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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호남발 야권 신당론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비주류에 속하는 광주·전남지역 의원 등과 대규모 회동을 가졌다. 9일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광주의 한 식당에서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동철·박영선·박주선·박지원·주승용(이하 3선), 김영록·문병호·이윤석·장병완(이하 재선), 권은희·박혜자·신정훈·이개호·이상직·임내현·최원식(이하 초선) 의원 등 17명이 모였다. 이들은 당내 비주류다.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문병호, 최원식 의원을 제외하면 야권 신당론의 진원인 호남에 지역구를 뒀다. 당초 9일부터 광복 70주년맞이 자전거 국토순례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 원내대표는 순례단 참석자 및 광주·전남 의원 등 5~6명과 저녁 약속을 잡아 뒀는데, 의도치 않게 ‘판’이 키워졌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지방에 가면 지역 의원과 저녁을 먹는 게 관행이다. 어제도 그런 자리였다”며 “비주류 결집처럼 비칠 게 뻔하고, 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을 의도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모임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 제기와 호남의 위기의식이 대화의 주를 이뤘다. 문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필요성을 거론한 강경론자도 한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혁신위원회가 ‘공천 룰’을 담은 최종안을 내놓을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지배적이었다. 박혜자 의원은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광주·전남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우리도 공감한다는 정도였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 얘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반면 김동철 의원은 “문 대표가 결단이 필요하다”며 비대위 체제 내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희호 여사 직접 초청하고… 김정은, 왜 면담하지 않았나

    이희호 여사 직접 초청하고… 김정은, 왜 면담하지 않았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평양으로 직접 초청했음에도 끝내 만나지 않아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북측이 처음부터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면담 불발은 인도주의적 지원 성격이 강한 방북단의 구성과 이 여사 방북을 두고 ‘개인 자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무엇보다 북측에 현실성 있는 ‘선물 보따리’를 가져다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선 정부 메시지도 없는 민간인 신분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9일 “이 여사가 우선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민간인 신분으로 방북했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으로서는 절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김 제1위원장 입장에서 정부 공식 메시지가 없는 이 여사와의 만남은 실익이 없고 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표단의 방북 목적이 영·유아, 노령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등 인도적인 성격”이라며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싫어하는 성격의 방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 여사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춰 볼 때 김 제1위원장 자신이 직접 초청한 이 여사를 홀대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6·15 공동선언 및 김정일과 관련 있다고 무조건 우대할 수 없고 현시대에 맞는 새판을 짜겠다는 김 제1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 제1위원장이 전 NBA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환대하면서도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 여사를 만나지 않은 것은 그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와 외교력 부족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국내의 기대와 달리 북측은 이 여사의 방북을 약속했었기 때문에 이행했을 뿐 애초 면담을 가질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실제 준비 단계부터 북측은 적극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사와 김 제1위원장의 면담이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였지만 불발에 그쳐 향후 남북 관계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은 오는 10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롯데 신씨 일가가 매년 신사 참배를 한대요”, “소치올림픽 때는 김연아 말고 아사다 마오만 후원했다는데요?” 지난 주말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본 글입니다. 누군가 롯데그룹 계열사 50여곳의 이름이 열거된 그림파일과 함께 “롯데 물건 사지 말자”라고 쓴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지요. 생각난 김에 초록 검색창에 ‘롯데 불매운동’을 쳐 봤습니다. 관련 글이 우수수 검색됩니다. 롯데 불매운동이 목적인 인터넷 카페도 벌써 두 곳이나 생겼습니다. 롯데 계열사 명단은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지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닙니다. ‘누리꾼 수사대’는 롯데 총수일가인 신씨 집안 들추기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의도치 않게 반일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신 전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들들의 일본 이름을 부르며 일어로 대화한 것도 반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한국어 구사능력 또한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일본계로 드러나면서 국민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듯싶습니다. 광복 70주년 분위기에, 항일운동을 그린 영화 ‘암살’의 흥행, 위안부에게 사과조차 않는 일본 정부를 향한 비난이 겹쳐진 결과로 보입니다. 롯데로서는 억울할 법도 합니다. 롯데 측은 신씨 일가가 매년 일본 신사를 참배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2009년부터 일본 롯데가 일본빙상연맹을 후원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에서 롯데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케팅 활동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쩌면 경영권 갈등 수습보다 돌아선 민심을 붙잡는 게 더 시급할지 모릅니다. 껌·과자로 시작해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롯데는 소비자 덕에 커 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매운동은 더 치명적입니다. 이 와중에 롯데는 원고료를 받고 자사 제품을 홍보해 주는 블로거 ‘엘프렌즈’ 100명에게 신동빈 회장의 경영능력을 칭찬하는 글을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합니다. 글쎄요, 이렇게 티 나는 방법으로 소비자 마음 돌릴 수 있겠습니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 정부 “아베 담화 한국어·중국어·영어 번역본 검토”… ‘사죄’ 포함되나?

