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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화업계 내수침체 ‘직격탄’

    내수 침체로 인해 제화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국내 3위의 제화업체인 엘칸토는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업계 1위인 금강제화 역시 전년대비 20%이상 매출이 떨어졌다.엘칸토는 1998년 화의 신청 이후 공장과 대표자 소유의 부동산,수익성 없는 매장 등을 처분해 왔다. 올들어 가장 매출이 높은 롯데백화점 매출 채권이 압류되는 등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재산보전 필요성을 느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재산보전처분 인가를 받았다고 엘칸토측은 밝혔다. 엘칸토는 현재 외부 자금 유치,매각,인수합병 등을 다각도로 추진중이며 2개 회사와 매각을 위한 구체적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엘칸토의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450억원에 부채규모는 1850억원이며,매출은 780억원에 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2위의 제화업체인 에스콰이아 역시 남성 정장인 ‘소르젠떼’ 매장을 전 백화점에서 철수중이다.경기에 민감하여 내수 침체로 인한 불황이 제일 심한 남성복 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다.에스콰이아측은 “주5일 근무제와 복장자율화 등으로 등산복,운동화가 많이 팔리면서 신사정장의 매출 하락이 극심했다.”면서 “소르젠떼는 2006년쯤 캐주얼로 새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위 제화업체인 금강제화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20% 가까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제화 매출은 5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강제화측은 “구두는 국내에서 생산하면 인건비가 비싸고,중국·북한 등에서 만들면 품질이 따르지 못하는데다 브랜드파워와 디자이너 인지도가 떨어져 수출이 힘들다.”면서 “내수 침체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국내 마케팅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법원경매 공장 4건중 1건만 낙찰

    서울시내 빌딩은 외국자본에 넘어가고,경매 시장엔 공장과 생산설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일 현재 서울시내 덩치 큰 빌딩 13개가 외국인에 팔려 지난해 1년치 실적을 넘어섰다.국내 빌딩시장이 물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계 펀드도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경기회복 지연과 토종 펀드가 육성을 소홀히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은 작년 동기에 비해 734건 늘어난 3232건에 달했다. 이처럼 공장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의 비율은 24.8%로,작년 동기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서울은 낙찰률이 20.8%에 불과한 실정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역시 작년 동기의 65.8%에서 58.8%로 7%포인트 낮아졌다.경매에 나오는 물건 가운데 새로운 매물도 지난 1월 169건,2월 125건,3월 234건,4월 246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달들어 14일까지 나온 신규 물건은 110건이다. 중소업체들의 설비 경매도 크게 늘어났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거래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지난 1∼4월 중소기업들이 매물로 내놓은 설비는 총 2626건으로 작년 동기의 1730건에 비해 52% 늘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보통 2∼3년 사용한 기계 가격은 새 기계의 70∼80%선을 유지했지만 설비를 팔려는 업체가 늘면서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계 펀드에 팔린 서울시내 빌딩은 모두 13곳,7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외국계에 팔린 것보다 더 많다.지난해는 7곳,7070억원어치의 빌딩이 외국계에 팔렸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중구 코오롱빌딩과 무교동 현대상선빌딩을 1190억원에 매입했다.최근에는 독일계인 도이치방크가 삼성생명 소유의 충무로빌딩,HSBC빌딩,여의도빌딩,삼선동빌딩 등 4개 빌딩을 2037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외국계 펀드는 금융위기를 전후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빌딩 시장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국계 펀드의 수도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빌딩거래전문 신영에셋의 홍순만 팀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펀드는 대략 15개에 달한다.”면서 “금융위기 때에 비하면 3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내 빌딩전문가들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토종 펀드의 자금력이 약해 외국계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펀드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상장사 현금보유 23조

