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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화 시범마을’ 오늘 첫 선

    행정자치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정보화 시범마을’이 22일 첫선을 보인다. 행자부는 전국 20개 정보화시범마을 1차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충남 금산 인삼종합전시관에서 완료보고회를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정보화마을은 정부가 농·어촌 등 오지와 낙후지역 마을중 정보화 욕구가 강하고 평균 연령이 낮은 마을을 선정,PC를 보급하고 정보화 교육을 시킨 뒤 특산물 등을 전자상거래 등으로 판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해주는 사업이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무인민원서비스,원격 의료상담,정보의 생활화 등도 가능하다. 행자부는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어 5월에 시범마을을 선정,모두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PC를 보급한 뒤한국통신의 협조로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했다.마을회관에정보센터를 설치,PC 및 빔프로젝터 등도 설치했다. 또 삼성SDS를 통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자상거래,마을별 홈페이지 등 정보콘텐츠도 구축했다. 정부는 앞으로 1년동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주민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킬 계획이다.또 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것에 대비,마을별 운영위원회 및 중앙협의회도 구성토록 했다. 정부는 2단계로 210억원의 예산을 투입,이달말까지 70개시범마을을 선정,내년 5월까지 추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보화마을 주민인 대구시 동구 내동마을 박래균(60)씨는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전자상거래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농산물 재배에 더욱 정성을 쏟게 된다.”고 말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은 “정보화마을은 유럽에서몇개 국가가 시행한 적이 있지만 정부가 PC를 보급하고 콘텐츠까지 개발해준 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사업”이라면서 “정보화마을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홍걸씨 복표사업자 ‘교통정리’?, 어떤역할 했나

    체육복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홍걸씨가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2000년 11월부터 시작된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TPI는 2001년 1월 사업자로 뽑혀 2월 본계약을 맺었다. 홍걸씨는 심사를 앞둔 2000년 8월 TPI측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주식 10만주를 받기로 약정했다. 지난해 2월 본계약이 이뤄진 뒤홍걸씨는 같은해 4월과 7월 TPI주식 6만 6000주와 TPI계열사 주식 4만 8000주를 각각 받았다. 이는 홍걸씨가 모종의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TPI의 주식을 성공보수금으로 받았음을 말해준다. 이과 관련,체육복표 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10여개 국내기업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줄줄이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체육복표 사업은 도입 당시만 해도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이 난립해 문광부나 체육진흥공단 등이 업체들에 컨소시엄 구성을 요구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사업자 결정 단계에서는 TPI와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홍걸씨로 인해 자연스레 ‘교통정리’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검찰 역시 “아직 구체적 단서는 없지만 개연성이 충분한 만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포스코에 대한 검찰 수사는 홍걸씨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규명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계열사 포스데이타가 사업참가를 포기한데다 TPI의 주식을 고가로 매입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홍걸씨,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TPI 대표송재빈씨,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씨 등의 얽히고 설킨 관계 역시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 조용경 부사장은 최씨와는 97년 대선 직후부터,김씨와 80년대부터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최씨는 조 부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포스코 유상부 회장과 홍걸씨의 2000년 7월 만남을 주선했다.홍걸씨는 이 자리에 최씨,김씨 등과 동석했고 벤처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2000년 8월 송씨는 김씨를 통해 최씨를 만났고 최씨는 9월 홍걸씨에게 송씨의 청탁내용과 함께 TPI주식 이야기를 전달했다.포스코 계열사 포스데이터가 체육복표 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은 그 다음이었다.TPI가 체육복표사업자로 선정된 다음인 지난해 4월 포스코는 계열사 등을 동원,TPI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씩 70억원을 주고 사들였다.