    日 정부 “아베 담화 한국어·중국어·영어 번역본 검토”… ‘사죄’ 포함되나?

    日 정부 “아베 담화 한국어·중국어·영어 번역본 검토”… ‘사죄’ 포함되나? 정부 아베 담화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4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의 외국어 번역본을 함께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담화의 영어, 중국어, 한국어 번역본을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면 그런 방향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담화에 ‘사죄’, ‘침략’ 등 단어를 포함할지에 대해 “총리가 판단할 것”이라며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종전 70주년 하루 전날인 14일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기 내가 직접 만들어요

    태극기 내가 직접 만들어요

    광복 70주년을 엿새 앞둔 9일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부라더소잉팩토리 매장에서 ‘어린이 태극기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 모델들이 직접 만든 자수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15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해 태극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국은행, 광복70주년 기념 모바일 상품권주는 퀴즈 행사

    한국은행은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를 맞추는 퀴즈의 정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10∼16일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다. 한은은 또 화폐박물관에서 ‘광복절 기념주화 테마전’을 진행하고 광복절 당일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 [TV 하이라이트]

    ■한국기행(EBS1 밤 9시 30분) 해발 1950m의 제주 한라산은 좀처럼 제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하지만 한라산 산정에 있는 호수 백록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안개가 물러가자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들린다. 광복 70주년 첫 여정지는 이처럼 아름다운 섬 제주에 관한 이야기다. 바람과 구름과 오름 곳곳에 녹아 있는 제주가 세계인들로부터 왜 찬사를 받고 있는지 그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본다. ■막돼먹은 영애씨 14(tvN 밤 11시)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이야기. 기다린 적 없는 38번째 노처녀 인생을 맞이한 영애. 여전히 답이 없는 삶의 유일한 희망은 영애 곁을 1년째 지키는 썸남 승준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승준이 잠적했다는 비보가 날아든다. 사라진 사장 때문에 업무는 마비되고, 결국 영애는 승준을 직접 찾아나서는데…. ■틴 울프 5(AXN 밤 10시 50분) 늑대인간에게 물린 후 서서히 늑대인간이 돼 가는 10대 주인공 이야기. 계속되는 책상 업무에 지친 부보안관 패리시. 드디어 소음 문제로 인해 신고를 해결하는 일을 맡고서 어느 빈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집 벽에서 늑대인간처럼 생긴 이상한 생물체가 튀어나와 패리시를 공격한다. 공격받는 와중에 패리시는 늑대인간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길다는 걸 인식한다.
  • [단독] [광복 70주년] 여성 독립운동가 260여명 인명사전 11월 출간

