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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휴업’ 도민저축銀 한밤 영업정지

    ‘자진휴업’ 도민저축銀 한밤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사태가 22일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강원도의 도민저축은행이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예금 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자체 휴업에 들어간 도민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위는 도민저축은행이 유례없는 자체 휴업으로 예금자의 정당한 예금 인출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도민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지원받은 201억원의 긴급 자금까지 소진될 위기에 처하자 감독 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휴업에 들어갔다. 1·2금융권을 통틀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휴업을 선언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도민저축은행은 안내문을 통해 “당행은 과열된 예금 인출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당분간 휴업하기로 했다.”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8%로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기 번호표를 받고 이날 영업점을 찾은 예금주들은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회사에 ‘휴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유동성 위기가 오면 영업정지 요청을 통해 금융 당국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자체 휴업은 법이나 규정, 어느 곳에도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고객에게 충성할 의무가 있다.”면서 “금융회사는 마음대로 휴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애초에 영업 재개 명령도 고려했지만 도민저축은행이 23일 자의적으로 예금자 1인당 500만원까지만 인출이 가능하도록 변칙 영업을 계획하는 등 큰 마찰과 혼란이 우려된다며 영업 정지라는 강수를 뒀다. 금융위 결정에 따라 도민저축은행은 오는 24일까지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2월 중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민저축은행이 자구 노력을 통해 BIS 비율 등 경영 상태가 건전해지고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즉시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 경영 개선에 실패하면 적기 시정 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현재 영업 중인 97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예금은 2200억원으로 집계돼 인출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날 49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부산 지역 저축은행 10곳의 경우 인출 규모가 전날 90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아들 결혼자금을 빼서 약속한 대로 우리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예금했다. 우리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액은 전날보다 40억원 줄어든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영업정지된 보해저축은행의 본점이 있는 전남 목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BIS 비율 5% 미만 저축은행 명단을 섣불리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면 업계 전체의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열린세상]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우리나라의 오래된 미풍양속으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과 배려를 들 수 있다. 우리 정신문화의 큰 맥을 이루어온 불교문화의 경우에도 보시(布施)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어 이를 열반에 이르는 첫 번째의 길로 평가했다. 유교문화의 경우에도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자손에게도 경사가 있다”(積善之家 必有餘慶)고 말하며 이웃에 대한 선행을 장려했다. 조선왕조시대 마을 사람들이 지켜야 할 약속 가운데에는 “환난을 서로 구제한다”(患難相救)는 조항이 있었다. 그들은 어려운 이들에 대한 배려를 사회적 의무로 생각했다. 전근대 역사에서는 사회의 안전망이 미비되어 있었다. 그 결과로 일반인들은 환난에 처해 곤란한 사람들을 구호하는 일의 일차적인 책임을 감당해야만 했다. 반면에 근대국가들은 점차 복지사회를 지향해 갔다. 이때에는 국가가 환난 구제의 책임을 당연히 짊어져야 했다. 그러나 국가라는 거대조직이 사회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국가의 복지정책이 간여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필연적으로 있게 마련이라는 말이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국가가 아닌 마음이 따뜻한 민간의 몫이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의 사회에서도 불우 이웃에 대한 베풂은 숭고한 자기희생이며 선행으로 높이 평가되었고, 여러 종류의 모금운동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불우 이웃에 대한 민간의 선의를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불행을 겪게 된 사람들에게 이를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분배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 갔다. 아마도 지금의 공동모금회는 이 과정에서 조직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금의 정신을 널리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를 알리기 위해 앙증맞은 빨간색 사랑의 열매를 줄창 가슴에 달고 다녔다. 지 난해 11월이었다. 감사원이 보건복지부의 공동모금회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직원 공채 과정에서 탈락자를 편법으로 채용했고, 업무용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점 등이 지적되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장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동모금회가 편법과 부정으로 얼룩진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비리에 국민들은 실망했고, 상당수가 공동모금에 등을 돌렸다.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에 ‘희망 2011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러나 캠페인은 목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결과를 드러냈다. 올해의 모금액은 207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0억원이 줄어든 금액이었고, 목표액의 92%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목표액의 149%를 모금한 바 있다. 그때와 올해의 성과를 비교해 보면, 비리 사건에 대한 국민의 채찍이 매서웠음을 알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의 운용과 집행과정 등에서 일부 직원들이 저지른 일탈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 대한 배반이었다. 또한 그것은 이웃을 도와 왔던 우리 문화의 아름다운 전통을 모독하는 일이었다. 그러니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공동모금회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이웃돕기의 방법과 운영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불행한 그 사건이 공동모금 자체의 의미를 부정하거나 약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랑의 열매란 무엇인가. 그것은 착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아름다운 결정이다. 앙증맞은 빨간색 사랑의 열매는 이웃과 함께 삶을 나누려는 정신의 상징으로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제는 똑바른 눈으로 공동모금회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지켜볼 시점이다.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피지 않는가. 이제 나도 불행한 과오를 딛고 우뚝 일어설 공동모금운동의 힘찬 모습을 다시 그려보고자 한다.
  • 평택에 삼성산단 조성…2015년 까지 완공 예정

