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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재원 올 2조5000억 늘것”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지방소비세 등으로 인해 올해 지방자치단체 재원이 총 2조 5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지방소비세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각 지자체는 총 1조 8700억원의 재원이 늘어나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지자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에서 보조하는 지방교부세의 세율(현행 내국세의 19.24%)이 인하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말 국회 심의과정에서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행 세율 유지로 인해 늘어난 지자체 재정 규모는 450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지자체가 소득세와 법인세에 10%의 세율로 부과하는 소득할 주민세도 17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올해 지방 재정 재원이 총 2조 5000억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인해 지방세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재정 규모 증가는 각 지자체가 서민 생활 안정 및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국내 첫 ‘100조-10조클럽’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2009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7일 영업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국내외 연결 기준) 39조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총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136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9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웃돈 것은 2004년 이후 5년 만이다. 4분기 매출은 분기별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3분기 35조 8700억원보다 8.7%(3조 13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3분기 4조 2300억원보다 12.5%(5300억원) 줄었지만 매년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는 확정된 4분기 실적을 이달 하순에 발표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만금 영농업체 3곳 선정

    새만금 간척지에서 농사를 지을 3개의 대규모 농업회사가 선정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산무역㈜과 ㈜동부그린바이오, ㈜초록마을 등 3개 업체가 새만금 간척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업체로 뽑혔다. 새만금 영농사업에 20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경작 등을 신청했으나 3개사가 최종 사업자가 됐다. 이들 업체는 새만금 내부(700㏊)에 조성되는 농업용 간척지에서 2011년부터 친환경 영농을 하게 된다. 이들 3개 업체는 3700억원을 들여 총 700㏊에 유리온실과 경작지, 육묘장 등을 조성한 뒤 농사를 짓는다. 전북 김제에 있는 파프리카 생산·유통 전문기업인 농산유통은 이 일대 250㏊에 유리온실과 노지에서 파프리카와 완두콩 등을 재배해 수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남아서 5년내 위안화 유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작업이 올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조만간 아시아 지역에서 위안화가 달러화를 제치고 무역거래 결제 화폐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정법대학 상학원의 양판(楊帆) 교수는 3일 광둥(廣東)성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남아시아가 위안화를 받아들이는 데 선두에 설 것”이라며 “장담컨대 향후 5년 내에 동남아에서 위안화가 막힘 없이 유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1일부터 정식 발효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위안화 국제화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작은 달러’라는 별칭으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라오스 서북부 3개 주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자국화폐를 대체했으며 미얀마 변방 지역에서 유통되는 위안화 규모는 연간 10억위안(약 17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의 위안화 저축 업무를 승인했다. 그만큼 위안화 유통량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양쪽 교역 품목의 90%인 7000여개 상품에 대해 사실상 무관세 혜택을 주는 이른바 ‘차프타(CAFTA)’가 정식 발효됨으로써 지금까지 변경무역에 국한됐던 위안화 결제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쪽 기업 모두 환차손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달러화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향후 20% 이상 오를 여지가 많기 때문에 아세안 등 주변 경제체의 경우 위안화 보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2015년까지 ‘차프타’에 동참한다. 현재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전략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홍콩 중심의 위안화 역외시장 구축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이어 동남아에서의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위안화 결제를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오는 3월 출범할 아시아 역내 기금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현재의 1200억달러 규모에서 더욱 확대하고, 위안화 비중을 높여 달러화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의 이철성 소장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의도대로 따라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위안화를 결제수단이 아닌 기축통화로 채택하는 문제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stinger@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1970년대 초반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4명이었다. 남녀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식구 수가 3배(6명)로 불어나니 당시 우리 사회의 능력으로 이를 감당해 내기 힘들었다. 아들이든 딸이든 둘만 낳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요구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고출산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본의 빠른 축적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2010년의 벽두에서 우리나라는 거꾸로 인구가 부족해 미래 성장동력이 꺼지는 상황을 염려하는 처지가 됐다. 인구규모 및 구성과 관련된 통계들은 비관적인 내용 일색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었다. 전 세계 평균 2.54명의 절반도 안 된다. 통계청은 이대로 가면 현재 세계 26위(49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2050년 46위(4200만명)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부터 전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이 1명 수준을 유지할 경우 2300년 우리나라는 6만명의 초미니 국가가 된다. 이에 따른 내수 위축과 노동력 감소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향후 10년 내 2%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 부양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인구를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올해 15명인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는 2030년 38명으로 선진국(36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0년까지 사회보장 지출 확대로 총지출은 37% 증가하는 반면 총세입은 15%만 늘어 재정수지가 35조원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산이 국가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 1명은 평생 12억 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합계출산율이 2008년 1.19명보다 5% 상승해 1.26명이 될 경우 영유아기 동안에만 9700억원의 생산과 3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특히 수출입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늘림으로써 경제구조를 고도화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인구 정체야말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성장 잠재력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면서 “부족한 출산·보육 기반시설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저출산의 원인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희망 출산율과 실제 출산율의 괴리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오이석기자 windsea@seoul.co.kr
  • [새해 예산안 본회의 통과] 통과된 예산안 내역 보니

