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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월급·회사자금 횡령해 스트리머 후원…中 라이브 후원 중독의 민낯 [여기는 중국]

    아들 월급·회사자금 횡령해 스트리머 후원…中 라이브 후원 중독의 민낯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 스트리머에게 수십억 원을 후원하다 가정이 파탄 난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신원천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왕모 씨는 최근 70세 어머니가 반년 만에 336만 위안(약 6억 3000만 원)이 넘는 거액을 라이브 방송 후원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어머니의 노령연금뿐 아니라 아들이 수년간 모아 어머니에게 맡겨둔 급여와 상여금까지 포함됐다. 출장이 잦은 업무 탓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의지해 왔고, 어머니가 평소 워낙 알뜰한 성격이라 전 재산을 믿고 맡겼다는 것이 왕씨의 설명이다. 그런 어머니가 최근 라이브 방송에 빠져 수도·전기요금 몇천 원조차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후원한 스트리머는 2명으로 모두 30세 안팎의 남성이다. 이들은 틱톡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후원을 받는다. 어머니의 ‘승부욕’을 자극한 것은 라이브 방송 대결인 일명 ‘PK’였다. PK란 두 스트리머가 함께 방송하며 5분 안에 팬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받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어머니는 본인이 후원하는 스트리머를 이기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절제력을 잃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어머니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번 달 노령연금이 나오면 또 후원하겠다고 했다는 점이다. 아들의 오랜 설득으로 뒤늦게 정신을 차린 어머니가 스트리머에게 환불을 요청하자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오래오래”라는 답만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 비슷한 사례는 허난성에서도 일어났다. 정저우에서 냉동 소고기 유통회사를 운영하는 주씨는 최근 20세인 딸과 함께 경찰서에 자수했다. 주씨는 2024년 여름 회계 장부를 점검하다 50만~60만 위안(약 9400만~1억 1300만 원)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딸이 회사 재무를 담당하며 그 돈을 라이브 스트리머에게 후원한 것이다. 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자 마음이 약해진 주씨는 다시 딸에게 재무를 맡겼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소고기를 대량 매입하려고 자금을 확인하자 회사 잔고가 이미 바닥난 상태였다는 점이다. 딸이 만 18세가 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700만 위안(약 32억 원)이라는 거액이 특정 소셜 플랫폼에서 결제된 것이 확인됐다. 딸 역시 한 스트리머와 일상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선물과 현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00만 위안의 자금 손실로 회사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지만 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방송 시청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씨는 5개월간 고민 끝에 딸과 함께 자수를 선택했다. 그는 “더 이상 딸을 통제할 수 없어 법을 통해 교화시키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20세 이상 성인인 만큼 공금 횡령죄로 징역 10년 이상 처벌하자”, “저런 딸을 키운 것도 대단한데 재무까지 맡긴 것이 더 대단하다”, “라이브 방송 후원에 대한 규제를 전 국민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미성년자 후원 금지는 물론 성인도 계정당 하루 후원 한도를 정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꺼져 가는 지역 소멸의 심장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정선의 공공의료