    경기 평택시가 대기업 입주 러시를 이루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고덕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전용산업단지(가칭 삼성고덕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경기도, 평택시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부지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파주의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2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2조 4370억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삼성전자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 입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핵심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평택시도 김선기 시장을 단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을 짜 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 등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지연되면서 평택의 지역 경제가 상당히 위축됐다.”며 “입주를 돕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GS칼텍스 작년 영업익 60% 늘어 1조2001억

    GS칼텍스가 지난해에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1조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 호조 덕분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5조 3158억원, 영업이익 1조 20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6.5%, 60.3% 늘어난 수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경질유 제품 수출이 늘었고 윤활유 사업이 호조를 보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56%(19조 7170억원)를 수출로 벌어들여 5년 연속 수출 비중이 50%를 넘었다.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은 지난해 경기 회복과 고유가에 따른 정제 이윤이 증가하면서 매출 28조 551억원에 영업이익 4299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2462억원과 26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 역시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 등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GS는 지난해 매출이 9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004년 GS 출범 이후 최대치다. 한편 지난해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매각한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매출은 3조 7723억원으로 같은 기간 2% 늘었다. GS홈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7992억원, 11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19% 증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서·남해안이 풍력발전의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시대’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다도해 지역으로 다른 곳에 견줘 풍황(바람의 세기와 연중 부는 상태)이 양호하다. 수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비용 등에서 유리하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미래는 더욱 밝다. ●동해안·제주에 비해 설치 수월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연중 풍속은 초당 6~8m, 해역 수심은 5~10m다. 바람의 세기는 강하지만 수심이 깊은 동해안이나 제주 해역에 비해 해상풍력발전소를 설치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5GW풍력산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11~2013년 모두 20조 5200억원을 들여 서·남해안 일대에 육상 1㎿와 해상 4㎿ 등 총 5㎿급의 전력생산 단지를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멘스·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47개 기업과 16조 30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 압해도에 풍력발전 전용산단 220여만㎡도 개발하고 있다. 풍력발전산업은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09년 ‘5+2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 허브구축’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해상풍력단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9조 2590억원을 투입, 전남 영광~전북 부안(위도)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한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이 해역에 100㎿급 풍력 실증단지에 이어 2014~2016년 900㎿ 규모의 시범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테스트 베드(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기간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7~2019년 5㎿ 300기(1500㎿)를 추가 건설해 본격적인 상업적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체 투자 활발할 듯 관련 업체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에 대비해 신안군 압해면에 22만여㎡ 규모의 전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설비업체 20개, 터빈업체 6개, 부품과 기자재 제조업체 14개 등 총 40여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가 관련 법에 의거, 발전회사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10%까지 높이도록 규정한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한 만큼 풍력발전의 미래는 밝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 2만 5500명, 세수 641억원, 연간 56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리적·자연적 비교우위 조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플러스] 쌍용차 변경회생안 인가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28일 쌍용자동차 관계인집회에서 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조 94.2%, 주주조 100%의 동의로 변경회생 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상화에 시동을 걸게 됐다. 마힌드라는 이미 지불한 인수대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42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주를 받아 쌍용차 지분 70%를 확보하게 된다. 이후 3월 초 법원이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선언하면 쌍용차는 2년간의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마힌드라의 효율적인 엔지니어링 기술 및 제품 라인 등 국제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자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주춤했으나 수출과 해외 공장 생산·판매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매출액 36조 7694억원(내수 15조 5992억원, 수출 21조 1702억원), 영업이익 3조 2266억원, 경상이익 6조 3079억원, 당기순이익 5조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4%,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7.4% 늘어난 173만 68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65만 7897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 수출이 17.8%나 증가한 107만 2785대로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기존 선진국 시장은 물론 중동·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내수 시장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신형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년 대비 25.9% 늘어난 188만 180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 2487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 비중은 52.1%로, 처음으로 해외공장 비중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과 인도에선 현지 전략차종 투입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 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에선 에쿠스·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진출 25년 만에 처음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90만대(국내 183만대, 해외공장 207만대)로 잡았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미국과 신흥시장 수요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가운데 내수 70만대, 수출은 113만대를 달성하고, 해외 공장의 경우 미국 33만대, 중국 72만대, 인도 60만 5000대, 터키·체코·러시아 등에서 41만 5000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만대가량 늘어난 59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인기 차종인 쏘나타와 아반떼 외에 엑센트, 벨로스터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대형차도 올해 3만대 이상 판매하고,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제값받기’ 노력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현대차, 내수부진에도 해외판매 대폭 증가, 사상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가 지난 해 내수판매 부진에서도 불구,수출과 해외공장에서의 생산·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국내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36조7694억원(내수 15조5992억원,수출 21조1702억원)의 매출에 3조2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6조3079억원,당기순이익은 5조2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4%,영업익은 44.4%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내수가 65만7897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수출이 17.8% 증가한 107만2785대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7.4% 늘어난 173만682대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선전과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정부의 노후차 세제감면 혜택이 종료하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함께 중동과 중남미지역 등 신흥시장에서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수출을 이끌었다.  해외공장에서는 모두 188만1805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9% 판매가 늘어나면서 작년 한 해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248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공장 생산·판매 비중은 52.1%로 처음으로 해외공장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재작년 해외공장 비중은 48.1%였다. 특히 중국과 인도,미국 등 해외공장이 모두 판매 증가 추이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재구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현대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면서 “최근 출시한 에쿠스와 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5.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는 국내공장 생산·판매 183만대(내수 70만대,수출 113만대)를 포함해 글로벌 판매 39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北 휴대전화 30만명 돌파