    [새해 예산안 본회의 통과] 통과된 예산안 내역 보니

    31일 국회를 통과한 2010년도 수정 예산안에서 민주당이 반대했던 4대강 관련 예산은 정부안보다 4250억원 삭감된 4조 8602억원으로 조정됐다. 이 가운데 2450억원은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전용되며, 나머지 1800억원은 순삭감시켜 국채 발행을 줄이는 데 쓴다는 설명이다. 4대강 예산 내역을 부처별로 보면, 4대강 사업에 8조원을 투자하는 수자원공사에 대한 금융지원비로 책정됐던 예산은 당초보다 100억원 감소한 7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 관련 예산은 3조 2200억원으로 2800억원 줄었다. 1400억원은 순삭감했고, 나머지 1400억원은 4대강이 아닌 기타 지방하천에 900억원, 소하천에 500억원 배정했다. 환경부 관련 예산은 당초보다 650억원 줄어든 1조 2336억원으로 조정했다. 300억원은 순삭감됐고, 나머지 350억원은 4대강이 아닌 기타 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쓰인다.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은 당초보다 700억원 줄어든 3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삭감액은 전액 4대강 이외 지역의 저수지 둑높임 사업으로 전용된다. 2010년 총지출(세출예산+기금) 기준 수정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291조 8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292조 8000억원으로 편성됐다. 2009년의 284조 5000억원보다 2.9% 늘었다. 교육 예산은 전년보다 0.5% 늘어난 38조 3000억원이다. 여야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던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예산 3조 5000억원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은 정부안보다 2000억원 늘어난 81조 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 연금 신규 도입을 위해 1474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부문별로 볼 때 산업·중소기업·에너지 관련 예산(15조 1000억원)의 증액 규모가 7000억원으로 가장 크다. 수송·교통 부문(25조 1000억원)은 3000억원, 문화·체육·관광 부문(3조 9000억원)은 2000억원 늘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호 정상화 추진] 대우건설 인수 ‘무리한 풋백옵션’ 발목

