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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한류의 힘] 화장품 판매 작년 10조원 돌파

    한류를 선호하는 외국인과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 덕에 연간 화장품 판매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통계청의 ‘상품군별 판매액’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화장품은 총 10조 8200억원으로 전년(9조 8700억원)에 비해 9.6% 늘었다. 2009년 11.3% 증가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간 화장품 판매액은 2005~2007년에는 7조원대였지만, 2008년 8조 3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에는 9조 29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판매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업체들은 서울 명동과 주요 면세점에서 대규모 판촉을 하며 외국인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한류 열풍을 틈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06~2010년 연평균 28.4% 성장했다. 특히 2010년에는 7억 6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80%나 늘었다. 한류 바람의 진원지인 일본에서만 지난해 1억 달러의 한국 화장품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하면서 수입 고급 화장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도 화장품 판매액이 늘어난 원인이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입액은 2006년부터 해마다 평균 10%가량 늘고 있다. 2010년에는 10억 400만 달러어치의 화장품이 수입돼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 국내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의 화장품 생산 실적은 2006년 이후 연평균 10.9% 성장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세청, 역외탈세 전쟁 무리수 뒀나

    국세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역외 탈세와의 전쟁이 차질을 빚고 있다. 1600억원을 추징한 ‘구리왕’ 차용규씨의 경우 지난달 국세청 내부의 과세전적부심사(납세자가 세금을 내기 전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에서 부당하다고 결론이 났고 437억원 포탈 혐의로 기소된 ‘완구왕’ 박종완씨도 지난 9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4700억원을 추징해 사상 최대의 세금소송으로 번진 ‘선박왕’ 권혁씨의 경우도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국세청에 다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국세청 내부에서는 잇따른 판정패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역외 탈세 근절’이란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소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역외 탈세로 추징한 세금은 9637억원에 이르지만 실제로 징수된 세금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10일 “결론적으로 재판부를 설득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남은 과세처분 소송에 대비, 보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우리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패배 이유 중의 하나는 거주지주의 과세원칙(residence approach) 때문이다. 차용규씨나 박종완씨 모두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는 법적 판단이 나왔다. 세무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실적에 쫓겨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거주지를 둘러싼 개념 정립이 안 돼 향후 재판과정에서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국세청은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박종완씨의 경우 국내 거주가 200일이 넘고 한국에 전입신고도 했는데 미국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 거주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영주권은 거주의 허가이지 거주 증명서가 아닌데 재판부가 이를 혼동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패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역외 탈세 근절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올해부터 해외정보 취득을 위해 20억원의 특수활동비를 확보했다. 또 최정예 국세조사 요원 100명을 전면 배치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최근 전국조사국장회의에서 “역외 탈세 근절은 탈법적인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이 고전 끝에 주력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건설사를 인수·합병(M&A)한 기업들의 ‘승자의 저주’(M&A 등에서 승자가 되고도 과도한 비용 부담 등으로 인수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는 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자금난 등으로 좌초한 건설업체를 인수한 뒤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는 기업이 10여개에 달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M&A를 통해 회생의 토대를 마련한 기업도 적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기업과 그러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건설업을 잘 모르는 기업이 인수한 이종(異種) 간 M&A의 경우 대부분 실패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건설사가 건설사를 사들인 동종(同種) 간 M&A는 상대적으로 회생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금융그룹인 LIG그룹은 2006년 LIG건영을 그룹에 편입시킨 뒤 그룹의 사업다각화와 외형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잠재부실이 드러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LIG그룹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열흘 전에 기업어음((CP)발행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여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효성그룹도 2008년 1월 인수한 진흥에 4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회생시키지 못하고 지난해 5월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협약을 맺었다. 당시 효성그룹에는 효성건설이라는 작은 건설업체가 있었지만 토목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진흥을 인수, 외형 확대를 도모하다가 고배를 들었다. 대한전선 역시 남광토건을 2008년에 인수하는 등 건설·부동산 기업에 4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시너지 효과는 고사하고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남광토건은 현재 워크아웃 중이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에 나선 것도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극동건설 등에 적잖은 자금이 묶였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사에 인수된 기업들의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보성건설에 인수된 ㈜한양이다. 보성건설은 당시 한양을 인수한 뒤 아예 문패를 한양으로 바꿔 달았다. 인수 당시 매출 516억원에 수주 2700억원이었던 한양은 지난해 매출 9900억원, 수주 98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2003년 대아건설에 인수된 경남기업도 건설사 간 M&A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2009년 금융위기 때 경영위기에 처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지난해 5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등 재기에 나섰다. 인수 초기엔 매출이 9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1조 4151억원으로 올라섰고, 해외 수주규모는 559억원에서 5116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인수주체에 따라 정상화에 차이가 나는 것은 리스크와 경기변동성이 큰 건설업의 특성 때문이다. 건설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건설업체의 경우 인수 전에 잠재부실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기 침체에 비교적 잘 대응하는 반면, 제조업체 등은 저가수주 등 잠재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외부적 악재를 헤쳐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신3사 작년 성적표 ‘우울’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롱텀에볼루션(LTE) 등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비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반면 기본요금은 1000원 인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KT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전분기보다 27.8% 증가한 6조 3791억원이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 늘어났으나 전분기 대비 17.7% 줄어든 210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35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857억원으로 56.4% 감소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3294억원으로 3분기보다 38% 줄었고, LG유플러스는 406억원으로 950억원이었던 전분기보다 57.3% 감소했다. 이통 3사의 LTE 등 스마트폰 경쟁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확대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3G 품질 제고, 용량 증설 등 시설투자(CAPEX)로만 3조 3000억원을 집행했는데, 올해도 본격적인 LTE망 구축을 위해 무선투자를 확대해 3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는 본격적으로 LTE를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 3분기보다 11% 많은 870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도 4분기 마케팅비가 4075억원으로 3분기보다 15.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색깔왕국’ 伊베네통 상장폐지 검토키로