    [단독] [광복 70주년] 여성 독립운동가 260여명 인명사전 11월 출간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260여명의 생애와 업적을 집대성한 인명사전이 발간된다.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여성 248명 외에 우당 이회영 선생의 부인 이은숙 여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지사 등이 포함된다.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여성독립운동가 인명사전’을 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전에는 정부에서 공인한 독립유공 서훈자 248명을 포함해 총 260여명의 여성 독립운동가가 수록될 예정이다. 기존에 136명이 다뤄진 ‘여성독립유공자’(김승일, 1998년)가 발간된 적은 있지만, 이번 인명사전은 표제 인물의 수나 방대한 내용 등 측면에서 완전히 새롭게 쓰여진다. 기존 서훈자 외의 인물 중에서는 현재까지 7명의 등재가 확정됐다. 항일 무장투쟁의 본산인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 우당 선생의 부인으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할머니인 이은숙(1888~1979) 여사, 재봉틀로 직접 태극기를 만들어 3·1운동을 지원했던 김예진 목사의 부인 한도신(1895~1986) 여사, 상하이 임시정부 비서장을 지낸 차리석 선생의 부인 홍매영(1913~1979) 여사 등이다. 광주에서 3·1운동을 주도했던 임진실(당시 20세) 지사, 충남 천안에서 유관순 열사보다 열흘 먼저 만세운동을 이끈 황금순(당시 18세) 지사 등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여성들도 포함됐다. 화가 나혜석(1896~1948) 지사나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비서로 활동했던 이화림(1906~1996) 지사처럼 이름은 알려져 있었지만 서훈을 받지 못한 여성들도 이름을 올린다. 사업회 측은 “나 지사의 경우 부친과 남편의 친일 행적 때문에 ‘친일’ 딱지가 붙었지만 실제로는 만주에서 일제에 쫓기는 우국지사들을 숨겨 주는 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울릉도에서 본 독도를 품은 일출’은 어떨까

    ‘울릉도에서 본 독도를 품은 일출’은 어떨까. 동북아역사재단은 광복 70주년과 독도체험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 천체사진가 권오철씨가 촬영한 독도 사진·영상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2011년부터 찍은 독도의 낮과 밤 사진 20여점과 동영상 1점을 선보인다. 대표작품인 ‘울릉도에서 본 독도를 품은 일출’은 동해의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안에 독도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찍은 최초의 사진이다. 독도와 밤하늘 은하수를 타임랩스 기법(일정하게 정해진 간격으로 움직임을 촬영한 후 정상 속도로 영사하는 방식)으로 찍은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출신의 권 작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문학 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고, 세계 유명 천체사진가 33인으로 구성된 ‘지구의 밤’(TWAN·The World At Night)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이희호 여사 직접 초청하고 왜 면담하지 않았나

    김정은, 이희호 여사 직접 초청하고 왜 면담하지 않았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평양으로 직접 초청했음에도 끝내 만나지 않아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북측이 처음부터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면담 불발은 인도주의적 지원 성격이 강한 방북단의 구성과 이 여사 방북을 ‘개인 자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무엇보다 북측에 현실성 있는 ‘선물 보따리’를 가져다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선 정부 메시지도 없는 민간인 신분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9일 “이 여사가 우선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민간인 신분으로 방북했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으로서는 절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김 제1위원장 입장에서 정부 공식 메시지가 없는 이 여사와의 만남은 실익이 없고 격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표단의 방북 목적이 영·유아, 노령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등 인도적인 성격”이라며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싫어하는 성격의 방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 여사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춰 볼 때 김 제1위원장 자신이 직접 초청한 이 여사를 홀대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6·15 공동선언 및 김정일과 관련 있다고 무조건 우대할 수 없고 현시대에 맞는 새판을 짜겠다는 김 제1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 제1위원장이 전 NBA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환대하면서도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 여사를 만나지 않은 것은 그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와 외교력 부족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국내의 기대와 달리 북측은 이 여사의 방북을 약속했었기 때문에 이행했을 뿐 애초 면담을 가질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실제 준비 단계부터 북측은 적극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사와 김 제1위원장의 면담이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였지만 불발에 그쳐 향후 남북 관계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은 오는 10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선율이 흐르는 대구… 오페라가 친근해진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선율이 흐르는 대구… 오페라가 친근해진다