    [금호 정상화 추진] 대우건설 인수 ‘무리한 풋백옵션’ 발목

    재계 서열 8위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재계에 미칠 파장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총액 37조 5580억원으로 재계 8위 규모(공기업 제외)다. 2008년 총매출이 24조원, 영업이익은 1조 2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자산총액이 9조 6000억원.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의 품으로 넘어가면 그룹은 28조원 규모의 재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아시아나 총체적 사업위축 불보듯 그룹의 주요 사업 축은 ▲석유화학·타이어 ▲운송·물류·서비스 ▲건설 분야다.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양대 지주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간다. 특히 자율협약을 맺기로 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도 구조조정과 유사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 사업 위축은 그룹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결국 내년 사업투자 계획 축소와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금호석화는 이미 내년도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는 2008년 기준 매출액이 3조 1825억원으로 합성고무 분야는 세계 1위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금호석화와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적인 측면으로 안정적이고 비교적 양호하다. 구조조정 방안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 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호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금융권의 총 여신은 15조 7000억원 규모다. 그룹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잔액도 각각 2조 9000억원, 1조 6000억원으로 시장 비중은 2% 안팎이다. ●대우건설 재매각 끝내 물거품 금호아시아나를 워크아웃으로 이끈 것은 결국 무리하게 추진했던 대우건설 인수.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12월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3조 5000억원을 투자받아 대우건설을 사들였다. 2009년 12월15일을 기준으로 주식 가격이 3만 15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차액을 전액 보상하는 풋백옵션의 대금은 4조원에 이르렀다. 올 초부터 금호생명, 아시아나IDT 등 계열사 매각에 나섰지만, 지난해 말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풋백옵션 대금은 그룹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룹이 들어올린 대우건설은 ‘승자의 독배’였던 셈이다. 대우건설 재매각 작업은 결렬됐다. 우선협상대상자 2곳은 12월이 되도록 투자자 확보에 실패했다. 오 사장은 “이행보증금 지급 등 외국 인수·합병(M&A) 관행의 차이를 넘지 못했다. 국내 투자자 한 곳에서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투자 규모나 자금조달 시기가 늦어질 것 같아 결국 지난주 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주식 50%+1주를 주당 1만 8000원에 매입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살인청부’ 前CJ재무팀장 항소심서 무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 가운데 170억원을 빼돌려 사채업자에게 빌려주고,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를 청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42) 전 CJ 재무팀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살인 청부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검찰 진술을 법정에서 바꾸는 등 일관성이 없고 사기를 당한 뒤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취한 조치를 배임이나 횡령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20일 밝혔다. 특히 원심은 피고인 이씨가 운용한 자금을 537억원이라고 봤지만, 항소심은 피고인의 진술과 CJ측의 납부 세액이 1700억원을 넘는다는 점을 들어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수천억원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CJ 측은 지금까지 세금을 수차례에 걸쳐 나눠 냈다고만 밝혀 왔을 뿐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지 않았었다. 재판부는 “피해자(이 회장)의 차명재산 관련 세금만도 1700억원을 넘는 금액을 납부했다는 점에 비춰 보면, 피고인(이 전 팀장)이 사채업자에게 빌려준 170억원은 피고인이 관리한 전체 차명재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텃밭예산 챙기고 불리고… 與野가 없다

    텃밭예산 챙기고 불리고… 與野가 없다

    ■ 예결위 종합심사 들여다보니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상임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과정에서 대표적인 지역 민원 사업인 도로·철도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 예산안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20일 예결위의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정소위원회 심사자료’를 입수,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특히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자기 지역 챙기기, 소속 정당의 텃밭 지역 예산 증액, 예결위 전문위원 의견을 무시한 증액 사례 등이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 여야 의원들이 증액한 도로·철도 관련 예산은 2조 4234억원에 이르렀다. 정부가 내놓은 도로·철도 예산 12조 7596억원의 19.0%에 해당한다. 소관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액수가 1조 7278억여원,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끼워넣은 액수가 6956억여원이다. ●상주~영덕 고속도 1000억+700억 예결위 전문위원들이 검토의견에서 감액을 제시했는데도 의원들이 증액을 요청한 사업도 많았다. 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예산은 1000억원이었다. 전문위원들은 기존 예산 집행이 부진하다며 감액 의견을 냈지만, 경북 출신인 한나라당 김광림·이철우 의원은 정부 예산에서 700억원을 증액했다. 예결위에서 도로·철도 예산의 증액 요청 건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당별로 한나라당 김광림(33건), 민주당 이용섭(21건), 자유선진당 김낙성(23건) 의원이었다. 같은 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을 챙기는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원은 각당 민원창구 예결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예산을 증액한 건수 가운데 32건은 경북 지역 사업이다. 감액한 사업은 단 한 건도 없다. 김 의원이 증액을 요청한 대단위 사업은 울산~포항 복선전철 1000억원, 포항~삼척 철도 900억원, 울산~포항 고속도로 400억원 등이다. 이 의원이 증액한 것은 모두 호남 지역 사업이다. 대신 이 의원은 영남 지역의 예산 10건을 삭감했다. 영남 지역 사업인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500억원,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700억원을 삭감했다. 호남 지역 사업인 화양~적금 국도는 920억원을 늘렸고,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497억원, 나주~동강 국도는 220억원, 둔덕~주삼 국대도(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15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김 의원은 충남 태안~보령 국도에 대해 상임위에서 증액한 65억원보다 4배 많은 270억원을 증액했다. 종합심사에서는 예결위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광림 의원은 경북도청 신축지원 예산으로 정부가 10억원을 편성하자 종합심사에서 증액을 주장했다. 증액의 구체적인 근거나 요구액도 없이 증액이 필요하다고만 막연하게 의견을 냈다. 대구 출신인 한나라당 이명규·서상기 의원은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지원과 관련, 277억원의 정부 예산안에서 201억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 호남 21건↑ 영남 10건↓ 광주 출신인 민주당 강운태·이용섭 의원은 국립중앙도서관 광주 분관을 짓는 데 60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광주북부순환도로 개선 사업에서도 100억원을 증액했다. 예결위의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이회창 총재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 지역 예산을 증액하는 데 주력했다. 권선택 의원은 홍성 소재 충남도청 신축에 480억원을, 김낙성 의원은 홍성~신도청 간 연결도로 개설에 15억원을 증액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립과 정파 사이… 野소속 상임위원장의 고민