    올들어 상장사의 현금 보유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12월 결산 538개 상장사(금융사 및 결산기 변경사 제외)의 현금 보유액은 23조 28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5%(1조 2139억원) 늘어났다. 상장사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데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자 투자마저 주춤한 게 현금 보유가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LG,현대자동차,SK,한진 등 5대 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10조 3431억원으로 전체의 44.4%였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2조 5288억원)와 운송장비(1조 1547억원)가 각각 82.6%와 59.2%의 급증세를 보였다.전기가스(1조 2411억원)와 통신(1조 520억원)도 각각 56.5%와 50.7% 늘어났다. 기업별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가 1조 70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SK(1조 6944억원),현대차(1조 487억원),KT(8708억원),에쓰오일(8244억원)의 순이었다. 현금 보유액에는 현금뿐 아니라 만기 3개월 이내의 채권 등도 포함되지만 실제 기업들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훨씬 더 많다.예컨대 삼성전자는 단기금융상품만 5조 3900억원,단기에 처분이 가능한 주식은 2조 3600억원이다. 박지윤기자˝
  • 한솔 조동만前부회장 탈세 수사 엠닷컴 매각때 수백억 탈루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태희)는 19일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이 2000년 6월 갖고 있던 한솔엠닷컴 주식을 KT(당시 한국통신)에 팔면서 수백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은 조씨가 수십억원의 세금을 냈지만 실제로는 수백억원의 세금을 내야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측은 “조 전 부회장은 2000년 주식을 매각할 때 국세청의 가이드에 따라 70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냈다.”면서 “국세청의 양도세액 평가 형식이 그때와 달라진 것일 뿐 매매가격 조작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홍환기자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경기침체와 골프대회

    5월 들어 매경오픈과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 시즌 골프대회가 화려하게 개막됐다.올해 예정된 남녀 골프대회는 약 30개.이벤트 대회 성격의 국제대회를 빼도 총상금이 7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최근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골프대회 주최사들은 보다 나은 대회를 치르기 위해 미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톱 프로를 초청하거나 최고의 상금을 책정하는 등 자존심 싸움에 여념이 없다.또 신임 회장 체제를 출범시킨 각 협회는 어느 해보다 새로운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남자 한·일전,여자 한·미전 등 예전에 없던 대회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혜택을 보는 사람은 역시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와 이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 팬이다.특히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는 선수들의 멋진 스윙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큰 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국내 골프계는 지난 90년대 중반 못지않은 중흥의 시기를 맞이할 듯하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일부 경제 관련 기관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6%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지금이 경기의 최고점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따라서 각 협회가 연초에 밝힌 대로 30개에 가까운 대회가 무난히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일부 대회의 경우 주최사가 언론을 통해 개최 포기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협회는 주최사로부터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며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주최사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회 개최를 포기한 경우가 있어 장갑을 벗어봐야 우승자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안심할 수 없다. 한 치 앞도 섣부르게 예상할 수 없다.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결국 골프대회는 주최사의 강행 의지에 의해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이는 미국 골프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타이거 우즈의 사례에서처럼 탁월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과 이러한 선수의 멋진 플레이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거나 TV 앞에 모이는 사람들의 관심 여부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다. 결국 샷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프로다운 모습이 위축될 대로 위축된 국내 골프계를 되살릴 유일한 힘이라는 말이다.그린의 난이도가 아무리 높아도 1m 안팎의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선수들을 보고 싶어하는 팬은 없다.위기를 기회로 살릴 사람은 선수들뿐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면서 자국 팬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가운데 스폰서와 방송사의 외면으로 침체 기로에 선 미국 여자골프계의 현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주가 21P 급락… 6개월만에 최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14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도 한때 1190원대로 뛰는 등 금융시장이 이틀째 요동쳤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미 예견됐던 것이어서 시장안정에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한 가운데 기관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졌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정치상황이 크게 안정된 만큼 고(高)유가,미국 금리인상 등 변수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67포인트(2.73%) 떨어진 768.46으로 마감했다.지난해 11월25일(768.11) 이후 최저다. 지수는 전일 급락(26.96포인트)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8.67포인트 오른 798.80으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기관은 3982억원,외국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33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7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3.06% 떨어진 49만 1500원으로 장을 마쳐 4개월만에 50만원선이 깨졌고 국민은행(4.24%),POSCO(2.59%),KT(2.01%),현대자동차(1.84%),SK텔레콤(1.10%)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일보다 10.16포인트(2.45%) 떨어진 40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오른 1187.0원을 기록했다.엔·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한때 1192.0원까지 올랐으나 급등에 따른 매도물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이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미 시장 참가자들이 탄핵기각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이보다 미국의 금리인상 조짐,중국 쇼크,유가 급등 등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이민재 부부장은 “환율은 앞으로 1190원선에서 강보합을 유지하면서 1200원대 진입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고,금리는 이미 충분히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로 하락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탄핵기각으로 정치적 불안요인이 해소돼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 정부와 여당측의 정책이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대통령이 복귀함에 따라 민생경제,내수에 대한 정책이 강도높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액 자산가들이 투자를 미루고 현금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따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
  • [경제플러스] 에쓰오일, 분기순익 1932억 사상최대