    강렬한 원색을 앞세운 제품과 파격적인 광고로 유명했던 이탈리아 의류업체 베네통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신흥 중저가 의류 브랜드에 시장을 많이 내준 데다 부채위기를 겪는 이탈리아에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탈리아 유명 의류업체 베네통이 1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페인 의류 유통업체 인디텍스와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수익이 급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색깔의 왕국’으로 불리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중저가 의류시장을 지배해 왔던 베네통의 시가 총액은 지난 2000년 42억 유로(약 6조1700억원)에서 현재 7억 유로(약 1조원) 규모로 줄었다. 베네통, 고속도로 휴게소 체인 등을 소유한 가족 소유 지주회사인 에디치오네 홀딩스는 베네통의 주가가 기업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통은 이탈리아 채무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만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조원 공사발주… 광주 건설업계 ‘훈풍’

    “1조원대 공사를 잡아라.” 광주시가 올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용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등 대규모 공사를 잇따라 발주하기로 하면서 침체된 건설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시는 31일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발주 예정인 10억원 이상 공사와 용역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모두 20건 9398억 4900만원에 이른다. 사업별로는 광산구 광주여대 부지 내 2만 8000㎡에 132억 8300만원을 들여 유니버시아드 대회용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687억 1300만원 규모의 수영장 건립공사와 1933억원 규모의 경기장(71곳) 개·보수, 869억 7000만원 규모의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 등도 발주된다.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부설주차장에 광주보훈회관 건립(35억원), 운암 제3근린공원 도시숲 조성(40억원), 광주공원 시민회관 재조성(39억원) 공사도 시작된다. 1739억 4300만원 규모의 북부순환도로(북구 용두동~장등동)와 송정1교~나주시계 간 도로확장(700억원),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660억원), 광주천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300억원), 극락천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449억 1500만원) 등의 공사도 발주된다. 이 밖에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598억 3600만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설계(26억원) 등 모두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사업 발주 시 용역비 3억 8000만원 미만과 공사비 100억원 미만에 대해서는 지역제한이 가능하도록 입찰공고에 명시하고, 공사의 경우는 100억원 이상 284억원 미만은 지역 의무공동도급이 49%까지 가능하도록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터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번주 두 협상에 ‘그리스 디폴트’ 달렸다

