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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심각한 지자체 재정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선심성 행정과 무리한 사업추진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특히 대도시의 경우 지하철이 예산 잡아먹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지자체 부채의 현황과 대책을 집중 조명한다.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극심했던 지난해말 서울시내 A구청에서는 직원들 월급줄 돈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구청 직원들은 밀린 세금을 받아내려고 밤늦게까지 체납자의 가정을 방문했고,담배세일즈를 벌이기도 했다. 파산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방정부의 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삼성경제연구소는 당시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지방정부는 파산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IMF시대를 맞아 지방재정은 단순한 위축상태가 아닌 ‘재정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진단이었다. 연구소가 재정위기 상태에 있다고 지적한 도시는 대구.대구의 경우 예산규모 대비 부채 비율이 위험수위를 넘었기 때문이다. 부채 2조187억원에 부채비율이 40.6%로 대구보다 낫다는 부산시가 요즘 한달에 갚고 있는 이자만 140억원.배영길(裵泳吉)재정관은 “그나마 이자 15%가 넘는 빚 2,400억원과 10%가 넘던 5,300억원을 지방채 발행 등으로 갚고나서 사정이 나아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국 시도를 짓누르고 있는 부채는 이자부담을 빼고 16조8300억원. 전문가들은 외국에 비하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부담으로 남는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도록해 충분한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94년에 12조9,651억원이던 지방정부의 부채가 민선단체장 출범이후눈덩이처럼 늘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부채비율도 지난해 28%에서 올해에 37.8%로 크게 높아졌다.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재정위기에 대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방정부들은 IMF이후 중단했던 사업들을 경제가 살아나면서 내년부터는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방정부의 자구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책지방재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중앙정부의 지원은 자치단체 긴급자금 지원 확대와 한시적인 지방채 발행 확대로 모아진다. 인하대 이수범(李秀範)교수는 지방채 발행의 기준을 신용평가로 바꾼다면지방채를 마구 발행해 지역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은 지자체는 사실상 지방채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내년부터 15%로 늘어날 교부금을 25%까지 늘려야 한다고 지방 공무원들은 요구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자구노력으로는 지방공무원들의 획기적인 사고전환이 요구된다. 정세욱(鄭世煜)명지대교수는 ‘적자가 나도 부도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지방공무원들의 안이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취득세 등록세 등의 세율을 50%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탄력세율을 적극 활용하고 세원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세입을 늘리고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하는 등 지방정부의 자구노력도 요구된다.한양대 조창현(趙昌鉉)부총장은 “IMF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비용과 경영의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감사원의 관계자도 “예산 담당공무원들이 예산을 편성할 때 단체장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효율성을 먼저 따지도록 제도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정현기자 ** 외국 지자체 파산사례 많아 외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파산하는 사례가 많다.지방정부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 미국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방정부도 파산할 수 있는 파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자유롭게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어 재원조달이 쉬운 반면에 경기가 나빠지면 파산하기도 한다. 70년대에 이어 91년6월 코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파산신청을 했고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무리하게 채권을 발행해 투기성 투자를 하다 재정위기를 맞았다.결국 시는 연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채권자들의 모임인 채권자위원회가 행정업무를 자문하고 채무조정계획의 수립,승인,거절하는 권한을 가졌다.비용절감과 조직구조조정등의 각고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는 10년동안 2.5배나 늘어 98년말 현재 166조엔(1,807조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도쿄 오사카 가나가와현등 ‘부자’라고일컬어지던 자치단체일수록 빚더미에 신음하고 있다. 무리한 사업 전개 체질에다가 지난 10년동안의 불황이 직격탄을 날렸다. 지자체가 빚을 끌 전망이 없으면 국가의 개입아래 재정재건단체로 지정되고 국가가 정한 기준에 맞춰 복지정책을 축소해야 되고 지방채 발행도 제한되게 된다. 지자체들의 빚은 주민들에게 전가된다.오사카의 경우 부립학교 입학금이 5,500엔에서 올해부터 5만5,000엔으로 10배나 올랐다.도쿄는 입학금 무료에서5,500엔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박정현기자 **지하철이 빚더미 '주범' “지하철 건설을 추진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전국에서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대구시 조현기(曺鉉琪)기획관리실장의 하소연이다.대구시의 부채 1조6,575억원 가운데 지하철부채는 8,000여억원으로절반 수준이다. 대구시가 거둬들이는 지방세 수입은 6,511억원.부채가 지방세 수준을 훨씬웃돌고 있으며 이런 수입으로는 ㎞당 1,000억원 가까운 건설비용이 드는 지하철을 6·5㎞밖에 건설하지 못한다.조실장은 “지하철 건설하려다 지방재정이 죽어난다”고 말한다. 그의 한탄은 대구시에만 해당되지 않는 전국적인 현상이다.뒤늦게 지하철건설에 뛰어든 광주·대전·인천도 마찬가지이다. 광주 등의 예산담당자들은 ‘지하철 건설을 괜히 시작했다’는 한탄을 늘어놓는다.조실장은 “지역적인 특성과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하철 건설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같다”고 지적한다. 주민의 편의를 위한 지하철이 이제는 지방정부 재정의 뿌리를 뒤흔들고 있으며,주민들에게도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하철 건설로 광역단체들이 떠안고 있는 빚은 모두 8조6,000억원.이자를 계산하지 않은 원금이다.여기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떠안고있는 4조1,000억원까지 합하면 무려 12조7,000여억원이 지하철 건설 빚인 셈이다. 지자체마다 지하철 건설 붐이 일어난 까닭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단체장들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상징적인 업적으로 지하철건설을 추진해 왔다”며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탓에 건설교통부는 6대 도시가 추진중인 지하철 건설을 연기할 것을권고했다.