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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한국, 中 식품시장 공략 나서야”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중국이 일본산 대신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회에 한국이 중국의 식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식품 대외교역 변화 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홍콩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을 줄이고, 한국산 수입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일본에서 들여간 농수산식품 수입액은 2009년 4억 4560만 달러에서 2010년 5억 9330만 달러로 늘었다가 지난해 3억 497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1% 급감했다.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지난해 6억 3380만 달러로 전년보다 50.9% 증가했다. 홍콩에서도 지난해 일본산 수입액은 9억 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 줄어든 반면, 한국산 수입은 2억 4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늘었다. 보고서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로 인해 일본산 대신 한국산 농식품이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고품질·고가품으로 자리잡은 일본 식품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면서 “한국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저소득 계층 90만가구 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국세청은 5월 한달간 저소득 계층 90만 가구를 상대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자녀가 없는 35만 부부가구도 올해부터 신청 대상이 된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자라면 5월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도 마쳐야 한다. 신청 때는 배우자와 부양자녀, 총소득 기준금액, 주택, 재산 등 신청자격 요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휴대전화, ARS전화, 인터넷(www.eitc.go.kr),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국세청 전화상담실(126)이나 담당자 문자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무자녀의 경우 부부 합산 총소득이 1300만원 미만이면 70만원까지 장려금을 준다.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연간 부부 합산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이면 1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자녀가 2명이고 총소득이 2100만원 미만이면 17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총소득이 2500만원 미만이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영화단신] ‘도가니’ ‘고지전’ 伊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영화제서 한국작품 10편 공식초청 받아 영화 ‘도가니’(2011·연출 황동혁)와 ‘고지전’(2011·연출 장훈)이 제14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FEFF)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30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영화는 각각 평점 4.4와 4.16을 받아 평점 4.2를 받은 중국 영화 ‘원 마일 어보브’(2011)와 나란히 수상작에 선정됐다. ‘도가니’는 작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광주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누적 관객 470만명의 흥행뿐만 아니라 성폭행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300만 관객을 모은 ‘고지전’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남북의 대치 상황을 다뤘다. 지난 28일 폐막한 FEFF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대표 영화제로 한국 작품으로는 두 영화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 ‘써니’, ‘모비딕’, ‘나는 공무원이다’ 등 총 10편이 공식 초청됐다. 2002년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2007년 박철희 감독의 ‘예의 없는 것들’, 2010년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 등이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10일부터 3일간 ‘부산 콘텐츠 마켓 2012’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모바일 콘텐츠 등 거래시장인 ‘부산 콘텐츠 마켓 2012’(BCM2012)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되는 BCM 플라자에는 주제관·공동관·미래관·기업관·체험관 등에 60여개 업체 180여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39개 업체 80개 부스가 참여했던 것보다 크게 늘었다. BCM 플라자의 주제관과 공동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리얼3D제작자협회,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영상포럼, 서울시 강서구 등 콘텐츠 관련 협회와 단체들이 다수 참여한다. 뉴미디어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기업관은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오콘을 비롯해 30여개 업체가 참가해 뉴미디어 기술과 기기를 선보인다. 미래관은 대학의 콘텐츠 관련 학과들이 전시에 참여해 뉴미디어 콘텐츠 등 신기술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직접 거래한다.(051)746-1572.