    국회 상임위원장은 고독하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이나 예산안을 맨 먼저 ‘집도’하는 위치여서 절대 중립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소속 정당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힘들다. 소수 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면 고민은 두 배가 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상임위를 이끌고 있는 이낙연(왼쪽)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추미애(오른쪽) 환경노동위원장이 요즘 그런 처지다. 18일 만난 이 위원장은 “외롭고, 괴롭다.”고 했고, 추 위원장은 “진심을 진심으로 듣지 않아 힘들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위원장이 요즘 여당에 칭찬을 받는 반면, 추 위원장은 야당과 노동단체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는다는 사실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조정론자이고, 추 위원장은 원칙을 강조하는 소신파다. 조정과 소신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4대강 예산 4066억원에 대해 여야 합의를 이끌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합의의 핵심은 700억원을 떼어 4대강 이외의 사업에 쓰기로 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합의 처리의 정수를 보여줬다.”면서 “내년 전체 예산안도 농식품위 합의를 참고하면 못할 게 없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예결특위에서 반드시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농림부 장관을 따로 여러 차례 만나 설득했고, 여야 의원들에게도 최우수 상임위의 면모를 보여주자고 애원해, 미흡하지만 조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이 이끄는 환노위는 법안 처리가 미흡해 ‘불량 상임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환노위에도 4대강 관련 예산 3000억원이 숨어 있고, 뜨거운 쟁점인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동 관계법 개정 문제가 있어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한나라당은 “위원장의 독선 때문에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해야 할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압박한다. 그러나 추 위원장은 사용자 단체나 노동자 단체를 계속 만났고, 지난 17일 정부, 여야, 경영계, 노동계가 모두 참여하는 다자협의체 구성을 이끌어 냈다. 추 위원장은 “노동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 성격상 의회 합의보다 사회적 합의가 더 중요하다.”면서 “다른 이상을 지닌 세력의 요구를 법이라는 현실에 접목하려면 늦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법원이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1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난산’ 끝에 회생 길은 열렸지만 갈 길이 멀다.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인 새로운 주인을 찾는 작업도 난제로 남아 있다. 법원은 지난 5월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크다.’는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적자 규모도 회계법인 예상치보다 150억원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더 크다” ‘77일간의 장기 파업’이라는 진통을 딛고 올해 목표치로 내세운 자동차 판매량 2만 9286대를 지난달에 돌파했다. 이달 판매량을 합치면 목표치를 20% 정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2600명이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유휴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감안했다는 게 법조계와 업계의 판단이다. 쌍용차 청산이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파장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400여개가 넘는 협력사와 주주, 평택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 채권단을 제외한 국내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등이 회생안에 찬성한 만큼 법적 요건을 갖췄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해야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로드맵에 따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재판부의 강제인가는 쌍용차의 인위적 퇴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일 뿐, 그 자체로 회생을 담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단과 C200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문제를 협의하고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부평공장의 부품센터와 포승공단 1차 부지의 매각을 끝냈다.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포승공단 등이 매각되면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복지비 축소로 2000억원대의 인건비도 절감했다. 유동성이 확보되면 5년 안에 신모델 5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2011년부터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재무건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올해 매출 1조 8476억원, 영업손실 1425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2011년엔 매출 3조 1237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이다. ●伊 피아트 등에 매각 타진 쌍용차 생존은 인수·합병(M&A)의 성사에 달려 있다. 채권금융단이 신규 자금 조달의 전제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와 인수·합병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재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쌍용차는 이 과정이 끝나는 내년 중순이면 인수·합병을 추진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제3자 매각을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최근 “제3자 매각을 위해 해외의 몇몇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유력 업체로 거론된다. 지난 6월 크라이슬러 경영권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데다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중국 업체보다 기술력이 높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차에 강점이 있어 피아트의 라인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상선, 포스코와 20년 운송계약

