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억원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차문화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곡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양식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태백산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15
  • “저도 도울게요”

    “저도 도울게요”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시작된 1일 한 어린이가 서울 중구 명동에서 성금을 넣고 있다. 구세군은 전국 450여곳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 활동을 벌여 총 70억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따뜻한 종소리 널리 울려퍼지길…

    따뜻한 종소리 널리 울려퍼지길…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참석자들이 시종선언 및 타종시범을 보이고 있다.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올해 70억원을 목표로 전국 450여 곳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현장 행정] 청년이 꿈 펼치기 좋은 성북

    [현장 행정] 청년이 꿈 펼치기 좋은 성북

    ‘청년들이여, 성북구로 오라.’ 성북구가 내년에 전국 최초로 청년지원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취업·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년지원센터도 세운다. 이미 청년지원팀을 구성하고 전국 1호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주택인 ‘도전숙’ 입주도 마친 구는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청년친화도시로 진화 중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30일 “성북구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2년째 받은 데 이어 예산이 적어 서울시처럼 청년수당은 주지 못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민간단체인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1300여개 도시가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구가 유일하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자 3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아동권리 전담기구를 설립했으며 조례를 제정해 법 근거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구의 사례를 본받으려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아동친화도시가 가장 많은 프랑스를 다녀왔다. 1층에는 아동전문 보건소, 2층에는 어린이집을 두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임신부터 아이 교육까지 담당하는 것을 목격한 김 구청장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정릉에 아동·청소년 전문 보건소를 마련하고 월곡동과 보문동의 육아종합센터인 ‘아이조아’에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해 전문적인 보육지원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68혁명’ 이후 전국에 1000여개의 청년종합지원센터가 생겼다. 동사무소 1개 크기에 직원 80여명이 근무하며 인건비로 연간 70억원을 쓰는 센터에서 청년들은 직업·건강 상담, 독서, 휴식, 심리상담까지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사례를 본떠 김 구청장도 청년 전담기구와 인력을 갖추고 신뢰할 만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지원센터를 내년에 건립한다. 부지도 이미 확보했다. 지난해 구로·금천에, 올해는 대방동에 문을 연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무중력지대’가 원형으로 청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시설인 도전숙은 1, 2호가 30억원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3호도 건설 중이다. 3호는 1, 2호보다 청년들이 함께 쓸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늘렸다. 내년 5월에는 정릉4동의 문화예술인마을도 입주를 시작한다. 역시 젊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주거시설이다. 아동과 청년을 위한 전국 최초의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는 김 구청장은 “성북구를 젊은이들의 창조적인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도시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성북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5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2015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역사어린이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올해 70억원을 목표로 전국 450여 곳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헬조선’에 ‘올리버’가 필요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헬조선’에 ‘올리버’가 필요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영국의 요리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제이미 올리버(41) 같은 사람이 한국 사회에는 절실하다. 올리버는 어려운 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덟 살 때부터 아버지의 음식점에서 요리하기 시작한 올리버는 우연한 방송 출연으로 영국의 대표 셰프로 떠올랐다. 많은 부와 명성을 축적한 올리버는 ‘요리’로 사회 변화를 꿈꿨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리버가 불우 청소년 15명과 만든 ‘피프틴 레스토랑’이다. 2002년 12월 영국 북런던에 세워진 이 레스토랑은 16~24세 사이의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에 시달리며 가출했던 청소년 등이 요리사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곳이다. 레스토랑 내에 요리 교육뿐 아니라 전문 상담사를 두고 청년들이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과 치유센터도 있다. 청년의 자립을 돕고 맛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피프틴 레스토랑에는 2007년 한 해 동안 10만명이 넘는 손님이 다녀갔으며 400만 파운드(약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프틴 레스토랑은 이제 사회적기업으로 변신했다. 소유주도 제이미 올리버가 아니라 피프틴재단이다. 피프틴재단은 요리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그 이윤을 어려운 청소년들의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재투자한다. 지난해 5000여명의 청년이 그곳에서 새로운 꿈을 꾸었다. 훈련생 취업률은 평균 65%가 넘는다고 한다. 이 지점을 서울시는 눈여겨봐야 한다. 시는 지난 5일 2020년까지 5년 동안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월 50만원씩 ‘최소 사회참여활동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해마다 9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복지비 논란을 피해 가고자 선별적으로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에 50만원, 그것도 최장 6개월 지원이 최선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자리 대장정’ 과정에서 만난 청년들이 ‘현금’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고 하지만, 해마다 90억원씩 5년간 450억원을 청년 용돈으로 나눠 주는 정책이 지속 가능할까 되묻고 싶다. 가장 좋은 복지는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올리버와 피프틴재단에서 배우면 된다. 서울시는 올리버보다 훨씬 많은 직원과 인맥, 힘을 가지고 있다. 야당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박 시장의 넓은 인맥을 동원한다면 스타 셰프뿐 아니라 게이머와 프로그래머, 패션디자이너 등 훨씬 다양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박 시장은 ‘올리버’를 잘 알고 있다. 그가 자신을 ‘소셜 디자이너’라고 부르던 2011년에 영국 사회 혁신 리포트로 ‘올리버는 어떻게 세상을 요리할까’라는 책도 썼다. 서울시가 나선다면 기업의 도움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프로그래머 교육은 박 시장의 정치적 동지인 안철수 대표와 인연 있는 안랩이,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청년은 현대차가, 호텔리어를 꿈꾸는 청년은 롯데호텔에서, 외식업은 CJ 등 기업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울시가 할 일은 무엇인가. 구시대적인 취업 교육을 현실에 맞도록 계획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또 교육적인 공간을 만들고, 시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는 테스트 마켓을 지원해야 우리 청년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청년들이 ‘헬조선’ 발언을 멈추고 일하며 땀을 흘릴 수 있다. hih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7) 교통안전공단

