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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만금 종합개발(신한국 대역사:4)

    ◎세계 최대 방조제 33㎞… 36% 진척/여의도 1백40배 국토 확장/98년까지 1조3천억 투입/인천항 1.5배 새만금 국제항은 서해안 관문으로 전북 부안군등 서해안 일대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서울 여의도의 1백40배나 되는 1억2천만평의 국토를 확장하기 위한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이 오는 2004년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부안군 부안읍에서 호남평야를 가로질러 30분쯤 달리면 오른 쪽으로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내뻗는 대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각종 차량과 중장비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김양식장 사이로 방조제를 쌓을 바위덩이와 흙더미를 가득 실은 대형 덤프트럭들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다 쪽으로 달려간다.포클레인과 기중기는 끊임없이 바위덩이와 토사를 바다에 쏟아부으며 밀려오는 조류와 싸우고 있고 초대형 준설선이 바다모래를 퍼올려 방조제 안쪽을 메우는 입체작전을 펴고 있다. ○방조제 높이만 36m 현재추진중인 공사는 지난 91년 11월에 착공해 98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1단계 외곽공사 1·2·3·4공구.33㎞의 방조제 가운데 8.9㎞가 완공돼 3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가력도를 잇는 1공구 4.7㎞와 옥구군 옥도면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3공구 2.7㎞는 바닥 보호공과 30m 높이 사석을 쌓는 방조제 바깥부분 공사를 완료하고 개펄을 준설해 방조제 안쪽에 모래를 채우는 공사가 한창이다. 밑바닥의 폭이 평균 2백90m나 되고 높이가 36m인 거대한 방조제가 위용을 드러낸 1공구 현장에서는 7천마력짜리 준설선이 검붉은 바다모래를 토해내 한가한 어촌이던 이곳을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탈바꿈시킬 공장용지로 바꾸어가고 있다.50여대의 중장비와 1백30여명의 인력도 공사시발점에서 1㎞ 떨어진 해발 1백50m의 소광부락 뒷산이 민둥산이 되도록 깎아내 방조제를 쌓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시도∼가력도간 9.9㎞의 2공구와 야미도∼비응도를 잇는 11.4㎞의 4공구는 방조제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바닥보호공과 높이 30m의 사석을쌓는 난공사가 추진중이다. ○하루 20m씩 쌓아나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방조제 축조공사가 시작된 4공구는 매일 중장비 30여대와 1백50명의 인력이 투입돼 현재 1.5㎞의 방조제를 축조했으며 해발 40m의 비응도를 깎아 하루 15∼20m씩의 방조제를 쌓아나가고 있다. 공사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정희운전북도새만금사업소장(59)은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현재까지 총사업비 2천75억원이 투입돼 어업보상과 외곽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1·3공구는 방조제외곽공사가 완료돼 개펄을 준설,방조제 안쪽을 메우는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중이고 4공구는 1공구 보다 조류속도가 완만해 방조제 축조공사가 수월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오는 98년까지1조3천8백80억원이 투입되는 외곽공사가 끝나면 99년부터 2004년까지 4천8백억원을 들여 내부공사를 추진해 식량단지 1만3백㏊,근교원예단지 2천5백㏊,내수면개발단지 2천㏊,산업용지 9천8백㏊를 조성,중국과 동남아진출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4차선 해안도로 개설특히·군산·옥구·김제·부안등 1시·3군·19개 읍·면에 걸쳐 있는 새만금간척사업이 완료되면 전자·자동차·신소재산업등 첨단산업체들이 대거 입주하고 도시와 농촌이 균형을 이룬 이상적인 전원도시가 들어서 연간 1조3백26억원의 농공업생산과 연인원 1천6백만명의 고용증대효과를 거두어 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방조제축조로 해안선 66㎞가 단축되고 교통이 개선돼 연간 1백70억원의 경비가 절감되고 방조제 위쪽에 4차선 해안도로가 개설돼 서해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담수호건설로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내수면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배후지 1만2천㏊의 침수방지로 연간 2백35억원의 증산효과와 1백88억원의 홍수피해방지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간척사업으로는 동양 최대이고 방조제의 길이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네덜란드의 방조제 32㎞ 보다 1㎞가 더 긴 33㎞인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관련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1조3천8백80억원 규모의 1단계사업만으로도 관련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3조9천46억원에 달한다.또 이같은 생산유발은 1조6천2백22억원의 부가가치와 2백1만9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과 함께 고군산도인 장자도·무녀도·신시도일대 1백31만평에는 오는 2004년까지 8천6백억원이 투입돼 인천항 보다 1.5배가 큰 연간하역능력 5천만t 규모,37선좌의 새만금국제항이 건설돼 서해안의 관문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아직은 방조제를 쌓는 토목공사에 지나지 않지만 오는 2000년대 우리나라를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돋움 시킬 서해안의 대륙진출전진기지로서 서서히 그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새만금개발」을 끝내면/중국­동남아 진출 전진기지로/농업용수 부족 해소·국제관광단지 조성/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사장 대단위 농업 종합개발 및 간척사업은 농업의 생산기반과 산업입지를 효율적으로 조성,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영농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복지 농어촌의 건설을 촉진하는 국책사업의 1순위 사업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옥구군 고군산 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를 축조,여의도 면적의 1백40배인 4만1백㏊의 새로운 국토를 창출하는 대역사이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좁고 생산기반 시설이 취약해 지역적으로 균형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국토이용 구조의 모순을 안고 있다.도로와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이 모자라고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공단 및 택지의 부족,농지의 규모화 및 집단화 미비로 농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자원의 부족현상이 심각하며 환경악화 등의 문제도 생긴다. 이 사업은 중부권의 중심 관문에 대규모의 임해공단 및 중국과의 교역항을 조성하는 균형적인 국토개발을 통해 21세기를 내다보며 국토의 이용구조를 재편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효과는 첫째,농어촌 용수와 생활 및 공업용수로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 전북 서부 내륙지역의 만성적인 용수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둘째,새만금 지구는 중국 청도항까지 5백80㎞ 밖에 안 돼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고,백제 고도권과 변산 국립공원 및 고군산 군도의 해양 관광권을 연계하는 국제적인 휴양 관광단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척지 안에 1만1천8백㏊의 담수호를 개발함으로써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1만2천㏊의 수해 상습지가 홍수 및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며 군산∼김제∼옥구∼부안을 잇는 기존 해안 교통이 66㎞나 단축 된다.결국 3박자를 갖춘 다목적 종합개발 사업인 셈이다. 오는 2004년까지 완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총 1조8천6백80억원이 투입된다.1단계 사업인 외곽공사에 98년까지 1조3천8백80억원이 들어가는데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11%인 2천75억원이 투자된다.
  • 상장계열사 주식 평가/삼성 이건희회장 1위