    에쓰-오일은 14일 1·4분기에 매출 2조 2670억원,영업이익 2116억원,경상이익 2762억원,순이익 1932억원의 실적을 올려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6%,영업이익은 3.5%,경상이익은 85.6%,순이익은 86.5%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고유가와 중국 수요 증가 등으로 정제마진이 호전된데다 환율인하에 따른 환차익 증가,순부채규모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 경기, ‘슬로푸드’ 체험장 10곳 조성

    경기도는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슬로 푸드(Slow Food)’ 보급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슬로 푸드 체험장 10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는 김치·된장·손두부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해 만든 음식으로, ‘패스트 푸드(Fast Food)’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번에 슬로 푸드 체험장으로 지정된 곳은 특구 1곳,명소 2곳,마을 7곳 등이다. 특히 연천 청산김치 슬로푸드 특구에는 오는 2007년까지 70억원을 지원, 김치와 관련된 음식을 먹어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시설과 김치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씨줄날줄] 최형규옹의 인재 사랑/오풍연 논설위원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말이 있다.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이다.여러 사람이 힘을 합할 경우 한 사람을 돕는 게 어렵지 않다.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를 실천하려고 애써왔다.‘나눔의 미덕’을 기조에 깔고 있는 기부문화의 효시(嚆矢)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는 아직 초보 수준이다.불우이웃 등을 돕기 위한 기부금은 미국의 100분의1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미국인 한 사람당 연 평균 기부금은 641달러(2001년 환율 기준 77만원)에 이르렀다.당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5만 1000원에 불과했다.생활수준 차이를 고려해도 초라하기 짝이 없다.미국은 일반인 98%가 어떤 형태로든 기부에 참여하고 있고,영국도 국민의 75%가 매달 기부금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소액 기부를 통한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단체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이후 ‘아름다운 1%’ 나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 등이 그들이다.‘금연 1%’ ‘보험 1%’ ‘휴가비 1%’ ‘슬픔 1%’ ‘결혼 1%’ 등 종류도 다양하다.풀뿌리 소액 기부문화의 확산을 보고 있는 듯하다.‘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라고 할까. 서울 화양동에서 조그만 택시회사를 운영해온 최형규(84)옹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종로구에 장학금 70억원을 내놓아 감동을 주고 있다.그의 인재 사랑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93년 56억원을 출연해 자신과 부인 홍종애(80)씨의 이름을 한 자씩 따 ‘형애장학회’를 설립했다.이후 지금까지 내놓은 돈은 226억원.‘사후에 모든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해 공증까지 마쳤다고 한다.3남5녀의 자녀들도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장학재단 출연에 흔쾌히 동의했다는 것.그래서 최옹의 나눔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인재 육성은 말로만 안 된다.여건이 마련돼야 꽃을 피울 수 있다.기부의 미덕은 최근 대학가로도 번지고 있다.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선진국형 기부문화를 기대해 본다. 오풍연 논설위원˝
  • “기업이윤 사회환원” 장학금 70억 쾌척

