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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경이적’ 노키아 ‘몰락’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를 끝으로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선전했지만 그렇지 못한 노키아는 몰락해 ‘플랫폼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IT 시장의 격언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4분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업은 단연 애플이다. 매출은 267억 달러(29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고, 순이익도 60억 달러(6조 7000억원)로 78% 증가했다. 순익률이 38.5%에 달해 제조업체로선 보기 힘든 경이적인 실적을 보였다. 아이패드 733만대, 아이폰 1624만대, 아이팟 1950만대 등 모든 제품들이 두루두루 잘 팔렸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화권(중국·타이완·홍콩 등)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구글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덕분에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 태블릿PC용 ‘허니콤’과 일반 PC용 ‘크롬’도 본격화되면 구글의 플랫폼 기반 매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조 8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타이완의 경쟁업체 HTC의 추격도 매서웠다. HTC는 지난 4분기 146억 대만달러(약 560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410억 대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1040억 대만달러(약 3조 9904억원)를 기록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 넥서스원, 디자이어 시리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중 인지도를 높인 덕분이다. 하지만 노키아는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127억 유로(약 19조 4080억원)이지만, 순이익은 21% 감소한 7억 4500만 유로(약 1조 1385억원)”라고 발표했다. LG전자도 매출이 급감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쟁사에 대응할 만한 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한 탓이 컸다.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모두 자신의 ‘플랫폼’을 갖고 시장을 주도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구글의 경우 스마트폰(HTC·삼성), 태블릿PC(모토롤라), 스마트TV(비지오) 등 품목별로 주력 파트너까지 골라가며 그야말로 전 세계 IT 업체들을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U+ 작년 매출 8조5008억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8조 5008억원, 영업이익 6553억원, 당기순이익 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2.0%, 0.2%, 23.3% 증가한 수치이다. 무선 데이터수익은 3조 4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으며 가입자는 34만 6000명 늘어 전체 902만 2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 1957원으로 전년보다 5.7% 줄었다. 이는 기본통화 혜택이 늘고 유무선 결합가입자 증가 등으로 가입자의 이용요금이 절감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결합상품(TPS)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증가로 전년 대비 19.5% 늘어난 1조 551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 6908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333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486억원, 49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조 7000억원을 투자,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인 유플러스 존 완성 및 3.9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전국망 조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을 20여종 출시,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체 단말기의 7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8조 7000억원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불황을 뚫고 ‘연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주당 101만원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지난 19일과 27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9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의 탁월한 경쟁력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58.4%를 반도체 부문(10조 1100억원)에서 쓸어 담았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락세를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생산원가 수준인 0.9달러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발빠른 공정 전환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으로 인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0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1%나 늘렸다. ‘아이폰 쇼크’ 이후 삼성전자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었던 정보통신 부문 역시 경쟁사들을 앞서는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가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팔렸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나가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스타’ 등 보급형 제품들도 꾸준히 판매돼 2009년보다 23% 늘어난 2억 8000만대가 공급됐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거두며 두 자릿수(10.4%) 영업이익률을 이뤄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에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 입체영상(3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 미디어(TV 등) 부문도 남아공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3921만대의 평판TV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70억 달러. 2009년도 헝가리의 명목 국내총생산(GDP·1294억 달러)보다 많다. 세계를 지배하는 주요 IT 기업들의 2010년 매출은 HP 1260억 달러, IBM 999억 달러, 애플 652억 달러, 인텔 436억 달러 등으로 삼성전자에 못 미친다. 세계 경제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한한 실적은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맙다 갤럭시S”…삼성전자 연매출 150조 시대열었다

    “고맙다 갤럭시S”…삼성전자 연매출 150조 시대열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표> 삼성전자 최근 5년간 영업실적(연결기준, 단위 : 조원)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매출 85.43 98.51 121.29 136.32 154.63 영업익 9.01 8.97 6.03 10.93 17.30  이는 지난해 보다 매출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은 경기도가 진행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총 사업비 17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에 따른 IT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주력 사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휴대전화 판매 등 정보통신 부문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와 지난해 말 출시된 태블릿PC ‘갤럽시탭’의 쌍끌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의 호실적을 올리면서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대가 넘게 팔렸고,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또 ‘스타’ 등 풀터치폰도 꾸준히 팔려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2억 8000만대를 판매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 증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37조 64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 10조 11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17조원 가운데 58.4%를 차지했다.  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ED, 3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적극적인 판매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8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수년 안에 연간 매출 20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최지성 부회장의 공언이 한걸음 더 현실화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연매출 4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한 4900억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3조 1000억~3조 6000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 호전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에 10조 3000억원(메모리 5조 8000원, 시스템LSI 4조 2000억원), LCD에 4조1000억원, SMD에 5조 4000억원 등 총 23조원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공시]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사상 첫 1조 돌파

