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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음식 이곳에 다 모였네~

    세계 음식 이곳에 다 모였네~

    결혼이민자들이 자국의 음식을 만들어 파는 다문화음식점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여기엔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자국의 음식을 맛보게 한다는 공공기관들의 취지가 깔려 있다. 물론 내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독특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반응은 폭발적이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지난달 24일 수원 역전시장 지하에 다문화 푸드랜드 조성했다. 이 시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수원역에 외국인이 많이 오니까 외국인 음식점을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 뒤 도지사 시책추진비 2억 5000만원을 내놓았다. 수원시도 1억원을 부담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베트남, 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5개국 다문화가족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1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음식점 부스를 배정받은 이들은 쌀국수와 월남쌈(베트남), 매운탕(태국), 볶음요리(중국), 꼬치(우즈베키스탄), 만두(몽골)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수원역 앞은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곳이어서 특히 휴일이면 내·외국인 손님들로 성황을 이룬다. 다문화음식점을 찾은 정호태(52)씨는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는 먹어 보기 어려운 음식이라 일부러 찾아왔다.”면서 “몽골만두를 먹었는데 특유의 향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맛이 좋았다.”고 말했다. 몽골 음식점 주인 서열마(38·여)씨는 “몽골 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바꿨다.”며 “몽골인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아시안 누들 다문화음식점’에서는 베트남, 일본, 중국 등 4개국 출신 주부의 손맛이 담긴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대상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8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음식은 모두 12종류. 한국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중국 닭곰탕과 손만두, 베트남 닭쌀국수, 일본 해물볶음우동 판모밀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들이다. 이색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하루 평균 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에는 80여곳의 외국인 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세계음식백화점으로도 통한다. 59개국 6만여명의 외국인들이 모여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앞에서 원곡본동주민센터까지 500여m에 이르는 구간에 밀집해 있다. 특히 이곳 음식점들은 손님의 대부분이 자국민인 만큼 퓨전요리는 일절 취급하지 않는다. 식재료 등을 본국으로부터 공수받아 요리하는 등 정통의 맛을 고집한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고향 음식을 잊지 못해 줄을 잇는 등 사랑방 역할도 한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코끼리’, 영광군 ‘초원의 집’, 김제의 다문화 카페테리아 ‘다식’ 등도 지역을 대표하는 다문화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阿와 공정무역… 착한 소비바람 불게 할래요”