    “기업 경영으로 얻은 이윤은 사회에 환원하는 게 마땅하죠.” 서울에서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오던 한 택시회사 대표가 지난해 10월 종로구에 장학금 70억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선행의 주인공은 광진구 화양동에서 동신운수를 운영하는 최형규(崔亨圭·82)옹.최옹은 최근 “종로구에서 50년 넘게 살며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만 받았지 베푼 게 없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종로구 관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70억원이 든 통장을 종로구에 맡겨왔다. 평소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을 견지해 온 최옹은 전 사원에게 ‘1인 1통장 갖기’ 저축운동 등을 장려하는 한편 장학사업,학술연구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옹은 1993년 사재 53억원으로 재단법인 ‘형애장학회’를 설립해 우수인재를 발굴,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이런 선행은 본인의 뜻에 따라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다가 종로구가 이번에 장학재단을 설립하면서 공개됐다. 김기용기자 kiyong@˝
  • 금융 ‘패닉’…주가48P 하락·환율 급등

    금융 ‘패닉’…주가48P 하락·환율 급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김태균 김미경기자·뉴욕 연합|고유가와 중국쇼크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發)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크게 뛰었다. 소비·투자 등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마저 불안해지면서 우리경제의 회복이 더욱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48.06포인트(5.73%) 급락한 790.68로 마감,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장중 한때 67.43포인트 떨어진 771.31까지 밀렸다. 지수선물 6월물도 오후 들어 지난 7일보다 5.60포인트(5.13%) 급락한 103.45를 기록,매매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서울 증시의 하락폭은 증시개장 이래 9번째로 큰 것이다.아시아권 증시도 미국금리 인상설로 일제히 급락,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8.84포인트(6.61%) 하락한 407.41로 장을 마감했다.지난해 4월9일(40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지수하락률(6,61%)과 하락폭(28.84포인트)도 올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10일(현지시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개장 두 시간 만에 148.69포인트(1.5%) 떨어진 9968.65로 1만선이 붕괴됐다.1만선이 한때나마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5개월 만이다.다우지수 외에도 자정 현재 S&P지수가 1082.96으로 15.74포인트(1.4%) 떨어졌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1886.21로 31.75(1.7%)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홍콩시장에서 한국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5년물의 경우 0.75%로 지난주 말보다 0.15%포인트가 뛰었다.10년물도 0.90%로 0.12%포인트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상승한 1183.1원에 마감됐다.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채권시장에서는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 주말과 같은 4.42%의 보합세로 마감됐다.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1%포인트가 빠진 4.79%를 나타냈고 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보합인 5.11%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4.84% 떨어진 1만 884.70,타이완 가권지수는 3.56% 빠진 5825.05를 각각 나타냈다.이밖에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지수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주가도 3∼4% 가량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크게 흔들렸다. ■ “셀 코리아 아직 아니다” “안이한 낙관론은 안돼” 정부측 “5%성장 가능” 한국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금융시장은 패닉현상을 보이고 있고,정부는 낙관론만 편 채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내 ‘개혁 공방’이 표출되고,재계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경제수장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시장 요동과 관련,정부는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며 과민반응쪽에 무게를 뒀다.재정경제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주가가 폭락했으나 외국인 순매도는 57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선물쪽에서는 오히려 5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밝혔다.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셀 코리아’가 아니라는 얘기다.김 과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손절매 규정때문에 주식을 대거 내다판 것이 주가폭락을 부추겼다.”면서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시장에서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거시경제정책을 바꿀 필요가 아직은 없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정부가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하반기에는 긴축효과가 나타난다.”면서 “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경 편성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지표와 실물경제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고,지표간에 혼선도 커져 정책을 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경제부처 및 정치권간의 개혁 공방도 경제주체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여당인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개혁의지가 희석되지 않게 해달라.”고 이헌재 부총리에게 주문했다.성장우선론과 친(親) 재계 성향을 보이고 있는 재경부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이 생각하는 개혁과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은 다르다.”며 맞섰다.한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둘러싸고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재경부의 교통정리가 절실한 상황인데도 경제부처들이 저마다 자기현안에만 집착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그렇게 한가로운 상황이 못된다.”면서 “일단은 경제팀에 힘을 실어주고,이 부총리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패닉’…주가48P 하락·환율 급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김태균 김미경기자·뉴욕 연합|고유가와 중국쇼크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發)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크게 뛰었다. 소비·투자 등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마저 불안해지면서 우리경제의 회복이 더욱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48.06포인트(5.73%) 급락한 790.68로 마감,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장중 한때 67.43포인트 떨어진 771.31까지 밀렸다. 지수선물 6월물도 오후 들어 지난 7일보다 5.60포인트(5.13%) 급락한 103.45를 기록,매매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서울 증시의 하락폭은 증시개장 이래 9번째로 큰 것이다.아시아권 증시도 미국금리 인상설로 일제히 급락,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8.84포인트(6.61%) 하락한 407.41로 장을 마감했다.지난해 4월9일(40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지수하락률(6,61%)과 하락폭(28.84포인트)도 올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10일(현지시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개장 두 시간 만에 148.69포인트(1.5%) 떨어진 9968.65로 1만선이 붕괴됐다.1만선이 한때나마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5개월 만이다.다우지수 외에도 자정 현재 S&P지수가 1082.96으로 15.74포인트(1.4%) 떨어졌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1886.21로 31.75(1.7%)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홍콩시장에서 한국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5년물의 경우 0.75%로 지난주 말보다 0.15%포인트가 뛰었다.10년물도 0.90%로 0.12%포인트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상승한 1183.1원에 마감됐다.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채권시장에서는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 주말과 같은 4.42%의 보합세로 마감됐다.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1%포인트가 빠진 4.79%를 나타냈고 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보합인 5.11%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4.84% 떨어진 1만 884.70,타이완 가권지수는 3.56% 빠진 5825.05를 각각 나타냈다.이밖에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지수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주가도 3∼4% 가량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크게 흔들렸다. ■ “셀 코리아 아직 아니다” “안이한 낙관론은 안돼” 정부측 “5%성장 가능” 한국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금융시장은 패닉현상을 보이고 있고,정부는 낙관론만 편 채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내 ‘개혁 공방’이 표출되고,재계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경제수장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시장 요동과 관련,정부는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며 과민반응쪽에 무게를 뒀다.재정경제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주가가 폭락했으나 외국인 순매도는 57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선물쪽에서는 오히려 5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밝혔다.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셀 코리아’가 아니라는 얘기다.김 과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손절매 규정때문에 주식을 대거 내다판 것이 주가폭락을 부추겼다.”면서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시장에서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거시경제정책을 바꿀 필요가 아직은 없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정부가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하반기에는 긴축효과가 나타난다.”면서 “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경 편성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지표와 실물경제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고,지표간에 혼선도 커져 정책을 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경제부처 및 정치권간의 개혁 공방도 경제주체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여당인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개혁의지가 희석되지 않게 해달라.”고 이헌재 부총리에게 주문했다.성장우선론과 친(親) 재계 성향을 보이고 있는 재경부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이 생각하는 개혁과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은 다르다.”며 맞섰다.한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둘러싸고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재경부의 교통정리가 절실한 상황인데도 경제부처들이 저마다 자기현안에만 집착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그렇게 한가로운 상황이 못된다.”면서 “일단은 경제팀에 힘을 실어주고,이 부총리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 홍천군, 건강·생명과학 공원 조성

