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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터널 파서…영화같은 70억원 금고털이

    100m터널 파서…영화같은 70억원 금고털이

    희대의 금고털이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지하터널을 이용한 사건이다.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상파울로의 한 현금수송회사에서 발생했다. 일요일인 이날 회사에는 경비원들만 근무를 서고 있었다. 이날 오후 금고가 있는 사무실 쪽에서 ‘펑’하는 굉음이 났다. 하지만 일요일 이맘때면 브라질 곳곳에선 폭죽이 터지는 일이 많다. 온 국민이 프로축구에 푹 빠져있다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하면 터뜨리는 자축포다. 경비원들이 굉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이 시간 금고는 털리고 있었다.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후 순찰을 돌던 경비원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금고 문이 활짝 열려 있었던 것. 보관돼 있던 막대한 현금은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 1000만 헤알을 잃어버렸다.”고 확인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6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는 자그마치 약 70억원이다. 범인들은 어떻게 금고가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을까. 사건 현장에 답이 있었다. 바로 지하터널이다. 범인들은 현금수송회사 인근에 가정주택을 월세로 얻어 금고가 있는 곳까지 지하터널을 팠다. 터널의 길이는 장장 100m다. 상파울로 경찰 관계자는 7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 1m, 높이 1m 규모의 지하터널이 인근의 가정주택까지 연결돼 있었다.”면서 “터널에선 버려진 동전주머니, 지도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이 인근의 가정주택을 월세로 얻은 건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 전이다. 현금수송회사 본사 금고를 노리고 장장 4개월 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프로축구 경기로 분위기가 혼란한 일요일을 D데이로 잡고 작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07년에도 상파울로에선 한 현금수송회사가 금고털이를 당했다. 범인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금고를 폭파하고 미화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을 훔쳐 도주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허가 어업 보상 제외” 피해액 380억 깎였다

    “무허가 어업 보상 제외” 피해액 380억 깎였다

    2007년 12월7일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피해사정을 맡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이하 국제기금)이 5800억~6150억원이던 추정피해액을 최근 5420억~5770억원으로 380억원 축소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주민보상금도 이에 따라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기금은 또한 방제비 등 지급 보상금을 삼성중공업에서 상환받으려고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신문 2008년 5월6일자 1면> 2008년 3월 피해액을 4240억원으로 추정했던 국제기금은 2008년 10월 6013억원, 지난 6월 6150억원으로 추정 피해액을 늘려갔다. 하지만 10월12~16일 영국 런던 총회에서 방제비를 220억원 늘리고, 수산분야 피해액은 600억원 축소했다. 한국 정부의 조업제한 조치가 비과학적이고, 무면허·무허가 어업피해는 불법이라 보상하지 않겠다는 점을 보다 분명히 한 것이다. 국제기금 관계자는 “내년 4월 국제기금 총회에서 보상지침이 확정되면 피해추정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안 특별법’은 국제기금이 사정한 피해액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국제기금은 보상한도액인 3216억원까지만 지급하고, 나머지(2204억~2554억원)는 우리 정부가 부담한다. 국제기금은 또 삼성중공업의 무모한 항해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13억 6700만위안(약 2795억원)의 구상권 청구소송을 중국 닝보(寧波)해사법원에 내고 삼성중공업의 닝보조선소 출자금 4600억원을 가압류했다.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중국 선주보험사(P&I)도 같은 내용의 소송을 추가로 냈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 측은 “사고발생한 법인의 소재지가 한국에 있어 관할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월럼 오스터빈 국제기금 사무총장은 런던 총회에서 “삼성중공업이 임차계약과 달리 예인선을 2척만 사용하고 기상 악화에도 항해를 강행하는 등 무모한 행위를 일삼아 선주책임제한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원은 자국 해상법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책임을 220만SDR(IMF 특별인출권·약 42억원)로 한정하는 책임제한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책임을 56억여원으로 제한한 지난 3월 한국 법원의 결정과는 별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 클릭] ●태안 기름유출사고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북서쪽 10㎞ 지점에서 삼성중공업의 예인선이 기상 악화로 홍콩 유조선 허베이호와 충돌해 원유 1만 900t이 쏟아졌다. 해안선 375㎞가 오염되고 4만여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연인원 213만명(자원봉사자 112만명)이 2008년 10월까지 기름을 제거했다.
  • 다시 날개 단 카드소비

