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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DJ, YS에 내 비자금 수사하려면 퇴임 후 망명 각오하라”

    장성민 “DJ, YS에 내 비자금 수사하려면 퇴임 후 망명 각오하라”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신한국당이 ‘DJ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직후 김대중(DJ)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에게 “검찰이 수사를 하면, 김(YS) 대통령은 퇴임 후 망명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DJ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는 2일 발행된 중앙선데이 기고를 통해 “DJ는 1997년 10월 16일 조선호텔에서 김광일 당시 청와대 정치특보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며 “한마디로 말해 퇴임 후의 안전을 보장할 테니 중립을 지키라는, 일종의 협박이었다.”고 기술했다. DJ는 또 “(검찰이) 수사를 해도 선거가 끝난 다음에 해라. 나도 더이상 당할 수는 없다.”며 “광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민란이 일어날 지도 모르고, 나도 김 대통령과 전면 투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김 특보에게 말했다고 장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DJ가 김 특보를 만난 뒤 자신에게 이같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DJ는 김 특보에게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 중립을 표방하고 신한국당을 탈당해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김 대통령의 퇴임 이후 안정적인 생활을 책임지고 보장하겠다.”며 강온 양면책을 썼다. DJ는 김 특보를 만난 다음날인 17일 YS에게 경제 침체와 관련한 영수회담을 제의했는데, 아무리 힘이 빠졌어도 현직 대통령인 이상 어떻게 해서든 YS를 중립화시켜야 한다는 게 DJ의 판단이었다고 장 대표는 회고했다.  그는 또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10시 30분 비밀리에 YS를 만나 ‘DJ 비자금 수사 불가’ 이유를 설명하고 YS로부터 ‘검찰 생각이 맞다.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한국당의 DJ 비자금 의혹 고발사건 수사를 15대 대선 이후로 유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은 DJ가 김 특보를 만나기 전인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DJ가 동화은행에 근무하던 처조가 이형택을 통해 670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해왔고,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90년과 91년 사이에 적어도 7억 3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폭로했다. 강 총장은 이어 10일에도 재차 기자회견을 열어 DJ가 10여개 기업들로부터 134억 70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한 뒤 DJ를 검찰에 고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Weekend inside] 빚쟁이 집주인 세입자 잡는다

    [Weekend inside] 빚쟁이 집주인 세입자 잡는다

    #사례1.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84㎡ 크기의 아파트를 임대 중인 윤모(53)씨는 내년 2월 전세 계약이 만료되면 월세와 전세를 섞은 형태인 ‘반(半)전세’로 집을 내놓을 생각이다. 집을 팔고 싶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고, 지금 받는 2억원 남짓한 전세 보증금을 굴려봤자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를 갚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윤씨는 “보증금을 1억원대로 낮추더라도 월세가 한달에 90만~100만원 정도 들어오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례2.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김모(44)씨는 집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이달 말 전세 계약이 끝나는데 집주인이 전셋값을 8000만원 올리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자녀교육 때문에 2년 전 이사 왔는데 전셋값이 20% 가까이 올랐다.”면서 “은행에 추가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매매가 실종되면서 빚을 내 주택에 투자한 집주인들이 대출 이자 부담을 전셋값에 전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이 1년 새 160% 넘게 폭증하는 등 세입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아래로 갈수록 빚 부담이 커지는 이른바 ‘가계 빚의 낙수효과’ 때문이다. 낙수효과(트리클다운 효과)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 대기업이 성장하면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의미의 경제용어다. 하지만 가계 빚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대출에 있어서는 집주인의 빚 부담이 세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현상을 뜻한다. 빚의 낙수효과가 커진 이유는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5%인 주택담보대출로 3억원을 빌려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산 A씨는 연간 내야 할 이자가 1500만원이다. 보증금 3억원을 받고 전세를 주었더라도 이 돈을 연 4% 금리의 2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봤자 이자 소득이 1200만원에 불과하다. 대출 이자를 갚으려 해도 300만원이 모자란다. A씨가 주택 투자로 최소한 손실은 보지 않으려면 전세보증금을 3억 7500만원으로 올리거나, 반전세를 통해 300만원을 월세 수입으로 거둬들여야 한다. 결국 세입자 B씨는 추가 대출을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거나, 추가로 매달 월세를 내야 하는 등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은 1년 동안 폭증세를 보였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최근 1년간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을 비교한 결과, 전세자금대출은 지난해 9월 말 1조 4717억원에서 지난 28일 현재 3조 8570억원으로 16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180조 6030억원에서 194조 1503억원으로 7.5%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줄어든 반면,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대출신청 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도 강해졌다. 지난해 서울 전체 임대주택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43%로 10년 전인 2000년(28%)보다 15% 포인트 늘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의 월셋집은 지난해 말 기준 86만 2870가구로 2000년(36만 247가구)보다 72% 증가했다. 반면 전셋집은 11만 8616가구(9%)가 사라져 115만 2715가구에 그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월세 비중이 커졌다.”면서 “전셋값 폭등과 집주인의 월세 선호가 맞물려 월세 가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고령화사회 2제] 작년 의료비 14조… 5년새 2배↑