  • 고양시 꽃 박람회 “수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양시 꽃 박람회 “수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12고양국제꽃박람회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30일 현재 이번 박람회에서의 화훼 수출 계약 금액은 2488만 7015달러로, 당초 목표치 3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국내 연간 화훼 수출액 1억 300만 달러의 30%에 육박한다. 이봉운 꽃박람회 대표는 “행사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고 해외 바이어 방문도 더 예정돼 있어 역대 최대 수출 계약고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주요 수출 계약 품목은 장미·백합 등 절화(折花·가지째 꺾는 꽃)가 대부분이며 선인장 136만 달러, 풍난류 5만 1000달러 순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1235만 4000달러, 러시아 772만 달러, 네덜란드 136만 3015달러, 중국 145만 달러, 미국·에티오피아 각각 1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상담회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목표했던 3000만 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 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막 나흘째인 지난 29일까지 꽃박람회장을 찾은 누적 유료 관람객은 16만명을 넘어서 당초 목표치 70만명도 초과할 전망이다. 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꽃의 개화 관리와 보식을 통해 화훼 무역 전문 박람회와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꽃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중국인 18명 서류위조 국내대학에 부정 입학

    위조된 서류로 중국인들을 국내 수도권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브로커 등 2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사문서 위조·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 김모(4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에게 돈을 주고 입학서류를 위조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한 유학생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 2월 중국인 유모(20·여)로부터 770만원을 받고 중국 내 상업학교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위조해 유학비자를 만든 뒤 국내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유학생 3명으로부터 2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모집해 1인당 550만∼1800만원씩 수수료를 받고,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추천서 등 입학 관련서류를 위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2억원 짜리 ‘선거 관광’

    충북 옥천군 군민 320명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돕겠다며 발족한 단체가 제공하는 ‘공짜 관광’에 나섰다 1인당 70만~87만원씩 모두 2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충북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18대 대통령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관광 행사에 참석해 교통 편의와 음식물을 제공받은 이들에게 2억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단일 사건의 과태료로는 역대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제공받은 액수의 3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으면 해당 액수의 10~5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충북 선관위 조사 결과 김모씨 등이 지난해 9월쯤 옥천 지역에서 만든 ‘행복플러스 희망포럼’이라는 단체가 같은 해 11월 옥천 주민 300여명을 관광버스 10대에 나눠 태우고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및 천리포수목원 등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1인당 2만 9000원 상당의 교통비와 음식물을 제공받았다. 이 단체는 관광 도중 임원진을 소개하면서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박 위원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 선관위는 ‘공짜 관광’ 적발 직후인 지난해 12월 1일 이 단체의 설립을 주도한 김모 공동대표와 유모 사무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다 단체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잡스 없어도 애플 ‘쑥쑥’ 1분기 수익 116억 달러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애플은 올 들어 3월 말로 끝난 1분기 수익이 116억 달러(약 13조 2000억원·주당 12.3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억 달러(주당 6.40달러)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9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 상승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이 10.07달러, 매출은 36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분기 아이팟 매출은 15% 감소해 770만대에 그친 반면,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매출이 88% 급증해 3510만대에 이른 데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무려 151% 급증한 118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휴대전화 판매 경쟁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노키아는 신용이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휴대전화 사업의 악화를 지적하며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BB+로 하향조정했다. 5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던 노키아는 삼성전자, 애플과의 경쟁에 밀려 지금은 시장 점유율이 10%로 떨어졌다. 실적 부진과 향후 전망 악화로 노키아의 주가도 지난해 핀란드 증시에서 51.3% 급락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을 저가 공략으로 파고 들었지만,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LG전자 1분기 4482억 흑자