    최근 북한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의 이동통신기업 오라스콤 텔레콤사는 지난해 9월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8년 말부터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해 2009년 9월 말 약 7만명, 지난해 6월 말 약 18만명, 9월 말에 약 30만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기지국도 대폭 정비돼 북한 내 거주지의 약 70%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까지 이 회사가 북한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약 4200만 달러(약 470억원)로, 이 가운데 이 회사의 지분 25%를 갖고 있는 북한의 국영 통신회사가 1000만 달러(약 1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휴대전화 이용자 전원이 3세대 이동통신(3G)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3G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한 3세대 이동통신기술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 인터넷 접속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북한에선 당국이 허용한 극소수만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이 3G 기술을 자유롭게 이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 정보 통제가 느슨해지지만 수익이 매력적이어서 휴대전화 사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라스콤사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함께 하며 휴대전화 사업의 성공적인 북한 진출을 치하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기업가를 개별 면담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만찬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장 부위원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그는 최근 북한의 외자도입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현대상선 사상 최대 실적

    현대상선이 지난해 해운 경기 회복과 운임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4분기 다소 줄었지만 연간 6000억원대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8조 870억원, 영업이익 6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09년 매출 6조 1155억원에 비해 32.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09년 5654억원 손실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앞서 사상 최대실적인 2008년의 매출 8조 30억원, 영업이익 5조 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4분기 실적을 보면 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조 5703억원에서 2조 7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매출 2조 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과 비교하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용절감과 영업 우선주의 노력 등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시]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인 6017억원…흑자 전환