    [고령화사회 2제] 작년 의료비 14조… 5년새 2배↑

    고령화에 따라 의료비 등 사회적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반면 고령자들은 선진국보다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지급된 의료비는 13조 7847억원으로 전체 지급 의료비(43조 6570억원)의 31.6%였다. 이는 2005년 6조 556억원의 두배를 넘는 것이며 2009년 12조 391억원보다 14.5%로 증가한 규모다. 문제는 앞으로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노년부양비(65세 이상 인구/15~64세 인구)는 15.0이다. 생산가능인구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다. 현재의 저출산이 계속되면 5년 뒤인 2016년에는 생산가능인구 5.5명이 노인 1명을, 2030년에는 3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 반면 노후준비는 빈약하다. 2010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중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0.0%에 불과했다. 2005년 16.1%에 비해서는 13.9% 포인트 증가했으나 아직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3명만 연금의 보호를 받는 셈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26.8%로 전년 26.2%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이 일하거나 구직 중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4%로 전년 30.1%에 비해 다소 내렸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 다음으로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눈에 띄는 ‘이색 예산’

    정부가 발표한 이번 예산안에서는 규모는 적지만 눈에 띄는 ‘이색 예산’ 편성이 많다. 우선 정부는 장병과 전·의경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복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투부대 장려수당과 군 당직 수당이 신설된다. 중대급 이하 부사관에게는 월 5만~7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장병 휴가비도 연 4만 6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오르고, 사병 급식비도 연간 8704억원에서 8937억원으로 인상된다. 신병훈련소 위생여건도 개선된다. 샤워시설 39곳을 리모델링하고 피복건조기 4019대가 설치되며, 훈련병 1인당 1일 1㎖씩 살균소독제가 보급된다. 그동안 ‘닭장차’로 불리던 전·의경버스는 우등고속버스로 교체된다. 신규로 50대를 구입하기 위해 70억원이 투입된다. 오래된 숙영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27억원에서 3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해 ‘한마음 페스티벌’, ‘부모간담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30억원에서 47억원으로 늘어난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결혼이민자가 행정·의료·교육기관 등을 이용할 경우 의사소통과 서류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통·번역 지원사를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200개 센터, 282명)에 배치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을 방문해 자녀의 알림장이나 준비물 챙겨주기 등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지원 서비스도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된다. 또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표준화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귀화심사 시 면접시험을 면제해주거나 국적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혜택을 부여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기존 453명에서 653명으로 늘려 가족상담 등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고령농민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농지연금의 수급인원을 500명(15억원)에서 2089명(19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골목슈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를 4700개 더 늘려 2012년까지 1만개를 확충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자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신설되고,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대비해 남부권(산청)에 이어 중부권과 제주권에 국립묘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도 이색예산 중 하나다. 대통령 전용기 도입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옛 대구읍성 재현된다

    옛 대구읍성이 재현된다. 대구 중구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등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금의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에 있었던 옛 대구읍성의 주요 경관을 복원해 근대역사의 숨결을 불어넣으려는 프로젝트로 최근 국토해양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공모사업,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환율 곧 1200원”… 물가 떨고있다