    오페라에 관한 한 대구는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2년 전국 최초의 시립오페라단을 창단했다. 2003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자 유일한 오페라 전용 단일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건립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삼성그룹이 대구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할 당시 제일모직 터에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건립을 결정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삼성이 440여억원을 들여 2000년 11월 착공했고 2년여 만에 완공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객석은 1490석이다. 내부는 말발굽형으로 오페라와 같이 청각과 시각을 동원해 보고 듣는 예술 장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1487㎡ 규모의 대형 무대와 최첨단 음향시설, 조명시설을 갖췄다. 건립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를 비롯해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대구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왔다. 특히 국제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해 오페라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공연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대구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3년 11월에는 관 주도 운영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인 전문가 30여명으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출범시켰다.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단순한 극장을 넘어 지역 최초의 오페라 전문 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재단은 오페라의 진정한 대중화에 다가서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획 공연을 연중 제작하고 있다. 또 유럽 유수의 극장 및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인음악회나 오페라유니버시아드 등을 통한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 발굴에 주력하며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향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이오페라교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페라클래스, 발레교실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사업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축제는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했다. 외국의 선진 오페라를 초청, 공연함으로써 대구가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페라축제는 이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38만여명에 이르는 누적 방문객 수와 84%의 평균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이후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부문 국고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A)등급을 차지했다. 특히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지난해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메인 공연 객석 점유율이 94%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과는 이제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활약했던 이재은, 제상철 등의 성악가와 연출가들이 독일, 이탈리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아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항주국제서호박람회 참가작으로 항주극원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해 오페라 해외 수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2011년에는 독일 카를스루에국립극장의 제안으로 푸치니의 ‘나비 부인’을 유럽 무대에 올렸다.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가장 완벽한 오페라 나비 부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2013년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에서 비제의 ‘카르멘’을 선보여 타 국가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8일에서 11월 7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개막작 베르디 ‘아이다’를 비롯해 독일 오리지널 오페라인 바그너 ‘로엔그린’, 바리톤 고성현과 석상근을 비롯한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남오페라단의 베르디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최초 전막 프로덕션인 비제 ‘진주조개잡이’,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가락국기’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왕기석, 왕기철, 임진택 명창의 “백범김구” 창작판소리

    광복절 연휴에는 왕기석, 왕기철, 임진택 명창이 꾸미는 “백범김구” 창작판소리 공연을 보러가자. 서울시 은평구는 광복70주년 기념공연을 위해 오는 14~16일 은평예술문화회관 숲속극장과 실내공연장에서 가족초대 매머드축제를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최한다. 개최 첫날 14일에는 숲속극장에서 3시간 완창 창작판소리 “백범김구” 공연이 시작된다. 우리시대 소리꾼이자 광대 임진택 선생이 작곡한 창작판소리로 1부와 2부는 인간문화재 왕기석, 왕기철 명창이 창자로 나오고 3부는 광대 임진택 명창이 출연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되는 판소리는 주간 휴식시간을 두고 3시간 완창공연을 한다.그다음날인 15일에는 광복절 음악회 “빛을 되찾다 815” 가 두 차례 공연된다.오페라, 가곡, 합창, 민요 등으로 구성된복합예술공연이다. 16일에는 윤동주, 장준하, 문익환의 꿈-헌정콘서트 세친구 꿈을 노래하다가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개최된다. 공연문의, 은평문화예술회관 02-351-6527, 6520,653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주년 태극기 플래시몹...탑골공원

    광복 70주년 태극기 플래시몹...탑골공원

    10일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열린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중고소방차 북한에 주자” 남윤호씨, 서울시민 남북교류 아이디어 대상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행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10일 남윤호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남씨는 사용 가능 햇수가 지난 소방차를 수리해 북한에 기증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과 평양에 각각 상호 도시의 이름을 딴 공원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와 북한에 서울시의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전수해 ‘아리수’와 같은 품질 높은 수돗물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가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3주간 진행됐으며 사회문화 교류, 인도적 지원, 경제협력 분야에 총 151건이 접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광복 70주년] “폭탄 던지고 손가락 자르고… 항일투쟁엔 여자가 더 치열했다”

    [단독] [광복 70주년] “폭탄 던지고 손가락 자르고… 항일투쟁엔 여자가 더 치열했다”