    그리스의 운명이 이번 주 판가름 난다. 그리스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의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두 협상이 이번 주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 둘째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2차 구제금융(1300억 유로·약 191조 4700억원) 협상이다. 오는 3월 145억 유로(약 21조 3600억원)의 국채 만기 도래를 앞둔 그리스는 두 협상을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내에 끝내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모두 이번 주 안에 국채 교환 협상을 타결 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 금리를 놓고 양측이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민간채권단이 금리를 낮추라는 유럽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합의’에 거의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날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소장, 민간채권단 대표들이 국채 교환에 논의한 뒤 IFF는 성명을 내고 “룩셈부르크 총리인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틀을 짠 자발적인 국채 교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은 채권단이 30년 만기 채권 금리를 3.6%까지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민간채권단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3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4.25%(손실률 69%)가 최선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2차 구제금융 협상은 그리스의 재정주권을 조건으로 내걸 만큼 깊은 불신의 골을 드러내며 난항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이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대신 재정주권을 유로존에 넘길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유로그룹 실무진에서 전날 회람한 독일 정부의 제안서 복사본을 입수했으며, 이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가 돈을 빌려주는 EU나 IMF가 정한 기준에 어긋나는 예산 결정을 할 경우 유로존 예산위원이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임명할 이 예산위원은 그리스 정부의 주요 지출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스 관리들은 ‘재정주권 박탈 요구’를 일축했다. 안나 디아만토풀로 그리스 교육장관은 “역겨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그런 가능성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30일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번 주 중반까지 두 협상을 완료한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EU 정상들은 역내 청년 실업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7일 유로존 5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해 위기감을 더했다. 유로존 3,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A-’, ‘A’로 두 단계 강등됐다. 슬로베니아도 두 단계 떨어진 ‘A’로, 벨기에와 키프로스는 각각 한 단계 떨어진 ‘AA’와 ‘BBB-’로 강등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스마트폰의 힘… 삼성전자 사상최대 165兆 매출

    스마트폰의 힘… 삼성전자 사상최대 165兆 매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7조 3000억원, 영업이익 5조 3000억원을 올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5조원으로 사상 최대였으며, 영업이익(16조 2500억원)도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스마트폰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반도체는 D램 가격의 하락 속에서도 2010년에 이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이달 초 내놨던 잠정치보다 30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1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2010년에는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1등 공신이었다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 1년 동안 낸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 가운데 58.4%(10조 1100억원)를 반도체 부문에서 벌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7조 3400억원(45%)으로 크게 줄었지만 빈자리를 스마트폰이 메웠다. 스마트폰 등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은 8조 2700억원을 차지했다. 2010년 4조 3000억원(28.4%)을 훨씬 뛰어넘으며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을 웃돌았다. 지난해 1년간 통신 매출은 55조 5300억원에 달해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스마트폰은 지난해 3분기에 2800만여대를 판매해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분기에도 3600만여대를 판매해 애플과 1~2위를 다투며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 속에서 TV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문도 크게 선방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TV는 지난해 1년간 1조 4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10년(4300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갈수록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였다.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역점을 두고, 성장시장형 지역 특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는 전 분기보다 50% 이상 늘었다. 생활가전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수요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매출이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 세계 경기 침체로 7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타이완·일본의 경쟁사들이 비교도 어려울 만큼 엄청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사상 최대 투자를 이어가며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총 23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5조원 가운데에는 반도체 부문에 지난해보다 2조원 늘어난 15조원을 투자하고,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2000억원이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세트제품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견실한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찬반 논쟁 재점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찬반 논쟁 재점화