    [공기업 사람들] (7)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의 업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단순 자동차검사를 하는 기관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설립 목적에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고 명시된 기관이다. 자동차검사소를 비롯해 자동차안전연구원, 교통안전교육센터 등 모든 기관이 교통안전에 집중돼 있다. 그런 만큼 도로·철도·항공 분야 교통안전 전문가가 모두 모였다고 보면 된다. 1200여명의 공단 직원 대부분이 전문가인 셈이다. 오영태(60)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교통 전문가다. 토목·도시계획을 전공한 뒤 교통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교통안전실장을 역임한 뒤 아주대 강단에서 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연구를 이어갔다. 대한교통학회장과 국가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교통정책 수립에도 관여했다. 지난해 10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재영(59) 기획본부장은 교통행정 전문가다. 항공과학고를 거쳐 한국항공대에서 항공교통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서울항공청 관제통신국장, 국토부 관제과장, 운항정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을 지냈다. 공단 입사 후 철도항공본부장을 거쳐 공단 경영의 양대 핵심인 전략기획실과 경영지원실을 총괄하고 있다. 대내외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명룡(58)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은 1982년부터 33년간 공단에 근무한 베테랑이다. 입사 후 경기, 인천, 부산, 강원, 충북지역본부에서 현장 책임자로 근무한 경험과 총무처, 환경처, 감사처 등에서 쌓은 노하우로 어떤 자리라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재임 기간 중 철도안전법 개정을 통해 철도교통관제사 자격증명 제도를 도입했다. 우경갑(54) 검사서비스본부장은 경호처에서 근무한 이색 경력을 지녔다. 공단에 입사해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을 맡아 국제자동차안전융합연구단지 건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현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튜닝 검사 업무의 표준화와 튜닝인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제1회 자동차검사제도 발전 세미나를 열고 자동차검사 실무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등 자동차검사 업무의 대외 협력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방한 성격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용찬(58)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공단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기획·행정 분야 전문가다. 경영기획·대외협력·경영정보·인재양성처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 재임 때는 우리나라철도운영 기관(17개)에 대해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공단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및 실도로 평가환경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오인택(56) 도로교통안전본부장은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지닌 기술경영인이다. 철도안전처장, 경영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엔지니어와 경영 분야를 오가며 근무했다. 분석력과 전문성에 기반한 업무 추진력과,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통한 리더십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70억원 규모의 자동차압류해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온라인등록업무 수탁을 추진 중이다. 장상순(56) 감사실장은 총무·인사·안전관리 등 공단의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감사실에만 네 번째 근무할 정도로 감사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감사실에 오래 근무한 만큼 엄격하다는 평가도 있으나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정보통신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인 통합감사리스크관리시스템과 내부 감사·감찰기능 강화 등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시책평가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토부 공직복무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 기관의 영예를 받기도 했다. 김규현(57) 전략기획실장은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이다. 공단 입사 후에는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 성능평가실, 연구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명실상부한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다. 공단에서 드물게 이공계 출신으로 탁월한 기획·조정 능력을 평가받아 전략기획실장으로 발탁됐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기능 정상화, 전사 조직 개편, 정보화 전략 계획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기계공학 박사학위 소지자다. 서종석(55) 경영지원실장은 감사, 인사, 교육, 기획업무는 물론 도로, 철도 등의 사업부서장을 역임한 공단의 대표적인 행정 전문가다. 노동조합과 협의해 공단에 적합한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업무 정착을 통한 민원 발생 제로(0)화를 달성했고 선제적인 정보공개 창구 운영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뽑은 정보공개 청구처리 우수기관으로 교통안전공단이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김임기(53) 비서실장은 12년간 서울, 경기 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등 실무에 잔뼈가 굵었다. 지역본부에서 유관기관, 비영리기구 등과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 실적을 평가받아 본사에서 대외협력팀장, 지속가능경영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협력의 통로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현(53) 홍보실장은 20여년을 교통안전 연구와 강의로 현장을 누볐다. 자동차 및 교통공학 전공자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교통공학 박사로서 교통안전 교육, 진단, 대중교통평가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구와 강의 경험을 토대로 센스 있는 교통안전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똑소리 나는 김장법] (중)김치의 필수재료 젓갈

