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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주식투자 성적 별볼일없네

    증권사도 용빼는 재주는 없었다. 7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들은 올해 1·4분기(4∼6월) 동안 자기자본을 투자한 주식 거래에서 모두 47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77억원을 벌어들인 데 비하면 큰 손실이다. 대우증권은 1분기 동안 35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증권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29억원을 벌었던 대우증권은 대우건설 투자손실에 걸려들었다. 대우증권은 “풋백옵션이 있기 때문에 실제 손실이 아닌 장부상 손실”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우증권 손실액은 증권사 전체 손실액의 74.89%를 차지하는 큰 액수다.현대증권 역시 21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61억원 손실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동안 131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0억원에 비하자면 적지만 나름대로 선방을 했다는 평가다. 신영증권(91억원), 굿모닝신한증권(55억원), 한국투자증권(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유진투자증권(6억 8000만원)이 1343%나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또 16개 외국계증권사들은 1분기 동안 1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UBS는 113억원의 주식 매매 이익을 남겨 단연 돋보였지만 메릴린치는 -100억원, 리먼브러더스는 -3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규모도 크기 때문이 이익이나 손실 모두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시설인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社) 공장의 2배 규모다.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로는 일반주택 약 1만 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주택 1만 7000가구 사용가능 전력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발전효율도 화력발전보다 높다. 용량 조정이 자유롭고 야외, 지하, 건물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호텔, 병원, 아파트단지 등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할 만큼 활용범위가 넓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이 연료전지 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우선 2011년까지 이날 준공된 공장 옆에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포항산업 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재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 생산원가가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관련 기술이 인수를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석연료 고갈·환경오염 해결 최적의 대안”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기술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하면 바다 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전기 발생시 소음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무소음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상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유럽 이적시장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유럽 이적시장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좀 더 낮은 몸값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유럽 클럽들의 눈치 싸움은 이적시장 막판까지 지속됐다. 그리고 오랫동안 예상했던 이적과 전혀 생각지 못한 빅딜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선수단 개편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라 리가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띌만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에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는 대형급 선수 이적으로 시끄러운 하루를 보냈다. ▲ 좋은 놈, 히카르두 콰레스마 (포르투→인터밀란) 무산될 것만 같았던 포르투갈 최고의 테크니션 히카르두 콰레스마(25)의 인터밀란(이하 인테르)행이 데드라인 막판에 성사됐다. 오랫동안 콰레스마의 영입을 손꼽아 기다려 온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부터 그의 영입을 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인테르에서도 그의 영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영입이 이뤄졌다. 그는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콰레스마의 영입은 ‘세리에A 드림’을 꿈꾸는 무리뉴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당초 무리뉴와 함께 180도 달라질 것이라 예상됐던 인테르는 시즌 개막전에서 삼프도리아와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더구나 경기내용까지 좋지 못해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던 팬들을 불안케 했다. 특히 무리뉴가 추진 중인 4-3-3 전술이 기존 선수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저조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AS로마에서 건너 온 만시니는 예전만 못했고 ‘백전노장’ 루이스 피구는 지쳐보였다. 그나마 ‘인테르의 마법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제 몫을 해줬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전천후 윙어’ 콰레스마의 영입은 부진한 인테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콰레스마의 해외이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어린나이에 바르셀로나에서 실패를 맛봤던 그는 이후 포르투에서 부활하며 인테르에서 ‘제2의 도전’을 꿈꾸고 있다. 콰레스마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 과연 콰레스마가 그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무리뉴에게 ‘좋은 놈’이 될 수 있을지 인테르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 나쁜 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실 맨유 입장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는 정말 ‘좋은 놈’일 것이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 핫스퍼에게 베르바토프는 정말 ‘나쁜 놈’이었다. 물론 포르투에게도 콰레스마는 결코 좋은 놈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베르바토프 만큼은 아니었다. 이미 베르바토프의 마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있었다. 팀의 성적은 좋지 못했고 새로 부임한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도 그리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했다. 무엇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구애가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맨유는 여름 내내 베르바토프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비록 티에리 앙리를 비롯한 각종 루머가 난무했으나 그들은 오직 한 명의 공격수를 원했고 그 대상은 언제나 베르바토프였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데드라인 막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3,5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음에도 베르바토프를 맨유로 이끈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으로선 베르바토프로 인해 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선 맨유와의 이적료 줄다리기로 인해 베르바토프의 대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그가 맨유 이적에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맨시티가 제시한 높은 이적료를 챙기지 못했다. (두 팀의 이적료 차이는 약 86억 정도다.) 가장 결정적인 타격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망쳐놨다는 점이다. 그로인해 토트넘의 수비수 조나단 우드게이트는 베르바토프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비록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는 했지만 팀을 떠나기 전까지 베르바토프는 이래저래 토트넘에겐 ‘나쁜 놈’이었다. ▲ 이상한 놈, 호비뉴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었다. 불과 하루 전 선수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떠나 첼시로 가고 싶다. 나는 오직 첼시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거기서 플레이하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첼시행을 선언했던 만큼 축구팬들에겐 적잖은 충격을 안겨준 이적 소식이었다. 무엇보다 호비뉴(24)의 이번 이적이 놀라웠던 점은 그 대상이 EPL을 대표하는 ‘빅4’가 아닌 맨시티였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호나우지뉴(AC밀란)와 호나우두(부상)에 관한 이적루머는 있었지만 호비뉴와 관련된 루머는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다. 오히려 호비뉴의 첼시행을 첨치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호비뉴는 첼시가 아닌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데드라인 말미 맨시티를 인수한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투자그룹의 새로운 술레이만 알 파힘 구단주가 있었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보다 머니파워가 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탁신으로부터 구단을 넘겨받은 이후 맨시티에 엄청난 이적자금을 지원했다. 그로인해 맨시티는 데드라인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 마리오 고메즈 호비뉴 등 다수의 선수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었고 결국 호비뉴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몇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비록 3,250만 파운드(약 650억원)라는 ‘EPL 이적료 신기록’을 레알에 선사했으나 첼시 역시 그에 못지않은 이적료를 제시해왔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데드라인 막판 엉뚱한 팀을 고르며 ‘이상한 놈’이 된 호비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IPTV ‘속빈 강정’ 우려