    “환율 곧 1200원”… 물가 떨고있다

    환율이 불안하다.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그리스 부도설이 겹치면서 20일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세계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이 안전자산인 달러 매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오른 1148.4원에 마감됐다. 이틀 사이에 35.9원 폭등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급등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구두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환율 급등을 막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삽시간에 1200원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유럽의 위기를 맞아 이제 강세로 전환했다. 원·엔 환율은 15.03원(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0.24원(1.6%) 오르면서 2009년 3월 13일(15.16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유럽의 악재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과 신흥국 통화 약세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면서 “이날 엔화에 대한 선호 현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엔 환율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도 국내 주식시장은 올랐으며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3포인트(0.94%) 오른 1837.97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1.61% 하락했으며 상하이 종합지수는 0.41% 상승했다.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까닭은 강등이 이미 예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과 가계부담을 가중시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로존에서 비롯되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거시정책 수단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외환보유고 관리를 위해 달러를 마구 내다팔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3분의1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리스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많은 프랑스와 벨기에 은행이 어려워질 경우 우리나라로부터 채권을 급격하게 회수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유럽계 투자기관들은 8월 이후 주식시장에서 4조 317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채권시장에서 2조 1555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6조 5000억원가량이 빠져나갔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장기국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단기국채신용등급은 ‘A1+’에서 ‘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등급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해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재단 영화로 보는 이슈 상영회 환경재단 영상자료원은 19일 저녁 7시, 서울 CGV 대학로 극장에서 ‘영화로 보는 환경이슈’ 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물은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이 연출한 ‘뫼비우스의 띠, 마음의 속도’로 2004년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 작품이다. 영화에는 박원순 변호사와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변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강지원 변호사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20대 싱글남(대학강사)과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싱글녀(영화 프로듀서)가 우연히 서로의 교통수단을 바꾸면서 겪는 유쾌한 도시 멜로 영화다. 화제작과 특별 게스트가 동참하는 환경재단의 정기 상영물은 매월 CGV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 ●녹색수출 지원 One-stop 확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올해 국내 환경기업 해외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원이 주최한 한·중 환경기술 상담회를 통해 폐기물자원화 전문기업인 리텍솔루션(대표 이영민)은 210억원 규모의 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 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향후 12년간 1300억원의 매립가스 발전과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전문기업인 제이텍(대표 장두훈)은 기술원이 시행하는 국제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중국 산시성 최대 석탄회사 대동매광집단에 70억원의 탈황·집진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원은 2009년부터 국정과제로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 환경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여개 환경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32개국에서 215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북한산공원 ‘도봉산 숲 사생대회’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김종완)는 다음 달 9일 북한산 둘레길 완전 개통을 기념하여 ‘제4회 도봉산 숲 사생대회’를 생태탐방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북한산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00여명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생대회는 북한산 둘레길 안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ukhan.knps.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73-2791~2)로 문의하면 된다.
  •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우리나라가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세를 좌우할 요충지로 떠올랐다. 내년 10월 8조 29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FX 3차) 사업의 기종 확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전투기 생산기업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라이트닝Ⅱ가 개발 지연과 사업비 급증 등 잇단 악재로 입지가 흔들린 틈새를 다른 업체들이 파고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 등 각종 부대 조건을 제시하며 우리 정부를 유혹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레이더 반사면적 등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사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방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레이더에는 걸리지 않지만 타격력이 적다면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FX 3차 사업에서 스텔스 성능을 꼭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능 스텔스 기능을 앞세워 FX 3차 사업의 유력 기종으로 거론됐던 F35 개발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런 입장 선회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경기 악화로 미 정부의 F35 개발 사업비 감축이 예견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성능 시험 중 노출된 연료 펌프 이상 등 각종 결함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일본·호주 등 구매 희망국들의 눈길이 다른 기종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FX3차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스텔스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를 공개 제안하고 나섰다. 록히드마틴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F35 생산기지를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F35를 구매한다면 스텔스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F35 구매 결정을 하고 이를 인도받게 되는 시기인 2016∼2017년에는 대당 7000만 달러(약 770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산업계 등에선 이런 파격 제안에 물음표를 달고 나선다. 한 방산 전문가는 “록히드마틴이 제시한 가격은 공동 개발 참여국 8개국 등에 3000대를 판매해 개발비용을 회수했을 때를 가정한 가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에서 2016년부터 전력화를 원하는 한국 정부에는 실제 협상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기종 생산업체 관계자는 “미 정부의 예산으로 개발된 F35의 스텔스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걸 곧이곧대로 믿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틈새를 노려 다른 업체들의 구애가 강화되고 있다. 미 보잉사는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K의 성능을 스텔스급으로 개량하는 방안을, EADS는 초기 20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한국 내 라이선스 생산을 통한 기술이전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감안한 기술 이전 부분 등까지 면밀히 검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일 기업 제휴 퀄컴과 ‘한판’