    [똑소리 나는 김장법] (중)김치의 필수재료 젓갈

    젓갈은 오래된 음식이다. 첫 기록은 ‘삼국사기’의 신문왕조에 나온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해)이 들어 있다. 한나라 무제가 동이족을 쫓아서 산둥 반도에 이르렀을 때 좋은 냄새가 나서 찾아보게 하니 물고기를 소금에 절인 것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특히 젓갈은 김장김치의 필수재료다. 김치에 젓갈을 넣는 것은 지역과 가정마다 각기 다르지만, 젓갈 선택은 김장철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어떤 젓갈을 어찌 사용할까. 새우젓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 까나리나 멸치액젓은 향은 강하지만 혀에 착 감기는 맛으로 식욕을 돋게 한다. 새우젓, 멸치젓, 생새우, 조기 등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젓갈 3가지 이상을 섞어 사용하는 예도 흔하다. 통상 배추김치에는 새우젓, 황석어젓, 갈치속젓을 넣고 총각김치와 파김치에는 멸치젓을 사용한다. 서울과 경기도는 새우젓을 많이 넣지만 충청도는 황석어젓을 선호한다. 경상도와 전라도는 멸치액젓을 많이 넣는다. 김장용 젓갈은 담는 시기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새우젓은 음력 5월에 담근 것을 오젓, 6월에 담그면 육젓, 삼복 이후에 담그면 추젓이라 한다. 겨울철에 담근 것은 백하젓이다. 이 가운데 육젓이 으뜸이다. 육젓은 새우의 살이 통통히 올랐을 때 잡아 맛이 가장 좋다. 멸치젓은 남해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추자젓이 최상품 대접을 받는다. 나이 든 어른들이나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저장 음식인 젓갈의 맛을 아는 젊은층도 갈수록 늘고 있다. 젓갈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전북 부안군, 충남 논산시에 있는 젓갈 시장은 관광단지가 조성될 만큼 주부들의 발길로 북적된다. ●국내 최대 젓새우 생산지 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대의 젓새우 생산지로 유명하다. 다양한 어종이 생산되는 수산물 생산의 중심지로 젓새우와 병어, 민어, 김 등은 이미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신안 젓새우는 전국 생산량의 85% 이상을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한다. 신안군에서는 187어가가 젓새우를 포함한 병어, 민어 등을 조업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 2000t의 젓새우를 어획, 25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젓갈 생산지로서의 명성과 관광명소가 될 목적으로 지난 9월 신안 젓갈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 106억원이 투입된 젓갈타운은 젓갈 등 수산물판매장 20곳과 젓갈 저장 및 숙성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1곳, 전시·홍보관 1곳 등이 갖춰져 있다. 젓갈타운은 생산설비뿐 아니라 저장과 숙성, 제조과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반시설이다. 먹을거리와 볼거리·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공간을 지닌 관광지다. 신안군 임자도를 중심으로 새우젓 어장이 형성돼 있다. 새우젓을 담아놓으면 새우 색깔이 하얗다고 해서 백하라고도 불린다. 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봄이 되면 다시 얕은 바다로 돌아오는 회유 습성이 있고, 주로 물고기를 비롯한 다른 해양생물의 주요 먹이다. 최상품은 오젓과 육젓으로 한 드럼당 1000만원까지 한다. 오젓과 육젓이 좋은 이유는 겨울을 난 후 음력 5~6월 산란 직전에 알이 꽉 찬 젓새우로 담그기 때문이다. 이 시기 새우는 다른 때보다 크고 살이 통통해 맛도 고소하다. 특히 오염 없는 청정해역에서 어획해 선상에서 바로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 갯벌서 난 천일염을 이용, 새우젓을 만들고 있다. 10~20도의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정도 잘 숙성시켜 시중에 새우젓으로 나온다. 신안게르만염 젓갈타운(061-275-4905). ●전북 부안 곰소젓갈 서해안을 낀 전북은 바다가 있는 군산, 김제, 부안, 고창 지역에서 모두 젓갈을 생산한다. 이 중 부안 곰소젓갈이 가장 규모가 크고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진서면 곰소 지역은 변산반도 남단에 곰소항이 있어 연중 신선한 해산물과 건어물, 젓갈이 풍성하다. 곰소젓갈은 일제강점기 때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젓갈을 담그면서 시작됐다. 조선시대 해군의 요충지였던 곰소항은 1980년대부터 전북을 대표하는 젓갈시장으로 발달했다. 