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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암 이겨낸 여성 환자들의 삶도 메이크업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암 이겨낸 여성 환자들의 삶도 메이크업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아모레 카운셀러와 아모레퍼시픽 교육강사가 참가하여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2011년에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6개 국가에서 1만 5000여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된 캠페인 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참가한 모든 환자를 위해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 등이 담긴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를 제공했다. 또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자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병원 및 환자는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사회 공헌 약속인 ‘20 by 20’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만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해 전 세계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핑크리본 캠페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을 바탕으로 매년 최소 70억원,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택 경비에 회삿돈 끌어 쓴 조양호…부인 이명희 참고인 소환

    자택 경비에 회삿돈 끌어 쓴 조양호…부인 이명희 참고인 소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에서 근무한 경비원들의 급여를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이 전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택 경비원 급여 16억원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조 회장을 불구속 수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중앙지검은 최근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조 회장을 기소한 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송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70억 횡령‘ 조양호 회장 재판 연기 신청…내년 본격 재판

    ‘270억 횡령‘ 조양호 회장 재판 연기 신청…내년 본격 재판

    2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재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조 회장의 재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회장의 변호인단은 자료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28일 오후 5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조 회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특경법상 배임, 사기, 횡령과 약사법위반, 국제조세조정법위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와 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대한항공에 196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녀들이 일부 주식을 소유한 정석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 할증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반영해 정석기업에 4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친 등 3명을 정석기업의 임직원으로 등재해 급여로 20억원을 지급하면서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자신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에서 ‘사무장 약국’을 열어 운영한 혐의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경북 김천 부항댐에 놓였다. 김천시는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한 출렁다리는 주탑 2개에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다. 성인 1400여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내진 1등급으로 설계해 초속 30m 강풍과 진도 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기고 걸으면서 댐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중간 부분 바닥에 투명유리가 설치돼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다리 양쪽에는 김천시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높이 32m의 거대한 주탑을 설치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 와이어와 함께 김천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야간 조명도 설치하는 한편 3대 관광권역인 직지사·부항댐·수도계곡을 계속 개발해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2020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으로 부항댐 권역에 펜션 24동과 카라반 7동을 짓는 등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부항댐을 일주하는 7㎞ 구간에 수변 데크로드와 휴게 쉼터 등을 만든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창원시, 야구장 명칭선정 시민대표 5명 생중계로 추첨

    창원시, 야구장 명칭선정 시민대표 5명 생중계로 추첨

    경남 창원시가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을 공정·투명하게 하기 위해 명칭 선정 작업에 참여할 시민대표 5명을 공개추첨으로 뽑고 추첨 과정을 생중계 한다. 창원시는 23일 ‘새 야구장 명칭 선정 위원회’에 시민대표 위원으로 참여할 5명을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의회 대회의실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 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대표 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공개추첨으로 선정하고 추첨 모든 과정을 시 공식 페이스북에 생중계 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추첨방법은 야구볼을 이용해 번호추첨방식으로 진행하며 추첨은 먼저 위촉된 위원이 직접 추첨해 구청별 1명씩 모두 5명을 선정한다. 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에 시민대표 위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 뜻을 모아 새 야구장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9일 시의원, 공론화위원회 위원,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위원, 야구협회장, 언론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관계자 등 8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시민대표 위원이 선정되면 다음달 4일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한다. 시는 다음달 28일 새 야구장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9일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을 통해 ‘창원 NC파크’, ‘창원 NC필드’, ‘창원 NC스타디움’ 등 새 야구장 명칭 3개 안에 대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사 과정에서 마산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이 ‘마산’이 빠진 야구장 명칭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짓는, 마산야구장을 대신할 새 야구장 명칭에 ‘마산’ 지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창원 새 야구장은 마산회원구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국비 15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820억원, NC 100억원 등 모두 1270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내년 2월 준공되면 NC다이노스 홈구장으로 쓸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경쟁력 제고 위해 1조 규모 새시장 창출 대형사 위주 기존 대책서 中企 중심 변경 신규 금융 7000억·1조 만기 내년말 연장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늘려정부가 조선업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해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 지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를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로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수소연료선박·자율운항선박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선박 발주량은 아직 2013년의 절반 수준이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선박 수주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일감·자금·고용 등의 애로를 덜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특히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려 탄력근로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존 대책이 중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발주량과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3사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LNG 연료 추진선 2척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총 140척의 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140척 중 40척은 공공 발주이며, 나머지 100척은 민간 발주다. 민관은 LNG 연료 추진선 운영에 필요한 연료공급(벙커링) 인프라 구축에도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에 7000억원의 신규 금융과 1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도 지원된다. 일감을 수주했는데도 자금이 부족한 기자재업체 등에 3000억원의 제작 금융을 지원하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선수환급보증(RG) 프로그램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소형선박 지원금 1000억원과 합해 총 2000억원 규모다. 방산 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도 3000억원 규모의 제작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와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동 출연으로 마련됐다. 산업위기 대응지역 내 기자재업체의 약 1조원 규모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올해 말 끝날 예정인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내년 6월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조선업 고용 회복을 위해 채용 설명회와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 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수소·전기 선박에 6000억원,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 실증 등에 5000억원, 스마트공장을 조선소에 도입하는 ‘스마트 K야드 프로젝트’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조선사, 특히 중소형조선사까지 망라한 대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조선업계의 시장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성남 ‘은행주공’, 막판 수주 놓고 열기 이어져