    다시 날개 단 카드소비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3·4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신호라는 얘기가 나온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사용액은 29조 6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구매카드와 해외신용판매·현금서비스·카드론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카드 승인실적으로 체크카드·선불카드 사용실적이 포함된다. ●레저·백화점 쑥쑥… “즐기는 데 쓴다” 지난달 수치인 18.31%는 지난해 9월 21.05%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대치다.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1~10월은 15~20%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1월 증가율이 9.8%, 12월 9.09% 등 10%를 밑도는 수치를 보여왔다. 올해 8월부터 10%대를 회복한 뒤 9월 14.69%, 10월 9.44%를 기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카드 승인실적은 300조 13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300조 9060억원)에 근접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소비자 물가상승(11월 2.4%)에 따른 명목사용액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정부의 세제지원 및 신차효과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등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증가율 회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11월 중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금액은 1조 2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급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의식주 중심의 소비보다 즐기기 위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데 특히 골프 등 레저 부문과 백화점에서 사용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도 “할인점과 백화점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가전제품 구매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종플루 영향으로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 등 가정내 소비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카드 매출증가로 카드사들의 순이익도 증가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카드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늘어난 4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3분기 순익 작년 대비 7.5%↑ 신한, 삼성 등 5대 전업카드사의 올해 1~9월 순이익은 1조 45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비자카드 상장에 따른 주식 처분이익(2250억원)과 특별이익(1292억원)을 제외하면 이익이 21.2%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늘어난 347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판매(272조 7000억원)는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2.8% 증가했지만 현금대출(74조 5000억원)은 위험관리 강화 영향으로 7.8%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신용카드 수는 1억 372만장으로 6월 말보다 345만장 늘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초등학교 3학년,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으로 말수도 줄고 성격이 어두워진 진시몬은 전학을 온 학교에서 운명을 바꿔놓을 한 선생님을 만났다. 진시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밝은 성격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 아버지 마음처럼 따뜻했던 고문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남규리가 빠지고 첫 음악토크쇼에 출연한 씨야가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새 멤버 수미가 들어오면서 섹시한 느낌이 더해진 그녀들이 부르는 ‘난 남자가 있는데’를 들어본다.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장혜진이 부르는 ‘Honest’도 들어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2003년 태어난 뽀로로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출판, 완구, DVD,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련 상품이 모두 600여종, 지난 한해만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의 최대 하청국가였던 한국에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는 어떻게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았을까. ●절친노트2(SBS 오후 10시5분) 홍진경과 그의 절친들 MC몽, 김태우, 알렉스, 김영철, 문천식이 함께 출연한다. 만능 슈퍼우먼 홍진경이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홍진경의 집을 방문한 MC들을 위해 손수 만든 물냉면을 대접하고,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리얼실험 프로젝트 X(EBS 오후 8시50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둘뿐. 오로지 옹기를 판매한 돈으로만 먹고살아야 하는 조건 속에서 과연 부자는 얼마나 많은 옹기를 판매할 수 있을까. 한달 수입 10만원으로 4명의 식구를 먹여 살리는 캄보디아 옹기 보부상 ‘엿’의 소박한 삶도 공개된다. ●꿈꾸는U(OBS 오후 6시45분)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신선한 영상물을 소개하는 ‘꿈꾸는 U’가 100회를 맞이한다. 영화감독 장항준, 딴지일보의 김어준, 만화가 김풍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한 회 평균 3~4개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100회 특집은 그동안 출연했던 연출자 가운데 최고의 작품들로 선정된 10명을 초대해 거침없는 수다를 펼친다.
  • 중구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 157억’

    중구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 157억’

    서울 중구의 ‘해외시장 개척단’이 기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5~22일 터키와 크로아티아에서 활동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15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수출 신호등에 파란불을 켰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척단을 꾸린 덕분이다. 우선 지난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종합상담회에선 무인전자 경비시스템, 액세서리, 아동복,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올린 수출계약만 모두 87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설명회를 개최, 70억원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스탄불은 인구 1200여만명이 거주하는 터키 최대도시로, 상품의 80%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만큼 중구의 특화상품인 패션 액세서리의 수출 전망이 밝다. 자그레브는 철도, 도로의 요충지로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일반 소비재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은 기술경쟁력은 있지만 현지 정보수집과 시장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중점을 뒀다. 중구는 해외바이어 발굴, 공동 카탈로그 제작, 상담장 임차 등 중소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대행했다. 아울러 현지 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한인회 등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앞서 중구는 지난 9월 관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 참가, 38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내 중소기업 시장 개척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인도, 유럽, 아프리카 등 국가별로 차별화한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 토크] SG 다인힐 박영식 부사장 “외식 多브랜드화가 성공 비결”

    [모닝 토크] SG 다인힐 박영식 부사장 “외식 多브랜드화가 성공 비결”

