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억원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주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3000억원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브뤼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99
  • 영·호남화합의 다리 놓는다-구례-하동 잇는 화합대교 2001년

    영·호남지역 교류 확대와 동서 화합을 위해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으로추진하는 구례∼하동간 ‘화합대교’가 내년초 착공된다. 전남도는 20일 화합대교 가설 위치와 모양에 대한 합의가 두 도간에 이뤄져전남도 주관으로 2001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두 지역의건설업체를 공동참여시킬 방침이다.섬진강을 가로지르는 화합대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길이 360m 너비 13m 2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130억원은 정부로부터 양여금과 교부세로 지원받고나머지 70억원은 두 도가 35억원씩 부담한다.현재 양여금 20억원 교부세 30억원 등 5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중인 이 교량은 중앙부를 서울 서강대교와 같이 철강재 닐슨아치교로 건설하고 양쪽은 콘크리트 아치교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있다.밤에도 교량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시설을 하고 기념공원,전망대,주차장,휴게공간을 조성해 섬진강과 어우러지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할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호남지역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고 구례와 하동간 운행거리가 16㎞ 단축돼 지역발전이 촉진될 전망이다.지리산권과 섬진강,백운산을 연계하는 관광개발 활성화도 기대된다. 광주 임송학기자
  • [데스크시각]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새천년 개막을 알리는 내년도 문화예산이 올해의 6,647억원에 비해 무려 40.1%가 늘어난 9,315억원으로 사실상 확정돼 문화관광부는 내년도 문화예산을 일반회계예산 대비 1%를 확보함으로써 문화예술계의 숙원을 달성했다고 기뻐하고 있다.어디 문화관광부 뿐이겠는가.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문화예산 1% 확보는 그동안 대통령선거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던 여야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사항이었고 문민정부 시절에도예산편성때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산 1% 확보는 21세기 ‘문화대통령’을 자임한 김대중대통령의 대선공약사항이기도 하다.이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대통령이었기에 임기중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그러나 뜻하지 않은 IMF사태로 나라경제가 위기에 처해 물거품이되지 않을까 우려도 없지 않았다.다행히 1년여만에 환란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되살아나기 시작해 1%확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을꼼꼼히 들여다보면 늘어난 부분이 ‘문화’인지 아니면 ‘산업투자’인지 갈피 잡기가 어렵도록 지나치게 경제논리에 치우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2000년 주요정책사업 예산 분야별 반영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산업 부문이 803억원 늘어난 1,553억원(99년 750억원),관광진흥이702억원 늘어난 985억원(283억원)등 산업과 관광부문이 1,505억원 늘어난 2,538억원(1,033억원)이다.내년도 정책사업 예산 5,718억원(3,633억원) 가운데 증가분 2,085억원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문화예술은 545억원(475억원)으로 증가분이 7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인이나 단체들을 직접 지원하는 ‘문화예술인 창작여건개선’사업 예산은 올해의 40억원에서 60억원이 늘어난 100억원이다.이 예산은 문화예술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부문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 문화의 창조적 정신은 순수예술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통예술에서 비롯된다.따라서 순수문화의 발전은 문화예술인이나 예술단체들이 얼마나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IMF이후 우리 문화예술계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기업이나 일반인이 출연한 문예진흥기금 기부금은 218건 25억4,206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IMF 이전인 97년 1월부터 8월까지의215건 44억319만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IMF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자금사정으로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줄이거나 아니면 아예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극계나 문학계 환경은 IMF이후 극도로 열악하다.각 기업들이 불요불급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내·외보 발간을 중단함으로써 사내·외보 고료에 의존하던 많은 전업작가들이 ‘생활’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고 출판시장도 상황이 어려워 작가들이 작품을 써도 출판해 줄 출판사 찾기가 어렵다.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최근 조사한 IMF이후 문인들의 월 소득은 41.3%가 100만원 이하(50만원 이하 27.5%)로 문인들 절반가량이 도시생활 근로자의 월평균 수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극계도 마찬가지이다.연극협회의반대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배우협회가 오죽했으면 취로사업형식으로라도 지원해주기를 바랐을까. 문화예산 1% 확정은 이제 국회 예결위의 손에 달려있다.문화계는 그 내용에 대해 썩 만족해 하고 있진 않지만 21세기 ‘문화입국’의 상징적 의미에서1%가 지켜질 것을 바란다.다만 조정이 필요하다면 그 몫이 업자들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문화창출자들에게 돌아갈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그들이야말로 전통을 지켜가며 시대를 앞서가는,새 시대 새로운 문화창조의 주체들이기 때문이다. 朴燦 특집기획팀장