    성남 ‘은행주공’, 막판 수주 놓고 열기 이어져

    수도권 재건축 최대 이슈인 성남 은행주공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막판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다. 단독으로 참여한 대우건설은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을,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사업단은 강남 수준의 높은 마감재 적용으로 단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월 2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지난 5일 마감된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단독 시공과 컨소시엄 시공의 대결인 셈이다. 은행주공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 15만1803㎡에 들어선 단지다. 23개동 1900가구 1차, 3개동 110가구 규모 2차 등 총 2010가구 규모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지상 최고 30층, 39개동, 3327가구 규모 새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을 2주 가량 앞두고 대우건설은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최대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공사비와 기간에 따라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조합원 분담금’ 규모는 상당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파고 들었다. 대우건설은 3.3㎡당 429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총공사비는 7447억원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8370억원(3.3㎡당 445만원)보다 923억원이 적다. 주차대수의 차이 등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가구당 5000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 셈이라는 게 대우건설측 설명이다. 조합 기준 세대당 주차대수는 1.43대인데 대우는 1.53대, 컨소시엄단은 1.68대를 각각 제시했다. 착공과 공사기간도 대우건설이 유리하다. 이 회사는 단독시공사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점을 들어 공사기간 7개월 단축과 7개월 빠른 착공을 약속했다. 또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컨소사업단 대비 아파트는 73세대, 상가는 3174㎡ 만큼 분양 면적이 증가해 약 846억원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컨소사업단은 강남 수준의 마감재 적용과 미분양 시 대물변제를 홍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성남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적용으로 단지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는 각 동·층별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를 설치, 입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1층까지 내려올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세대내 공기 오염이나 엘리베이터 악취로 이웃간 불편을 겪는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적용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검단산 소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 커튼월 공법 적용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는 점에도 홍보 방점을 찍고 있다. 한편 컨소사업단은 미분양 발생하면 공사비 대신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 하겠다고 밝혔다. 대물변제는 할인분양가 적용 예정으로 ‘시세를 반영한 100% 인수’보다는 격이 떨어지지만 미분양으로 인한 조합원 분담금 증가를 막는 안전망으로 입찰 참여사들이 주로 사용한다. 대우건설 역시 이 조항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자 늪’ 쿠팡, 2조원대 사상 최대 투자 유치

    ‘적자 늪’ 쿠팡, 2조원대 사상 최대 투자 유치

    쿠팡 “물류 인프라 확대·기술 투자 집중”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치열할 듯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수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졌던 쿠팡이 이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쿠팡은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투자 유치금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은 2015년 6월 쿠팡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로 평가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투자 당시 약 50억 달러로 평가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범석 쿠팡 대표가 보여 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쿠팡의 매출은 2014년 3485억원에서 올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4년 만에 14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5470억원에서 2016년 5600억원, 지난해 638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2조 6846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손실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확대, 결제 플랫폼 강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신세계그룹이 해외 투자운용사인 어피니티, 비알브이 등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롯데그룹 역시 향후 5년 동안 3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전자상거래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쿠팡으로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업들 작년 주력 사업 확장보다 축소 많아