    외식업계 유망주 박영식(29) ‘SG 다인힐’ 부사장은 LPGA 프로골퍼 박지은 선수의 친동생이다. ●누나 박지은 선수가 조언 깔끔한 이미지의 그를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레스토랑 ‘블루밍가든’에서 만났다. 박 부사장은 33년 전통의 한정식집 삼원가든(대표이사 이진애)의 창업주 박수남 회장의 2녀1남 중 막내 외아들이다. 그는 2004년 레스토랑 ‘퓨어’를 론칭하며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곁에서 자연스럽게 외식업을 꿈꾸었어요. 초등학교 때는 지은 누나와 같이 골프선수로 뛰기도 했죠. 지은 누나는 한국에 머무를 때 꼭 매장에 들르는데, 음식에 대한 나름의 조언을 아끼지 않아요.” 박 부사장은 2007년 삼원가든의 자회사인 ‘SG 다인힐’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꿈을 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선보인 레스토랑만 블루밍가든, 퓨어 멜랑주, 메자닌, 봉고, 부띠끄 블루밍 등 다섯 곳이다. 처음엔 ‘삼원가든을 어떻게 이어 나갈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그는 다(多)브랜드화를 추진한 계기를 ‘우연이자 필연’이라고 했다. 박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트렌드가 급속하게 바뀌는 게 트렌드인 것 같다.”면서 “외국은 정통성을 중시한다면, 우리는 하나가 유행하면 금세 그쪽으로 쏠림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탄력적인 운영과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부침이 심한 외식업계에서 지난 6년간 탄탄하게 사업을 확장해온 비결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브랜드별은 물론 매장별로도 메뉴, 인테리어, 내부 역량 등에서 세세하게 고객 및 지역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지역성향 등 철저히 반영 외식업계는 ‘글로벌·컬처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무엇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냐는 물음에 그는 “뉴욕대 호텔경영학과 시절을 포함해 8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이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귀띔한 것은 다름 아닌 인터넷 서핑과 블로그 포스팅.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트렌드를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다져요. 또 직접 찍은 맛집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좋아해요. 한 포털 사이트에선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죠.” 올해 SG 다인힐은 매출 70억원을 바라본다. 삼원가든이 압구정점과 대치점만으로 한 해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는 것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는 “이제 시작”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내년 1월에는 강남역 부근에 블루밍가든 3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한발 한발 내디디면 국내 최고, 최대 외식업체의 꿈도 이룰 수 있으리라 믿어요.”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토요 포커스] 이북5도청 60년史