    정부는 2월 임시국회에서 오는 2015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관련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별로 배출 허용량을 정한 뒤 이보다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초과 배출량만큼 탄소 배출을 적게 한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사도록 하는 제도다. 산업계는 생산 원가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 정부 강경모드 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2012 업무보고 및 제5차 이행점검결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녹색성장위는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주무 관청과 배출권거래소 지정 등 후속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배출권거래제 법안은 안경률 국회 녹색성장특위 위원장과 위원 다수가 통과시키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어 8부 능선까지 와 있다.”면서 “산업계의 반발이 일부 있지만 글로벌시대에 산업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이미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호주가 최근 도입을 결정했고 미국 10여개 주와 중국의 성(省) 단위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갔다.”면서 “배출권거래제 자체가 흠결 없는 제도는 아니지만 더 이상 탄소가 공짜가 아니며 탄소에 대한 압박을 이겨 내는 경쟁체제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녹색성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이며 50∼100년 이상 지속될 과제”라면서 “40∼50년 지나면 화석연료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성장위는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처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평가하는 ‘부처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제’도 연내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8대 중점관리 기술 대상을 선정해 바이오에너지·2차 전지(교과부), 태양전지·풍력에너지·연료전지·LED응용(지경부), 대체수자원 확보(국토부), 폐자원 에너지화(환경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는 또 녹색성장체제를 지속하기 위한 7대 방안으로 법·제도 확립, 녹색성장 지속추진체제 강화, 녹색성장 저변 확대 및 참여기반 강화, 녹색생활 전환, 녹색기술·산업발전 가속화,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글로벌 녹색성장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3월 녹색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녹색기술센터’(가칭)를 설립할 방침이다. 녹색기술센터가 담당할 분야는 정부가 지난 2009년 선정한 ‘27대 중점 녹색기술’로 실리콘계 태양전지와 고효율 저공해 수계수질관리·가상현실·수소에너지·도시재생·바이오에너지·지능형 교통물류 등이 포함된다. 또 녹색성장의 싱크탱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해 이르면 6월, 늦어도 연말까지 국가 간 협정에 기반한 국제기구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재계 반발모드 왜? 재계는 26일 녹색성장위원회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에 적극 나서자 극력 반발하고 나섰다. 초과이익공유제와 준법지원인 의무화, 감세철회 등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까지 추진하고 나서자 정부의 기업 옥죄기가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산업계는 “수조원대의 경제적인 피해와 수천 개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권거래제 법안을 정부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충분한 논의도 없이 입법화하려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 철강협회 등 산업계는 “배출권거래제 도입으로 인한 과중한 비용 부담은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이나 외국인 투자기피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국내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는 곧 고용 감소, 물가상승 등 국민경제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단체들은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될 경우 철강·디스플레이업종이 밀집된 경북지역은 4700억원가량의 매출 감소와 2520명의 고용 감소, 석유화학·철강이 밀집된 전남지역은 약 4000억원의 매출 감소와 1970명의 고용 감소, 자동차·철강이 밀집된 충남지역은 1200억원가량의 매출 감소와 730명의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에서 5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7.4%를 차지하는 대규모 배출국가도 국익을 고려하여 강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고작 세계 배출량의 1.7% 수준인 우리나라가 가장 강력한 규제를 도입, 우리 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산업계 일각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 결국 ‘저탄소 녹색규제’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면서 “당국이 규제 도입을 서두르지 말고 세계적인 추세에 보조를 맞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설날 ‘국가부도’ 읽은 까닭은