서울의 3기지하철 9∼12호선,부산의 2호선 연장구간,대구의 3∼6호선,광주의 2∼5선,인천의 2·3호선 등 19개 노선 444㎞를 건설하려면 31조8,000억원의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지하철 건설비의 70∼80%를 지원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있다.지역주민의 부담이 국민의 부담으로 확대될 판이지만 사회경영전략연구소의 조중완(趙重完)회장은 “지자체 특성에 맞춰 비용이 적게드는 경전철건설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박정현기자 **단체장‘흥청망청’도 한몫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예산 씀씀이를 놓고 지방공무원들은 “자기 돈이라면그렇게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94년 419억원이던 행사성 경비는 95년 570억원,96년 892억원에 이어 97년에는 1,231억원으로 4배나 급증했다.IMF이후 98년 1,137억원,올해에는 1,071억원으로 조금씩 줄었다.다음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다른 예산에 비해 행사성 예산은 별로 줄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나마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내년에 행사성 경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행사성 경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단체장들이 IMF이후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면서 마구잡이식 사업벌이기도 문제로 지적된다.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추진해온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적지않다.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는 국가에서 벌여온 사업을 민영화하거나 책임운영기관제로 바꾸는 추세인데 지방정부는 오히려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민간의 전문기업가들이 해도 될까 말까한 사업을 공무원들이 한다고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의회도 견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하대 이수범(李秀範)교수는지적한다.지방의원들의 해외여행 경비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65억원으로3배나 증가했다.견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인 것이다. 박정현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5)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들 사업을 통해 관광객및 외자를 유치하고 고용효과를 증대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화성행궁(華城行宮) 복원사업과 컨벤션시티,영상테마파크,화성관망탑,세계성곽모형공원 조성 등이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수원 개최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게 될뿐 아니라 21세기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구축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벤션시티 조성 수원시가 컨벤션센터 시티를 추진하는 곳은 팔달구 의의동 11만평.공사가 한창인 2002년 월드컵 축구전용구장과 800여m 떨어져 있다.민자 6,854억원을 유치,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이곳에는 2,500석 규모의국제회의장과 500석 이상의 회의장,중소회의장 20∼30실을 갖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연면적 2만5,000평 규모의 전시장과 1,000석 규모의 회의장,객실 410실을 갖춘 특급호텔,대규모 기획상가,오피스텔,청소년 시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선진국에서는 컨벤션센터가 21세기 유망산업이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앞다퉈 건설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고 일본도 42개 도시를 컨벤션 관광도시로 지정,집중 육성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 조성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월트 디즈니랜드,일본의 도에이영화촌 등을 겨냥한 영상테마파크를 팔달구 이의동 원천유원지내 12만평에 건립한다.시비 1,091억원과 민자 2,470억원 등 모두 3,561억원을 들여 영화촬영세트와 주제별 각종 상영관,영상관련 첨단상업시설,쇼핑몰을 설치한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1년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시민들에게일부 시설을 개방하면서 2011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다. 화제의 SF영화 ‘용가리’ 제작에 10억원을 투자한 시는 영상테마파크에 용가리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관망탑및 세계성곽모형공원 시는 지난 97년 화성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성 성곽과 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관망탑을 짓는다.영상테마파크 인근 5,600평 부지에 470억원을 들여 200.2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해인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관망탑 바로 옆에 세워질 성곽모형공원에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주요도시의 성곽 모형 50여개를 제작,전시하며 관광객들의 편의시설과 이벤트및 연회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대효과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컨벤션센터∼영상테마파크∼세계성곽모형∼관망탑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관광벨트는 2,385억원어치의 부가가치와 1,216억원의 지역소득 창출및 414억원의 지방세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1만2,579명의 1일 고용효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정부 2차개방 의미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일본 대중문화 2차개방은 ‘자신감있는’ 추가방침이자 ‘신중한’ 후속조치라 할 수 있다.1차개방 후 1년도 안된 추가개방 시점은 1차개방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이지만 실제 조치 내용에서는 과단성보다 당국의 신중함이 느껴진다. 지난해 10월20일 사상 처음으로 일본 대중문화에 문을 연 정부는 ‘단계적’ 개방 원칙을 분명히 했었다.영화,비디오,만화,애니메이션,대중가요 공연,음반,게임,방송 등으로 대별되는 대중문화 중 만화와 함께 국내 관심도및 시장 규모 면에서 파급효과가 큰 영화를 앞세웠으나 실제폭은 4대 국제영화제수상작 등으로 아주 제한적이었다.이에 따라 ‘하나비’ 등 세 편의 영화가국내 상영됐지만 오락성 부족으로 관객동원이 5만∼9만명에 그쳤다. 이에 자신감을 가진 당국은 개방의 상징인 영화에 대한 끈을 더 풀면서,시장규모가 작은 대중가요 공연을 신규로 추가했다.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인정하는 70여개 전 국제영화제 수상작,그리고 이런 수상작이 아니더라도국내 영상물등급심의위로부터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게되는 작품으로 허용영화를 확대했다.이들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일본영화는 110여편으로 집계되며 연간 250편 정도 제작되는 일본 영화중 48%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일반’ 판정을 받아 수입 대상에 포함된다.국내 영화계는 새 기준에 의한일본영화의 국내 점유율이 1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대중가요에 대해 국내 업계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에 허용된 부문은 국내시장 규모가 연 70억원 미만인 실제 공연에 한정된다.‘2,000석 이하 규모’란 제한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국립중앙극장 등 세곳을 제외한 국내 전 실내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으나 수입 및 파급효과가더 큰 공연실황 방송 및 음반제작은 허용되지 않았다. 일본이 노리는 연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음반시장은 이번 추가조치에서 제외됐으며 비디오도 1차 때와 같이 국내상영 일본영화에 제한토록 계속 묶어놓았다.파급효과가 엄청날 성인용 에로물이나 애니메이션 부문의 비디오에대한 봉쇄를 유지한 것이다.관람객 제한 영화,이런 유의 비디오,애니메이션및 방송 등 메가톤급 개방대기 부문들을 주목할 때,정부가 언제까지 신중한개방태도를 국민들에게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재영기자 kjykjy@
