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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조영’ 날개 달았다

    ‘대조영’ 날개 달았다

    “보다 사실적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대조영이 보여드립니다.” 사극의 열풍을 타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날개를 달았다. 다름이 아닌 지난달 29일 야외 오픈세트장인 설악씨네라마가 완성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고구려가 망하고 대조영이 당나라에서 유민들을 이끌고 새로운 나라인 발해를 건국하는 것이 대조영의 하이라이트. 그래서 이번에 오픈한 대조영의 세트장인 속초 설악씨네라마가 더욱 기대된다. 당나라의 ‘황궁’ ‘취성루’ 등을 그대로 옮겨놓은 세트장에서 대조영이 큰 뜻을 품고 발해 건국을 실천에 옮기는 곳이다. 대조영의 김종선 PD는 “지금껏 당나라를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세트장이 완성돼 보다 사실적이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도 속초시 및 고성군에 위치한 ‘대조영’ 야외 오픈세트장, 설악씨네라마는 6개월간의 공사기간과 70억원의 제작비용을 들여 건립했다. 민간기업인 한화국토개발의 지원으로 약 2만 7000여평의 부지에 고구려와 당나라 시대의 고건축물 120여동을 건립했다.18m 높이의 당나라 황궁, 중국 4대정원의 하나인 졸정원을 모델로 한 측천무후 후원, 당나라 전통주거지인 사합원, 실물크기의 광개토대왕비, 고구려의 뛰어난 건축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고구려 관아와 민가들, 그리고 멸망한 고구려의 부흥을 도모했던 고구려부흥 운동지 등 역사적 고증을 거친 사실적인 세트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조영’ 세트장은 단순히 드라마 촬영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고구려 군사들의 무예시범과 성문파수병의 교대의식, 왕의 화려한 궁중행렬, 왕실의 궁중혼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속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카드업계 ‘실탄’ 두둑… “내년 전면전”

    카드업계 ‘실탄’ 두둑… “내년 전면전”

    ‘카드 업계, 부활하는 전국시대.’ 요즘 카드사의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이다. 지난달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카드사 당기순이익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등 최고의 활황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숨죽여 온 카드 업계는 두둑한 지갑을 무기로 영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 당국은 아직까지 카드 업계가 안정되지 않은 만큼, 소모적인 과당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카드업계 순이익 2조 넘을 듯 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 업계에 따르면 11월 국내 카드사의 신용판매 매출액은 19조 5580억원.2003년 월별 신용판매액 집계가 시작된 뒤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0월의 18억 3300억원은 물론, 추석이 껴 있던 9월의 19조 50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4.0%나 늘었다. 11월 매출이 늘어난 원인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미리 지출을 늘렸기 때문.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192조 4470억원보다 많은 199조 55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특수가 시작되는 12월의 신용판매 매출액은 보통 11월 수치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이달에는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올해 총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220조 대에 다다를 것이 확실시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업계 전체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2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카드 경영안정 시기상조’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카드 업계는 일종의 ‘조정기’였다. 전체 업계 1위 LG카드는 매각과 부실 고객 털어내기로, 삼성카드는 소유구조 문제 등으로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다. 은행들도 조 단위의 손실을 안긴 카드 사업은 뒷전이었다. 현대·롯데 등 후발 업체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부각될 수 있었던 것도 이 틈새를 파고든 덕분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업체는 신한카드. 내년 2월말 쯤 LG카드와 합병되면 시장점유율이 20%대로 훌쩍 뛰어오른다. 막강한 시장지배력과 함께 전업계와 은행계 카드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LG카드의 혜택과 함께 신한의 각종 금융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제공, 우량회원 중심으로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내년에는 체크카드와 관공서·기업 출장비 시장 등 새로운 수익 창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등 외국 시장 진출도 장기 과제. 비, 보아 등 ‘월드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카드 고위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다면 ‘파이’가 더 커질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도 내년에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맞불을 놓는다. 벌써부터 일부 카드 모집원들은 회원 확보를 위해 현금까지 제공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카드사들의 회원 확장 경쟁이 가시화된 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 업계의 ‘전면전’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경영 호조는 영업 수익 증가보다는 대손 비용 감소에서 생긴 반사이익이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2·4분기 때부터 이어진 업계의 흑자 행진이 얼마나 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과도한 포인트, 주유할인 등 역마진이 우려되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금 천수만에선] 철세떼와 인간의조우…지역경제도 ‘푸드덕’

    [지금 천수만에선] 철세떼와 인간의조우…지역경제도 ‘푸드덕’