    [토요 포커스] 이북5도청 60년史

    이북5도청의 발자취는 우리 근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닮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6개월쯤 지난 1949년 2월15일자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이북5도 지사를 임명했다. 또 5월23일에는 이북5도청을 서울 북창동 당시 서울시경찰국 청사 4층에서 개청했다. 행정구역과 주민에 대한 행정력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조직이지만 이북 5도가 헌법이 규정하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후 이북5도청은 6·25때 부산으로 이동한 후 1953년 다시 서울로 옮겨졌지만 변변한 청사를 배정받지 못해 충무로의 한 보육원 2층에서 전세살이를 해야만 했다. 현재의 서울 구기동 청사를 마련할 때까지 44년 동안 무려 14번의 이사를 했다. 한 곳에서 자리잡은 후 거의 옮기지 않았던 남한지역 다른 도청들과는 대조적이다. 1993년에 신축된 구기동 청사는 1만 3833㎡ 규모의 5층짜리 건물로 전시실과 민원실, 도민회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시실은 이북5도민들에겐 고향과 같은 곳이다. 전시실 1관에는 이북 5도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을 소개하는 자료들로 꾸며졌고, 2관에는 5도가 별도의 부스를 갖추고 있다. 부스에는 출신지별 유명인사들과 주요 시설물 모형, 사진 등이 비치돼 있다. 평양고보 출신이라는 한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종종 동창회 모임도 열어 고향과 친구들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부스별로 투명한 병에 ‘고향의 흙’을 담아 놓아 실향민들의 애틋함을 느끼게 했다. 이북5도청의 행정은 ‘이북5도위원회’가 맡고 있다. 위원장은 5도지사 가운데 1명이 1년씩 윤번제로 맡는다. 현재는 민봉기(73) 황해도지사가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5명의 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주로 해당지역 출신자 가운데 경륜과 덕망을 갖춘 전직 고위관료가 임명돼 왔다. 이북5도민의 행정적·정신적 지주역할을 한다. 지사 아래에는 각각 1명씩의 사무국장과 6~7명의 행정직원이 있다. 현재 모두 37명으로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다. 이곳을 거쳐 간 공무원 가운데는 5명의 차관과 민선지사(이의근 전 경북지사)도 있다. 아래 시장·군수 97명과 읍·면·동장 911명은 전부 무보수 명예직이다. 예산은 기초자치단체의 마을안길 포장사업비 정도에 불과한 한해 70억원 수준으로 도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 같은 도정 발자취는 530쪽 분량의 ‘이북5도정 60년사’로 기록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업銀 순익 하나銀 제쳤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수익 측면에서 하나은행을 앞지르고 은행권 순위 4위에 올라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기업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4807억원으로 하나은행의 6배를 넘었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2133억원과 21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다른 은행들은 현대건설 주식 매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리는 등 단기성 호재가 있었지만 기업은행은 자체 영업만으로 2000억원대의 순익을 올렸다. 반면 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760억원으로 국민·우리·신한·기업·하나 등 5개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다. 다행히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늘어나던 누적적자를 올 3분기 들어 흑자로 돌려세웠다.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함께 웃었다. 주식시장 호조로 200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영업 중인 61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8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13억원보다 113.3% 급증했다. 단 실적 개선 효과는 1분기(4~6월)가 2분기(7~9월)보다 높았다. 2분기 순이익은 7799억원으로 1분기 1조 786억원보다 27.7% 감소했다. 전체 61개 증권사 가운데 52개사(국내사 40개, 외국사 지점 12개)는 흑자를 보였고, 나머지 9개사(국내사 8개, 외국사 지점 1개)는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별 순이익은 대우증권이 187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394억원, 하나대투증권 1375억원, 삼성증권 1373억원, 동양종금증권 1301억원, 현대증권 1216억원, 우리투자증권 1031억원, 신한금융투자 1014억원, 미래에셋증권 816억원, 대신증권 645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이범호 “헐값에 日진출 생각없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 A) 시장에 나와 있는 이범호(2 8·전 한화)가 일본 진출 여부를 이번 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범호는 18일 전화통화에서 “금주까지 결판나지 않는다면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의사를 접고 내게 관심 있는 국내 구단과 협상하겠다.”라면서 “12월 2일까지가 협상기간이지만 내년 시즌을 대비해 훈련하고, 나를 원하는 국내 팀의 전력을 보강하려면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호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구단들이 이달 초부터 외국인선수들과 협상을 하기 시작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1~2위 안에 들어야 11월 중 계약이 가능하고 연봉 1억엔 수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범호는 전 소속팀인 한화가 제시한 4년간 40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7억 5000만원, 옵션 10억원가량 제외) 조건을 거절하고 일본 진출에 매진해 왔다. 이범호는 “헐값에 일본에 갈 생각은 없다. 2년간 3억엔(계약금 1억엔, 연봉 1억엔)을 받고 싶다.”고 계약조건도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한신, 요미우리, 야쿠르트, 라쿠텐 등 4개 구단이 이범호에게 눈독을 들여왔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범호의 몸값은 여러 팀이 경쟁할 경우 7000만~8000만엔까지 오를 수 있지만 1억엔은 어렵다.”면서 “2년 계약에 계약금을 합쳐 1억 8000만~2억엔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행이 좌절되면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먼저 이범호와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는 한화가 이범호에게 제시한 금액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롯데가 이범호를 영입하려면 한화에 9억 9000만원과 보상선수 1명을 내주거나 최대 14억 8500만원을 보상금으로 줘야 한다. 여기에 이범호에게 50억원보다 더 높은 액수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70억원 가까이 지출해야 한다. .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태균 ‘70억원+α’ 일본 지바 롯데 입단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태균(27·전 한화)이 내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다. 세토야마 류조 롯데 사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균과 내년부터 3년간 계약금 1억엔·연봉 1억 5000만엔 등 총 5억 5000만엔(70여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옵션은 협의 중이어서 총액은 7억엔(90여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승엽(요미우리)이 2004년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2년간 총액 5억엔을 웃도는 규모. 세토야마 사장은 이범호(28·전 한화) 등 또 다른 FA 영입계획에 대해서는 “김태균 이외에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 한국에 온 세토야마 사장은 김태균과 원 소속구단인 한화의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날 오전 김태균과 만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김태균은 이로써 삼성 선동열 감독·이종범(KIA)·이승엽 등에 이어 일본에 진출한 11번째 선수가 됐다. 김태균은 전날 한화와의 최종 협상에서 4년간 최대 60억원 이상이라는 역대 FA 최고액 제안을 거절하고 일본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내 가치를 평가해 준 롯데 마린스 구단에 감사하다. 해외 진출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화가 올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꼴찌를 하는 등 안 좋은 상황에서 떠나게 돼 마음이 좋지 않다. 한화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김태균은 또 내년 시즌에 대해 “잔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첫 시즌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적응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이 2년간 뛰었던 팀. 연고지는 도쿄에서 40분 떨어진 지바이며 지바 마린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쓴다. 