    ◎3천4백억… 한진 조회장 2위 30대 재벌 총수 중 상장 계열사의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다. 30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이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등 10개 계열사의 주식 평가액(주식 수에다 시가를 곱한 것)은 3천4백82억원이다.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은 2천5백54억원으로 2위이며 동아그룹 최원석회장(1천2백91억원),쌍용그룹 김석원회장(1천81억원),한보그룹 정태수회장(7백39억원),현대그룹 정세영회장(7백30억원),한화그룹 김승연회장(6백50억원),동부그룹 김준기회장(5백96억원),효성그룹 조석래회장(5백14억원),미원그룹 임창욱회장(4백70억원)의 순이다. 전문 경영인 출신의 기아그룹 김선홍회장은 6억5천9백만원으로 가장 적다.한일그룹 김중원회장(15억원),금호그룹 박성용회장(82억4천9백만원),해태그룹 박건배회장(82억8천4백만원)도 적은 편이다. 한편 부인·아들·딸 등 직계 비속을 포함하면 한진의 조회장이 4천3백96억원으로 가장 많다.삼성의 이회장(3천4백82억원),동아 최회장(1천3백6억원),쌍용 김회장(1천81억원),한화 김회장(7백61억원)의 순이다.
  • 민주 장준익의원(국감 스포트라이트)

    ◎잇단 추락 말썽 UH60헬기 기체결함 여부 집중 추궁/장교탈영 등 「인기메뉴」 연연않고/공참총장 참변 원인만 줄곧 추적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 이틀째인 29일 첫 출석한 의원은 민주당의 장준익의원(59·전국구)이었다.장의원은 회의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나왔다. 그가 올해 「표적」으로 삼은 UH­60 헬기의 잇단 추락사고를 따지기에 앞서 다시 한번 요점을 정리하기 위해서다.그는 이 사안을 국정감사에 대비해 두달동안 집중적으로 연구·검토해왔다. 장의원은 이날 UH­60 헬기의 모형을 제시하며 사고 원인을 조목조목 따졌다.그는 이 사고에 집착을 갖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들었다.같은 사고의 재발방지가 첫째이고,유사시 공중작전에서의 실패예방,귀중한 고급인력과 한대에 70억원이나 되는 국가재산의 손실을 막기 위한 것등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3월초 발생한 추락사고의 공군사고조사위 조사결과에 먼저 이의를 제기했다.조종사가 통상 켜놓아야 하는 P·H스위치(Pitot Heater)를 작동시키지 않았고 조종간을 급조작함으로써 회전날개가 후방동체를 건드리면서 이탈해나가 추락했다는등 조사위가 조종사의 실수로 결론을 내린데 대한 반박이었다.조종사가 P·H스위치를 켜지 않았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스위치를 켤 수 있는 기회가 무려 12번이나 있었던 사실을 들어 설득력이 부족함을 지적했다.회전날개 이탈주장에 대해서도 재질상의 문제를 제기했고,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7가지 사항을 전문적으로 추궁했다. 육사 14기 출신의 장의원은 국방위에서 야당의원치고는 매우 독특한 편이다.무엇보다 무장답게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이 점 만큼은 육사 1년 선배인 윤태균의원등 민자당의원 들로부터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그는 동료의원들이 「한건」씩 터뜨리면서 언론의 「각광」을 받고 있는 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국방위의 핵심쟁점은 국정감사 하루전인 지난 27일 돌발한 위관장교의 무장탈영사건이다.그러나 그는 이 현안들을 동료의원들의 몫으로 제쳐두고 되도록 논쟁에 끼어들려 하지 않았다.UH­60 헬기의 문제점만 주된 관심사일 뿐이다.너무 전문적인 사안이어서 국민들의 관심이 비교적덜하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장의원은 민주당의 이른바 「군4인방」 가운데서도 국방부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축에 꼽힌다.지난해에는 직접 미국에까지 가서 자료를 수집하는등 열의를 보이면서 K­1 한국형전차의 포수조준경을 끈질기게 추적해왔다.30여년 동안의 군생활에서 얻은 「실전지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정조사,국정감사,통상적인 상임위활동에서 이 사안만으로 1년동안 국방부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 한양 등 46개 합리화 업체에/은행대출 8조6천억/재무부 국감자료