    “도움이 없었다면 창업하려는 용기가 나지 않았을 거예요. 사무실은 물론 활동보조금과 재무회계, 무역, 마케팅까지 지원해 줘 큰 힘이 됐지요.” 아프리카산 친환경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KL컴퍼니 대표 임은규(31·여)씨의 매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번화가에 있는 ‘꿈꾸는 청년가게’에 있다. 그녀는 ‘1인 기업’을 통해 아프리카와 직접 ‘공정무역’(사회운동 차원에서 국가 간 동등한 무역거래)을 하고 있다. 임씨는 22일 “사회경험이나 경제력은 빈약한데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손을 내밀라.”고 조언했다. 문을 두드리면 꼭 열린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란다. 그런저런 회사에 다니던 임씨는 어느 날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서울시 광고판을 보았다. ‘바로 이것이다.’ 예비청년창업가 1기 모집은 이미 마감한 터라 1년을 기다려 2기생으로 합류했다. 그녀가 염두에 둔 아이템은 아프리카산 공예품의 공정무역. 2007년 영국 여행 중 바나나섬유 공예품(바나나 나무줄기와 잎을 말려 콜라주로 제작)을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 아프리카인이 런던의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바나나섬유 카드를 팔며 자선단체에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걸 보았다. 서울시의 도움을 받아 케냐로 날아갔다. 매월 70만~1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받고 현지 매니저까지 섭외받은 덕분에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임씨는 “무슨 색에 어떤 그림을 그려 달라고 스케치를 해서 스캔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원하는 제품을 틀림없이 배송받을 수 있다.”면서 “현지인들의 인건비 등 일체가 포함되기 때문에 구매 원가는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지에서 얼마나 힘들게 제작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수익이 적어도 공정무역은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4월 꿈꾸는 청년가게에 사업자등록증을 내걸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죠.” 온라인몰(www.1300k.com)과 달리 매장 매니저가 어떤 제품이 잘 팔리고 어떻게 진열하면 좋은지 조언해 줄 뿐만 아니라 젊은층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케냐의 자연돌 ‘솝스톤’(Soap stone)으로 만든 동물조각이나 바나나섬유 아트액자 등이 인기라고 한다. 임씨는 “누군가에게 착하고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 주고 싶으면 꿈꾸는 청년가게로 오세요. 착한 바람이 불어올 거예요.”라며 슬쩍 광고를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요동치는 세계경제] ‘PC제국’ HP, SW사업 올인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인 휼렛패커드(HP)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대신 세계 1위를 지켜오던 개인용컴퓨터(PC) 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경쟁업체에 뒤처진 모바일기기 사업도 포기하기로 했다. 1939년 대학생 2명이 차고에서 만든 HP는 창사 70여년 만에 수익성이 없으면 주력사업도 접는다는 결단을 내렸다. PC를 앞세워 하드웨어분야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HP조차도 급변하는 소비자의 ‘디지털 취향’ 앞에서 대대적인 쇄신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HP는 18일(현지시간) 현금 102억 달러(약 11조 700억원)를 들여 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토노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토노미는 정부·기업에 데이터베이스 검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로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자동차업체인 포드, 미국 국방부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HP는 이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태블릿 PC ‘터치패드’와 웹 운영체계(OS) 스마트폰 생산은 중단하고 주력사업인 PC분야의 분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레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HP 변화의 첫날”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과감한 조치들이 소프트웨어와 IT산업 내에서 HP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 회장을 맡았던 아포테커가 지난해 10월 CEO로 영입될 때부터 HP가 수익성이 큰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HP 측은 “PC사업 분사는 향후 12~18개월 사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린트사업은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전문가들은 HP가 PC 부문을 매각한다면 삼성과 중국의 레노바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HP의 이번 결정이 “PC사업이 수익성의 한계에 봉착해 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글린처앤드컴퍼니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셜은 “이윤이 있는 곳에 성장도 있다.”는 말로 최근 HP의 처지를 설명했다. 업계 최강자였지만 PC를 파는 것만으로는 돈벌이가 되지 못했다는 얘기다. 미국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태블릿 PC의 무서운 상승세로 PC시장 자체가 퇴조했다. 염가판매를 택했고 당연히 수익률은 떨어졌다. IT 평론가인 매트 리치만은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맥북 1대 팔아 얻는 수익이 HP가 PC 7대 판매해 얻는 것보다 많다.”고 주장할 정도다. 향후 전망은 더욱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IHS서플라이는 태블릿PC 등 전통적 PC를 제외한 ‘인터넷 접속 기기’가 2013년 5억 260만대 생산돼 4억 3370만대 생산으로 예상되는 PC 생산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HP가 2000년대 들어 범한 2번의 인수·합병(M&A) 실수가 ‘PC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2002년 컴퓨터 업체 ‘컴팩’을 인수해 업계 1위에 올라섰지만 사양산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었고 지난해 휴대전화 업체 ‘팜’을 인수해 휴대전화·태블릿 시장에 기반을 넓히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HP가 IBM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IBM은 PC사업의 성장이 답보상태를 보이자 2005년 이 부문을 중국의 레노보에 팔고 대신 기업을 상대로 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불안한 대출공화국] ‘신용카드’ 1인 4.8장… 역대 최다

    [불안한 대출공화국] ‘신용카드’ 1인 4.8장… 역대 최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모(35)씨는 지난 12일 양재동의 한 어린이 놀이동산에 갔다가 원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 5살 난 아들이 각종 장난감을 경품으로 내건 카드 모집원을 보더니 갖고 싶다고 떼를 쓴 것. 이씨는 “아이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카드를 새로 발급받고 장난감을 안겨 줄 수밖에 없었다.”며 “금융 당국이 단속한다는 뉴스를 봤지만, 아직도 불법 판매가 판을 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부터 카드사 불법 모집인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신용카드 불법 모집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 당국의 집중 단속으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카드 불법 모집원들이 이달 들어 다시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어린이 공원 등에서 각종 경품을 내걸며 카드 발급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경품 내걸며 묻지마 발급 기승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배포된 신용카드는 총 1억 1950만장으로 경제활동인구 2448만명의 4.8배에 달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명당 평균 4.8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묻지마 발급’이 난무했던 2002년 4.6장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치다. 카드 업계는 최근 새로운 카드가 생기는 등 각 사마다 신규 고객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발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당국이 지난 6월 불법 모집인 13명에게 최대 370만원의 과태료를 처음으로 부과하고, 과당 경쟁 의혹이 있는 전업 카드사 6곳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엄포를 놓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소득없는 대학생에 마이너스 카드도 대학생들에 대한 카드 발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저축은행은 마이너스 카드를 출시하는 등 사실상 신용카드와 다름없는 상품으로 대학생을 끌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현재 카드 시장은 포화 상태인데도 카드사별로 매출 확대를 위해 필요 이상의 과당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은 과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실질적 혜택도 오히려 줄어드는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증시 ‘한국IT 위기’ 경고하다