    오는 10월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TV(IPTV) 사업자 신청에 첫날인 28일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4개사가 신청했다.하지만 MBC,KBS,SBS 등 지상파 실시간 전송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콘텐츠 사업자 신청에도 중소업체들만 몰리는 등 자칫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인 IPTV가 볼거리 없는 ‘반쪽짜리’ 서비스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IPTV 제공사업자 신청에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오픈IPTV가 신청했다고 밝혔다.29일 신청한 곳은 없었다.70여개의 채널을 제공할 KT와 하나로텔레콤은 10월부터 IPTV를 서비스할 예정이다.LG데이콤과 오픈IPTV는 내년 1월쯤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IPTV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자 등록에는 의료건강분야의 ‘KMB 네트워크’,KT 자회사 드라마제작사 올리브나인 등 7개 회사가 신청했다. 사업자들의 의욕은 높지만 제대로 된 IPTV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지상파와 주요 케이블 방송과의 콘텐츠 협상이 상용화를 앞둔 지금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의무전송방송인 KBS1과 EBS를 제외한 MBC와 KBS2,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을 IPTV에서 보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방송사측에서는 무려 연간 400억∼700억원의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 초기의 1000억원보다는 내려갔지만 IPTV사업자들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렇다고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포기할 수도 없다.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업체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2002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KBS1과 EBS를 제외한 지상파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실패했었다. 한 IPTV업계 관계자는 “재전송 요금에 대한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서비스 개시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려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 사업자 등록에 메이저 업체들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케이블 방송에도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입장에서는 케이블의 경쟁사인 IPTV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게 케이블 사업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드라마, 영화 등 인기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CJ미디어와 온미디어는 IPTV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방통위는 9월 초 심사를 거쳐 사업허가권을 교부할 예정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비수도권끼리도 ‘티격태격’

    비수도권이면서도 동향인 전남과 전북은 물론 인접 충남도까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전북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라며 개발에 힘을 실어주자 전남도와 충남도가 새만금의 흡인력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남도가 국제휴양도시로 추진해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J-프로젝트)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은 새만금 사업과 상당한 부분이 겹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충남 태안 천수만에 착공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7조여원 투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프로젝트는 걸림돌이던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후반기에 공사가 시작된다. 골프장(16개·297홀)과 리조트, 호텔 등 해양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민간투자로 1930억원, 전남도가 700억원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 출범 요건을 갖췄다. 이 관광레저 기업도시는 2025년까지 해남과 영암군 일대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인구 12만명으로 조성된다. 새만금 사업에는 부안 하서지구에 골프장 5개(90홀) 등을, 고군산반도에는 국제휴양관광지구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전에 뒤늦게 충북도가 뛰어들자 곤혹스러워 한다. 또 대전시와 충남·북은 2005년 호남고속철도 노선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여기에 호남도 가세했다. 한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민자를 유치해 새만금에 3만t급 3∼4개 선석을 갖춘 다목적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 140만 5000TEU 가운데 수도권, 충청권, 전북권에서 48.1%를 차지했다. 부두 관계자는 “광양항은 올해 개항 10년째로 부두 배후도시와 연관산업단지 등이 부산항보다 열악하고 가까운 새만금항이 충청권과 수도권 물동량을 빨아들이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전남도는 새만금 개발 두고 반발 조짐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전남도는 새만금 개발 두고 반발 조짐