    꺼져 가는 지역 소멸의 심장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정선의 공공의료

    강원도 정선군이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 정선군립병원이 있다. 군립병원은 의료 취약지인 정선에서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군립병원을 폐광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연규 군 공공의료지원팀장은 26일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한 군립병원은 전국적인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공공의료는 선택이 아닌 지역 존속을 위한 필수 기반이다”고 말했다. 2016년 5월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전국 1호 군립병원’이다. 군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료원이 아닌 일반병원을 운영하는 전국 첫 사례다. 현재도 군립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선에만 있다. 정선에 이은 2호 군립병원인 울산 울주병원은 올해 상반기 개원하고, 경기 가평군립병원은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이 군립병원을 개원한 것은 당시 사북읍에 있었던 한국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한국병원이 문을 닫으면 사북·고한읍 주민들은 차량으로 30~40분 걸리는 정선읍에 있는 진폐전문병원인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군은 한국병원을 인수한 뒤 강릉동인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2020년 1월에는 군립병원을 운영할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해 직영체제로 바꿨다. 이후부터 지속적인 투자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군은 2023년 서울 중앙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경과, 비뇨의학과 방문진료를 시행했다. 방문진료는 중앙대병원 전문의가 월 1회 군립병원에서 뇌경색, 뇌혈관 등과 전립선염, 요로감염, 여성 비뇨 질환, 비뇨기종양 등의 질환을 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군이 170억원을 들여 군립병원 본관동을 지상 3층 연면적 3392㎡ 규모로 신축했다. 전자내시경, 초음파진단기, DR촬영장치(X-Ray) 등 50여개의 최신 의료장비도 보강했다. 특히 산부인과를 개설해 임산부 등록관리, 여성 호르몬검사, HPV백신접종, STD검사, 웨딩검진, 요실금검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안동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장을 역임한 김주현 전문의가 총괄한다. 그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소에서 임산부, 가임기 여성,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외래 진료도 하고 있다. 신축한 본관동에는 건강검진센터도 신설됐다. 양희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센터장을 맡은 검진센터는 기본형을 비롯해 선택형, 맞춤형, 기업 맞춤형 등 다양한 종합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검진센터가 만들어진 뒤 서울이나 춘천, 원주, 강릉 등에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원거리 검진’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사라져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검진센터가 운영에 들어간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검진자 수는 9000명에 가깝다. 군은 검진센터를 활용한 여성 농업인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검진비 22만원 가운데 90%인 19만 8000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2만 2000원만 자부담한다. 지역농협 조합원은 자부담액도 농협으로부터 지원받아 무료로 검진을 받는다. 검진 대상은 51~70세 여성 농업인이고, 영농 경력과 나이순으로 선정한다. 최 팀장은 “본관동 신축으로 진료 영역을 넓히고, 검진 기능까지 갖추면서 지역 내 필수의료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산부인과가 생겨 임산부와 여성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가 이뤄지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달 중앙대병원 방문진료 과목으로 순환기내과를 추가하기도 했다. 순환기내과 방문진료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려 김치정 전문의가 심혈관계 질환을 진료한다. 이처럼 의료서비스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자 환자들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군립병원 이용자 수는 6만 6984명으로 직영으로 전환한 첫해인 2020년(3만 2054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정선 인근 태백, 삼척에서도 군립병원을 찾고 있다. 곽일규 부군수는 “군립병원이 정선을 넘어 광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립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는 재택의료도 시행한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가가호호 방문해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돌봄 여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이후 의사는 월 1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한다. 사회복지사는 상담과 통합사례관리를 맡는다. 또 군은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별관동을 리모델링해 의료 환경을 한층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65억원을 투입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인공신장실 병상이 10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병동과 식당, 총무과 사무실 등이 새단장한다. 곽 부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주민이 머물 수 있는 조건, 즉 삶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고 그 핵심은 의료”라며 “공공의료 확대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70세까지 예비군 훈련받자”…예비역협회장 발언에 독일 발칵 [핫이슈]

    “70세까지 예비군 훈련받자”…예비역협회장 발언에 독일 발칵 [핫이슈]

    독일에서 예비군 연령 상한을 70세로 늘리자는 제안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바스티안 에른스트 예비역협회장은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RND에 “청년층 인력 부족을 우려한다면 인구 피라미드 반대편에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예비군 연령 상한을 현재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은퇴 시기도 늦어지고 있고 사람들은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인생과 직업 경험이 많은 이들의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집권 여당 기독민주당(CDU) 소속의 연방의원이자 최근 예비역협회장에 취임한 에른스트의 발언은 독일 정부가 병력 확충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나왔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유럽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2035년까지 현역 25만 5000~27만명, 예비역 20만명 이상 병력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예비군이 소집 명령이 아닌 자발적 등록으로 조직되는 탓에 실제 비상시 동원 가능한 예비군의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국방부는 이들 예비군의 정확한 주소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른스트 협회장은 “새 병역 등록 제도의 과제는 대상 인원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우리 협회 회원 수는 11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는 독일 베를린보다 인구가 조금 많은 수준임에도 비상사태 시 병력 50만명을 동원할 수 있다”면서 “최근 독일 연방군 위상이 높아지긴 했지만 주로 현역에 한정됐다. 그러나 예비군 역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대 피하려 애쓰는 청년들독일은 우크라이나 참전 용사들을 군사 훈련 시스템에 투입해 최전선 전투 경험을 연방군 훈련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독일의 여러 군사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드론의 역할 증대 등 현대전에 맞춰 군대를 개편하는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더불어 병역법 개정을 통해 해외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는 성인 남성에게 사전 허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새 병역법에 따르면 당국이 18세 남녀에게 군 복무 의사와 능력 등을 묻는 온라인 설문을 보내고 남성은 반드시 답변해야 하며, 내년부터는 18세 남성 전부 징집을 전제로 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설문조사에서 군대에 가겠다는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의회 의결을 거쳐 징병제를 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징병제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리가 전쟁 나가라” 청년 반발 거세독일 당국의 준징병제 발표 이후 청년 사이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지난달 학생 단체 ‘병역 의무 반대 학교 파업’이 조직한 집회에는 전국 90여개 도시에서 약 5만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죽음은 시간표에 없다’, ‘똑똑한 머리는 철모에 맞지 않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를 전선으로’ 등 구호를 적은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청년들의 반발은 고스란히 군대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다. 슈피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독일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신청 건수는 약 2000건에 달한다. 이는 2025년 전체 신청 건수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군축을 요구하며 새 병역법에 반대하는 좌파 성향 정당들도 징병제 재도입에 대비해 병역 거부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병역 거부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한다’는 식의 정치적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합리적인 병역 거부 사유도 제시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 판아켄 좌파당 공동대표는 “징병 검사를 받기 전 대마초를 한 대 제대로 피우면 부적격 판정으로 면제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징병제와 관련한 청년의 반발이 거세자 병력 목표 달성을 위해 예비군 훈련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독일은 예비역이 훈련에 참여하려면 본인이 자원하고 고용주도 동의해야 한다. 이 같은 원칙은 2011년 징병제 폐지 이후에 도입됐으나 사실상 예비군 동원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독일 국방부는 올해 여름 예비군 증강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 농어촌 돌며 수당 주는 공무원…‘적극 행정’ 명분에 과부하 논란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농어민 공익수당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이 수요자 중심 적극 행정인지, 과중한 업무 부담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농어민 공익수당은 도비 40%와 시·군비 60%로 추진되는 공공 사업이다. 지자체가 대상자 선정부터 예산 집행, 지급 관리까지 맡아 수행한다. 2020년 도입될 때는 농협이 위탁 지급하는 방식을 취했다. 전남은 올해 22개 시·군에서 농가당 70만원을 지급한다. 순천시의 경우 지급 대상자가 1만 5521명이다. 이 중 80세 이상은 3080명, 70세 이상은 4554명으로 고령층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런데 고령층을 비롯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협 방문을 통한 수령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들은 기존 농협을 통한 지급 방식은 행정 편의 중심으로, 시민 편의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여수시의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광양시는 공무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거나 읍·면·동에서 병행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도 다음 달부터 직접 방문과 읍·면·동 거점 장소 지정 지급 방식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자체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할 공공행정 영역”이라며 “농협 지급에서 직접 지급으로 바꾸는 것은 행정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공무원은 소모품이 아니다. 현장 붕괴를 초래하는 ‘살인적 업무 폭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등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국면을 이용한 ‘지원금 폭탄’ 정책과 행정 남용을 규탄한다”며 “공익수당 지급 업무를 기존 방식대로 금융기관에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노관규 시장은 페이스북에 “(직접 지급을 담당할) 농정혁신국 직원들을 민생회복지원금 등의 업무에서 제외하고 시장 재량의 1일 특별휴가를 줄 예정”이라며 “읍면동과 업무지원 부서에는 업무량에 따라 특별포상금을 배분하는 방안도 세웠다”고 밝혔다.
  • “어린 여자 만나려고 젊은 척”…‘영포티’ 향한 2030男 시선 ‘싸늘’