    증시 ‘한국IT 위기’ 경고하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국내 IT 기업 주식들이 18일 일제히 폭락했다. 연초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 75만 2000원에서 70만 9000원으로 4만 3000원(5.72%)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연중 최저치는 지난 12일 70만 7000원이다. LG전자는 전날 6만 2200원에서 5만 8400원으로 3800원(6.11%), 하이닉스는 1만 9600에서 1만 7200원으로 2400원(12.24%)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보다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을 기록했지만 반도체·스마트폰 등을 제조하는 대표기업들은 이보다 크게는 낙폭의 7배까지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8.51% 폭락했고,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각각 5.4%, 1.86%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인 ‘미츠’를 개발해 놓고도 당시 운영체제(OS)를 독점하던 마이크로소프트 및 이동통신사들과의 갈등을 풀지 못해 결국 제품을 내지 못했다. LG전자 역시 2007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앤디 루빈이 LG에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시하면서 매각이 불투명해졌다. 박종운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미 LCD와 반도체의 세계 수요가 안 좋은 상황에서 그나마 휴대전화에 매달렸는데 ‘구글 쇼크’로 삼성전자나 LG전자까지 흔들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모토롤라는 구글의 인수 발표 이후 뉴욕 시장에서 주가 가치가 58%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IT 기업들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IT 시장이 급변하면서 이중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IT 산업의 힘이 하드웨어(제조)가 아닌 소프트웨어(프로그램)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해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파워가 약한 국내 IT 산업의 전망이 어두울 수밖에 없다. 또 이날 애플이 샤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LCD 화면 생산업체의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게다가 낸드플래시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런 악재에다 투자자들이 그간의 신뢰를 잃으면서 구글 쇼크의 충격이 더 커지고 있다. 그간 우리 IT 기업들이 세계 IT 시장을 주도할 기회를 놓쳐 버린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류지영·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미아삼거리 역세권 상업지역 확대

    미아삼거리 역세권 상업지역 확대

    강북구 도봉로 52(미아동 71-1) 일대가 38년 만에 상업지역으로 탈바꿈된다. 17일 구에 따르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내 강북6구역의 지역용도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강북6구역 2577㎡ 중 83.4%인 2146.6㎡가 대상이다. 특히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은 현재 지하철 수유역 일대가 1974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강북구 개청 이래 최초로 상업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구의 상업지역은 전체 면적 23.58㎢의 1.4%인 0.3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대에는 지하 5층, 지상 17층(최고 높이 75.4m) 규모의 판매·업무·교육시설이 포함된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판매시설, 지상 1~3층에는 업무시설, 지상 10~13층엔 교육연구시설 및 학원이 마련된다. 또 빌딩 주변엔 보행로를 조성하고 공개공지와 소공원을 꾸며, 주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제공하며 열린 공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북6구역은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에 인접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중심지역이지만 건물이 낡아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시행인가 고시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 일대는 도봉·노원구, 경기 의정부·포천시에 사는사람들이 서울 시내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교통요충지”라며 “이곳에 복합 문화쇼핑몰이 들어서면 굳이 도심으로 가지 않아도 문화, 관광,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자족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미아삼거리역 일대가 중심지로 우뚝 서면 자연적으로 미아·수유역 등 역세권 개발도 촉진돼 동북권 중심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미아삼거리역 일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인근 길음·미아·장위 재정비촉진지구와 북서울 꿈의 숲이 어우러진 270만㎡ 규모의 동북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한다.”며 “이번 강북6구역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이 미아균형촉진지구 개발의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손님 복권 당첨되자 술집 여종업원이 ‘슬쩍’

    손님 복권 당첨되자 술집 여종업원이 ‘슬쩍’

    손님의 당첨 복권을 가로채려던 술집 여종업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술집에서 일하는 니콜 앤더슨(33)이 손님의 1만 달러(한화 약 1070만원)의 즉석복권을 훔쳐 돈을 탕진한 혐의로 지난 11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일간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당첨 복권을 둘러싼 범죄는 이달 초 발생했다. 이 술집의 단골이었던 로버트 콜린스(57)는 이곳에서 산 즉석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알고 주변에 복권 당첨 사실을 알리며 지인들과 자축 파티를 벌였다. 하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복권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단순한 분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콜린스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종업원들과 이날 술집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수사한 결과 앤더슨의 친척언니 로즈안느 앨리시아(39)가 문제의 복권 당첨금을 이미 찾아 썼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앤더슨과 앨리시아 등 두 여성은 당첨금을 반으로 나눠 가졌다. 앤더슨은 가구를 사고 집세를 내는 데 이미 돈을 다 써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을 알게 된 술집 측은 “새로운 바텐더가 손님에 절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과했다. 중절도 혐의로 체포된 두 여성은 기소여부 인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판결이 나는 데로 훔친 당첨금을 되돌려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잃어버린 복권을 되찾은 앤더슨은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게 된 건 정말 행운”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70억 복권당첨’ 9년만에 자살시도 ‘비운男’