  • 대우계열12社 어음 24조원 부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계열 12개사가 발행한 어음(회사채포함) 가운데 24조여원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채권금융기관이보유하고 있는 대우발행 어음(회사채+CP)의 85%에 육박하는 규모다.특히 이에는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이나 일반기업 등의 보유분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지급을 요구하는 법정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 8월26일 (주)대우 등 12개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회사채·기업어음(CP)·융통어음 등 모두 24조여원의 대우발행 어음이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8월중 회사채가 2,000억원,CP 등 약속어음이 10조여원,당좌수표 1조4,000억원 등 11조6,000억원이며,9월에는 회사채 1조6,928억원과 약속어음 7조5,299억원 등 9조2,227억원이다.이달 들어서도 모두 3조여원의 어음이부도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우 12개 계열사의 부도금액은 총 24조여원에 이르러 은행·투신 등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와 CP합계액(보증과 무보증 포함) 28조5,547억원의 85%에 육박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처리된 대우어음에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약속어음,콜어음 및 당좌수표 등 차입용으로 발행한 모든 종류의 어음을 포함한 것”이라며 “대부분 채권금융기관 보유분이나 일반법인 등도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어음의 대량부도로 인해 9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같은 1. 12%(10조2,570억원)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박은호기자 unopark@
  • [국감초점] 보건복지위

    13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을 상대로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의보통합연기 및 재정적자 등이 논란이 됐다. 의원들은 재정적자 부분에는 한 목소리로 공단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추궁했다.그러나 통합 6개월 연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여당은 공단의 준비미비를 지적하면서도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정부와관계부처의 책임추궁에 무게를 두면서 ‘총선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통합 연기는 통합 반대측의 강력한 문제제기로 국민건강보험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시행 준비기간이 촉박해졌기 때문”이라며 연기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이어 “통합에 대한 여당의 기본원칙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근거없이 정치적 거래설마저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국민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같은 당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지역의보의 보험료 월별 징수율도 올 7월 72.05%로 통합이전보다 20% 이상 급락했다”면서 “징수율 70%수준으로는 의료보험제 유지가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재정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의보통합 연기를 졸속 결정해 국민적 저항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만을 의식한 처사로 의보공단은 엄청난 예산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의화(鄭義和)의원은 공단측의 준비미비를 강력 질타했다.정의원은 “공단은 지금까지 내년 1월 통합시행에 있어 통합전산망 구축작업에 아무런문제가 안된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는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통합 연기사유의 하나로 전산망준비 미비를 들고 있다”며 공단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의원은 “의료기관의 의료비 허위·부당청구 등으로 연간총보험재정의 10%에 해당하는 1조원이 새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한나라당 김정수의원은 “지역의보는 올해 3,501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정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단은 470억원에 이르는 돈을 직원대여금으로 조성, 무이자나낮은 이자로 대여하고 있다”고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문경·상주, 하수처리장 공동 운영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하수처리장을 통합 운영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하수 처리는 물론 하수처리장 신설에 따른 주민 민원도 예방할 수 있어 바람직한 사례라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11일 상주시가 함창읍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하려던 방침을 바꿔 문경시의 기존 점촌하수처리장을 증설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시는 283억원을 들여 점촌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하루 3만t에서 3만7,000t으로 늘리고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올해 말 착공해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점촌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문경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2만5,000t과 함창지역에서 나오는 하루 5,000∼6,000t의 생활하수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된다. 당초 상주시는 함창읍에 2001년까지 220억원을 들여 하루 처리용량 7,000t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문경시도 230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점촌하수처리장의 용량을 하루 3만t에서 4만t으로 늘릴 방침이었다. 