    삼성전자와 일본 통신회사인 NTT도코모, 후지쓰 등이 이르면 내년에 합자회사를 세워 스마트폰용 통신제어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새 회사의 자본금은 300억엔(약 417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본사는 일본에 둘 예정이다. NTT도코모가 과반을 출자하며, 삼성전자와 후지쓰 외에 NEC, 파나소닉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도 참가한다. 새 회사는 반도체의 개발·설계·판촉 부문에 특화하고 제조는 외부 위탁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 대상은 미국 퀄컴사의 점유율이 높은 통신제어용 반도체다. 한국과 일본이 연합해 반도체 개발의 주도권을 확보, 세계시장 개척을 노리는 것이다. 통신제어 반도체는 무선이나 신호를 제어하는 등 휴대전화의 두뇌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이 반도체 시장에서는 현행 3세대(3G) 휴대전화 기초 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의 점유율이 40%에 이르며, 스마트폰에서는 80% 안팎이 퀄컴사 제품을 쓰고 있다. 이대로는 4세대(4G)인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에서도 퀄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을 우려해 한·일 기업이 새 회사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NTT도코모의 통신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양산화 기술, 후지쓰의 설계 기술 등을 합치고 개발비를 분담할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토종 와이브로, 4G LTE에 밀려 생사기로

    토종 와이브로, 4G LTE에 밀려 생사기로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을까, 아니면 무대 뒤로 사라질까. 국내외 표준 경쟁에서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밀리고 있는 토종 와이브로(Wibro)의 운명이 연내 판가름날 전망이다. 통신사들이 LTE에 비중을 두고 있는 가운데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조건과 제4 이동통신사의 사업권 획득 여부가 와이브로의 미래를 결정짓게 되기 때문이다. 2005년 와이브로 사업 허가 후 6년동안 KT가 1조 908억원, SK텔레콤이 8297억원을 투자했지만 와이브로 사용자는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500만명의 10분의1에 그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와이브로 구하기’ 명분만 앞세울 뿐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9일 방통위에 따르면 와이브로 주파수는 기존 사업자인 KT와 SKT에는 재할당 방식이, 제4이동통신사 설립에 나선 중소기업중앙회컨소시엄과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 등 신규 사업자에게는 경매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 사용 기간이 종료되는 KT와 SKT의 경우 현재 쓰고 있는 2.3㎓ 대역의 30㎒가 재할당 대상이다. 신규 사업자를 위한 경매 물건으로는 2.5㎓의 40㎒ 대역폭이 논의되고 있다. 와이브로 주파수의 가치도 추락했다. 2005년 KT와 SKT에 1170억원에 할당됐지만 이번 재할당 가격은 3분의2 수준인 8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SKT의 와이브로도 ‘주파수 주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KT의 와이브로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다. 2006년 서비스 초기 900명에 불과했던 사용자는 2007년 10만 3000명, 2009년 28만 5000명, 지난해 37만 6000명으로 완만하게 늘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1만 5300명이 늘었다. 한달 평균 2만 6900명씩 늘었다. 지난 3월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에그와 전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출시된 것도 작용했다. 또 4G망 치고는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이 됐다. 반면 SKT의 와이브로 사용자는 6만 4000명 수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지 않은 만큼 와이브로 단말기를 출시하는 데도 부정적이다. SKT는 LTE를 주력망으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와이브로는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하는 보조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T스토어 亞 최대 앱장터로