  • 대우계열사별 자금지원 내용

    대우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우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이번 주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선정된 12개 계열사에 돈을 대거 풀어,협력업체들의 어음결제 등을 돕게 된다.추석자금 수요까지 감안해 금액을 결정했지만 모자랄경우 돈을 추가로 풀어, 대우계열사들의 숨통을 확실히 터주기로 했다. 이들과 생사를 같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 공동체’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대우중공업 8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59개 채권단협의회가 열려 11명의경영관리단을 옥포조선소와 인천공장 등에 파견하고 1,220억원(500억원+6,000만달러)의 신규자금 지원을 의결했다.우선 협력업체 어음결제용으로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10일까지 지원하고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으로 5,000만달러를,원자재수입 자금으로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이중 870억원 어치를 대우중공업의 전담은행인 산업은행이 단독 지원한다.산업은행은 “대우중공업의 매각가치를 높이려면 하루빨리 공장을 제대로 돌려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채권단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말했다. ?대우전자 및 대우전자부품 수출환어음 매입 등으로 1억5,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을 이달중 집행하고,10월에 가서 다시 추가 자금지원을 결정한다.공장을돌리는데 필요한 1,750억원의 운영자금은 은행권 공동이나 한빛은행이 독자지원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및 기타 원자재수입용 7,000만달러,수출환어음 매입용으로 4,500만달러 등 내용의 쌍용차 지원방안은 채권단간 이견으로 부결됐다.이중 1,342만달러어치에 대해 지급보증을 요구받은 종금사들이 “신용장 개설은 은행들 몫”이라는 이유로 거부해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사설] 미진한 稅風수사 마무리

    국기문란사건이라던 이른바 세풍(稅風)수사가 개운치 않게 매듭지어졌다.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종결을 선언하고 있지는 않으나 전후 정황으로 볼 때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진다.이는 납득하기 어렵다.국가 징세권을 대선자금모금에 동원한 중죄(重罪)를 이렇게 허망하게 덮을 수는 없다고 본다. 검찰은 중간수사결과 발표라는 형식을 빌어 그동안 벌여온 세풍사건의 수사내용과 처리방침을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세풍사건의 핵심인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은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은 기소중지하기로 했다.이같은 처리는 두말할 것없이 단호하지도 철저하지도 못한 것이다. 게다가 혐의내용이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사실상 수사를 매듭지으려 하는 것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세풍의 불법모금액이 당초 알려진 166억원 외에 70억원이 더 있는 것으로 혐의가 추가됐다.검찰은 이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의지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국민은 많지 않다.그럴 만한 몇가지 정치적풍향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가 세풍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이 그 중 하나다.서상목의원이 내놓지 않으려 했던 의원직을 사퇴한 것도 그러하다. 때문에 세풍수사매듭이 정치적 타협의 소산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꼭 무리라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번 사건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히 처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검찰은 이같은 국민의 시선을 직시해야 한다.수사가 흐지부지 돼서는 안되며 사건의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다시는 국가의 징세권이 특정 정치인의 야망달성에 불법적으로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국기(國基)를 바로 세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사건을 어정쩡하게 처리하면 검찰은 물론 정치권도 부담을 안게되는 결과가 빚어진다. 세풍수사는 야당의 집요한 수사 방해가 있었다. 세풍의 핵심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한 방탄국회가 그것이다.‘이회창죽이기’란 식의 억지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려놓았고 수사를면해보려고 각종 입법활동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등 국회운영을 파행으로 몰고가는 횡포를 저질렀다.야당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해야 마땅하다.세풍사건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처리돼야 하며 정쟁(政爭)과 정치타협의 대상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 세풍 중간수사결과 발표/신광옥 대검 중수부장 문답

    신광옥(辛光玉)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6일 “이른바 세풍사건은 국가기관을 동원해 불법자금을 모금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면서 “추가로 드러난 70억원의 출처는 물론 배후 실체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00대 기업 리스트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세정(稅政)업무와 관련된 사항 뿐만 아니라 기업 오너의 최근 물의사항도 담고 있다. ■리스트는 누가 만들었나 주정중(朱正中) 전 국세청 조사국장이 담당했다. ■추가로 밝혀진 70억원은 불법으로 모금했나 70억원은 지금까지 밝혀진 166억7,000만원과 별개의 돈이다.그 가운데 서상목(徐相穆)의원이 한국종합금융으로부터 건네받은 30억원은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24개기업으로부터 불법 모금한 자금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40억원의 출처는 김태원(金兌原)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이회성(李會晟)씨로부터 건네받았다.자금제공 시기와 전달수법으로 볼 때 이 전 차장의 주선으로 모금한 자금으로 보인다. ■배후 실체를 계속 수사한다고 했는데 이 전 차장을 조사하지 못했다.남은의혹이 완벽하게 풀릴 때까지 조사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 강충식기자 chungsik@
  • 세풍수사 종결…서상목 의원 기소

    대검 중수부(辛光玉 검사장)는 6일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한나라당서상목(徐相穆)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미국에도피 중인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신중수부장은 이날 대검찰청 15층 소회의실에서 “서의원과 이 전차장은 97년말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임채주(林采柱) 전 국세청장등과 공모,24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166억 7,000만원의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했다”고 밝혔다. 신부장은 또 한국종합금융이 서의원의 지시로 관리한 30억원과 이회성씨가김태원(金兌原)전재정국장에게 전달한 40억원 등 모두 70억원이 추가로 불법모금된 사실을 포착,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불법 모금에 관여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도 포착했으나 도피 중인 이 전차장의 진술을 들어야 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 오늘 36회 방송의 날/통합방송법 무산 피해 실태