상주시와 문경시가 하수처리장을 통합운영하면 하수처리장을따로 건설할때보다 건설비 170억원과 연간 4억1,500만원씩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통합 하수처리장 건설은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행정협력을 통해 해결한 모범사례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받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국장급 해외연수 불투명/행자부,IMF감안 재개 난색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는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선 이후 중단된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공무원의 해외연수 부활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공무원들의 교육훈련 비용이 크게 늘었는데도 국장급 해외연수가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국장급 공무원들은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행정자치부가 당초 요청한 교육훈련 예산은 230억원이지만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270억원으로 40억여원이 늘어났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일반공무원의 해외연수도 늘리면서 국·과장급도 내보내겠다는 차원에서 예산 배정이 늘어난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교육훈련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국장급의 해외연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11일 “일부 국장급 공무원들이 원한다고 중단됐던 해외연수를 재개할 수는 없다”며 “현재로서는국장급 해외연수 재개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진·통일그룹 탈세] 2. 어떤 수법 동원했나

    한진그룹은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생겨난 거액의 리베이트를 해외유출하거나국내로 일부 반입, 사주의 개인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 한진그룹?리베이트 사용(私用) 대한항공은 91∼98년 중 외국 A,B사(가명)의 항공기를 구매할 때 C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받은 리베이트(엔진가격 할인금액)의 일부인 1,68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6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97년 11월26일 국내로 들여오고 98년 7월29일에 이 중 18만달러(2억5,000만원)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를당좌수표로 나눠 찾았다.원래 리베이트는 자산으로 계상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해외 현지법인에 재산 빼돌리기 리베이트를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KA사로 넘겼다.국내본사가 받아 장부에 올려야 하는데 해외현지법인에 넘김으로써대한항공 재산 1억8,400만달러가 해외현지법으로 이전돼 814억원의 세금이 누락됐다. 97∼98년 중 중고항공기를 외국기업의 서류상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시가의 70%에 팔고 다시 임차하면서 리스계약 종료후 항공기소유권이 현지법인인 KA사로 넘어가도록 했다.즉 저가양도로 인한 차액 30%(1억9,000만달러)가 KA사로 넘어갔다. 또 외국사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96년부터 선급금 형식으로 8,200만달러를 지급하고 이 항공기를 KA사가 금융리스 방법으로 다시 구매토록 하면서선급금 중 2,200만달러만 대한한공이 회수했다.미회수금 6,000만달러는 KA사로 빼돌렸다. ?계열사 부당지원 대한항공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계열 한진투자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 170억원을 고가로 사들였다.또 주가가 3,100원이던 한진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94만2,193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대한항공 이익을 부실계열기업에 넘겼다. ?변칙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회사자금 1,579억원을 유출시켜 계열사 주식 취득자금으로 썼다.조회장은 94년10월 대한항공주식 75만주를 팔고 이 대금을 5개은행 지점에서 수표로 찾아 본인 명의의종합금융사 어음관리계좌(CMA)에 분산관리하다 95년 1월 조양호 등 6명의 수익증권 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 ?해외위장 송금 한진해운은 거래은행에 해외송금을 의뢰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96? 이후 1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8억원을 인출해 빼돌렸다.특히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의 증빙서류를 복사해 사용함으로써 이 만큼이 추가로 송금된 것으로 위장했다. ?취득원가 과다계상 한진종합건설은 취득했던 매립지를 양도하면서 취득원가를 정상가액 567억원보다 높은 827억원으로 과다계상함으로써 양도차액 260억원을 적게 신고,특별부가세 64억원을 내지 않았다. ■ 통일그룹?일성건설 95∼98 사업연도 중에 공사현장 노무비를 거짓으로 산정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22억원 많게 계산했다.94년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부동산을 관계사에 23억원에 팔고도 17억원으로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세계일보 광고국 특별판촉비 14억원을 접대성 경비로 사용한후 회사 주변음식점에서 받은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해 결손금을 늘렸다.94∼98 사업연도중 판매국에서 신문유가지 확장사업을 하면서 지급한 수당 61억원을 노무비로 처리했다.97∼98년에는 재단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739억원을 이익으로잡지 않았다. ?