이런 과정 등은 포스코측이 홍걸씨로부터 사실상의 ‘협조 요청’을 받았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걸씨 오늘 출두‘대가성’ 집중추궁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8)씨가 16일 오전 10시서울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홍걸씨가 출석하는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를 통해 받은 것으로 확인된 28억8000만원 가운데 코스닥 등록기업인 D사와 S건설로부터 이권청탁 등의 명목으로 받은 10억여원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曺碩鉉) 변호사는 15일 “홍걸씨가 당초 예정보다 4시간 앞당겨 16일 오전 10시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검찰도 조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앞서 14일 밤 전격 귀국한 홍걸씨는 조 변호사 및또 다른 변호사와 함께 이틀째 서울시내 모처에서 검찰의예상 신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수사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홍걸씨는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최규선씨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용돈 명목이었을 뿐 대가성있는 돈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홍걸씨의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한 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개입 의혹 등 홍걸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소 때까지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여권실세 측근,국회의원 보좌관,문화관광부 간부,언론계 출신 인사 등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시점을 전후해 TPI 및 계열사 임원으로영입된뒤 상당량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참여한 한국전자부품연구원 간부 조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타이거풀스측의 기술 규격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사실을 확인,실사 과정 전반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송씨와 코스닥업체 D사 등에서 건네받은돈 48억여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송씨가 포스코 계열사 등에 주식 20만주를 매각한 대금 70억원 중 최씨에게 건넨 2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홍걸씨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미 보험사 AIG의 현대그룹 계열 금융기업 인수 추진 협상 과정에 개입,현대측의 입장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 등에 전달하려 했던 정황을 확보,조사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홍걸씨 이권개입 본격 수사, 내일 검찰출두…뭘 조사받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16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함에 따라 검찰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를 이른 시일 안에 사법처리한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각종 이권개입 의혹=홍걸씨가 받은 것으로 확인된 돈은10억원대에 이른다.대가성은 곧 사법처리의 기준이 된다.문제는 홍걸씨가 이 돈이 이권청탁과 결부된 사실을 알고있었는지 여부다. 홍걸씨가 2000년 3월 이후 업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돈은 모두 28억 8000만원.돈 전달 창구역을 맡았던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는 “용돈 명목의 돈”이라면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홍걸씨 역시 “최씨에게 속았다.”며 억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홍걸씨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믿고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최씨에게 돈을 주는 자리에 홍걸씨도 동석했다는 진술도 나왔다.아무리 대통령 아들이라도 한 번에 수천만원씩을 그냥 받았을리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체육복표사업 개입 의혹=검찰이 이번 사건의 본류(本流)라고 말하고 있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정황은 일부 드러나 있다. 홍걸씨는 2000년 7월 벤처사업 진출의 꿈이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된 뒤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났다. 두 달 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는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경쟁에 참가했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서 석연치않은 이유로 탈퇴했다. 포스코는 이어서 지난해 1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를 포스코경영연구소 고문으로 영입했고 4월에는 포스코 계열사 등 6개 회사가 TPI 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싼 70억원에 사들였다. 더구나 TPI가 2000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직전 홍걸씨는 국내에 보름 동안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 회장과 홍걸씨의 움직임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일정과 묘하게 얽혀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선 사업자 선정 관련 입법과 실무 등을 맡았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을 불러 선정 절차와 집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검찰은기초적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캔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北 작년 3.7% 성장