    “어린 여자 만나려고 젊은 척”…‘영포티’ 향한 2030男 시선 ‘싸늘’

    2030세대 남성 10명 중 6명은 ‘영포티’(Young Forty)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리서치 ‘영포티 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포티 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영포티라는 단어를 들어본 응답자 850명 중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정적 평가는 2030 남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30 남성 응답자의 63%가 영포티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영포티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는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척하는 40대’(49%·이하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젊은 세대 패션·취미·문화를 따라하는 40대(48%) ▲권위를 내세우는 40대(41%) 순이었다. 반면 ‘기회를 선점한 기득권 40대’와 ‘젊은 세대 정치 성향을 비난하는 40대’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14%에 그쳤다. 경제적·정치적 배경보다는 개인 행동 양식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젊은 이성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40대’라는 항목이었다. 18~29세의 60%가 영포티라는 단어에 대해 해당 이미지를 떠올렸다. 한국리서치는 “(같은 답변을 했던) 30대(38%)까지 포함하면 20·30대는 영포티를 ‘부적절한, 혹은 위험한 관계를 맺으려는 40대’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영포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경제적 기득권에 대한 반발보다 ‘젊은 척·권위주의·부적절한 접근’ 등 행동 방식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특정 세대를 부정적으로 낙인찍기보다는 세대 간 가치관 차이를 인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꼰대 대신 ‘영포티’영포티는 원래 유행에 민감하고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비교적 긍정적인 표현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밈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젊어 보이려 애쓰는 중년’,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대’라는 부정적 의미로 소비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의 ‘영포티’ 밈이 유행하는 것은 세대 인식 변화의 징후라고 분석했다. BBC는 “영포티는 나이 든 사람들에 대한 강요된 존경에 대해 젊은 세대가 느끼는 회의감이 표출된 현상”이라며, 과거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비하하던 ‘꼰대’라는 표현을 대신해 영포티가 새로운 조롱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봤다. BBC는 또 경쟁에 내몰린 Z세대의 좌절감과도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취업과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가 경제 성장기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산을 축적한 중년 세대를 풍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 고령 운전자 급발진 예방… 대전, 택시 200대 ‘페달 오조작 방지’ 설치

