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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톈진에 총영사관…정부, 연내 개설키로

    정부가 올해 안에 중국 톈진(天津)에 총영사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다롄(大連)에도 영사출장소를 둔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중국 내 한국 공관 수가 일본 내 공관 수를 추월하게 된다. 한·중 관계가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뒤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올해 안에 중국 다롄에 영사출장소 개설과 함께 톈진에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관 2개가 연내 새로 개설되면 중국 내 공관이 현재 9개에서 11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은 2010년 5월 정상회담에서 다롄과 제주에 각각 영사기구를 두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7월 21일 발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롄에 영사출장소를, 중국 측은 제주에 총영사관 개설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톈진에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내 공관이 지난해 10월 우한(武漢) 총영사관을 포함해 1년여 만에 3개가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가 다롄에 이어 톈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현재 주중 공관은 대사관 1개, 총영사관 8개로, 주일 공관(대사관 1개, 총영사관 9개) 수보다 1개가 적다. 그러나 연내 주중 공관 2개가 늘어나면 주일 공관 수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제주에 총영사관을 개설하면 현재 대사관 1개, 총영사관 2개인 주한 중국 공관이 주한 일본 공관(대사관 1개, 총영사관 2개) 수를 처음으로 앞지르게 된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 내 재외동포가 270만명으로 일본(90만명)의 3배이고, 지난해 중국 방문자가 284만명으로 일본(214만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중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기업 임원 주식부자 1위 차석용 LG생활대표

    대기업 임원 주식부자 1위 차석용 LG생활대표

    그룹 총수 일가를 제외한 국내 100대 기업의 현직 임원 중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가 최고의 주식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 금액은 이달 1일 종가 기준 약 163억 4230만원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를 뺀 국내 100대 상장 기업의 현직 임원 중 자사주를 한 주 이상 갖고 있는 3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차 대표가 가장 평가액이 많았다. 이어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7억 75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김승수 CJ제일제당 부사장이 116억 2823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4위부터 10위는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115억 4775만원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 104억 5566만원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CFO) 97억 4400만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 96억 8723만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87억원 ▲구학서 신세계 회장 80억 1970만원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72억 3298만원 등이었다. 조사 대상 중 주식 평가액이 50억원 이상인 임원은 23명으로 0.7%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자사 주식을 보유한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360명을 기록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평가액은 모두 2800억원에 달했다. 한편 박용선 전 웅진코웨이 사장과 방인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전직이지만 평가액이 각각 365억원과 10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전·대덕 도시철도 노선 싸움 정쟁 양상

    대전·대덕 도시철도 노선 싸움 정쟁 양상

    대전시 행정이 정치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관할 자치구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 문제를 놓고 비난전에다 홍보 전단지를 살포하는 등 선거전과 다름없는 행위를 서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지난 3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가 최근 보름간 15차례 보복감사를 벌여 직원들이 일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성토하자 최두선 시 감사관이 “보복감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정 구청장은 “도시철도 2호선 시 노선 반대 현수막은 유성구와 서구에서도 걸었는데 왜 대덕구만 감사하느냐.”고 따지고 염홍철 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감사가 계속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시·구의 갈등은 2호선에 대해 대전시가 진잠~유성 순환선을, 대덕구가 진잠에서 법동과 회덕역 등 대덕 통과 노선을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시는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 시 노선대로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시는 지난달 중순 시내 자치구들이 반발하자 홍보 전단지 60만부를 제작, 배포했다. 1770만원을 들여 만든 4쪽짜리 전단지에서 시는 정부의 충청권 철도가 건설되면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해 2호선이 대덕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강변했다. 결정되지도 않은 충청권 철도 역 위치도까지 끼워 넣었다. 그러자 대전경실련이 성명을 내고 “이 철도는 도시철도처럼 이용할 수 있는 여객수송 전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광진 사무처장은 “대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사업을 놓고 시가 제대로 된 시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 주장과 왜곡을 일삼으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는 또 대덕구가 전단지 배포를 거부하자 아르바이트생 등을 동원해 대덕구에 3만 5000여부를 직접 뿌리는 집요함도 보였다. 대덕구가 이에 반발, 반론 전단지 7만 5000여부를 제작해 배포하면서 갈등은 더욱 확산됐다. 시장에 대한 간부 공무원의 ‘과잉충성’도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모 지방일간지 칼럼에서 정모 충남대 교수는 “염 시장이 승부조작 사건으로 풍비박산이 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에 전문가가 아닌 측근 인사를 앉히고, 도시철도 2호선 노선 결정 과정에서도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독선적인 리더십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즉각 트위터에 “정 교수의 비판을 인정한다.”고 밝혔으나 간부 공무원인 이모(4급)씨는 시 홈페이지에서 정 교수를 비판하고 시의 2호선 건설방식을 옹호했다. 이씨는 도시철도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다. 이를 놓고 시 내부에서조차 “시장에 대한 충성발언” 등 입소문이 파다하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기획국장은 “이런 소모적 분쟁이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대전시가 아는지 궁금하다.”라고 쏘아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리대부→신용불량→취업실패 악순환