    북한경제가 3년째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남북한간 경제격차가 여전히 커 향후 통일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1년 북한 국내총생산(GDP)추정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3.7% 성장을 기록했다.숫자로만 따지면 남한 성장률(3.0%)을 앞지른다.금강산관광객이 73%나 줄어드는 등 서비스업의 감소(0.3%)에도불구하고 곡물 수확량(8.2%)과 제조업 생산(3.5%) 등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었다.3년째 플러스 성장이다. 또 북한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원화로 환산했을 때 20조 2870억원으로 남한의 27분의1에 불과했다.1인당 국민소득도 91만 2000원으로 남한의 13분의1 수준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검찰 ‘대가성 돈’일부 확인 안팎/ 홍걸씨 ‘공범 처벌’불가피

    ‘최규선 게이트’ 수사가 10일로 한 달째를 맞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사법처리라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홍걸씨가 최규선씨에게 받은 돈의 내역과 규모가밝혀지면서 일부는 대가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걸씨 돈 대가성 확인?=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잠정 확인한 홍걸씨의 자금수수 규모는 2000년 3월 이후 2년여 동안 28억 8000여만원.자금의 출처는 코스닥 등록기업D사 회장 박모씨 7억원,S건설 회장 손모씨 7억 2000만원,최씨 14억 6000만원 등이다. 최씨는 D사로부터 조폐공사와의 합작사업 및 아파트재개발사업과 관련,공무원 등에 대한 청탁 대가로 10억 9000만원을 받아 4억 4000여만원을 챙기고 나머지는 홍걸씨에게넘겼다.최씨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돈중 내 몫은 2억 5000만원이고 나머지는 홍걸씨 몫”이라고 주장한 것과 거의 일치한다. 검찰은 이미 최씨가 받은 돈을 대가성 있는 돈으로 판단,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한 상태.따라서 같은 명목의 돈을 받은 홍걸씨를 공범으로 처벌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손씨에게서 받은 7억 2000만원은 관급공사 수주 명목일가능성이 높다.공소장에서는 빠졌지만 최씨의 구속영장에는 관급공사 수주 명목으로 손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최씨가 직접 조달한 14억 8000만원은 ‘폭발력’이더 크다.최씨는 2000년 4월에 홍걸씨에게 8억원을 건넸는데 이는 최씨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20만주를 포스코측에 매각해주고 받은 24억여원 중 일부인 것으로보인다.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라는점에서 이들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는지가 대가성판단의 관건이다. ●유상부-홍걸 유착의혹 증폭= 포스코가 TPI 주식을 고가매입하는 과정에 유상부 회장의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포스코건설 조용경 부사장은 최근 검찰에 재소환돼 “유회장에게 사전보고해 동의를 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알려졌다.주식을 매입한 계열사 및 협력업체 쪽에서는 유회장의 권유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검찰은포스코가 주식을 매입해야만 했던 이유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초는 2000년 7월 유 회장이 홍걸씨와 최씨를 만난 정황 및 그 후의 홍걸씨측과 유 회장 관계다.유 회장은 벤처캐피털 사업을 추진하던 홍걸씨측에 계열사 사장을 소개시켜주고 서로 논의하도록 선처했다.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씨를 산하 경제연구소 고문으로 앉히고 1억원 가까운급여까지 지급했다.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계열사 및 협력업체 6곳을 동원,시가의 두 배 정도인 주당 3만 5000원씩쳐서 20만주를 70억원에 매입해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홍걸씨에 3억 전달 확인, 최규선씨 타이거풀스주식 매각 대금 유입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8일 최규선씨가 육성테이프에서 김홍걸씨에게 수표로 줬다고 주장한 3억원이실제로 홍걸씨에게 건네졌고,그 돈이 지난해 3월 최씨가 D사에 판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매각대금 중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TPI 주식 매각대금이 홍걸씨에게 건네진 점을 중시,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했던 주식의 실소유자가 홍걸씨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초 최씨가 서울 인사동에서 홍걸씨를 만날 때 100만원짜리 수표 200장을 노란 서류봉투에 넣고 나갔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2억원이 추가로 건네졌는지 캐고 있다. 그러나 최씨는 “수표로 건넨 3억원은 홍걸씨에게 빌려준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포스코 유병창전 홍보이사(전무)를 소환,유상부(劉常夫) 회장과 홍걸씨등이 2000년 7월 포스코 영빈관에서 만난 경위 등을 조사했다.유 회장은 9일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지난해 4월 TPI 주식 20만주를70억원에 매입할 때 유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주식매입 대금이홍걸씨에 대한 지원 자금이었는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육성 테이프에서 주장한 청와대 밀항대책회의와 관련,“아직 구체적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청와대 비서관과 국정원 직원 등을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stinger@
  • 부산 국고보조금 2조 신청