한국티타늄공업 계열사 대출금 이자 158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하지 않았고95년7월 공장신축때는 보상비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회사자금 2억원을 유출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최대위기 맞은 '한진패밀리' 한진그룹이 창사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진은 지난 45년 한진운수로 시작해 6·25전쟁의 특수속에 트럭운수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66년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KNA)를 인수한 뒤 현재 해운·금융·중공업 분야에서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6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혈족경영체제로 조중훈(趙重勳)회장 일가가 핵심계열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조회장은 지난 4월 잦은 항공사고의 책임을지고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총수로 군림하고 있다. 92년부터 네 아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줬지만 아직도 한진이 ‘1.5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회장의 장남인 양호(亮鎬·50)씨가 대한항공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차남 남호(南鎬·49)씨는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한진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3남 수호(秀鎬·45)씨는 한진해운사장,4남 정호(正鎬·41)씨는 한진투자증권사장으로 있다.조회장을 정점으로 4남이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더구나 조회장 일가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지분 25.3%를 보유하며 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난 4월 대한항공 사령탑에 심이택(沈利澤) 사장을 내세웠지만 외형상으로만 전문경영인체제일 뿐 실제로는 족벌경영을 해 온 셈이다. 당시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조회장의 퇴진이란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을 두고 건교부 안팎에서는 “경영진이 화(禍)를자초했다”고 입을모았다.조회장은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권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을 외형상 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웠다.그러나 독점이란 이름아래 서비스 개선에는 늘 뒷전이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벌규정을 만들어 무리한 운항을 부추겼다.또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수익성만좇는 경영으로 지난 30여년간 숱한 항공사고를 냈다. 팔순이 다 된 조회장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고경영자가 (우리를) 먹여살리는 존재로 여긴 나머지 군림하려 드는 것이 가장 섭섭하다”고 털어 놓을 정도다.지난해 8월 회사측은김포활주로 이탈사고 뒤 조회장과 조종사간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그러나 조회장은 “그런 것 하면 (조종사들의) 기(氣)만 살려주게 된다”며 이를 거부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조회장은 평소 “창업자에게 은퇴란 없다”는 말을 즐겨 썼다.대한항공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수렴청정(垂簾廳政)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심복 중의 한 사람인 심사장을 내세워조씨 일가가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해 놓았다.실제로 ‘조중훈-조양호-심이택 라인’은 지금도 물밑에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통일그룹은 어떤회사 통일그룹은 통일교가 ‘선교를 위한 경영’을 내세우며 운영해온 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교주인 문선명(文鮮明)목사가 59년 인천에 세운 ‘예화(銳和)산탄공기총 제작소’로 나중에 그룹의 주력사인 통일중공업이 됐다.60년대후반부터 사업확장을 시작,일성종합건설·일신석재·한국티타늄·㈜일화·선도산업·통일실업·세계일보 등이 그룹 계열사로 합류했다.최대주주는 통일교의 재산을 관리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며 현재 그룹총수는 황선조(黃善祚) 세계일보 부회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만성적인 경영부진과 방만한 경영,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으로 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동반몰락의 길을 걸어왔다.특히 지난해 말 통일중공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현재 통일중공업·한국티타늄·일신석재·일성건설 등 주력 4개사가 법정관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탈세조사 발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터진 이번 일로 그룹 경영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저순도 마약 급속 확산

    마약류의 밀반입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국제 밀수조직의 거점도 중국에서일본·태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박모씨(44)는 우리나라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펜풀루라민 성분이 든 알약 ‘섬수’ 1,500정을 밀반입하다 지난 7월 5일 김포세관에 적발됐다.섬수라는 명칭의 약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박씨는 중국에서는 살빼는 약으로 알려진 안비납동편이나 분기납명편,펜풀루라민 등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 국내 단속 대상이라는 점을알고 이름만 바꿔 밀반입하다가 들켰다.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살빼는 약을 규제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메스암페타민은 값이 싸 주부나 학생,회사원 등 일반인들에게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마약류 판매책들은 “살이 빠지는데다 피로회복과 미용에도 좋다”고 속여 유혹하고 있다. 밀반입 경로는 주로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나 보따리 장수들이다. 세관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일일이 검사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 우편으로 밀반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지난 5월에는 필리핀인 12명이히로뽕 170g을 비디오테이프와 책에 넣어 국제 특급우편으로 국내로 보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7,085명으로,한 달 평균 885명이 붙잡혔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월 평균 695명에 비해 27% 늘어난 수치다.