    대학생들이 신용불량자 전락 위험을 무릅쓰고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이유는 일단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용돈 등 생활자금을 과다하게 지출해 대출을 받은 경우도 상당수 있고, 성형이나 유흥비에 돈을 쓰느라 대부업체를 찾아간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학자금 목적의 대부업체 대출은 지난해 25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36억 8000만원으로 1년 새 33.9% 증가했다. 대학생들이 대부업체에 진 빚(794억 6000만원) 중 42.4%는 등록금 때문인 것이다. 사립과 국공립대학 및 대학원, 전문대학의 등록금은 지난 5년간 물가상승률의 2배인 3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대학생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졌다. 지난달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를 통해 등록금 600만원을 빌린 정모(32·대학원생)씨는 “장학재단에서 등록금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지급 시기가 등록일보다 늦어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를 이용했다.”면서 “요즘 학비는 도저히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학자금대출 제도가 신청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도 대학생들이 대부업체로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입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든든학자금)의 경우 제1금융권에서만 취급하고 대출 이자율은 4.9%(변동금리)로 상대적으로 저리다. 하지만 신청자격을 소득 7분위 이하 가정 학생과 직전 학기 성적 80점 이상(100점 만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든든학자금을 이용한 대학생은 23만 1890명으로 정부가 당초 목표한 70만명의 32% 수준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용돈 등 생활자금이 모자라거나 성형, 유흥비에 돈을 쓰려고 대부업체를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 고금리로 돈을 빌릴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쉽고, 신용불량자가 될 경우 취업에 실패하는 등 악순환 가능성이 크다. 대부업체의 대출 원리금과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자동으로 개인신용정보평가(CB)사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 그러나 대부업체는 금감원이 대학생 대출을 막으려는 움직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도 급전이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대출을 금지하면 불법 사채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재선 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대부업계에서 대학생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로 크지 않지만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만큼, 최근 각 회원사에 대학생 대출 취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도 억만장자 ‘1조원 저택’ 날릴 위기

    인도 억만장자 ‘1조원 저택’ 날릴 위기

    인도 제일의 부자 무케시 암바니가 27층 초호화 저택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인도 화학업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의 암바니 회장은 지난해 인도 경제의 중심지 뭄바이에 일반 건물 60층 높이인 174m의 저택 ‘안틸라’(Antilla)를 짓고 가족과 함께 입주했다. 최근 이 저택의 대지가 불법으로 매매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마하라슈트라 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안틸라’는 프랑스 베르사유궁보다도 넓은 면적의 초호화 저택으로, 가격은 한화 1조 603억원이 넘는다. 규모도 규모지만 내부 시설은 더욱 놀랍다. 6층짜리 주차장과 헬리콥터 발착장, 복층형 헬스클럽과 나이트클럽, 영화관까지 구비돼 있다. 저택을 관리하는 인원만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주장을 제기한 쪽은 이슬람연구단체 와크프(Wakf). 모하메드 아리프 나심 칸 대표는 “저택을 지은 토지가 사실은 이슬람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이었기 때문에 종교나 자선의 목적으로만 허가가 됐어야 한다. 하지만 암바니 회장이 개인적 용도로 2004년 4470만 달러(한화 504억원)에 이 토지를 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암바니 회장의 저택을 둘러싼 논란은 토지 매입 당시에도 불거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라서 이 저택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매거진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규모는 270조 달러로 전 세계에서 9번째 부호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측은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회장 개인의 문제이지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연아, 세계 女스포츠 스타 수입 8위

