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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MB 재산 동결

    법원이 111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재산 일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18일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의 일부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 형 확정 전에는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추징 대상 재산인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과 부천공장 건물 및 부지는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매매 등의 처분이 금지된다. 이 전 대통령 명의의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현재 약 70억원, 이 전 대통령 조카 김동혁씨 명의인 부천공장 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4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땅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스 지분을 비롯한 기타 차명재산과 이 전 대통령 명의의 예금 등에 대해서는 추징보전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인용한 부동산 가액만으로도 범죄 금액인 110억원대를 이미 넘어섰기 떄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다스 등의 나머지 타인 명의 재산에 대해선 피고인의 소유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을 통해 국가정보원에서 총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85만 달러(약 68억원)를 수수한 것을 비롯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보그룹 등이 건넨 것까지 모두 111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MB 재산 111억원 동결

    법원, MB 재산 111억원 동결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111억원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법원에 따르면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추징보전이 결정된 금액은 이 전 대통령이 수수한 혐의를 받는 불법자금 액수인 약 111억원이다. 이에 따라 추징보전 대상인 논현동 주택 등 이 전 대통령의 실명 재산, 부천공장 건물과 부지 등 차명재산 등은 뇌물 사건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매매 등 처분이 금지된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행위로 얻은 이익은 몰수할 수 있으며, 이미 처분해 몰수할 수 없으면 다른 재산을 찾아 추징한다.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현재 약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공장 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40억원대 수준이다. 두 곳의 공시지가만 110억원대로, 이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 액수를 웃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인용된 부동산의 가액이 추징보전 금액을 상회하므로 나머지 재산은 추징보전의 필요성이 없어서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징보전 청구가) 기각된 나머지 부분에 다스 주식 등 타인 명의의 재산이 있었지만, 이 부분의 소유관계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도색 공사 왜 이리 부실하고 비싼가 했더니···

    아파트 도색 공사 왜 이리 부실하고 비싼가 했더니···

    경찰, 수도권 113개 아파트 부실공사, 짬짜미, 뇌물, 불법 하도급 등 86명 적발 수도권 아파트 백여곳에서 입찰 담합, 부실 공사를 한 건설업체 임직원들과 불법 하도급업자 등 8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문건설업체 임원 정모(57)씨 등 67명을 검거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품을 받고 불법 행위를 도운 아파트 동대표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19명도 함께 송치됐다. 정씨 등은 2012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 광진구 등 수도권 일대 113개 아파트에서 발주한 170억원대 도색 공사 진행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일삼았다. 업체들은 입찰에서 서로 ‘밀어주기’로 공사 수주를 받았다. 또 아파트 동대표와 짜고 담합하지 않은 소규모 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만들었다. 낙찰 받은 업체는 차익을 남기려고 무등록 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줬다. 재하도급 과정에서 공사비가 줄자 하도급 업체는 저가 페인트를 사용하거나 기초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공사를 했다. 2016년 11월에는 공사비를 아끼려고 혼자서 무리하게 도색 작업을 하던 업자가 추락사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각 지자체에 이번에 적발된 18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 이런 관행이 다른 아파트에서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제보를 수집 중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최순실 “‘K팝’ 좋아하듯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했다”

    최순실 “‘K팝’ 좋아하듯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했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받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항소심 법정에서 1심 판결 내용에 전면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씨는 13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2회 공판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실을 밝힐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사태의 주된 책임은 국민에게서 부여받은 권한을 사인에게 나눠 준 피고인(박근혜)과 이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한 최씨에게 있다”고 판시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최씨는 “역대 정권마다 실세들이 있었고, 현재도 전형적인 실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는 실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를 요구한 적도, 목표로 한 적도 없다”며 “단지 몇 명을 (인사에) 추천해서 정식 과정을 거쳐 임명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누구나 K팝을 좋아하듯 저도 그렇게 박 대통령을 좋아했다”고 언급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제가 대통령과 재벌 돈을 뜯어내려고 공모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 재벌로부터 밥 한 끼도 얻어먹은 게 없다”며 “그런데도 제가 사익을 추구했다는 데에선 참담함마저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삼성에서 승마지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딸에게 아이가 생겨서 말을 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통령에게 염치없게 말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삼성에 승마지원을 요구했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정신병자이거나 아무 의식 없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상적으로 독일에서 승인받은 코어스포츠를 유령회사라거나 제가 독일에 비자금을 갖고 있다는 등 몰아가는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70억원을 출연받았다가 돌려주고, SK에 89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다가 무산된 부분이 뇌물죄로 인정된 데 대해서도 “돌려주거나 받지도 않은 것도 뇌물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뇌물로 엮이겠느냐”고 항변했다. 최씨는 “제가 조사받을 때 자살하려고 몇 번 시도도 했지만 죽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제가 감수할 죄는 제가 받겠지만, 항소심에서만큼은 아닌 것은 아닌 것으로 진실을 꼭 밝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업계 ‘빅3’ 연간 매출 7조 시대 여나