    ◎6월말 기준/부실채권의 2.6배… 상은 최다 금융기관이 (주)한양 등 46개 산업합리화 업체에 지원한 대출금이 모두 8조6천억원에 이른다. 재무부가 28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합리화 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금은 지난 6월 말까지 8조6천1백64억원으로 은행 부실채권(3조2천9백50억원)의 2.6배나 됐다. 은행 별로는 ▲상업은행이 8개사,1조5천4백84억원(회사별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합계한 금액) ▲제일은행 7개,2조1천1백75억원 ▲한일은행 5개,2천2백50억원 ▲서울신탁은행 8개,2조1천4백83억원 ▲외환은행 6개,1조5천1백78억원 ▲산업은행 3개,4천6백66억원 ▲부산은행 1개,1백17억원 ▲조흥은행 7개사,5천8백11억원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한양이 9천8백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진해운 8천5백2억원,대우조선 8천62억원,범양상선 7천70억원,국제상사 5천4백15억원,경남기업이 5천3백36억원이었다. 한진중공업(4천4백15억원) 기아특수강(3천9백37억원) 대우중공업(2천5백64억원) 남광토건(2천3백52억원) 라이프주택(2천3백33억원) 한신공영(2천12억원) 등도 2천억원을 넘었다.
  • 주가 1천50 돌파/사상최고치 또 경신

    주가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1천50선을 돌파했다.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의 발표 임박설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9포인트 오른 1천52.01을 기록,종전 최고치(26일,1천45.12)를 뛰어넘었다.거래량 4천6백93만주,거래대금은 9천7백7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와 태광산업 등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 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개장부터 1천50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큰폭의 상승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오름 폭이 급속도로 줄었다.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정부,95예산안 50조1천억 확정/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

    ◎국공립대 등록금·철도료는 제외/조세부담률 처음으로 20% 넘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15.9%가 많은 50조1천4백11억원,재정투융자 특별회계(4조8천3백62억원)까지 합한 전체 재정규모는 15.4%가 늘어난 54조9천7백73억원으로 짜여졌다. 그러나 내년에는 처음으로 예산을 짤 때부터 세입을 모두 세출로 쓰지 않고 7천억원을 남겨 국가채무를 갚기로 했다.이를 빼면 일반회계 및 전체 재정의 증가율은 각각 14.3%와 14%로 낮아진다. 또 내년의 조세부담률(조세수입 총액을 국민총생산으로 나눈 백분율)은 20.6%로 높아져 처음으로 20%를 넘어선다.국민 1인당 내야 하는 세금은 연간 1백56만원으로 올해보다 21만1천원(15.6%)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해 정부 예산안을 확정,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새해 예산안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른 농어민 지원을 우선적으로 배려,농림수산업 부문 지원에 올해보다 39.4% 증가한 8조1백23억원을 책정했다.맑은 물 공급과 폐기물처리 등을 위한 환경 개선부문 예산은 87.1%나 많은 1조1천1백41억원으로 분야별 사업비 증가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도로,철도,지하철,공항,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배정,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낙동강치수 3단계 공사,부산 다대포항 개발사업 등을 내년에 착공하고 일산선 복선 전철과 제2경인,판교∼안양,일직∼안산 고속도로 등과 서울지하철 1단계 1차 공사,광주공항 확장,부안 댐 건설공사 등을 끝내기로 했다. 인건비는 공무원 봉급 인상분 6.8%를 포함,7.7%가 늘어난 7조8백1억원을 계상하고 방위비는 9.9%가 증가한 11조5천70억원으로 3년 연속 한자리 수 내로 억제했으며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지원을 위해 2백억원을 할당했다.
  • 13개업체 세금비리 결탁 조사/「인천북구청」 수사

    ◎안씨와 짜고 취득세 탈세 혐의/자수자 1명포함 총18명 구속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5일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가 대기업체나 고액납세자들과도 짜고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영수증 대조 수사결과 1억원이상의 고액세금을 낸 사람이 20여명을 넘고 6억원짜리와 관련된 법인과 개인도 2명이나 끼어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해 7월 1만2천8백여㎡의 부지를 7백70억원에 매입한 인천 S기업등 9개업체와 92년 1월 북구에 9천1백여㎡를 54억원에 사들인 B업체등 4개업체의 납세명단을 확보해 이들 업체들이 법인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짜고 취득세를 낮춰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범 안씨와 짜고 세금을 빼돌린 이승록(39·남동구청 세무1계장)·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9급)등 수배중이던 세무과 직원 2명이 이날 상오와 하오에 각각 자수해옴에 따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상납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흥호씨는 조사결과 안씨와 짜고 1백80매의 영수증을 위조,1억9천4백여만원을 빼돌려 3대7의 비율로 나눠가진 혐의가 드러나 이날 구속됐으며 이승록씨는 북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구속된 안영휘씨와 공모해 취득세 영수증 1백16장을 위조,2억1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상은·탁은 「부실 늪」 탈출 안간힘

    ◎산은/790명 감원… 수지개선 4천억 실적/탁은/동산·부동산 처분,올목표 64% 달성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이 부실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주)한양에 물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업은행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획보다 64명이 많은 7백90명의 인원을 줄였다.자회사인 상업증권을 3천5백1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6개 지점을 출장소로 격하하고 1개 출장소와 홍콩사무소를 폐쇄했다. 인천지점의 합숙소와 그림 등 동산과 부동산 86억원어치를 팔았다.이같은 자구노력으로 4천2백70억원의 수지를 개선했다.작년부터 오는 97년까지 5년간 개선키로 한 6천1백88억원 중 69%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올해부터 98년까지 5년간 6천5백84억원의 자구계획을 추진하는 서울신탁은행도 작년 말 자회사인 대한증권을 1천7백56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계획보다 33명이 많은 1백89명의 인원을 줄였다.4개 지점을 폐쇄하고 비업무용인 라이프빌딩(6백46억원에 매각) 외에 3백81억원어치의 동산과 부동산을 처분했다. 거액의 부실채권을 지닌 미국 LA 현지법인은 조흥은행에 넘기기로 했다.이미 연간 수지개선 목표(3천8백25억원)의 64.7%의 설적을 거뒀다.
  • 염색전문단지 3곳 추가조성/시화 2차·석문공단에