    3일은 제 36회 방송의 날.그러나 방송 현업인들의 얼굴 표정은 밝지 못하다. 통합방송법 제정이 지난 달 임시국회에서 무산됐고 이달 정기국회에서의 통과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통합방송법은 권력으로부터의 방송 독립과 다변화되고 다매체화되는 국제 방송계의 흐름에 발 맞춰 방송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려는 목적의식 아래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오늘 방송개혁의 시계추는 여전히 5년전을 가리키고 있다. 최대 쟁점은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강화,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보장하는 문제.그러나 이 문제로 인해 ‘방송과 통신의 결합’이라는 산업적 환경변화대처는 지연되게 됐다. 지난 90년대초부터 시작된 위성방송 사업 준비에도 불구하고 2000년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법적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전담팀을 구성,인공위성 사업을 모색해 왔던 여러 기업들이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한국통신과 데이콤 등이 의욕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위성을 2개나 보유하고도 수년째 궤도만 헛돌게 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개탄했다.무궁화위성이 활용되지 못해 입은 손실은 연간 70억원,지금까지 253억원이 낭비된 셈이다. 4일 발사될 예정인 무궁화 3호위성도 상업적 이용에 대한 법적 보장없이 국민의 세금을 허공에 쏘아올리는 셈이 된다.위성발사에 3,400억원을 퍼부은한국통신은 지금까지 1,000억원이상의 기회비용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현재 무궁화위성 채널 24개 중 5개(KBS·EBS가 2개 채널씩,케이블TV 방송통신대 1개 채널)만이 시험방송을 위해 이용되고 있을 뿐이며 최근에는 아리랑TV가 해외위성방송을 시작했다. 이 틈을 타 340여개 채널에 이르는 외국 위성들이 전국의 1,000만가구를 상대로 전파를 무한정 쏘아대고 있다. 지난 94년 방송을 시작한 미국의 다이렉트TV가 170여 채널을,96년 출발한 일본의 스카이 퍼펙TV가 100여채널을,영국의 BskyB가 200여채널을 운용하는 것에 비해 우리 방송여건은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심지어는 북한도지난 7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지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시작,체제선전을 강화했다. 대형 중계유선방송업자들의 탈법 행태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통합방송법 시행 6개월후 케이블TV로 전환될 예정인 이들 업체들이 시청자를 늘리기 위해 외국 위성방송을 송출하거나 홈쇼핑 광고를 하는 등 탈법 방송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사별로 1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TV 준비작업의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독립공사화가 또다시 좌절된 EBS는 재정난을 해소할 묘안이 없어 11월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장 급한 위성방송의 온전한 출범을 위해 위성방송법이라도 분리입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2)울산시/울산 심완구시장 인터뷰

    국내에서 화물처리량이 가장 많은 항만은 어디일까.정답은 부산항도 인천항도 아닌 울산항이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를 지원하는 산업항으로서 울산경제를이끌어가는 축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울산항의 체선·체화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시설부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 발전의 미래가 걸려 있는 신항만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오는 2011년까지 모두 2조9,000억원을투입해 항만시설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시는 신항만 건설사업에 맞춰 대단위 항만경제권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 물류단지와 업무단지를 조성하고 배후수송망을 확충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장생포 일대에 마린타운을 조성하고 남구 매암동에는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신항만 건설을 계기로 울산을 21세기 동북아 및환동해권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동남권 공업벨트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명실상부한 국제물류무역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울산항 현황 울산항은 매암·장생포·염포·용연동 일대의 울산 본항과 온산국가공단 안에 위치한 기업전용부두인 온산항,조선공업 지원항만인 미포항으로 이뤄져 있다.일본∼대만∼홍콩∼싱가폴를 잇는 주항로에 위치해 있는데다 특히 중국 동북부,러시아,북한과 매우 가까워 이들 지역 중계항으로 매우유리하다. 모두 90개 선석(본항 68,온산 21,미포 1선석)에 동시정박능력 35척,연간 하역능력은 2,447만7,000t(액체화물 제외)이다.전국 유류 수급의 53%,자동차 수출의 43%,선박 수출의 38%를 맡고 있다.울산항에서 생기는 지역부가가치 생산액은 44%(부산항 41%,인천항 32%)로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다.시 전체인구의 10%인 10만여명이 항만 관련 취업자일 만큼 지역경제에서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해 처리한 수출입 화물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21%인 1억4,600만t으로 가장 많다.처리화물 가운데 77%가 액체위험물이다. 최근 5년동안의 물동량 증가율도 12%로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다.지난해컨테이너 화물량의 경우 97년보다 60%가 늘었고 입항한 외·내항 선박은 2만척으로 부산(3만2,000척)과 인천(2만1,000척)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처리 화물량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으나 항만 전체 시설확보율은 66%에 그쳐 체선현상이 심하다. 신항만 건설사업계획 주요 내용 97년부터 2011년까지 항만부지 66만평과배후부지 26만평 등 모두 92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방파제 5.2㎞와 31선석(컨테이너 4선석 포함)의 부두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예상사업비는 국비 1조4,890억원과 민자 1조4,110억원등 모두 2조9,000억원이다.방파제와 호안 건설은 국비로,접안시설과 배후부지 조성은 민자를 유치해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국비 7,070억원과 민자 9,580억원을 투자해 용연동 앞 해역에 연간 2,000만t 하역능력을 갖춘 2만t급 15선석과 2,000t급 1선석의 부두와 2만t급 4선석의 컨테이너부두를 조성한다. 이어 2011년까지 온산읍 이진리 앞 해역에 연간 1,000만t 하역능력의 2만t급 11선석 부두를 더 건설한다.국비 82억원으로 지난 97년 11월 작업부두공사를 시작해 98년 12월 마쳤다. 경제난으로 지난해 예산편성때 올해 사업비 전액이 깎였다가 대통령의 특별배려로 103억원이 확보됐다.이에 따라 오는 12월 방파제 축조공사를 할 예정이다. 