    박원순 서울시장, 설날 ‘국가부도’ 읽은 까닭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인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커피 전문점. 모자를 쓰고 붉은 머플러를 목에 감은 중후한 노신사는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스위스 경제학자인 발터 비트만의 ‘국가부도’를 진지한 얼굴로 정독했다. 이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복지확대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내세운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역대 최장기 9일의 휴가를 낸 박 시장은 예상대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1~3위에 포함되지 않은 책이어서 주변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시장의 측근들조차 “그 책을 읽은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독서몰입! 예스24가 시민들로부터 공모해 전해준 50권의 책을 읽기 시작. 동네 어떤 커피집입니다 ‘국가부도’라는 책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누구보다 앞장서 복지확대를 강력하게 천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재원을 고민해야 하는 서울시장으로서의 고민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해 11월 네티즌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에게 권하는 책’ 기획전을 열고, 다음 달 가장 많이 추천받은 책 50권을 모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도올의 ‘중용, 인간의 맛’,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각각 16·15·13표의 추전을 받아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 시장이 가장 먼저 집은 책은 ‘국가부도’였다. 비트만은 책에서 국가가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복지정책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에 과도한 부채가 생기고 이것이 국가를 침몰하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시대부터 1990년대까지 세계 국가부도의 역사를 조명하고 공보험 체계와 조세 구조 개혁 등을 통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의 복지확대 기조와 반대되는 입장에 있거나 부작용을 우려한 시민이 추천한 책일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이 이 책을 먼저 읽은 배경에는 급증하는 복지예산과 이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서울시의 호주머니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의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0~2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 지원액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내는 돈은 3700억원 수준인데, 서울시는 이 가운데 4분의1이 넘는 1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인구도 많지만 서울시에 대한 국고 지원비율이 20%에 불과해 50% 수준인 여타 지자체보다 부담이 크다. 당장 정부의 3~4세 보육료 지원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서울의 빈곤층 5만명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복지 분야에 쓸 돈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의 복지확대 정책까지 겹쳐 박 시장의 주름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설연휴에 읽고 쓰겠다.”는 박 시장의 독후감에서 난감한 상황을 타개할 획기적인 복안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초, 체납자 주식·CMA 추징 “효과있네”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이 고액 세금 체납자에 대한 추징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초구는 체납자의 주식계좌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압류 대상으로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납부하지 않고도 주식계좌 및 CMA를 운용하는 체납자 32명에 대해 모두 3억 5000여만원 상당의 계좌를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식계좌 및 CMA를 통한 세금 추징은 우선 계좌 조회 권한을 가진 서울시에 조회를 요청해 체납자 계좌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유효한 계좌를 발견한 경우 이를 압류하고 압류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보해 가능한 한 자발적으로 체납분을 납부할 수 있게 안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부의사가 전혀 없는 악성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해당 증권사에 주식 매각을 의뢰해 현재 시가대로 주식을 처분해 매도대금으로 체납액을 정산한다. 최근 납세자들의 자산관리는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세금을 추징할 땐 은행이나 신용카드 매출 채권 정도만 압류하고 있어 주식, CMA 등이 자산 은폐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고의로 세금을 체납하는 고액 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징수기법 개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초구 지역 지방세 체납액은 700억원대에 이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충남도 금고 우리은행이 맡는다

    신한은행이 계약을 파기한(서울신문 1월 3일자 16면) 충남도 금고를 우리은행이 맡아 16일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이날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재난관리기금 등 12개 기금의 관리를 우리은행에 2015년까지 위탁하기로 함에 따라 은행이 도청 안에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됐던 취급수수료는 0.25%로 합의됐다. 충남도 기금 운영권을 따냈던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에 육성기금을 대출할 때 도에서 보전해 주는 취급수수료로 0.70%를 요구했으나 도가 기존 수수료율 0.25%를 내세우자 이달 초 계약을 파기해 비난을 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4년간 충남도 예산을 위탁 운영할 금융기관은 일반회계(올해 3조 8700억원) 농협, 특별회계(7147억원) 하나은행, 기금(2400억원) 우리은행으로 확정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NG선 기술 中이전 막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기술을 둘러싸고 ‘반(反)중국 연합전선’을 펼칠 전망이다. 이들 조선 3사는 LNG 운송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 엔지니어링사 GTT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0일 보도했다. GTT는 LNG 운반선의 핵심기술인 화물창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이들 3사의 주가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타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03% 치솟은 28만 4000원, 대우해양조선은 2.59% 상승한 2만 3800원, 삼성중공업은 2.23%가 오른 2만 98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FT는 그러나 프랑스 측이 제시한 가격이 너무 높아 한국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GTT의 매출을 고려할 때 회사 가치는 5억 달러가량으로 추정되지만 10억 유로(약 1조 4700억원)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3사는 일단 GTT사 공동 인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실무 선에서 인수 여부와 적정 인수가 등을 산정하는 인수 초기 단계라 뭐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이두걸기자 khkim@seoul.co.kr
  • 니코틴 패치 금연 효과 없다

