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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지자체 기후환경직렬 신설

    정부는 1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지방 기능직 공무원 직제 중 하나인 ‘화공’ 직군에 ‘기후환경’ 직렬을 신설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후환경 직렬은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인 녹색성장과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되며, 각 지자체가 녹색성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이 직렬로 채용하게 될 예정이다.정부는 또 사회복지 공무원이 잦은 전보로 인해 전문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보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년6개월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방직 7급과 9급 공채시험 합격자의 임용 대기 기간을 최대 1년6개월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고, 기능직 공무원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5급 직급을 신설했다.이밖에 정부는 진폐증에 걸린 것으로 판명되는 근로자는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보상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폐에 먼지가 쌓여 생기는 직업병인 진폐 재해자로 판정되는 근로자에게 살아 있을 때 보상연금을 주고, 진폐 질환으로 사망한 후에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인 유족에게 같은 액수의 연금을 주도록 했다. 또 정부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설립자본금을 10억원에서 5억원, 최저자본금을 100억원에서 50억~70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투자회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아울러 지방공기업 임원 인사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지방공사에 두도록 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사업법 시행령’ 등도 함께 처리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화성 국제고 2011년 3월 개교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목고 설립 억제 방침에 따라 2년여를 끌어온 경기 화성 국제고가 2011년 3월 문을 연다. 화성시는 2011년 3월 동탄신도시 나루마을 2만 6445㎡ 부지에 연면적 2만 3796㎡, 24학급 600명 규모로 화성국제고등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 착공,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공 후 경기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한다. 현재 토지매입이 완료됐으며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경기도 지역 중학교 출신 ▲국제고가 있는 광역시·도를 제외한 지역의 중학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일반·정원외전형 등을 통해 매년 200명씩 뽑는다. 사교육 억제를 위해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인증시험 성적과 사설기관 수상 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중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내년 10월 첫 전형을 할 계획이다. 화성국제고 설립은 정부가 2003년 동탄신도시 분양 당시 약속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시는 2006년 10월 협약 체결 후 부지를 확보해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교과부의 특목고 설립 억제 방침에 따라 미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시가 부지매입비 270억원과 건축비 350억원 등 학교 설립 비용 620억원을 모두 부담키로 하면서 개교가 확정됐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교육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를 자체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문고리 보이는 출구전략

    문고리 보이는 출구전략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공급한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Exit Strategy) 시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과 은행채의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편입 등의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산 등 실물지표의 회복세가 완연한 데다 자산 시장에서는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6월 말로 예정됐던 은행채무 지급보증 시한을 연말로 연장했지만 추가 연장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유동성지원프로그램(패스트트랙), 만기연장 조치도 연말로 종료할 계획이다. ●자본확충·채안펀드 활동중단 자본확충펀드, 채권안정펀드 등 금융당국이 조성했던 자금들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20조원의 자본확충펀드 전체 한도 가운데 은행에 수혈된 자금은 3조 9000억원에 불과하고, 은행들은 이마저도 조기 상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은의 달러 공급 조치들도 사실상 종료 단계에 와 있다. 한은은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공급한 102억 7000만달러를 지난달 9일 모두 회수했다. 내년 2월 만기인 한·미 스와프협정이 재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출구전략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큰 기준금리 인상도 4·4분기 중 가시화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한은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수도권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어나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총액한도대출 규모 하향 조정, 지급준비율 인상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확실성 상존… 속도조절 필요” 그러나 정부는 출구전략 시행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은행채무 지급보증 연장 여부에 대해) 경기 기조가 안착할 수 있을지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하고,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재정부 관계자도 “모든 경제주체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까지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이자비용은 6만 593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가계지출 증가율(1.7%)의 10배를 넘는다. 이는 기준금리가 8개월째 사상 최저인 2%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택대출 규모는 2004년 1분기 155조 8070억원에서 지난 2분기 254조 4080억원으로 40% 가까이 불어나는 등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두걸 장세훈기자 douzirl@seoul.co.kr
  • [도토리 뉴스] 짝퉁 수입 급증