그동안 파괴력 있는 4번 타자 영입에 공을 들이던 롯데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 4번 타자로 타율 .345·홈런 3개·타점 11개를 올린 김태균을 일찌감치 점찍어 두고 시즌 중간부터 영입설을 흘려왔다. 세토야마 사장은 “김태균은 파워와 타격기술, 1루 수비 능력을 겸비한 선수”라며 “그의 영입에 구단주(신동빈 롯데 부회장)와 니시무라 노리후미 새 감독 등이 의견 일치를 봤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니시무라 감독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내)최대 보강 포인트인 주축 타자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01년 데뷔한 김태균은 통산 타율 .310·홈런 188개·타점 701개를 수확한 한화의 간판 타자. 올 시즌 초 뇌진탕 후유증으로 고전했으나 타율 .330·홈런 19개·62타점을 올려 이름값을 했다. 김태균은 14일 일본으로 건너가 16일 현지 기자회견 등에 참석한 뒤 19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신용카드사들이 답안지를 붙들고 고민에 빠졌다. 시험문제를 낸 곳은 금융감독원이다. ‘지난달 국정감사때 지적받은 신용카드 대출 수수료 문제와 관련, 11일까지 각 카드사의 인하 방안을 제출해 달라.’는 문제지였다. 상대는 “협조를 바란다.”며 정중한 태도이지만 당사자인 카드사들은 답안 제출을 하루 앞둔 10일까지도 ‘누가 더 낮은 숫자를 써내나.’를 두고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국내 전업카드사 5곳과 은행계 카드사 15곳에 ‘신용카드 수수료 합리화 협조 요청’이란 e메일 공문을 보냈다. 이후 구두로 답안지 제출일을 11일로 못박았다. 카드사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수수료 인하 폭과 방법을 두고서는 불만스런 표정이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통상 현금서비스에는 평균 연 26%의 이자 외에 0.5~0.6%의 취급수수료가 붙는다. 예컨대 100만원을 빌리면 5500원을 선(先) 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4~5%에 이른다. 따라서 취급수수료를 없애면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0.5%를 없앴을 때 카드사 현금수수료 수입이 15%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연간 추정 순이익 4700억원 가운데 270억원(5.7%) 가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렇듯 대출 수수료가 수익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간회사 상품의 수수료율에 대해 정부가 일괄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고객 신용도와 대손 비용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제출일까지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은 막상 답안지를 제출했다가 다른 회사 ‘인하 수준’에 못미치면 감독당국에 미운 털이 박힐 수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카드사들의 ‘엄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조달금리가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때와 비교해 8.15%에서 5.16%로 떨어졌다. 조달비용이 줄어든 만큼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지 않은 셈이다. 한때 28.28%까지 치솟았던 연체율도 최근 3% 수준으로 낮아졌다. 카드사들은 “영업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데다 카드론과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등 경영압박 요인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항변한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은 “조달 비용 감소 등 수수료 인하 여력을 적극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국감 이슈를 반영해 반짝 행정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카드 수수료도 은행 금리처럼 기업의 자율 권한에 속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 인하 요구는 관치금융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일괄 폐지하면 고신용자에 혜택이 더 가는 문제점도 있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리적 인하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마포구 “행정혁신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행정동 통폐합부터 고객상담 콜센터, 원가심사팀 운영, 구 자체 사회통계조사 도입까지…’마포구가 ‘전국 또는 자치구 1호’라는 기록을 남긴 사업들이다. 복지시설 위탁업체 공개경쟁 도입, 자치회관 야간 및 주말 개방, IT 경로당 구축 등 시대에 걸맞지 않은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새롭게 행정혁신을 이룬 사례도 수두룩하다. 지난 3년여 간 거침없이 개혁과제들을 추진해온 마포구가 민선4기 행정혁신 성과 중 우수사례 25건을 엄선해 ‘마포의 힘 마포의 자랑’이란 소책자를 펴냈다. 공공기관의 행정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 ‘마포구 행정혁신 백서 60선’에서 추려낸 성과들이다.총 150쪽 분량으로 펴낸 책자엔 주민자치, 복지, 교육, 문화, 환경, 경제 등 6대 분야 25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도표, 사진 등 참고자료가 함께 수록돼 있다. 혁신과제를 추진하면서 부딪혔던 장애요인,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극복방안 및 효과 등도 담겨 있다. 구는 주민들이 읽기 편하도록 전문작가를 기용해 딱딱하고 생소한 행정보고서 형식 대신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식으로 풀어 썼다.신영섭 구청장은 발간사에서 “혁신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한 책자가 지방자치단체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분야 사업엔 전국 최초의 ‘동 통합’과 주민이 직접 지역 특화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해피아이-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등이 선정됐다. 각종 공사용역의 발주 원가를 사전 심사해 총 70억원의 혈세를 절감한 ‘(원가)심사팀’ 운영 등도 담겼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구립어린이집 위탁 운영에 과감히 ‘공개경쟁’을 도입, 수탁업체의 십수년된 기득권을 타파한 ‘구립어린이집 위탁업체 공개경쟁’ 등을 다뤘다.이 밖에도 구가 직접 저소득가구의 7세 이하 아동을 보살피는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벼랑 끝에 선 신빈곤층에 희망의 빛을 준 ‘위기가정,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성미산 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도 포함됐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버핏, 에너지에 투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최근 투자가 고유가를 감안한 에너지 중심의 투자라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평가했다. 버핏이 지난 4일 미국의 2위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샌타페이에 260억달러(약 30조 147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5일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지주 이사회는 20억달러의 투자안을 승인했다. 미드아메리칸은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아이오와주에 풍력발전 설비를 짓고 최첨단 기술의 건전지에 투자하는 회사다. 회장 데이비드 스콜은 버핏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미드아메리칸은 2004년부터 40억달러를 투자, 풍력발전을 통해 5만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덕분에 아이오와주는 미국 내에서 텍사스주 다음으로 많은 양의 전력을 풍력발전기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400~600개의 터빈을 추가해 전력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게 목적이다. 이 회사는 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인 BYD 지분 9.9%(2억 3200만달러 상당)도 갖고 있다.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사업이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사업 초기 많은 투자비용과 필요한 기술확보 문제 등으로 투자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리도니아그룹의 데이비드 페티나는 “풍력 발전이 성공을 거둔다면 버핏의 두둑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미드아메리칸이 첫 번째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버핏이 환경주의자는 아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철도가 트럭보다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이지만, 엄청난 양의 석탄을 소비한다. 버핏이 투자한 철도회사 벌링턴이 미국 전역으로 수송하는 석탄에서 미국 전력의 10%가 생산된다.하지만 석탄 연소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버핏의 투자를 관찰해온 미드웨이캐피털의 저스틴 풀러는 “버핏이 유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고 벌링턴과 미드아메리칸이 저비용 수단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화성에 1.74㎢ 규모 ‘바이오밸리’ 조성