    부산시는 지하철 3호선 건립과 명지대교 건설 등 121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조 1710억원의 내년도 국고보조금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 신청 내용을 보면 시 자체 사업은 ▲부산 거제간 연결도로 991억원 ▲부산시 항만 배후도로 건설 593억원 ▲부산 신발산업 육성 801억원 ▲해안 순환도로(명지대교,남항대교, 북항대교)건설 750억원 ▲과학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3건) 920억원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건설 463억원 ▲경남 양산 동면∼기장군 장안 연결도로 300억원 ▲LME(London Metal Exchange·런던 금속거래소)지정창고 조성 200억원 등이다. 중앙부처 시행사업은 ▲지하철 건설 및 운영비 3216억원▲부산 신항만 건설 2831억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2745억원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1150억원 ▲부산∼울산간 복선전철화 525억원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270억원등이다. 내년도 신청사업 중 신규 사업은 총 26개(1209억원)이며,분야별로는 ▲명지대교 건설 등 도로 건설 709억원 ▲부산 국제여객터미널건립,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 등 해양수산 77억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속 종합지원센터 건립 133억원 ▲영세슈퍼마켓 물류센터 건립 등 산업경제 201억원 ▲부산 유스호스텔 건립 83억원 ▲관광기반 여건 개선 등 문화관광 178억원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실무자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찾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SKT 당기순익 4420억…지난해 11% 증가

    SK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은 1조 9320억원,당기순이익은44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11%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13일까지 별도법인으로 존재했던 신세기통신의 올 13일간 실적을 합산할 경우 매출은 1조 9730억원,당기순이익은 44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관련,“신세기통신과의합병효과가 있었으며 011,017가입자가 지난해 12월말 1518만명에서 지난 3월말 1600만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가입자당 월 매출액(ARPU)이 올들어 시행된8.3%의 요금인하 및 28%의 접속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의 4만 469원에서 4만 2315원으로 5% 증가했다.”고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포스코 “최규선씨가 홍걸씨 만남 주선” 하루새 급선회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이 이희호 여사의 요청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포스코가 6일 밝힌 해명은 석연찮은 대목이 너무 많아 오히려 의혹만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왜 번복했나] 포스코는 전날 자정 전후만 해도 “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은 이 여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11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여사가 아닌 최규선씨의 주선으로 만났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 않은 데다 답변과정에서몇 가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 회장과 홍걸씨의 만남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누구의 요청으로 만나게 됐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지만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대목이다.유 전무는 또 “청와대 비서실로부터전화를 받긴 했지만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석연찮다. [어떻게 만났나] 조용경(趙庸耿) 포스코 부사장은 “정치권에 있을 때 알게 된 최규선씨가 지난 2000년 7월 초 홍걸씨 자녀들이 방학 때 한국에 오는데 포스코 공장을 견학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와 그 해 7월25일을 전후해 1박2일의 일정을 잡았으나 당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무산됐다.”면서 “최씨가 취소하는 대신 홍걸씨와 유 회장이만나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같은 달 30일 저녁자리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유 회장이 포스코의 독립 경영을 부르짖던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만났겠느냐는 의문이 든다. [벤처캐피털 설립 공동 추진했나]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30일 유 회장과 홍걸씨 부부간의 만찬이 끝날 무렵 최씨가 벤처캐피털을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포스코가 보증을 서달라고 요청했다. 유 회장은 포항공대 산하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고,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초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 부사장과 포스텍기술투자의 이전영 사장,그리고 김홍걸씨와 최규선씨가 만났다.그러나 그해 12월 초 청와대의 지시로 외자 유치건이 무산됐다. 조 부사장은 “최씨는 당시 홍걸씨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사회 활동을 위해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외자 유치건이 실패한 뒤 최씨가 청와대에 반감을 가지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이거풀스 주식 왜 비싸게 샀나] 포스코는 지난 2001년4월24일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시세보다 주당 5000원가량 비싼 3만 5000원에 모두 7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이에 대해 포스코는 “당시 삼일회계법인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타이거풀스의 주식가치는 주당 34만 4456원이었다.”면서 “게다가 그해 5월 주당 4만원에 증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터라 대량으로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희호 여사 주선으로 유상부회장 홍걸씨 만나”