    해외 자회사 7.5% 늘어 국외로 눈 돌려 주력 사업 줄인 기업의 절반이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통계 작성후 첫 순손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비용 증가로 주력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확장한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회사를 둔 기업들은 해외 자회사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음식점업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순손실이라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1만 2579개)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주력 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543개(4.3%)였다. 이 중 주력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248개(45.7%)로 확장한 기업 206개(37.9%)보다 많았다. 주력 사업을 줄인 기업의 절반(123개)은 제조업 분야였다. 2016년 주력 사업 확장 기업(240개)이 축소 기업(181개)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자회사를 운영하는 곳은 5501개(43.7%)였다. 이 중 해외에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3085개로 1년 전(2814개)보다 9.6%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수는 8737개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국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생산 비용이 증가하자 기업들이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숙박·음식점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지난해 -6270억원이었다. 2016년 5290억원에서 1년 사이 순이익이 1조 1550억원 감소한 것이다.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양진호 수사로 실체 드러난 웹하드 카르텔 엄벌해야

    어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범죄 종합세트’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였다. 당초 문제가 됐던 직장 내 갑질 논란, 즉 직원에게 폭행하거나,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게 하고, 머리염색을 강요하는 등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불법 영상물의 유통으로 수익을 내고,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성범죄를 조장하는 ‘거대 악’이었음이 드러났다. 임·직원들과 대마초를 나눠서 피우는 등 엽기행각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양 회장은 위디스크 및 파일노리 등 웹하드 영상물 유통회사 2곳과 이들 웹하드에 올라온 불법 동양상 등을 필터링하는 유레카를 운영하면서 5년여 동안 불법음란물 등 5만 2000여 건 등을 유포해 약 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들 음란물에는 불법 촬영된 영상은 물론 일명 ‘리벤지 포르노’라는 복수를 목적으로 촬영·유포된 불법 영상물도 100여 건이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양 회장이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기업이 아닌 ‘기업형 범죄카르텔’을 연상케 한다. 돈을 번 방식도 비열하다. 한편에서는 불법 영상물을 포함된 영상물을 많이 올리는 ‘헤비 업로더’들에게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돈벌이를 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 불법 영상물 등을 삭제해주는 업체도 운영했다. 도둑에게 도축장을 맡긴 격이니 그들이 불법 영상물이 제대로 삭제했을리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필터링 효과가 큰 ‘DNA필터링’(불법동영상이 변형·편집되어도 차단 가능하도록 개발된 필터링 기술)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삭제된 줄 알았던 불법 영상물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나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불법영상물의 유통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한 인간의 인생과 인격을 파괴하는 사회악 중의 사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어디선가 불법 동영상 등으로 지금도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엄벌에 처해 이들 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검·경은 마약 투약에서부터 비자금과 감청까지 양 회장과 관련된 추가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또 다른 웹하드 업체들의 불법으로 수사의 폭을 넓혀 더는 우리 사회에 이런 세력이 더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서울시,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국비 보전 요청

    서울시,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국비 보전 요청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에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노인 장기요양보험 부담금을 국비로 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일부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 보상, 노인 장기요양보험 부담금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 1∼8호선의 노인·장애인·유공자 무임승차 비용은 지난해 기준 3506억원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2012년 2663억원이었던 무임승차 비용은 2014년 2870억원, 2016년 3442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내년 무임승차 관련 비용은 4140억원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국회 국토교통위 심사 결과 (무임승차 손실 보전을 위해) 2177억원 증액이 최초로 의결된 상황”이라며 “최종 예산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재투자(626억원), 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314억원), 지하역사 공기 질 개선(35억원)과 도로함몰 예방사업(400억원), 광화문광장 확장을 위한 주변 정비사업(133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페이(소상공인 간편 결제 서비스),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서울사회서비스원 설치 등 서울시의 핵심 사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각종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모범적인 정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정부와 서울시가 마치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과장하고 있으나,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부동산정책, 그린벨트 해제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다양한 규제를 풀고 시내에서 근무하며 거주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편다고 한다”며 “앞으로 공공임대 아파트를 많이 확충해 젊은이들이 주택문제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자치분권에 대해 “국가와 지방의 세입·세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8대 2인 국세-지방세 구조를 궁극적으로 6대 4 구조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조직, 재정, 사무 등 획기적인 자치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양진호 회장 검찰 송치…‘웹하드 카르텔’ 실체 드러나