    무려 970만 파운드(170억원)의 복권을 거머쥐었던 한 영국 남성이 9년만에 모든 돈을 탕진하고 최근 자살시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퍽 주에 사는 마이클 캐럴(28)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살을 시도해 정신을 잃은 것을 친구가 발견,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캐럴은 19세 젊은 나이에 유로밀리언 잭팟을 터뜨려 백만장자가 돼 유명세를 얻은 주인공이었다. 캐럴이 자살을 시도한 건 이번이 2번째. 환경미화원으로 성실히 살았던 캐럴의 인생은 2002년 복권당첨으로 뒤바뀌었다. 순식간에 엄청난 재력을 거머쥔 캐럴은 매춘, 섹스파티, 마약 구입 등에 돈을 펑펑 쓰는 방탕한 생활에 중독되게 됐다. 돈이 마르지 않을 것 같던 캐럴의 은행계좌는 불과 6년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2004년 코카인 소지와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받고 나온 캐럴은 2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고 부인은 아이 2명만 남긴 채 떠났다. 그동안 캐럴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캐럴은 방황 끝에 재기하겠다며 환경미화원 생활을 다시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방황하고 있으며, 최근 함께 살던 여자 친구 젬마 피크마저 떠나자 급기야 캐럴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캐럴은 “순간적으로 나약해진 마음에 바보 같은 선택을 할뻔 했다.”면서 “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굳게 먹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캐럴은 최근 파트타임 페인트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한 때 로또 재벌이었던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에 영국 네티즌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中, 시위 유발 다롄 화학공장 폐쇄

    중국 다롄(大連)에서 14일 시민 1만 2000여명이 화학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끝에 당국이 공장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시 정부 청사 앞 광장에 모여 유독성 화학물질인 파라크실렌(PX)을 생산하는 푸자(福佳)대화석유화공유한공사 공장을 시 외곽지역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지난주 태풍 무이파로 인해 이 공장 인근의 방파제가 무너지면서 유독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방파제가 무너진 직후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나 파라크실렌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파라크실렌은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테르, 필름 등의 원료로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70만t인 중국 최대의 파라크실렌 제조 공장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지성 맨유 연봉 ‘넘버3’

    박지성 맨유 연봉 ‘넘버3’

    ‘아시아 마케팅용 선수’라며 색안경을 꼈던 사람들은 입을 닫았다.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 번째 재계약에 성공, 2013년 6월까지 올드트래퍼드에서 뛰게 됐다. 연봉은 약 8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은 이로써 맨유에서만 무려 8년간 활약하게 됐다. 라이언 긱스(1990년 입단), 대런 플레처(2000년 입단), 리오 퍼디낸드(2002년 입단), 웨인 루니(2004년 입단)에 이은 맨유의 다섯 번째 베테랑이다. 계약 만료시기를 1년 남겨두고 숱한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렸던 박지성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맨유 핵심선수’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연봉도 껑충 뛰었다. 축구계 관행에 따라 구체적인 연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 연봉 470만 파운드(약 83억원)’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가 맞다면 루니(약 140억원), 퍼디낸드(약 100억원·이상 추정치), 최근 주급 9만 파운드에 재계약한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팀 내 연봉 ‘톱3’다. 2005년 입단 당시 박지성은 2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았다. 2006~07시즌 280만 파운드, 2007~08시즌 300만 파운드, 2008~09시즌 310만 파운드 등 매년 꾸준히 연봉이 올랐다. 2009년부터는 364만 파운드(주급 7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에 또 뛰었다. 지난 시즌 8골 6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박지성이 프리시즌 3골 1도움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것이 몸값 상승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선수 의견이 재계약에 많이 반영됐다. 연봉도 많이 올랐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성이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유에 계속 몸담게 되면서 짭짤한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박지성의 이름을 딴 양말·자전거·게임패드·비타민·통역기·음료·햄버거·게임카드 등이 이미 나왔고, 앞으로도 홍삼·교육용 서적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성실하고 믿음직한 ‘국민선수’ 박지성에게 각종 CF 섭외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비상벨 울렸다