    비수도권이면서도 동향인 전남과 전북은 물론 인접 충남도까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전북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라며 개발에 힘을 실어주자 전남도와 충남도가 새만금의 흡인력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남도가 국제휴양도시로 추진해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J-프로젝트)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은 새만금 사업과 상당한 부분이 겹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충남 태안 천수만에 착공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7조여원 투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프로젝트는 걸림돌이던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후반기에 공사가 시작된다. 골프장(16개·297홀)과 리조트, 호텔 등 해양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민간투자로 1930억원, 전남도가 700억원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 출범 요건을 갖췄다. 이 관광레저 기업도시는 2025년까지 해남과 영암군 일대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인구 12만명으로 조성된다. 새만금 사업에는 부안 하서지구에 골프장 5개(90홀) 등을, 고군산반도에는 국제휴양관광지구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전에 뒤늦게 충북도가 뛰어들자 곤혹스러워 한다. 또 대전시와 충남·북은 2005년 호남고속철도 노선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여기에 호남도 가세했다. 한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민자를 유치해 새만금에 3만t급 3∼4개 선석을 갖춘 다목적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 140만 5000TEU 가운데 수도권, 충청권, 전북권에서 48.1%를 차지했다. 부두 관계자는 “광양항은 올해 개항 10년째로 부두 배후도시와 연관산업단지 등이 부산항보다 열악하고 가까운 새만금항이 충청권과 수도권 물동량을 빨아들이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주요 업종 ‘强달러’에 울고 웃고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주요 업종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항공업계는 죽을 맛이다. 비싼 항공유를 달러로 구입하는 항공업계는 고유가·고환율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늘어나는 탓에 해외 여행객이 줄어드는 것도 항공업계에는 악재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대한항공은 연간 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75억원 손실을 본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27일 “기름값 폭등으로 항공 운임을 이미 인상해 환율 급등에 따른 운임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추가로 떠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항공업계의 경영실적은 최악이 될 것이라는 말도 없지 않다. 정유업계는 올 1분기(1∼3월) 악몽을 떠올리며 침통한 분위기다.GS칼텍스는 1분기에 22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2000억원 이상의 환차손을 떠안는 바람에 결국 적자(232억원)를 냈다.SK에너지도 같은 기간 1500억원의 환차손을 입었다.SK에너지측은 “3분기 들어 정제마진 악화로 실적 둔화 조짐이 보이는데 환율 부담마저 겹쳐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철강업계도 고환율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외에서 철광석, 고철 등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이다. 철강업체들의 경우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아 수출 때 누릴 수 있는 환율상승 효과보다는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할 때 드는 비용 부담이 더 많다. 포스코는 원재료를 100% 수입하고 있지만 수출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현대제철의 원재료 수입 비중은 60%지만 수출은 20%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출 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료 수입대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환헤지를 하고 있어 단기적 피해는 크지 않지만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겨우 자재값이 안정을 찾아가는 마당에 환율 상승은 자재값을 다시 들먹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재균 대한건설협회 원가조사실 부장은 “환율이 오르면 고철 등의 가격이 올라 다시 자재값이 들먹일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오르면서 반색하는 곳은 해외건설 비중이 큰 업체들이다. 송금된 해외공사 대금을 환전할 때 환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로 표정이 좋아진 대표적인 업종은 전자와 자동차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업계는 고환율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환율 상승으로 3000억원의 환차익을 봤다.3분기에는 실적 악화로 7000억∼8000억원대 영업이익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환율 효과 재현으로 1조원대 턱걸이 관측도 나온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통상 삼성전자는 3000억원,LG전자는 700억원가량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자동차는 “원화약세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달러결제 비중이 30%로 원화(40%) 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달러강세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환율이 10원 오를 때 연간 이익이 1200억원 더 는다. 류찬희 주현진 홍희경기자 chani@seoul.co.kr
  • 한화, 11조 투자·1만8000명 고용

    한화, 11조 투자·1만8000명 고용

    한화그룹이 2011년까지 친환경 사업 등에 총 11조원을 투자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1만 8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사회공헌 예산도 그때까지 1000억원 가까이 늘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계열사 및 협력업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화가족 상생협력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김 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데서 한화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협력업체들이 건강해야 대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피상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하나하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역설했다. 대한생명 등 우량계열사 상장 가능성으로 여력이 생긴 데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을 앞두고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 등이 복합적으로 깔려 있어 보인다. 한화는 우선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대금의 90%를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했다. 어려움이 큰 건설분야는 100% 현금 결제해준다. 기술 자립을 위해 연구개발(R&D) 및 국내외 마케팅, 인력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상생방안이 실행되면 중소협력사 지원 규모가 올해 2조 1000억원에서 2011년 4조 5000억원으로 갑절 이상 늘어난다. 사회공헌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려 2011년까지 93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투자와 고용도 대폭 늘린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3조 9000억원), 자원개발 및 에너지사업(1조원), 첨단기술 개발(6000억원), 친환경사업(3000억원) 등에 2011년까지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지난해(900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조원을 투자한다. 이미 상반기에 7700억원을 집행했다. 하반기 투자 예정분을 차질없이 실행함은 물론 내년 투자 예정분 가운데 조기 집행이 가능한 부문은 올해 안에 앞당겨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연초 계획(대졸 신입 1500명 포함 총 3000명)보다 13% 늘어난 3400명으로 확정지었다. 내년에는 4100명(대졸 1600명),2010년 4900명(대졸 1800명),2011년 5900명(대졸 2000명) 등 해마다 20%씩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인턴사원 확대도 파격적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500명씩 연간 1000명의 인턴사원을 뽑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AIG손해보험 ‘개인정보피해보상보험’ 개인정보나 지불용 카드의 부정한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지불용 카드의 불법 사고가 생겼을 경우 사고당 500만원까지 보상한다. 또 법률적 분쟁이 일어나 관련 기관으로부터 출석명령을 받았을 때는 일실소득과 여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 1차례에 30만원씩 지급한다. 변호사 선임비용 등 재판비용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동양종금증권 ‘ELS 4종 공모’ 20일까지 700억원 규모로 조기상환형 3종과 원금보장형 1종을 공모한다. 조기상환형은 코스피지수와 홍콩증시 지수를 기초로 해서 움직이고 만기는 6개월에서 2년이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을 경우 3∼4개월마다 한번씩 연 14∼20% 수준의 수익을 상환한다. 원금보장형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1년 상품으로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5%에서 최소 연 3%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최소가입 금액은 100만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 은행들에 펀드투자자는 봉?