    고령 운전자 급발진 예방… 대전, 택시 200대 ‘페달 오조작 방지’ 설치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실증 특례 시범사업’이 대전에서 진행된다. 시는 2일 고령의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총 200대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설치·지원한다고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밟을 시 차량의 가속을 자동으로 억제하는 장치다. 차량이 시속 15㎞ 이하로 주행 중일 때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 회전수(RPM)가 4500에 도달하면 제어해 급발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의 최고 속도 제한도 가능하다. 시는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행하는 개인·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총 200대의 장치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택시 125대, 법인 택시 75대다.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특히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은 운행 시간이 길고 고령자 비율이 높아 선제 대응 필요성을 고려했다. 3~17일까지 대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방문·우편·팩스·이메일 등으로 신청받는다. 선정된 운전자는 장치 장착일로부터 1년간 의무적으로 장치를 유지하고 효과 분석을 위해 앱을 통한 운행기록 등을 제공해야 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운행기록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장치의 예방효과를 검증해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7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전방 충돌 경고장치, 페달 블랙박스 등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고령 운수 종사자의 사고 예방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년간 교통사고 줄고 낙상 늘어청소년 자해·자살 시도 553% 증가 다쳐서 사망하는 소아·청소년 53.9%의 사망 원인이 자해·자살로 집계됐다. 20대는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고, 50대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은 산업재해를 겪었다. 7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사고·중독·자해 등을 포괄하는 ‘손상’은 연령대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개인의 부주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생애주기별 위험을 드러냈다. 소아·청소년(0~18세)은 손상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53.9%)이 자해·자살이었다. 사망자 2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우울증이나 가족·친구 갈등으로 인한 자해·자살 시도가 2014년 대비 553.1% 급증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환자의 62.0%는 약물 등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이었다. 10대 이하에서는 아동 1000명 중 4명이 학대를 경험했고, 가해자의 86%는 부모였다. 학생 100명 중 3.3명은 학교에서 손상을, 1000명 중 19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오히려 위해의 현장이 되고 있다. 20대에서는 대인 갈등이 손상으로 이어졌다.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외부 활동이 활발한 30대에서는 1000명 중 7.8명이 교통사고로 손상을 겪었다. 생계와 돌봄 부담이 집중되는 40대에서는 자해·자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1만 명당 5.9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이 산업재해를 경험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0대에서는 농업 인구 1000명 중 28.3명이 손상을 입는 등 은퇴 이후에도 노동의 위험이 이어졌다. 신체적 쇠약과 정서적 고립이 겹치며 노년의 위험은 더 커졌다. 70세 이상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고, 1만명 중 4.7명이 자해·자살로 사망했다. 청소년(13세 이상, 1만명 중 1.1명)보다 높은 노인 자살률은 사회 안전망의 한계를 보여준다. 최근 10년간 손상 양상도 바뀌었다. 교통사고 비중은 감소한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2014년 31.3%에서 2023년 41.0%로 늘었다. 전체 손상 환자는 2014년 383만명에서 2023년 355만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288만명)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손상 경험자는 약 355만명, 사망자는 2만 781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9%를 차지했다.
  • 남성들이 넘기는 ‘아침 변화’…심장병 위험 신호일 수도 [건강을 부탁해]

    남성들이 넘기는 ‘아침 변화’…심장병 위험 신호일 수도 [건강을 부탁해]