    T스토어 亞 최대 앱장터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억 2000만건을 기록하며 거래액에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8일 SKT에 따르면 2009년 9월 문을 연 T스토어는 가입자 920만명, 등록 콘텐츠 17만개를 보유한 아시아의 최대 앱 장터가 됐다. 매일 18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하루 평균 거래액은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월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T스토어가 시작된 첫 달 35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0억원을 넘었고, 현재는 70억원에 달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570억원 규모다. T스토어가 성공한 것은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개발자의 콘텐츠 등록 수수료를 무료화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바일 광고 모델도 선보였다. 또 투명하고 신속한 정산 시스템으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장터로 개발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SKT는 T스토어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 콘텐츠의 아시아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광주 ‘교육투자 의무화’ 결실

    경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세입의 5%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조례를 운영, ‘명문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5년간 총 299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는 것이다. 교육 예산은 2007년 49억원, 2008년 55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 70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세수입 감소로 60억원을 투자했다. ●광주 전국 시·군 중 투자 10위 규모가 큰 지자체 예산에 비하면 적을 수 있지만, 일반회계 예산이 3500억원 규모에서 교육 지원예산을 의무화한 것은 과감한 시도였다. 이로 인해 광주시는 2009년 기준으로 전국 230여개 시·군 가운데서 교육 분야 투자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육 예산은 낡은 교육시설과 환경 개선에 우선 투입된다.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체육관 건립, 학교급식소 설치, 상수도요금 감면 등에 집중 지원되는 것이다. 이어 과학실과 어학실, 도서실 등 교과필수시설 설치와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원어민교사 채용에도 교육청 예산과 더불어 자체 예산도 함께 투입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거점 영어체험 센터’도 설립했다. 사교육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지자체가 책임지면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한 예산을 향후 5년간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4년제 대학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 출신 고등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6년 59%에서 현재 90%까지 3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市 “중장기 계획 수립에 유리” 이제는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재학생 가운데 23%가 인근 지역에서 광주로 유학을 올 정도로 교육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광주시 교육지원팀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불편한 사항을 수시로 접수해 5000만원 미만 사업이라면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교육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니까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정마을에 풍력발전 시설 추진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추진되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풍력발전 시설, 첨단 화훼과수단지 조성 등 10개 분야에 2957억원을 투자하는 강정마을 일대 지역 발전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별 예산안은 강정마을 해변 풍력발전 시설 850억원, 해군기지 연결 관광도로 개설 480억원, 첨단 화훼과수단지 및 수산·어촌·관광이 어우러진 강정항 조성 각각 300억원 등이다. 또 주민 참여형 어류양식단지 조성과 친환경에너지 자립 마을 육성에 각각 220억원, 강정초교·도순초교 등 강정마을 주변 학교 교육 환경 개선 150억원, 체험관광형 바다목장 조성 150억원, 마을회관 건립에 22억원이 책정됐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비가 2891억원, 지방비와 민간투자가 66억원이다. 제주도는 국비 1361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과 예산은 ▲강정마을 생활·주거 여건 개선 230억원 ▲풍력발전 시설 200억원 ▲첨단 화훼과수단지 조성 200억원 ▲강정항 조성 200억원 ▲해군기지 연결 관광도로 개설 175억원 ▲친환경에너지 자립 마을 육성 170억원 ▲학교 교육 환경 개선 130억원이다. 또 ▲양식단지 조성 50억원 ▲강정 연안 체험관광형 바다목장 조성 30억원 ▲마을회관 건립 22억원도 포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IG건설 CP 부당 발행…그룹 회장 등 검찰 고발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 회사의 기업어음을 발행토록 한 LIG그룹의 회장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7개사 주식과 1개사 기업어음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혐의로 2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LIG그룹의 회장과 LIG홀딩스의 대표이사는 LIG건설에 대한 그룹의 자금지원 중단 등으로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알고도 LIG건설이 242억 2000만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토록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룹 회장 등은 그룹의 자금 중단, 지주사의 자회사 편입 포기 등의 사실을 은폐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LIG건설 자금담당 이사를 포함해 관련자 3명과 LIG건설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외에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기 위해 5300여회의 시세조종 주문을 내고 70억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S사 대표이사 등 6명, 1500여회의 시세조종을 통해 2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M사의 임원 2명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형 상장사 6곳중 1곳 적자