    게임업계 ‘빅3’ 연간 매출 7조 시대 여나

    국내 게임업계에 올해 1분기(1~3월)는 보릿고개였다. 신작 게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넥슨은 약진한 반면 넷마블은 주춤하는 등 ‘빅3’ 실적은 희비가 교차했다. 이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신작 출시를 발판 삼아 ‘빅3’가 올해 매출 7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분기 매출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기록 경신이 유력시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1분기에 세운 매출 7570억원, 영업이익 4024억원이다. 넥슨 측은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모바일 신작 ‘메이플블리츠X’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난해 11월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실적이 올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두루 공급해 모바일 게임사가 지출해야 하는 마켓 수수료 비중(30%)이 적은 것도 이점이다.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 공개 서비스를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다음달 17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테라M’ 출시를 끝으로 4개월 넘게 후속작이 잠잠한 상태다. 이 바람에 1분기 매출은 5000억원대 중반, 영업이익은 800억∼1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측은 “이달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에만 신작 4~5개가 나온다”며 반격을 자신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해리포터를 캐릭터로 쓴 지식재산권(IP)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구원투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매출 1위인 ‘리니지M’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은 4000억원대 중반,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 80% 이상, 영업이익은 40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신작이 올해 말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 3사의 매출이 6조 4821억원이었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올해 연매출 7조원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차 지옥’ 산본 로데오거리 2020년까지 주차타워 건립

    경기 군포시의 대표적인 상가인 산본로데오거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주차환경 개선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173억원 중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차장은 부지면적 2788㎡, 연면적 1만 2352㎡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020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총 71개의 빌딩이 밀접한 산본로데오거리는 극심한 주차난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 이용을 기피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차난이 해소돼 지역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문수 미세먼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40년전 자격증 강조

    김문수 미세먼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40년전 자격증 강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미세먼지 30% 저감’ 공약을 걸었다.김 전 지사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약으로 수도 이전 개헌 저지, 한·미연합사령부 서울 유지,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첨단지식산업 특구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을 말했다. 그 중 미세먼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40년 전 자격증을 언급하며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976년에 제2회 환경관리기사 자격증(2급)을 땄다. 그거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공장에서 환경관리기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환경에 대해 제가 말하는 건 일반 정치인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갖춘 그가 내놓은 대책은 도로에 ‘물 뿌리기’. 김 전 지사는 “하루 두 번 이상 도로에 물을 뿌려주면 된다. 대구시는 더울 때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수겸으로 물을 뿌린다. 서울도 대구처럼 미세먼지를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비용도 많이 안 들고 각종 먼지가 날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2007년 서울 광화문 약 600m 구간에 도로 중앙분리대에 있는 장치에서 강한 물줄기가 나와서 도로의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대구에 설치된 13㎞ 구간에는 약 170억원의 설치비용이 들었다. 서울시에 이를 다 설치하고 물을 끌어다 쓰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용 뿐 아니라 물청소는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도로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만 씻어내므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가 다시 도로에 붙지 않고 하수구까지 흐를 정도로 많은 물을 강하게 써야 해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물이 튀는 등 보행이나 운전에 불편을 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도 비판을 받는다. 미세먼지는 봄과 겨울철에 특히 더 많은데, 겨울철에 물을 뿌릴 경우 길이 꽁꽁 얼어 오히려 빙판길 운전이나 낙상 등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수사 보이콧’ 이명박, 재판 출석해 적극 대응 방침

    ‘검찰 수사 보이콧’ 이명박, 재판 출석해 적극 대응 방침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앞으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강훈 변호사(64·사법연수원 14기)는 10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잘 임할테니 변호인단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구속된 뒤 검찰의 추가 조사를 보이콧해왔다.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는 전략을 바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전날 뉴스를 통해 직접 기소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가 담당하며 빠르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불법자금 강제 추징절차에 착수했다.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액은 공소장에 담긴 불법자금 수수액인 111억원이다. 이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보유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일부 금융자산 등을 더해도 추징액수에는 미치지 못한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차명재산으로 결론내린 부천시 내동 공장부지 등을 추징대상에 포함해 111억원을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금주 MB 재산동결 추진… 차명재산 등 100억대