    김연아, 세계 女스포츠 스타 수입 8위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의 별명을 ‘1000만 달러 베이비’로 바꿔야 할 것 같다. 김연아가 지난 1년간 약 105억원을 벌어들여 세계 여자 스포츠스타 중 수입 8위에 올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게재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간 1000만 달러를 벌었다. 대회 상금과 광고 및 라이선스 수입, 출연료 등을 합산한 결과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인으로는 테니스 선수 리나(중국·7위)와 둘만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다. 지난해 직접 매니지먼트사를 차렸고,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스쇼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70만 달러로 전체 5위에 올랐었다. ‘러시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테니스)는 7년 연속 ‘수입 퀸’을 지켰다. 2500만 달러(약 262억원)를 벌어들인 샤라포바는 2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125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돈벌이로 여자선수 1위를 꿰찼다.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를 비롯해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미국),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등 7명의 테니스선수가 ‘톱 10’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임금수지 상반기 3억弗 적자 사상최대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임금을 해외로 송금한 액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6월 급료 및 임금 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6월 외국인 급료 및 임금지급액은 1억 220만 달러인 반면, 우리 국민이 외국 현지 기업 등에서 일하고 받은 임금 및 급료를 국내로 송금한 금액은 557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6월 임금 수입에서 임금 지급을 뺀 급료 및 임금 수지는 465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임금 수지 적자 규모는 2억 944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만 놓고 보면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임금 수지는 통계가 집계된 1980년 1월 이후 줄곧 흑자를 기록하다 2008년 6월부터 적자가 나타났다. 2009년 한 해 동안 5300만 달러의 적자가 났고,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4억 7660만 달러에 달했다. 최근 임금 수지가 적자추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6월 현재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는 등록 외국인과 단기체류 외국인을 포함해 총 139만 2167명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선거법 위반’ 지자체장 4명 당선무효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철우 경남 함양군수, 우건도 충북 충주시장, 박한재 부산 동구청장, 장세호 경북 칠곡군수 등 4명이 당선 무효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선거 때 운전기사를 시켜 주민 463명에게 멸치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취소되도록 규정돼 있다. 이 군수는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항소심에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도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우 시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 시장은 후보토론회와 유세 현장에서 상대 후보와 그 아들이 “불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거짓 사실을 퍼뜨렸다가 불구속 기소됐다. 대법원 3부는 또 상대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뿌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 청장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 군수에 대해서도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한편 이석래 강원 평창군수, 김동성 충북 단양군수는 각각 벌금 70만원과 벌금 80만원의 원심이 유지돼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日여성 난자 국내 판매…건당 900만원에 알선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규제를 피해 한국과 태국 등지에서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사례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의 난자 알선업자들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일본의 젊은 여성 100명 이상을 한국과 태국 등으로 보내 난자 제공을 원하는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난자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젊은 여성들에게 배란 유발제를 주사해 난자를 받아 불임 부부에게 건네고 있는 것이다. 난자 제공자가 받는 사례금은 건당 60만∼70만엔(약 800만∼900만원)이며, 알선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자를 모집한다. 난자를 원하는 사람은 제공자의 사진과 신장, 체중, 학력, 혈액형, 성격 등을 참고해 선택한다. 비용은 난자 제공자에게 주는 사례금과 알선비, 이식비 등을 포함해 약 200만엔(약 27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운전미숙女, 페라리·포르쉐·벤츠 연쇄 접촉 사고