    ◎4천8백억 자동화시설 등 투입 염색공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염색가공기술 개발 등에 오는 2000년까지 4천8백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첨단 염색기술 개발을 위해 종합염색기술연구소가 세워지며,염색업체의 집단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경기 시화 및 포천,부산 녹산 공단 외에 경기시화 2차단지와 충남 석문공단 등 3곳에 염색전문 단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상공자원부는 22일 염색산업의 육성이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의 열쇠라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염색공업 종합 육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육성방안에 따르면 첨단 염색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Dyetech 21」운동을 추진하며 낡은 염색시설의 개체를 유도,자동화율을 현 42%에서 2000년까지 80%로 높이기로 했다.염색공단의 폐수처리시설을 확충,다가오는 GR(그린 라운드)에 대비하고 인력난 타개를 위해 생산현장의 기능인력과 고급 기술인력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해외인력 6천명을 추가로 섬유분야에 배정하고,현재 설립을 추진하는 산업기술대학에 염색전문과정을 설치하는 등 고급 인력의 공급을늘리기로 했다. 4천2백34억원을 공업발전기금과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으로 지원하며,민간은 5백47억원을 부담한다.부문별로는 ▲무공해 염색기술 등 첨단 염색기술 개발에 1천1백3억원 ▲공통 애로기술 개발에 2백24억원 ▲염색기술연구소 설립에 1백93억원 ▲자동화 사업에 1천7백70억원 ▲폐수처리 시설확충에 1천4백90억원이 각각 들어간다.염색기술연구소는 내년에 대구 비산염색공단 내에 세운다. 김수동 상공자원부 섬유화학공업국장은 『섬유제품은 무늬염색 등 염색공정을 거쳐야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이탈리아 등 선진국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염색가공 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육성방안이 성공하면 섬유기술 수준이 현 선진국의 60%에서 2000년에는 비슷한 수준에 접근하고,수출도 2백50억달러로 세계3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한양 합리화업체 지정/상은빚 1천억 탕감… 6백88억 감세