    남성들이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발기 이상 증상이 심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발기부전은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여러 초기 신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영국 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40~70세 남성의 약 절반이 생애 한 번 이상 발기부전을 경험하며 70세 이상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발기 기능이 혈류 상태와 직접 연결돼 있어 발기 이상이 혈관 질환을 알리는 조기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남성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약 70% 높았고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정의학과 의사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발기부전은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혈류 변화와 호르몬 변화, 생활 습관 영향이 누적되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고 상담을 받으면 성기능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초기 신호 가운데 하나는 아침 발기 감소다. 아침 발기는 정상적인 혈류와 신경 기능을 보여주는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한 남성은 수면 중 보통 3~5회 정도 발기를 경험한다. 아침 발기가 줄거나 약해지면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스트레스나 음주, 수면 부족 때문에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정상일 수 있지만 변화가 수 주 또는 수개월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하다. 성욕 감소도 중요한 경고 신호다. 성욕과 성기능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발기 문제가 시작되면 자신감 저하와 불안감 때문에 성적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 많은 남성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지만 성욕 감소가 지속되면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혈관 건강 이상 알리는 초기 신호 발기 회복 시간 증가 역시 초기 신호로 꼽힌다. 성관계 후 다시 발기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지만 갑작스럽거나 변화 폭이 크다면 호르몬 변화나 혈류 이상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발기 강도 감소나 성욕 저하와 함께 나타나면 주의가 필요하다. 발기 강도 감소나 민감도 저하도 흔한 초기 증상이다. 발기가 예전보다 단단하지 않거나 유지가 어려워지거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혈류 감소와 스트레스, 흡연, 음주 같은 생활 습관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반복되는 발기 이상은 경고 신호 발기 상태가 일정하지 않다면 초기 발기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가끔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남성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병원을 찾지 않지만 반복되는 발기 이상은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발기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단순한 성기능 문제로 넘기지 말고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농촌 지자체 너도나도 ‘공공목욕탕’ 짓는다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목욕탕 건립에 나서고 있다. 인구 급감 속에서 동네 대중목욕탕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이나 청소년에게 목욕비를 지원해 동네 목욕탕을 살리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철암동 쇠바우문화장터 주차장 부지에 지은 철암목욕탕을 25일 정식 개장했다. 철암목욕탕은 지상 1층 전체면적 357㎡ 규모다. 남·여 온탕, 냉탕, 사우나를 갖췄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2000원 할인을 받는다. 시는 철암동 유일의 목욕탕인 철암욕장이 2024년 문을 닫자 이듬해 24억원을 들여 공공목욕탕 건립에 착수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도 공공목욕탕이 들어선다. 군이 249억을 투입해 무극리에 짓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시설 금빛공감센터 1층에 자리한 목욕탕은 다음 달 영업을 개시한다. 금왕읍 주민들은 5년 전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중목욕탕이 폐업한 뒤 인근 음성읍 등으로 ‘원정 목욕’을 떠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강원 정선군 사북읍, 인천 옹진군 자월면에 공공목욕탕이 지어졌다. 정선군은 고한읍에도 온탕, 냉탕, 사우나로 구성된 지상 1층 전체면적 998㎡ 규모의 목욕탕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한다. 강원 양구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1인당 연간 12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역화폐인 배꼽페이로 지급한다. 전북 부안군은 이달부터 목욕비 지원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넓혔다. 지원금은 연간 5만원으로 이전과 같다. 경북 봉화군은 청소년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도입한 바우처 카드의 사용처에 목욕탕도 포함했다. 지원 대상은 9~18세이고 지원금은 연 최대 24만원이다. 바우처 카드로는 예체능 학원, 이미용실, 안경점도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신규 복지 시책이 어르신과 청소년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최근 페달 오조작 사고가 연평균 2000건 가까이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200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실증 특례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가속 억제 효과를 분석하고,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24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하는 급가속 상황을 억제하는 장치다. 정차하거나 시속 15㎞ 이하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을 제한하고, 주행 중 엔진 회전수가 분당 4500회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경우엔 엔진 출력이 제어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와 70세 이상 서울시 고령 택시 운전자다.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4월부터 차량 200대에 순차적으로 무상 설치한다. 다만 2010년 이후 생산된 차량만 설치 가능하고 1.5t 이상 화물차나 외제차 등 일부 차종은 제외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장치를 장착하고 효과 분석을 위한 운행 기록을 제공하며 설문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자체 시범 사업 1차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페달 오조작 방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시범 사업”이라며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동·검진·빨래 등 ‘효도패키지 14종’… 동작 어르신은 좋겠네[민선8기 이 사업]

    이동·검진·빨래 등 ‘효도패키지 14종’… 동작 어르신은 좋겠네[민선8기 이 사업]

    3년 차 콜센터 1월 누적 4만건 상담지자체 최초 장기요양 매니저 도입장수 사진·잔칫상 등 정서 돌봄까지복지사각 없게 원스톱 지원 서비스박일하 구청장 “효도 정책 표준으로” 2023년 동작구에서 시작한 ‘효도콜센터’는 서울 자치구가 운영 중인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으로 꼽힌다. 대표번호(1899-2288)로 전화하면 전문 상담사가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령층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안전까지 책임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1월 누적 4만 건이 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동작구가 19일 밝혔다. 이후 ‘효도 택시’ ‘효도 세탁’ ‘효도 주사’ 등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 하나둘 늘어나 14종의 ‘효도패키지’로 확대됐다. 어르신 맞춤형 사업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은퇴 이후 삶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해 드릴까’라는 고민에서 2023년 ‘효도콜센터’가 탄생한 게 시작이었다. 박 구청장은 “구민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책임지는 구청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건강을 챙기고, 소외감을 해소함으로써 품격 있는 노후를 보장하는 것이 동작구 효도패키지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효도콜센터를 통해 쌓인 민원 데이터는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밑거름이 됐다. 2023년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작한 ‘효도 한방의료 돌봄’ 사업은 25개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해 한의사가 가정을 방문해 진찰·건강상담·질환 관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사업 시행 이후 604명이 가정에서 한방 의료 혜택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도 택시’는 정기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치매안심센터 검진자에게 택시를 배차해 검진부터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2024년 도입된 효도 택시는 지금까지 1만 5822명이 혜택을 누렸다. 2024년 시작한 효도 세탁은 구와 협약을 맺은 세탁소가 집까지 찾아가 세탁물을 수거·배송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기 요양 등급자 등에 해당하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무거운 이불 빨래 등 건강 문제로 미뤄왔던 세탁물을 처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겨울 이불 1채당 3만원, 여름 이불 1채당 2만원 등 가구당 연간 최대 8만원의 세탁비를 구에서 지원한다. 같은 해 시작한 ‘효도 주사’는 70세 이상 모든 구민,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사업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기준 누적 1만 8131명이 이 주사를 맞았다. 지난해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효도장기요양 매니저’는 고령·질병 등으로 장기 요양보험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담 매니저가 신청서 작성·제출부터 요양 등급 신청, 병원 동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월 기준 총 362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더(THE)효도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도 지원했다.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한 뒤 판정까지 소요되는 2~4주 동안 본인 부담으로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해야 했던 고령층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됐다. 출범 4개월 만에 124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본적인 건강 외에도 정서적 복지를 챙기는 사업도 있다.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공기청정기, 안마 매트 등의 건강생활 물품을 전달하는 ‘효도 장수 축하품’은 단순한 물품 지원 이상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와 협약을 맺은 지역 내 32개 사진관에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사진 촬영과 액자를 지원받는 ‘효도 장수사진 사업’, 환갑·칠순·팔순 어르신들에게 현수막과 테이블, 모형 떡 등을 빌려주는 ‘효도 잔칫상’ 대여 사업 등도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효도패키지 정책들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방치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동작구의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선발자 중 최고령자인 홍모(96)씨는 “동작구의 다양한 어르신 정책 덕분에 생활의 혜택도 받으면서 이 나이에 일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간절한 마음을 알아주고 기회를 준 구청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구는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 ‘효도카드’를 출시했다. 체육·문화시설, 미용실, 목욕탕, 안경원 등에서 월 3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효도벨’ 지급,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지원을 위한 ‘효도 틀니 세척’도 새로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효도패키지는 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닌,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것”이라며 “전국 최초를 넘어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효도 정책의 표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태권브이랜드·반딧불 투어… K관광 수도 무주, 주민 행복도 ‘V’