    모나코 판 김여사? 한 여성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5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게다가 이 여성이 들이받은 자동차들은 하나같이 ‘억’소리 나는 가격의 슈퍼카들이었기 때문에 사고 차량들의 수리비만도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나코 북부 관광도시 몬테카를로에서 푸른색 벤틀리 차량이 페라리, 포르쉐, 애쉬턴 마틴, 메르세데스 벤츠 등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금발의 여성 운전자는 당시 카지노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벤틀리 차량이 가장 먼저 들이받은 건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차량. 메르세데스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벤틀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검은색 페라리 F430과, 애쉬튼 마틴, 포르쉐 911 차량 잇달아 들이받는 5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에 연루된 차량 가격만 계산해도 70만파운드(한화 약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낸 벤틀리 아주어가 대략 4억 3000만원, 메르세데스 차량이 1억 3000만원, 애쉬턴 마틴 차량이 2억 6000만원, 페라리 차량과 포르쉐 차량이 각각 2억 5000만원과 1억 300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자동차잡지 ‘오토제스팟’(Autogespot)의 루드 풋 편집장은 “사고 차량의 가격과 그에 따른 수리비만 계산하면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고가 아닐 수 없다.”고 재치있게 이 사고현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이는 없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직후 관광객들이 ‘값비싼 교통사고’를 보려고 현장으로 몰려들어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의 과실로 대형사고를 낸 벤틀리 차량의 운전자는 머리를 감싸 쥔 채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집값 상승률 반토막 나면 주택연금 30년뒤 적자

    집값 상승률 반토막 나면 주택연금 30년뒤 적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유용한 노후 준비수단으로 주목받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이 30년 뒤에 적자 운영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연금은 은행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사망할 때까지 매달 일정액을 연금 형태로 받는 제도로 2007년 7월 처음 도입됐다. 9억원 이하의 주택 한 채를 소유한 만 60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주택연금은 이달 현재 5730명이 가입했다. 전체 가입 대상인 300만명의 0.2%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2040년이면 가입자가 4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가 집값 상승률이 반토막 날 경우를 가정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한 결과, 주택연금은 2040년을 기점으로 연금 지급액이 운용 수익을 초과하는 적자 구조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에게 주는 월 지급액을 산정할 때 집값 상승률을 연 3.5%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로 인한 주택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집값 상승률을 연 1.6%로 추정하면 장기적으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고 국민연금처럼 정부 재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값은 1.9% 상승했고 2008년에는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월 지급액을 산출할 때는 집값 상승률 외에도 가입자의 기대여명(남은 수명)이 반영된다. 현재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달 받는 지급액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를 가진 만 61세 가입자 A씨는 사망할 때까지 매달 70만원 정도를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만 50세 B씨가 10년 뒤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70만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가 부부 기준 월 121만 5000원, 개인 기준으로 월 76만 3000원이라는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주택연금만으로는 먹고살기가 빠듯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집값 상승률이 현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2040년이면 정부 출연금과 주택연금 보증료 수익으로 조성한 주택담보노후연금 계정에 2조 7200억원가량이 쌓이기 때문에 연금 지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연금의 적자 운영을 막기 위해 매년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월 지급액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이 차기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삼성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갤럭시S2’(LTE 버전)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노키아, 2분기 점유율 3위로 추락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1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3위로 떨어졌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2034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1800만∼1900만대 추정)에도 크게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구도는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로 새롭게 짜여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21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노키아는 1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엘롭을 영입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의 경쟁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 차이나 모바일에 신제품 공급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회사의 패권을 가늠할 ‘진검승부’가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애플은 이 시기에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콘텐츠 공유는 물론 개인 데이터 저장 공간까지 제공해 애플 마니아들을 영원히 잡아 두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로엘 맥아담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5가 3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아이폰5의 9월 출시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은 그간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았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새 제품을 공급하기로 해 중국 시장도 공략해 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인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다른 어떤 브랜드에 대한 것보다 높은 만큼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9월 말 LTE 기반의 ‘갤럭시S2’를 출시한다. 빨라진 통신 속도에 맞춰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셋에 11.43㎝(4.5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국내 4G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소한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는 아이폰5가 압도해 들어오더라도 ‘갤럭시 신화’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또 그동안 애플에 뒤졌던 모바일 생태계 확대 전략도 본격화한다는 생각이다. 삼성 사용자끼리 메신저와 인터넷전화(mVoIP)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도 ‘킬러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3분기 이후부터는 갤럭시S2와 바다OS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판매대수 기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말박스 오피스] ‘해리포터… ’ 2주만에 300만 돌파 눈앞