신항만 건설 효과 건설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하루 평균 3,600명,연인원 2,000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건설된 뒤에는 연 1조원의 항만수입이 발생하고 1만2,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공업항과 상업항의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 화물유통항으로서 울산공단이 필요로 하는 해상화물을 여유있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과 가장 가까워 부산항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하는 컨테이너 화물적체를 해소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 심완구시장 인터뷰 “울산 신항만 건설사업은 울산의 미래가 걸려 있는 핵심사업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이 대부분 항만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신항만건설은 울산 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신항만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져야 이와 연계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도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국책사업이다 보니 국가 재정형편이 좋지 않아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한때 사업비가 모두 깎이는등 어려움이 있었다.대통령과 중앙부처 장관 등을 여러차례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했다.그 결과 사업비 103억원이 특별 배정됐다.내년 예산으로 해양수산부 등에 50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재정이 나아지는대로 점차 많은 사업비가 배정될 것으로 본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민자사업 유치도 중요한데. 민자유치사업 고시를 하지 않았는데도 여러 대기업에서 민자사업 참여의향서를 내는등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왔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뜻이다.해양수산부 등도 민자유치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앞으로 민자유치사업 기본계획이고시되면 많은 업체가 참여를 신청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항만 건설사업과 연계해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신항만 건설사업을 계기로 울산항 주변을 국제물류·무역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를위해 66만여평의 대규모 물류단지와 18만여평의 배후업무단지를 건설하고 완벽한 배후수송망체계를 갖추기 위해 신항고속도로와 울산대교,장생포교 건설을 추진한다.또 장생포 일대 29만여평에 입출항 선원들이 쉴수 있는 시설과항만 관련 업무시설을 갖춘 마린타운을 조성한다.남구 매암동 4만6,000여평에는 해양박물관,문화공간 등의 시설을 갖춘 해양종합공원 건설을 계획하고있다.이처럼 주요 개발사업이 맞물려 있는데서도 알 수 있듯 신항만 건설사업은 우리 시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 주암호 수질보전 사업비 전남 자치단체 “공동부담” 합의

    광주시와 전남도,인접 시군간에 수년째 갈등을 빚어왔던 주암호 수질보전을위한 사업비 부담문제가 완전 타결됐다. 주암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광주시,전남도,전남도내 7개 시군과 수자원공사등 주암호 이해당사자들은 18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주암호 수질오염원인 한동농원 이주대책비를 오염 원인자와 호수관리자,수혜자가공동 부담한다는데 합의했다. 지금까지 빚어진 식수원 분쟁이 대부분 사법적 판결이나 제3자 중재에 의해해결된데 반해 이번의 다자간 자율합의는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물분쟁 조정의 수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암호의 주오염원인 한동농원 이주대책비 147억원 가운데 국비로 지원되는 70억원을 제외한 77억원을 광주시와 전남도 및 7개 시·군,수자원공사 등이 분담하게 된다. 자치단체별로는 전남도와 수자원공사가 각 11억5,000만원,광주시 10억7,000만원,목포시 10억3,000만원,여수시 9억8,000만원,나주·광양시 각 1억4,000만원 등이다.또 한동농원이 위치한 순천시는 원인자 부담분 15억4,000만원과수익자 부담분 3억5,000만원 등 18억9,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들 시도 및 시군은 주암호 수질보전사업비 부담을 놓고 수혜지역인 광주시가 일정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의견이 맞서 한동농원 이주사업이 수년째 표류해 왔다. 이번 해당 자치단체간 합의로 한동농원 이주사업은 9월부터 착수가 가능하게 됐으며 현재 3급수로 떨어져 있는 광주·전남지역 250만 주민의 식수원인주암호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음성나환자촌인 한동농원은 71가구 193명의 주민이 소 돼지 닭 등 12만여마리의 가축을 기르고 있으며 축산폐수 등으로 주암호를 크게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자의 소리] 위성방송법 우선 처리 검토를

    통합방송법의 국회 통과가 또다시 무산됐다고 한다.지금까지 법적 근거의 미비로 무궁화 1·2호 위성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연간 70억원,지금까지 253억원이 낭비됐다고 한다.현재 무궁화 1·2호 위성의 방송채널 24개 가운데 5개 채널만이 시험방송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방송중계기를 충분히 활용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오는 9월2일이면 무궁화 3호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고 위성방송 채널 또한 168개로 늘어나게 된다.통합방송법의 국회 통과가 계속 지연된다면 또다시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통합방송법안 중 위성방송분야만 떼서라도 조속히 위성방송을 개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더이상 재정적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미화[대구시 남구 봉덕1동]
  • [사설] 김현철씨 약속지켜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아들 현철(賢哲)씨가 국가에 헌납하기로 약속한70억원 대선(大選) 잔여금을 김씨 개인에게 부과된 세금·벌금·추징금 내는 데 쓰고 나머지는 수재의연금 등으로 내놓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비판여론이 거세다. 이러한 김씨의 변칙행동에 대해 국민여론이 따가운 것은 당연하다.우선 법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대선 잔여금을 김씨가 개인적으로 보관한 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전액 국고에 환수돼야 마땅하다. 애당초 개인이 사사로이쓸 수 있는 돈이 아닌 것이다. 다음으로 김씨는 97년 대검 중수부에서 잔여금 70억원 전액을 국가에 자진반납하겠다고 자필 서약했다.그러함에도 자신의 약속을 이제와서 스스로 파기한 것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이는 또한 김대중(金大中)정부가 비등한 국민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잔형 면제라는 사면조치를 취해준 데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그밖에도 김씨의 서약은 검찰의 기소과정에서는 물론 재판결과에도 상당한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김씨의 약속은 이번정부의 사면조치에도 고려의 대상이 됐을 것이다.김씨는 사면조치 바로 전에도 헌납약속을 확인했다.그러함에도 일이 이렇게 되면 김씨가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고 사면을 받아 내기 위해 헌납 약속을 악용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불행히도 많은 국민들은 이 돈 말고도 김씨가 상당액을 더 은닉(隱匿)하고있다고 믿고 있다.97년 6월 김씨를 기소했던 대검 중수부는 당시 그가 관리해온 자금의 최대 규모를 186억원쯤으로 추정했다.여러가지 이유를 대지만 70억원의 이자만도 줄잡아 15억∼20억원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는 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여서 검찰이 더이상 사건을 추적하지못했을 뿐 김씨의 비자금은 70억원 이외에도 거금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사람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개인의 세금·벌과금·추징금까지 70억원에서 내야겠다고 하는 것은 양심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김씨가 70억원 전액을 약속대로 국가에 헌납해 주기를당부한다.벌금·세금·추징금은 마땅히 개인적으로 내야 할 것이다.그것이법치국가에 사는 김씨의 양식이고 국민에 대한 김씨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김씨는 비록 지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나 아직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다.당장 어렵다고 해서 일을 사리에 맞지 않게 처리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될 게 불을 보는 듯하다. 이런 때일수록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절도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 金賢哲씨 변호인 일문일답