    천수만 철새기행전이 열리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철새기행전 폐막을 나흘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탐조투어행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여성가이드로부터 “구경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면 손발은 반드시 씻으라.”는 주의사항을 듣는 순간 탐조객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철새 배설물이 조류 인플루엔자를 옮길 수 있다는 얘기를 염두에 둔 조언이다. 안내자 김정은(40)씨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뒤 투어버스 한 대당 평균 20여명씩 타던 탐조객들이 15명 정도로 줄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같은 차를 탄 강동희(71·충남 홍성군)씨는 “기분이 좀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왔어도 아무 문제 없었어.”라고 말한다. 철새기행전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에도 주말에는 탐조객들이 버스에 꽉꽉 찬다.”며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예방법 등을 미리 알고 오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탐조객들을 안심시켰다. 이날은 안개가 좀 끼고 날씨가 흐렸다. 바람도 매서웠다. 서산A지구 담수호인 간월호로 들어가는 농장 입구를 버스가 지나자 다리 밑에서 말똥가리 한 마리가 찻소리에 놀라 ‘푸드득’ 날아올랐다. 안내자는 “이런 날은 맹금류를 많이 볼 수 있다.”고 알렸다. ●철새들의 낙원 천수만 버스의 좌우 창밖으로 보이는 논에서는 기러기가 수백마리씩 떼를 지어 앉아 먹이를 찾고 있거나 먼데를 쳐다봤다. 논에는 추수가 끝나 벼밑동만 바둑판처럼 줄을 지어 촘촘하게 박혀 있다. 기러기들은 찻소리에 한꺼번에 날았지만 채 10m도 못가 내려앉았다. 안내자 김씨는 “사람과 차에 익숙해져서.”라고 했다. 서산농장이 일반에 분양되고 철새기행전도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면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잦아졌다.“이곳의 주인은 철새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은 손님일 뿐입니다.” 논길을 달리던 버스는 간월호 방향으로 틀어 호수변 탐조대에 멈춰섰다. 높이 3m, 길이 30m정도의 볏짚 탐조대로 철새를 보던 강씨는 “오늘은 적네. 날씨가 좋을 때는 철새들이 호수의 3분의1은 덮어.”라고 귀띔했다. 천수만의 철새탐조는 가창오리가 가장 많이 머무는 11월 초가 피크다. “이것 좀 보세요.” 안내자가 60배율 망원경을 탐조대 앞에 세우고 탐조객에게 손짓을 한다. 잿빛 기러기떼 속에 노란 황오리 4∼5마리가 먹이를 찾는 모습이 망원경으로 보였다. 탐조대를 출발해 호숫가 농로를 따라서 달리던 버스에서 강씨는 “저 그물을 못치게 해야 혀.”라고 말했다. 간월호변을 따라 그물이 연이어 쳐져 있었다. 붕어 등 먹이를 잡으려고 잠수했던 철새들이 걸려 죽는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서산시는 지난달 21∼23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경진대회에 ‘철새조류 IT문화 콘텐츠구축사업을 통한 지역주민과 환경NGO간 대립과 갈등 극복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천수만 철새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내년부터 홈페이지에 올린다. 일반인이 정보를 손쉽게 접근하고 이를 통해 서산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행자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경영행정혁신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규선 시장은 “철새기행전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행사”라고 자랑했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철새가 조류 인플루엔자를 옮긴다는 소문이 퍼진 지난해와 올해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2004년에는 15만 2400여명이 투어에 참가했다. 입장료 수입만 2억 6700만원. 탐조객들이 기행전 때 서산을 찾아와 뿌린 돈 45억원과 54억원의 지역 홍보효과에다 어리굴젓,6쪽마늘 등 특산물 판매량,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합하면 모두 270억원에 이른다고 서산시는 밝히고 있다. ●철새를 보호하라 ‘복덩이’인 철새들의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서산시는 2003년부터 ‘생물다양성관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농지 소유자에게 보상을 해주고 벼나 보리를 남겨 먹잇감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올해는 모두 770㏊의 논을 계약했다. 시는 올해 간월호에 철새들의 휴식공간인 80평 규모의 인공섬도 만들어줬다. 또 간월호 입구에 경비초소를 세워 밀렵이나 무단 출입을 막고 있다. 탐조투어 버스는 상류에서 돌아 반대편 호숫가를 따라 내려와 출발지에 도착했다. 탐조대 2개를 거쳤다. 투어노선 길이는 35㎞,1시간반이 걸렸다. 기행전 안내자들은 “새 도감을 보여주며 ‘이 새 언제 오느냐. 그 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 외국인 노부부도 있고 암에 걸린 남편과 동행한 부인이 ‘남편이 오래 살 것 같다.’면서 돌아간 일도 있다.”고 전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매년 300여종 40만마리 찾아 천수만에는 해마다 300여종 40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 이들 중에는 뜸부기, 호사도요, 황새,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11종과 2급 38종도 포함돼 있다. 10년간 천수만 철새를 관찰해온 김현태(38·서산농공고 생물과목) 교사는 “천수만은 가장 다양한 철새가 날아오는 국내 최대의 도래지로 겨울철새가 중심이다.”면서 “전 세계 가창오리 99%가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창 많을 때는 가창오리만 30만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흰꼬리수리 등 맹금류들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혹한이 몰아치면 더 많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뜸부기, 해오라기, 백로, 후투티 등이 찾아오고 겨울에는 재두루미, 물닭 등 사시사철 철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나그네새인 장다리물떼새, 호사도요 등도 찾아와 낙원을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도 황조롱이(323호), 노랑부리저어새(205호), 원앙(327호), 재두루미(203호), 검은머리물떼새(326호) 등 37종이나 있다. 철새들이 많이 몰리자 너구리, 고라니, 족제비, 금개구리 등 희귀동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삵도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삵은 2년 전 조사 때 70마리가 발견됐다. 국내 최고 서식지로 손색이 없다. 삵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40% 정도가 철새를 잡아먹은 것이었다. 김 교사는 “서산농장 일부가 일반인에게 분양되기 전에 비해 철새가 많이 줄었다.”며 “농민들이 친환경 농사를 짓고 주민들이 ‘철새의 가치’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의 보호대책이 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연중행사 계획… 간월도 숙박단지도” “철새기행전을 연중행사로 열려고 합니다.” 김원균 천수만철새기행전 위원장은 “내년 말까지 간월도 인근에 철새생태관이 지어지면 이같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새는 여름과 겨울에 모두 날아오고 텃새도 많기 때문이란다. 그는 “이를 위해 간월도에 숙박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가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간월도 안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들이) 간월호 주변을 돌면서 ‘원더풀’‘베리굿’을 연발한다.”면서 “인공적인 청계천보다 수백배 낫다고 칭찬을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1∼2종의 철새만 날아와도 호들갑을 떨면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데도 아직 그렇지가 않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주민과 농지 소유자들의 의식변화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지난해 조류독감으로 철새 탐조객들이 크게 줄면서 식당 등 영업에 타격을 입은 게 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농지 소유자들은 간월호 인근에 해미비행장 등 부대가 있어 A지구는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기행전이 땅 가치를 올려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같다.”고 귀띔했다. 이 위원장은 “서산마애삼존불, 대산공단, 수덕사, 안면도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 세계적 철새도래지의 명성에 걸맞은 기행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천수만 서산 해안과 안면도 사이의 바다를 일컫는다.1980년대 간척사업으로 4700만평의 서산AB지구가 생겼다. 간월도 남동쪽은 A지구, 북서쪽은 B지구다.A지구에 간월호,B지구에 부남호라는 담수호가 만들어져 있다. 간월호는 800만평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져 20분이 채 안 걸린다. 간월도에는 별미인 꽃게장, 굴밥이나 회를 파는 서산횟집, 바다횟집, 오뚜기횟집 등이 있다.
  • ‘총선배분액 42억’ 黨잔류측 몫