    2012년 말까지 경기 화성시에 제약과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대규모 바이오 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9일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대에 5700여억원을 투자해 1.74㎢(53만평) 규모의 ‘경기화성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7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바이오밸리에는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화학, 기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도는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예정인 광교신도시내 ‘바이오폴리스’와 연계, 이 산업단지를 생명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바이오밸리 조성시 산업단지 내에서만 6500명의 고용창출, 연간 3조 1300억원의 생산유발, 연간 1조 227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에 2만 3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1조 29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산업단지 조성을 담당하는 한화그룹은 0.22㎢의 자연습지 조성 등을 통해 단지를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산업단지, 모든 전선을 지중화해 전봇대 없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밸리 조성부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가 교차하는 데다 인근 남양지구에 서해선 전철 남양역이 2016년 설치될 경우 안산까지 15분, 부천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도는 바이오센터가 입주해 있는 광교신도시에 제2바이오센터와 생명과학기술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이곳을 바이오폴리스로 키워 나가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토요 포커스] 내년 희망근로 사업은

    올해 희망근로를 했던 사람들도 내년에 또 지원할 수 있다. 환경정화, 독거노인 도우미 등은 대폭 주는 반면 지붕수리, 도로 인프라 구축 등 생산적 사업 비중은 크게 늘어난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내년 3~6월까지 4개월간 진행될 희망근로사업에 시행 첫 회에 일했던 사람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희망근로는 저소득층에 단기간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용호 행안부 희망근로사업추진팀장은 “희망근로에 처음 참여하는 사람이 우선이 되겠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대개 그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모집인원 수만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희망근로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에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 소득은 최저 생계비 기준 120%인 자로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경제난 완화에 따른 출구정책의 일환으로 희망근로 대상자 수가 지난해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내년에는 지붕수리 등 노동강도가 센 분야는 젊은층을 배치하는 등 사업별 연령제한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지원시 동일 업무를 맡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독거노인 도우미’, ‘방과후 학습 도우미’ 등 각종 도우미 사업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사업과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사업 규모를 올해보다 70% 이상 줄이는 탓이다. 대신 재해취약지역 시설정비, 영세기업 밀집지역 내 도로 진입로 놔주기 사업 등 생산적 사업은 새롭게 추가 또는 확대될 예정이다. 월급은 83만원(교통·식비 포함 하루 3만 3000원)으로 올해와 비슷하다. 현금과 상품권 비중은 70대 30정도가 될 예정이다. 내년 희망근로 총예산은 5727억원으로 올해(1조 7070억원)보다 66.4% 줄어든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립화장장 우리 지역에”