    김현철(金賢哲)씨 변호인인 여상규(余尙奎)변호사는 “그동안 헌납이 늦어진 이유는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현철씨가 소유하고 있던 돈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부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국가에 헌납하기로 한 액수가 당초에는 70억원이었는데 약속과 다르지 않은가 현재 현철씨는 추징금과 벌금·세금을 낼 만한 능력이 없는 상태다.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취지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그런 의미로 이해해 달라. ■당초 국가에 헌납하기로 했는데 왜 사회단체로 바꾸었나 현철씨는 이미 오래 전 소외 계층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헌납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헌납한 돈은 어떻게 마련됐나 94년 한솔측에 맡긴 돈을 찾았다고 한다. ■한솔측에 맡긴 70억원에 대한 이자는 한솔측에서 받은 돈은 70억원뿐이다. 한솔은 현철씨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검찰이 언제 돈을 회수할지 몰라 그대로 갖고 있다가 돌려줬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현철씨가 받아 사용한 이자는 이번에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에 포함돼 있다. ■국세청에 낸 세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이권개입의 대가로 받은 32억2,000만원(알선수재)과 활동비조로 받은 33억9,000만원(조세포탈)에 대한 세금 14억800만원을 비롯,증여세와 이자소득세 등을 합한 금액으로 알고 있다. ■70억원은 모두 집행됐나 16일 하루동안 모두 정리했다. 주병철기자 bc
  • 金賢哲씨 대선잔여금 70억 내놔

    8·15 특별사면 때 잔형집행을 면제받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현철(賢哲)씨가 16일 지난 92년 대선 때 사용하고 남은 70억원을 내놓았다. 내역 별로는 ▲벌금 10억5,000만원 ▲추징금 5억2,400만원 ▲세금 27억7,000여만원 ▲한국복지재단 5억원 ▲한국심장재단 5억원 ▲다일공동체 사회복지법인 5억원 ▲재해대책협의회(수재의연금) 11억4,800여만원이다. 따라서 벌금 추징금 세금을 합한 43억5,000여만원을 제외하고,순수하게 사회에 환원된 돈은 26억4,800여만원이다. 현철씨의 변호인인 여상규(余尙奎)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결정으로 현철씨가 소외 계층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헌납하기로 한 당초의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철씨는 여변호사를 통해 낸 ‘헌납과 관련하여’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제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인 김현철로서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법적 물리적 강제에 의한것이 아니라 제 자신의 양심과 가치에 의해서 순수하게 이뤄지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8·15 대사면 법조계 반응

    검찰과 법원 등 법조계는 12일 김현철씨가 8·15 특별사면 때 잔형집행 면제를 받게 된데 대해 “별달리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오히려 오는 15일까지 현철씨를 재수감하지 않기로 한 검찰의 결정에 대한여론에 촉각을 곧두세웠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국민적인 여론을 감안해 통치권의 차원에서 결정된만큼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도 “현철씨가 11일까지 출두하지 않으면 강제구인한다고 검찰이 발표해 놓고 이를 미루다 잔형집행이 면제되자 구인을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비난을 면키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선고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남은 형량만 감해주는 잔형집행면제 식의 부분사면은 흔치 않은 조치”라면서 “국민이나시민단체 등이 그동안 극구 반대해온 현철씨의 사면이 현실로 드러나 국민들의 법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몇차례의 관계실무자회의를 거쳐 고심끝에 오는 15일까지 현철씨를 재수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번 8·15 특사가 오는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현철씨에게 2차 소환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철씨가 응하지 않을 경우 재수감할 수 없는데다 실효성도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철씨에 대한 벌금 10억5,000만원과 추징금 5억2,000만원에 대한징수절차는 원칙대로 처리키로 했다. 본인이 원하면 분납할 수도 있지만 검찰의 독촉에도 불구하고 벌금과 추징금을 끝까지 내지 않으면 환형 유치돼 교도소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현철씨가 검찰 조사에서 헌납하기로 했던 70억원은 본인이 내지 않을경우 법적인 제재를 가하기는 어렵다고 검찰은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賢哲씨 소환 불응…검찰,강제구인 오늘 결정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1일 검찰의 소환 요구에불응했다. 현철씨의 변호인인 김광일(金光一)변호사는 이날 “사면 문제가 거론되고있는 마당에 굳이 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일단 정부의 사면 발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공판부(姜大錫 부장검사)는 현철씨를 강제구인할지 아니면 소환장을 다시 보낼지 여부를 12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대로 현철씨 재수감 문제를 처리한다는 기존 방침에는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지난 4일 납부명령을 받은 벌금 10억5,000만원과 추징금 5억2,000여만원을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으며 수사과정에서 국가에 헌납하기로 약속했던 대선자금 잔여금 70억원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대통령, 국민회의지도부 오찬서 밝힌 국정현안 인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국민회의 지도부와 청와대 오찬에서 정국상황에 관한 인식을 비롯해 신당창당과 세풍(稅風),내각제개헌 유보,자민련과의공조,정치개혁,개혁입법 등 정국현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밝혔다.김대통령의 이날 오찬은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에 힘을 싣고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여권의 총체적 역량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참석자들도 모처럼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고,김대통령도 그동안 느낀 바를 비껴가지 않고 털어놨다.오찬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정치현실 김대통령은 자성(自省)으로부터 출발했다.