    ‘총선배분액 42억’ 黨잔류측 몫

    열린우리당의 분화 시나리오 이면에 ‘국고보조금’과 ‘비례대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새판짜기 과정에서 친노파와 통합신당파 모두 겉으로는 ‘명분’을 핵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어떤 경우라도 당을 떠나는 쪽이 불리하다.‘명분’에서도 탈당세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감내해야 하고 창당 경비에 대한 부담이 생긴다. 비례대표를 안고 갈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까지 포함되면 창당 경비를 둘러싼 고민은 간단치 않다. 이들의 선택 여부에 따라 친노정당과 통합신당의 판세가 결정되는 탓이다. ●탈당과 잔류, 국고보조금 규모는 내년 국고보조금 규모는 570억원 정도다. 해마다 정기적인 지급액인 경상보조금 285억원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라 대선 보조금 285억원이 더해진다. 이중 절반인 285억원은 원내 교섭단체에 똑같은 액수가 지급된다. 비교섭단체에는 총액의 5%가 배분된다. 나머지 액수 중 절반은 국회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절반은 총선 득표 수에 따라 배분된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 때 43.1%의 득표율을 얻어 42억여원을 확보했다. 이 돈도 잔류세력에게 돌아간다. 어떤 경우든 당에 잔류하는 쪽이 자금 사정 면에서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친노진영(40명)이 당에 남으면 160억원의 창당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므로 이들 몫도 차지할 수 있다. 남게 되는 의원은 63명이다.160억원은 교섭단체 배분액 95억원과 득표율 배분액 42억원, 의석수 배정액 23억원을 포함한 액수다. 친노진영이 모두 당을 떠나면 108억원의 국고보조를 받는 결과가 나온다.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가정에서다. 교섭단체 배분액 95억원에 의석수 배정액 13억원을 더한 결과다. 통합신당파는 172억원을 받게 된다. 친노진영이 탈당하더라도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 15명 정도가 탈당할 경우다. 이때는 비교섭단체 배분액인 총액의 5%에 해당하는 28억 5000만원에 의석 수 배분액 6억원 정도에 그쳐 국고보조금 액수는 34억원 규모다. ●숨은 1인치,‘비례대표’ 여당내 비례대표 의원 23명은 새판짜기 과정의 숨은 변수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제명(출당)’ 조치를 제외하고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하면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때문에 당 해체가 진행되더라도 이들은 열린우리당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내에서도 통합신당파가 대다수이고 친노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김혁규·윤원호·조경태 의원 등 소수다. 전당대회에서 당 진로가 통합신당으로 결정나면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통합신당파가 탈당할 경우 이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A비례대표 의원은 “통합신당파가 탈당하더라도 제명 조치를 기다리며 의원직을 유지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의원직을 내놓은 뒤 나가는 게 맞다.”며 명분을 택했다. 반면 B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출당이 유일한데 이 조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우리당 내에서 통합신당 운동을 펼치면 된다.”고 말했다. 통합신당파인 C비례대표 의원은 “노 대통령을 따를 사람은 1∼2명에 불과하다.”면서 “통합신당 추진으로 결정나면 비례대표들은 거취에 큰 고민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광주2순환도로 일부 조기개통