    국내외 증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주식형 펀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권 전체로 올 들어 5월까지 70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펀드 판매를 통해 얻었으면서도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해 고객 자산의 위험을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세가 주춤하자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판촉을 독려하는 등 주식형 펀드의 판매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주가가 급락하던 지난 6월에는 고객들에게 신중한 주식 투자를 권유하라고 영업점에 지시했으나 이제는 ‘상황을 지켜보되 조심스럽게 분할 매수를 제안하라.’는 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중국 펀드 등 낙폭이 큰 펀드에 대해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적립식 펀드는 적극 판매하라는 내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납입하는 정액적립식 펀드를 출시하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액적립식 펀드는 1회 납입 금액을 고정하고 납입회차를 36회로 제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붓도록 한 것이다. 국민, 씨티은행 등도 최근 주가 연동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은행들이 주식형 펀드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은 7월 이후 펀드 판매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하기 때문이다. 국민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등 6개 시중은행은 올 상반기에 펀드 판매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710억원 늘어난 573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7월부터 지난 13일까지 펀드 신규판매액은 8436억원으로 매월 1조원 넘게 팔았던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저조한 실적을 펀드 수수료를 통해 만회하려는 분위기”라면서 “그러나 이는 자산 증가를 기대하며 은행을 찾은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어 은행 스스로 발등을 찍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은행은 5월까지 수치)에 펀드를 판 대가로 받은 판매수수료 수익은 1조 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 7000억원, 증권사 5000억원씩이다.은행별로는 국민이 약 2000억원, 신한과 우리는 각각 1300억원과 700억원의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증권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100억원의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기관들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벌어들인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도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 J-프로젝트 속도낸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영암·해남 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조성 사업이 ‘사전환경성 검토’ 문제가 풀리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다.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보완을 요구한 J프로젝트 개발 계획안이 환경부에서 사전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국토해양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 사업을 최종 승인하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승인 안건을 넘긴다. 도는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후반기에 기업도시를 착공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 환경부는 앞서 관광레저기업도시 인근 담수호인 영암호와 금호호에 사는 조류 보호와 수질 개선 대책, 골프장 축소 등을 전남도에 요구했다. 도는 환경부의 요구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을 바꿔 당초 만들려던 골프장(22개·396홀) 가운데 3∼4개를 줄여 유수지로 남긴 뒤 철새 보호지로 삼는 방안을 건의했다. 정부는 골프장 축소와 조류보호 대책 등을 들어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전남도의 기업도시 개발계획안을 심의해 왔다.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사업은 6개 지구 가운데 간척지 양도·양수가 매듭지어진 삼호, 구성 등 3개 지구(2580만㎡)에서 먼저 시작된다. 출자된 돈은 특수목적법인 3개가 1930억원이고 전남도가 700억원이다. 특수목적법인 중 ‘서남해안레저’(삼호지구)는 금호산업 등 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450억원을 출자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구성지구)은 보성건설 등 4개 기업이 880억원,‘썬카운티’(초송지구)는 농협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600억원을 냈다. ●특수목적법인들 속속 출자 여기에다 한나라당도 최근 전남도청에서 고위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남도가 요청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특별법안 통과에 협조를 약속했다. 앞서 전남도는 기업도시 조성 선도사업으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16년)를 유치, 삼포지구에서 자동차 경주장을 짓고 있다. J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해남군 산이·황산면, 영암군 삼호읍 등 89.9㎢(2660만평)에 3조 200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인구 12만명의 국제 휴양도시로 만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고재영 도 기업도시과장은 “사전환경성 검토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용어클릭 ●‘사전환경성 검토’는 기간 단축 등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조사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제’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 ‘0.3%기업’ 평균매출액 1조3260억