    LG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 기반에 TV 부문의 선전이 빛을 발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2조 2279억원, 영업이익 44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직전 분기(2011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43%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5294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사업본부별 전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좋아졌다.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매출은 줄었지만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TV를 생산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 5조 3302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달성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이익률(4.1%)은 2009년 3분기(2270억원, 4.6%)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도 매출 2조 497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는 매출 2조 452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490만대로 전분기(550만대)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410만대)보다는 20% 늘었다. 백색가전이 속해 있는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도 매출 2조 5357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거뒀다. 세계 최대 870ℓ 양문형 냉장고와 국내 최대 19㎏ 건조 겸용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인 6%를 달성했다.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매출 1조 2179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2011년 본부 출범 이후 최대치다. 특히 1분기에는 ‘당장 외형이 줄어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내실경영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로 휴대전화의 경우 1분기 판매량은 13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대 이상 줄었지만 스마트폰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분기보다 20% 이상 높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준공 2년… 새만금 관광객 ‘썰물’

    준공 2년… 새만금 관광객 ‘썰물’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33㎞)가 준공 2년 만에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995년 새만금 방조제를 부분 개방한 이후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은 306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조제 부분 개방 첫해인 1995년 7만명이었던 방문객은 2000년 42만명, 2005년 80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0년 4월 27일 방조제가 준공돼 완전 개방된 이후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관광특수를 누리는 듯했다. 그러나 새만금 방문객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크게 감소해 방조제 개통 효과는 반짝 특수에 그쳤다. 실제로 2010년 845만명이던 새만금 방문객은 지난해 570만명으로 줄었다. 방조제 개통 한 해 만에 33% 275만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22일 현재 1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여만명이나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새만금 방문객은 4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2일 방문객은 2만 7000여명에 그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휴일이면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새만금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인접 관광지와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은 2010년 탐방객이 408만명에 이르렀다. 2009년보다 132%인 232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새만금 방조제 개통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지난해는 탐방객이 238명으로 2010년보다 42%인 170여만명이 줄었다. 수도권에서 새만금 방조제로 진입하는 입구인 군산 비응도 관광어항은 상권 위축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방조제가 처음 개통되던 2010년 450곳에 이르던 횟집 등 각종 상점은 지난해 말까지 348곳이 휴폐업했다. 올 들어서도 20곳이 더 문을 닫아 현재 80여곳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새만금 방조제 개통 효과가 줄어든 것은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전혀 없고 편익시설도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에 3조 3000억원을 들여 국제해양레포츠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던 미국 패더럴 디벨롭먼트사와 옴니홀딩스그룹의 투자협약은 물거품이 됐다. 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해 온 부안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착공 3년 만에 공사를 중단한 채 소금먼지만 날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롯데챔피언십] ‘아이’ 좋아!…미야자토 아이 4타차 우승 입맞춤

    [롯데챔피언십] ‘아이’ 좋아!…미야자토 아이 4타차 우승 입맞춤

    국내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첫 번째 우승컵은 미야자토 아이(27)가 가져갔다. 일본여자골프의 자존심 미야자토는 22일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인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미나(31·볼빅) 등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280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째. 총상금 170만 달러 가운데 우승 상금으로 25만 5000달러(약 2억 9500만원)를 챙겨 시즌 상금 랭킹에서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을 밀어내고 청야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챔피언 조로 가장 늦게 출발한 미야자토는 한 홀 먼저 경기를 끝낸 이미나에게 한 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3~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지난해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미야자토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오키나와 출신의 그는 4세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키 155㎝, 몸무게 52㎏의 왜소한 체격의 핸디캡을 거리가 아닌 정확성으로 커버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57야드에 그쳤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83.9%, 그린 적중률은 66.7%에 달했다. 라운드당 퍼트 수 26.8개에 그칠 정도로 퍼트 역시 정교했다. 이미나는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10언더파까지 치고 나가 뒤 조에서 플레이한 미야자토와 1위를 놓고 다퉜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듯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006년 하와이에서 열린 필즈 오픈 우승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통산 3승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17·대원외고)는 이날 2타를 더 줄인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12위로 초청선수로 LPGA 신고식을 치른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은 공동 4위(7언더파), 신지애(24·미래에셋)는 공동 7위(5언더파)로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자리 만들고 예산도 아끼고