     대한항공은 지난 해 매출은 11조4592억원,영업이익 1조1192억원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6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원과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22% 증가했고,영업이익은 전년 1334억원에서 6배 이상 뛰었다.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수송객이 13% 증가하면서 16.9% 늘어났다. 한국발 수송객이 24% 늘었고,해외발 수송객은 6% 증가했다. 화물은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 호조와 환적 화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면서 매출은 1.9%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을 지난 해보다 8.8% 늘어난 12조4700억원,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1조2800억원으로 잡았다. 또 A380 5대를 들여옴에 따라 항공기 투자에 2조1125억원 등 지난 해보다 33% 증가한 2조3288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경영변수가 될 유가는 서부텍사스유 기준 85달러,환율은 1달러당 1150원을 예상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대상선 사상 최대 실적

    현대상선이 지난해 해운 경기 회복과 운임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4분기 다소 줄었지만 연간 6000억원대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8조 870억원, 영업이익 6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09년 매출 6조 1155억원에 비해 32.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09년 5654억원 손실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앞서 사상 최대실적인 2008년의 매출 8조 30억원, 영업이익 5조 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4분기 실적을 보면 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조 5703억원에서 2조 7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매출 2조 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과 비교하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용절감과 영업 우선주의 노력 등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시]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인 6017억원…흑자 전환

     현대상선은 지난 해 영업이익이 60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은 전년의 565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8조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2.2%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08년 매출(8조30억원)과 영업이익(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지난 4·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2조700억원을 기록했고,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비용절감 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테크윈,4분기 영업익 475억원…전년비 29.23%↑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23%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분기 보다는 43.49% 감소했다. 매출은 83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1% 올랐고 3분기보다는 6.64% 감소했다. 당기순익은 6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2% 줄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337.44% 증가했다. 증권가의 전망은 매출 87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정도였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800원이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0.8%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떠나는 외국인·돌아온 개미… ‘상투주의보’

    떠나는 외국인·돌아온 개미… ‘상투주의보’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귀환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지수가 2000을 찍을 때만 해도 꿈쩍하지 않던 개미들이 최근 일주일 새 1조 6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54조원의 주식을 집어삼켰던 외국인이 한국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돌아온 개미들이 주식을 비싸게 산 뒤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떠안는, 이른바 ‘상투 잡기’가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 동안 1조 66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42억원과 9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미들이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 판 물량을 고스란히 사들였다는 뜻이다. 주식시장 주변 자금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 중인 투자자예탁금이 19일 현재 16조 920억원 쌓여 있다.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매수를 주문하는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6조 3114억원에 이른다. 2007년 7월 4일 6조 3401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달 7.5%의 적지 않은 이자를 증권사에 내야 하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는 개미들이 늘었다는 뜻이다. 외국인은 개인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4거래일을 빼고 ‘팔자 우위’다. 2009년 32조 3900억원, 지난해 21조 5700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bye Korea)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연초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개인이 주축이 돼 시장을 받치고 있는데 경험적으로 개인들의 순매수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좋지 못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이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환율도 1100원선까지 떨어졌고 지수가 너무 높아 투자 매력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들어가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팀장은 “갖고 있는 주식은 보유하고 적립식펀드 투자도 계속하되, 신규 투자는 3월쯤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들어가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한해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겠지만 개인 등 국내 유동성이 외국인의 빈 자리를 메우면서 국내 증시가 한 단계 오를 것이므로 외국인의 이탈에 놀랄 필요는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세금 없는 부 세습 차단 이번엔 제대로하라