    금연을 결심한 흡연가들이 한번쯤 애용해 봤을 니코틴 껌이나 패치, 스프레이 등이 담배를 끊는 데 아무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니코틴 대체용품 시장이 2007년 8억 4000만 달러(약 9700억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저널 ‘토바코컨트롤’(Tobacco Control)에 실린 연구를 인용, 니코틴 껌이나 패치가 지속적인 대체 효과가 없을뿐더러 일부 사례에서는 역효과까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글로벌담배통제센터와 매사추세츠대 연구진이 연구 당시 막 담배를 끊은 성인 787명을 대상으로 2001~2002년, 2003~2004년, 2005~2006년 3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결과, 니코틴 대체용품을 사용한 집단이나 사용하지 않은 집단이나 모두 각각 전체의 3분의1가량이 다시 담배를 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 30분 안에 담배를 피우는 ‘헤비스모커’ 가운데 전문상담 없이 니코틴 대체용품을 사용하는 이들은 대체용품을 안 쓰는 이들보다 흡연의 유혹에 다시 빠질 위험이 2배 더 컸다. 연구를 주도한 힐렐 앨퍼트 하버드대 박사는 “니코틴 대체용품을 ‘마법의 약’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의존하는 흡연가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니코틴 껌·패치, 아무런 효과 없다

    니코틴 껌·패치, 아무런 효과 없다

     금연을 결심한 흡연가들이 한번쯤 애용해 봤을 니코틴 껌이나 패치, 스프레이 등이 담배를 끊는 데 아무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니코틴 대체용품 시장이 2007년 8억 4000만 달러(약 9700억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저널 ‘토바코컨트롤’(Tobacco Control)에 실린 연구를 인용, 니코틴 껌이나 패치가 지속적인 대체 효과가 없을 뿐더러 일부 사례에서는 역효과까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글로벌담배통제센터와 매사추세츠대 연구진이 연구 당시 막 담배를 끊은 성인 787명을 대상으로 2001~2002년, 2003~2004년, 2005~2006년 3차례에 걸쳐 인터뷰한 결과, 니코틴 대체용품을 사용한 집단이나 사용하지 않은 집단이나 모두 각각 전체의 3분의1가량이 다시 담배를 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 30분 안에 담배를 피우는 ‘헤비스모커’ 가운데 전문상담 없이 니코틴 대체용품을 사용하는 이들은 대체용품을 안 쓰는 이들보다 흡연의 유혹에 다시 빠질 위험이 2배 더 컸다. 연구를 주도한 힐렐 앨퍼트 하버드대 박사는 “니코틴 대체용품을 ‘마법의 약’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의존하는 흡연가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삼성 2년째 영업익 16조 돌파

    삼성 2년째 영업익 16조 돌파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영업이익 16조원을 돌파했다. 장기간의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스마트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47조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2년째 ‘연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고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4분기(41조 87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았다. 영업이익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사업부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5조 2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이로써 연간 매출은 164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연간 영업이익도 16조 1500억원으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김경운·류지영기자 kkwoon@seoul.co.kr
  • 자동차 렌트·리스업체 유치전 치열