“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높은 도덕적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 인사들의 잘못된 일로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여야 모두 겸허히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TV를 보면 국회가 텅텅 비어있다.국민들이국회를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정치 현주소를 간접 질타했다. 김대통령은 “정치는 대통령보다 앞으로 당이 책임지고 해야 할 것”이라며“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서는 안되며, 지도위와 당직자들이 국회와 당을 책임져달라”고 주문했다. ■신당창당 김대통령의 신당론은 현실정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현행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모두 지방중심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김대통령은 “세계화시대에 지역적 분열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나라가 어떻게되겠는가”라며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을 찾았다.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를 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처음에는 자민련과 당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자민련의 상황이 달라 더이상 추진하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회의 중심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영입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신당은 21세기 우리나라를 걸머질 새로운 젊은 세대와 능력있는 전문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과감히 새출발을 하자”고 촉구했다.즉 젊은 인력과 새로운 세대의 영입을 통한 노·장·청의조화와 남녀의 균형을 새로운모델로 제시했다. 신당의 이념과 정책으로는 건전보수와 개혁세력의 통합으로 규정하고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창당준비위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내각제 유보와 자민련과의 공조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유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첫째,경제위기 상황에서 체제를 바꾸기 어렵고, 둘째는 국정개혁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셋째,대통령중심제를 지지하는 야당이다수라는 현실을 감안해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민련과의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임기내내 자민련과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이것은 국민 앞에 약속이었고,정국안정은 물론 정치신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여성·노동·햇볕정책 등에서 자민련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한 뒤 “두당간에는 정책적차이가 줄고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풍문제 “세풍으로 야당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운을 뗀 김대통령은 “세풍사건은 정치자금 문제가 아닌,기업들이 낸 세금을선거자금으로 가져다 쓴 국기를 흔든 사건”이라고 규정,‘야당죽이기’로정치쟁점화하고 있는 데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무엇보다 솔직히 고백하고청산하는 것이 필요한데,야당이 문제해결을 막고 있다”며 “정부권력으로야당을 탄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때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의 마음 속에서 심판받는 자세로 일하겠다”면서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 해 국가를 재건하고나라를 바로 세운뒤 바른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지도부 건의 대부분 참석자들은 자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정책결정에 중진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랐다.정대철(鄭大哲)부총재와 황명수(黃明秀)지도위원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하게 돼매우 유익하다”며 당중진들과 국정을 논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희망을 피력했다.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개혁초기 대통령의 중심적 역할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당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했다.특히 신당창당과 관련,당내의견을 적극 수렴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무현(盧武鉉)부총재는 개혁지지세력의 결집과 당내 토론활성화 및 의견개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김현철(金賢哲)씨의 사과 표시가 없고,형기를 4분의1만 마쳤으며,대선잔여금 70억원의 헌납 얘기가 없으므로 사면을 유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제방예산 60억 모자라 ‘문산 물바다’

    60억원이 없어 1,000억원을 날렸다.예산이 부족해 제방 공사를 마무리하지못하는 바람에 하천 물이 넘쳐 문산읍을 침수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일 침수됐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은 나흘만인 4일 오전에야 물이 완전히 빠졌다.이재민만 1,126가구 3,153명이 발생했다.침수 면적만 690㏊. 현재 정확한 피해액은 조사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파주시 관계자들은 96년7월 단 하루 동안 침수됐을 때 문산읍에서만 65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던것으로 미뤄 이번 수해의 피해액은 문산읍에서만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재앙은 문산읍을 휘감고 도는 동문천의 제방만 제대로 정비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이번에 문산읍을 집어 삼킨 물은 제방 보강 공사를하지 않은 선유4리 미군부대 앞을 통과,통일로를 넘어 밀려들었다. 지난 97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0억원을 투입,높이를 5m에서 7m로 높인새 제방이 불과 몇 m앞에서 끝난 지점이었다.파주시 관계자는 “이 지역의범람을 막으려면 우선 동문천 제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지난해 말까지 파주시가 보강공사를 한 제방의 길이는 겨우 1.6㎞. 수해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나머지 4㎞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쌓지 못한채 공사를 중단하고 만 것이다.제방 4㎞를 쌓는데 드는 돈은 60억원.돈이 1. 6㎞ 구간보다 적게 드는 이유는 상류 쪽으로 갈수록 필요한 제방의 높이가낮아지기 때문이다. 파주시측은 “그나마도 1.6㎞ 구간에 필요한 총 104억원의 공사비 가운데 34억원이 모자라 아직도 완전히 공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