    광주2순환도로 일부 조기개통

    광주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 서창인터체인지(IC)∼유덕IC 2.48㎞ 구간이 오는 8일 조기 개통된다. 이 도로는 광주시가 2004년 5월부터 민자 1670억원 등 모두 2433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제2순환도로 4구간(서창IC∼신가지구 4.58㎞) 중 일부다. 시는 당초 내년 4월쯤 전체를 개통키로 했으나 상무지구 일대와 서창 지하차도 등의 교통체증을 감안해 개통 시기를 이같이 앞당겼다. 시는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산월분기점까지 내년 4월 완전 개통하고, 서창IC∼신가지구 구간은 내년 7월부터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말까지 제5구간 산월IC∼문흥JCT(9.85㎞) 구간을 완공, 총연장 37.66㎞의 제2순환도로 개설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노원구 복지비 분담액에 ‘휘청’

    노원구 복지비 분담액에 ‘휘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획일적인 복지 재정 분담 제도로 인해 구 재정이 파탄 위기에 처했다며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이 어려운 구에는 복지 사업 관련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의 분담액은 줄여달라고 행정자치부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 대해 비용 분담률을 국가 50%, 서울시 25%, 자치구 25%로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에게 정부에서 50억원을 지원하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각 25억원씩을 부담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 등 복지 대상자가 많은 노원구 등 강북 소재 자치구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늘어날수록 자치구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노원구의 경우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가 1만 690가구로 다른 구청의 2.5∼7.2배에 달한다. 이들을 포함, 복지분야에 쓰이는 사회 보장 비용은 올해에만 998억원에 달한다. 전체 예산의 절반에 근접한다. 노원구의 불만은 이 경우 복지비 부담 때문에 사회기반시설 투자 등 다른 사업은 꿈도 못 꾼다는 것이다. 또 이처럼 자치구의 특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분담 비율이 강·남북 자치구간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도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배경이다. 실제로 올해 노원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예산은 564억원인 반면 재정자립도가 90%를 넘는 서초구는 70억원, 강남구는 248억원에 그쳤다. 노원구는 재정자립도가 32%로 서울 25개 구청 중 22위다. 이 구청장은 “사회복지보조금 사업만 하다 자체 사업은 하나도 못해 무늬만 자치구인 ‘식물 자치단체’로 전락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뚝섬 高분양가 타지역에 악영향”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뚝섬 주상복합 아파트가 고분양가를 부추겨 집값 불안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뚝섬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엄청난 분양가가 예상되는 것은 서울시가 애초부터 땅값을 부풀려 업체에 비싸게 팔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노대래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은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뚝섬지역에서 고분양가 문제가 나오면 다른 지역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문제는 서울시에서 땅값을 높게 분양해서 생긴 것”이라면서 “원가공개 등의 문제로 해결될 것이라는 데에는 약간 의문이 있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시를 겨냥했다. 업체들도 뚝섬 고분양가 문제는 서울시가 초래했다고 입을 모은다. 땅을 비싸게 팔기 위해 자연녹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고, 중간에 한 차례 입찰을 유보시켜 당초 3772억원이던 예정가격을 5270억원으로 부풀렸다는 게 업체들의 얘기다. 뚝섬 상업부지란 성동구 성수동 1가 685의700번지 일대 뚝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성동구민체육센터가 위치한 2구역을 제외한 1·3·4구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해 1월 공개입찰하려던 일정을 6월로 연기시켰다. 그 사이 입찰예정가격은 1구역은 평당 1543만원에서 2610만원으로,3구역은 평당 2687만원에서 3735만원으로,4구역은 평당 2492만원에서 3191만원으로 뛰었다. 최고가 입찰방식을 적용한 결과 이 땅들은 대림산업 등에 평당 5668만∼7734만원에 팔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공개경쟁입찰이고 매수자가 판단해서 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수요공급 법칙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카드이용 알뜰해졌다