    자동차 렌트·리스업체 유치전 치열

    전국 자치단체 간 자동차 리스·렌트업체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경남을 비롯해 인천·부산·대구 등이 앞다퉈 지역개발채권 매입 요율을 내리는 등 자동차 리스·렌트업체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세수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등록에 따른 취득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수입을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 차량을 등록할 때는 취득세·등록세 납부와 함께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취득세, 등록세는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지만 지역개발채권 매입 요율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자동차 리스·렌트업체 유치는 지역개발채권 매입 요율에 달려 있다. 외제차 등 고급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수시로 새 차로 바꿔 등록하는 리스·렌트업체는 지역개발채권이 1원이라도 싼 시·도에 영업점을 두고 자동차 등록을 하기 때문이다. 리스·렌트업체 유치는 경남도가 선점하고 있다. 12%(2000cc 기준)이던 공채 매입 요율을 2003년 7%로 전국 최초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다시 5%로 내리는 등 유치 전략을 추진한 덕분이다. 경남도는 도내에 영업점이 있는 28개 자동차 리스·렌트업체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가 모두 27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동차세가 400억여원, 취득세가 2300억여원(7만 2668대 신규 등록)으로 새 차 등록이 많았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남 지역 시·군에 등록된 리스·렌트 자동차가 20여만대로 우리나라 전체의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와 함양군, 함안군 등이 리스·렌트업체 및 자동차 등록 유치에 적극적이다. 창원시는 자동차 리스·렌트 등록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함안군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 리스·렌트 등록 서비스를 위한 사무소를 개설,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함양군은 인터넷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안군과 함양군은 지난해 리스·렌트 신규 영업점 2곳씩을 유치했다. 자동차세는 순수 시·군세인 데다 취득세도 징수금액의 27%는 재정보조금으로, 3%는 징수교부금으로 해당 시·군에 주기 때문에 시·군 세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부산시도 부산에서 운행되는 리스·렌트 차량이 경남에 등록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8년 12%이던 공채 요율을 7%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7월 다시 5%로 내려 경남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산에 영업점을 둔 자동차 리스·렌트업체 16곳에서 낸 지방세는 취득세 200억여원을 비롯해 705억여원이다. 인천시도 2010년 11월 12%이던 공채 매입 요율을 6%로 낮춘 데 이어 지난해 5월 다시 5%로 내렸다. 그 결과 인천시는 지난해 자동차 렌트사업 부문 전국 최상위인 A업체와 ‘리스 및 렌트 등록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6개 업체 영업점과 1만 3098대의 차량 등록을 유치(지난해 말 기준)해 239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리스·렌트 차량 등록이 다른 시·도로 이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채 매입 요율을 2010년 12%에서 7%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3월 5%로 낮췄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용인 경전철 우여곡절 끝에 올 하반기 개통

    지난해 말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 지급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경기 용인경전철이 올해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까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과 사업비 지급 방식과 개통 후 운영 방식에 대해 협의를 벌이는 등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용인경전철이 완공된 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개통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개통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금까지 용인경전철㈜이 투자한 투자금의 정산 작업을 거쳐 분납 등의 방식으로 모두 지급할 계획이며, 경전철 개통 후 운영도 별도 계약을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용인경전철㈜이 운영을 맡을 경우 직원 인건비를 포함한 실운영비는 운임 수입으로 충당하게 되고, 문제가 됐던 적자 부분은 시가 보전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실운영비 이상의 운임 수입이 발생할 경우에는 초과 수익금을 시가 환수하게 된다.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말 국제중재법원이 용인경전철㈜이 투자한 공사비 5159억원을 우선 지급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사업비 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이후 시와 용인경전철㈜은 5159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불용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마련해 지난해 말까지 지급하고, 올해 시 예산 700억원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2000억원 등 모두 2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2159억원은 추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기에 지급하거나 30년간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시와 용인경전철㈜은 이 같은 협상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 개통 후 운영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설] 부자증세 조세체계 개편 계기로 삼아야