    현대상선이 포스코와 8700억원 규모의 20년 장기 운송계약을 했다.현대상선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과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이 참석해 원료탄과 철광석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현대상선은 2011년부터 2031년까지 연간 380만t씩 20년간 총 7600만t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호주에서 우리나라로 운송하게 된다. 이는 포스코가 올 한해 소비한 원료탄, 철광석 6800만t보다 많은 것으로 포스코가 약 1년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현대상선은 포스코와의 이번 계약으로 연간 436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를 위해 18만t급 전용운반선 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과 포스코는 1983년부터 원료탄과 철광석의 장단기 운송계약을 맺어 왔으며, 현대상선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전용선 7척과 제품전용선 1척 등 8척의 선박을 투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반짝 아이디어로 예산 아꼈다

    반짝 아이디어로 예산 아꼈다

    서울시에서는 매월 30만건 이상의 불법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이 적발되고, 과태료 고지서가 발급된다. 각 구청 공무원들은 일일이 고지서를 인쇄해 시민들에게 발송해야 한다. 공무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 싫증을 느끼기 일쑤고, 프린터에 이상이 생기면 다시 인쇄해야 하는 등 행정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는 이 같은 모습이 사라졌다. 서울시의 아이디어로 각 구청이 전자우편 제도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 구청이 우체국에 고지서 파일을 보내면 우체국이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서울시는 고지서 출력을 담당하는 직원 인건비와 우편 요금 등 총 32억원의 예산을 아끼게 됐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09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세입을 늘린 여러 사례가 접수됐다. 일상생활에서 얻은 작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 재정을 확충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대구시는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 발행을 승인받아, 향후 21년간 큰 소득을 올리게 됐다. 달성군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한 만큼 다른 나라에 팔 수 있게 된 것. UN으로부터 인정받은 배출권 발행한도는 22만 5919t(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시가로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UN으로부터 최대 21년간 배출권 발행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발행한도를 늘릴 경우 수익이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월군, 축제비용 7000만원 줄여 강원도 영월군은 최근 예산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받는 축제 비용을 대폭 절감해 눈길을 끌었다. 영월군은 매년 7~8월 ‘동강축제’라는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의 경우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 대다수(73.2%)가 축제 규모 축소를 희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콘서트와 퍼레이드, 뗏목 만들기 대회 등을 축소하거나 폐지해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신 큰돈이 들지 않는 캠프장이나 물놀이장, 영화공연장 등을 적극 운영했다. 덕분에 적은 예산을 쓰고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부산 연제구, 방치된 공유지 활용 부산 연제구는 6년간 방치돼 있던 거제2동 공유지 2048㎡를 활용해 수입을 늘렸다. 이곳에 양묘장을 설치하고, 땅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임대해 총 8200만원의 수익을 낸 것. 연제구는 앞으로도 장기간 방치돼 있는 공유지를 찾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발표대회에는 총 174건의 예산절감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세출절감’ 분야와 ‘행사·축제 개선’ ‘세외수입 증대’ ‘지방세 체납액 징수’ ‘공유재산 활용’ 분야 등에서 총 3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오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대통령표창장 등을 받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농식품위 4대강 예산 원안대로 통과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으로 난항을 겪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가 14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심사, 의결해 예결특위에 넘겼다. 통과된 예산은 17조 6854억원으로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이 870억원 증액되는 등 정부 예산안보다 5236억원 순증됐다. 특히 농식품위는 4대강 주변에 있는 96개 저수지의 둑 높임 사업 예산 4066억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이 가운데 700억원은 4대강 사업과 관계없이 가뭄 대비가 시급한 저수지 개선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항목을 조정했다. 4대강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저지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안팎에서 제기됐다. 민주당은 각 부처에 흩어진 4대강 예산을 연계해 심사하기로 했고, 농식품부의 저수지 사업을 정부가 숨겨놓은 4대강 예산의 핵심으로 꼽았다.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농식품위 소속 의원들이 지도부의 지휘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농식품위의 민주당 간사인 김우남 의원은 “항목이 조정된 700억원은 사실상 삭감한 것”이라면서 “삭감 없이 날치기 통과한 국토해양위에 비하면 선전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인 이낙연 위원장은 “당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상임위에서 합의된 것”이라면서 “4대강 대치 국면에서 숨통을 텄다.”고 밝혔다. 4대강 예산을 놓고 당 지도부와 의원, 당 소속 상임위원장 간 자중지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있다.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망국적 국책사업의 가담자가 됐음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움츠린 미술 경매시장 다시 띄운다