    마포구가 구 사업을 외부용역에다 주는 대신 구민 고용을 통해 해결, 예산 절감과 일자리 고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마포구는 중요 행정기록물의 안전 보관을 위한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을 구민 14명을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종이문서 형태의 구청 기록물을 전산화하는 작업이다. 주로 정보공개 요청이 잦거나 참고자료로 자주 활용되는 토지보상서류 등이다. 작업은 11월까지 이어진다. 채용된 구민들은 중요기록물 정리, 색인정보 입력, 원문 이미지 스캐닝, 기록물 원본 재편철, 서가 정리 등을 맡았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기준에 따라 월 74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채용된 구민들은 기록관리 전문요원을 통해 기록전산화 관련 업무 교육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구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올해 작업에는 예산 2870만원이 투입되는데 외부용역과 비교했을 때 1억 3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 곳곳에 ‘아토피 힐링캠프’ 만든다

    경기도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아토피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도는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 2억원을 들여 아토피 환자들이 머물수 있는 아토피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존 주택을 황토방으로 꾸미고 주변에 휴양림과 아토피 안심학교 등을 조성한다. 가평군 상면 행현리 도유림 153㏊에는 아토피 치유 숲을 조성한다. 건강증진센터와 치유의 숲길, 명상공간, 산림욕장, 약초원 등이 설치된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토피 질환을 유발하는 해충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공사 때 친환경 마감재도 지원한다. 꽃가루 등의 확산이 예상될 경우 이를 미리 알리는 예보제도 운영한다. 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경기도 아토피클리닉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2014년 초까지 아토피 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150억원을 들여 장안구 조원동 11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963㎡ 규모로 세운다. 9월까지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 치유센터는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및 상담·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평군도 ‘환경질환 예방관리센터’를 2015년 12월 개관한다. 센터가 들어설 곳은 상면 행현리 일대 잣나무 숲으로 557만m²(약 170만평) 규모다.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도비와 군비로 25억원씩,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아토피 힐링센터, 음식치유센터, 주거체험시설, 치유의 숲이 조성돼 환경질환에 대한 교육, 건강진단, 생태체험, 연구 활동이 이뤄진다. 복승규 도 생활환경복지담당은 “2010년 기준 경기도내 아토피성 질환 진료환자는 전국(812만 5000명)의 25.2%에 이르는 205만 1000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며 “따라서 이 같은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아토피 예방과 치료법을 체계화하고 아토피 치유 거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토피는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습진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시라이家 ‘끝없는 추락’] 보前서기 쿠데타 시도설… 친인척 사법처리 가능성

    중화권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베이징 내란설’이 유포된 이후 군부 지도자들이 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칼럼을 속속 게재하는 가운데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와 절친한 군부 인사들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보시라이의 ‘군부 쿠데타 시도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중앙군사위원회 2인자인 궈보슝(郭伯雄) 부주석은 최근 인민해방군 청두(成都) 군구 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정치와 전체 국면이라는 눈높이에서 중대한 안전 문제를 더욱 경계하고 전체 국면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제2포병부대에서는 최고위급인 정치위원 장하이양(張海陽) 대신 정치부주임인 인하이룽(殷海龍) 명의로 칼럼을 실었다. 이는 보시라이와 절친한 장하이양이 최근 보시라이 문제로 조사받으면서 행적이 묘연해졌다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홍콩의 싱다오(星島)일보가 전했다. 지난 2월 말부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주요 지도자와 관영 언론들은 군의 당에 대한 충성을 줄기차게 강조했고, 이를 두고 항간에는 권력투쟁에 군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급기야 3월 말에는 군이 동원된 ‘베이징 내란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한편 중화권 언론들은 보시라이의 부정부패에 친·인척이 대거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맏형인 보시융(薄熙永)은 리쉐밍(李學明)이란 가명으로 국무원 직속 금융그룹인 광다집단(光大集團)의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연 170만 달러(약 19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챙기는가 하면 2500만 위안(약 22억 5000만원) 규모의 주식도 보유했다고 홍콩 빈과(?果)일보 등이 전했다.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언니인 구왕장(谷望江)과 구왕닝(谷望寧)은 홍콩의 한장글로벌(漢江全球) 등 8개 이상의 기업체에서 재직하고 있다고 전해, 보씨 집안이 친·인척을 이용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인민일보는 사설에서 “어떤 이들은 이중 국적을 이용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가 하면 친척과 친구, 정부(情婦) 등을 통해 재산을 은닉했다.”