    검찰, 금주 MB 재산동결 추진… 차명재산 등 100억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111억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액과 관련해 조만간 재산동결을 추진할 전망이다. 본인 명의인 논현동 자택과 검찰이 차명재산이라고 결론 내린 부천시 내동 공장부지 등이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된다.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뇌물혐의액 환수 업무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철우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번주 중 이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기로 하고 대상이 되는 재산목록을 검토 중이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행위로 얻은 수익은 몰수할 수 있으며, 이미 써버리는 등의 사유로 몰수가 안 되면 추징한다. 법원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재산을 팔거나 타인에게 넘길 수 없다. 부동산이라면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이후 형이 확정되면 몰수할 수 있다. 우선 이 전 대통령 본인 명의인 논현동 자택이 보전청구 대상이 될 전망이다. 2013년 마지막 재산공개 당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54억원이다. 당시와 비교해 해당 지역 공시지가가 약 30% 오른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약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결론 내린 부천시 내동 공장부지 약 3000㎡의 보전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부지 명의자인 이 전 대통령 조카 김동혁씨는 지난 검찰 조사에서 이 땅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현재 부천 공지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40억원대 수준이다. 논현동 자택과 부천 공장부지 두 곳의 공시지가만 110억원대로, 이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액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실거래가로 평가할 경우 혐의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이 밖에 처남 고 김재정씨 명의의 가평 별장과 옥천 임야나 예금 등 금융자산도 추징보전 청구 대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결론 내린 다스 지분 역시 원칙적으로 보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처분이 까다로운 비상장주식을 굳이 보전 대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접수하는 대로 부천 공장부지 등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에 해당하는지 등을 판단한 뒤 추징보전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후 부동산은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 한편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이 전 대통령 측은 자택 외에는 특별히 추징보전 대상이 될 재산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매우 큰 돈이 들어가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교부세 등 정산금 6조원 청년 일자리·교육환경 개선에 쓴다

    지난해 정부가 쓰고 남은 예산 가운데 6조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배분된다. 이 돈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정부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확정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10조원 중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각각 요청한 지방교부세 정산금(3조 10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금(2조 9000억원)을 지자체 배분계획에 따라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교부세는 지자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주는 돈이고 교부금은 지자체 사업을 국가가 보조하는 것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2017년도 국가결산 결과 일반회계 총세입은 292조 9000억원, 총세출은 280조 5000억원으로 잉여금은 11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이월액(1조 9000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10조원이다. 세계잉여금은 전년에 걷힌 세입과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액수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처리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방세법 등에 따르면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19.24%(2조 8270억원)는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로, 종합부동산세 초과 징수액(2371억원)은 부동산교부세로 각각 지급된다. 또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20.27%(2조 9121억원)는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 각각 지자체에 지급된다. 행안부의 경우 지방교부세 정산분 3조 1000억원을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추진에 쓴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민간기업 및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활용한다. 서울 등 17개 시·도교육청도 2조 9000억원을 받게 돼 시급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추가로 받게 될 교부금은 정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확대와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에 우선적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부세 등 자금 배정 시기를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지자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5조 6000억…삼성전자 실적 또 신기록

    15조 6000억…삼성전자 실적 또 신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에 스마트폰 등을 팔아 약 16조원을 벌어들였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사상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여전히 호조여서 2분기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조 8980억원)보다 57.6%나 늘어난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15조 1470억원)에 비해서도 3.0% 증가하며 신기록을 고쳐 썼다. 4분기 연속 기록 경신 중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 14조 5586억원보다 1조원가량 많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50조 5475억원)보다 18.7% 늘었다. 다만 사상 최대였던 전분기(65조 9780억원)보다는 9% 줄었다. 삼성전자 측은 “통상 반도체가 연말이 최대 성수기라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를 넘기 힘들다”면서 “올 들어서도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호황과 스마트폰 강세가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 역시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9.6%)보다 6.4% 포인트 오른 26.0%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발등의 불인 지배구조 개선과 중국의 반도체 가격 인하 압박 등은 불확실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1심 선고 벌금 180억 못낼 듯…‘황제노역’ 재현하나