    움츠린 미술 경매시장 다시 띄운다

    미술시장이 울상이다. ‘신정아 사건’의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국세청 ‘학동마을 그림로비 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미술품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옥션·K옥션 등 국내 8개 미술품 경매회사의 올해 총 낙찰액은 700억원대로 추산됐다. 지난해(1191억 4119만원)보다 40%가량 급감한 수치다. ‘단군 이래 최대 호황기였다.’는 2007년(1926억 6413만원)과 비교하면 거의 3분의1 토막이다. 지난 9일 서울 신사동 아트타워 경매장에서 열린 K옥션 겨울경매에서는 1000만원 이하 작품들의 경합이 심해 불황 여파를 반영했다. 호가 2억원에 시작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는 아예 응찰자가 없는 등 고가 작품은 외면당했다. 화제가 됐던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글씨 ‘지성통천(至誠統天)’은 치열한 경쟁 끝에 추정가보다 높은 36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열기를 되살리려는 미술계의 노력도 다채롭다. 그동안 경기 위축으로 미뤄왔던 제2회 아트옥션쇼를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서울옥션은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했다. 1000만원 이하 작품은 카드(삼성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해 미술 애호가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300만원 이하의 작품 123점을 엄선한 ‘123경매’도 있다. 이대원, 오윤 등의 판화와 사석원, 허련 등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경매장까지 직접 오지 않고도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으로 경매 출품작들을 감상하고, 나아가 입찰까지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도 겨냥한 작업이다. 양대 글로벌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는 온라인 입찰 비율이 4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편이 어려운 원로 미술인의 병원비를 후원하기 위한 경매도 열린다. 15일 서울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리는 ‘예술인 사랑나눔 자선 경매’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경매에 나올 미술품을 기증받았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올해는 정부가 기업의 미술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용 인정 한도를 종전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 만큼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춘천 전력IT문화산단 21일 첫삽

    강원 춘천시에 들어설 전력정보기술(IT)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KD파워를 포함해 국내 전력IT분야 업체 21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설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가 남면 창촌리 일대에서 본격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 5700억원이 들어가며 산업시설과 주택단지, 문화예술산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KD파워 컨소시엄은 2011년 4월까지 1차 공장시설을 준공하고 전력IT 관련기업이 입주하도록 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KD파워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감성 녹색전력 IT상품을 생산하는 전력IT 분야 선두기업으로 올해 예상매출액이 1700억원에 이른다. ㈜한국고용정보는 700석 규모의 콜센터 운영을 계획하는 등 22개 기업이 2014년까지 24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산업 분야에서는 건축디자인업체인 ㈜명승이 기업이전 부지에 300실의 창작스튜디오, 700여실의 문화예술인 체류시설, 2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등 연건축면적 7만 6033㎡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건축물(DAAM)을 건립한다. 기업 이전과 문화공간 조성 완료 시 산업단지에 상주하는 인구는 기업체 직원 및 가족, DAAM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750명 등을 합쳐 모두 1만여명이 될 전망이다. 춘천 근교에 새로운 소도시가 신설되는 셈이다. 기업 이전은 2011년 상반기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뤄진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진안 아토피클러스터 조성 추진

    청정지역인 전북 진안군이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진안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백운면과 정천면 일대 100만㎡에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토피를 치료하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아토피 클러스터에는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도 할 수 있도록 에코에듀(Eco-Ed)센터, 힐링센터, 전문연구소, 식사치료센터, 유치원, 아토피 로하스프리빌리지, 숲 치유체험공간, 약초와 허브 동산 등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정천면 산114 일대 23만 9000㎡에 아토피 에코에듀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내년 4월에는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에코에듀센터에는 환경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휴양과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아토피케어 수련시설과 환경보건교육센터, 주거시설, 친환경 농산물재배와 체험장이 들어선다. 아토피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이 유입되고 전문가 등 고용창출 효과가 커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의료·휴양·놀이 및 체험 헬스투어 인구의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PG가격 담합 6개업체 사상최대 과징금6689억