고 지적해 보시라이의 친·인척들까지 비리 문제로 사법처리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재산-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자산의 7배…무소속 김한표 ‘-1184만원’ 최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당선자 300명의 평균 재산은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 등 1000억원대 자산가 3명을 제외하고 평균 20억 4863만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2억 9765만원의 6.9배였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당선자들의 재산 평균인 26억 4375만원보다 6억원가량 낮아졌다. 8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 당선자(299명)의 평균 재산(21억 6000만원)과 비교해도 5% 넘게 줄었다. ●선진 55억·새누리 27억·민주 12억·통합진보 2억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후보는 18대 총선 후보 등록 때의 3조 6043억보다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가액이 하락한 데다 지난해 2000억원을 기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산 상위 2위는 고희선(경기 화성갑) 새누리당 당선자로 1462억여원이었다. 이어 김세연(부산 금정) 당선자 986억여원,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당선자 541억여원, 윤상현(인천 남을) 당선자 224억여원 등이었다. 재산 상위 10명은 새누리당 9명, 자유선진당 1명이었다. 모두 신고액이 10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들이었다. 19대 국회의원 재산 평균인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당선자는 모두 84명이었다. 민주통합당 의원 가운데는 장병완(광주 남) 당선자가 79억 3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김한표(경남 거제) 무소속 당선자는 -1184만원을 신고해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가난한 후보였다. 이어 윤금순(비례) 통합진보당 당선자 -810만원, 김상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351만원, 이상규(서울 관악을) 통합진보당 당선자 700만원, 전정희(전북 익산을) 민주통합당 당선자 2252만원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3억원 이하를 보유한 당선자는 35명이었고 이 가운데 재산이 한 푼도 없거나 부채가 있는 사람도 3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당선자가 5명인 자유선진당이 55억 37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7억 6466만원(정몽준 등 3명 제외), 민주통합당 12억 6947만원, 통합진보당 2억 4361만원 순이었다. ●비례대표 평균 18억… 18대보다 12억 줄어 비례대표 당선자(54명)들의 평균재산은 18억 1274만원으로 지난 18대 당시 비례대표 당선자 평균(30억 7604만원)보다 10억원 이상 줄었다. 19대 지역구 당선자 평균인 20억 6716만원보다도 적다. 비례대표 가운데는 현영희(새누리당) 당선자가 181억여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로펌 ‘김앤장’에서 2년 반 근무하며 재산이 45억원 늘어 논란이 됐던 김회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72억 700만원을, 스타 앵커 출신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38억 9300만원을 신고했다. 귀화여성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는 1억 8840만원을, 1989년 북한에 다녀 온 임수경(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9억 659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노회찬(서울 노원병) 당선자와 심상정(고양 덕양) 당선자가 각각 8억 4720만원과 1억 8904만원을 신고했다. 최고령인 강길부(69·울산 울주) 새누리당 당선자는 31억여원을, 최연소인 김광진(30·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2억 1740만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납세-78명 연평균 납세액, 국민평균 501만원보다 적어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납세액을 분석한 결과 당선자들은 지난 5년간 평균 3억 2475만원의 세금을 냈다. 1년에 6483만원씩 납부한 셈으로,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인 501만원의 13배에 달한다. 하지만 당선자 가운데 78명의 연평균 납세액은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을 밑돌았다. 연평균 100만원도 내지 못한 후보도 29명에 달했고, 김미희(성남 중원) 통합진보당 당선자는 같은 기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낸 당선자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로 모두 391억여원을 냈다. 이어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당선자 48억여원, 현영희(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40억여원,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자유선진당 당선자 36억여원, 김세연(부산 금정) 새누리당 당선자 29억여원 순으로 납부액이 많았다. 보유 재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도 있었다. 8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을동(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당선자는 지난 5년간 12억원이 넘는 세금을 냈고, 7억 9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관영(전북 군산) 민주통합당 당선자도 9억 8577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5년간 한 차례 이상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31명(10.3%)으로 김한길(서울 광진갑)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8870만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다. 세금을 체납한 상위 10명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5명씩이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병역-미필자 민주 25명·새누리 18명·선진 2명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병역 미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등 병역 의무가 없는 사람을 뺀 253명 중 18.2%인 46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국회의 16.0%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후보자 등록 당시 17.4%보다도 약간 높다. 