곰소젓갈은 곰소염전에서 생산돼 1년 이상 저장, 간수를 완전히 뺀 천일염과 부안 칠산어장에서 잡힌 싱싱한 어패류로 만들어 쓴맛이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변산반도의 자연바람과 서해 낙조에 의해 오래 숙성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곰소젓갈마을에는 80여개 젓갈 제조 및 판매업소들이 성업 중이다. 일반 젓갈은 새우젓, 멸치젓, 갈치젓, 밴댕이젓, 꼴뚜기젓, 황석어젓, 바지락젓 등이다.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액젓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갈치액젓, 갈치속액젓 등이다. 이 밖에 양념젓갈로 명란, 창란, 오징어, 꼴뚜기, 바지락, 어리굴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등을 생산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특히 액젓은 타 지방 젓갈 생산업체들이 영세한 시설로 무허가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곰소액젓은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정식 허가를 받은 업소들이 생산하고 있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홍종철 곰소젓갈단지협회장은 “매년 10월 곰소젓갈마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곰소액젓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젓갈로 김장철에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곰소 젓갈단지협회(063- 583-9860~1). ●충남 논산 강경젓갈 ‘새우들이 드럼통 속에서 부활하는 소리 들릴 거야…소금에 절여뒀으니까 걔들은 썩지 않아. 썩지 않는다는 건 부활할 수 있는 상태라는 거지.’ 작가 박범신이 고향에 낙향해 쓴 소설 ‘소금’의 한 대목처럼 충남 논산시 강경읍은 젓갈의 대명사로 불린다. 강경은 전국 젓갈 생산량의 65%를 차지한다. 2대째 젓갈을 판매하는 ‘심씨네젓갈’ 주인 심철호(54)씨는 “지난달 젓갈축제가 끝났지만, 요즘도 택배 등으로 젓갈을 구입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어릴 적 부모와 함께 강경으로 젓갈을 사러 왔던 이들이 부모가 돌아가신 뒤 옛날 그 맛을 믿고 택배를 시킨다. 손님도 2대째로 이어지고 있다”고 웃었다. 이곳은 육젓, 오젓, 추젓 등 새우젓이 중심이나 황석어젓, 오징어젓, 바지락젓 등도 널려 있다. 이곳 젓갈 맛의 비결은 숙성에 있다. 다른 곳과 비슷하게 전남 신안과 인천 강화 등에서 뱃사람들이 갓 잡아 소금을 뿌린 새우를 가져와 숙성시킨다. 소금은 신안산 등 질 좋은 것을 쓰고 염도도 낮은 것을 골라온다. 숙성은 토굴 대신 저온 숙성실을 이용한다. 심씨는 “토굴에서 저장하면 빨리 숙성돼 싱싱한 맛을 내기 어려워서 요즘은 저온으로 숙성시키는 방법을 선호한다”며 “숙성 방법이 뛰어나 전통적인 감칠맛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온에서 100일 이상 숙성시켜 감칠맛에다 짜지 않고, 담백하고, 싱싱한 것이 특징이다. 강경은 조선시대 평양·대구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 원산포와 함께 조선 2대 포구로 명성을 날렸다. 서해에서 금강하구를 타고 올라온 소금과 풍부한 어물로 넘쳤다. 자연히 팔고 남은 수산물을 보관하는 염장법과 수산가공법이 발달했다. 하루 100여척의 배가 드나들고, 전라·경기도 상인들까지 몰렸던 강경은 1899년 군산항이 개항하면서 쇠락을 맞았다. 1990년에는 금강하굿둑 건설로 뱃길마저 끊겨 젓갈시장이 붕괴했다. 그러나 노력 끝에 시장이 복원되고, 1997년 젓갈축제 개최에 전통의 젓갈 기술이 이어져 2007년 정부로부터 ‘발효젓갈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강경은 현재 150여개 가게에서 연간 2만 4700t의 젓갈을 생산해 모두 27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젓갈축제 때만 56만여명이 찾는다.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집, 강경젓갈전시관 등 볼거리도 좋다. 강경전통맛깔 젓사업협동조합(041-745-1985). ●인천 백령도 까나리액젓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생산되는 까나리액젓은 인천, 경기에서 ‘명품 젓갈’로 통한다. 김치를 담글 때뿐 아니라 냉면 육수에 사용하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백령도 인근 청정해역에서 잡은 무공해 까나리로 만든다.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까나리액젓은 김치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비타민 B1·B2,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김치를 담글 때 멸치액젓과 함께 사용하면 김치에 감칠맛이 더 난다. 까나리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항아리에 까나리와 천일염을 7대3의 비율로 섞어 숙성시킨다. 까나리수산(032-836-0363).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 게임콘텐츠 70억 ‘착한 베팅’