    강원도 홍천군은 연봉리 일대 5만 9400㎡에 건강·생명과학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건강·생명과학공원은 국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까지 건강생활관,체험학습관,생명관,물관,자연학습탐방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또 건강·생명과학공원을 수도권 배후 생태건강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건강 100세연구소와 연계할 방침이다. 홍천군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기본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를 구상,자연친화적 과학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으며,최근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원주 문막에 대규모 리조트 조성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일대에 골프장과 스키장,콘도 등이 복합된 대규모 리조트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비두리 산 239의 1 일대 225만 5000여㎡에 ㈜지프러스(대표 김진철)에서 모두 137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스타밸리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이곳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스노보드 전용 스키장과 콘도,가족호텔 등의 관광·휴양시설이 갖춰진다. 리조트 조성사업은 이달중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및 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이어 강원도로부터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받게 되면 산림형질변경을 비롯해 환경과 재해,교통영향평가 등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를 거쳐 내년부터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安風자금’ 진실게임 새 국면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5일 한나라당의 ‘안풍(安風))자금’에 대해 안기부 예산 유용이라고 시인함에 따라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최근 검찰이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승인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에서 안풍자금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당장 한나라당의 반발 강도가 주목된다. 진실게임은 강삼재 의원이 지난 2월 항소심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1995년과 1996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폭탄선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공범’ 관계인 김기섭 전 운영차장은 강 의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자금을 전달했으며,출처는 안기부 예산”이라고 밝혔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최근 재판부에 보낸 사유서를 통해 “돈을 준 일이 없다.”고 강 의원 주장을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강 의원이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출·입금된 장부를 토대로 문제의 자금이 정치자금,대선 잉여금이라고 주장하지만,이 돈은 분명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국정원이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안기부 예산유용’이라고 시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나라당사 가압류를 통해 얻게 되는 실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한나라당사 평가액은 400억∼450억원선.그러나 건물 건설대금 미납액으로 50억원,한나라당 당직자 퇴직금 비용으로 230억원 등을 빼고나면 국고에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은 70억원 안팎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위관계자는 이런 점을 의식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법무부로부터 한나라당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라는 요청을 4차례나 받았다.”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신탁했고,당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가압류 승인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安風자금’ 진실게임 새 국면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5일 한나라당의 ‘안풍(安風))자금’에 대해 안기부 예산 유용이라고 시인함에 따라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최근 검찰이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승인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에서 안풍자금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당장 한나라당의 반발 강도가 주목된다. 진실게임은 강삼재 의원이 지난 2월 항소심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1995년과 1996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폭탄선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공범’ 관계인 김기섭 전 운영차장은 강 의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자금을 전달했으며,출처는 안기부 예산”이라고 밝혔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최근 재판부에 보낸 사유서를 통해 “돈을 준 일이 없다.”고 강 의원 주장을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강 의원이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출·입금된 장부를 토대로 문제의 자금이 정치자금,대선 잉여금이라고 주장하지만,이 돈은 분명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국정원이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안기부 예산유용’이라고 시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나라당사 가압류를 통해 얻게 되는 실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한나라당사 평가액은 400억∼450억원선.그러나 건물 건설대금 미납액으로 50억원,한나라당 당직자 퇴직금 비용으로 230억원 등을 빼고나면 국고에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은 70억원 안팎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위관계자는 이런 점을 의식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법무부로부터 한나라당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라는 요청을 4차례나 받았다.”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신탁했고,당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가압류 승인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쇼크 대응 ‘두기류’