    박근혜 1심 선고 벌금 180억 못낼 듯…‘황제노역’ 재현하나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함께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된다고 해도 박 전 대통령이 이를 모두 납부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선고에서 삼성의 승마 지원비 72억 9000만원과 롯데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 지원금 70억원과 관련해 각각 뇌물죄와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한다고 인정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수뢰액의 2~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함께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재판부는 “삼성으로부터 받은 72억원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취득한 이익은 확인되지 않고, 롯데로부터 받은 70억원은 반환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선고된 벌금 금액 180억원이 인정된 뇌물액의 2배와 3배 사이인 이유는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벌금액이 향후 이대로 확정된다고 해도 박 전 대통령이 이를 납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재산액이 벌금을 납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지난해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은 2016년 말을 기준으로 옛 삼성동 자택 27억 1000만원(공시지가), 예금 10억3000만원 등 약 37억 4000만원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주택을 공시지가보다 높은 67억 5000만원에 매각하고 내곡동에 28억원짜리 새집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은 주택 매각 차액 가운데 30억원을 수표 형태로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주택과 예금, 수표를 모두 합해도 벌금 18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마저도 다른 뇌물 혐의 때문에 재산이 이미 추징 보전된 상태다. 추징 보전된 재산은 처분이 불가능하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36억 50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내곡동 주택과 예금, 수표 30억원의 처분을 모두 동결했다. 향후 유죄 확정 판결시 추징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한 조치다. 벌금을 미납하면 실형을 마친 뒤 노역장에 유치돼 노역을 해야 한다. 노역은 벌금 미납자를 수감한 상태에서 미납 벌금에 상응하는 형벌을 가하는 조치다. 노역장 최장 기간은 3년이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벌금 180억원을 모두 미납하면 하루 노역 일당은 1000만원꼴로 책정된다. 지난 2014년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고 일당 5억원꼴의 노역으로 벌금 납부를 대신해 ‘황제 노역’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1심서 16가지 유죄 인정…징역 24년·벌금 180억

    박근혜, 1심서 16가지 유죄 인정…징역 24년·벌금 180억

    ‘비선실세’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 18가지 가운데 16가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이었다. 이날 선고 결과는 지난해 4월 17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이래 354일 만에 나온 사법부의 단죄로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징역 24년은 최순실씨가 받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보다 무거운 형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날까지도 법정에 불출석하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앞서 공범들의 재판 결과와 마찬가지로 핵심 공소사실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재판부는 최씨와의 공모를 인정하며 “피고인이 대통령의 직권을 위법·부당하게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최씨와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중에는 72억 9000여만원을 뇌물액으로 인정했다.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2800만원과 미르·K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은 제3자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과의 사이에 명시적·묵시적 청탁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법률상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부정한 청탁’이 인정돼야 한다. K재단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 비용 명목으로 롯데그룹이 70억원을 낸 부분은 강요와 제3자 뇌물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서는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본 것이다. SK그룹의 경영 현안을 도와주는 대가로 K재단의 해외전지훈련비 등으로 89억원을 내라고 요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그 밖에 KT나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압박해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회사나 최씨 지인 회사에 일감을 준 혐의 등도 유죄로 판단했다. 문화·예술계 특정 인사들을 정부 지원사업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각종 지원 심사 과정에서 블랙리스트를 적용하게 하고, 블랙리스트 적용에 미온적인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들의 사직을 요구한 혐의, 노태강 당시 문체부 국장(현 문체부 차관)의 좌천·사직에 개입한 혐의 등이다.재판부는 특히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이념 성향이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원 배제하는 건 헌법상 평등 원칙에 반하는 위법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원 배제 사실을 보고받고도 중단하라고 하지 않았다. 비록 피고인이 구체적인 행위마다 인식하진 않았다 해도 국정 최고 책임자인 만큼 공범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을 시켜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조원동 전 경제수석을 시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혐의도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책임이 무겁다고 인정했다. 공소사실별 유무죄 판단을 마친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고 그 결과 국정질서에 큰 혼란을 가져왔으며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에 이르게 됐다. 그 주된 책임은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방기한 피고인에게 있다”면서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최씨에게 속았다거나 비서실장 등이 행한 일이라며 책임을 주변에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다시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왕송못서길 개설공사 착공, 내년 12월 준공