    [진화하는 사회공헌]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 게임콘텐츠 70억 ‘착한 베팅’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지역의 콘텐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에 기반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80억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생태를 활용한 테마 콘텐츠, 유·무형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관광연계 지역 문화 콘텐츠 등 지역에 특화된 문화 콘텐츠를 발굴, 총 19개 과제를 선정해 각각 2억원에서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연계 게임산업(대구·경북권), 융합형 게임산업(부산·경남권), 기능성 게임산업(전북권) 등 전국 거점별로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총 70억원을 투입한다.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콘텐츠 창의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대도시에 비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3D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클래식 아카데미, 방송 기자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빛가람홀’, ‘콘텐츠 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개방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쿡방’ ‘집밥’ 열풍에… 한식 소스가 뜬다

    ‘쿡방’ ‘집밥’ 열풍에… 한식 소스가 뜬다

    소스 업계의 ‘감초’인 토마토케첩이 지고, ‘쿡방’과 ‘웰빙 바람’을 타고 한식 소스와 드레싱이 뜨고 있다. 국민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3일 소스·드레싱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화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소스·드레싱의 소매시장 규모는 3489억원으로 3년 전인 2011년(3007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양념장으로 대표되는 한식 소스와 양식 소스, 중식 소스, 파스타 소스 등을 포함한 소스 시장은 1570억원에서 2040억원으로 29.9% 성장했다. 소스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한식 소스에서는 고기양념 비중이 줄고 찌개양념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기양념 비중은 2013년 63.2%에서 지난해 52.6%로 줄어들고, 찌개양념 비중은 29.8%에서 38.1%로 뛰었다. 반면 전통적으로 소스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토마토케첩은 시장 규모가 2011년 455억원에서 지난해 396억원으로 13.0%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집밥’과 ‘쿡방’ 등이 인기를 끌면서 찌개와 볶음, 조림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식 소스가 나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T가 최근 소스·드레싱을 구입한 20~5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가량은 소스·드레싱을 사용하는 이유로 ‘간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구입한 드레싱으로는 참깨흑임자, 아몬드호두와 같은 오리엔탈풍 드레싱(42.6%)이 꼽혔다. 과일 드레싱(29.4%)과 올리브유·레몬 갈릭과 같은 서양풍 드레싱(24.2%)이 그 뒤를 이었다. 소스·드레싱의 생산량도 지난해 61만 6000t(1조 3458억원)으로 2007년(37만 8000t)보다 62.9% 증가했다. 생산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소스 수요처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급증해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6만 8068개에서 8만 4046개로 1만 6000개 가까이(30.7%) 늘었다. 국내 소스·드레싱 시장은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가 7대3의 비율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테러범 오인당한 美 ‘시계소년’ 170억원 배상 요구

    테러범 오인당한 美 ‘시계소년’ 170억원 배상 요구

    자신이 만든 디지털 시계가 사제 폭발물로 오인되어 체포되는 바람에 오히려 유명해진 미국의 한 소년이 결국 정부기관을 상대로 173억원(미화 1,500만달러) 상당의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텍사스주(州) 어빙시(市) 지역에 거주하는 아흐메드 모하메드(14)는 자신이 직접 만든 디지털 시계를 고등학교에 가져갔다가, 이를 사제 폭발물로 오인한 한 교사의 신고로 학교 내에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모하메드는 무죄로 풀려났지만, 학교 당국이 그에게 4일간의 정학 조치를 내리자, 비난 여론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당시 모하메드가 학교 안에서 수갑을 뒤로 찬 채 체포되는 장면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려졌고, 과학적 재능을 가진 소년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비난과 함께 '시계 소년(clock kid)'라는 별명을 얻으며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대표(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기술을 가진 사람은 체포가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며 모하메드를 페이스북 본사로 초청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 멋진 시계를 백악관으로 가져와라"는 트위터를 보낸 후 모하메드를 백악관 행사에 초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공식 손해 배상 요구서를 어빙시 측에 보낸 모하메드의 변호사는 "모하메드는 누구를 다치게 한 적도 위협한 적도 없다"며 "60일 안에 공식 사과 문서와 함께 어빙시에 1,000만 달러와 어빙시 교육청에 500만 달러의 손해 배상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측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유일하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모하메드뿐"이라며 "그가 백악관 행사 초청 등으로 고무되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오사마 빈라덴으로 묘사되는 등 경찰 등 행정기관의 부당한 대우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며 배상 요구 이유를 밝혔다. 그는 "60일 안에 행정기관이 배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정식 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모하메드는 현재 미국을 떠나 카타르 도하에 있는 인재 양성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경영 효율화로 2017년까지 부채 2조원 감축 목표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임기는 지난 7일 만료됐다. 장주옥(61) 사장은 후임이 없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장은 후임이 나타날 때까지 업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장 사장은 서울 송곡고를 나와 건국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전 호주 현지법인에서 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동서발전에서 연료팀장, 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09년부터 한전 자원개발팀장, 해외자원개발처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강요식(54) 상임감사위원은 전주 해성고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불어를 공부했다. 동국대 경영대학 겸임 교수이자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박현철(57) 상임이사는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미래사업단장, 기획처장을 거쳤다. 이석구(57) 상임이사는 충주공고,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동해화력본부장, 당진화력본부 발전처장을 지내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중양(57) 미래사업단장은 전라고,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이경로(54) 기획전략처장은 마산 경상고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상생조달처장, 계약관리그룹장 등을 거치며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이다. 강웅기(57) 인재경영처장은 광주상고, 경기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울산화력본부 경영관리처장, 회계결산팀장 등을 지냈다. 박희성(57) 상생조달처장은 대구상고, 계명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감사실장과 인력관리그룹장을, 김상철(57) 안전품질처장은 수도전기공고,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동반성장센터장, 일산화력본부 발전부장을 역임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를 중심으로 울산화력본부·호남화력발전처·동해화력발전처·일산열병합발전처·산청양수발전처 등 모두 6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화력은 환경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설된 동서발전의 핵심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2017년까지 부채를 1조 9498억원 감축, 현재 159%인 부채비율을 107%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 부채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동서발전은 올해 정선 풍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려던 70억원을 부채를 갚는 데 썼다. ‘신사업 추진이냐, 부채 감축이냐’는 동서발전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보유 자산은 8조 4100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與野 한통속 ‘예산 파티’