    대형 상장법인 6개사 중 1개사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 SK, 대한항공 등 간판급 대기업들도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지난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51개사(12월 결산법인)의 1~6월 매출액은 709조 13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63%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조 41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0% 줄었고, 순이익은 41조 6726억원으로 7.49%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 총 매출액이 361조 94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0% 줄어든 24조 5258억원, 순이익은 6.64% 감소한 20조 1208억원이었다. 2분기에 적자를 낸 기업에는 한국전력, 한진해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LG전자, SK, 지역난방공사, 대한항공, 풀무원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 송도유원지 폐장

    50여년간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랑받아 온 인천 송도유원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 추진에 따른 것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4년 뒤 도심형 관광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새달 1일 송도유원지를 폐장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해 최근 이 일대에 대형 숙박·상업·휴양시설 등을 짓는 ‘송도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1조 4500억원을 들여 일대에 대규모 도심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주축 사업으로 2014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송도유원지를 리모델링한다. 송도해수욕장은 새달 1일부터 바닷물을 빼내고 토사로 메우는 작업을 시작한다. 누적 적자는 지금까지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글로웍스 주가조작 김준홍 부산저축서 370억원 대출”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370억원을 대출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에 유상증자금 3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자 상대 측의 답변서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2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5월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해당 주식을 되팔기로 약정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은행 이사 구모씨를 상대로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그러나 구씨가 김 대표의 지급명령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분쟁은 민사소송으로 넘어왔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37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신청서를 통해 “선후배 사이로 지낸 구씨의 요청으로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30억원을 투자했고, 그해 11월 20일 이후 연 12% 수익을 포함한 가격으로 되팔수 있도록 확약서를 넘겨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씨는 답변서를 통해 “김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인정하나 김씨에게 아무런 요구를 한 바 없고 친밀한 사이도 아니다. 오히려 당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에 37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이는 김양 부회장의 업무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대표는 2009년 6월 글로웍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억여원어치를 부정 매매한 뒤 글로웍스 주식 714만주를 사들여 주가를 조작 124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유명 커플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유명 커플은 누구일까? 최근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좋은 유명인 커플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1년 간을 집계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커플은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NFL 스타 톰 브래디 부부가 차지했다.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 부부는 이 기간 중 7600만 달러(약 820억원)를 맞벌이 했다. 이중 지젤 번천은 그녀의 이름을 내건 각종 화장품·보석 등의 사업 수익과 광고모델 활동으로 4500만 달러(약 480억원)를 벌었다. 남편 브래드도 부인 못지 않았다. 브래드는 소속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부터의 연봉 등을 포함 3100만 달러(약 330억원)를 벌었다. 2위는 음악계의 파워 커플인 가수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로 기간 중 7200만 달러(약 770억원)를 벌었다. 이중 비욘세는 의류사업과 광고 모델 등으로 3500만 달러(약 370억원)를 벌었다. 3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영화배우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로 각각 3000만 달러와 2000만 달러를 벌어 총 5000만 달러(약 540억원)를 가계소득에 보탰다. 이어 데이비드 베컴 부부가 4500만 달러(약 480억원)의 수입으로 뒤를 이었으며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합계 4000만 달러(약 430억원)로 5위에 랭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코스피 시장까지 손 뻗은 3세대 조폭