    ◎산정심,「3자인수 불가피」 신설 적용 부실 건설업체인 (주)한양이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됐다.한양은 지난 86년 9월에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적이 있어,이번은 두번째의 합리화 지정이다. 정부는 16일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산정심)를 열고(주)한양 및 3개 계열사(한양목재·한양공영·한양산업)를 산업합리화 기업으로 지정,세금감면 및 은행채무의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에서 빌려쓴 8천3백억원 중 1천억원을 탕감(채무면제)하고 ▲나머지 채무 7천3백억원은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융조건을 완화해 준다.채무면제액은 상업은행과 주택공사가 한양의 인도·인수계약을 체결할 때 합의했던 1천5백억원보다 5백억원을 줄인 것이다. 상업은행의 한양에 대한 채무면제분 1천억원은 올해분 법인세를 낼 때 한양에는 익금으로 산입하지 않고,상업은행에는 손금으로 산입한다.이 조치로 한양과 상업은행은 올해 경영실적에 따라 각각 최고 3백44억원씩합계 6백88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그러나 세금감면 예상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합리화 지정기업들에 허용됐던 소유 부동산의 처분과 계열사의 합병 등에 따른 특별부가세·법인세·취득세·등록세 감면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러난 전기업주 배종렬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빼돌린 재산을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며,빼돌린 재산(인정상여)에 대해서는 한양 및 계열사의 소득세 원천징수 의무를 면제한다.부실기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는 지난 88년 조선산업 합리화 이후 6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산업합리화 지원기준 4개항 중 「산업구조 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이외의 3개항을 삭제하고,「합리화 대상기업으로 이미 지정된 업체로서 3자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한 경우」를 신설했다. ◎한양구제 의미·교환/국민정서 감안 특혜 최소화 역점/“주인 몰아내고 기업 살린다” 원칙 확인/자율해결 대신 국민부담 전가 되풀이 1년4개월을 끌어온 부실기업 (주)한양의 정리 문제가 16일 열린 산업정책심의회에서 매듭이 지어졌다.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한양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하되,세금감면액을 최소한으로 줄였다.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83개이다.합리화란,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부실기업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은행채무를 면제해줌으로써 살아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세금 다 내고,은행빚을 꼬박꼬박 갚는 대다수 기업들과의 형평에 어긋나므로 매번 특혜시비가 일어났다.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이번 조치로 최고 6백88억원의 세금이 감면된다.또 은행빚(원금) 1천억원이 탕감되고 은행빚에 대한 이자가 3천4백13억원 경감된다. 한양에 거액의 부실채권을 물린 상업은행과,한양의 인수자인 주택공사가 지난 6월 정부에 요청한 세금감면액은 총 2천3백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채무(원금)를 탕감하는 경우 상업은행은 면제액만큼을 손금으로,한양은 같은 액수만큼 이익을 보는 셈이지만 익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이 세금을 모두 깎아줄 경우의 감면 규모가 2천3백억원이다.산정심은 이 가운데 은행채무 면제액을 당초 2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세금감면액도 1천3백76억원에서 6백88억원으로 줄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일체 감면해주지 않기로 했다.이때문에 전체 세금감면액이 6백8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부실기업은 어느 때나 생길 수 있다.문제는 이를 정리하는 방식이다.즉 부실은 부실을 만든 기업주와,그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한양을 통해 본 문민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은 원칙에서 벗어난다.세금감면과 채무면제로 부실의 책임이 대다수 납세자와 은행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다.우선 「부실 기업주는 몰아내고 기업은 살린다」는 원칙이 지켜졌다.과거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사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이번에는 상업은행이 작년 5월 한양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기업주 배종렬씨 소유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해 배씨를 경영과 소유에서 완전히 몰아냈다.배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여 혹시 숨겼을 지 모르는 재산을 추적한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긴 했지만 고법에서 유죄선고를 받았고,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기업주에 대한 가능한 모든 책임추궁이 이뤄진 셈이다. 상업은행에 대한 책임추궁도 상당 수준으로 이뤄졌다.전체 부실여신액 8천3백억원 중 상업증권 등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4천2백70억원을 자구했다. 한양문제는 거래기업에 대한 부실여신의 규모가 은행의 발목을 잡을만큼 커지기 전에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합리화지정 있기까지/“국민납득 대안 찾자” 16개월 난산/“주공서 인수 자구책 강구” 돌파구/빚탕감 액수 줄여 반대논리 꺾어 ○…작년 4월 배종렬회장이 퇴진한 이후 한양을 1년5개월만에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기까지 정부는 철저한 「지공작전」을 구사. 성급히 매듭지을 경우 자칫 엄청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켜 통치권에 불똥이 튈 것을 걱정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해법이었다. ○…청와대와 재무부·상은·주공 등은 지난 5월 한양을 주공이 인수하도록 하고,합리화 업체로 지정한다는데 합의했었다.그런데도 시간이 걸린 것은 주공이 『괜히 손해보기 싫다』며 버텼고,경제기획원이 「합리화 외의 다른 대안」을 주장하며 줄기차게 여론을 탐색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재석부총리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의 잦은 독대를 통해 『경제적인 문제로 통치권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양처리를 떠맡았다.그 결과 『그렇다면 정부총리가 알아서 하라』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기획원과 재무·건설부는 차관급 및 관계 국장들이 수 차례 은밀히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재무·건설부가 처음부터 『다른 대안이 없다』며 합리화 지정을 재촉한 반면 기획원은 『그래도 다른 길을 찾아보자』며 상은과 한양에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재무부는 1개월만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회신을 내 놨다.이어 지난 1일 상은이 한양에 탕감해 주기로 한 부채규모를 당초 2천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낮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기획원도 『이 정도의 자구노력이면 한양을 부도처리해 사회적 피해가 확산되는 것보다 합리화업체로 지정하는게 낫겠다』는 평가를 내렸다. ◎합리화지정 이후 한양의 앞날/인수계약 수정후 회사정리 절차 밟아/3천8백억 부동산 처분 자구책펴야 산업정책심의회가 결정한 합리화 조건은 지난1일 상업은행과 주공이 체결한 본계약과 일부 내용이 달라졌다.따라서 상은과 주공은 본계약을 수정해야 한다. 작년 5월 회사재산 보전처분을 내린 이후 추이를 관망해 온 법원은 한양에 대한 법정관리의 첫 단계인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 결정이 내려지면 한양의 재산보전 관리인은 회사정리 계획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한양의 최대 채권자인 상업은행과 물품대금 2천억원을 못받은 하청업체 등 채권자 회의를 소집,회사측이 낸 채무액과 채권자들이 신고한 채권액을 비교,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채권단 회의가 상업은행과 주공이 합의한 금융완화 조건에 동의하면 법원은 회사정리 계획안을 인가,법정관리 결정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합리화 조건이 달라짐으로써 상업은행은 1백72억원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되지만 1백%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회수의문」 대출 4천8백억원이 「추정손실」 1천억원으로 바뀌게 돼,부실 규모가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상업증권을 매각한 2천억원으로 대손상각하면 부실채권은 내년에 1천억원대로 줄 전망이다.한양에 대한 대출은 이미 은행법상 한도를 초과했으므로,인수업체인 주공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여신은 계속할 계획이다. 한양은 부채탕감 및 금융조건 완화로 연간 7백62억원의 금융비용이 줄어든다.신도시의 상가 등 장부가격으로 3천8백64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한편 인원 및 기구축소 등 자구책과 함께 주공과의 합동사업을 추진하면 3∼5년안에 흑자로 전환된다는게 주공의 분석이다.
  • 실세금리 상승세/사채수익률 13.6%로 올 최고

    추석을 앞두고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며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13.6%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달 26일 연13.55%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뒤 11일째 보합세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5백70억원어치의 회사채발행 물량이 쏟아진 반면 기관투자가 등 매수세들이 추석이후 통화를 환수하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관망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14.9%로 전날에 비해 0.31%포인트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긴축재정으로 경기과열 차단”/새해예산안의 특징