    양진호 회장 검찰 송치…‘웹하드 카르텔’ 실체 드러나

    헤비업로더(콘텐츠를 대량으로 올리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이들에 대한 필터링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실체가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16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 19명과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외에도 양 회장의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린 업로더 59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양 회장은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된 음란물 등 5만 2000여건과 저작권 영상 등 230여건을 유포해 약 7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헤비업로더들을 관리하면서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파일 다운로드양에 따라 실적이 좋은 업로더를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관리했다. 업로더를 준회원, 정회원, 으뜸회원 등으로 나눠 수익률을 5∼18%로 차등 지급하는 동시에 매월 일반 회원들이 요청하는 자료를 30건 이상 업로드하도록 독려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억원 넘게 수익을 올린 회원도 있었다. 양 회장 등은 업로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적발되면 ID를 변경하도록 권유하는 등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했다. 한편 양 회장이 사실상 소유한 필터링 업체 뮤레카를 통해 정작 필터링 효과가 높은 DNA필터링은 하지 않는 등 업로더들이 빠져나갈 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최근 1년간 매출액만 550억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양 회장은 2010년 가을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유 등으로 전직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직원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게 하거나, 생마늘을 강제로 먹이고 머리 염색을 시키는 등 전·현직 직원 6명을 상대로 각종 엽기 행각을 강요하기도 했다. 2016년 가을에는 강원도 홍천 소재 연수원에서 직원 2명과 함께 허가받지 않은 도검과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기도 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전·현직 임직원 600여명과 일일이 접촉해 피해 사례를 확보했다. 양 회장은 2015년 가을 홍천 연수원에서 임직원 8명과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양 회장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공급책 1명이 유사 범죄로 구속된 것을 확인해 추가 입건했으며, 양 회장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진호 전 직원 3명 더 폭행”···검찰로 사건 넘겨

    “양진호 전 직원 3명 더 폭행”···검찰로 사건 넘겨

    양진호(46)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전직 직원 3명을 더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헤비업로더들을 관리하고 필터링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사실 등도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16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 19명과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도 형사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양 회장의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린 업로더 59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양 회장은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된 음란물 등 5만 2000여건과 저작권 영상 등 230여건을 유포해 약 7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헤비업로더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해 음란물 유통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 등은 특정기간 이뤄진 파일 다운로드양에 따라 업로더를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 업로더를 준회원, 정회원, 으뜸회원 등으로 나눠 수익률을 5∼18% 차등지급하면서 회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매월 타 회원 요청자료 30건 이상을 업로드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이런 방법으로 다량의 음란물 등을 올린 업로더 중에는 연간 2억원 넘게 수익을 올린 으뜸회원도 있었다. 업로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적발되면 ID를 변경하도록 권유하는 등 업로더를 보호하기도 했다. 반면 양 회장은 필터링 업체 뮤레카를 실제 소유하면서 정작 필터링 효과가 높은 DNA필터링은 하지 않았다. 웹하드 업체 실소유주가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하면서, 업로더를 관리하고 음란물 차단은 제대로 하지 않는 사이 음란물은 인터넷상에 여과없이 유통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최근 1년간 매출액만 550억원에 달했다. 동영상으로 공개된 폭행사건 이외, 전직 직원 폭행이 더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양 회장은 2010년 가을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유 등으로 전직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직원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게 하거나 생마늘을 강제로 먹이고 머리염색을 시키는 등 전·현직 직원 6명을 상대로 각종 엽기행각을 강요하기도 했다. 알려진 것 처럼 2016년 가을에는 강원도 홍천 연수원에서 직원 2명과 함께 허가받지 않은 도검과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기도 했다. 양 회장은 2015년 가을 홍천 연수원에서 임직원 8명과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양 회장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공급책 1명이 유사 범죄로 구속된 것을 확인해 추가 입건했다. 양 회장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합동수사팀 관계자는 “양 회장을 검찰에 송치하긴 하지만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음란물 유통의 주범인 ‘웹하드 카르텔’ 관련 문제점에 대해선 관계부처와 정보를 공유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 韓 3개사 주한미군 유류가 담합 2670억 벌금·배상금