    ‘0.3%기업’ 평균매출액 1조3260억

    대한민국 ‘1% 부자’들의 얘기가 화제가 된 적 있다. 그렇다면 ‘0.3% 기업’들의 모습은 어떨까.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이용해 국내 1000대 기업(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의 특징을 분석했다. 12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00대 기업의 ‘커트라인’은 1929억원이었다. 현재 국세청에 신고된 기업(법인 사업자) 수는 36만 5000여개.1000등 커트라인을 넘었다는 것은 ‘대한민국 0.3% 기업’에 들었다는 얘기다. 1000대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조 3260억원, 순익은 907억원이었다.5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3%, 순익은 57% 늘었다. 평균 종업원 수는 1468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했다.‘고용없는 성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평균 기업연령은 26년으로 집계됐다.1000대 기업에서 퇴출되는 기업도 해마다 평균 102개나 됐다. 그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이를 입증하듯 건국 60주년 역사와 사사(社史)를 같이 하는 동갑내기 기업은 50개에 그쳤다. 우리은행, 기아차, 대한생명,㈜두산, 삼성물산 등이다.1000대 기업에 진입하는데 걸린 평균 세월은 15.8년이었다. 2002년과 2007년의 1000대 기업을 비교한 결과,2002년 1000대 기업이 2007년에도 1000대 기업에 남아있는 잔존율은 71%였다.5년새 약 30%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기·가스(100.0%), 운수업(90.3%)의 생존율이 높은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15.0%)은 매우 낮았다. 굴뚝산업이 퇴조했다고는 하지만 1000대 기업의 면면은 그래도 제조업(48.5%)이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도소매업(14.0%), 건설업(9.2%), 금융업(9.1%) 등이 이었다. 경제력 쏠림 현상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20.6%로 5년 전(25.1%)보다 4.5%포인트 낮아졌다. 고용 창출면에서는 ‘톱10’ 기업의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지난 5년간의 고용 증가율이 45%를 기록했다.200대 기업(12.2%)이나 1000대 기업(9.2%)의 평균 증가율을 훨씬 웃돈다. 지난해 1등과 1000등은 삼성전자와 대한솔루션이 각각 차지했다.‘넘버1’ 삼성전자는 매출액 63조 1700억원, 순익 7조 42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연령은 39.7년, 종업원 수는 8만 4721명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 광고업 재진출

    LG그룹이 6년만에 광고업에 다시 진출한다. 과거 구조조정 때 매각한 LG애드를 되사들여 더 시선을 끈다. 이에 따라 삼성(제일기획), 현대차(이노션),SK(SKMC) 등 4대그룹이 자체 광고사(인하우스)를 갖게 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재벌 계열사 물량 몰아주기’라는 고질적 병폐 재연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LG가(家) 집안 경쟁도 볼만해졌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8일 다국적 광고회사인 지투알(GⅡR)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투알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인수 지분율은 33%(579만 8593주)로 인수금액은 총 419억원이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중 증자에 참여한다. 지분 인수를 마치면 LG는 지투알이 거느린 HS애드 등 11개 자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HS애드는 옛 LG애드가 이름을 바꾼 광고회사다.LG그룹은 2002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자회사인 LG애드(지분율 30%)를 영국의 다국적 광고그룹인 WPP에 700억원에 팔았다. 이후 WPP는 지투알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어 LG애드 등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당시 LG그룹이 WPP와 맺었던 ‘경쟁사업 진출금지’ 약정이 지난해 말 끝남에 따라 LG의 광고업 재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사명도 다시 LG애드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이 지난해 말 설립한 광고회사 엘베스트와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막가는 증권예탁원

    증권예탁결제원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옛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유흥비를 대신 결제하고, 내부 직원들의 룸살롱·골프장 등의 이용 비용도 회사돈으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 직원 5명 징계 요구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공기업 감사에서 증권예탁결제원의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 섭외성 경비를 부당 집행한 직원 5명의 징계처분 등 인사조치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5∼2007년 17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하거나, 대신 결제해 주는 방식으로 3475만원의 향응을 제공했다. 또 35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개인 유흥비 또는 내부 임직원과의 유흥비 3844만원을 결제했다. 임직원들과 136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뒤 골프비용 7507만원도 법인카드로 지불했다. 특히 A본부장은 11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과 유흥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 술값 2699만원을 법인카드로 사인했다. 이중 두 차례는 재경부 직원들의 회식비 지원 요구를 받고 법인카드를 아예 건네주거나, 대신 결제하는 방식으로 407만원 상당의 향응을 배풀었다. B본부장은 지난해 재경부 직원으로부터 송년회 회식비를 결제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서울 역삼동 룸살롱의 유흥비 47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재경부 직원들의 술값 776만원을 대신 내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증권예탁원이 경영활동과 상관없이 증권거래대금과 연동해 증권사로부터 주식거래대금의 0.00551%를 증권예탁 및 결제수수료로 징수하고 있다며 ‘수수료 과다징수’를 지적했다. 예탁원이 2003∼2007년 수수료로 3384억원을 징수, 비용 1990억원을 충당하고도 1394억원의 수익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특히 수수료 과다징수에 따른 증권 유관기관 누적 초과 이윤은 지난해 말 1조 8700억원(증권선물거래소 1조 94억원, 증권예탁결제원 4819억원)에 달했고,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의 1인당 인건비는 각각 1억 2100만원과 1억원으로 금융 공공기관 중 인건비가 가장 많을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밝혔다.●수수료 과다징수로 방만 경영 예탁원은 또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경로효친 기념품 지원’ 명목으로 지난해 전 직원에게 1인당 18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모두 7억 6700만원을 사용했다.2003∼2007년 체육·문화행사 지원 명목으로 12차례에 걸쳐 전 직원에게 21억원어치 상품권을 나눠줬다가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2·4분기(4∼6월) 매출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액정디스플레이(LCD)와 휴대전화 부문 등의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 줄었다. 삼성전자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6% 증가한 18조 1400억원(국내본사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 8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2600억원) 하락했고, 순이익도 2조 1400억원으로 2%(500억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29조 100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 4000억원으로 7%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전체 매출은 55조 1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본사 기준은 매출 35조 2500억원에 영업이익 4조 4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수요부진, 가격하락, 원가상승 압박,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안팎에서 경영압박 요인들이 많았지만 반도체,LCD, 통신, 디지털미디어 부문 등에서 매출 신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반도체는 국내본사 기준으로 매출 4조 58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1분기에 비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8% 증가했지만 메모리 수요부진과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과거에 비해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수기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D 부문은 본사기준 매출이 전분기보다 9% 증가한 4조 7100억원에 달했다. 재료비 상승과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1% 하락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2% 증가한 6조 1400억원이었으나 신제품 출시와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5% 하락한 7900억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판매량은 4570만대로 전분기보다 1% 줄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혁신·기업도시 가속 페달