    의왕시, 왕송못서길 개설공사 착공, 내년 12월 준공

    경기 의왕시는 6일 레일바이크 정차장에서 왕송못서길 개설공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시행하는 이 공사는 교행이 어려운 농로 2.1㎞ 구간을 폭 15m의 왕복 2차로로 만들어 수인산업도로(42번국도)와 연결한다. 총 소요예산 270억원을 LH에서 모두 부담한다의왕레일바이크 및 초평지구사업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와 협소한 현황도로 확장으로 통행불편 해소하기 위한 공사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개설공사는 당초 LH에서 추진 중인 초평 뉴스테이 사업(총 3007세대 건립 예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0년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왕송호수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년 앞당겨 조기 착공하게 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왕송호수 순환도로가 완성돼 의왕레일바이크를 비롯한 부곡동 왕송호수 일대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원명희 LH경기지역본부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왕송못서길 개설공사는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함께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산은 “금호타이어, 이익공유제 도입할 수도”

    산은 “금호타이어, 이익공유제 도입할 수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익공유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의가 끝내 무산되면 체권단 자율협약 종료일인 30일 이후 부도 처리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고, 이는 청와대도 막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 직원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이익공유제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와 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논의하는 미래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스톡옵션 등의 유인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30일이 지난 뒤) 다음주 월요일 수백억원의 어음이 돌아오면 부도 처리되고, 그 순간 정리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감사인 보고서도 감사 의견 거절이 나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어음이 부도 처리되는 것은 청와대도 못 막는다”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형식적 요건에 따라 법률적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어음 270억원이, 5일엔 회사채 400억원이 만기 도래하지만 자금 결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고려인 전국 네트워크 구축… 국내 적응 적극 돕는다

    고려인 전국 네트워크 구축… 국내 적응 적극 돕는다

    저소득층 임신부 태교·출산 돕고 탈북민 창업 지원 프로그램 포함 ‘국민행동’ 등 우익단체는 빠져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가 ‘전국 고려인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올해 진행한다. 연해주 등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우려는 취지다. ‘고려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들의 소통을 돕고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위와 같은 비영리민간단체 218곳의 공익활동 사업에 정부보조금 7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1624개 단체 가운데 367곳이 이번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3단계의 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지원 사업을 정했다. 사업선정 기준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다. 특히 올해는 민간단체가 내실 있게 공익사업을 추진하도록 전년도보다 사업을 한 달가량 일찍 시작할 수 있게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는 저소득층 임신부의 출산을 돕는 ‘모아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미혼모 등 사회 취약계층에 속하는 임신부들에게 필수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태교음악 등 심리적 지원도 이뤄진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방이나 분유, 젖병, 배냇저고리 등 필수 출산용품 12개를 지원한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의 ‘근육장애인 가족, 마음근육 키우기 프로젝트’는 근육장애인 또는 근육장애인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상담 사업이다. 부모를 대상으로는 자녀의 근육병(점진적 근력 감소로 보행능력 상실과 호흡 근력 약화, 심장 기능 약화를 가져오는 질환) 진단 이후 찾아오는 상실감을 집단상담으로 치유하며, 근육장애인 청소년에겐 학업·연애·미래 등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이다. 시민사회를 활성화하거나 민생경제 증진, 생태·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도 다수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창업 등을 통해 사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남북한기업가 ‘ENM’(교육·네트워크·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자원순환연대는 소형폐가전제품의 분리배출수거·재활용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을 맡는다. 반면 국민행동본부와 블루유니온 등 우익성향 보수단체들은 사업을 신청했지만 지원대상 명단에서 빠졌다.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올해 사업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모두 대북전단을 살포한 단체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도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 회계관리 등 비영리단체의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계집행 처리상황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리베이트 제공한 11개 제약사 340개 약값 평균 8.38% 인하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11개 제약사의 340개 약품 가격을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적발, 기소한 뒤 법원 판결이 확정되거나 검찰 수사 세부 자료 등이 추가로 전달된 데 따른 것이다. 적발된 11개 제약사는 파마킹, CMG제약, CJ헬스케어, 아주약품, 영진약품, 일동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일양약품, 이니스트바이오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리베이트 위반 약제가 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뒤 동일 성분으로 재등재하거나 약제 양도·양수로 다른 제약사에서 재등재한 8개 제약사의 11개 약제에 대해서도 약가 인하 처분을 했다. 곽명섭 보험약제과장은 “약가 인하 처분대상 약제를 급여목록에서 삭제한 다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동일 성분의 약제를 자사나 타사를 통해 재등재시켜 약가 인하 처분을 피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수수자와 제공자 모두를 강력히 제재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제재수단의 실효성을 계속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34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할 경우 연간 17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이 50억원으로 절감액 규모가 가장 크고 일양약품(31억 3000만원), CJ헬스케어(28억 4000만원), 한올바이오파마(17억원), 한미약품(13억 3000만원), 아주약품(13억원) 순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정부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한 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혁신제품 430억원어치를 시범 구매한다. 변호사가 중소기업의 불공정피해를 상담·지원하는 ‘호민관 제도’도 도입된다.●유통3사 PB제품 대금 결정 조사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이 건의한 13개 정책 과제 중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 등 4건을 즉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발족한 기획단은 학계와 연구원, 업계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공공구매 시장에서 기술개발 제품 구매액 비중이 2016년 기준 4.3%(3조 7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공공기관이 기술개발 제품을 시범 구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6개 주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범 구매 지원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간 430억원 이상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달부터 불공정피해 법률 서비스 중기부는 업종별 불공정실태를 수시로 조사해야 한다는 정책기획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대형 유통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자체상표(PB) 제품 대금 결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개선 요구 및 행정 제재를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 주요 수·위탁 거래업종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다음달부터 서울과 부산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서 전문 변호사의 불공정피해 상담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주력업종을 체인형 협동조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270억원을 활용해 체인형 협동조합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A타임스, 중국계 큰손 순시옹에게 팔렸다