    올해 들어 ‘짝퉁’ 상품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가짜 상표 및 가짜 상품 밀수입 금액은 54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짝퉁 명품시계 3181억원, 핸드백·가죽 870억원, 의류 633억원,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358억원 순이었다.
  •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1. 지난 1월 부산에 사는 임모(43)씨는 현관문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임씨의 어머니와 조카가 발견해 구조했지만,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시 목을 매 숨졌다. #2. 2005년 1월 강원도 횡성에서 조모(22·여)씨가 자살했다. 조씨는 한 달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매년 9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날’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가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 연구를 빌려 자살시도자의 자살 재시도율을 6.3~51%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살시도자는 자살 사망자의 22~40배에 달한다. 정부에서는 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05년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을, 2008년에는 총예산 370억원이 들어가는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자살률은 증가하고 있다. 2008년 한국의 자살자는 모두 1만 2858명으로 10만명당 자살률은 26명 수준이다. 8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제일 높은 수치다. 가장 큰 문제는 응급실의 자살시도자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전국응급의료센터 중 자살위험 평가체계를 구비한 곳은 6.7%, 자살 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은 20%에 불과하다. 정부가 내놓은 자살시도자 관리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13년까지 자살시도자에 대한 DB를 만들고, 119 신고시 ‘U-안심콜’을 이용해 즉각 출동하는 대책을 내놨다. ●관리체계 미흡… 정부대책도 현실성 떨어져 이와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시도자 관리 방안을 구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시도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근거가 될 만한 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작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자살 통계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사망환자 위주다. 외국의 경우 응급실 입원환자, 퇴원환자 등을 조사해 자살시도자를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자살시도자의 재자살을 방지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화여대 응급의학과 정구영 교수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외국은 응급실, 정신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건센터가 서로 연동돼 자살시도자를 관리한다.”며 “우리나라도 각 시·도에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과를 찾아오는 환자뿐만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원하지 않은 자살시도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세계百 “영등포점 재개장 양강체제 가겠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6일 서울 영등포점 재개장을 계기로 롯데백화점과 ‘백화점 양강체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매출 기준으로 2위인 현대백화점을 제치겠다는 의지다. 석강 신세계 대표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등포점이 9개월 동안의 리뉴얼 공사 끝에 문을 연다.”면서 “신세계는 인천·광주·죽전·마산·부산 센텀시티 등 지역 1번점을 완성해 대한민국 대표백화점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영등포점이 열리면서 신세계백화점은 강북(본점)·강남(강남점)·서부(영등포점) 등 3대 서울 핵심상권에 대형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내년부터 신세계 매장 5곳을 백화점 매출순위 톱 10곳에 진입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에 이어 서울 영등포점 매출을 키우겠다는 얘기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의 핵심이 될 신세계 영등포점은 4만 3174㎡ 매장에 명품관, 패션전문관, 뷰티센터 등을 갖춘다. 올해 매출 1370억원을 달성하고, 2011년 5500억원·2012년 6000억원으로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 기존에 서부상권을 차지한 백화점 그룹끼리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림픽대로 1.1㎞ 구간 지하화

    한강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올림픽대로에 처음으로 지하차도가 만들어진다.서울시는 2012년까지 총 1870억원을 들여 올림픽대로 궁산인터체인지(IC)~서남하수처리장 1.1㎞ 구간의 왕복 8차로를 지하화하고, 지하도로 위에는 폭 40m의 인공수로를 조성하는 ‘올림픽대로 입체화 공사’를 오는 11월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올림픽대로 입체화 공사는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마곡 워프런트’(수변공간)의 물길을 한강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림픽대로 입체화 사업의 기본설계를 곧 마무리짓고, 다음달 23일 설계 및 시공업자를 선정한 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중 우회도로를 설치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마곡 워터프런트로 인해 단절되는 양천길 구간에 720억원을 들여 길이 320m, 폭 30m의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천길 교량은 국제 현상공모가 진행 중이며 계획안이 확정되면 설계과정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2012년 말 완공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 방송 전문가들 한자리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프로그램 시장으로 한국 방송프로그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격인 제9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가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44개국 201개 업체 방송 사업자와 바이어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견본시와 국내외 방송 관련 종사자와 학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콘진은 중동, 아프리카 참가자까지 유치한 이번 행사가 배급 판로의 다양화를 통한 한류 확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판매가 관심거리다. 지난해 처음 선판매가 시행되며 약 37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2007년 160억원에서 판매실적이 69%나 늘어난 것. 올해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선덕여왕’과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제중원’ 등이 선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한콘진은 내다보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열리는 이번 BCWW에서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 타이완, 일본에서 각각 드라마로 제작되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남자’를 비교 평가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의 송병준 에이트픽스 대표와 타이완의 유순차이, 일본의 이시 야스하루 등 제작자 3인은 드라마 기획 배경과 제작 에피소드, 원작과의 차이점 등을 들려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플러스] 區 살림 2007년 대비 526억 증가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지난해 재정운영 상황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살림규모는 2007년 대비 526억원 증가한 3761억원이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633억원(43.4%), 교부세와 보조금 등이 2128억원(56.6%)이다. 지난해 주민 한사람이 부담한 평균 지방세액은 10만 640원이다. 구 공유재산은 1조 9110억원으로 다른 자치구 평균인 1조 3270억원보다 5840억원 많았다. 기획경영과 920-2908.
  • 中企대출 폭증… 경기회복 신호?