    국세청이 그제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를 통해 대재산가·대기업 사주의 변칙적인 증여·상속을 막기 위해 차명 주식·계좌 등 차명재산의 실명전환·매매를 통한 소유권 변동 내역을 특별관리해 세금 없는 부(富)의 대물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외탈세를 포함해 과세 사각지대에 대한 1만 8300여건의 기획조사를 실시해 2조 7700억원가량을 추징했다. 올해에도 숨은 세원 양성화 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이 올해 역점 세정활동으로 ‘역외탈세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조세정의와 공정사회 구현에서 역외탈세는 단순한 세금탈루 차원을 넘어 악질적인 조세포탈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재산가와 대기업 사주들은 부를 세습하면서 상속·증여세의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각종 편법·탈법 수단을 동원해 왔다. 과세당국의 집요한 추적으로 국내에서 탈세가 어렵게 되자 해외에서 돈을 빼돌리는 역외탈세로 방향을 바꾸었다. 국세청이 지난해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를 이용한 역외탈세기업을 적발해 수천억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해외부동산 편법 취득자 등 역외탈세자 42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것도 역외탈세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국세청이 지난해 말 역외탈세담당관제를 신설하고 올 초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를 도입해 역외탈세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국세청의 역외탈세 근절을 위한 강한 의지로 읽힌다. 다만 역외탈세는 관련국과의 협조가 관건이다. 조세와 관련한 국가 간 정보교환협정, 양국 간 동시 조사, 현지파견 조사 등의 수단이 있긴 하지만 제때 협조를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국세청이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세금 없는 부의 세습을 이번에는 제대로 뿌리뽑았으면 한다.
  • 부산~울산 광역철도 4월 일반철도로 전환

    부산~울산 광역철도 지정 해제를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동해남부선복선화 사업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총연장 65.7㎞인 동해남부선은 일반철도로 전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르면 3~4월쯤 부산~울산 광역철도가 일반철도로 완전히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 광역철도가 일반철도로 전환하면 2015년까지 총사업비 2조 2728억원이 투입되는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현행법상 광역철도는 국비 대 지방비 비율을 75% 대 25%로 정하고 있고, 일반철도는 전액 국비로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약 2300억원, 울산시가 약 1700억원의 시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개정 시행령은 광역철도의 지정 요건에 총연장 50㎞ 이내에다 표정속도(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의 거리를 정차시간이 포함된 전 소요시간으로 나눈 속도)가 시속 40㎞ 이상일 것을 포함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DDP 벽에 패널 4만5000장 설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관에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외장 패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DDP 외관에 각기 다른 모양의 알루미늄 패널 4만 5000여장을 붙이는 작업을 3월에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비대칭의 곡선형 건축미를 살리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골조공사가 끝나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DDP 벽면에 700억원을 들여 1만 4000장의 평판 패널과 3만 1000장의 곡면 패널을 부착할 예정이다. 도면설계도 3차원 입체 설계 방식인 ‘BIM’ 기법을 도입했다. BIM이란 2차원인 평면도면 정보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설계와 시공에 활용하는 기법이다. 공공 건축물에서는 DDP가 처음 도입하는데, 앞으로는 50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 반드시 이 설계 기법을 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장 패널에는 ‘오픈 조인트’ 방식이 적용된다. 패널과 건물 벽면 사이에 15∼25㎜의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기가 순환되고 곰팡이 서식이 불가능해 오염방지 효과까지 있다. 외장 패널 하단부에는 방수층, 단열층, 방습층 등이 있다. 특히 4만 5000여장의 외장 패널 중 3000여장이 태양광 패널이어서 5~10%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기고] 미래 한국에 대비하려면… /장성호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 미래 한국에 대비하려면… /장성호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새해가 밝았지만 어둠의 미로에서 헤매는 땅이 있다. 3대 세습 족벌체제라는 왕조적인 철조망에 싸여 있는 북한이다. 보도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이 올겨울을 넘기기 위해 필요한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부터 식도락과 호화사치생활을 즐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은 후계자 김정은도 현재 1700억원짜리 초호화 주택과 강원도 송도원에 깊은 바닷속을 볼 수 있는 관망대를 갖춘 일가 별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이어 지속적으로 한반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되는 북한군의 동계훈련 역시 심상치 않다. 종래 주둔지 훈련에 그치는 것과 달리 포 사격, 잠수함정 수중활동, 전투기 비행침투 훈련같이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군은 연평도 포격 당시 동원한 122m 방사포에 대한 성능 사격을 5회 이상 시험하였고, 잠수함정의 수중 활동 역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넉넉지 않은 유류 사정에도 불구하고 전술 비행훈련을 예년 대비 1.5배 확대하는 등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경제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년과는 달리 눈에 띄게 활발한 북한군의 모습은 남북한 군사 긴장을 최고도로 높여 북한정권의 대내외체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노림수라고 볼 수 있다. 군부 및 내부의 불만 요인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권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김일성·김정일 세습과정에서 이미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학습효과를 통해 아직 미숙한 김정은의 경력을 보완, 군부를 장악하게 하려는 의도가 크다. 인민의 삶을 옥죄는 대가로 오로지 3대 세습체제를 유지해 가는 북한 당국에 과연 무엇이 우선인가.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의 의식주를 비롯한 최소한의 복지인가 아니면 권력층의 호의호식인가 묻고 싶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최소한 인간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북한은 세습권력을 유지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북한 군부의 광분으로 말미암은 결과에서 우리가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언제까지 북한의 정략적 노름에 쩔쩔맬 것인가. 후한서(後漢書)에 ‘소훼란파’(巢毁卵破)라는 말이 나온다. ‘새집이 부서졌는데, 어찌 알이 깨지지 않겠느냐.’라는 뜻이다. 조직이나 집단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를 보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에 새집마저 망치려 들면 그것은 이적행위이다. 북한의 무 력도발 앞에 당리당략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단합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3대 권력 세습의 성공에 눈먼 북한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만 핵을 생존 무기로 삼는 북한 정권을 각성시킬 수 있다. 그래야 미래한국이 우리 앞에 열린다.
  • 원자력계 낭보 올해도 부탁해!