    [단독] 與野 한통속 ‘예산 파티’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인 국회의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구 예산에서 거액의 ‘묻지마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늘 현안을 놓고 충돌하는 여야도 예산 증액을 놓고서는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18일 서울신문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의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결위 소속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은 물론 동료 의원들의 몫까지 챙기며 ‘상부상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넘어온 예산에서는 어마어마한 ‘증액 파티’가 이뤄졌다. 도로·하천 정비 사업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선거에서 표를 얻는 데 가장 좋은 명분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어떤 의원이 도로를 놔줬다’는 말 한마디는 바로 표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도로 건설 사업에서 무분별한 증액이 넘쳐났다. 정부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 예산으로 1546억 6500만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국토교통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유로 250억원을, 예결위에서는 정부안의 2배가 넘는 3453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 예결위원들의 ‘내 지역구 예산 땡기기’는 이제 당연한 일이 돼 버렸다. 경북 포항 남·울릉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포항 냉천 등 지방하천 정비 사업비로 308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경기 안산 단원을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안산 스마트허브 도로기반시설 정비 예산의 70억원 증액을 희망했다. 또 예산 증액에서만큼은 여야가 하나가 됐다. 새누리당 김제식·김동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관영·김성주·박범계 의원은 일제히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정부안 1837억원)를 2113억원 더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도읍·나성린 의원과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도 부산 사상공단 재생사업 관련 예산의 50억원 증액을 똑같이 요청했다. 섬진강댐 순환도로 사업비 증액(18억원)에서도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과 새정치연합 유성엽 의원이 한목소리를 냈다. 동료 의원의 지역구 예산을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도 적잖게 발견됐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같은 당 김종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의 강 정비 사업비를 55억원 더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 일산서구에 있는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의 리모델링 비용을 6억원 더 증액해달라 요청한 의원은 경기 양주·동두천이 지역구인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었다. 이런 의원들의 무차별적인 증액의 규모는 한 해 전체 예산에 맞먹을 정도다.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요구이기 때문에 예결위의 심사 과정에서 대부분 감액된다. 그럼에도 이런 선심성 ‘뻥튀기’ 증액 관행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원들의 지역구 ‘생색내기용’이라고 분석한다. 예결위원 보좌 경험이 많은 한 의원실 보좌관은 “지역구민들에게 어떻게든 지역 예산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그래야 나중에 깎이더라도 면피가 된다”고 말했다. ‘주목끌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른 한 보좌관은 “일단 증액을 많이 해놔야 예결위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예산도 정부안보다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의 증액에 동의해줘야 내 몫도 챙길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SOC 예산은 선거 득표로 이어지는 예산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쉽게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두언 “KFX 기술이전 무산 책임지는 사람 없다면 감사해야”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이 17일 “오는 25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의 의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마무리해 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대답했다. 국방위 소속 위원들은 그동안 KFX 4개 핵심 기술 이전 불발로 인한 사업 혼선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감사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감사 요구가 국방위 국정감사 과정에서 강하게 제기됐던 만큼 25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며 감사에 대해서도 결론을 짓겠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KFX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 요구안이 의결될 가능성은 높다. 정 위원장도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이 그만둔 이유가 거기(KFX 사업 차질)에 대해 책임진 것이라면 그걸로 갈음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감사원 감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방위에서 의결이 통과될 경우 추후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감사 실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KFX 사업에 대한 감시·감독 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국방위 소속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국방위에 KFX 리스크를 관리하는 소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비판적 항공 기술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주기적으로 이 사업을 평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근 의원도 “국방위 소위에 주기적으로 (KFX 사업에 대해) 보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KFX 개발 사업은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제대로 감독할 상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전체회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KFX 관련 예산에 대한 국방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열린 것인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1681억원으로 요청한 KFX 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된 것을 언급하며 “KFX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면 개발이 2~3년 늦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도 “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은 곧 개발 활동에 투입할 인력이 준다는 뜻”이라며 “근본적으로 KFX 전력화 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체회의에 앞선 KFX 관련 공청회에서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기술 자주화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추진하다 보면 일정이 지연되고 리스크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가 되는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부분은 완성도 높은 해외 레이더로 우선 도입해 전력 공백 해결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 신동빈 700억 대출로 지분 사고 기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사고, 공익활동에 기부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은 지난 3일과 6일 롯데쇼핑 보유 주식 각각 80만주와 8만주를 담보로 국민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고 6일 공시했다. 총 대출 규모는 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지난달 롯데그룹 중간지주사인 롯데제과 지분 2.1%을 690억원에 샀으며 청년희망펀드에 70억원을 기부했다.
  • 中企 발목 ‘인증 규제’ 113개 고친다