    세밑 국회에서 소득세 과세표준 3억원 초과자를 대상으로 세율 38%를 적용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전격 통과되면서 뒷말들이 많다. 그동안 ‘한국판 버핏세’로 논란이 거듭되다 국회 처리 대상에서 빠졌는데 갑작스레 되살아났다. 38% 적용 대상자가 6만 3000여명으로 7700억원의 세수가 늘 것으로 추정하지만 실효성보다는 부자정당 이미지를 벗기 위한 한나라당의 정치적 제스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에게 세금을 많이 걷자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번 부자 증세 법안은 문제점이 적지 않다. 예를 들면 개인사업자는 과세표준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38%의 세금을 내지만 법인사업자는 법인세법에 따라 3억원을 초과하더라도 200억원 이하이면 20%만 내면 된다.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다. 세수 확보에 대한 근거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38% 적용 대상자는 지방세·건강보험료 등 준조세를 합치면 부담률이 50%를 넘는 것도 문제다.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을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다. 주무 부서인 기획재정부가 최고세율 신설을 반대한 이유다. 기존의 조세체계는 세율보다는 세원이 넓지 못하고 투명하지 않다는 데 더 문제가 있다. 따라서 근로소득공제와 비과세 등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체 근로자의 과세소득은 30% 선이다. 70%가량이 공제 또는 비과세다. 과세소득 비중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문제를 검토해 봐야 한다. 미술품 양도차익을 과세하고, 주식 양도차익 과세도 기존의 증권거래세와 충돌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특히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세원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여기다 근로소득자 중 590여만명, 자영업자 중 250여만명 등 840여만명이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현실도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다. 세원이 넓어지면 과표구간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무너지는 중산층을 세제를 통해 부축하는 방안 역시 시급하고 절실하다. 이번 부자 증세가 정치적 프로파간다(propaganda)에 그치지 않고 조세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충남도 금고 신한銀 위탁 운영 포기할 듯

    ‘0.25%냐 0.70%냐’. 충남도 금고 운영 계약이 기금 대출에 따른 취급 수수료 문제로 파기될 위기에 처했다. 충남도는 도 금고 운영을 신한은행에 맡기기로 은행 측과 계약했으나 최근 수수료 문제로 금고 운영 계약이 파기될 상황에 놓였다. 충남도는 마감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제3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허선무 도 주무관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취급 수수료에 대한 이견으로 이 같은 일이 빚어졌다.”면서 “3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다른 은행과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4년간 예산을 운용할 금융기관으로 일반회계(올해 3조 8700억원) 농협, 특별회계(7147억원) 하나은행, 기금(2400억원) 신한은행을 지난해 11월 1일 각각 선정했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에 육성기금을 대출할 때 도에서 보전해 주는 취급 수수료로 0.70%를 요구했다. 반면 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0.25%밖에 줄 수 없다고 맞섰다. 그동안 도 기금을 담당했던 하나은행은 1개 중소기업당 3억원에서 최고 12억원까지 모두 6400억원을 대출해 주고 도로부터 0.25%의 취급 수수료를 받아 왔다. 충남도 기금은 여성발전·감채·문화 예술·청소년·재해 복구 등 12개 기금으로 이뤄져 있으나 중소기업육성기금이 9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신한은행 대전충남영업본부 관계자는 “사전에 충남도에서 알려주지 않아 협상 과정에서야 구체적인 조건을 알았다.”면서 “도가 제시하는 취급 수수료로는 시장 금리와 맞지 않아 최소한의 수익도 낼 수 없다. 우리 입장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이미 이 같은 조건 아래 기금업무를 수행한 일이 있어 이는 신한은행의 ‘묻지마 입찰’ 의혹과 함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신한은행이 포기하면 지난 금고 입찰 당시 농협,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순위였던 우리은행, 5순위 KB국민은행과 가능한 한 이달 말까지 기금 운영권 협상을 끝낼 방침이다. 그때까지는 하나은행에 기금 운용을 맡기기로 했다. 허 주무관은 “은행이 바뀌었다고 은행 입장에 맞게 조건을 조정할 수는 없다. 사전 설명회 등을 통해 이를 충분히 공지했다.”며 “다음 금고 선정 시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신청 제한 등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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