    포스코(옛 포항제철)가 최규선(崔圭善·42)씨 비리사건과 관련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주식을 사들이기 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가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뒤 계열사 사장과 홍걸씨의 면담을 주선했으며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주선한 최씨도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을 매입한 것이 홍걸씨가 유 회장에게 청탁 또는 로비를 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포스코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유 회장이 지난 2000년 7월쯤 서울 성북동에 있는 포스크 영빈관 ‘영광원’에서홍걸씨를 만나 그의 신변문제,철강산업과 국내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로비와는 무관한)순수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직후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사장 겸 포스코 상무인 이전영씨에게 홍걸씨를 만나 보도록 지시했고,이 사장은 같은 해 7∼8월쯤 홍걸씨를 만나사업상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자리에는최씨와 포스코개발의 조용경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후 지난해 4월 포스코는 계열사와 협력사 등 6곳을 동원,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당시 시세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총 매입가격 70억원 상당)에 사들였다. 포스코측은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두고 “최씨가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처(세이프가드)에서 포스코가 제외되도록 도움을 준 데다 그가 제의한 타이거풀스 주식이 투자가치가 있어 사들였을 뿐”이라며 홍걸씨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여사는 유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그에게 전화를 할수도 없다.”고 밝혔다. 최규선 게이트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 수사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유 회장과 홍걸씨 관계에 대해 관련자 진술이나 물증을 확보한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홍걸씨를 15일쯤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송재빈부사장 긴급체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일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측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송씨가 주식 20만주 매각대금으로 받은 70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확인했다.송씨는 사업자 선정 직후인 지난해 4월 최씨의 주선으로 본인 명의 등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포스코 계열사 등에 매각한 뒤 15억원을 최씨에게 건넸었다. 검찰은 2일 중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주식 매각대금의 정확한 사용처 및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 여부 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9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김홍걸(金弘傑·38)씨 동서 황인돈(36)씨에게서 “최씨 부탁으로 홍걸씨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수차례 전달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황씨는 1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황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미국에 체류 중인 홍걸씨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을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당초 2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3일 후원회 행사가 예정돼 있으니 늦춰달라.”는 설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6일 오전 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하이닉스 잔존법인 생존 가능할까

    하이닉스 반도체부문을 매각한 뒤 남는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의 생존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대규모 감자(減資)와 부채탕감이 이뤄지더라도 매출 등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3조원이 넘는 부채가 남을 경우 생존이 어렵다는 지적들이 많다. [‘부채 제로돼야’] 하이닉스측은 “부채가 남으면 생존할수 없다.”며 채권단에 채권을 전부 탕감해 것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무담보채권자인 투신권 등은 채권의 50%가 탕감되는 것에 대해 “회수율이 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고 주장하면서 잔존법인의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매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있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하이닉스 잔존법인은 채무재조정후자본금 1조 7330억원에 부채 3조 7060억원이 된다.채권단은잔존법인의 매출이 올해 9000억원,2003년 1조 5260억원, 2005년에는 1조 94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매년 부채에 따른 이자부담이 2070억원이나 되고신규 지원마저 계속된다면 3조원대의 부채는 과대하다는 지적이다. [빚잔치에 투신권 반발] 채권단은 매각대금(38억달러)중 해외부채 등을 제외한 24억달러를 잔존법인에 넘기기로 했다.그러나 하자보상을 대비한 에스크로계좌(특수계좌) 5억달러,은행권이 신설법인 ‘마이크론코리아’에 15억달러를 빌려주는 대신 담보로 설정하는 4억달러 등을 감안하면 10억달러 정도만 남게 된다.이 중 4억달러는 예상되는 우발채무와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에 대비해 묶어둬야 한다. 