     현대상선은 지난 해 영업이익이 60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은 전년의 565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8조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2.2%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08년 매출(8조30억원)과 영업이익(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지난 4·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2조700억원을 기록했고,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비용절감 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문형 랩’ 잡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자문형 랩’ 잡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자문형 상품을 잡는 자가 올해 자산관리 시장을 지배한다.”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의 말이다. 증권사에서 파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돌풍이 거세다. 펀드와 정기예금에서 이탈한 자금을 자문형 랩이 빨아들이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은행들은 ‘자문형 특정금전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으로 부자고객 사수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문형 랩의 규모는 5조원이 넘는다. 10대 주요 증권사의 자문형 랩 계약잔고만 5조 6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5318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문형 랩의 인기가 좋은 이유는 펀드의 대안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뭉칫돈을 50~60개 종목으로 나눠 굴리는 펀드와 달리 자문형 랩은 증권사가 고객마다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준다. 투자자문사가 추천하는 10개 안팎의 알짜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지금처럼 주가 상승기에 잘나가는 종목에만 집중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다. 반면 펀드와 예금은 된서리를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자 원금을 회복한 개인들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일제히 빠져나갔다. 지난해 12월 61조 1224억원까지 몸집이 줄었다. 6개월 전(67조 3736억원)보다 9.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까지 매달 6조~12조원 증가하던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11월 한달 동안 2조 2587억원이 빠지더니 12월에는 9조 3425억원이 추가 이탈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자문형 랩 고객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점유율 1위 삼성증권(잔고 2조 4000억원)과 2위 우리투자증권(1조 2000억원)은 각각 10조원까지 잔고를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697억원)의 목표 잔고는 1조원으로 무려 14배 성장을 꿈꾸고 있다. 펀드와 예금으로 고객을 모았던 은행들은 비상이 걸렸다. 법적으로 자문형 랩 판매가 금지된 탓이다. 우회적으로 자문형 특정금전신탁을 택했다. 고객이 맡긴 자산을 투자자문을 받아 굴리는 것으로 자문형 랩과 거의 동일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내놓은 스마트신탁에 2300억원을 유치했다. 외환은행의 VIP프라이빗신탁은 2009년 12월 출시 후 140억원이 모였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 최소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낮춘 상품을 출시, 3000억원까지 잔고를 늘릴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르면 다음 달 투자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자문형 신탁상품을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자문형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사에는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제시하는 ‘스폿 랩’의 판매를 금지하고 은행권의 자문형 상품 운용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을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액정표시장치(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강화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품 판매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4분기에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업계 세계 2위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 25조 5115억원, 영업이익 1조 3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광시야각(IPS)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늘렸고, 이로 인해 노트북·TV 등 주요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한 두 번째 8세대 신규라인을 통해 대형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도 매출 신장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조 3105억원으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권영수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부 고객사와 유통 채널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볼 때 매출은 6조 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87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도 2684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이 LCD 패널 시장에서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로 2억 1500만 유로(3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게 컸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인 EU 과징금을 제외해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LCD 사업부(세계 1위)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이 확실시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LED TV 및 스마트 기기들의 판매가 본격화될 올 2분기 이후쯤 돼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아이패드2’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버전(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이 본격 출시되면 당국의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IT 기기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에 2조 4430억원(건물 제외)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고급형 모니터용 패널 등 선진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 “원적산터널 인수”

    인천 “원적산터널 인수”

    인천시가 해마다 수십억원의 운영적자를 보전해 주고 있는 원적산 민자터널을 인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따라서 주먹구구식 통행량 추정 탓에 결과적으로 거액의 세금을 날렸다는 지적과 함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앞으로 1780억 추가지원 해야 19일 시에 따르면 민자터널 예상 통행수입의 90%를 보장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에 따라 매년 적자분을 메우고 있는 관내 민자터널 운영체제를 검토한 결과 서구 석남동에 자리한 원적산터널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비 578억원, 민간자본 543억원 등이 투입돼 2004년 7월 개통된 원적산터널의 예상 통행량은 하루 3만 5000대였지만 실제 평균 통행량은 1만대로 추정치의 29%에 그치고 있다. 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에 따라 민자터널 측에 2009년 59억원, 지난해 6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70억원이 예상되는 등 7년 동안 시민세금 443억원으로 민자터널 적자분을 메워주고 있다. 게다가 계약 종료시점인 2034년까지도 통행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1780억원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시는 결국 791억원을 주고 원적산터널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민자분 사업비 543억원을 아끼려다 적자분 지원금과 인수금을 합해 1234억원이나 소요돼 혈세 691억원을 낭비한 셈이 됐다. ●“민자사업 전반 재검토 시급” 이를 계기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민자사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이 사업을 기획했던 정책 결정자와 실무 책임자는 물론 타당성을 검토했던 연구기관에까지 통틀어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통행량이 예상보다 너무 적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업 추진 당시 통행량 추정치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적정하다고 판단해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역플러스] 전북도, 육종단지 유치 나서