마약류 사범재범률 역시 96년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지난해의 경우 26.4%로,10명 중 3명꼴로 다시 마약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 대검 박광빈(朴光彬) 마약과장은 “마약류 밀반입이 지능화되고 있어 살빼는 약 등 순도가 약한 마약류와 함께 히로뽕 등을 국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중요하다”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공조 수사를 협의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韓·中·日·泰 4개국 연계 마약조직 적발 부산지검 강력부(閔有台 부장검사)는 4일 한·중·일,태국인이 연계된 국제히로뽕 밀매조직을 적발,노승태(盧承泰·37·서울 송파구 방이동)씨, 곽병환(郭炳桓·32·부산 해운대구 우1동),싱가포르인 앙혹비(37),콴콕타이(39)씨등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범 홍모씨(35·일본체류중)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은 또 히로뽕 2.1㎏(시가 70억원상당)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앙혹비씨는 지난 9월17일 중국 선천(深川)시에서 중국 히로뽕 밀매책인 칸트씨(싱가포르인)로부터 히로뽕 2.1㎏을 건네받아 조선족 운반책 1명과 함께비행기 편으로 같은달 19일 김포국제공항으로 히로뽕을 밀반입,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잠입 밀매중간책인 콴콕타이와 국내 판매책인 노씨를 만나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거점 밀매책 홍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앙혹비씨등을 만나 히로뽕을 전달받아 국내 알선 판매책인 곽씨에게 넘긴 혐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항면세점 ‘뇌물 입점’ 사실

    광고대행업체 선정과 공항 면세점 입점 등을 둘러싼 업자와 한국관광공사간부들의 ‘검은 거래’는 ‘관광한국’을 맡고 있는 당국자들의 일그러진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차관을 지낸 인사를 비롯,고위 관리들이 예외없이 뇌물불감증에 걸려있었다. 공항 면세점 입점에는‘거액의 뇌물이 오간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 4일 검찰에 적발된 공사 전·현직 간부들의 주요 뇌물창구는 공항 면세점과광고대행업체 선정 등 두 곳이다. 공항면세점의 뇌물창구는 박경춘(朴慶春) 기획조정실장(당시 사업처장)이맡았다.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특산물 코너와 보석 코너의 입점자들이대상이었다.입점자들 역시 ‘물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매상을 높일 수 있어박씨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입점자들은 박씨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싸들고 갔다.박씨는 기존 입점업체들의 계약이 끝나거나 수익이 떨어지면 그 자리를 빼앗는 수법을 썼다.매장을넓혀 주거나 신설되는 지방공항의 면세점의 코너에 우선권을 주었다.이같은공생관계로 박씨는 3개업체에서만 1년여에 걸쳐 무려 7,200여만원의 검은 돈을 착복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윗선’에 상납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자신의 비리를 덮고 향후 인사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보험’에 든 것이다. 상납액은 이경문(李庚文) 전 사장의 3,600만원을 포함,9,100만원이나 됐다. 광고대행 업체 선정에 따른 리베이트는 사장 몫이었다.이 전사장은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관광공사의 국·내외 광고 물량을 나눠주는 대가로 2,6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이같은 ‘검은 거래’는 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것일 뿐,밝혀지지 않은 비리는 더 많을 것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제재 안팎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5대 재벌의 부당내부지원 행위는 계열금융기관을 사(私)금고화하거나 특수관계인을 동원하는 등 지원 유형과 수법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공정위는 재벌들이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의 지원으로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켜 구조조정을 늦춘다고 보고 칼을 대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5∼7월간 재벌들의 내부거래를 98년 초까지 추적,교묘한 내부지원 행위를 적발하는개가를 올렸다. 재벌들의 조사 방해와 압력이 거센데도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 2월 도입된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덕이 크지만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다만 내부거래 제재가 과징금 부과로 끝날 뿐 경영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등은 공정위의 과제로 남는다. 과징금 부과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현대 362억원,대우 227억원,LG 82억원 등으로 많았지만 과징금은 매출액의 2% 이내여야 하는데다공정위는 조만간 구조조정으로 합병할 기업에는 과징금을 면제,실제 과징금은 크게 축소됐다.즉 현대는 125억원이 감해진 242억원,대우는 92억원 적은135억원,LG는 26억원 적은 56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제점 내부거래 조사 후 드러난 법적 미비사항 중 일부는 정부가 이미내부거래의 이사회 결의 의무화나 변칙 상속·증여 방지대책 등으로 보완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공정위가 5대 재벌 계열사에 거액의 과징금을 매겼지만 과징금은 회사 차원에서 부과됨으로써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부당내부거래를 지시한 대주주나 경영자 개인에 대한 제재가 없어 자칫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부당내부거래 제재가 지원을 제공한 측에만 적용될 뿐 지원 수혜자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도 허점이다. 