    ◎정부 씀씀이 줄여 물가안정에 수범/1인 세부담 1백45만원… 재정 확충 27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윤곽이 잡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흑자 편성」을 통한 재정의 경기 조절기능을 강화한 것이다.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씀씀이를 줄여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것이다.긴축재정으로 경기과열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올들어 우리 경제는 생산과 투자·수출 등 여러 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올 상반기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8.5%에 달했다.이는 우리의 능력에 맞는 성장률,즉 물가나 국제수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잠재성장률을 다소 넘어서는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6∼7% 정도로 잡는다.때문에 성장률이 8%를 넘어서고 제조업의 공장 가동률이 8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받아들인다.과열의 조짐으로 보는 것이다. 정부는 아직 과열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 한 순간에 과열로 번질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경제기획원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7.5%로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내년에는 특히 4대 지방자치선거가 몰려 있어 통화관리면에서 정치적 부담도 상당히 큰 편이다. 게다가 전반적인 국제화 및 선진화 추세에 따라 외환 자유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외환 규제를 풀면 국내외간의 금리차 때문에 외국자본이 대량으로 유입될 것이 확실해 해외부문에서의 통화증발 요인도 크다. 내년도에는 이처럼 국내 경기를 과열로 치닫게 만들 요인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반면 정부가 전통적으로 경기조절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해온 통화정책은,금융의 자율화와 경제의 개방화로 효력이 반감되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흑자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재정이 경기조절을 위한 정책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나눠 맡도록 하자는 취지다.정부가 수입보다 지출을 7천억원 줄이겠다는 것이 바로 총수요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경기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총력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획원이 내놓은 새해 예산안의 골격을 세입과 세출 부문으로 나눠보면 세입부문에서는 경상 GNP(국민총생산)에서 국세와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 부담률이 올해 19.8%(전망)에서 내년에는 20.5%로 높아진다.따라서 국민 1인당 담세액은 올해 1백31만5천원에서 1백45만원으로 늘어난다. 세출에서는 국가경쟁력의 강화,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농업의 구조조정,중소기업의 육성을 4대 중점지원 분야로 설정했다.부문별로 내년에 증액되는 예산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1조5백6억원,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1조7천6백70억원,중소기업 육성에 2천9백19억원,과학기술 진흥 부문에 2천4백65억원,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부문에 2천9백41억원 등 모두 3조6천5백1억원이다.전체 예산 증가액 6조6천7백50억원의 54.7%를 차지하는 것이다.
  • 상반기 GNP성장률의 의미와 과제

    ◎수출·설비투자 주도… “견실 성장” 신호/제조업 등 대부분업종 “균형“”… 상승세 지속/소비 급상승… 수요의 성장주도 재현 우려 한은이 발표한 올 2·4분기의 GNP는 외형적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4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떨어짐으로써 과열의 문턱을 비켜났을 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또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지출 부문에서는 무역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계절적 요인 또는 정책적인 선택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뻗어나는 것도 지금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생산농가의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 분기 보다 8%포인트나 떨어진 농림어업과 다세대 주택의 건설부진으로 5.2%포인트가 줄어든 건설업을 제외하면 2·4분기의 성장률은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대로 9%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과열로 달음질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이다. 아직까지는 GNP 성장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증가율도 심상치 않다.경기 상승기에 나타나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용품의 소비 뿐 아니라 음료품·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의 소비도 상승곡선이다.은연중에 먹고 노는 풍조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연말 억제목표인 6%를 넘어선 물가와 14%(올 1∼5월)를 넘는 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값의 오름세 등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과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지난 80년대 말처럼 수요가 성장률을 주도하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는 셈이다. 1·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경공업이 회복세이기는 하나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중화학공업이 떠맡고 있다.산업의 선진화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엔고라는 외풍 덕분에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닌 것 같다.자력으로 경쟁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물량 공세로 경공업과 중공업 간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는 느낌이다.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현재 내세우는 통화긴축·흑자예산 편성 등 총수요 관리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GNP내용분석/가뭄 여파,채소류 생산 격감,“뒷걸음”/농업/중화학 활황·경공업 회복… 10.2% 신장/제조업/이통 등 호조… 오락관련 26.4% 급상승/서비스 올 2·4분기의 GNP 내용을 보면 농어업의 주름살이 가장 두드러졌다.한해 등으로 보리와 마늘·양파 등 채소류의 생산 감소 및 축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농업이 전 분기의 4.8% 성장에서 마이너스 4.6%로 뒷걸음쳤다.연근해 및 원양어업도 크게 줄어 어업도 3.4%에서 마이너스 3.4%로 밀려났다. 작년 3·4분기 이후 8%를 웃도는 성장률로 경기회복에 한 축을 담당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은 제 속도를 유지했으나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7월 초)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건설 물량이 격감하면서 전 분기의 8.2%에서 3%로 크게 둔화됐다.GN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전 분기의 8.6%에서4.6%로 낮아졌다. 반면 경기상승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의 고도 성장세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고,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와 의복 등 일부 경공업이 내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조업은 전 분기보다 다소 높은 10.2%가 신장했다. 서비스업도 전 분기와 비슷한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으로 육상운송이,고객예탁금 감소 등으로 금융 보험업이 다소 부진했다.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등이 호조를 보였고,특히 여가를 즐기는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3·4분기 6.2%,4·4분기 14.4%,올 1·4분기 25.3%,2·4분기 26.4%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20.2%)에 비해서는 15.4%로 다소 둔화됐으나 비교시점인 작년 2·4분기의 성장률(마이너스 1.1%)이 1·4분기(마이너스 1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2·4분기의 성장을 선도한 수출은 전 분기의 두배에 가까운 1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전기전자·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 제품과 직물·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 제품 등 상품수출이 전 분기의 2.5배인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여객과 화물운임 등 용역수출도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약간 높은 19.1%의 강세를 지속했다.원유도입은 소폭 줄었으나 소비재(24.6%)와 자본재(23.1%)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중 본격적인 경기확장과 함께 4천56억원이 늘었던 재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산물의 재고가 줄고,공산품의 재고도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줄면서 9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가 생산능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급애로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남해안 적조 비상/지난주 발생… 피해지역 계속 확산