    SK에너지와 GS칼텍스, 한진 등 3개사가 주한미군에 납품하는 유류 가격 담합을 이유로 미국 정부로부터 2억 3600만 달러(약 2670억원)의 벌금과 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미 법무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이들 3개사가 2005년 3월부터 2016년까지 한국의 미 육군·공군·해병대 기지들에 제공하는 기름 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이 같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2억 3600만 달러 가운데 벌금은 8200만 달러(약 930억원), 민사상 손해배상금은 1억 5400만 달러(약 1744억원)다. 담합으로 가격을 높여 주한미군이 연료비를 과다하게 쓰게 했다는 것이다. 배상금 규모는 SK에너지가 9038만 달러(약 1023억원), GS칼텍스 5750만 달러(약 651억원), 한진 618만 달러(약 70억원)다. 매컨 델러힘 미 법무부 반독점 담당 차관은 “세 업체와 공모자들은 주한미군과 유류 공급 계약에서 10여년간 입찰을 조작하고 가격을 고정했다”면서 “반경쟁적 합의의 결과로, 미 국방부는 그 공모가 없었을 경우보다 유류 공급 서비스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3개사는 미 법무부가 진행하는 범죄 조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3개사의 혐의는 다른 공모 업체들에 대한 폭넓은 조사의 일부”라고 밝혀 추가 조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벌금 폭탄을 맞은 3개 업체와 같이 입찰에 참여했던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미 법무부 조사에 승복하지 않고 항소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570억원 상당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570억원 상당 희귀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우리 돈으로 570억 원에 달하는 매우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 한 점이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이날 포시즌호텔에서 개최하는 연례 ‘매그니피센트 쥬얼스’ 경매에 한때 오펜하이머 가문이 소유했던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 레거시’(The Pink Legacy)를 처음 출품한다고 밝혔다.크리스티에 따르면, 핑크 레거시는 19캐럿짜리 직사각형 핑크 다이아몬드로, 내부에 질소가 거의 없는 IIa형(Type IIa)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핑크 레거시의 낙찰 예상가는 3000만~5000만 달러(한화 342억원∼571억원)에 이른다. 크리스티의 국제 보석 전문가 장마르크 루넬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1캐럿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핑크 레거시는 정말 대단한 물건”이라면서 “이는 아마 지금까지 공개 경매에 출품된 보석 중 가장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핑크 레거시는 거의 100년 전 남아프리카에 있는 한 광산에서 나왔으며 1920년대쯤 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특히 핑크 레거시는 지난 수십 년간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를 운영한 오펜하이머 가문이 소유해왔다고 알려져 수집가들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의 현재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티는 지금까지 공개적인 경매에 핑크 다이아몬드가 출품된 사례는 단 4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가 지금까지 출품된 핑크 다이아몬드들 중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013년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59.6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는 무려 8300만 달러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달 홍콩에서 개최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15캐럿에 달하는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 프로미스’가 3250만 달러에 낙찰된 점을 고려하면 핑크 레거시는 이보다 훨씬 비싸게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 논란, 마산지역 시민들 ‘마산’ 이름 포함 요구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 논란, 마산지역 시민들 ‘마산’ 이름 포함 요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창원시는 12일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이의가 제기됨에 따라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명칭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5~9일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을 통해 ‘창원 NC파크’, ‘창원 NC필드’, ‘창원 NC스타디움’ 등 새 야구장 명칭 3개 안에 대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다. 시의 이같은 시민선호도 조사에 마산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마산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야구장 명칭에 마산이라는 이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마산’이 빠진 야구장 명칭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마산지역위원장과 시·도의원들도 지난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야구장 명칭에 지역을 상징하는 ‘마산’ 지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산회원구 출신 자유한국당 윤한홍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창원시의 ‘마산’ 이름을 뺀 새 야구장 명칭 공모는 마산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100년 마산 야구의 명맥을 끊겠다는 것이다”면서 “‘마산’ 명칭 없는 마산 새 야구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마산합포구 이주영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시가 새 야구장 명칭 선호도 조사에 ‘마산’이 빠진 3가지 명칭만으로 진행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다”면서 “야구장이 위치한 지역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마산야구의 역사성과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야구도시 마산의 브랜드 가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산’이 포함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창원시가 (2010년 7월 1일)출범하면서 시명칭 뿐 만 아니라 시청사까지 다른 지역으로 결정되자 마산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나서 통합 원천무효까지 외치며 강력히 저항했던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마산지역 시내 길거리 곳곳에는 새 야구장 명칭에 마산 이름 포함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시는 야구장 명칭 선호도 조사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자 명칭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시 야구장건립단 관계자는 지난 10월 초 NC구단이 야구장 명칭으로 창원NC파크 단일안을 제안해 시에서 ‘필드’와 ‘스타디움’ 2개 안을 추가해 선호도 조사를 했다고 