    태권브이랜드·반딧불 투어… K관광 수도 무주, 주민 행복도 ‘V’

    “주민이 행복한 지역에 관광객도 몰린다.” 전북 무주군의 지방소멸에 맞선 인구 대응 전략이다.현재 인구 문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할 공통 과제가 됐다. 농산어촌 지역의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 주민등록 인구에만 의존하기엔 한계에 다다랐다. 무주군의 상황도 그렇다. 전형적인 산악형 농촌지역으로 인구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무주군은 ‘생활인구’에서 대응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기본 방향은 ‘살기 좋은 지역, 찾고 싶은 관광지’ 만들기다. ‘무주형 기본사회’로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조성하고 글로벌 태권도 문화관광도시 육성, 교통망 확충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K관광 수도’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군민 기본권 보장 올해 무주군은 무주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기본권 보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본소득을 포함한 돌봄과 교육, 주거, 교통, 의료, 에너지 등 기본 서비스를 망라한다. 무주군은 지난해 정부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않자 자체 지급을 결정했다. 군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선 경제적 기반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사업추진의 첫 관문인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보건복지부 협의를 지난 2일 최종 마무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본소득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조례 개정 및 예산 편성 등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위해 책정했던 군비 184억원으로, 개인별 지급액은 예산 범위 내에서 군의회와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기본소득은 무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또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가정환경 모니터링 등 사례 관리를 강화하고 학습 지원과 방역, 운동 교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저소득층과 장애 군민의 자립을 위해 직업 기능을 배양하는 등 자활근로 사업을 지원한다. 전체 인구의 39.6%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일자리 체계를 강화하고 70세 이상은 이·미용비와 목욕비를 지원하는 등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애쓴다. 생활밀착형 에너지 복지 확대, ‘행복콜택시 운행’ 등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안정적인 삶을 위한 주거복지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체류형 콘텐츠 늘려 생활인구 확대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2만여명의 거주인구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무주군이 생활인구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평균 26만여명에 달한다. 등록 인구보다 10배 이상 많은 숫자다. 특히 겨울철 스키 시즌과 맞물리는 1월에는 전국 최다인 42만여명이 체류한다. 군은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관광 종합개발계획(2023~2032)을 토대로, 6개 읍면의 특화 관광 자원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야간 관광진흥 도시 지원’ 사업을 통해 무주의 야경을 특화하고 있다. 농촌 체험과 연계한 ‘반딧불이 투어·체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낙화놀이’, 스크린과 거리공연을 결합한 ‘무주산골영화제’ 등이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대체 불가 세계적 청정 관광지로 선정 무주는 이미 세계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주관한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무주읍이 선정됐다. 세계관광기구가 무주를 주목한 이유 중 하나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힐링 여행 마을이라는 점이다.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등을 품은 청정지역인 무주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유명하다. 군은 문화와 예술, 축제를 꽃피워 대체 불가한 지역의 매력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20개국 9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30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한층 고도화된 생태·문화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반디문화창작소’ 조성 역시 마무리할 예정으로 최북미술관 일원을 문화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그림책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고향올래-런케이션(배움과 휴가를 합친 신조어)’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게 된 ‘무주 그림책 놀이 창작 틔움 터’는 공예 공방과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형 체류 공간으로 조성한다. ●무주의 글로벌 엔진, 태권도 무주는 세계 태권도 산업의 중심지다. ‘세계 태권도 성지’이자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인 태권도원은 전국 88곳의 ‘2025 우수 웰니스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 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태권전과 명인관 등 태권도원을 다녀간 외국인은 3분기 기준 2만 6510명이고 연말까지 3만 1603명이 방문하는 등 무주는 태권도와 결합한 지역 관광, 스포츠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명이 공유하는 문화이자 교육·관광·외교의 자산이다. 현재 태권도 수련 인구는 전 세계 200여개국 1억 5000만명에 달한다. 무주군은 태권도를 무주만의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태권도의 중심이 되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센터 건립’, ‘제2 국기원 도전’,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태권도 문화관광 도시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태권브이랜드는 동작형 태권브이 로봇이 자리하는 공간으로, 현재 오 구동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안에 격납고를 설치하고 로봇을 이전·설치할 예정이며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 체험관, 비밀기지, 편의시설 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해 태권도 체험형 상품 쇼핑 존과 3D(3차원) 체험이 가능한 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 면허 반납하면 180만원...지자체들 고령 운전자 사고 줄이기 안간힘