    中企대출 폭증… 경기회복 신호?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8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312조 9940억원으로 7월 말에 비해 1조 7275억원 늘었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5월에는 2조 3579억원 증가했으나 6월에 4401억원 줄어든 데 이어 7월에도 193억원 감소했지만 8월에는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업은행이 8월 한 달 동안 1조 2570억원 늘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어 우리은행은 2749억원,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2632억원, 1538억원 늘어났다. 올 초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줄어들자 하반기부터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설투자 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찬민 기업은행 기업고객부 팀장은 “8월 중소기업 대출이 반등한 것은 하반기 경기 전망이 개선되면서 중소기업 시설 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올해보다 4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지자체 재정형편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란 중앙정부가 국세 수입 일부를 자치단체에 이전해 주는 재원을 말한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일 행정안전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0년도 예산요구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4조 1474억원이 깎였다.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1조 6352억원 감소한 23조 3073억원, 특별교부세는 327억원 준 9711억원, 분권교부세는 857억원 축소된 1조 2471억원, 부동산교부세는 5303억원 깎인 9579억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동산교부세는 지난해 3조 1770억원에서 올해 1조 4882억원, 내년도 9579억원으로 해마다 반 토막 나는 실정이다. 지방교부세만 놓고 보면 2조 829억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별도로 지원한 예비비(1조 8600억원) 계획마저 없어 결국 교부세가 4조원 이상 줄어들게 됐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세입액에 따라 자동으로 액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감소액은 확정적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는 뺀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감소폭은 더욱 늘어난다. 올해에도 정부는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을 합쳐 4조 3000억원가량을 줄였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일수록 교부세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은 4804억원, 전남 4474억원, 강원 3422억원, 전북 3183억원이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조 의원은 “상당수 기초자치단체가 정상적인 재정운영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경기침체도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올해 12조원, 내년 23조원 등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자감세가 재정난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원보전 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3조원가량을 하반기 확보하는 한편 고소득업자의 지방세 체납 징수를 강화하고 공유재산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등 다방면에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강주리기자 betul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제주산 돼지고기 5년만에 日수출

    제주산 돼지고기가 4년10개월 만에 일본에 다시 수출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최근 ‘소·돼지 질병소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돼지열병 청정지역이라는 사실을 인정,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일본은 수입조건으로 한국에서 돼지열병(CSF) 청정지역을 제주도로 한정하고 CSF 감염지역인 본토(육지부)에서 제주로의 돼지 이동을 금지했다. 또 본토로부터 돼지고기와 돼지 정액과 수정란, 분뇨, 부산물비료, 불충분하게 열 처리된 사료 등의 반입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의 CSF 백신접종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주부터 돼지고기의 본격적인 일본 수출을 위한 도축과 가공을 하고 이달 하순쯤 일본 수출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은 “연간 2000t의 돼지고기만 수출하더라도 도내 양돈농가는 국내 판매보다 70억원에서 1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다 같은 해 11월 제주 종돈장의 어미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 균주에 의한 항체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리먼 파산 후 국내 펀드서 4조원 샜다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4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2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7일까지 빠져나간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조 1674억원에 달했다. 2002년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뤄진 대량 순유출은 2003년 3월~2004년 9월 3조 9430억원, 2006년 12월~2007년 4월 4조 6170억원 등 2차례 있었다. 최근 하루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정도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순유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토막펀드’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사람들이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오르내리면서 수익률이 높지 않거나, 원금만 찾을 수 있는 수준이어도 환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관심은 이런 순유출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다. 펀드 열풍이 불면서 일시적으로 쏠렸던 자금이었던 만큼 장기간 순유출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만회할 수 있는 요인은 코스피시장 전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000일 때는 무서웠고, 1500때는 올랐지만 불안해서 투자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2000 이상 간다는 전망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허태학·박노빈씨 무죄 선고