조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선호도 조사 결과와 시민제안 등 모든 자료를 선정위원회로 넘겨 자료 활용 여부도 선정위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는 시민대표, 시의원, 시 야구협회, NC구단 관계자, 팬클럽, 시 공론화 위원 및 시민갈등관리위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하고 선정위 운영 과정을 모두 공개해 투명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은 시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달 28일 새 야구장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새 야구장은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자리에 국비 15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820억원, NC 100억원 등 모두 1270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며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으로 쓰게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도가 빚을 내지 않는 재정 운용 기조를 포기하고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1000억원 빚을 냈다. 2014년 예산 편성 때 2000억원을 차입한 이후 5년 만에 빚을 냈다 도는 6일 8조 2415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7조 2797억원 보다 9618억원(13.2%)이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이 역대 최대다. 도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촛점을 맞춰 재정을 확장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이같은 기조에 따라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 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6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함에 따라 학교급식비 617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으로 도에서 온라인 강의 등 60억원을 지원하고 40억원을 교육청으로 전출했다.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이용 부모부담료 지원을 위해 14억원을 반영했다.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에 17억원, 발달장애인 종합케어 추진 사업비로 28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에 42억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 유기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지원’에 5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04억원,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에 7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채무제로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느라 투자가 미뤄졌던 도로건설사업과 재난대비 사업 등을 정상화 하기위해 지방채 1000억원(행안부 지역상생 발전기금 600억원 등)을 발행해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차입금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300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사회간접자본(SOC) 정상투자로 일자리 창출 등 경기선순환과 공사기간 단축, 도민 불편 및 위험요인 해소 등 1석 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 도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에 567억원을 투입한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70억원,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반조성 25억원을 반영했다.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건설에 5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안정적인 재원 운용 등 남북평화경제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 20억원을 편성했다. 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이날 개회한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정호 시의원 “서울시, 잘못된 업무처리로 재건축조합에 수백억 초과이익 몰아줘”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2일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정비사업에 관한 잘못된 업무처리기준을 세워 일부 재건축 조합에 수백억의 초과이익을 부여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도시정비법 및 관련 판례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새로이 설치한 상하수도·도로·공원·공용주차장 등의 정비기반시설은 국가 등에 무상으로 귀속되며, 이에 대한 대가로 용도폐기 예정인 기존 정비기반시설을 조합이 부담한 설치비용의 범위 내에서 무상양도토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07년과 2010년에 각각 수립한 업무처리기준 및 방침에서는 무상양도를 강행규정으로 명시하고 있는 상위법과 달리 조합에 기존 정비기반시설을 유상으로 양도하고 이에 상응하는 대가로 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비기반시설 유상매입을 가능토록 하고 있다. 그 결과, 과거 자치구와 유상매입 계약을 체결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정비기반시설을 유상으로 양도받았던 일부 조합들이 이제와 계약무효를 주장하며 당시 지급한 대금의 반환을 요구하는 부당이득금반환소송을 제기하였고, 위법한 업무처리기준을 수립한 서울시는 속수무책으로 패소하며 부당이득금을 돌려줘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실제로 양천구 모 재건축 조합은 최근 부당이득금반환소송을 제기해 총 167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총 584억으로 추정되는 용적률 인센티브도 이중혜택으로 부여받게 되었다. 신 의원은 “서울시가 잘못된 업무처리기준을 시달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각 자치구에 혼란을 초래하였고, 이로 인해 조합은 수백억에 달하는 초과이익을 챙기게 되었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자치구가 소송대처에 미흡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전가하며 부당이득금 반환도 미루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 의원은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나 정책판단에 근거해 이루어진 지침이나 행정행위에 대하여는 서울시가 잘못을 과감하게 인정하고 시정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하면 9.8%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강동구 A 재건축 조합은 총 3,270억원의 예상순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10.21%에서 최대 21.23%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서초구 B 재건축 조합은 262억원에서 996억원의 예상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처럼 잘못된 업무처리기준에 근거해 유상매입 계약을 체결하여 분쟁소지가 남아있는 재건축 조합은 현재 서울시 전역에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조선 재건’ 대통령 공약 이행… 한국선박해양·보증보험 등 3곳 통합