    中企 발목 ‘인증 규제’ 113개 고친다

    전국 녹지·관리지역에 대한 공장 증축 입지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1년여 만에 87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부처별로 규제 개혁 성과를 보고하면서 올해 1조 10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와 청년 일자리 952개를 포함해 1만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규제 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규제 개혁을 통해 녹지·관리지역에 공장을 증축할 때 건폐율을 20%에서 40%로 완화하면서 지금까지 전국 30개 기업으로부터 87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740명이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8월 산지에 10만㎡까지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풍력발전 공사 착공 등 675억원의 투자와 150명의 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로 지적된 인증규제 203개 가운데 113개를 없애거나 개선하고 있으며, 인증 유효기간이 평균 3년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3년 누적으로 4조 200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보고했다. 중소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인증규제 제도가 1961년 도입된 지 54년 만에 대대적으로 정비되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 개혁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융합제품 등 6대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보고했고, 법제처는 여전히 불합리한 지방 규제에 대해선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 지방규제 신고센터를 설치해 국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고 규제 개혁과 관련된 많은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앞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에도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을 뒷받침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부디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들이 자동 폐기되지 않도록 조속히 심사해서 통과시켜 주는 게 이번 국회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당부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색(色)별로 살펴보니…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색(色)별로 살펴보니…

    다음 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나올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 문’(Blue Moon)이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낙찰 예상가가 무려 5600만 달러(약 636억 원)로,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현재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그래프 핑크’(Graff Pink)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알려졌지만, 색상별로는 어떤 다이아몬드가 기록을 지니고 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를 색상별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무색 투명한 화이트 다이아몬드부터 현재 가장 비싼 핑크 다이아몬드, 그리고 조만간 최고가를 기록할 블루 다이아몬드까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블루 현재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은 ‘조 다이아몬드’(Zoe Diamond). 물방울 형태로 무게는 9.75캐럿이다. 2014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3200만 달러(약 364억원)에 낙찰됐다. ▼오렌지 ‘더 오렌지’(the Orange)라는 이름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500만 달러(약 398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두 배 이상 넘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옐로우 2014년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인 ‘그래프 비비드 옐로우’(Graff Vivid Yellow)가 1630만 달러(약 185억 원)에 낙찰됐다. 수선화 빛깔을 내품는 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무려 100.09캐럿. ▼핑크  ‘핑크 스타’(Pink Star)라는 멋진 이름을 지닌 59.6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세공사인 아이작 울프에게 8300만 달러(약 944억 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후 낙찰자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기록은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따라서 2010년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됐던 24.78캐럿 ‘그래프 핑크’(Graff Pink)가 기록을 지켰다. ▼화이트 2013년 소더비 경매에서 오벌형 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약 348억 원)에 낙찰됐다. 무게는 무려 118.28캐럿이나 나간다. 사진=포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 강남시대… 한국불교 1번지 바뀐다