    글로벌 경제가 미국·유럽발 금융위기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의 수출 확대 및 올해 성장 계획에도 빨간불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최악의 상항에 대비한 ‘컨틴전시’(비상경영) 수립에 속속 나서면서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자사의 주가 방어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시간대별로 체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불황이 깊어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이미 원가에 근접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추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수요 사장단 회의 등에서 대응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선진 시장의 경기 악화가 올 하반기 전자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으로 환율 및 원자재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력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및 환율 등 금융비용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극대화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최악의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 마련을 지시했다. 정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립하는 컨틴전시 플랜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기획·재무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단계별 경영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다. SK는 자금 운용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환율, 유가, 금리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연간 단위보다는 1~2개월로 끊어 신축적인 경영계획으로 자금운용과 투자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경영 환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시간단위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특성상 감산이나 증산 모두 수만 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해외 판매현황 등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 고심 지난 12일 코스피가 1800선마저 무너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이나 기업설명회(IR) 개최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70만원 선까지 내려가면서 삼성그룹이 자사주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삼성은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포스코는 계열사와 함께 공동 실적설명회를 열어 주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수시로 마련하고 고위 경영진의 해외 투자자 미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24일 홍콩, 25~26일 싱가포르에서 IR을 연다. CJ그룹이 이달 말 전후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을, GS건설은 하반기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주가 하락이 컸던 현대상선은 경영권 방어 등을 이유로 최근 현대증권과 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그룹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공공지출 줄인 탓” vs “병든 사회 때문”

    전국적으로 번진 폭동으로 지난 주말 이후 무질서와 혼란 상태에 빠졌던 영국 주요 도시들이 10일(현지시간) 비교적 조용한 밤을 보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강력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런던을 비롯해 맨체스터와 버밍엄 등 폭동 발생 지역에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 삼엄한 경비를 펼친 데다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소요는 잦아들었다. 약탈로부터 거리를 지키려던 아시아 남성 3명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로 인종 충돌의 긴장이 감돌았던 버밍엄에선 이날 밤 200여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기리는 철야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지만 별다른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약탈과 방화 등 대규모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영국은 긴장 속에 놓여 있다. 지금까지 폭동과 관련해 런던에서만 888명이 체포되는 등 전국에서 1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체포됐다. 캐머런 총리는 당장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경찰의 예산 삭감 계획을 재검토하라는 압력에 직면했다. 캐머런 총리는 “약탈자들은 단순한 범죄꾼”이라면서 최근의 소요 사태가 정부의 공공지출 삭감과 무관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 적자로 긴축재정 압박을 받아온 영국 정부가 급증하는 범죄율에도 불구하고, 경찰 예산을 삭감하면서 경찰이 폭동 사태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 청소년을 학교와 사회로 복귀시키는 지역단체에 대한 예산 삭감 역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 폭동에 폭력 전과가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상당수 가담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법원이 절도와 폭력 행위에 연루된 폭도들에 대해 정상을 참작해 징역 몇주 정도를 선고하자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폭동의 배경으로는 사회 양극화, 청년실업, 정부 재정 감축으로 인한 공공 서비스 축소에 대한 불만 등이 제기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런 구조적인 분석에만 의지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폭력과 약탈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10대뿐만 아니라 부잣집 자녀, 유기농 음식점 요리사, 11살 소년 등 배경과 계층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부유한 사업가의 딸인 로라 존슨(19)은 엑스터대 졸업생으로, 테니스 코트가 딸린 집에서 살 정도로 풍족하지만 5000파운드(약 87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약탈한 혐의로 체포됐다. 신문은 폭력 가담자 상당수가 캐머런이 지적한 ‘병든 사회’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안 전문가 카리나 오레일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폭동의 배경에 정치·경제적 이유가 있지만 폭동 가담자들의 행위를 정치적 행동이라고 부를 순 없다.”면서 “폭도들의 행위는 허무주의적이고 범죄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소매업협회는 폭동으로 인한 소매업계 피해 금액이 1억 파운드(약 175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구로·부천·광명 도시 인프라 함께 쓴다

    서울 구로구와 경기 부천·광명시가 도시기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성 구로구청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은 10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역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세 도시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상 시흥군에 속해 있었고, 지금도 도시의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이웃사촌’이다. 세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협력 가능한 정책과 지역개발 방안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경제·문화예술·체육·환경·청소·교통·복지 분야 등의 교류협력 방안 발굴 및 활성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조사 진행 때 긴밀한 정보교류 ▲상호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주민편의 확대 및 지역문제 적극 해결 ▲제조업, 첨단산업, 유통서비스업 등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 ▲KTX 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연장 개통 등 광역교통망 추진 ▲실무협의회 진행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각 도시 체육시설, 문화시설, 기피시설, 공원 등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고 축제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면 적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7호선이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연장되면 구와 광명시, 부천시가 지하철로 관통되고, 또 각종 도로망이 정비되면서 세 도시는 공동 생활권으로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세 도시의 인구 합산이 170만명에 육박해 서남부 지역의 광역행정 필요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구는 2000년 이미 광명시와 ‘환경빅딜’을 통해 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에서, 광명시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는 서남물재생센터(옛 가양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로 협정을 맺는 등 상생의 경험도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내년 1월 개장 서울추모공원 가 보니