    ‘해운·조선 재건’ 대통령 공약 이행… 한국선박해양·보증보험 등 3곳 통합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운·조선 재건’의 이행을 맡은 신생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8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이 발의돼 연말에 통과됐고 지난 7월 5일 한국선박해양과 해양보증보험, 해운거래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이 합쳐져 공식 출범했다.해양진흥공사는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계속되는 해운업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운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해운사의 안정적 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사의 선박 발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보증을 선다. 해운사들이 경영 위기에 처하면 갖고 있는 기존 선박을 공사가 사서 다시 빌려주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을 통해 유동성 확보도 지원한다. 출범 이후 4개 선사에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건조 등 138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7개 중소선사에 세일 앤드 리스백 등 57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개 선사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과 함께 160억원 규모의 후순위 투자도 계획 중이다. 해운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나 시설, 항만 터미널이나 컨테이너박스,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해서도 투자나 보증을 해서 해운사 원가구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싼 값에 사야 하는 해운시황 분석 등 각종 해운업 관련 정보도 무료로 제공한다. 공사법에는 자본금이 5조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일단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민간 선사 등에서 2조 8075억원을 출자해 출범했다. 임직원 정원은 101명이지만 현재 직원은 79명이다. 올해 안에 22명을 더 채용해 정원을 맞출 계획이다. 신생 기관 특성상 경력직을 우대하지만 연말까지 뽑는 22명 중 절반은 신입 직원으로 채용한다. 공사 특성상 해운업과 금융에 전문성이 있다면 채용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해운사 지원과 선박 금융 업무가 더 활성화되면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해 고용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정원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풀무원, 청주 오송에 연구소 짓는다.

    풀무원, 청주 오송에 연구소 짓는다.

    바른 먹거리기업 ㈜풀무원이 충북 청주에 식품연구소를 짓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9일 도청에서 풀무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에 87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풀무원은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도 약속했다. 이 연구소는 신제품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 완공예정이다. 고용인원은 연구진과 생산인원 등 100여명 정도다.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항섭 청주 부시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풀무원이 연구소 건립지로 오송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충북에 공장 5곳을 운영중에 있고, 오송에 식약처 등이 자리잡아 신제품 인허가를 위해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풀무원은 1981년 작은 유기농 채소가게에서 시작해 연 매출 2조 3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신선식품과 음료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급식, 친환경식품유통, 먹는 샘물, 발효유 등 식품사업과 지구환경을 고려한 로하스생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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