    이건희 전 회장에 이어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 대표이사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아 13년을 끌어온 에버랜드 사건이 사실상 종결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임시규)는 27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박 에버랜드 전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996년 10월 적정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CB를 발행,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남매에게 편법증여해 회사에 97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교통 감축 프로젝트 참가기업 서울 새달부터 인센티브 제공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가 기업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사자 대상 교통카드 충전 및 지하철 승차권 제공, 자전거 보관소 및 주차장 설치, 주차시설 축소, 주차유도시스템 도입 등 신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감면받는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의 원인제공자 부담원칙’에 따라 주거용 건물, 학교, 외국공관 소유 건물 등을 제외한 연면적 1000㎡ 이상의 건물주에게 매년 한차례 부과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770억원을 걷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작년 해외건설 30조 넘어

    해외건설 공사액이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섰다.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공사액은 32조 74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금액으로는 16조 6050억원, 비율로는 102.9% 늘었다. 이런 증가액과 증가율은 1974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다. 해외건설 공사액은 2007년 16조 1390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30조원대에 진입했다. 해외건설 공사액이 국내외 총 공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8.9%에서 15.3%로 급증했다. 통계청은 “중동과 아시아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해외 공사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 공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동지역 공사액은 16조 73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 9400억원(90.3%) 증가했고 아시아도 9조 9270억원으로 5조 7500억원(137.7%)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청도 개발촉진지구 지정

    국토해양부는 경북 청도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종합관광 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청도읍, 화양읍 등 7개 읍·면 69.31㎢로 청도군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곳에 오는 2015년까지 국비 740억원, 지방비 370억원, 민자 6042억원 등 7152억원을 투입해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 16개 시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가운데 청도중심권역(29.75㎢)은 청도문화관광산업벨트로 청도 상설 소싸움장, 로하스타운, 오례산성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 와인터널 명품특화지구 등이 들어선다. 또 산동권역(20.27㎢)은 친환경레저전원타운벨트로 청도 온천지구, 생태전원타운 등이 조성된다. 산서권역(19.29㎢)은 비슬산 산악웰빙휴양벨트로 비슬산 산림치유센터와 비슬산 관광농원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국고에서 개발사업비가 지원되고, 지구 내 입지 중소기업과 사업 시행자에게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이번 촉진지구 지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청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포항에 민간산단 조성 붐

    경북 포항지역에서 민간 사업자의 산업단지 조성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민간 사업자도 산업단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개발을 신청한 곳은 이날 현재 포항 구룡포 1곳을 비롯해 청하면 2곳, 흥해·오천읍 각 1곳, 대송면 1곳 등 모두 6곳이다. 이 가운데 주민 반대로 사업자가 계획을 철회한 대송지역을 제외한 5곳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남구 구룡포읍 병포·하정리 일원에는 ㈜광남이 2011년까지 126만 5000㎡의 부지에 총 1370억원을 들여 철강 및 부품 소재 기업 유치를 위한 ‘구룡포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단이 조성되면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민간사업자가 시행하는 곳이 된다. 구룡포 일반 산단은 오는 10월 경북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최종적으로 산업단지 지구로 지정·고시될 전망이다. 또 북구 청하면 미남리에는 ㈜남홍건설 외 1개사가 2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6만 5600㎡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 산단이 조성되면 인근의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동통신사 요금인하 방법 논쟁