    혁신·기업도시 가속 페달

    전국의 지자체들이 다시 분주해졌다.10개 혁신도시 지역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가 행정복합도시(행복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기존 틀을 유지하기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사업들이 지역경제를 살릴 알맹이가 없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등 곡절을 겪었다. ●나주, 교육·땅값 대책 마련 분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전남 나주시는 22일 축제 분위기였다. 신정훈 시장은 “정부는 혁신도시를 기업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광역경제권 개발축의 산실로 키워가야 한다.”며 “장기임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특단의 교육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혁신도시는 이미 착공됐다. 늦어도 토목공사는 10월쯤 시작된다. 직원들도 중단된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되찾자며 의욕을 다시 보이고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의 자녀교육과 토지 분양가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겠다고 했다. 전남 과학고(금천면)를 혁신도시 안으로 옮기는 안도 검토 중이다. 김관영(47) 나주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주민 주택단지는 혁신도시 안에 조성 원가의 70%선에서 공급해 민원소지를 없앨 계획”이라며 “차상위계층 33가구는 혁신도시 안이든 밖이든 원하는 대로 살 곳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공기업 이전 전에 완공 장담 경북도는 이전대상 기관이 정부의 공기업 통·폐합 대상이 아니어서 기간 내 혁신도시 완공을 장담했다. 토지보상률은 93%로 전체 1∼4공구 중 1,4공구는 발주했고 2,3공구는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다만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에만 인센티브를 준다면 기존 기업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진천군도 12개 이전 대상기관이 통·폐합 대상이 아니어서 걱정하지 않고 있다.2006년 팀을 꾸린 진천군의 공공기관 이전지원팀에도 생기가 돌았다. 하지만 혁신도시가 입주하는 음성군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재검토에서 원안 추진 등으로 자주 오락가락해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전북은 다소 불안 부산시는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어 이전대상 기관만 결정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미래전략본부 혁신건설팀(11명) 관계자는 “일단 정부 발표에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피부에 와닿는 게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시큰둥했다. 전북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이 10년 앞당겨져 2020년까지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한다는 점에 한껏 고무됐다. 반면 토지공사 등 핵심 이전대상 기관들의 앞날이 불투명해 좌불안석이다. 경남 진주로 이전하기로 한 주택공사와의 통·폐합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농촌진흥원도 정부 구조조정 단계에서 폐지 여부가 유보된 상태여서 혁신도시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도는 혁신도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을 서두르는 등 일단 원안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도시도 시너지효과 전국에 조성 중인 관광레저, 산업교역형 등 6개 기업도시는 이번 지방발전 우선 정책으로 호재를 만났다. 또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남해안선벨트, 서해안신산업벨트, 남북교류접경벨트 등 4개 초경제권도 추진력이 붙기는 마찬가지다. 둘 다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국비 확보가 가능하다. 경북도의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전남도의 영암·해남 서남해안관광레저 기업도시(J-프로젝트), 경남도의 제2 허브공항 검토, 제2 남해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로서 누린 규제완화 혜택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며 투자 유치를 걱정했다. ●연기·공주 “행복도시 예산 늘려야” 충남도는 22일 “행복도시(세종시)의 자족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업과 연구소, 우수 대학을 유치한다는 점은 우리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전제한 뒤 “입주기관 이전 계획 등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누락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도 “예산 축소와 관련, 위원회 통·폐합 등 지위 격하에 따른 여론 악화를 무마하기 위해 제시한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행정도시 내년도 예산을 당초 870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축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연기군대책위 홍석화 사무국장은 “단계별 구체적 로드맵이 없고 민간자본 부담이 커져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英언론 “영국 영화계 1등 공신은 해리포터”

    英언론 “영국 영화계 1등 공신은 해리포터”