이에 따라 투신권을 비롯한 무담보채권자들은 채권단의 ‘빚잔치’에서 한푼도 못건지고 채권의 50%를 탕감해 줘야하는 상황에 처했다.50% 탕감해준 뒤에도 잔존법인이 생존하지 못해 청산하게 될 경우 현재 하이닉스의 청산가치(25%)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10%도 회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29일 열리는 채권단 찬반투표에서 투신권 등(의결권20%)의 선택은 잔존법인 생존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동서 황씨가 홍걸씨에 전달한 ‘쇼핑백’ 검찰 “현금 들어 있었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38)씨의 동서 황인돈(36)씨가 지난해 최씨에게서 받아 홍걸씨에게 전달한 쇼핑백에 현금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최씨를 상대로 액수와 명목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홍걸씨에게 돈을 준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돈을 준 구체적인 명목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고 있어 보강 조사가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홍걸씨 소환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검찰은 황씨를 29일 오전 10시 소환해 ▲최씨 돈을 홍걸씨에게 전달한 경위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1만 3000주를 회사 직원 명의로 관리해온 의혹 ▲S건설 내 홍걸씨 사무실을 황씨 이름으로 임대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홍걸씨의 잦은 입·출국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홍걸씨의 입·출국 기록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특히 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던2000년 11월에 13일간 국내에 체류한 점 등을 중시,국내에 머물던 기간 동안 접촉한 인물 등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최규선씨가 모처에 은닉해 놓았던 라면상자 1개 분량의 녹음테이프를 입수,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녹음테이프 분석을 통해 최씨의 정·관계 로비 내역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씨의 전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가 “최씨는 지난해 이후 정·관계 인사들과의 대화를 거의 예외없이 녹음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입수한 녹음테이프 중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폭로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검찰은 30일쯤 설 의원을 불러 ‘한나라당 이회창 전총재 금품수수설’을 폭로한 배경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염모(33·여)씨 자택을 압수수색,최씨의 비자금 계좌로 보이는 차명통장 70여개와 컴퓨터 2대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잠적한 염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4월 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의 부탁을 받고 송씨 등의 명의로 돼 있는 TPI 주식 20만주를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70억원에 매각하는과정에서 최씨가 포스코 최고위층 인사를 직접 접촉한 정황을 포착,포스코 관계자들을 불러 주식 매입 경위 등을조사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 C병원 수사무마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 대해 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최규선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94년 김 대통령이‘내 아들도 미국에 유학와 있는데 한번 만나보라.’고 권유해 홍걸씨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박홍환 조태성 안동환기자 stinger@
  • 하이닉스 매각 ‘꼬인다 꼬여’

    하이닉스반도체의 잔존법인인 비메모리부문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13.5대 1로 감자(減資)된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3조 5000억원 규모의 무담보채권은 50% 탕감된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6일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닉스 구조조정안’ 설명회를갖고 이같이 밝혔다. ▲무담보채권 반만 건진다=계획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하이닉스 채권 총 6조 1920억원 중 유진공장 부채 1조 3180억원은 매각대금으로 먼저 상환한 뒤 나머지는 모두 잔존법인에 남기기로 했다.나머지 매각대금 역시 잔존법인으로넘겨진다. 이 중 채권단의 무담보채권 3조 5660억원은 50%가 탕감돼 1조 7824억원만 남는다.따라서 채권조정 후 잔존법인의차입금은 담보채권을 포함해 3조 920억원이 된다. 산업은행의 담보채권과 외환·한빛·조흥은행 등이 지원한 신규자금은 채권이 그대로 유지된다.그러나 투신권 등무담보채권이 많은 제2금융권은 채권의 절반을 탕감해야한다.채권단 관계자는 “우선 무담보채권을 50% 탕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향후잔존법인의 현금흐름 등을면밀히 검토해 추가 탕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감자 추진=현재 하이닉스의 총 자본금은 채권단이 2조 994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면 19조 896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외환은행이제시한 잔존법인의 적정 자본금은 총 1조 7330억원으로,13대 1이 넘는 감자가 불가피하다.감자안에 따라 기존주주는 현재 5조 740억원에서 3760억원으로 줄어들고,채권단도 CB전환 후 14조 8220억원에서 1조 970억원으로 대폭 줄게된다. ▲마이크론과 제휴 필요=대규모 부채탕감과 감자가 이뤄져도 잔존법인의 생존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잔존법인이 매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더라도 3조원이 넘는 채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얘기다.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잔존법인에 2억달러(15%)를 투자키로 했지만 추가투자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고 말했다. ▲투신권·소액주주 관건=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투신권 대표들을 소집,양해각서 승인에 협조해 줄 것을 설득했다.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무담보채권의 회수율을 2005년까지 50%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은행이 양보하고 투신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매각에 걸림돌이다.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감자에 선뜻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화유출혐의 160개 기업 조사