    [주말박스 오피스] ‘해리포터… ’ 2주만에 300만 돌파 눈앞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토종 블록버스터들의 거센 공격을 물리치고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해리포터’는 22~24일 70만 5817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54만 9530명,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조범구 감독이 연출한 ‘퀵’이 43만 1903명을 모아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3’는 두 계단 내려앉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카2’는 17만 6997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5) 호남의 도시숲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5) 호남의 도시숲

    도시숲은 이용자의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고 있어 볼수록 흥미롭다. 도심에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 기능과 녹색 쉼터, 바람 통로 같은 생태적 가치를 인공적으로 실현한 결과다. 도시숲은 산과 달리 조성 목적과 이용방식 등을 감안해 수종을 선정하고 그 형태까지 디자인한다. 광주 푸른길공원과 전남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폐선부지와 매립지라는 특이성 및 과거의 추억, 미래의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숲이 길이 되고, 그 길을 따라 도시 모습의 변화를 그려 낼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역사의 현장이다. 광주 푸른길공원은 기존 면으로 조성된 숲의 전형을 탈피해 선으로 숲을 만들었다. 상식적인 숲의 모습이라기보다 가로수에 가깝다. 도심의 폐선 부지가 훌륭한 공원,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 사례다.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은 미래 환경을 대비해 조성한 숲이다. 작고 갸날픈 나무들이 5년, 10년 후 광양경제자유구역에 녹색 산소를 공급할 소중한 존재다. ●푸른 통학길… 단절된 마을 통합 광주 푸른길공원은 광주역~동성중 간 7.9㎞(11.3㏊)에 달한다. 광주 도심을 통과하던 경전선 철도가 2000년 폐선된 후 2002년부터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힘을 합쳐 숲을 조성했다. 현재 남광주역사 구간(0.32㎞)을 제외하고 7.58㎞의 숲이 폭 8~26m로 조성됐다. 철로변이 숲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시재생효과가 나타났다. 철로를 등진 채 만들어졌던 선로변 집들의 문이 숲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1950년대 조성된 구 도심으로 도로가 좁고 환경이 열악한, 낙후지역이 숲과 조화를 이루며 옛 도심의 정취를 연출하고 있다. 숲을 따라 골목길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 가능하다. 푸른길공원은 동구 지역의 유일한 공원, 산책로이자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교통로(통행로)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도심 단절 및 낙후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철도가 수명을 다한 후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환골탈태해 70년간의 고통을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푸른길공원 조성에는 총 253억원이 투입됐다. 광주시가 철로 이설 비용을 부담하고 폐선부지를 인수, 부지매입 부담을 최소화했다. 2002년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폐선 부지 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를 결성해 숲 조성에 참여했다. 푸른길운동본부는 5억원을 모금해 백문광장~동성중 구간 440m에 시민참여의 숲을 꾸몄다. 설계부터 수종 선정, 식재방법까지 시민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다. 이 구간은 경관식재가 아닌 다양한 나무를 촘촘히 배치해 숲의 모습을 연출시켰고 잔디를 심지 않아 차별화했다. 푸른길에는 다양한 배려와 관심이 녹아 있다. 조선대와 남광주역 중간에는 풍수에 맞춰 언덕을 조성했고 물이 없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수변공간도 만들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더 좋은 장소 만들기 최우수상(총리상)에 이어 2007년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동범(전남대 조경학과 교수) 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 집행위원은 “폐선 부지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중요한 녹지축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면서 “푸른길은 조성 당시부터 수익사업 계획을 배제하면서 완전한 시민의 숲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미래를 설계한 경관·환경의 숲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은 한산하다. 매립지인 광양자유구역 내 컨테이너 부두 배후지역에 조성된 데다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지 않아 인적마저 드물다. 숲에 설치된 전망대(비지터센터)에서 바라보면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된 중마동과 산업단지 간 완충녹지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방풍·방음 및 경관숲의 형태로 입주가 마무리되고 황길신도시가 개발되면 녹색 쉼터로서의 기능이 기대된다. 길호숲은 복토 작업에 40억원을 들여 3년 만에 완공했다. 준설토를 깔고 두 차례 복토한 높이가 6m에 달한다. 소요된 흙이 170만여t으로 15t 트럭 11만 5000여대가 동원됐다. 숲의 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정화작용이 우수하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세심하게 선정했다. 가시나무와 먼나무, 후박나무, 후피향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광양에서 잘 자라는 수종 등을 선별해 심었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조류관찰대와 수변데크산책로 등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시는 공업·항만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숲 조성에 나섰다.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자투리 국·공유지에 기업공원을 만들고 있다. 철도공원 등 10개 공원이 기업 이름으로 조성됐다. 정진호 광양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길호지구 숲은 현재 이용보다 미래 개발 수요에 대비한 생태·경관 숲”이라며 “길호지구와 와우지구를 연결하는 8대 녹지축 중 하나로 중마동과 연계도로가 개설되면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숲 유지관리 정부 나선다 도시숲은 조성 못지않게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는 서울신문의 지적에 대해 산림청이 유지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숲 조성은 활발한 반면 숲의 유지관리는 지자체가 전담하면서 예산 부족에 따른 질적 관리가 불가능하다. 가로수의 경우 수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다듬기가 필요하나 일손을 줄이기 위해 나무의 윗부분을 완전히 베어내고 있다. 도시숲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수종갱신 등 생태적인 관리는 생각지도 못한 채 시설물 보완이나 제초작업에 머무는 수준이다. 보완사업비는 전무하다. 그렇다 보니 지자체들의 유지관리 예산 지원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늘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석권 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숲은 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환경에 맞춰 관리해 줘야 한다.”면서 “방치돼 상태가 좋지 않은 나무가 많아지면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도시숲법’은 숲의 조성부터 관리·이용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숲을 공공기반시설이자 미래 자산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광양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곡·위례… 강남권 마지막 ‘반값 아파트’ 노려라