    영국 영화 ‘붐’(Boom)의 1등 공신은 누구? 전세계적으로 영국산(産)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현지 언론이 1등 공신으로 ‘해리 포터’와 키이라 나이틀리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영화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국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8억 2000만 파운드(약 1조 6700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7억 명의 사람들이 영국영화를 관람했으며 이는 전년도(2006년)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자 신문에서 “영국 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영국)영화계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해리포터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Daniel RedCliff)·엠마 왓슨(Emma Watson) 주연의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억 7000파운드(약 9580억원)라는 높은 수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영국영화협회의 관계자 존 우드워드(John Woodward)는 “이 같은 수익 실적은 영국 영화가 판타지·코미디·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해 영국 영화 박스오피스 20위까지의 영화들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영국만의 특색을 뽐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그 예가 바로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어톤먼트’(Atonement). 어톤먼트는 이안 맥이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으로 골든 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작품을 통해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음 했으며 영국 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혔다는 평을 받았다. 다음은 지난해 영국 박스오피스 1위~10위 1.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억 7000만 파운드 2. 본 얼티메이텀 - 2억 2200만 파운드 3. 황금 나침반 - 1억 2700만 파운드 4.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 1억 1300만 파운드 5. 스타더스트 - 6700만 파운드 6. 1408 - 6100만 파운드 7. 카지노 로얄 - 5000만 파운드 8. 산타는 괴로워 - 4800만 파운드 9. 뜨거운 녀석들 - 4100만 파운드 9. 한니발 라이징 - 4100만 파운드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화는 대우조선 프로펠러”

    “한화는 대우조선 프로펠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최우선 가치를 ‘수익성’에 둘 것을 주문했다. 한화야말로 대우조선해양의 강력한 프로펠러라며 인수 의지도 재차 다졌다. 김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핵심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고유가 등 안팎 악재에도 올 상반기에 6700억원의 세전(稅前) 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임원들을 격려한 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급격한 환율변동 등 금융시장 혼란까지 더해져 경제여건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수익성 위주 경영´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 그룹의 제2도약을 위해 대우조선 인수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재차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최고 물기업을 가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최고 물기업을 가다