    강원 강릉시가 막대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화장장 유치 희망지역을 공개 모집하고 나서자 희망 지역이 5곳이나 되는 등 유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6일 자치단체 화장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시립 화장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농촌지역을 포함한 읍·면·동지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모를 하고 있다. 화장장 건립지역 주민들에게는 인센티브로 30억원의 지원사업비와 화장장 사용료 수입의 15%를 적립, 마을발전기금으로 지원한다. 부대시설 운영권도 줄 방침이다. 시가 이 같은 내용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자 읍·면 지역뿐 아니라 시내 중심권의 동단위 지역까지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시는 희망지역 접수가 끝나면 주민설명회와 선진지 견학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화장장은 무색·무취 최첨단 시설을 갖춰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성하기로 했다. 화장장 시설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부지 5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00㎡ 이상으로 화장로 4기와 사무실, 유택동산, 주차장, 조경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인센티브 제공 약속에 혐오시설로 여겼던 화장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지역이 벌써 5곳이나 된다.”며 “최종 마감일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지역이 유치를 신청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금융지주사 순위 엎치락 뒤치락

    금융위기 여파로 영업 환경등의 변수가 커지면서 국내 은행들의 업계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보는 관점에 따라 은행들의 희비가 엇갈린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금융그룹별 총자산 규모는 KB금융이 331조 1000억원, 우리금융이 328조 4000억원, 신한금융은 311조 200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160조 1000억원으로 3대 금융그룹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KB금융은 자산 건전성에서 선두다.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현재 1.41%로 3대 금융그룹 중 가장 낮다. 신한금융은 1.61%, 우리금융은 1.99%, 하나금융은 1.64%다.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순위는 같다. 국민은행 연체율이 1.27%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신한은행 1,44%, 우리은행 1.50%, 하나은행 1.82% 순이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2위 싸움은 간발의 차다. 시가총액은 KB금융이 4일 현재 22조 4470억원인 반면 신한금융은 21조 813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12조 7350억원, 하나금융은 7조 4360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으로 따지면 1위는 뒤바뀐다. 신한금융은 올 1~9월 1조 4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금융업계에선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은 순익이 8690억원으로 연말 1조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KB금융은 누적 순이익이 5220억원에 그쳤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9월 말 현재 신한은행이 13.3%로 가장 우수했다. KB금융은 12.8%,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2.1%와 12.4%였다. 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에서는 KB금융이 9.1%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 8.5%, 신한금융 8.2%, 우리금융 8.1% 순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자체 빚 1년새 1조 3400억↑

    지자체 빚 1년새 1조 3400억↑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전년보다 1조 3400억원 증가하고 자산도 37조 16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부채와 자산 증가폭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다 부채 지역은 4조원인 경기도였으며 총자산과 총수입은 서울이 지난해에 이어 각각 118조원, 17조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시 총부채 증가폭 33.3% 최대 행정안전부는 4일 전국 246개 지자체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부채, 1년간 수익·비용 등 재정상태와 운영 결과를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 총부채는 31조 5539억원(총자산의 3.6%)으로 2007년(30조 2113억원)보다 4.4%(1조 3426억원) 늘어났다. 특히 인천시는 총부채가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33.3%나 증가했다. 이는 송도 신도시의 토지 분양에 대한 공사대금 선지급 등 비용이 5000억원가량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서울시가 2조 1000억원으로 31.3%(5000억원) 늘었으며 경남도 역시 1조 2000억원으로 20%(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대전시는 부채 감소폭이 33.3%(2000억원)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총부채 규모는 경기도가 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별로는 부산시 2조 7652억원, 경기도 4조 15억원, 경기 시흥시 6058억원, 충남 연기군 900억원, 서울 성동구 1100억원으로 단위별 수위를 차지했다. 단위별 부채는 특별·광역시 10조 9371억원, 도 9조 7006억원, 시 7조 6732억원, 군 1조 6715억원, 자치구 1조 5714억원 등이다. 지자체 총자산은 882조 1328억원으로 전년보다 4.4%(37조 1626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에는 지자체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별·광역시에서는 서울시가 총자산 117조 6820억원으로 전국 최대였다. 이는 특별·광역시 자산의 47.5%에 달한다. 도에서는 경기도가 28조 9682억원, 시는 성남시가 16조 8534억원, 군은 충북 청원군이 2조 4177억원,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가 4조 7362억원으로 자산이 제일 많았다. 지자체 단위별 자산 규모는 특별·광역시 247조 9709억원, 도 143조 8913억원, 시 285조 9438억원, 군 117조 6397억원, 자치구 86조 687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가 올린 총수익은 156조 2713억원, 총비용은 125조 9055억원이었으며, 서울시가 총수익 16조 8577억원, 총비용 15조 329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주민 1인당 총자산 평균 1781만원 주민 1인당 총자산은 평균 1781만원, 총부채는 64만원, 총수익은 315만원, 지방세 수익은 95만원으로 집계됐고,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원가인 1인당 총비용은 254만원으로 분석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7만 6000여명의 1인당 급여는 평균 4575만원이었다. 도 단위가 506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치구는 438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예산 대해부] 2636억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효과 분분