    개인들의 카드 이용이 한결 알뜰해지고 있다. 카드이용 건수는 크게 늘고 있지만, 이용 금액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고 있다. 카드 종류도 각종 혜택이 많은 체크카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각종 카드 이용 실적은 일평균 991만건,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건수는 20.8% 증가한 반면 금액은 5.1%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일평균 889만건,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건수는 17.6% 증가했지만, 금액은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의 감소로 4.0% 증가에 그쳤다. 개인의 건당 구매금액은 6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의 6만 6000원에 비해 4000원이 줄었으며, 현금 서비스 이용실적도 44만건으로 전년 동기(46만 8000건)보다 6.0% 감소했다.2분기(45만 3000건)에 비해서도 1만 3000건이 줄었다. 이에 따라 3분기 현금서비스 금액도 2470억원으로 전년 동기(2810억원)보다 12%가량 줄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3분기 중 일평균 98만건,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건수(62.4%) 및 금액(53%)이 크게 증가했다.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고,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예금거래자(만 18세 이상)면 발급받을 수 있을 뿐더러 다음달부터 체크카드 사용분에 대해 소득공제율이 현행 15%에서 20%로 높아지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 발급 장수도 지난해 9월 말 1760만장에서 지난 9월 말 현재 2553만장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1인당 체크카드는 1.06장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불카드의 일종인 기프트카드도 일반 상품권에 비해 사용범위가 넓어 이용실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3분기 중 일평균 4만 1000건,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건수(35.7%), 금액(44.8%) 모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현금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3분기 기업실적 크게 나아졌다

    올 3·4분기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작년과 비교 가능한 544개사의 3·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총 169조 78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2% 증가했다.영업이익은 13조 990억원으로 8.88%, 순이익은 14조 4622억원으로 11.30% 각각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60조 12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7%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조 4342억원,10조 212억원으로 각각 14.84%,22.09% 증가했다.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분기 6.4%에 비해 개선됐다.2·4분기에는 1000원어치 팔아서 64원밖에 남기지 못했지만 3·4분기에는 71원을 남긴 셈이다.특히 10대 그룹에 속한 61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82조 9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9%가 늘었고 순이익은 5조 2569억원으로 28.15% 증가했다.두산·한화그룹은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74.32%,174.35%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은 3·4분기 이익 규모가 오히려 줄었다.LG그룹은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순이익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금융업은 경쟁심화에 따른 이익 둔화로 매출액이 9조 6623억원으로 8.85%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조 6648억원,1조 4411억원으로 각각 19.73%,31.0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56개사의 3·4분기 매출액은 16조 746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054억원,6954억원으로 각각 6.9%,596.9% 증가했다.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583억원의 순이익 흑자를 내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동탄 건설업체 1조2000억 폭리”

    “동탄 건설업체 1조2000억 폭리”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택지비뿐 아니라 건축비와 간접비도 부풀려 신고해 1조 2000억여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 신도시 건설업체의 건축비와 간접비 부풀리기 실태를 발표했다. ●“건축비 5210억, 간접비 4111억 폭리” 경실련은 “화성시장이 공개한 29개 아파트 건축비 2조 6193억원, 간접비 9324억원은 우리가 자체 추정한 비용과 비교하면 각각 5210억원과 4111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토목공사비, 건축공사비, 기계설비공사비, 전기통신공사비 등 순공사비와 일반관리비를 건축비로 계산했다. 간접비에는 설계비, 감리비, 일반분양시설 경비, 분담금 및 부담금, 보상비, 기타사업비성 경비가 포함됐다. 화성시가 업체의 신고를 받아 공개한 건축비, 간접비 현황을 보면 업체별로 2∼4배의 차이가 난다. 경실련은 비용을 가장 적게 신고한 5개 업체의 평균치인 건축비 평당 284만원, 간접비 평당 71만원을 분석 기준으로 삼았다.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성달 부장은 “기준으로 삼은 평당 건축비 284만원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주택 공사비의 평균 비용을 공개한 ‘2005년 공동주택 공사비 분석자료’의 건축비인 평당 277만원보다도 낮아 추정 비용으로 삼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동탄 평당 600만원 분양 가능했다” 지난 7일 경실련은 동탄신도시 아파트 택지비를 분석, 건설사들이 2908억원을 부풀려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부풀려진 건축비와 간접비를 더하면 동탄 신도시 건설업체들이 취한 분양 폭리는 1조 2229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실련은 “화성시장이 공개한 분양가 총액은 5조 7770억원, 평당 분양가는 783만원”이라면서 “화성시장이 철저하게 검증만 했더라도 평당 617만원에 분양이 가능했을 거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값싼 건축비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평당 건축비를 가장 많이 부풀린 업체로 꼽힌 W건설 관계자는 “자재와 건축기법이 다른데 일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실련측은 “마감재 비용은 아무리 고급 재료를 써도 평당 20만원 수준”이라면서 “거기다 추가되는 비용을 ‘옵션’이라는 이름 아래 추가로 돈을 받기 때문에 마감재가 건축비를 높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즉석 밥시장 쟁탈전 “앗! 뜨거”

    즉석 밥시장 쟁탈전 “앗! 뜨거”