    LPG가격 담합 6개업체 사상최대 과징금6689억

    공정거래위원회가 6년여 동안 판매가격을 담합한 6개 액화석유가스(LPG) 회사에 사상 최대인 6700억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사협조자(리니언시)에 대한 과징금 면제분을 감안하면 실제 부과액은 4093억원이다. 공정위는 2일 E1, SK가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LPG(프로판·부탄) 충전소 판매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 과징금 6689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용 반도체칩 제조업체 퀄컴이 올해 7월 리베이트 제공 등 혐의로 부과받은 2600억원이 가장 큰 과징금 액수였다. 수입사인 E1에 대해서는 검찰고발 조치도 취해졌다. 업체별 과징금 액수는 ▲SK가스 1987억원 ▲E1 1894억원 ▲SK에너지 1602억원 ▲GS칼텍스 558억원 ▲에쓰오일 385억원 ▲현대오일뱅크 263억원이다. 그러나 담합사실을 1순위로 자진 신고한 SK에너지는 과징금 1602억원이 전액 면제되고, 2순위로 신고한 SK가스는 1987억원의 절반이 감면된다. 공정위는 LPG 국제가격이 2007년 12월 이후 하락했는데도 국내 판매가격이 줄곧 높게 형성됨에 따라 같은 해 4월부터 수도권 충전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담합기간 동안 LPG를 수입하는 E1과 SK가스의 평균 프로판 판매가격은 ㎏당 각각 769.17원과 769.16원으로 0.01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두 회사의 평균 부탄 판매가격도 ㎏당 각각 1162.31원, 1162.32원으로 역시 0.01원 차이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6개 회사가 6년간 총 72회에 걸쳐 판매가격 관련 정보교환을 했을 정도로 담합이 관행화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LPG 공급시장에서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4대강 준설토’ 처리비용은 1조5000억 판매수익은 6000억뿐

    4대강 사업의 준설토(사토) 처리 비용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골재 판매 이익은 5967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정부 문건이 나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일 정부의 ‘4대강 준설토 처리 및 횡단 시설물 관계자 회의(2009년 5월19일)’ 문건과 ‘4대강 사업이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연구(2009년 6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공개했다. 관계자 회의 문건은 모래 판매 예상 이익금을 6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준설 과정에서 수반되는 상·하수도관 이설 비용 733억원을 모래 판매에서 충당할 방침이어서 실제 이익금은 5967억원으로 예상됐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총 22조원의 사업 비용 가운데 4조원 이상을 골재 판매로 충당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문건대로라면 판매 이익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준설토 처리 비용을 떠안게 된다. 정부는 준설토 처리 비용 등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용역으로 작성된,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준설토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하천골재가 대량 공급되면 골재가격이 폭락해 업체의 대량 도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연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4대강 예산 지출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황성현 인천대 교수는 “실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비 일부를 수자원공사로 떠넘긴 것은 국가채무를 줄이려는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 수자원공사가 재정 마련을 위해 수돗물 요금을 올리게 될 텐데 이는 수돗물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소설 같네”…7조원대 유산받은 거지 형제

    “이보다 더 운좋은 형제 있음 나와 봐!” 집이 없어서 동굴에서 생활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아온 형제가 66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조 67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는 ‘벼락 행운’을 맞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곽에 있는 동굴에서 살아온 펠라디 형제는 쓰레기나 고물을 모아다 판 돈으로 근근이 목에 풀칠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제의 외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을 펠라디 형제와 미국에 사는 여동생에게 물려준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펠라디 형제의 외할머니는 독일의 바템뷔르크베르크에 살다 최근 사망했으며, 외손자 3명에게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각서가 담긴 유서장은 변호사가 보관해왔다. 형인 게자 펠라디(43)는 “어머니가 부유한 집안사람이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어렸을 때 우리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외할머니에게 우리 형제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면서 “어쨌든 돈이 생겼으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펠라디 형제에게 거액을 물려준 외할머니의 이름과 유산을 물려준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변호사는 “펠라디 형제는 할머니가 찾던 손자가 틀림없다. 다른 어떤 확인절차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다만 펠라디 형제를 사칭한 사기꾼들을 우려해 당분간 자산관리와 신변보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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