    “그때는 남자, 여자라는 게 없었지. 나라 찾는 게 한시가 급한데,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어딨어. 그때는 남자보다 더 용감한 여자도 얼마나 많았는데.” 오희옥(89) 지사는 지난 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보훈복지타운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지사는 국가보훈처가 인정한 여성 독립유공자 248명 가운데 생존해 있는 4명 중 한 명이다. 1939년 중국 류저우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한국광복군의 전신)에서 활동했다. 할아버지인 오인수 선생은 경기 용인의 의병장, 아버지 오광선 선생은 독립군 장군이었다. 항일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의 외손녀이자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비서를 지낸 민필호 선생의 차녀인 민영주(94·여) 지사, 박기은(미국 체류) 지사, 유순희 지사 등도 생존해 있지만 3명 모두 고령으로 병석에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 지사와 민 지사의 아들 김홍규(69)씨를 통해 항일 여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집에서 만난 김씨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나오던 시대이긴 했지만 나라를 잃은 비상시국에 남녀가 어디 있었겠느냐”며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가 그리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 여성들의 참여가 적었다기보다 후대 사람들이 그만큼 발굴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부친, 즉 민 지사의 남편은 ‘학병(일본군) 탈출 1호’ 독립운동가인 김준엽(2011년 별세) 전 고려대 총장이다. 신규식 선생의 부친인 의병장 신용우 선생부터 4대째 이어진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체 독립유공자 수는 1만 3940명이다. 이 중 여성은 248명으로 1.8%에 그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여성의 삶은 어느 때보다 진취적이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온다. 올 1월 보훈처가 발굴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1931명이다. 그중 12.8%에 해당하는 248명만이 포상을 받았다. 입증 자료 부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최고훈장을 받은 여성은 단 1명인데 그나마도 외국인이다. 전 대만 총통 장제스의 부인 쑹메이링 여사다. 하지만 생존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증언은 다르다. 최근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의 주인공 ‘안옥윤’처럼 저격수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실제로 역사에 존재한다. 오 지사는 여자 안중근으로 불리는 남자현(1873~1933) 지사를 지칭하며 “여자들도 손가락 잘라서 천에다 혈서를 쓸 정도로 용감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독립을 염원하며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이라고 단지의 붉은 결의를 새겼다. 의병 전투로 남편을 잃은 남 지사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유복자를 데리고 만주로 건너갔다. 1933년 일제 만주국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고 탄약을 품었지만 미행하던 일본 형사에게 체포됐다. 혹독한 고문에도 단식투쟁을 벌이다 그해 8월 순국했다. 남 지사는 국내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유일하게 대통령장을 받은 인물이다. 안경신(1888~미상) 선생은 1920년 임신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투척했다. 함흥으로 피신했으나 이듬해 일본 경찰에 체포돼 최초로 사형선고를 받은 여성이다. 3·1운동 때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해 애국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광복군(대한민국 임시정부 정규군)에 가담한 여성 독립운동가도 적지 않다. 오 지사는 “여성들도 나이가 차면 광복군에 들어가 활동했다”고 증언했다. 광복군은 국방부의 모태다. 민영주 지사는 광복군 제2지대 이범석 장군의 비서 및 경리로 활동했다. 민 지사 아들 김씨는 “외조부(민필호 선생)와 막역한 사이였던 이범석 장군이 ‘자네 자식이 내 자식이니 한 명을 빌려다오’ 해서 어머니가 제2지대 재무 담당으로 일하셨다”고 설명했다. 무장투쟁에 앞장선 여성 독립운동가 못지않게 후방을 책임진 여성들도 지금껏 가려져 있었다. 오 지사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아버지가 상하이 임시정부의 암살 요원으로 베이징에 파견되면서 어머니 홀로 평생 우리 3남매를 돌봤다”며 “하루에 12가마의 밥을 지어 독립군들을 먹여 살렸다”고 했다. 이 밖에 1919년 2월 만주의 지린에서 발표된 대한독립여자선언서(1335자, 도산 안창호 선생 미국 자택에서 발견, 독립기념관 보존), 1913년 평양에서 결성된 송죽회(독립군 자금 지원 등) 등 다양한 항일 독립 활동에서 주축은 여성들이 담당했다. 하지만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우리 여성 독립운동의 뜨거웠고 맹렬했던 역사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내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습니다”

    [단독] “내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습니다”