    원자력 분야에서 올해에도 낭보가 들려올까. 지난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CNR)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새해에는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SMART)의 표준 설계 인가를 획득, 새로운 수출상품을 완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SMART가 표준설계 인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로 일체형 원자로 설계가 완성되는 셈이다. SMART 사업에는 2009~2011년, 3년 동안 1700억원이 투입된다. SMART 원자로는 하루 9만㎾의 전기를 생산하고, 바닷물 4만t을 담수로 바꿀 수 있다. 국내 원자력계가 당면한 또 하나의 현안으로 사용후 핵연료 건식처리기술(파이로프로세싱) 개발을 마무리짓는 연구가 꼽힌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전기분해해서 부피를 줄이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이 완성되면, 2014년까지 진행되는 한·미원자력재협정에서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토늄 추출 없이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개발하면, 이 기술을 활용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가능해지도록 미국과의 재협정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처리관을 갖지 못한 상태인데 비해, 이미 2016년에는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파이로프로세싱의 모든 공정을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시험시설인 PRIDE의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한·미 공동연구를 재개해 파이로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IDE는 실제로 사용한 핵연료 대신 천연 우라늄으로 만든 모의 핵연료를 사용, 파이로프로세싱의 단위공정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원자력연은 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냉중성자 3축분광장치 설치가 완료되면 하나로 원자로를 활용한 중성자 이용 연구시설 구축과 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원자력연은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을숙도에 청소년 생태수련원 건설

    을숙도에 청소년 생태수련원 건설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부산 을숙도에 ´국립청소년생태체험 수련원´(조감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활동시설 전략적 확충 및 청소년 단체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수립한 제4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을숙도청소년생태체험수련원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9년 국립 청소년수련원 부산 유치를 건의했으며 지난해 6월 ‘을숙도 일원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이라는 연구과제를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는 등 수련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 왔다. 국립 을숙도청소년생태체험수련원은 강과 바다, 철새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을숙도 일원 부지 22만 2410㎡에 전체 면적 3만 2590㎡, 지상 3층, 500명 수용 규모로 201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비용 70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이곳에는 숙박시설(생활관)과 체육관, 호수, 수림대, 모험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련원이 들어서면 청소년들은 생태와 습지체험, 철새관찰, 수상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을숙도 수련원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생태보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모공원 입지 서락골 주민 적극지원”

    “추모공원 입지 서락골 주민 적극지원”

    김철민 안산시장은 27일 안산추모공원 입지로 확정된 ‘서락골’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안산추모공원 입지 확정 관련 간담회를 갖고 “서락골의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도로망을 새로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추모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해 식당·매점·화원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추모공원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안정적인 수입원을 갖도록 하고 지원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 마을 버스 확대 운영 등 교통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농산물 판매 및 작목반 지원, 주민 자녀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주민과 시민단체, 시의원, 대학교수 등 50명 내외로 추모공원 건립 민·관협의체를 내년 초 발족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추모공원 입지 선정을 위해 18개 후보지를 놓고 기술현황 조사와 주민수용도 평가 등을 실시하며 20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전문가그룹 토론을 거쳐 서락골로 확정했다.”며 “수원과 성남, 벽제의 화장장을 고가로 원거리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모공원 건립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예정지에 추모공원 건립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을 위한 숙원사업인 만큼 수용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들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안산나들목 인근 상록구 양상동 159-4 일원 ‘서락골’ 7만 5000㎡ 부지에 700억원을 투입,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위,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2014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군산공항 소음대책서 배제 논란