    내년 1월 개장 서울추모공원 가 보니

    2000년대 이후 국내 화장 인구는 급격히 늘었다. 서울시만 해도 1995년 28.3%에 그쳤던 화장률이 2009년 72.2%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화장시설은 극히 부족하다. ‘혐오시설’인 탓에 추가 건립이 쉽지 않아서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서울추모공원’도 1997년 처음 추진됐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간 착공조차 할 수 없었다. 430회에 이르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한 끈질긴 설득 끝에 공사에 착수, 1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초구 원지동 68 일대 17만 1355㎡ 면적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은 올해 말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복합 장례복지 시설로 모습을 드러낸다. 10일 서울시가 공개한 추모공원 현장은 진입로 공사로 바빴다. 그간 주민들과의 갈등을 감안해 화장시설이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때문에 밖에서 볼 때 일반 시민공원과 큰 차이가 없다. 진입로 역시 따로 들어서 있어 장례행렬이 외부인들과 섞일 염려를 없앴다. 전체 공정률은 현재 70%로 시설 곳곳은 대부분 골조를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추모공원건립단장은 “부대시설 외에 화장시설 등 주요시설 설치가 끝나 공정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시설이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승화원 건물은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시설 설치 정도가 남았다. 서울추모공원은 처음으로 서울에 들어선 화장장인 셈이다. 기존 서울시민들은 주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시립 벽제승화원을 이용하거나, 이용자가 몰릴 경우 가격이 비싼 인근 성남·수원 화장장으로 가야 했다. 이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4~5일장을 치르는 경우까지 적잖다고 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추모공원이 가동되면 이런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공원 화장시설은 총 11기로, 벽제승화원 23기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을 뽐내 화장 시간이 종전보다 20분 줄었고, 전체 동선도 효율적으로 배치해 실제 14기의 효과를 낸다. 특히 ‘향류형 화장로’로 네 차례 연소를 시켜 오염물질을 바로 배출하지 않는다. 민 단장은 “거꾸로 타는 보일러 원리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또 각종 오염물질 배출과 화장장 특유의 냄새를 막기 위해 각종 정화시설과 필터를 설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순 화장시설이 아니라 복합 공간이라는 데 서울추모공원의 특색이 있다. 승화원 건물 외에 광장을 포함한 시민공원을 갖추고 종합의료시설까지 어우러져 있다. 의료단지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승화원 건물에도 갤러리를 설치해 전시회도 연다. 추모공원은 내년 1월 가동률 60%부터 시작해 3단계에 거쳐 4~5월쯤 시설을 전면 가동할 예정이다. 사용료는 벽제승화원과 마찬가지로 서울시민(고양·파주시민 포함)은 9만원. 타 지역 주민은 70만원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명품 중독녀의 몰락