정당별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이 25명으로 전체 미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18명,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2명과 1명이다. 무소속 당선자 3명은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쳤다. 민주당은 여성을 제외한 당선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4.3%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13.3%)과 통합진보당(12.5%)은 미필자 비율이 비슷하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5석을 배출하는 데 그친 자유선진당은 병역의무가 있는 4명 중 2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과거 민주화운동 등을 하다 수형생활을 하는 바람에 면제를 받은 당선자가 많다. 유인태(서울 도봉을)·유기홍(서울 관악갑)·정청래(서울 마포을) 당선자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이해찬 세종시 당선자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 면제를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은 질병으로 인한 미필이 많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당선자는 ‘우슬관절 운동장애’, 조해진(경남 밀양) 당선자는 ‘수핵탈출증’이 면제 사유다. 이한구(대구 수성갑)·이종진(대구 달성)·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등은 몇 차례 입대 연기를 하다가 ‘장기대기’로 소집 면제를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요즘처럼 라면시장이 ‘맛있었던’ 때가 또 있을까. 농심 ‘신라면’의 독주로 지루했던 라면시장에 지난해 7월 팔도의 ‘꼬꼬면’이 출시된 이후 변화가 찾아왔다. 몸집은 1조 9000억원대로 쑥 커져 올 2조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라면전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국물색깔이 라면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로 부상해 업체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재료를 사용해 우려낸 국물맛을 선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인기 스타가 참여해 제품을 함께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첨가되면 금상첨화다. ‘꼬꼬면’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업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신라면의 아성에 균열을 일으키며 당당히 하나의 제품군을 형성했으니 이 대열에 합류해야 매출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다. 한 유통업체에 따르면 자사 매장에서 ‘꼬꼬면’ 이후 줄곧 20%를 차지하던 신라면의 매출 구성비가 한때 14%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16%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도 하얀 국물 라면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면’을 선보였다. 바지락, 대합, 백합 등 10가지 해산물과 청양고추 등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품업체로는 네 번째 하얀 국물 라면 출시로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후발주자인 만큼 건강한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조라면으로 제품 한 개에 지방은 1.8g, 칼로리는 350㎉에 불과하다. 기존 라면과 비교했을 때 지방은 10분의 1, 칼로리는 3분의 2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 제품으로 2014년까지 매출 400억원을 올린다는 포부다. 올 들어 ‘하얀 국물 라면 제2라운드’를 주도하는 건 유통업체다. 지난 2월 초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자체상품(PB)인 ‘라면e라면’을 선보였고, 이달 초 롯데마트도 ‘손큰 라면’으로 뒤를 따랐다. 두 제품 모두 각 업체 점포에서 라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도 지난달 하얀 국물 제품인 ‘칼칼한 닭칼국수’를 출시, 매주 20% 매출 신장을 확인할 정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스타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등 ‘꼬꼬면’의 전략을 택한 제품을 새롭게 내놨다. 인기 개그맨 최효종과 손잡고 하얀 국물 라면인 ‘최효종 백짬뽕’과 빨간 국물 라면인 ‘최효종 홍짬뽕’ 용기면을 동시에 출시한 것.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으로 활약하는 그의 이미지를 빌려 하얀 국물과 빨간 국물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소비자들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맛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PB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꼬꼬면’ 이후 팔도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치중하고 있다. 빨간 국물 라면 ‘남자라면’으로 새로운 승부를 거는 동시에 최근 ‘놀부부대찌개라면’ 용기면도 내놓았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해 부대찌개로 유명한 외식기업 ‘놀부’와 공동 개발해 봉지면으로 처음 선보였으나 ‘꼬꼬면’에 치여 마케팅을 소홀히 했다. 올 들어 월 70만개씩 팔리는 등 반응이 좋아 다양한 기호에 맞추고자 큰 컵을 내놓게 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숨은 5%가 여당표?… 70억 들인 출구조사의 ‘굴욕’

    19대 총선 표심은 끝까지 예측을 허락하지 않았다. 여론조사든, 출구조사든 모두 투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여론조사에는 ‘야당에 숨겨진 5%’가 존재했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여론조사에서 여당이 앞서가는 것으로 분류된 선거구는 팽팽한 경합지로 드러났다. 그러나 출구조사에는 ‘여당에 숨겨진 5%’가 있었다. 출구조사에서는 한참 뒤진 것으로 나타난 여당 후보들이 개표가 진행되자 치열한 박빙 대결을 펼친 것이다. 70억원 가까이 투입됐다는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1당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였다. 예측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사상 최초로 246개 전 지역구에서 실시한 출구조사는 여야 예상 획득 의석 오차 범위를 16~25석까지 잡았다. 11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KBS는 새누리당 131~147석, 민주통합당 131~147석, 통합진보당 10~21석으로 발표했고 MBC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합진보당 11~17석으로 예상하는 식이었다.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석, 통합진보당 12~18석으로 여야의 의석수 범위가 무려 20석을 뛰어넘었다. 전체 246곳 가운데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합 지역이 모두 60곳이었다. 더구나 이번 출구조사는 100% 직접 출구조사로만 진행됐다. 18대 총선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했던 전화예측조사를 전혀 하지 않고 모두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 추출 투표소 수가 총 2484개였고 응답자 수는 70만여명이었다. 