    ‘중국 쇼크’에 대한 국내 업종간·기업간 시각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업종은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투자를 강행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는 반면 타격을 우려해 투자조절에 나선 기업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지 않는 한 올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규대출 축소나 신규투자 억제 등으로 국내 업체들의 중국 투자는 소극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삐 죄는 기업 기존 공격적인 투자패턴을 유지하는 기업도 많다.현대·기아차는 중국 당국이 자동차를 5대 과열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예정된 투자계획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재 25만대인 중국내 생산규모를 ‘글로벌 톱5’ 전략이 완성되는 2010년 각각 60만,40만대 등 총 100만대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고수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화교이자 중국통인 설영홍 고문을 부회장으로 발탁한 것은 공격적인 중국투자 전략으로 해석된다.현대차는 중국 투자금액의 상당부분을 본사에서 조달하고 있어 경기조절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산업조사팀 김준규 팀장은 “중국 당국이 과열 업종에 대한 속도조절의 의미가 강하고 각 성에서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는 신규 계획이 타깃인 만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국내 자동차 업체에 대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현지법인인 ‘요녕삼방지산실업유한공사’와 각각 70억원씩 50대 50 합작투자 방식으로 선양시에 3000∼3500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는 투자조인식을 가졌다.중국 긴축정책의 영향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고속버스 사업과 타이어 생산을 하는 금호아시아나도 중국의 긴축정책이 미칠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고 별도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한진해운도 중국 쇼크가 미미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권석훈 부장은 “중국 내수과열을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중국의 수출 부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해운시장은 중국 자체보다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에서 항만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은 현지은행의 자금대출보다 중국 정부측의 투자분담을 추진하고 있어 금리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숨고르는’ 기업 ‘속도 조절’에 나선 곳도 있다.LG화학은 중국 내수가 급격히 가라앉을 가능성에 대비해 러시아나 인도쪽의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 타이어코드와 페놀수지 공장을 가동 중인 코오롱도 기존 투자는 예정대로 하지만 신규 투자는 중국 경제 추이를 지켜보며 나설 계획이다.대우종합기계는 이번주 안에 대책회의를 통해 상용차 엔진공장 건설과 기존 생산시설 확대 등의 대중국 전략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생산시설 중국 이전을 전면 보류하고 포항과 목포 대불공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승록 기업연구센터소장은 “특히 중국 현지 금융조달을 염두에 뒀던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다시 짜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약론(?)도 오히려 국내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보약론도 나오고 있다.자동차공업협회 김준규 팀장은 “중국의 경기조절이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거품의 급속한 붕괴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재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조절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업종별 원자재난 실태 및 애로’에 따르면 전자와 섬유,건설을 비롯한 9개 업종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원자재난 해소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3∼4개월 앞당겨져 올 3·4분기나 4·4분기쯤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상속세 1338억 사상최고액