    LA타임스, 중국계 큰손 순시옹에게 팔렸다

    미국 3대 언론 재벌인 트롱크의 마이클 페로(51) 회장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를 중국계 패트릭 순시옹(65)에게 매각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페로 회장은 성명에서 “위대한 저널리즘을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새 리더십 아래에서 디지털 전환 계획의 가치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저스틴 디어본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트롱크는 미 LAT를 비롯해 시카고트리뷴,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 뉴욕데일리뉴스, 볼티모어선 등 다수 매체를 보유한 거대 미디어 기업이다. 페로 회장은 지난달 LAT와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을 LA 지역의 유명 외과의사이자 바이오업계 거물인 순시옹에게 매각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 매각 가격은 5억 달러(약 5370억원)로 알려졌다. 순시옹은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의료기업 난트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산이 9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에 달하는 거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무자격 사외이사·감사 ‘주총 패스’… “거수기 우려”

    무자격 사외이사·감사 ‘주총 패스’… “거수기 우려”

    롯데케미칼, K스포츠재단 관련 김철수·김윤하 재선임안 의결 현대차, 미르재단 불법 출연 등 사후 조치 안한 김앤장 고문 선임상장회사들이 말로는 경영 투명성 확보와 주주 권익 보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무자격 논란이 제기된 인사들을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에 잇따라 선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경영 감시자가 아닌 거수기로 전락하는 악습이 반복되면서 회사의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은 신동빈 이사에 대해 이사해임 등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김철수 전 관세청 차장, 김윤하 전 금융감독원 국장 등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대한 재선임 안을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주 주총에서 경영진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68억원을 출연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상황을 두고 감사활동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동규 김앤장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고문 선임과 관련, “김앤장과 현대차가 3년 이내에 법률 자문 계약이 있다고 공시하고 있으며 (이 고문이) 2016년 정몽구 회장의 청문회에도 법무대리인으로 동석했다”면서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김앤장과 현대차의 자문 계약일 뿐 이 고문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반대 권고에도 선임 안이 가결되자 연구소 측은 “지배주주가 선임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다른 주주들이 대거 반대하지 않는 이상 가결 통과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인 요건을 충족시켰을지는 몰라도 애초 독립성이 있는 후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주총에서 김진영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이 회사와 자문용역 계약을 맺어 이해 상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총을 앞둔 기업들도 계열사 임원 출신이나 경영진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사외이사 등 후보로 내세워 자격 시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회의에 부친 신유삼 후보는 계열사인 교보생명에서 마케팅기획실장(전무)을 지냈다. 역시 연구소가 반대 의견을 낸 한국타이어 조충환 사외이사 후보는 같은 회사에서 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조 후보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해 조양래 그룹 회장과도 동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사외이사 후보인 박찬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현만 대표이사의 광주고등학교 선배인 점이 지적됐다. 이총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리만 탐내고 사외이사의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다 보니 전문성, 독립성이 없는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하는 것도 사외이사, 감사위원 자리를 가볍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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