    즉석 밥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즉석 밥 시장은 최대 식품회사인 CJ가 1996년 12월 첫 제품 ‘햇반’을 내놓으면서 펼쳐졌다. 이후 2002년에 라면업계의 강자 농심이,04년에는 즉석 식품의 대명사격인 오뚜기가 각각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즉석 밥 시장은 ‘3파전’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투식량 군납업체인 ‘참맛’이 지난달 가세했다. 참맛의 제품에는 수저는 물론 발열기구까지 달려 있다. 그동안 시장진출 시기를 저울질하던 동원F&B도 조만간 설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초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한 판촉전이 치열하다. 출혈(出血)경쟁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강구만 오뚜기 홍보팀장은 “후발주자로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맛을알리기 위해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이 10%인 오뚜기는 자사제품 ‘맛있는 밥’ 출시 2주년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세트와 제주도 여행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다. 또 대형마트 등에서 1개에 1350원 하는 ‘맛있는 밥’ 3개를 묶은 세트 2개를 2500∼3000원에 팔고 있다. 20%의 점유율을 가진 농심 역시 1350원짜리 ‘햅쌀밥’ 3개에 안성탕면 3개를 끼워 3700원에 팔고 있다. 햅쌀밥 3개를 3620원에 팔면서 안성탕면 5개를 공짜로 주기도 한다. 최근엔 라면 ‘무파마’를 선물로 내놓았다. 시장 점유율 70%인 CJ의 마케팅은 다소 느긋하다. 햇반 3개 세트에 사은품은 ‘작은 햇반’이나 조미김을 내놓고 있다. 박상면 CJ 마케팅부장은 “덤 대신 품질과 가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이 이처럼 치열한 이유는 즉석 밥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기 때문이다.97년 70억원대에서 연 평균 40%씩 급신장, 올해는 1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면 부장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맞벌이 부부와 주 5일 근무제로 레저인구가 급증한 결과”라면서 “봉지 라면시장에서의 컵라면처럼 즉석 밥도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제품도 단순 흰 밥에서 발아현미밥·흑미밥·오곡밥·미역국밥·낙지덮밥·쇠고기국밥·류산슬밥·자장밥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가격은 1100원(작은햇반)∼3300원(낙지덮밥). 즉석 밥은 농협에서 공급받는 국산쌀로 짓는다. 도정한 지 3일 이내의 신선한 쌀로 밥을 한다. 밥을 짓고 포장하는 방법이 밥맛을 결정하는 노하우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올 임대형민자사업 64% 공개