    면허 반납하면 180만원...지자체들 고령 운전자 사고 줄이기 안간힘

    지자체들이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진 반납한 만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충주사랑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차등을 둬 실제 운전 이력이 있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충주사랑 상품권 20만원을 준다. 충주시 관계자는 “장롱면허 소지자들이 면허증을 반납하면 큰 의미가 없어 실질적으로 운전하는 고령 운전자들의 인센티브를 늘렸다”며 “자동차등록증, 자동차 보험 관련 서류 등으로 운전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6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50만원을 줬는데 올해부터는 실제 운전자가 반납하면 10만원을 더 주는 것이다. 충남 공주시는 올해부터 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최대 180만원의 교통비 지원금을 준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상 가운데 공주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운전면허를 보유한 어르신이다. 70세부터 74세까지는 매년 30만원의 교통비를 주고 75세 이상은 1회에 한해 3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준다. 그동안 시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을 지원해왔다. 지자체들이 지원금을 늘리는 것은 면허반납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5세 이상 면허반납 비율은 겨우 2.2%다. 충북만 따지만 이보다 낮은 1.9%에 그친다. 대중교통이 열악하고 지역이 넓은 농촌지역의 경우 면허 반납이 바로 생활 불편으로 이어져 어르신들이 꺼리고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고령 운전자 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 2022년 29.7%였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율이 지난해에는 34%로 뛰었다. 공주시는 이미 지원금 상향 효과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50명이 면허를 반납했는데 지원금을 늘렸더니 1월에만 100여명이 반납을 신청했다”며 “예산이 조기에 바닥이 날 것 같아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시는 면허반납 제도와 함께 고령자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 2곳에 운전자와 보행자 주의를 유도하는 교통안전 시설물을 마련한다. 고령 운수종사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법인 택시 200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도 설치한다. 경기도는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택시비를 지원한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택시비를 결제하면 나중에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 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원 지원

    용산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최대 68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는 다음달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를 대상으로 최대 68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지원 규모다. 지원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최근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와 사망사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로, 용산구 지원 선불식 교통카드 48만원과 서울시 면허 반납 교통카드 20만원을 합산해 68만원 상당의 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보험 만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여야 한다. 최근 1년 이내 본인 명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사실을 증빙한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교통카드 지원은 최초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재신청이나 소급 적용이 불가하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구민은 운전면허증과 보험 가입 증빙서류 또는 차량 이전·폐차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운전면허 반납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이동권을 일부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교통카드 지원은 면허 반납 이후에도 일상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 동작, 80세 이상 어르신께 3만원 ‘효도카드’

    동작, 80세 이상 어르신께 3만원 ‘효도카드’

    서울 동작구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80세 이상에게 3만원 한도의 ‘효도카드’를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동작구청에서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동작복지재단 등 유관기관과 헬스장, 안경원 등 업종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도카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효도카드는 동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80세 이상(1946년생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우선 발급된다. 현재 동작구에 사는 80세 이상 1만 7809명 중 90.9%에 해당하는 1만 6190명이 대상자다. 선불형 충전카드인 효도카드는 지역 내 체육·문화시설, 미용실, 목욕탕, 안경원 등에서 월 3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26일부터 1차 접수가 시작되며 3월 3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한다. 구는 카드 수령 대상자에게 카드 교부일 등 상세 내용을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카드는 본인이 직접 받아야 한다. 구는 복지국과 동 주민센터 인력을 활용해 효도식당 등 카드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며, 그에 따라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도 추가 발급할 계획이다. 구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연령층의 민원 상담소인 효도콜센터를 비롯해 11종의 효도패키지 사업을 추진해 구민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효도카드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 효도식당 등 사용처를 확대해 실효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 다음달 어르신 버스비 무료… 울산시, 카드 발급 등 막바지 준비 총력