    정부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부문 예산 규모는 4조 6034억원으로 지난해 4조 4453억원과 올해 4조 5847억원에 비해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총지출 대비 비중도 2007년 1.81%를 정점으로 지난해 1.73%, 올해와 내년 1.68%에 그쳤다.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개발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은 올해 6791억원에서 내년에는 8059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예산도 2401억원으로 올해 2256억원보다 증액됐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제도로 꼽히는 게 발전차액지원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재정부담과 정책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을 점검해 본다. ●지원액 계획보다 절반이상 축소 발전차액지원제도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단가와 기존 전기 거래가격 간의 차이를 보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애초 2011년까지 태양광 발전용량 목표를 100㎿로 잡았지만 지난 2월 말 현재 발전차액지원대상 발전량은 388MW에 이를 정도다. 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다. 현재 정부는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급증하면서 지원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도 발전차액지원액은 270억원이었다. 2008년에는 1266억원이 됐고 올해에는 다시 23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636억원에 달한다. 재정부담이 늘어나자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전차액 지원금을 축소해 왔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2002년에 kW당 716원 40전을 책정했다가 2006년에는 6%가량 지원금액을 인하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평균 12.8% 낮췄다. 정부는 지난 4월29일 태양광발전차액지원제도 관련 개정고시를 통해 2011년까지 500㎿ 범위 내에서 차액 지원한다는 계획을 일부 수정, 잔여 200㎿에 대해 2009년 50㎿, 2010년 70㎿, 2011년 80㎿를 보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건 재원이 아니라 정책의지” 더 나아가 지식경제부는 사업자 난립, 기술개발 부진,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 기존 발전사업자들에게 일정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생산 공급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를 도입할 방침이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당장 에너지 관련 기업, 단체들은 “의무할당제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면서 “의무할당제를 추진했던 국가들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직속인 녹색성장위원회의 김형국 위원장이 지난 7월 희망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의무할당제로 전환한다는 정부 방침은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발언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발전차액제도에 일부 거품이 있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한 전문가는 “안정된 수익률 덕분에 기술개발보다는 외국산 부품을 수입해 발전기지 세우기에 급급한 문제가 발생한 건 사실”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면서 숲을 파괴하는 웃지 못할 일도 다반사였다.”고 꼬집었다. 가령 설치비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인 태양광 모듈의 국산화율은 21%에 불과하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이 국산보다 30%가량 싸기 때문에 기술개발이 더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태양광 발전 때문에 훼손된 산림 면적도 814만 9944㎡에 이른다. 발전차액지원제도의 확대나 유지를 주장하는 에너지 관련 단체들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시장형성단계에서 나타나는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없애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포기하는 것이라 비판한다. ●독일 2007년 신재생에너지 14% 차지 에너지 예산 전문가인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대안정책국 미래기획팀장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은 모자라지 않는다. 모자란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예산이 석탄산업에 쏟아붓는 예산보다도 적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독일처럼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원을 전기요금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독일은 2007년 기준으로 전기에너지의 14.3%를 재생가능에너지가 담당할 수 있게 된 제도적 기반이 바로 발전차액지원제도”라면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폐지돼도 현행 지원은 15년간 유지된다.”면서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초기시장창출 역할을 했다. 국가재정으로 자립심을 키웠고 산업도 완성했으니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이영준기자 betulo@seoul.co.kr
  • 전남 “올 벼 매입비 470억원으로”

    추곡 수매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민단체 등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쌀 등 농업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최근 “쌀 수급안정을 위해 중기적으로는 벼 재배 논 2만ha를 2014년까지 약용작물과 지역 특산물 등으로 작목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단기적인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는 올 벼 매입비 400억원을 특별지원하고, 지난해 440억원이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47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포함해 농업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농 정책’도 내놨다. 2014년까지 무농약 등 친환경 인증 면적을 45%인 14만㏊까지 확대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2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 공동 이용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품종 단일화와 병충해 방제 등을 전담하는 공동 영농단 450개를 운영한다. 규모화 영농을 위해 30여개 품목별로 기업화를 추진하고 농수산물유통회사도 확대한다. 마늘 등 수급이 불안한 품목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450억원을 조성한다. 2014년까지 행복마을 156곳을 조성하고, 600여가구의 농어촌 주택 개량사업을 편다. 유기 생태마을 50여곳과 농산어촌 생태 체험마을 22여곳을 조성한다. 은퇴자 등 도시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75개 지구 2400여가구의 전원마을을 만든다. 젊은층의 농촌 정착을 위해 대도시 인근인 화순·장성 등에 농촌형 뉴타운 개발도 추진한다. 농어민 의료·복지·교육서비스 증진을 위해 노후된 보건시설을 현대화한다. 농어촌 지역의 영어능력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해외 연수도 대폭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2014년까지 ▲농업경쟁력 강화 4조 6345억원 ▲정주 여건개선 1조 8718억원 ▲의료·복지·교육서비스 증진 5조 1274억원 등 모두 11조 633억원을 투입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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