  • 감사원 국회보고…작년 국가재산 총 278조7,473억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 재산은 모두 278조7,473억원으로 97년의 241조6,938억원보다 37조5,000억원 정도 늘어났다. 감사원이 3일 국회에 제출한 98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재산목록은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이 150조4,428억원 ▲전기·통신기계,차량,의료기기 등 물품이 4조1,793억원 ▲조세,융자회수금,예금·예탁금 등 채권이118조581억원 ▲국고금이 6조671억원 등이다. 국가 채무는 총 143조3,906억원으로 전년도 63조4,928억원에 비해 126%나늘었다.이는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만기연장,지불보증 등을 위한 정부보증 채무가 71조9,53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8조9,144억원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영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정부보증 채무이외의 채무 구성은 ▲차입금 21조7,602억원 ▲국채 46조6,483억원 ▲국고채무부담행위 3조288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36개 공공기금의 총 자산은 151조6,330억원으로 전년도 35개 기금 자산 106조548억원에 비해 45조원 정도 늘어났다.올해 새로 생긴 기금은임금채권보장기금이다.공공기금의 자산은 자본이 101조8,767억원,부채가 49조7,563억원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주식값이 크게 올라 올해의 공공기금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금 가운데 29개 기금은 5조6,3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7개기금은 1조3,342억원의 결손을 냈다.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4조3,008억원의순이익이 났다. 국민연금기금이 4조1,903억원의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했고,반대로 외국환평형기금은 1조582억원의 손실을 봤다. 감사원의 결산결과 지난해 일반·특별회계의 세입은 132조5,670억원,세출은127조4,584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계잉여금은 모두 5조1,086억원이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세계잉여금은 올해 및 내년도 세입예산으로 이월돼 채무상환등에 쓰이게 된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107개 국가기관,38개 지방자치단체,28개 정부투자기관,31개 기타단체 등 모두 204개 기관을 일반감사하고 78개 사안을 특별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두 6,71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1,251명을 징계 요구하고 2,571억원을 추징·회수·보전토록 했다고 감사원은 발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9)-전남 신안군

    지구상에는 유명 관광지가 된 아름다운 다리들이 많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금문교,영국의 런던브리지,프랑스의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영화속의 다리 등.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이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들을 전남 신안군에오면 모두 볼수 있게 된다.다도해를 일주하는 환상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국제규모의 각종 위락시설에서 갯벌생태를 체험하며 섬 특유의 먹거리와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신안군이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과 ‘21세기 다도해 관광진흥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전체가 829개(전국 섬의 26%)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과 섬을 잇는각종 다리를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발전도 촉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천혜의 다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연도교를 각각 차별화되게 건설해 다도해 일주 해양관광도로 기반을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숨어있는 관광자원들을 빛보게 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연결되는 섬들에는 해양스포츠공원,도서민속촌,생태휴양공원,갯벌생태공원 등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지를 조성해 군 전체를 관광지화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1,734㎞에 이르는 수려한 리아스식 해안과전국 최대 면적(431㎢)의 청정 갯벌로 유명하다.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흑산도,우이도,가거도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섬들이 신안군에는 무수히 많다.535㎢에 이르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48개 해수욕장이 있다. 과거 한국,일본,중국의 해상교류 관문역할을 했던 이곳에 정부의 21세기 국토정책과 서남권 개발전략 등이 맞물려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남도청이 목포권으로 이전하고 건설중인 무안군 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신안군은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다리박물관 건설 신안군 관내 15개 큰 섬을 연결하는 23개 교량을 조형미를 살려 아름답게 건설하는 대규모프로젝트다.기존 연륙교와 연도교는예산 절감을 위해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하는 시멘트콘크리트 라멘교로 건설됐으나 앞으로는 세계 유명 교량의 모양을 본떠 세운다.전체 교량 길이가 30.7㎞로 1조9,06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앞으로 건설되는 다리에는 사장교,현수교 등 첨단공법을 도입할 방침이다.다리 모양을 모두 다르게 설계하고 이 다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함께 건설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갯벌생태공원 조성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증도면 우전리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갯벌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연구학습센터,해수온천장과 마사지하우스 등 갯벌건강관리센터가 조성된다.음식점 체험조리장 특산품판매장을 갖춘 갯벌특산물센터 등도 설치된다.해양스포츠공원,해양경관 산책로,전통민박휴양촌,야영장 등이 설치돼 탐방객들이 무공해 청정해역의 모든 것을 만끽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게르마늄 갯벌 축제,전통선박유람선 운항,갯벌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갯벌생태 체험농장 조성 하의면 후광리와 암태면 기동리,신의면 타리도 등에 갯벌 체험농장을 조성한다. 하의면에는 40만평 규모의 갯벌낙지 생태농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특산물인 세발낙지 등을 잡으며 머드팩과 해수욕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암태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석화생태농장,신의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천일염 생태공원과 전통민박 휴양촌 등도 조성한다. 다도해 전통음식 관광공원 도초면 관광항만지구에 70억원을 들여 부지 1만평 건평 1,500평 규모의 전통음식 관광공원을 조성한다.세계다리박물관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유람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섬 특유의 전통음식을 구경하고 맛볼수 있게 된다. 흑산·홍도 해양생태위락공원 조성 100여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흑산·홍도에 3,250억원을 들여 국토 서남단의 거점 휴양지를 건설한다.흑산도에는 자선어보 해양수족관,자생식물공원,해상호텔 등이 조성되고 홍도에는 천연생태공원,민속어촌,선박전시관,해양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선다. 해양스포츠 휴양공원 임자면 광산리 일대에 민자를 유치해 210만평 규모의 해양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주요 사업은 요트,수상스키,유람보트,마린스포츠센터,청소년수련시설,호텔,콘도,휴양민박촌 조성 등이다. 세계 도서민속촌 신안군 지역 1∼5개 섬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세계 5∼10개국의 도서민속촌을 조성한다.민속촌에는 인류역사미래관,세계민속박물관,민속공연장,국제회의센터 등을 건설하고 국가별 민속페스티벌,세계음식축제 등을 연다. 신안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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