    조계종 총무원 강남시대… 한국불교 1번지 바뀐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로.’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 총무원이 늦어도 10년 이내에 강남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불교 1번지’의 모습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3일 느닷없이 “10년 이내에 총무원 청사를 봉은사로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종로구 견지동 전법회관 1층에서 개최한 ‘브리지센터 카페 바라밀’ 개관식에 참석해 깜짝 선언을 한 것이다. 자승 스님은 “총본산성역화 불사를 10년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고 총무원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봉은사 인근의 부지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총무원 시대’를 전격 예고한 셈이다. 조계종 총본산성역화 불사추진위원회 총도감을 맡고 있는 총무부장 지현 스님도 “현행 총무원 청사가 입주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공간이 협소하고 본래의 건립 목적에도 맞지 않다”며 자승 총무원장의 깜짝 발언을 뒷받침했다. 지현 스님은 “자승 스님은 성역화 사업과 맞물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본 취지를 살릴 생각을 갖고 있다”며 “종무 행정 기능을 봉은사 쪽으로 이전하고 문화 관련 부분을 현재의 기념관에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현 스님은 “총무원 이전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향후 5~6년 내에 중앙종무기관을 봉은사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무원 강남 이전 계획을 거듭 확인해준 셈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지현 스님의 발언대로라면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 일대가 대대적으로 바뀌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정화운동을 통해 창종된 조계종단의 빛과 그림자가 혼재한 역사적 현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총무원을 비롯해 중앙종회, 포교원, 교육원 등 대부분의 중앙종무기관이 모두 강남으로 옮기게 된다. 특히 자승 스님은 “총본산성역화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5년 이내에 전법회관의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행 총무원 청사를 신도 단체 등을 위한 공간으로 배정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신행과 전통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 청사로 쓰고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1~4층은 중앙종무기관 사무공간이 입주해 있고 불교중앙박물관, 국제회의장,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 봉은사는 현재 중앙종무기관이 위치한 조계사보다 공간이 넓어 총무원 청사 입주에 적당하다는 내부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무원 청사를 강남 봉은사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는 우선 봉은사 인근 예식장을 매입해 총무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봉은사 예식장 매입에는 부채를 포함해 70억원이 소요되고 추가 부지 매입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청사 이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집행부의 행정에 반발하는 스님과 신도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세종시 총무원 분소 설치’ 계획도 무량회, 무차회, 백상도량 등 이른바 ‘3자 연대’의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한편 총무원은 총본산성역화 불사와 그에 따른 청사 이전 계획을 오는 16일 ‘총본산성역화 불사를 위한 모연의 밤’에서 밝힐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색상별 5가지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색상별 5가지

    다음 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나올 12.03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 문’(Blue Moon)이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낙찰 예상가가 무려 5600만 달러(약 636억 원)로,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현재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그래프 핑크’(Graff Pink)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알려졌지만, 색상별로는 어떤 다이아몬드가 기록을 지니고 있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를 색상별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무색 투명한 화이트 다이아몬드부터 현재 가장 비싼 핑크 다이아몬드, 그리고 조만간 최고가를 기록할 블루 다이아몬드까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블루 현재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은 ‘조 다이아몬드’(Zoe Diamond). 물방울 형태로 무게는 9.75캐럿이다. 2014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3200만 달러(약 364억원)에 낙찰됐다. ▼오렌지 ‘더 오렌지’(the Orange)라는 이름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500만 달러(약 398억원)에 낙찰됐다. 예상가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두 배 이상 넘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옐로우 2014년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인 ‘그래프 비비드 옐로우’(Graff Vivid Yellow)가 1630만 달러(약 185억 원)에 낙찰됐다. 수선화 빛깔을 내품는 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무려 100.09캐럿. ▼핑크  ‘핑크 스타’(Pink Star)라는 멋진 이름을 지닌 59.6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13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세공사인 아이작 울프에게 8300만 달러(약 944억 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후 낙찰자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기록은 없던 일이 돼 버렸다. 따라서 2010년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됐던 24.78캐럿 ‘그래프 핑크’(Graff Pink)가 기록을 지켰다. ▼화이트 2013년 소더비 경매에서 오벌형 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060만 달러(약 348억 원)에 낙찰됐다. 무게는 무려 118.28캐럿이나 나간다. 사진=포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다없는 충북에 수산식품단지 조성된다

     바다없는 충북에 수산식품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5일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서 수산식품산업단지와 내수면양식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1만 2000여㎡ 규모로 짓는 수산식품단지에는 바다와 내수면 구분없이 수산물과 관련된 모든 연구개발 및 가공업체들과 식당들이 입주한다. 유장열 도 수산팀장은 “충북은 바다가 없지만 교통이 좋아 내수면은 물론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이미 김 생산공장 등이 도내에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들어설 내수면양식단지는 내년까지 70억원을 들여 2만 3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시설을 갖출 양식단지에서 송어, 쏘가리, 뱀장어 등 고부가가치 민물고기들이 생산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바다가 없는 충북이 해양자원을 갖게 되고, 내수면 분야로는 처음으로 내륙권 최대의 수산물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전 세계인의 밥상에 우리 수산물이 수출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가 없는 충북의 역발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이 지사는 기공식에 참석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을 건의했다. 내륙지역 주민에게 바다의 중요성 확산과 해양의식 함양을 위해 해양과학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한양행, 제약업계 분기 매출 첫 3000억 돌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속에서도 대형 제약업계가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국내 매출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2위와 3위인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국내 영업환경 악화로 완제의약품 판매가 힘겨운 가운데 원료의약품, 자체개발의약품 기술 등의 수출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번 3분기에 3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내수시장과 해외수출이 각각 12%, 67% 성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8204억원으로 올해도 무난히 1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최초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3분기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매출 9753억원으로 1조원 문턱을 넘지 못했던 녹십자는 이번 3분기 2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조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고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약품도 2684억원으로 자체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 체결한 약 570억원대의 내성표적 항암신약의 라이선스 계약금 등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도 선전했다. 이들은 이번 분기 각각 2130억원, 14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웅제약은 2013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순이익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매출이 20% 늘었고 소화기궤양 치료제 ‘넥시움’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