물론 선거 이전 이뤄진 여론조사는 이보다 더했다.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실시됐던 각종 여론조사의 수치는 들쭉날쭉 그 자체였다. 같은 시기에 실시된 조사도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다반사였다. 특히 이날 출구조사 결과와는 정반대의 수치가 나온 지역구도 부지기수다. 서울 동작을 지역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1일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49.0%)와 민주당 이계안 후보(26.8%)의 격차는 22.2% 포인트나 됐다. 그러나 이날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0.9% 포인트에 불과했다. 실제 개표결과는 5%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정 후보가 앞섰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역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모두 15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1% 포인트 안팎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다. 지난달 30~31일 매일경제와 한길리서치의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33.0%의 같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는 54.1%로 홍 후보(43.8%)보다 9.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결과는 정 후보가 52.3%, 홍 후보가 45.9%로 두 후보의 차이는 6.4% 포인트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방송3사, 전국 모든 선거구서 직접 출구조사

    유독 ‘초접전’ 선거구가 많았던 19대 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방송사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한달 동안 발표됐던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들쭉날쭉한 수치를 보이며 편차가 드러난 탓에 투표 당일 치러지는 출구조사에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 포인트 미만인 지역구가 70곳 이상 되면서 뚜렷하게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공동출구조사를 진행하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규모로 출구조사를 확대 실시해 예측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위원장 박인섭)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선거구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용도 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만큼 전화여론조사보다는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예측해 냈다. 특히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0% 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였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는 각각 47.4%, 47.2%로 좁혀졌다. 실제 개표결과 오 후보가 47.43%, 한 후보는 46.30%였다. 특히 이번에는 100% 직접 출구조사로만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에는 전화예측조사가 60%, 직접출구조사가 40% 수준을 차지했다. 이번 출구조사의 표본추출 투표소 수는 총 2484개, 예상 응답자 수는 약 70만명이다. 투입되는 조사원 수만 약 1만 3000명에 달한다. 예상오차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5.1%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은주·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운맘카드 경품 5만원” 신한카드 불법영업

    “고운맘카드 필요하신 분, 신한카드 설계사한테 만들면 현금 5만원 바로 드려요.” 회원수가 17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카페 ‘레몬테라스’와 ‘맘스홀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이다. 고운맘카드는 정부의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을 받는 데 필요한 전용 카드다. 지난 1일부터 지원금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르면서 신청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부 모집인들이 ‘현금 5만원+알파(목욕통, 거즈손수건 등 육아용 사은품)’를 내걸며 불법 영업에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르면 고운맘카드는 본인 또는 가족대리인이 전담 금융기관(KB국민카드, 신한카드)에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서는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모집인들은 팩스로 신분증 사본과 신청서를 받고 있다. 사은품 지급도 불법이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은 이 같은 과열 마케팅에 대해 신한카드사 측에 구두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10일 “자체 전수조사 결과 불법 모집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오는 13일부터 모집인을 통한 고운맘카드 신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민간인 불법 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이 검사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찌 입막음용으로 받은 5000만원 돈다발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검찰 모르게 공개할 생각을 했는지 놀랍다는 것이다. 그가 찍은 돈뭉치는 듣도 보도 못한 ‘관봉’ 형태로, 윗선 은폐 시도의 완벽한 물증이 됐고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뒤통수를 맞은 검찰은 뒤늦게 돈다발의 출처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2년 전 민간인 사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검찰이 제대로 수사만 했더라도 지금 총선 선거판을 뒤흔들 정도의 ‘빅 이슈’로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당초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주도해 일을 저질렀지만, 검찰의 부실 수사로 결과적으로 사건 당사자들 사이에 증거인멸·무마용 돈뭉치가 오가는 등 부패와 불법의 판을 더 키운 측면이 없지 않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만 봐도 권력 앞에만 서면 검찰의 사정 칼날이 한없이 무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찰은 ‘권력을 감시하고 개인을 보호’하는 법치의 실천 주체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권력을 비호’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것 같다.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로도 유명하다.