    전북도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시드밸리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모사업 절차를 적극 준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지구에 시드밸리를 유치한 뒤 이미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는 농촌진흥청 및 산하 기관들과도 연관성이 커 시드밸리 유치에 경쟁력이 높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시드밸리 사업은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270억원을 투자해 육종연구단지를 조성, 종자기업 20개를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전북도 외에 충북, 경북 등도 부지를 내정하는 등 시드밸리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 혼란 틈타 ‘금 들고 튄’ 독재자 아내

    지난 14일 성난 튀니지 국민들이 “대통령은 물러가라.”고 아우성치는 동안에도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은 느긋했다. 23년간 어떻게 지켜온 자리인가. 2014년 대선 불출마 선언 다음 카드로 내각 경질과 조기 총선 카드를 내놓고 대국민 연설을 작성했다. 그러나 그의 부인은 달랐다. 사태 파악이 빨랐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한 레일라 트라벨시는 남편에게 “재산을 챙겨 놓자.”고 제안했다. 자신이 빨리 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벤 알리는 반대했다. 하지만 마음이 조급한 트라벨시는 일단 튀니스은행을 찾았다. 은행장은 금괴 인출을 거절했다. 트라벨시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설득했고, 벤 알리 대통령은 결국 동의했다. 새 연설 녹음까지 마친 그가 망명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군부가 그의 축출을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유럽 정보기관을 인용한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트라벨시가 빼돌린 금괴는 무려 1.5t, 4500만 유로(약 670억원)어치인 것으로 보인다. 트라벨시는 남편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떠나기 전 이 금괴 등 재산을 빼돌릴 곳으로 두바이를 택했고, 제다로 출국하기 전 두바이를 몰래 다녀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금괴를 빼돌린 뒤 이 부부가 어떻게 튀니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일단 헬리콥터를 타고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로 간 뒤 그 곳에서 전용기를 불러 사우디로 향했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지난주 첫회 일반행정분야 달인소개에 이어 이번 주는 시설환경분야 달인 3명을 소개한다. 실무직 공무원들로서 바쁜 업무 와중에도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거나 SCI급 국제학술 논문집에 논문을 등재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24일 자 달인코너에서는 보건위생 분야 2명의 달인을 소개한다. 행정안전부·서울신문 공동주관 >>‘하수처리기술 수출 견인’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 이광희 씨 악취 하수를 물고기 사는 2급수로… 벤치마킹 쇄도 “민원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다면 아마 신기술도 개발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수(下水) 처리의 달인으로 뽑힌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의 이광희(38·기능8급)씨가 2005년 자체 개발한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공법(EESA 공법)’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개발된 하수처리 공법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하수에 포함된 수질 오염원인 유기물(BOD 등)과 질소(N)·인(P)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다른 어떤 하수처리 기술보다 하수의 질소·인 제거율이 20%포인트 이상 높다. 또한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을 98% 이상 낮출 수 있다. 이 공법에는 특별한 고가의 장비없이 미생물이 질소·인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때문에 EESA 공법은 국내외에서 획기적인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특허 5건(국내 4건, 국제 1건)과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제107호)과 신기술 인증(제222호)을 각각 취득했다. 그는 “EESA 공법을 통한 하수 처리수는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2급수의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4대강 정화 및 하수 재이용 사업 등에 활용될 경우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신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경주와 포항 등 전국 30여곳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이 운전 또는 설계·시공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과 확대 도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엔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물 처리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중동 아부다비와 이라크 등지로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수출이 성사될 경우 우리나라가 하수처리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전기가 마련된다. 이씨의 이 같은 신기술 개발은 5년여에 걸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5년 11월 시 수질환경사업소에서 공직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0년부터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씨는 “전국 2500여곳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절반 정도는 낮은 처리 효율로 인해 오염된 물을 그대로 인근 하천 등으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및 토양 오염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위직·한직 공무원으로서 언제나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고, 열악한 연구시설, 전문지식 부족, 거듭된 시행착오 등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연구에 더욱 매달린 결과 마침내 연구 시작 5년만에 EESA 공법을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씨는 자신의 이론과 실무,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예산 절감 등에도 앞장서 왔다. 2008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에너지 절감 사업 공모에서 하수처리장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고효율포기기 개선 사업을 제안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슬러지 처리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인발(引發)시스템과 슬러지 농축시스템도 개발해 냈다. 그 결과, 1일 평균 하수 10만t 처리 능력의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전기료 4억원 및 슬러지 발생량 20% 절감, 탈수시간 13시간 단축, 악취 발생 근원적 차단 등 각종 효과를 얻어 낼 수 있게 됐다. 이씨는 이 같은 노력과 성과로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녹색공무원상,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전국 단위의 물 관련 연찬회와 포럼 등에서 수차례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씨는 “제 자신이 비록 지방 공무원이지만 항상 국가와 국민 발전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추자도·우도에 상수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김우찬 씨 바닷물 담수화 최고 전문가… 이젠 기술나눔 앞장 “우도와 추자도에 수돗물이 콸콸 쏟아지는것을 보면 담당 공무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 김우찬(43·기계 7급)씨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14년간 곁눈질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수담수화’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김씨는 이번에 시설환경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서 이런 그를 두고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공무원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997년 김씨가 공직과 인연을 맺은 것도 운명적이다. 대학 졸업후 육지의 잘나가던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고향 제주의 우도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에 관여하면서 그의 운명이 바뀌었다. 김씨의 꼼꼼한 일 솜씨를 눈여겨본 제주도가 제안해 김씨는 대기업 엔지니어에서 변방의 섬 제주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됐다. “처우가 좋은 대기업을 마다하고 박봉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웬말이냐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일하고 봉사하는 것도 보람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기업에 남은 김씨의 입사 동기들은 지금 잘가나는 부장급 간부직원이다. 제주 우도의 해수담수화 시설공사의 완공과 운영 관리가 김씨가 맡은 첫 공직 업무였다. 