    세곡·위례… 강남권 마지막 ‘반값 아파트’ 노려라

    올 하반기에 9300여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쏟아진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인 강남(세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본청약을 받을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두 곳은 모두 강남권에 있는 데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50% 이하인 사실상 마지막 ‘반값 아파트’여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두 곳 모두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통장 가입액 기준으로 최소 18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가입 기간이 짧고 납입액이 적은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들은 일반 청약보다 생애 최초주택구입이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으로 눈을 돌려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납입액 적은 청약 가입자 특별공급 유리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와 강남·서초, 고양 원흥 등 5개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9392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이뤄진다. 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하고 서초지구 임대아파트 등 새로 추가된 물량을 합해 4205가구다. LH는 이달 말 강남지구 A1블록에서 809가구의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순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면적 59㎡ 324가구, 74㎡ 160가구, 84㎡ 32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추정가격인 3.3㎡당 1030만~1150만원보다 낮은 1000만원 안팎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어 다음 달 말에는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당첨자 1901가구를 포함해 총 294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다. 이 중 사전예약 부적격 당첨자 등을 제외한 신규 청약 물량은 1048가구다. LH는 다음 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9월 중순부터 청약 접수를 한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때의 추정분양가인 3.3㎡당 1190만~1280만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3.3㎡당 1190만~1280만원 예정 두 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남권이라는 입지 여건 외에도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이하 수준에 책정되는 사실상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는 현재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책정하도록 하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두 곳은 청약저축액 1800만원이 넘어야 안정권에 든다.”면서 “저축액이 적은 청약자들은 이곳보다는 다른 곳에 청약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9월 고양 원흥·10월 서초지구도 본청약 9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지구의 본청약이 시행된다. 총 3183가구가 대상이며 1856가구가 사전예약 물량이고 나머지 1327가구가 신규 청약자들 몫이다. 원흥지구의 사전예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 선이었다. 10월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서초지구에서 임대아파트 779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A4블록의 10년 임대 191가구, 분납 임대 230가구 등 421가구, A5블록의 토지임대부 358가구가 대상이다. 토지임대부란 토지는 공공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지상의 건물만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땅값을 빼고 건물만 분양해 싼값에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2007년 도입했다. 임대료는 미정이지만 지난해 5월 실시한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 10년 임대아파트의 임대료(전세가 환산)가 주변 시세의 60∼79%, 분납 임대는 주변 시세의 70% 선에 공급된 바 있어 이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의 A9, A15블록에서 1672가구(신규 공급 765가구)의 본청약이 예정돼 있다. 이들 블록에 대한 LH의 보상이 지연되면 본청약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예약 분양가인 3.3㎡당 평균 970만원 이하로 결정될 전망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 시세 80% 상향, 입주자 소득제한 등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라면서 “주변 전세가에 내집을 마련할 기회인 만큼 자신의 청약저축액에 따라 전략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2분기 연속 20대 고용률 ‘女 > 男’