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는 검찰 간부 L씨가 인사청탁 명목으로 검찰 고위간부 K에게 3000여만원 상당의 이란산 고급카펫을 건넸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까지 확보해 검찰에 넘겼지만 흐지부지 끝났다. 수사를 맡은 검찰이 고급 카펫을 170만원짜리 싸구려 중국산 카펫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전·현직 검찰 간부들은 불구속 기소 처리됐다.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예외 없이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데도 검찰은 부방위의 수사자료 열람조차 거부했다. 이 모든 것은 검찰이 독점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이번 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을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검찰 스스로 변신하는 게 최선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수밖에 없다. 요즘 ‘상설 특검제’나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고비처)를 만들자는 얘기가 고개를 드는 이유다. 민주통합당과 진보진영에서 더 목소리를 높인다고 보수진영에서 반대만 할 일은 아니다.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가 고비처 설립을 주장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상설특검제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상설특검제의 경우 그동안 특검이 별 소득이 없었던 것에 비춰 보면 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미지수다. 국회에서 옷로비 사건, 삼성 비자금, BBK 등 8차례에 걸쳐 특검을 하면서 107억원의 혈세를 썼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렇다면, 검찰과 다른 별도의 사정기구를 둔다면 고비처가 올바른 방향이 될 수 있다.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검찰 견제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고비처에 대해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간헐적이나마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참여정부 시절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고비처 설치가 가시권에 드는 듯했으나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반발로 국회 법사위 심의조차 보류되면서 무산됐다. 그후 ‘스폰서 검사’ 논란 시 등 몇 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왜 이리 검찰 개혁은 험난한가. 바로 검찰과 국회가 걸림돌이다. 검찰은 독점적 수사권을 나눠 갖지 않으려 조직차원에서 저항하며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들 또한 자신들이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과 함께 고비처의 수사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내심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4·11 총선이 끝나면 19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다. 새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오래 묵은 숙제 중 하나인 고비처 설치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bori@seoul.co.kr
  • 기술무역적자 8兆… 실속없는 ‘IT한국’

    기술무역적자 8兆… 실속없는 ‘IT한국’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으로 68억 8900만 달러(약 7조 8445억원)에 달했다. 세계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반도체·휴대전화·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 원천기술 상당 부분이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 소유인 탓에 국내 업체들이 팔면 팔수록 기술 수입 규모도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기술 수출과 수입 모두 대기업이 주도하면서 특정 기업의 실적부진이 곧바로 무역수지 악화와 직결되는 형국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10년도 국내 기업의 기술무역 거래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수출은 33억 4500만 달러, 수입은 102억 34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963년부터 실시된 기술무역 거래현황 조사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사이에서 발생한 특허·상표·실용실안·디자인·기술정보·기술서비스 등의 라이선스 매매 비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국가의 원천기술 보유 척도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기술 수출은 200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조사기법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기술 수출을 주도하는 정보기술(IT) 기업과 건설사들의 해외진출 부진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국과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한 곳만 놓고 보더라도 2010년 기술수출 실적이 2009년보다 6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면서 “삼성의 주력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인하 등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사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해외 수주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술 수입은 2009년보다 21.3%나 증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01년 이후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휴대전화 칩, 통신기술, 반도체, 자동차 전기장치 등 주력 수출품목의 원천기술 상당수를 해외에서 가져오다 보니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증가할수록 기술 수입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실적과 기술 수입액 추이는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술 수출은 미국(14억 9570만 달러), 중국(8억 달러), 슬로바키아(1억 4500만 달러), 헝가리(1억 2500만 달러), 태국(7900만 달러) 등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진출에 따라 이뤄졌다. 수입은 전체 수입액의 44.7%를 차지한 미국(58억 7380만 달러)에 이어 일본(12억 5740만 달러), 아일랜드(4억 3270만 달러), 영국(3억 814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창한 국과위 사무처장은 “수지 적자 감소를 위해서는 원천기술 개발·축적 및 해외투자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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