    다음달 어르신 버스비 무료… 울산시, 카드 발급 등 막바지 준비 총력

    울산시는 2월부터 70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울산시는 2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무료사업 대상을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시는 결제시스템 점검과 카드 발급 등 막바지 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실무협의를 거쳐 승무원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정책을 교육하는 등 현장 혼선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5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원활한 카드 발급을 위한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시내버스 요금 무료 대상자는 기존 75세 이상 6만 6000명에서 70세 이상 11만 9000명으로 늘어나 총 5만 3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는 시에서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 요금 1500원(시내 일반버스 카드 기준)이 부과된다. 신규 대상 70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혼잡을 막으려고 26일부터 30일까지 첫 일주일간 출생 연도별 지정 요일제를 운영한다. 기존에 카드를 소지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별도 절차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제주해녀들이 고령화되면서 제주 바다를 지켜온 해녀가 1년 만에 2500명선마저 붕괴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해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해녀 수가 2371명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23명보다 25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도는 의료·안전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해녀 양성을 통해 해녀 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의료비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비 지원 대상 확인과 향후 해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성별로는 여성 해녀가 235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 해녀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해녀가 1500명에 달해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해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해 세대 계승에 나선다. 도는 2026년 해녀 지원사업에 총 235억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복권기금 87억원을 활용해 해녀 진료비(상한선 400만원)를 지원하고, 고령 해녀 수당을 지급해 무리한 조업을 줄인다. 70세 이상의 현직 고령해녀에게 생계 안정을 위해 70세 이상은 10만원, 80세 이상은 20만원을 지원한다. 잠수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비 지원도 확대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현장 적응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홍보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녀 문화를 보전·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해녀 정책을 현황에 맞게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라며 “고령화에 대응한 의료·안전 지원과 체계적인 전승 정책을 통해 해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걸으면 돈 돼요’···보성군, ‘소소한 걷기 챌린지’ 운영

    ‘걸으면 돈 돼요’···보성군, ‘소소한 걷기 챌린지’ 운영

    전남 보성군이 2026년 한 해 동안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활용 비대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소소한 걷기 챌린지’를 연중 운영해 눈길을 끈다. ‘소소한 걷기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을 정착시켜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모바일을 활용해 보건 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홍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건강 증진 사업이다. 인근 지자체인 강진군과 장흥군도 주민들을 위한 건강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챌린지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을 비롯 생활용품, 구강용품, 운동용품, 텀블러 등 소정의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예산 5000만원을 책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령별 신체 특성을 고려해 달성 기준을 세분화했다. 70세 미만(1957년 이후 출생자)은 20일간 15 보 걷기(1일 최대 8000보 인정), 70세 이상(1956년 이전 출생자)은 20일간 12만보 걷기(1일 최대 7000보 인정)로 목표를 차등 적용해 실질적인 건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557명이었다. 2025년 12월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5110명, 참여자의 일평균 걸음 수는 6906보로 집계됐다. 2025년 만족도 조사 결과 챌린지 달성률은 74%, 체질량지수(BMI) 개선율은 62.5%, 연평균 걷기 실천율은 53.6%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역시 92.8%로 높게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걷기 챌린지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연령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증진 사업을 확대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조사 대비 4.4%p 올랐다. ‘잘 모름’은 4.7%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0.0%)이 지난주 대비 8.0%p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진보 진영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도 같은 기간 76.3%에서 74.6%로 1.7%p 줄었다. 인천·경기(54.6%·4.5%p↓), 서울(49.5%·3.3%p↓), 부산·울산·경남(47.6%·2.7%p↓) 등 다른 지역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70세 이상(49.9%·5.2%p↓)과 60대(55.2%·2.8%p↓), 50대(65.7%·2.3%p↓), 40대(65.4%·2.2%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졌다. 보수층(25.4%)과 중도층(57.5%)도 각각 2.0%p, 1.5%p 떨어졌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코스피 날더니… 李 지지율 61.5% “취임 후 최고치” [미디어토마토]

    코스피 날더니… 李 지지율 61.5% “취임 후 최고치” [미디어토마토]

    40대선 국정운영 긍정평가 80% 육박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0%대에 재진입, 취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5%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렸다. 부정평가는 33.3%,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5.8%에서 61.5%로 5.7%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40.0%에서 33.3%로 6.7%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는 80%에 육박한 78.4%로 집계됐다. 이어 60대(63.6%), 70세 이상(51.1%), 30대(53.3%), 20대(49.6%)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보수 진영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평가가 과반인 52.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80.1%)였다. 이밖에 지역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서울(64.8%), 경기·인천(57.9%), 대전·충청·세종(64.5%), 부산·울산·경남(57.1%), 강원·제주(61.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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