    1940년 3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한 청소년이 있었다. 외동아들로 평범한 10대였던 그는 일본 유학 생활 1년 만에 애국지사가 됐다. 생존 애국지사인 조성인(93)옹은 9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업학교에 들어간 그는 1941년 2월 정덕수 등 뜻이 맞는 유학생들과 항일결사 ‘개진대’를 결성했다. 조 지사는 “당시 일본에서는 조선인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며 “우리 동포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보다 못해 독립 쟁취를 마음먹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개진대는 미국과 영국 등이 참전하면 일본의 패망은 필연적이라 보고, 때를 기다려 일제히 봉기해 독립을 달성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같은 해 8월에는 명칭을 ‘조선독립청년당’으로 바꾸고 당칙과 행동강령 등도 정했다. 조 지사는 “일본에 강제 노역을 온 동포와 유학생들을 계몽하고, 폭탄을 제조하는 등 무장봉기를 대비했다”며 “하부 조직으로 우유 및 신문 배달 모임 등을 만들어 동지를 포섭하는 데도 힘썼다”고 회고했다. 시련이 닥쳤다. 누군가의 밀고로 같은 해 10월 경찰에 끌려간 것이다. 일본 경찰은 배후를 알아내려고 1년 가까이 혹독하게 고문했다. 조 지사는 “매일같이 몽둥이로 얻어맞았다”며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오사카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힘겨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한 것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당시 조 지사의 아내는 셋째를 임신 중이었다. 조 지사는 “일제의 검열 때문에 수감 이유는 밝히지 못하고 편지로 감옥에 있다는 얘기만 전했다”며 “영문도 모르고 애태웠을 아내가 걱정됐다”고 전했다. ‘걱정 마시오, 건강하게 살아 나가 만날 것이니’. 자택에 보관 중인 편지 위의 눈물 자국이 아직도 생생했다. 연필 하나를 훔쳐 휴지에 글을 적으며 버티기를 1년 반. 출소 후 고향인 전라남도 광주로 돌아온 그는 동네 젊은이들을 모아 몰래 밤마다 계몽 활동을 했다. 고국 땅을 밟은 지 1년 3개월 만에 마침내 조국 해방을 맞았다. 조 지사는 1990년에 독립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조 지사는 오는 14일 ‘서대문 독립민주축제’ 풋프린팅 행사에서 올해의 애국지사로 첫 발자국을 남긴다. 그는 “나라가 힘이 없어 일본의 핍박을 받았는데 국가가 부강해져 이런 예우도 받으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조 지사는 후대에 다시는 나라를 잃는 수모가 없어야 한다며 젊은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다른 선진국을 부러워하거나 의지하려 하지 말고 각자 힘을 기르세요. ‘내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는 겁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베 면전에서 자위권 반대한 나가사키시장