이상일기자 bruce@ *5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유형 공정위가 적발한 5대 그룹의 내부거래는 계열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지원,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특히 삼성SDS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자녀들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넘긴 것은 공정위 조사 사상 처음으로 특수관계인에대한 대규모 지원을 적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으로 인해 정확한 지원금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이로 인한 실제 과징금 규모는 150억원대에 그쳤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 조사자료를 관례대로 국세청 등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향후 증여세 추징 등이 이루어질지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은행이나 종금사를 중간에 끼워넣거나 역외펀드까지 동원해 계열사를 지원한 것은 공정위의 조사를 피해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계열금융기관 사금고화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2조4,770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줬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출한도를 7,393억원이나 초과했다.대우계열인 다이너스클럽과 대우캐피탈은 비계열사인 서울캐피탈의 어음을 7,339억원 매입했다. 서울캐피탈은 바로 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와 대우통신 등 4개사 어음을 샀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지원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30억원을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이 회장의 자녀인 재용(在鎔)씨 등 자녀 4명과 이학수,김인주씨 등구조조정본부 임원들에게 싸게 넘겼다. 이들의 BW 인수가격은 주당 7,517원으로 현재 장외시장 가격인 14만∼15만원보다 크게 낮다.따라서 재용씨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실거래가기준 2,000억원 이상,상속세법상의 기업가치 기준 225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LG전자 등 7개사가 대한투신 등 비계열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해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인 LG금속의 기업어음을 5,976억원어치나 사줬다.또 SK텔레콤 등 9개사는 SK증권에서 모두 1조3,091억원의 기업어음을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이상일기자
  • 「국감초점」과기 정통위. 보건 복지위.

    *과기 정통위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도·감청 문제가도마에 올랐다. 회의 초반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의 기관보고를 받던 중 한나라당김형오(金炯旿)의원이 “지난해 결산 상임위때 감청대장을 공개한다고 해놓고 왜 아직 자료제출을 미루느냐”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燦)의원 등은 “지난번에도 감청대장을 보자고 따지다 날이 샜다”면서“Y2K등 다른 주요사안도 많으니 위원장은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해달라”고 항의했다. 신경전은 의원질의에서도 이어졌다.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올 상반기 감청건수는 1,26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157건보다 감소했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개인신상이 노출되는 정보유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제도보완책 마련에 무게를 뒀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수사를 위한 감청은 불법이 아니다”면서“야당이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현 정부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국회에서 통신인권을 위한 법안을 꼭 통과시켜 정파적 이익을 위한 국감이라는 비난을 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圭)의원은 “긴급감청 청구건수가 올 상반기에만 11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배이고 감청장비도 185대나 새로 구입했다”면서 “도·감청이 감소했다는 정부의 해명과 다르지 않으냐”고 따졌다. 주현진기자 jhj@ *보건 복지위 29일 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의약분업과 의료보험통합이 또다시 논란이 됐다. 내년 7월 실시예정인 의약분업과 관련,여야 의원들은 당국의 대비책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4세이하 아동과 65세이상 노인의 병원이용률이 전체 28%를 차지하는데도 이들이 약국과 병원을 번갈아 이용하는 불편에 대해 복지부는 아직까지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당 부처의준비미흡을 질책했다. 한나라당 황성균(黃性均)의원은 “올 연말까지 1조3,000억원의 의료보험 재정적자가 예상돼 분업이 제대로 실시될지 우려된다”면서 재정확보방안을 물었고,김정수(金正秀)의원은제도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특히 의료보험통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 대부분이 내년 총선을 의식,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은 통합에 따른 파생문제에 대해서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한나라당 박시균(朴是均)의원은 “지역의보와 직장의보 종합전산망 구축에소요된 570억원은 의보통합때 새로운 통합전산망과 호환성이 이뤄지지 않아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면서 정부의 안이성을 질책했다.김정수의원은 “소모적 관리운영 논란보다 의료비 절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자영자의 소득이 완전파악되고 보험료 부담의 불형평이 없어질 때까지 의보통합을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은행대출 크게 늘었다