바닷물을 끓여 담수를 얻는 증발법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수막을 이용해 짠맛을 걸러내는 역삼투압법은 아직 세계 기술수준에는 크게 뒤처져 있는 실정. 1999년 3월 우도 담수화 시설이 준공돼 통수됐지만 특수막에 해수를 가압하는 핵심시설인 고압펌프가 수시로 부품이 파손되는 등 200여차례나 고장을 일으켰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기업도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기계연구원 등 수처리 관련 기업 엔지니어들에게 구걸하다시피 해서 전문가를 우도로 초청, 자문을 구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김씨는 혼자 밤을 새워가며 해수담수화 관련 외국논문 등을 찾아 비교 분석 작업에 매달리다 프랑스 물산업 전문기업에서 시공한 현장 사진에서 해법을 찾아내 우도 담수화 시설의 고압펌프 배관을 개량,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공무원이 먼저 해당 분야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 해수담수화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김씨는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추자 2차 및 우도 2, 3차 증설공사 실시설계를 외부 전문기관에 주지 않고 직접 맡아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그동안 외국산 비싼 자재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꼼꼼히 기록했다가 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는 등 해수담수화 기자재 국산화를 유도해 10억원의 운영관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탈염용 특수막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에 추자, 우도 담수시설에서 2년간 실증테스트를 제안, 해수담수화 시설 핵심 자재의 국산화를 이루어 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00년 김씨는 국가기술자격의 최고의 기술사 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2002년 김씨는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직접 설립하고 알오플랜트(www.roplant.or.kr)라는 웹사이트를 구축, 기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물처리 관련 대기업이나 공공연구소, 물관련 학회 등에서 진작 나서야 될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제주 섬의 말단 기술 공무원이 혼자 해낸 것이다. 알오플랜트는 선진 수처리기술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전문가와 1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인터넷 사이트 운영비는 김씨가 자부담하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수 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황인수 씨 양돈 분뇨서 액비 생산… 처리비용 연간 70억 절감 ‘가축분뇨 처리의 1인자는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세계적인 권위자였다.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의 ‘2010년 21세기 위대한 지성’을 비롯해 ‘마르퀴즈 후즈 후’의 2010년 및 2011년 세계판, 영국의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10년 공학자 100’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SCI급(과학논문 인용 색인) 학술지에 가축분뇨 처리 관련 논문 3편과 세계학술대회에서 7편의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큰 연구 성과를 올렸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황인수(43·환경6급)씨. 황씨는 1997년 환경직 9급 공채로 시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근무하면서 가축분뇨 처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으며, 2000년부터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그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38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나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외국 공법 도입 등의 문제로 5년여째 가동이 중단됐던 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황씨는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난분해성 고농도 질소 폐수인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의 경우 하수(下水)에 비해 오염도가 수백~수천배 심해 자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같은 해 근무 현장과 접목해 연구한 ‘부분 질산화 제거공정과 혐기성 암모니아 산화 공정’을 양돈분뇨에 적용해 성공한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물로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 같은 황씨의 노력 결과물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가축분뇨 및 질소 폐수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자원화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저탄소·녹색 성장시대를 맞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생물학적 처리수의 액비화 방안’을 연구하고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적용시켜 단일 시설에서 정화 처리와 자원화가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 황씨는 “가축분뇨 처리에 이 방안을 적용할 경우 1㎥당 5000~7000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전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68곳에서 발생되는 액비를 4개월 정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70억원 정도의 처리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부 예산 절감 사례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감사원 감사 결과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또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액비화 시범사업’의 토대가 됐다. 물론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재활용이 제한됐던 가축분뇨 공정 슬러지를 자원화할 수 있는 ‘비료 원료 지정서’를 국내 최초로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획득했다. 환경공학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기관리 등 환경 5개 부문 특급 기술자로 등록된 황씨는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그동안 환경정책에 관한 각종 연구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표함은 물론 환경부 및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가 정책에 반영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2001년에 정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2년엔 대통령 주재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사례 발표도 했다. 또 한국물환경학회 평의원(11~13대 현재)과 전국 다수 지자체의 가축분뇨 자문위원, 환경부 환경인력개발원 사이버교육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씨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항상 연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1% 늘어난 36조원으로 제시했다.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그룹 전체에서 42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제철산업에서 물류비라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떤 철강사든지 물류회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통운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검토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최대 생산체제 유지를 위한 신·증설 설비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 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 본사 기준으로 7조 3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가절감 항목 발굴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8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사 900명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750명 늘어난4250명을 새로 채용한다. 또 본사 기준으로 지난해 조강생산량 3370만t, 매출 32조 5820억원, 영업이익 5조 470억원, 순이익 4조 2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극심한 철강시황 침체로 애로를 겪었던 2009년과 비교할 때 조강생산량은 14.2%, 매출은 20.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3%, 32.5%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 개·보수 및 신·증설, 마케팅 강화 등으로 조강생산량을 늘려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150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의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합쳐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 @seoul.co.kr
  • 경기 교육예산 갈등 고조