    지난해 9월에 타계한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유가족이 상속세 1338억원을 납부하겠다고 국세청에 신고했다.납부액이 확정될 경우 상속세 역대 최고액이 된다.지금까지 알려진 상속세 최고액은 이임룡(1997년 별세) 태광산업 회장 유가족이 낸 1060억원이다. 교보생명은 3일 “고 신 회장의 유가족들이 신고한 상속재산은 총 3002억원이며,이 가운데 주식이 290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은 신고한 세액을 대부분 주식으로 납부(물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교보생명의 주식에 대한 가치는 비상장사인 만큼 상속·증여세법에 의해 주당 순자산가치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교보생명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8만 6000여원이며,여기에 상속세법상 대주주할증 30%를 적용한 11만 2400원이 주당 과세기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유가족들이 자진 신고한 상속세 내역을 바탕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신고 누락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대기업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액은 최종현 전 SK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회장이 730억원,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차남 창희씨의 유족이 254억원,이병철 전 회장의 3남으로 삼성그룹을 물려받은 이건희 회장이 70억원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승호기자 osh@˝
  • 하이닉스 3개분기 연속 흑자행진

    SK텔레콤은 번호이동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무선인터넷 분야의 매출이 늘어나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와 1% 증가한 2조 4006억원과 452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통합식별번호인 010 신규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컬러링 등 부가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9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391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당 월 평균 통화시간도 지난해 같은 기간(186분)보다 5% 증가한 195분으로 집계됐다.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4778억원이 집행됐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1·4분기 ▲매출 6조 2070억원 ▲영업이익 4610억원 ▲경상이익 6730억원 ▲당기순이익 46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경상이익 6.5%,당기순이익은 10.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국내 매출은 2조 4730억원,수출은 3조 734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이날 IR에서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1·4분기 매출 1조 3500억원,영업이익 3800억원,경상이익 38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영업이익은 54% 늘어난 것이다.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전분기 8620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3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 한편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실적은 매출 1조 2970억원,영업이익 2910억원,경상이익 3510억원을 기록,전분기 대비 매출은 11%,영업이익은 51%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golders@˝
  • [1분기 사상최대실적 2社] 팬택&큐리텔 매출 5752억

    팬택&큐리텔의 휴대전화 매출액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번호이동성제 시행 등에 힘입은 것이다.팬택&큐리텔은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5752억원으로 지난 2001년 창사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4분기 매출 규모는 분기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4·4분기의 5597억원보다 3% 많은 것이다.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경상이익은 107억원으로 66% 증가했다. 관계자는 “매출액 중 내수가 2785억원,수출이 2967억원”이라면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휴대전화 번호이동성제 시행과 수출 확대가 맞물려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팬택&큐리텔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2·4분기에는 VOD(주문형 비디오)폰과 MOD(주문형 음악)폰을 국내에출시하고 미국 버라이존과 스프린트 등에 3종의 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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