    ◎독성강해 양식 어패류에 치명적/넙치 등 1주일새 수만마리 폐사/양식장 물 계속 갈아줘 맑게 유지해야 남해안에 맹독성 적조가 다시 발생,어민들과 수산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남 광양만해역에서 경남 거제군 구조라해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지난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이번 적조현상은 특히 양식 어·패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편모조류인 「코클로디니움」과 「짐노디니움」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피해확산이 우려 된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진흥원은 이 일대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내리고 어패류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어민들과 어촌지도소에 당부했다. 22일 하오 공중에서 바라본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화력발전소앞바다엔 검붉은 바닷물띠가 서서히 육지쪽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통영 앞바다쪽은 현재 먼바다인 욕지도 북쪽을 적조대가 감싸고 있으며,청정해역 곳곳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또 거제군 일운면 율포만은 붉은 물감을 타 놓은듯 만내의 바닷물이 벌겋게 변했다.적조가 연안으로 확산될 경우 1천여㏊에 달하는 각종 양식장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돼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남해안의 맹독성 적조로 지난 20일 하오 11시쯤 경남 거제군 일운면 망치리 거성수산 육상수조에서 양식하는 넙치 3만마리가 처음으로 떼죽음을 당했다.거성수산측은 『적조생물이 들어 있는 바닷물을 육상수조로 끌어 올려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 양산군 일광면 이천리 오영래·박무식씨가 운영하는 육상수조에 적조생물이 들어 있는 바닷물을 잘못넣어 역시 3만여마리의 넙치가 떼죽움을 당하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또 21일 거제군 둔덕면 어구리와 거제군 법동만 해상에서 발견된 청수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해상가두리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천포 앞바다에서 죽방염어업을 하고 있는 김종철씨(44·삼천포시 선구동)는『수일전부터 적조때문에 발에 거의 고기가 들지 않는다』면서 한숨을 지었다. 이번 적조로 가장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은 통영군일대.이 일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정한 청정해역으로 각종 양식장이 몰려 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적조로 수출대기중이던 방어 30만마리를 폐사시켜 10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곤리수산(대표 이정복)은 가두리양식장에 산소공급기 2대를 설치,감시를 강화하고 있다.충무 원문만에서 굴 양식을 하고 있는 박태현씨(65)는 『지난해 8월 적조로 인한 빈산소수괴(빈산소수괴)가 8㏊에 달하는 양식장을 덮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는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해안의 적조발생 횟수는 31회로 피해액은 1백여억원.92년에는 21회 발생에 무려 2백94억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3일부터 11월8일까지 남해군 미조 앞바다에서 거제 구조라 앞바다에 이르는 80㎞에 걸친 광활한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는 가장 넓은 면적에서 최장시간 지속된 것으로 기록됐다.코클로디니움에 의해 발생된 적조는 양식어류 3백50만마리를 폐사시켜 70억원의 피해를 냈다. 환경전문가들은 적조발생을 줄이자면 『수질환경보전법과 해양오염방지법등에 규정된 수질기준과 방류수허용기준을 강화해 바다가 자정능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하수종말처리장을 많이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어장환경개선을 들수 있다.심하게 오염된 해저의 뻘을 준설하고,유화물과 질소성분이 많은 어장은 바닥을 갈아 주거나 폭기시켜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다. 여수남해수산연구소는 이번 남해안 적조에따른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식장의 물을 깨끗한 물로 계속해서 바꿔 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어민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가두리양식장에 산소공급기를 설치하고,육상축양장은 바닷물 취수를 중단하고 비축된 바닷물을 여과사용토록 하며,사육밀도를 조절하고 먹이량을 줄이는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단기처방의 한 방법이다.
  • 「범세계 우편전산망구축」새 전기/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성격과 과제

    ◎체신서비스 획기적 개선책 중점논의/「도착국 배달요율」 조정 최대쟁점 부각 우리나라가 1900년에 국제기구로는 처음 가입한 만국우편연합(UPU)은 5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총회가 개최되기는 지난 69년 도쿄(16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UPU는 187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가간 우편물 중계의 보장과 요금표준화,세계 단일우편영역 형성,국가간 우편분쟁조정 등이 목적이며 현재 1백89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실질적 정책결정기관인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고 총회유치를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특히 이번 서울총회는 급변하는 우편환경에 대응,우편물의 전달과정을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우편전산망 구축을 통해 우편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UPU사상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총회에서 우선 해결돼야 하는 문제는 「도착국료」의 개선이다.도착국료란 국제통상우편물을 주고받을 때 발송국이 배달국에 지불하는 우편배달 보상금을 말한다. 이 문제는 그동안 우편물 발송량이 많은 선진국과 배달량이 많은 개발도상국 사이에 큰 논쟁거리였다.즉 선진국에서는 배달요율 인하를,개도국은 인상을 요구해 서울총회에서 원만한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총회에서는 이밖에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토드바로스사무총장(69·브라질)의 후임을 선출하게 된다.현재 사무총장 후보로는 레비집행이사회의장(미국)과 아스칸도니 UPU사무차장(스페인)이 등록,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48개국 장관급이상 참석… 유엔총회 “방불”/9개국어 동시통역… 관광수입 96억 전망/막오른 「서울총회」 이모저모 ○…22일 개막된 UPU서울총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엔산하 국제전문기구 회의인데다 참가자도 1백70여개국 2천여명에 달해 유엔총회를 방불케했다. ○…이번 총회의 공식어는 불어.이를 위해 한국외국어대 부설통역번역센터요원 23명이 동원되고있으며 총회기간중 이들에게 지불되는 경비만도 모두 9천여만원에 이른다.한편 UPU사무국에서도 40여명의 통역요원을 데려와 회의 진행상황을 불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포르투갈어,아랍어,러시아어 등 9개국어로 동시 통역해줌으로써 언어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차관급 이상 각료만도 96명이 참석.이 가운데 아르메니아와 베베이도스는 부수상급,일본·체코·인도 등 46개국은 우정장관,호주·러시아 등 21개국은 차관급이 참석했으며 미국·영국·스웨덴 등 27개국은 체신공사 사장급들을 대거 파견,국제대회로서의 비중을 알려주고 있다. ○…UPU서울총회 사무국(국장 이교용)은 각국 대표단의 경호를 위해 행사장 주변과 공항,숙소 등에 정사복 경찰 5백여명을 배치했으며 총회장에는 30여명의 무장경찰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서울시와 한국전력 등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중이다. ○…이번 총회개최로 우리나라가 벌어들일 관광수입등은 모두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총회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총회예산이 70억원인데 기념우표 판매액만 74억원이 넘어 체신부로서는 4억원이흑자』라며 『또 대표단이 거의 매일 리셉션을 열기 때문에 호텔 등의 수입도 엄청날 것』이라고 기대. ○윤장관 만찬 주재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이날 하오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UPU대표단을 위한 개회만찬을 주재. 윤장관은 만찬사에서 『시작이 반이듯 서울대회가 성공적 시작임을 확신한다』며 『서울총회가 세계 우편발전과 21세기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인사. 만찬에 이어 펼쳐진 공연에서는 화관무와 부채춤·장고춤·농악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참석자의 흥을 한껏 돋우기도. 만찬에는 보토드바로스 UPU사무총장을 비롯,권령수총회의장,장경우국회체신과학위원장,민주당 김충현의원,아스칸도니 UPU사무차장등 1천5백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 중기보증 쉬워진다/신보기금 지원 여력 늘어