    1·2분기 연속 20대 고용률 ‘女 > 男’

    20대 여성 고용률이 올해들어 1·2분기 연속 20대 남성 고용률을 앞질렀다. 사회 인식의 변화로 20대 채용 시장에서 여성들이 우위에 서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2%를 기록, 20대 남성 고용률인 58.5%보다 소폭 높았다. 20대 여성 고용률은 올해 1분기에 57.5%로 20대 남성 고용률 57.3%를 추월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연속으로 20대 남성 고용률을 넘어선 것이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1980년에 77.9%로 20대 여성 고용률인 41.4%의 배 가까이 높았다. 이후 20대 남성 고용률은 꾸준히 하락해 1998년 60%대로 떨어졌고, 2008년에는 50%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20대 여성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1989년에 50%대를 돌파한 뒤 2005년엔 60.2%를 기록, 정점을 찍었다. 취업자수로는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따돌린 것이 10년 전이다. 2001년 4분기 20대 여성 취업자 수가 222만 9000명을 기록, 20대 남성 취업자(221만 9000명)를 처음 넘어선 이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20대 남성 취업자는 1980년 214만 5000명에서 1990년대 중반에 270만명까지 늘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 빠르게 감소해 2005년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20대 여성 취업자 수는 1990년대에 비로소 200만명을 돌파했고, 1990년대 중반엔 230만명대에 오른 뒤 2008년까지 200만명대를 유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974억 후순위채’ 사기발행 혐의 6명 추가기소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0일 분식회계를 통해 후순위채를 사기 발행한 혐의로 박연호(61) 회장, 김양(59) 부회장, 김민영(65) 행장 등 6명을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회계 기간 동안 부실 대출 채권을 정상으로 가장해 자산건전성을 허위로 분류하는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부산저축은행은 결산 때 대손충당금은 줄이고 미실현 이익은 늘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8% 이상으로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재무제표상 당기 순손실이 3040억 2429만원인데도 마치 768억 247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처럼 손익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했고,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2조 2214억 2634만원인데도 2조 6442억 2034만원인 것처럼 대차대조표도 허위로 작성했다. 이로써 박 회장 등은 조작된 허위 재무제표를 근거로 총 974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중앙부산저축은행이 불법대출로 인한 손실 2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전 임원 강모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예보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저축은행의 전 임직원을 상대로 부실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與 무상급식 33.3%의 정치학