    명품 중독녀의 몰락

    명품의 덫에 빠진 20대 직장 여성이 사채빚을 지고도 모자라 절도에 지폐까지 위조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26·여)씨를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상가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로 물건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70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논현동의 한 약국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다 경찰에 체포했다. 조사 결과, 4년 전 전문대 관광학과를 졸업한 뒤 작은 호텔의 직원으로 근무하는 이씨는 핸드백과 화장품 등 1억원어치의 명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6000만원의 사채빚을 썼다. 가명으로 유흥업소에도 나가 일했지만 빚은 오히려 늘어났다. 불어나는 빚과 쇼핑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기도 했다. 위조지폐도 직접 제작했다. 컬러 복합기를 사 인터넷에서 캡처한 지폐와 수표 견본 사진을 컴퓨터로 정교하게 수정, 출력하는 방식으로 5만원권 14장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만든 뒤 감식이 비교적 허술한 동네 옷가게와 약국, 택시 등에서 사용했다. 경찰은 “이씨는 남자친구들의 신용카드로 각각 3000만원과 8000만원어치의 쇼핑을 했다가 사기혐의로 고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씨의 행각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논현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잠들어 있는 다른 손님의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용의자로 이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위폐 제작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빚 독촉에 압박을 느껴 절도를 했고, 훔친 돈만으로 부족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 핸드백의 통관비를 결제했다가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탈공업화의 실제와 제조업의 역할/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탈공업화의 실제와 제조업의 역할/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경제는 1990년 이후 고용 측면의 탈공업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즉, 1990~2010년 제조업의 고용은 약 100만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의 고용은 약 770만명이 증가했다. 고용 측면 탈공업화의 주된 이유는 비교우위구조의 변화로 인해 제조업의 생산구조가 노동집약적 경공업으로부터 노동절약적 장치산업, 고위기술산업으로 이행한 데에 있다. 제조업의 고용 감소는 주로 경공업의 고용 감소에 기인하고, 고위기술산업의 고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부가가치/고용)이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양자 간 부가가치 성장률 격차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제조업의 고용감소-서비스업의 고용증가’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향후에도 고용 측면의 탈공업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서비스업의 고용흡수력 확대와 생산성 향상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 중요하다. 또한, 비즈니스 서비스 등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은 제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 중요하다. 우리 경제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탈공업화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또한, 경제 전체의 명목 부가가치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에 우리나라(27.9%)가 일본(20.2%), 독일(22.7%), 미국(12.6%)보다 높으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유사한 시점을 비교하면 우리 제조업의 비중은 일본 및 독일과 유사하다. 경제발전단계의 격차를 감안할 때, 우리 제조업은 일본 및 독일의 제조업이 그러했듯이 산업구조의 선진화에 기여해야 할 역할이 아직 크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서비스업 등 여타 부문에 생산성을 전파하는 지렛대로서 제조업의 역할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 개방경제에서 교역재인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고임금 창출을 가능하게 하고, 이러한 고임금 창출은 한 국가 내에서 노동집약재의 성격이 강한 서비스에 고임금·고생산성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 발라사, 새뮤얼슨, 바그와티 등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러한 생산성 전파 메커니즘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고생산성은 대외 교역 측면에서 교역조건(수출재 가격/수입재 가격)의 개선으로 나타날 수 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 세계시장에서 수출재 한 단위와 교환할 수 있는 수입재의 양이 많아짐을 의미하고, 그만큼 국민후생이 증가하게 된다. 콜리의 ‘스위스 성장의 패러독스’에 따르면, 스위스의 경우 GDP 성장률이 저조함에도 높은 후생수준을 누리는 이유는 수출재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교역조건의 수준이 높은 데 기인한다. 교역조건의 개선은 경쟁력의 관점에서 볼 때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산업군보다는 기술경쟁력에 의존하는 산업군의 비중이 확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제조업의 수출부문은 아직 기술경쟁력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 2010년에 우리의 대세계 교역에서 기술경쟁력 우위에 기인한 무역흑자가 대세계 제조업 평균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한 반면, 가격경쟁력 우위에 기인한 비중은 42.5%에 달하고 있다. 대일 교역에서는 주로 기술경쟁력의 열위로 인해 무역역조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제조업의 교역조건이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생산성 전파의 지렛대로서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은 기술혁신에 기반한 생산구조 고도화와 수출재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에 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 및 임금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 문제의 해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전파 제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특히, 제조 대기업만이 아니라 제조 중소기업 부문도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다시 서비스업에 전파된다면, 내수 기반의 확대와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진경제의 진입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 명품녀의 몰락…명품쇼핑으로 진 사채 갚으려 절도에 지폐 위조까지

    명품녀의 몰락…명품쇼핑으로 진 사채 갚으려 절도에 지폐 위조까지

    명품의 덫에 빠진 평범한 20대 여성이 사채빚을 지고도 모자라 절도에 지폐까지 위조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26·여)씨를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상가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물건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모두 6회에 걸쳐 7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약국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던 이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명품을 구입하느라 진 사채빚 6000만원을 갚기 위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사용했으며, 급기야 위조지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4년 전 모 대학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호텔 서비스직으로 일하던 이씨는 고가의 가방과 화장품 등 1억원 상당의 명품을 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6000만원의 사채빚을 썼다.  사채빚을 갚기 위해 가명으로 유흥업소에도 나가 일을 했지만 빚은 오히려 늘어났다. 불어나는 빚과 쇼핑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이씨는 결국 위조지폐를 직접 제작하기로 작정했다. 이씨는 컬러 복합기를 구입해 인터넷에서 캡쳐한 지폐와 수표 견본 사진을 컴퓨터로 정교하게 수정, 출력하는 방식으로 5만원권 14장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위조한 뒤 감별이 허술한 동네 옷가게와 약국, 택시 등에서 사용해왔다. 경찰은 “이씨가 예전 남자친구들의 신용카드로 각각 3000만원과 8000만원 어치의 쇼핑을 했다가 사기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직접 위조지폐를 제작해 사용하던 이씨의 범행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잠들어 있는 다른 손님의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절도사건 용의자로 이씨를 검거해 조사하던 중 위조지폐 제작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는 경찰에서 “빚 독촉에 압박을 느껴 절도를 했고, 훔친 돈만으로 부족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 핸드백의 통관비를 결제했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명품 쇼핑을 하면서 진 빚 독촉에 압박을 받아 절도 행위를 하면서도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명품쇼핑을 계속해 왔다.”면서 “이씨의 집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5만원권 지폐 4장과 10만원권 수표 24장을 발견한만큼 위폐를 다른 곳에 더 사용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설의 쿵푸스타’ 이소룡 코트, 고가에 낙찰