    하반기 들어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고시가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BTL 고시액은 1조 2975억원이었으나 지난 13일 현재 누계기준 5조 1791억원으로 늘었다. 월별 고시액은 7월 4170억원,8월 4746억원,9월 1조 3113억원,10월∼11월13일 1조 6787억원이다.이에 따라 올해 고시 예정인 BTL사업 8조 436억원의 64.4%가 고시됐다. 기획처는 이달 말까지 올해 예정액의 84%가량이 고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고시될 예정인 BTL 규모는 9조 9000억원이다. 앞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로 예정된 BTL 사업의 고시를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영근 기획처 민간투자기획관은 “내년부터는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나라살림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유지했던 통합재정수지가 9월말 누계 기준으로 7조원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는 무려 17조 4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지는 9월 말 누계 기준 7조 5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6월 1820억원 적자를 낸 뒤 7월 들어 부가가치세 등 대규모 세수입이 발생하면서 5조 6570억원 흑자로 전환했고,8월에도 흑자세를 이어가다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통합재정수지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모두 포함해 전체 나라살림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재경부는 9월 말일이 공휴일이라 세수 가운데 4조 9000억원이 10월로 넘어갔고, 수해복구비 1조 9000억원과 국고채 이자 지급 2조 9000억원 등 일시적인 지출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두환씨 손자계좌 41억 ‘뭉칫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계좌에 전씨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억원대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부장 박성재)는 41억원의 채권이 현금으로 전환돼 전씨 차남인 재용씨의 아들 계좌에 유입된 정황을 포착, 추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소유주가 전씨로 밝혀지면, 검찰은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1997년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씨는 1670억원을 미납, 추징금 미납액이 75%를 넘고 있다. 41억원을 최초로 찾아낸 기관은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FIU는 지난달 말에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액 현금거래 보고제’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하루 동안 이뤄진 현금거래 합산액이 총 5000만원 이상인 사람의 금융거래와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2000만원 이상의 금융거래를 FIU에 통보토록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무기명 채권인 증권금융채권을 현금화해 전씨의 손자 계좌에 예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추징금은 확정선고일로부터 3년 동안 징수하지 못하면 시효가 끝나지만, 시효 완성 전에 강제집행을 하면 시효가 3년 연장된다. 전씨에 대한 추징시효는 2009년 6월이다. 한편 97년 전씨와 함께 2628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2111억원을 납부,80.3%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앞서 대검 중수부는 2004년 2월 외조부로부터 액면기준 167억원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이를 숨겨 71억여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용씨를 구속기소했다.서울고법은 같은 해 10월 재용씨가 받은 채권 가운데 73억 5000여만원이 사실상 아버지 전씨에게서 받은 돈이라고 판단했고,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전씨 부자는 지난 9월 “대법원 판결 전 2심 판결을 근거로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 각각 39억원과 41억원의 증여세 부과를 취소하라.”며 서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지하철 2·3호선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지하철 2·3호선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3호선의 전동차가 20년 만에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형 전동차로 바뀐다. ●2010년까지 단계적 교체 서울메트로는 13일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총 327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280량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호선의 낡은 전동차 298량도 단계적으로 2010년까지 신형 전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전동차는 승객의 안전과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국내 제작사 ㈜로템에서 들여오는 이 전동차는 최첨단 자동운전시스템(ATO)을 통해 정시에 정위치에서 자동으로 정차하도록 했다. 즉 승무원이 최초 역을 출발할 때만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가 정차역에 다가오면서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 정해진 위치에 서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정차역에서 출발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나 승무원이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확인한 뒤 수동으로 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객 안전·쾌적한 승차감에 초점 전동차 출입문도 공기식이 아니라 전기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작은 이물질이 껴도 민감하게 열리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실내공기 청정시스템도 지붕이 아니라 뒤쪽에 설치했기 때문에 깨끗한 실내공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전동차 바닥과 연결 부위에 쿠션 장치가 있어서 고속전철(KTX) 수준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외형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또한 전동차 외형과 실내 손잡이, 좌석, 받침대 등의 외형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맨 바깥 좌석에 앉은 승객과 승차하는 승객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강화프라스틱유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부터 승강장 확충과 전동차 출발시간 조정, 계단 분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혼잡한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도를 35%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강경호 사장은 “이번 전동차와 승강역 개선작업은 20년 만에 노후된 부분을 고치는 만큼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578량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578량 20년만에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 지하철 2·3호선의 전동차가 20년 만에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형 전동차로 바뀐다. ●2010년까지 단계적 교체 서울메트로는 13일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총 327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280량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호선의 낡은 전동차 298량도 단계적으로 2010년까지 신형 전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전동차는 승객의 안전과 쾌적한 승차감을 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국내 제작사 ㈜로템에서 들여오는 이 전동차는 최첨단 자동운전시스템(ATO)을 통해 정시에 정위치에서 자동으로 정차하도록 했다. 즉 승무원이 최초 역을 출발할 때만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가 정차역에 다가오면서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 정해진 위치에 서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정차역에서 출발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나 승무원이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확인한 뒤 수동으로 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객 안전·쾌적한 승차감에 초점 전동차 출입문도 공기식이 아니라 전기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작은 이물질이 껴도 민감하게 열리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실내공기 청정시스템도 지붕이 아니라 뒤쪽에 설치했기 때문에 깨끗한 실내공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전동차 바닥과 연결 부위에 쿠션 장치가 있어서 고속전철(KTX) 수준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외형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또한 전동차 외형과 실내 손잡이, 좌석, 받침대 등의 외형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꾼다. 맨 바깥 좌석에 앉은 승객과 승차하는 승객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강화프라스틱유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부터 승강장 확충과 전동차 출발시간 조정, 계단 분산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수도권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혼잡한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도를 35%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강경호 사장은 “이번 전동차와 승강역 개선작업은 20년 만에 노후된 부분을 고치는 만큼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승덕 신탁’ 하루 70억 팔렸다