    이동통신사 요금인하 방법 논쟁

    이동통신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은 우리나라 이동전화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보호원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이통요금 비교 자료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비싼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이통사들조차 “외국에 비해 비싸지는 않으나 요금인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인하 방법이다. 소비자단체는 2004년 이후 고착화된 ‘기본료+10초당 통화료’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통사들은 이 부분을 내린다 해도 소비자가 싸졌다고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합상품이나 통화 패턴에 맞는 할인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맞선다.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표준요금은 대략 ‘월 기본료 1만 2000원+10초당 통화료 18원’으로 구성된다. 이 표준요금을 바탕으로 각 회사들은 어느 한 쪽을 올려받거나 내려받는 식으로 수십개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월 기본료를 1000원씩 깎아줘도 47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은 겨우 1000원만 할인된 명세서를 받아쥐는 반면 이통사들은 매월 470억원에 이르는 매출 감소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으로 치면 5640억원으로 KT나 LG텔레콤 같은 후발사업자들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기본료는 고정수입이기 때문에 타격이 일시에 곧바로 닥쳐 매출 하락에 대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 역시 “매년 개인당 1만 2000원을 깎아주는 것보다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독려하는 게 산업발전과 소비자 후생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고 주장한다. 이통 3사의 매출이 24조 8200억원(2008년)에 이르고, 영업이익도 3조원에 육박해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본료+10초당 통화료’를 손질하지 않고는 자신에게 맞는 요금상품을 좀처럼 찾아내지 못하는 고객이 과도하게 지출한 요금을 약삭 빠른 고객이 가로채는 ‘조삼모사’식 요금체계를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동통신 서비스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낸 비싼 요금으로 망 투자 등을 해 IT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성숙기여서 소비자가 굳이 투자비를 보전해줄 명분이 사라졌고, 실제로 이통사의 이익은 대부분 주주나 임직원의 몫으로 돌아간다.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이사는 “방통위가 이통사들의 원가보상률(투자에 대한 보상 비율)이나 적정이윤율을 공개하지 않고,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요금인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도 않는다.”면서 “국내에서는 활성될 수 없는 선불요금제나 무선망재판매제도 도입을 대안으로 거론하거나, 복지정책인 저소득층 요금감면을 마치 요금인하 정책으로 호도하는 것은 요금을 내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원산지 표시 의무 강화해야/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원산지 표시 의무 강화해야/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지난달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사실상 타결’과 지난주 ‘한·인도 포괄적경제연계협정(CEPA)’ 공식서명으로 FTA 추진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 오바마 행정부가 한·미 FTA 의회비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한·미 FTA 내년 이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3개의 FTA가 이행되면 우리나라 총교역의 50% 이상이 FTA 체제 하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FTA 이행기반을 공고히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우리 기업들이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원산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 원산지란 상품의 국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공정이 특정 국가에서 이루어져야 원산지를 인정받을 수 있다. 원산지 기준은 FTA 협상에서 가장 힘든 분야 중의 하나로 협상 담당자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해야 하는 분야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무엇보다 특정 품목에 대해 업계 차원의 의견수렴이 쉽지 않다.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 실정에서 국내에서 많은 가공을 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부품의 대부분을 수입해서 단순조립생산하는 업체도 있어 어떤 수준의 생산활동을 국산제품 기준으로 정할 것인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보다 바람직한 원산지 기준 설정을 위해서는 기업의 회계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기업들은 관련 자료 내놓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FTA 이행과정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되는 분야가 바로 원산지 기준이다. 국내에서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원산지를 속이는 경우도 자주 적발되고 있다. FTA 체제 하에서 FTA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이 원산지 기준을 제대로 인식해 자사 제품 혹은 수입품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할 것이다. 올해 관세청이 수백억원대의 불법특혜관세 신청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대외무역법의 원산지표시 관련 내용을 개정하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원산지 표시에 대한 무역거래 및 유통·판매업자의 의무를 대폭 강화시켰는데, 원산지 표시위반 물품의 수출입행위 금지, 단순 가공품에 본래 원산지 표시 의무화, 수입물품의 제3자 양도시 원산지 표시 의무화, 과태료 추가신설 및 벌칙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수입업자가 수입물품을 양도하면서 양수인에게 원산지표시 고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소수 악덕업자의 허위 원산지 표시 상품 유통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는 사례가 많았다. 현행 제도 하에서는 관세청 등이 실제 단속에 나서 적발했더라도 위반행위자에 대한 처벌이 어렵거나 미약한 경우가 많아 악덕 기업인들이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도록 방치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대외무역법 개정은 수입과 동등하게 수출에서도 원산지 표시 의무를 강화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원산지 표시 중요성을 인식시키게 됐으며, 불법 원산지 제품의 수출을 방지해 국가 신인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게 됐다. 미국과 EU의 통관당국은 원산지 기준 충족 및 관련 증빙서류 보관 여부 확인에 상당한 행정력을 쏟고 있다. 미 세관이 2001년 포드자동차에 원산지규정 불이행(증빙자료 분실)을 이유로 410억원, 2006년 일본의 파이어니어사에 원산지 기준 미충족 이유로 37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들 거대경제권과의 FTA 이행 초기에는 우리나라 다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 관세청 등 정책당국은 기업의 원산지 기준 확인을 지원하는 장치를 포함한 FTA 이행기반을 대대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시적 기구로 돼 있는 FTA 국내대책본부를 ‘FTA 협정이행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영구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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