    경기 교육예산 갈등 고조

    경기도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을 도교육청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을 예고했다. ●교육청, 협력사업 전면축소 우려 도는 교육협력 예산 축소와 관련, 가용재원이 늘어난 도교육청이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도의 13개 교육협력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의 예산이 삭감, 사업의 전면 축소가 우려된다는 도교육청 등의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가 도교육청에 납부해야 하는 전출금 등이 늘어나는 등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도교육청의 역할 증대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도는 2003년 8조 4515억원에서 2011년 13조 8033억원으로 8년 사이 5조 3518억원의 예산이 늘었지만 가용재원은 2003년 1조 1460억원에서 2011년 6417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예산과 관련, 2004년 1조 3476억원이었던 게 2007년 1조 8103억원에서 올해 1조 914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됐지만 학교용지 구입, 학교시설 건립, 교사 인건비 지출 등을 둘러싸고 도교육청에 지원하는 법정전출금은 오히려 지난해 1조 7553억원에서 올해 1조 9118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가용재원이 줄어드는 이유는 정부의 감세정책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증세입이 줄어든 반면 복지재정 부담, 국고매칭 사업비 등의 법적·의무적 경비 등 세출이 2005년 1조 8923억원에서 2011년 3조 967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道 “8년새 가용재원 절반 줄어” 이로 인해 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도가 지원하는 전출금을 포함해 도교육청 예산은 1403억원이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가용재원이 늘어난 교육청이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교육협력사업비가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교육 관련 예산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가용재원이 줄어든 만큼 도교육청의 역할 증대가 요구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하라 사막서 새우양식

    국립수산과학원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하는 ‘사하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 사업(ODA)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7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설계와 전문가 파견, 새우양식시험 등은 주관기관인 수산과학원이 맡는다. 사하라사막 오아시스에 있는 풍부한 저염분 지하수를 이용하면 새우의 양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수산과학원은 오는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새우양식장 시설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2013년 새우 시험양식을 시작하고 2014년에는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산과학원은 2008년부터 알제리, 튀니지, 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3개국에 한국의 선진양식기술 이전을 추진했다. 특히 알제리에서는 사막 지역이 아닌 ‘스키다’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한 뒤 양식기술을 이전해 알제리 정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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