    고승덕(49) 변호사가 국내 증권업계에 처음 선보인 주식형 신탁상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판매 시한이 앞당겨 마감됐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드투자자문의 주식형 신탁상품인 ‘로드주식형 신탁 1호(일명 고승덕 신탁)’가 지난 10일까지 560억원어치가 팔려 판매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뒤 영업일 기준 8일 만으로, 하루 평균 70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증권은 당초 오는 17일까지였던 판매기간을 마감했다. 이 상품의 운용을 시작하는 시점도 로드투자자문과 협의해 앞당기기로 했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개별 고객의 투자 규모가 대부분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고액 투자자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도 내년 예산안 11조 3648억원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예산 9조 6378억원보다 1조 7270억원(17.9%)이 늘어난 11조 3648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8조 6184억원, 특별회계 2조 7464억원이다. 내년에는 도로 및 교통,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예산이 1조 1999억 9900만원으로 올해보다 24.1%(2333억원)늘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학의분기점∼과천, 양주 가납∼용암 등 50개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2422억원, 경의선·경원선 등 7개 광역전철 건설사업에 1379억원 등이 투입된다. 평택항 배후단지 및 외국 첨단기업 임대단지 조성사업에 1323억원,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사업에 각각 549억원과 500억원씩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에 4578억원, 경로연금·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에 1200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의료원 기능보강에 1580억원이 책정됐다. 인천시가 내년 예산편성에 중점을 둔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창조 사업이다. 시의 미래가 달린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고지원이 부진한 상황에서 가용재원을 풀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보다 14.2%(6084억원) 늘어난 4조 9062억원(일반회계 3조 1446억원, 특별회계 1조 7616억원)으로 편성했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관련된 예산이 4194억원으로 8.7% 늘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송도 1·3공구 도시기반시설과 공원녹지 조성에 566억원, 매립이 진행중인 5·7공구에 937억원, 내년에 매립이 시작될 6·8공구에 38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송도신도시 연장사업에 833억원, 송도해안도로 확장 등 간선도로망 확충에 1781억원이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 기반시설 확충에도 616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특수지역 개발에도 힘써 강화·옹진군 도서종합개발사업에 116억원, 접경지역 지원에 104억원, 민통선 북방지역 개발에 10억원, 서해 5도서 대책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kimhj@seoul.co.kr
  •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7.2% 증가한 16조 9700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민 1인당 세 부담액은 88만원으로 올해보다 2.1%(1만 8000원)가 늘었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1조 3730억원, 특별회계 5조 5970억원이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세수입 증가 부문별로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1.5% 증가한 2조 3136억원으로 책정됐다. 치매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신 성장동력 확충과 도심을 중심으로 한 강북 개발에도 재정지원이 집중됐다. 대기질 개선, 한강 르네상스 사업, 관광객 1200만명 배가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우선순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부동산 과표 인상,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보다 세입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총 예산 규모를 늘려잡았다. 아울러 예산 편성의 기본방향을 ▲경제문화도시 마케팅을 통한 서울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계층간 균형·조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친환경 도시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재정 운영의 효율·건전성 제고 등으로 제시했다. ●강북 개발자금 30% 증가 예산이 쓰이는 분야 가운데 ‘주택·도시관리’의 증가율이 30%로 가장 많이 늘었다. 대부분 강북 개발에 투자되는 돈이다. 은평·길음 뉴타운 지구 안에 자립형 사립고 부지를 사들이는 데 1375억원을 배정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와 주변 지하공간 개발, 세운상가 주변의 남북 녹지축 조성, 명동∼인사동 보행 녹지축 조성에 각각 171억원,100억원,35억원이 쓰인다.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월계1교∼의정부 우성삼거리)에 350억원을 쓴다. 송파대로·양화대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고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한강을 관광 명소로 바꾸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필요한 2238억원 가운데 1차연도분 639억원을 내년에 집행한다. 오세훈 시장이 강조하는 대기질 개선과 환경정화 사업 소요 예산을 지난해보다 52%나 늘렸다. 시내버스를 CNG(천연압축가스)버스로 교체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에도 1811억원이 든다. ●치매·장애인 보호에도 집중 복지분야 예산도 11.5% 증가한 2조 3316억원으로 편성했다.44억원을 들여 치매지원센터 4곳을 신설한다. 이 센터는 2009년까지 12곳으로 늘어난다.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의 요양시설 이용에도 월 22만∼3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장애인의 장애수당(776억원)도 인상된다.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 서비스(70억원)도 본격화된다. 저소득층 자녀에겐 교복비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남산 관광사업에 29억원, 하이 서울 페스티벌,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등 관광상품 개발에 318억원이 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식업계 “해외로 가자”

    토종 외식업계의 해외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드라마 ‘대장금’ 등을 통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맛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CJ푸드빌·놀부·크라제코리아·미스터피자 등 40여업체가 한식·제빵·피자·면요리 등으로 중국·일본·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CJ푸드빌은 올해를 글로벌 투자 원년으로 삼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CJ푸드빌은 다음달 홍콩 신공항에 면요리 전문점인 시젠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대학가 오두구에 개점한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CJ 관계자는 “현지화를 위해 면의 양을 한국의 250g에서 270g으로 늘렸다.”며 “내년에는 상하이로 상권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의 제과 브랜드 뚜레주르는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미국에서 4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세계에서 8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또 한식인 한쿡과 소반도 미국·중국·베트남 등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한식업체인 놀부는 지난달 29일 다국적 기업이 즐비한 베이징의 오피스가인 옌사에서 직영 형태로 ‘항아리갈비’ 1호점을 냈다. 지난 6월 일본 삿포르에 ‘놀부집 항아리갈비’ 1호점을 개점하면서 일본에 첫 진출한 놀부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최근까지 7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국내 최대 닭고기 프랜차이즈업체인 제네시스의 BBQ도 해외진출이 활발하다.2010년까지 50개국에서 1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2470억원의 로열티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다.200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올해 일본·미국·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은 상태다. BBQ 관계자는 “멕시코·러시아·브라질·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과테말라 등에서 계약 체결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는 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함께 독일·폴란드·체코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원은 1995년 주점 ‘투다리’로 중국에 진출해 100여개 점포를 확보했으며, 북창동순두부는 1996년 미국 LA에서 10여년째 영업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1999년 피자로 중국에, 가온프랜차이즈는 지난달 1일 ‘3초삼겹살’로 일본에, 크라제버거는 지난 8월 패스트푸드로 중국에 진출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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