    군산공항이 항공기 소음대책 지역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제1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 지원 대상으로 인천, 김포, 제주 등 6개 공항을 선정했다. 이들 6개 공항 주변은 지난 9월 시행된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2015년까지 2700억원이 투입돼 학교, 주택지역 방음시설, 여름철 냉방기 전기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군산공항은 민·군 공용 공항이라는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군산공항 주변 소음도는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수인한도(대법원 판례)인 연평균 85웨이클 안팎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된 6개 공항의 75웨이클보다 높다. 반면 같은 민·군 공용인 김해공항은 지원대상에 포함돼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군용비행장 소음방지법 등 대안법률은 국회 국방위에서 1년여째 표류하고 있어 군산공항 주변 주민들에 대한 지원사업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실정이다. 한편 군산공항 주변 주민 3400여명은 그동안 국가를 상대로 소음피해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복합청사 임기 내 반드시 건립”

    “복합청사 임기 내 반드시 건립”

    “낡은 청사 탓에 최근 3년간 유지 보수비만 8억 80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22일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 논란 때문에 미뤘던 청사 신축을 논의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청사는 1967년 공화당 연수원 건물로 지어져 사무 공간이 비좁고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청사가 6개 건물로 흩어져 민원업무 불편이 크고 주차장도 60대밖에 수용할 수 없다. 사무실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제3별관 옥상에 가건물을 덧댔고, 제3별관의 경우 복도를 막아 사무실로 쓰는 형편이다. 민원여권과는 임차한 구의동 민간건물에, 청소과는 광장동 행정차고지에 들어서 혼란마저 빚고 있다. 특히 제3별관은 올 4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여름 태풍 땐 벽체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안전성 문제도 적잖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 9월 신청사건립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2006년 12월~2007년 6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현 부지에 신청사를 짓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문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마련한 기금이 20억원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이다. 청사를 어떤 형식으로 지을지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예산이 결정되겠지만 현재 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건축비만 700억원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자격이 있는 공기업에 청사 건립을 위탁하고 분양 등 수익사업을 병행,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비장한 어조로 “구민 쉼터 역할을 하는, 구의 중심광장 역할을 하는 복합청사를 임기 내에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화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산천어 축제’ 대박 예감

    화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산천어 축제’ 대박 예감

    ‘화천 산천어, 경춘복선전철 타고 초대박을 꿈꾼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박축제’로 꼽히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올해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특수까지 겹쳐 사상 최대의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은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전철망이 연결되면서 새해 산천어축제와 화천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새해 1월 8일부터 30일까지 23일 동안 화천천 일대와 화천읍 시가지에서 열린다. ●서오지리 연꽃단지 등 인프라 확충 산천어낚시 빙등광장 등 풍부한 눈·얼음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타이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과 축제 관광객의 시내권 유입을 유도해 실질적인 주민 소득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축제를 꾸밀 계획이다. 군은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특수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강변 레저 100리길, 강변 둔치 및 체육공원 잔디구장, 서오지리 연꽃단지, 원천리 동구레야생화마을, 원천리·다목리 산국단지, 딴산 인공폭포, 붕어섬 휴양시설 등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군은 DMZ MTB자전거 랠리 코스 명품화와 동서 녹색 자전거 도로, 북한강 카누·카약 트레킹 코스 등을 구축해 북한강의 자원화에 나서고 있다. 또 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해 시내 일원 관광과 함께 카페리호를 이용한 평화의 종 공원까지의 파로호 관광 코스개발, 베트남 파병 만남의 장 등을 연결하는 안보관광 코스도 만들고 있다. ●올 관광객 20만~30만명 늘 듯 전철 개통으로 새해 산천어축제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130만명보다 20만~30만명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경제 유발 효과도 예년의 530여억원에서 700억원 안팎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산천어축제를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정부에 신청해 놓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주민들 모두가 지역의 넉넉한 인심과 때 묻지 않은 인정으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화천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해 화천 산천어축제를 많이 찾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檢, 유영구 前명지학원 이사장 출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명지학원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하고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06년 계열사인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선 뒤 명지학원 소유 빌딩을 담보로 400억원을, 명지건설 매각 대금으로 760억원을 마련해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상당액의 명지학원 돈이 명지건설 등 계열사를 통해 빼돌려진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명지학원이 700억원대의 공사를 명지건설에 몰아주면서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회계 처리가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유 이사장을 재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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