    일본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70년인 9일 위령식을 주최한 나가사키시장이 ‘집단자위권 법안 제·개정’에 신중해 달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우에 도미히사(58) 나가사키시장은 이날 나가사키시 평화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평화선언’을 하며 안보 법안에 대해 “헌법의 평화 이념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불안해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중하고 진지한 심의를 해 달라”고 아베 신조 정권과 국회에 주문했다. 행사에는 아베 총리도 참석했지만 자치단체장이 총리에게 견제구를 던진 것이다. 다우에 시장은 또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평화의 이념은 영원히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비참한 전쟁의 기억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세계의 여러분에게 호소한다”며 “70년 전 원자구름(버섯구름)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와서 봐 달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지도, 갖지도, 반입하지도 않겠다”는 ‘비핵 3원칙’을 견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 피폭 70주년 위령식에서 역대 총리가 19년간 같은 행사 때 언급한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아베 총리가 이날 인사말을 할 때 일부 참석자는 야유를 보냈다. 위령식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에게 물과 화환을 바치고 나서 1945년 8월 9일 미군의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서 터진 시간인 오전 11시 2분에 맞춰 조종을 울리면서 묵념했다. 위령식에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등 세계 75개국 외교사절과 로즈 고테몰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14일 발표할 담화 초안에 ‘사죄’ 문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7일 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간부들에게 보여 준 담화 초안에는 전후 50년 담화인 무라야마 담화와 전후 60년 담화인 고이즈미 담화에 포함된 ‘사죄’는 물론 그와 유사한 문구도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담화 초안은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전쟁 당시에 한 행위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었다는 점을 담화는 명확히 판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명당 측은 “일본이 왜 반성을 하는지 그 대상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의미가) 전해지지 않는다”며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임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가장 잘못한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가장 잘못한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1대 이승만부터 17대 이명박까지 전직 대통령 중 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할까. 여론조사 결과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순인 것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30일, 이번달 4~6일 전국의 성인 2003명에게 ‘전직 대통령 중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박정희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24%),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4%)이 자리했다. 박정희·노무현·김대중 등 상위 3명의 지지율을 합치면 82%에 달했다. 그 다음은 이승만 전 대통령(3%), 전두환 전 대통령(3%), 김영삼 전 대통령(1%), 이명박 전 대통령(1%), 노태우 전 대통령(0.1%) 순이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재임기간이 짧았던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제외했다. 지지율 1·2위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령대에 따라 지지층이 확연히 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일수록(2030 세대에서 약 40%), 박정희 대통령은 연령이 높을수록(50대 62%, 60세 이상 71%)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4%가 박정희 대통령을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은 약 45%가 노무현 대통령, 약 30%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했다. 8명의 전직 대통령 각각에 대해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물은 결과 잘한 일이 더 많다는 반응을 얻은 이 역시 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3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잘못한 일이 많다는 반응이었다. 잘못한 일이 가장 많은 대통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18%(총 통화 1만1077명 중 2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잘못한 일 가장 많은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잘못한 일 가장 많은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1대 이승만부터 17대 이명박까지 전직 대통령 중 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할까. 여론조사 결과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순인 것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30일, 이번달 4~6일 전국의 성인 2003명에게 ‘전직 대통령 중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박정희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24%),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4%)이 자리했다. 박정희·노무현·김대중 등 상위 3명의 지지율을 합치면 82%에 달했다. 그 다음은 이승만 전 대통령(3%), 전두환 전 대통령(3%), 김영삼 전 대통령(1%), 이명박 전 대통령(1%), 노태우 전 대통령(0.1%) 순이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재임기간이 짧았던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제외했다. 지지율 1·2위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령대에 따라 지지층이 확연히 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일수록(2030 세대에서 약 40%), 박정희 대통령은 연령이 높을수록(50대 62%, 60세 이상 71%)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4%가 박정희 대통령을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은 약 45%가 노무현 대통령, 약 30%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했다. 8명의 전직 대통령 각각에 대해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물은 결과 잘한 일이 더 많다는 반응을 얻은 이 역시 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3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잘못한 일이 많다는 반응이었다. 잘못한 일이 가장 많은 대통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18%(총 통화 1만1077명 중 2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가장 못한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가장 못한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순 역대 최고의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1대 이승만부터 17대 이명박까지 전직 대통령 중 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할까. 여론조사 결과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순인 것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30일, 이번달 4~6일 전국의 성인 2003명에게 ‘전직 대통령 중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박정희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24%),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4%)이 자리했다. 박정희·노무현·김대중 등 상위 3명의 지지율을 합치면 82%에 달했다. 그 다음은 이승만 전 대통령(3%), 전두환 전 대통령(3%), 김영삼 전 대통령(1%), 이명박 전 대통령(1%), 노태우 전 대통령(0.1%) 순이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재임기간이 짧았던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제외했다. 지지율 1·2위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령대에 따라 지지층이 확연히 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일수록(2030 세대에서 약 40%), 박정희 대통령은 연령이 높을수록(50대 62%, 60세 이상 71%)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4%가 박정희 대통령을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은 약 45%가 노무현 대통령, 약 30%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했다. 8명의 전직 대통령 각각에 대해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물은 결과 잘한 일이 더 많다는 반응을 얻은 이 역시 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3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잘못한 일이 많다는 반응이었다. 잘못한 일이 가장 많은 대통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18%(총 통화 1만1077명 중 2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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