    올들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은행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8월 예금은행의 대출(은행계정 기준)은 지난해 말보다 24조2,600억원이 늘어 작년 같은 기간(1조6,224억원)보다 14배가늘어났다. 은행대출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3월 4조2,731억원,5월 4조1,654억원,7월 2조5,207억원이 늘어났고 8월에는 6조6,752억원으로 연중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조2,470억원이 줄었던 가계대출이 올들어9조3,439억원이 늘었다.개인들이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갚거나 주식투자를 위해 은행 빚을 늘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11조3,022억원이 는 반면 대기업 대출은 3조6,139억원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중 일반자금대출은 경기상승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8조5,096억원,무역금융은 1조3,265억원,상업어음할인은 1조1,323억원이 각각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은 8월들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수요가 은행대출로 바뀌면서 8월 한달 동안 2조4,815억원이 늘었다. 전경하기자
  • 추석전 4조5000억 풀었다

    추석자금으로 4조5,000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나갔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등을 반영,추석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규모가 작년보다 1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순발행된 화폐가 4조5,0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에 비해 7,14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로써 화폐순발행액 규모는 97년과 98년,2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월급날과 겹쳤고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9조7,18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은 10월2일보다 1조8,570억원(10.4%)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1조7,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0억원(4.3%)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시 중에서는 대전이 화폐순발행액이 1,820억원으로 43.3%나 늘어난 것을비롯해 광주 38.7%,대구 34.1%,부산 3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창원 울산포항 구미 등 공단지역도 지난해보다 38%가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회복지전문요원 내년 600명 선발

    내년에 사회복지전문요원 600명을 선발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실시에 따라 내년도에 사회복지전문요원 1,500명을 증원시켜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으나 예산협의과정에서600명으로 축소,조정됐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전문요원 예산은 올해 288억원에서 내년에 358억원으로 70억원 증액됐다. 복지부는 신규 인력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충원,3월부터 일선 읍·면·동에 배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사회복지전문요원은 올 하반기에 뽑는 1,200명을 포함,모두 4,8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신규 사회복지전문요원은 일반직 9급으로 충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뒤 그러나 여성복지회관 등에서 별정직으로 일하고 있는여성복지지도원,아동복지지도원의 일반직 전환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증권사 간부 300억 횡령 도주

    증권사 간부가 지난해 2월 퇴출된 종금사의 예탁금 가운데 300여억원을 횡령,잠적했다. 16일 동양증권 부산중앙지점 등에 따르면 이 지점 김모(40)차장이 지난해 4월부터 부산시 중구 중앙동 고려종금의 자산 370억원을 수탁받아 이 가운데300여억원을 횡령해 지난 9일 잠적했다. 동양증권은 “김차장이 환매조건부 채권(RP)으로 운용키로 하고 수차례에걸쳐 370억원을 유치해 고려종금에는 위조통장을 교부하고 회사에는 70억원만 받은 것으로 입금증을 위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차장은 현재 파산절차를 밝고 있는 고려종금에 근무하다 지난해 4월 퇴사,동양증권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횡령한 돈을 주식에 투자해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은 이에따라 김차장을 부산지검에 횡령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산 황령산 산사태 복구 120억원 지원키로

    정부는 부산 남구 대연3동 황령산 산사태의 수해복구를 위해 1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15일 “현장 복구비 70억원을 포함해 추가사고 발생 가능성이있는 램프진입로 복구비 등에 모두 12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자치단체 ‘눈덩이 빚’ 대책 부심

    전국 시·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을 막고 안정적인 부채 상환을위해 지방채 발행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지방채 발행 영향평가를 실시하며지방채를 발행하는 대형사업의 성과평가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는 일반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등은 채무증가율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선에서 당해년도 지방채 발행한도를 설정하고,도시철도특별회계는 지하철1호선 건설과관련한 채무 원금 차환,공영개발특별회계는 송도신도시 기반시설비 및 초기투자재원 등에 국한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방채 발행액이1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연 2회 성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예산부서의 1차 평가를 거친 뒤 대형시책사업평가위원회가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인천시의 부채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1조702억원으로 이중 5,900억원이다음달 개통되는 지하철 건설 관련 부채다. 충남도는 제도적으로 늘어나는 부채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채조례 제정을추진하기로 했다.도는 이와 함께 조만간 시·군별로 정밀 채무분석을 실시,임기응변적인 사업은 제한할 방침이다.