    與 무상급식 33.3%의 정치학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하는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가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한나라당 각 세력들이 복잡한 셈법에 빠졌다. 주민투표 결과를 전망하기에 앞서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투표법상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면 투표함을 열 수 없고, 전면 무상급식은 예정대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278만여명 투표해야 충족 투표율은 특히 오 시장에게 중요하다. 33.3%에 미달하면 당장 200억원 가까운 투표비용만 날렸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여름 휴가철에 실시되기 때문에 투표율 달성이 낙관적인 것도 아니다. 서울시 전체 유권자가 836만여명이니 이 가운데 3분의1인 278만 6000여명이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을 선택한 유권자는 208만여명이다. 이들이 모두 투표를 한다고 가정해도 70만여명이 부족하다. 이 같은 악조건을 딛고 투표율이 33.3% 이상이 되고, 과반이 찬성한다면 오 시장은 승리의 성과물을 독차지할 수 있다. 투표율이 미달되면 한나라당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 당장 내년 총선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야당의 공세는 강화될 게 뻔하다. 서울지역 한 의원은 “총선을 이끌어야 하는 홍준표 대표가 정치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우나 고우나 오 시장을 지원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주민투표 자체가 탐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인 오 시장의 정치적 승부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투표에서 승리하더라도 웃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오 시장이 단박에 ‘박근혜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친박계 구상찬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오 시장에게 “주민투표가 사심으로 비쳐질 수 있다.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런 정황 때문에 친박계에는 투표율 미달이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투표율 미달이 (친박계가) 오 시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민주당에 정책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토로했다.박 전 대표도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무상급식에 대해 “각 지자체마다 사정과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하는 게 맞다.”고 밝혔으나,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휴가철 실시… 투표율 안갯속 반면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오 시장이 승리해야 정치적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나·원 최고위원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 시장이 투표에서 승리해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경우 이미 내년 대선까지 모든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원 최고위원보다는 나 최고위원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나 최고위원이 지난 7·4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대중적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나 최고위원의 대척점에는 남경필 최고위원이 서 있다. 남 최고위원은 주민투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투표에서 오 시장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오면 정치적 위상에 일정 부분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권재진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재산 24억 신고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권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신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의 재산을 총 24억 5300만원으로 신고했다. 권 후보자 본인의 재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74.67㎡) 15억 5200만원 ▲금융기관 예금 2억 4000만원 ▲헬스클럽·골프장회원권 1억 5200만원 등 모두 19억 5200만원이다. 배우자의 재산으로는 금융기관 예금 4억 2200만원과 승용차 등 총 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의 금융기관 예금도 각각 4800만원, 970만원을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자신이 1980년 12월 입대해 공군 중위로 1983년 8월 만기 제대했다고 밝혔다. 장남은 육군 이병으로 복무만료하고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들 스스로 계획·수립 지방자치의 성공은 시민력”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들 스스로 계획·수립 지방자치의 성공은 시민력”

    6일 군수 집무실에서 만난 임정엽 완주군수는 1시간여 동안 자신의 군정 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경운기’, ‘싸움꾼’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인터뷰 내내 앞뒤 가리지 않는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2002년,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정치인생의 굴곡도 있었지만, 민선 4~5기를 통해 ‘목민관’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이었다. →복지 때문에 재정이 악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다. 작은 돈이라도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돈이 된다. 이번에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에 점심을 주민들이 같이 먹도록 지원했다. 조리비용만 4만원 지원하고 쌀, 반찬은 주민들이 가져왔다. 큰돈은 아니지만 이웃 간 교류도 하고, 같이 먹으면 바쁜 일손도 덜 수 있다. 작은 예산이지만 효과는 크다. 취임하면서 406개 경로당에 지원비를 2배로 늘렸다. 1년 지원비가 원래 130만~140만원이다. 여기에 연료비 60만~70만원만 더 주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요양병원의 환자 1명에게 드는 비용이 140여만원인데 훨씬 경제적이지 않은가. 경로당 운영비를 200% 올리며 든 비용이 6억원인데, 과연 큰 돈인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완주군 복지의 방향은 무엇인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100여개의 ‘마을회사’를 만들어서 노인일자리, 장애인일자리, 여성일자리를 만들고 싶다. 물론 노인, 장애인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들을 돌볼 수 있나.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면 사회가 건강해지고 장기적으로 예산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장애인일자리 사업장인 떡메마을에 대통령이 왔다. 보통은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자활의지를 꺾는 지금의 장애인 제도를 바꿔달라고 했다. →민선5기도 1년이 지났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민선4기가 준비기였다면 5기는 완성하는 단계다. 나와 행정가들은 다음 사람들에게 물려주고 떠나면 그만이다. 결국 주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말까지 주민들 스스로 향후 1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읍·면장기발전계획’을 만들도록 했다. 전문가, 교수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만드는 기존의 발전계획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지역 실정에 맞고 현실 가능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것이다. 지방자치의 성공은 결국 ‘시민력’(市民力)에 달렸다. 주민 스스로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 완주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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