    1200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기업주가 적발됐다.또 증권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6개 업체와,조세피난처인 홍콩과 거래가 많은 160여개 업체가 불법 외환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정상적인 무역을 가장해 1268억원(미화 8654만달러)의 회사재산을 해외에 은닉한 정보통신장비업체 C사대표이사 K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재산국외도피) 위반혐의로 수배했다고 22일 밝혔다.K씨는 98년 1∼2월 무선 랜(LAN)카드 29만개(970억원어치)를 수출한 뒤 대금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는 등 모두 1268억원을해외로 빼돌렸다.K씨는 98년 7월 미국으로 도피했으며,회사는 99년 폐업했다. 관세청은 증권거래소 관리종목 중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50개 업체를 정밀분석해 불법 외환거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6개사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관세청은 “기업주들이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회사자산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관세청은 홍콩과 거래가 많은 기업들에 대해서도 정밀조사에나섰다.홍콩과 수출입 및 외환거래가 있는 160개 업체를 분석 중이며,이 가운데 10여개를 추려 다음달부터 정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해외에 불법으로 돈을 빼돌렸다가 적발된 사례는 2000년에는 10건,333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17건,1조 3363억원으로 늘어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홍걸씨에 7억 유입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1일 최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회장 박모(59)씨로부터 받은10억원 가운데 수억원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다는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이와 관련,최씨는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김희완(金熙完·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홍걸씨의 차 트렁크에 넣었고,나머지는 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22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전 부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23일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검찰은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나의해외출국, 또는 밀항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최성규 전 총경을 통해 들었다.”는 최씨의 주장과 관련,이 비서관을 전날 밤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6시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왔다가 잠시 내 방에 들른최 전 총경과 2∼3분 대화를 나눴지만 도피권유나 밀항 얘기는 없었고,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해명을 되풀이했다.검찰 관계자는 “노인수(魯仁洙·1급) 사정비서관은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대통령의 근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제1부속실 전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상대로 지난해4∼5월 TPI 주식 20만주를 P사의 2개 계열사 등 6개 기업에 70억원에 매각하고 최씨에게 15억원을 제공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P사 계열사 부사장 J씨를 20일 소환,최씨가 P사가확보하고 있던 D사의 현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신경식(辛卿植) 의원이“최씨 돈 2억 5000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금명간 윤 의원등을 소환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조태성기자 stinger@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특집/ 대한투신 김병균사장 경영전략과 증시전망- ‘대세’ 보면 ‘대마’ 보인다

    ‘대세(大勢)에 투자하십시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본점은 물론 전국 지점에 빠짐없이 붙어있는 말 그림의 포스터의 문구가오가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 포스터는 대투가 간접투자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대표상품인 ‘갤롭 코리아 펀드’ 홍보 포스터다. 김병균(金炳均·56) 대한투신 사장은 취임이후 적극적인경영으로 회사는 물론,여의도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는인물이다.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과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에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사장으로 취임했다.화장실에 가든,해외여행을 가든 손에서 잠시도 책을 놓는 법이 없을 정도로 독서량이 많은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신다면. 지난해 취임당시 고객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영업에 애로가 많았고 직원들 사기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용기와 기를 한 곳으로 모으고자 제일 먼저 ‘국내최고의 선도투자은행’으로 거듭나는 장기비전을 제시했습니다.