충남도의 부채는 7,111억원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엄격한 적격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도는 앞으로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된 사업 위주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부채 해결을 위한 기본 재정운영 계획을 마련,우선 금리가 높은단기부채를 10년이상의 장기 저리부채로 바꿔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연리 6% 수준)의 정부융자금도 적극 활용하고 경기 회복과 함께 대구시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장기 저리의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다.지하철공사 부채(5,661억원)를 포함한 대구시의 총 부채 규모는 2조2,137억원이다.이중 연리 7%이상인 고리 부채가 5,370억원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인천 김학준·전주 조승진·대전 이천열기자 kimhj@
  • 10대그룹 총수보유 계열사 지분 IMF이후 3배이상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대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들의 지난해 1월초 보유주식가액과 지난달 31일 보유주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월초의 7,946억원어치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2조4,648억원어치로 1조6,703억원,210.2%가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헌 3부자의 보유주식이 지난달 31일 현재 1조203억원에 달해 10대그룹 총수지분의 41.4%를 차지하면서 가장 액수가 컸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보유액이 7,626억원으로 2위,한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이 1,82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가율에서는 한화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지난해 초 보유액 870억원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6,386억원으로 무려 633.9%나 증가,1위를 차지했다.LG의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821억원에서 4,729억원으로 475.7% 증가해 2위,1,500억원에서 7,626억원으로 408.5% 증가한 삼성 이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증가는 상당부분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규모 유상증자의 결과로 모두를 평가차익으로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적지않은 부분이 증시활황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평가차익도 최소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5)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들 사업을 통해 관광객및 외자를 유치하고 고용효과를 증대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화성행궁(華城行宮) 복원사업과 컨벤션시티,영상테마파크,화성관망탑,세계성곽모형공원 조성 등이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수원 개최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게 될뿐 아니라 21세기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구축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벤션시티 조성 수원시가 컨벤션센터 시티를 추진하는 곳은 팔달구 의의동 11만평.공사가 한창인 2002년 월드컵 축구전용구장과 800여m 떨어져 있다.민자 6,854억원을 유치,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이곳에는 2,500석 규모의국제회의장과 500석 이상의 회의장,중소회의장 20∼30실을 갖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연면적 2만5,000평 규모의 전시장과 1,000석 규모의 회의장,객실 410실을 갖춘 특급호텔,대규모 기획상가,오피스텔,청소년 시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선진국에서는 컨벤션센터가 21세기 유망산업이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앞다퉈 건설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고 일본도 42개 도시를 컨벤션 관광도시로 지정,집중 육성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 조성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월트 디즈니랜드,일본의 도에이영화촌 등을 겨냥한 영상테마파크를 팔달구 이의동 원천유원지내 12만평에 건립한다.시비 1,091억원과 민자 2,470억원 등 모두 3,561억원을 들여 영화촬영세트와 주제별 각종 상영관,영상관련 첨단상업시설,쇼핑몰을 설치한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1년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시민들에게일부 시설을 개방하면서 2011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다. 화제의 SF영화 ‘용가리’ 제작에 10억원을 투자한 시는 영상테마파크에 용가리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관망탑및 세계성곽모형공원 시는 지난 97년 화성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성 성곽과 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관망탑을 짓는다.영상테마파크 인근 5,600평 부지에 470억원을 들여 200.2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해인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관망탑 바로 옆에 세워질 성곽모형공원에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주요도시의 성곽 모형 50여개를 제작,전시하며 관광객들의 편의시설과 이벤트및 연회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대효과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컨벤션센터∼영상테마파크∼세계성곽모형∼관망탑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관광벨트는 2,385억원어치의 부가가치와 1,216억원의 지역소득 창출및 414억원의 지방세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1만2,579명의 1일 고용효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