    은행의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비율이 다음달부터 조정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이 강화된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실적은 지난 6월말 현재 기본재산의 14.3배로 한도인 15배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반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은 8.4배로 다소 여유가 있는 점을 감안,이들 보증기관에 대한 은행의 출연비율을 신용보증기금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높이고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해서는 낮추기로 했다.따라서 은행의 신용보증기금 출연비율은 현재 대출금리(평잔기준)의 0.17%에서 0.2%로 높아지고,기술신용보증기금은 0.13%에서 0.1%로 낮아진다. 이에따라 올해 은행의 이들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금 예상 규모는 신용보증기금이 1천9백30억원에서 2천40억원으로 1백10억원이 늘어나는 반면,기술신용보증기금은 1천4백70억원에서 1천3백60억원으로 같은 액수만큼 줄어든다.
  • 올 소득액 신고결과/정주영일가 “최고”

    ◎정회장 2백억·6남 75억·2남 60억원/실명제 변수 작용… 연예인선 최진실 1위 지난 5월에 끝난 올해 종합소득세신고(93년도 소득분)에서도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가족들의 강세가 예상된다.정명예회장이 톱 납세자에 오르는 것은 지난 71년이후 모두 8번째로 그 횟수가 조중훈 한진그룹회장과 같다. 다만 정씨가 올해 신고한 소득은 전년보다 1백억원이상 줄었고 그 가족들의 소득세 총액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비상장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보유주식을 종업원에게 매각함으로써 배당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씨가 신고한 지난해의 소득은 전년의 3백35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약2백억원.이중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액이 1백22억원(배당률 25%)이다.실제배당금은 1백4억원이지만 소득세법에는 실제배당액보다 17% 높여 신고하게 돼있다(배당세액 공제제도). 정씨는 또 현대상선에서 33억7천만원,고려산업개발에서 6억7천만원을 배당받았다.3사의 배당금만 1백62억원을 넘는다. 정씨의 여섯째 아들인정몽준의원도 현대중공업에서 70억원을 배당받았다.의원세비와 다른 계열사의 배당금을 합쳐 75억원쯤 된다.지난해에는 80억8천만원으로 전체 5위였다. 둘째 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의 배당금으로 38억3천만원,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현대강관·현대자동차서비스 등 5개 사의 배당금만 49억원이다.기타소득을 합하면 60억원쯤이다.지난해에는 1백15억원으로 2위였다. 다섯째인 정몽헌 현대상선부회장은 현대상선의 배당금 32억3천만원,고려산업개발의 배당금 4억2천만원 등 모두 40억원을 벌었다.지난해에는 87억원으로 3위였다. 정씨가족은 현대중공업의 배당덕분에 지난해 소득세순위 1∼3위와 5위를 휩쓸었다.그러나 지난 92년 현대중공업의 주식 2천3백만주(56%)를 종업원에게 매각,지분율이 88%에서 92년말 32%로 줄었다.지금은 정주영씨와 정몽준의원만 각각 19.7%와 11.3%의 주식을 갖고 있다. 한편 다른 재벌회장들의 상장사 배당소득을 보면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38억원(삼성전자 14억원,제일제당 5억원,삼성물산 4억5천만원 등)이다.비상장사의 배당금과 월급을 포함하면 이보다 50%쯤 많다. 이밖에 김석원 쌍용그룹회장 31억원,조중훈 한진그룹회장 23억원,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18억원,정세영 현대그룹회장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이 각각 17억원이다.비상장사의 배당금 등을 합하면 이들의 신고소득 역시 이보다 50%가량 많다. 올해의 소득세순위에는 금융실명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1백대 납세자중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이웅렬 코오롱그룹부회장·서성환 태평양그룹회장·설원량 대한전선회장 등이 종전까지 위장분산했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감춰졌던 소득이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연예인중에서는 최진실양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계수표 발행금액 실명제후 크게 늘어

    금융실명제 이후 가계수표 발행금액이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4분기의 월 평균 가계수표 교환실적은 5조2천4백70억원으로 작년 2·4분기의 1조7천3백70억원보다 2백2%가 늘었다. 가계수표의 교환실적은 작년 3·4분기의 월평균 1조8천20억원에서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에는 각각 3조1백50억원 및 3조3천20억원으로 는 데 이어 2·4분기에 5조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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