    ‘전설의 쿵푸스타’ 이소룡 코트, 고가에 낙찰

    “이소룡은 죽지 않았다!” 전설의 쿵푸스타로 불리는 이소룡이 생전 입었던 코트 등 유품 13점이 최근 열린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AFP등 해외언론이 7일 보도했다. 지난 6일 홍콩의 완차이섬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이소룡이 영화 속에서 입었던 코트와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 무명시절 사용한 명함, 그가 미국 시애틀에서 문을 연 무술도장의 회원카드 등 총 13점이 공개됐다. 이중 최고가에 낙찰된 것은 이소룡이 유작 ‘사망유희’에 입고 출연한 뒤 사망 직전까지 즐겨 입은 청색 코트. 이 코트는 60만 홍콩달러(약 83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전 예상가보다 9배 높은 가격이다. 낙찰에 성공한 사람은 이소룡의 열혈 수집가인 그레그 매닝. 그는 지금까지 이소룡의 유품을 수집하는데 560만 달러(약 60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룡의 시애틀 무술도장 회원카드는 20만 홍콩달러(약 2770만원)에, 친필 편지는 40만 홍콩달러(약 5540만원)에 낙찰됐다. 그의 유품 13점의 총 낙찰액은 178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2억 4700만원에 달해 그의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한편 1940년 홍콩출생인 이소룡은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 쿵푸영화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홍콩영화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쿵푸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다지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한 그는 그러나 1973년 뇌부종으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을 두고 현재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홍콩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졌을 만큼 여전히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스타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톈진에 총영사관…정부, 연내 개설키로

    정부가 올해 안에 중국 톈진(天津)에 총영사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다롄(大連)에도 영사출장소를 둔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중국 내 한국 공관 수가 일본 내 공관 수를 추월하게 된다. 한·중 관계가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뒤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올해 안에 중국 다롄에 영사출장소 개설과 함께 톈진에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관 2개가 연내 새로 개설되면 중국 내 공관이 현재 9개에서 11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은 2010년 5월 정상회담에서 다롄과 제주에 각각 영사기구를 두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7월 21일 발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롄에 영사출장소를, 중국 측은 제주에 총영사관 개설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톈진에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내 공관이 지난해 10월 우한(武漢) 총영사관을 포함해 1년여 만에 3개가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가 다롄에 이어 톈진 총영사관 개설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현재 주중 공관은 대사관 1개, 총영사관 8개로, 주일 공관(대사관 1개, 총영사관 9개) 수보다 1개가 적다. 그러나 연내 주중 공관 2개가 늘어나면 주일 공관 수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제주에 총영사관을 개설하면 현재 대사관 1개, 총영사관 2개인 주한 중국 공관이 주한 일본 공관(대사관 1개, 총영사관 2개) 수를 처음으로 앞지르게 된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 내 재외동포가 270만명으로 일본(90만명)의 3배이고, 지난해 중국 방문자가 284만명으로 일본(214만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중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기업 임원 주식부자 1위 차석용 LG생활대표

    대기업 임원 주식부자 1위 차석용 LG생활대표

    그룹 총수 일가를 제외한 국내 100대 기업의 현직 임원 중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가 최고의 주식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 금액은 이달 1일 종가 기준 약 163억 4230만원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를 뺀 국내 100대 상장 기업의 현직 임원 중 자사주를 한 주 이상 갖고 있는 3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차 대표가 가장 평가액이 많았다. 이어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7억 75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김승수 CJ제일제당 부사장이 116억 2823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4위부터 10위는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115억 4775만원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 104억 5566만원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CFO) 97억 4400만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 96억 8723만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87억원 ▲구학서 신세계 회장 80억 1970만원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72억 3298만원 등이었다. 조사 대상 중 주식 평가액이 50억원 이상인 임원은 23명으로 0.7%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자사 주식을 보유한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360명을 기록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평가액은 모두 2800억원에 달했다. 한편 박용선 전 웅진코웨이 사장과 방인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전직이지만 평가액이 각각 365억원과 10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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