    코스피 시장까지 손 뻗은 3세대 조폭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다단계 사업체를 운영하던 조모(48)씨는 지난 2009년 서울의 한 부동산 투자회사로부터 최고경영자로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 회사는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자기관리리츠(상근 임직원이 직접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회사 유형)로, 자본금 70억원만 모으면 코스피 상장이 가능해 단번에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에게 제시한 직함은 공동 대표였지만 사실상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투자자였던 것. 조씨는 사채를 이용해 손쉽게 200여억원을 확보했고, 14억원의 이자는 조직원들에게 손을 벌렸다. 결국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에 성공했고, 시가총액 44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유흥업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1세대들이 2세대 들어서는 아파트와 상가 분양시장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더니 급기야 3세대에 이르러서는 금융계의 메이저리그 격인 코스피에까지 진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2일 단기사채를 끌어들여 기업을 코스피에 상장시킨 다음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익산 역전파 조직원이자 D사 임원인 조씨를 구속기소하고, D사 창업자 이모(52)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D사는 2008년 4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내 1호 자기관리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창업자 이씨는 1년 6개월 동안 최저자본금을 구하지 못해 영업인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고민 끝에 폭력조직원으로 다단계 사업을 하던 조씨를 투자 조건의 경영자로 영입, 조씨가 빌려 온 단기사채를 회사 장부에 기록한 뒤 다시 돈을 되갚는 방법으로 회계를 조작했다. 결국 개미투자자들의 공모로 모은 150억원을 유상증자시켜 2010년 9월 자기관리리츠회사로는 국내 두 번째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남의 돈을 빌려 손쉽게 거액을 손에 쥔 이들은 회사돈을 빼내 판교에 있는 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하고, 2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사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사채를 빌려 준 조직폭력배들이 D사가 코스피 상장으로 큰돈을 번 사실을 알고는 빌려 준 1억원은 5억원으로, 3억원은 20억원으로, 10억원은 30억원으로 갚으라고 요구하며 조씨를 폭행·협박했고, 조씨는 개인 채무를 회사어음으로 돌려막아 회사에 큰 손실을 안겼다. 결국 D사의 약속어음 과다 발행을 이유로 외부 감사가 감사를 거부했고, 올 6월 한국거래소는 D사를 상장 폐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가계 3중고

    가계 3중고

    22일 오전 직장인 박모(30)씨는 출근길에 대출을 권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보통 문자메시지로 광고하던 ‘○○캐피탈 김미영 팀장’이 적극적으로 전화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박씨는 “그러지 않아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어렵다는 보도 이후 대출 광고 문자를 부쩍 많이 받는다.”면서 “돈 쓸 일은 많은데 은행을 이용하기는 어려워지니 대부업체만 좋은 일 생겼다.”고 꼬집었다. ●이사철 전세대출 수요 ‘꿈틀’ 은행이 돈줄을 죄면서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 서민들 사정이 딱해졌고, 추석 대목을 맞아 급전을 융통해야 할 자영업자도 돈 구할 길이 막막해졌다. 폭락장에 이어 중장기 실물경제 악화 전망 속에서 빚 갚을 여력이 적은 중산층 가계도 혹시 은행이 상환 독촉을 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제한적인 대출을 이어가는 은행 창구에서는 “왜 하필 지금이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돈쓸 일 많은데… 대부업체만 살판나” 당장 가을철 이사를 앞둔 전세 시장에서는 대혼란이 예상된다. 기업·국민·신한·우리·하나 등 5개 은행의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은 6월보다 8.8%(3331억원) 증가한 4조 1270억원이다. 이달 들어서 지난 17일까지 939억원이 추가되는 등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 7월 증가분보다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은행들은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 재원인 국민주택기금이 담당하는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각종 제한으로 인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얇은 편”이라면서 “실수요대출인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대처법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잔액을 월 0.6% 이상 증가시키지 못하게 규제할 경우 실수요대출 일부를 중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은행 빚을 쓰고 있는 가계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유모(37·여)씨는 “은행이 우대금리 1.0% 포인트만 철회해도 한 달 이자가 몇 십만원씩 더 나간다.”면서 “그렇다고 몇 년간 기다린 재건축 계획이 이제 잡혔는데, 무리해서 산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 주인들이 이자 부담을 세입자에게 떠넘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렇게 되면 하반기 전셋값 상승률이 높아지는 등 은행의 대출 억제 영향이 부동산 시장에까지 전이될 수 있다. ●추석대목 앞둔 자영업자도 막막 담보대출로 사업 초기자금을 만들고 신용대출로 운영자금을 마련하던 자영업자들도 울상이다. 다음달 12일 추석을 앞두고 은행권이 추석특별자금 대출을 늘렸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 기업은행과 농협이 2조원씩, 하나은행이 1조원, 부산은행이 5000억원씩 추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생색내기 지원’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데, 추석자금은 곧바로 회수되기 때문에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모(51)씨는 “은행은 이번에 대출을 옥죄었지만, 저축은행 사태 이후 2금융권에서는 이미 500만원 대출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일부만 적용대상인 정책자금을 뺀 대출이 중단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자금이 사채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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