    해양심층수분야 No.- 日 스루가만 취수단지 지구 표면의 70%가량이 물로 덮여 있지만 이중 사람이 실제 마실 수 있는 것은 지구 전체 물의 0.03%도 안 된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제한돼 있고, 특히 급격한 인구 증가로 맑은 물은 점차 희소 자원이 돼가고 있다.2025년에는 세계 인구 3명 중 1명꼴로 물 기근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물이 산업화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물산업의 3대 영역인 ▲상하수도 처리 ▲먹는 샘물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력 원천이 무엇인지를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시즈오카현(일본) 박홍기특파원| 바닷물에도 ‘명품’이 있다. 이른바 해양심층수를 일컫는 말이다. 햇빛이 닿지 않는 수심 200m 이하에 있는 바닷물이다. 차갑고 깨끗한 데다 영양분이 풍부해 ‘신비의 물’로도 불린다. 일본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스루가만(駿河灣)은 해양심층수 종합단지나 다름없다. 심층수의 생산·판매·연구가 거의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심층수의 취수시설과 수산연구소, 수영장 및 박물관 등 위락시설이 사방 150m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교통도 편리해 입지조건으로선 적격이다. 스루가만의 심층수 취수시설은 2001년 9월 현과 시에서 28억엔(약 271억원)을 투자, 완성됐다. 고치현·도야마현·나가사키현에 이어 네 번째 취수시설 개발이다. 일본의 심층수 시설은 1994년 고치현을 시작으로 현재 10개현 18곳에 달한다. 전체 심층수의 시장 규모는 3조 5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상품 종류만 1000여종에 이를 정도다. 미래의 자원으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스루가만 심층수는 수심 687m의 아한대계와 397m의 구로시오계 등 두 곳에서 끌어올리고 있다. 수심 687m의 심층수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데서 취수하는 것으로 1000년 이상된 물이다. 취수시설의 규모는 대단하다. 만(灣)에서 해저면을 따라 7286m 지점과 3345m 지점에 이음새가 없이 하나로 이어진 특수 취수관을 설치했다. 해수면에서부터 특수 취수관의 끝부분까지의 깊이는 각각 687m와 397m. 직경 22.5㎝와 20㎝인 두 개의 관을 통해 매일 확보되는 심층수는 2000t씩 4000t이다. 니시가와 만타로 스루가만 심층수박물관장은 “심층수는 고갈되지 않는 자원”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2003년부터 심층수를 일반인들에게 용도에 맞게 염분을 빼내거나 더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가정용·영업용으로 나눠 팔고 있다.”면서 “호응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루가만 심층수를 이용하는 기업과 생산 제품은 170개사에 300개가량이다. 활용 분야는 먹는 물산업에서부터 수산업·농업·냉장·건강 및 레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예컨대 식수·청량음료 등의 먹는 물, 소금·두부·간장 등의 건강식품, 화장품·의약품 원료, 어류·해조류 양식, 수영장·목욕물 등이 대표적이다. 심층수이용자협의회는 ‘스루가만 심층수’라는 자체 마크를 제작, 모든 제품에 부착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든 셈이다. 스루가만 취수시설에는 하루에 영업용으로 심층수를 구입하는 회사 직원들 이외에 일반 시민들도 100여명가량 승용차를 몰고 와 직접 심층수를 ‘약수’ 받듯 사가고 있다. 취수시설의 본관 1층에 위치한 심층수 박물관은 심층수 개발과정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쉽게 설명한 갖가지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시부야 카즈미 아쿠아스 야이즈 상무이사는 “심층수 개발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식품·건강·관광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해수 담수화 분야 NO.1-두산重 소하르 공장 하루 50만명 먹을 생명수 ‘콸콸’ |소하르(오만)·두바이(아랍에미리트) 정현용특파원|전 국토의 97%가 돌산과 사막인 모래바람의 왕국 오만. 여느 중동국과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250만명에 달하는 현지민들은 물을 아끼지 않고 풍족하게 사용한다. 놀랍게도 생수 1ℓ의 가격은 1리알(약 2600원)에도 못 미친다. 그들은 도대체 그 많은 물을 어디에서 얻을까. ●오만 담수 생산량의 33% 차지 해답을 구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 인구 11만명의 공업도시 소하르를 찾았다. 오만과 UAE의 국경인 하타 지역을 넘어 ‘신드바드의 모험’이 시작된 소하르 해변으로 달려가자 거대한 화력발전소의 행렬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풍족한 물의 비밀은 뜻밖에도 이 대형 발전소 안의 ‘한국형 담수화공장’에 있었다. 지난해 완공된 소하르 담수화공장.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열기에 얼굴은 비록 검게 그을렸어도 담수화 기술을 수출한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직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두산중공업 오만지사 성시열 차장은 “소하르 담수화공장은 민물을 하루에 33MIGD(1MIGD는 4546t)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는 하루 동안 50만명이 먹을 수 있는 물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하르 담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물의 양만 해도 오만 전체 담수화공장 생산량의 33%를 차지한다.”고 귀띔했다. 우리 담수화 기술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바닷가 쪽으로 이어진 지름 80㎝ 크기의 관 3개가 눈에 띄었다.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관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고온의 증기를 버리지 않고 바닷물을 증발기에서 데우면 소금과 물이 쉽게 분리된다. 여기에 미네랄 등을 첨가해 최종적으로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든다. 바로 ‘다단계플래시증발법’(MSF)이라고 불리는 가장 일반적인 담수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이 담수화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오른 이유는 독창적인 ‘원 모듈’(One Module) 공법을 보유한 덕분이다. 성 차장은 축구장만 한 3500t 크기의 대형 증발기를 가리키며 “저 증발기를 미리 조립해 완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설치하는 기술을 우리가 가장 먼저 개발했다.”면서 “공사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법을 이용해 두산중공업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UAE 등 6개 국가 14개 지역에 총 1000MIGD(약 450만t) 규모의 담수화공장을 세웠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세계 담수화 건설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후발 경쟁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찮다. 사이덴(프랑스), 피시아(이탈리아) 등의 경쟁업체들이 호시탐탐 시장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두바이 시내에서 만난 두산중공업 두바이지사장 황해진 상무에게 담수화 시장의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한 복안을 묻자 “역삼투압(RO) 방식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RO는 염분이 통과하지 못하는 막(膜)을 이용해 물만 걸러내는 방식. 지금도 일부 시설은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지만 담수화 용량이 5만t에도 못 미쳐 효율이 높지 않다. 그러나 가스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RO 방식의 대형 담수화공장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 역삼투압 방식으로 승부수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대용량 해상담수화플랜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장 김인수 교수는 “MSF 분야는 기술력이나 시공 규모 면에서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2020년이면 55조원 규모의 담수화 시장에서 RO 방식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재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nghy77@seoul.co.kr ●용어클릭- 해양심층수 수심 200m 이하에 있는 바닷물. 저온성·고영양성·청정성·미네랄성의 특성을 지녔다. 늘 섭씨 10도 이하로 차가운 데다 해양 생물에 필수적인 인산·질산·아질산·암모늄·규산 등의 영양염류와 함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유기물이나 세균도 거의 없다.
  • 전주에 태양광발전전지 공장 유치

    전북도가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지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알티솔라사와 27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알티솔라사는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전주과학산업단지 7만 6000㎡에 2700억원을 투자, 박막형 태양광발전 전지를 생산하는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막형전지는 현재 태양광발전에 많이 쓰이는 폴리실리콘보다 효율이 낮지만 생산가격이 저렴해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시장 점유율이 4년 후에는 2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은 지난 2006년 군산에 태양광발전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동양제철화학이 들어선 이후 2007년에는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과 대산이엔씨가 입주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듈 생산업체인 솔라월드코리아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이번 알티솔라 유치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태양광 발전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모듈까지 사실상 태양광 발전 설비의 수지계열화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에 박막형 전지분야까지 들어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전지분야에서 쌍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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