고객의 수익제고를 우선시하는 정도경영을 위해 매주·매월 단위로 고객수익률을 점검하는 등 고객들의 수익률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이런 노력덕분에 회사가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봅니다. ■갤롭코리아 펀드는 역동적인 모습의 말 그림만으로도힘이 느껴지는데 어떤 펀드인지요. 3월8일 첫 발매에 들어가 13일 현재 7970억원이 모였습니다.5개 종류가 있으며 각 펀드별로 1조원 모집이 목표입니다. 1년간 축적된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신개념 경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두고 보시면 알겠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펀드가 될 것입니다.투자자의 장기투자관행을 정착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요즈음 경영상태는 어떤지요. 잠정집계한 것이지만 지난해 약 2700억원을 번 것으로 나왔습니다.1500억원에 달하는 무수익자산을 상각하더라도 12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이 납니다. 또 자기자본도 현재약 1000억원정도 손실이지만 과거 출자형태로 투입된 한국담배인삼공사 주식의 평가익(약 1400억원)을감안하면 흑자로 볼 수 있습니다. 내년 결산 때는 자기자본이 완전히흑자로 바뀔 겁니다.올해를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설정했습니다.주식가치를 액면가의 2∼3배 정도로 올려 1∼2년안에 투입했던 공자금(2조 9000억원) 회수가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증권산업을 평가하신다면. 외환위기 이후 정보분석이나 상품개발, 투자기법 등에 있어 경쟁력이 월등한 외국계 증권사 및 투신사의 국내진출이 늘면서 국내기업들의 입지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매우 취약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개방으로경쟁제한적인 규제·감독은 완화되고 건전성 및 투자자보호 관련규제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이 때문에 향후국내 증권산업은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수·합병 등 산업내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이 취약한 증권사는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자산규모가 거대한 소수의 대형선도증권사와 다수의 전문 부티크사들이 난립할 것으로 봅니다. ■대투의 경영전략은? 우선 증권영업확대는 물론 경쟁력이 있는 투신부문의 영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외국계주요 투자은행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우리 금융환경에 맞는 토착화된 투자은행업무를 개발·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증시전망은? 증시전망은 더할 수 없이 밝다고 봅니다. 지금의 증시 활황국면은 과거의 상승장세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혹독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거친 결과죠. 최근 증시의 대세상승국면은 한국경제 펀드멘탈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재평가(Korea Re-rating)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일본경제붕괴,반도체가격 급락,미국 테러와 같은 돌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 증시는 1000포인트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어디까지 갈 것으로보시는지요. 저희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최고치를 기록한 94년 11월의 1138포인트는 최소한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닥지수도 140포인트 수준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백두대간 함부로 손 못댄다”

    국토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산지전용 허가기준이 강화되고 20㏊ 이상 대규모 개발은 전문가로 구성된 산지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전용허가 시에도자연경관 및 산림훼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각종 조건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산지관리법 제정안을 국무회의 심의와 추후 입법절차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지관리법에는 우선 백두대간 등 주요 산맥의 능선부,명승지,재해발생 우려지역을 산지전용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현재 3만 7434㏊인 산림형질변경 제한지역에 더해 약 8만 7000여㏊을 산지전용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산지전용 제한지역에 편입된 산지 소유자의 재산권 침해방지를 위해 해당 산지를 국가가 매입하는 협의매수제도를 신설,내년부터 2007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약 8163㏊의 산지를 매입키로 했다. 또 채석허가 권한이 현행 시장·군수에서 산림청장으로 상향조정되고,영세업자들의 무분별한 채석을 막기 위해 일정한 장비를 갖춘 사람에게 채석허가를 내주는 채석허가자격기준도 도입된다. 채광을 빙자한 채석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광석을 석재로 사용 또는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로 채석허가를 받도록 규정했다. 이와함께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중단,토사유출이나 산사태 등의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재해방지시설설치 및 조림 등의 재해방지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됨으로써 2001년 8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전국의 골프장 11개소(1300㏊)에 대한 조속한 정리가 기대된다. 최종수 산림청 차장은 “산지관리법은 보존산지는 철저히 보존하면서 이용자의 개발편의를 더욱 보장한 법”이라면서 “이 법의 시행으로 무분별한 산림 파괴가 감소하는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되는 산지관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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