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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관객 배우’ 황정민

    ‘1억 관객 배우’ 황정민

    배우 황정민(47)이 자신의 출연작으로 누적 관객 1억명을 모았다.1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정민은 전날 ‘군함도’의 누적 관객이 450만명을 넘어서며 영화 출연작 33편의 합산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군함도’ 개봉 전까지는 32편을 통해 9763만명을 기록한 상태였다. 황정민에 앞서 누적 관객 1억명을 기록한 배우로는 2015년 오달수, 지난해 송강호가 있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쉬리‘로 영화계에 데뷔한 황정민은 ‘베테랑’(1341만명)과 ‘국제시장’(1425만명), ‘검사외전’(970만명), ‘히말라야’(775만명) 등에서 두드러진 흥행 실적을 올렸다. 개인 총관객 1억명 돌파와 관련해 황정민은 “과분한 영광이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게 배우의 소임이자 역할이라 생각하며 연기 생활을 했다. 그동안 제 영화를 봐 주신 모든 관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무원 육아휴직 첫 3개월 수당 2배로

    공무원 육아휴직 첫 3개월 수당 2배로

    나머지 9개월은 40%로 동일 새달부터 민간 근로자도 적용 다음달부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공무원의 첫 3개월간 육아휴직수당이 2배로 오른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육아휴직수당 인상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1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은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3개월 동안은 월봉급액의 80%(70만~15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이후 9개월은 이전과 동일하게 월봉급액의 40%(50만~100만원)가 지급된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노동자도 다음달부터 인상된 육아휴직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 관련절차를 완료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공무원 육아휴직수당은 2001년 처음 도입돼 월 20만원을 지급하다 2007년 50만원, 2011년부터 현재 금액으로 인상됐다. 인사처가 지난 4월 자녀를 둔 공무원 2만 9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46.8%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요인(42.1%)이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현재 육아휴직수당의 소득대체율은 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가운데 19위에 그친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육아휴직수당 인상으로 육아휴직 시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무원 육아휴직수당, 첫 3개월간 2배로↑…민간분야도 개정절차 추진

    공무원 육아휴직수당, 첫 3개월간 2배로↑…민간분야도 개정절차 추진

    오는 9월부터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시작일부터 첫 3개월에 한해 2배로 증액된다.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조치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으로는 월봉급액의 40%(상한액 100만원∼하한액 50만원)가 1년간 지급되고 있다. 다음 달 개정안이 시행되면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3개월은 월봉급액의 80%(상한액 150만∼하한액 70만원)가 지급된다. 이후 기간은 종전과 동일하다. 인사혁신처는 “육아휴직수당 인상 추진은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정부 노력의 하나”라며 “육아휴직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공공과 민간에서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충분히 사용하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육아휴직수당은 2001년 처음 도입됐다. 월 2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다가 2007년부터 50만원을 지급했다. 2011년부터 기본급의 40%(상한액 100만원)로 인상했음에도 현재 육아휴직수당의 소득대체율은 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가운데 19위 수준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육아휴직수당 첫 3개월 증액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개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당규정 개정안에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 기준을 일반직 공무원의 기준과 같게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사혁신처는 개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9월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정민, ‘군함도’로 ‘1억 배우’ 대기록 “과분한 영광”

    황정민, ‘군함도’로 ‘1억 배우’ 대기록 “과분한 영광”

    배우 황정민이 영화 ‘군함도’로 ‘출연작품 1억 관객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황정민은 1998년 영화 ‘쉬리’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영화 ‘군함도’까지 총 33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군함도’ 개봉 전까지 본인이 출연했던 작품이 동원한 누적관객수는 9,763만명. ‘군함도’의 관객수가 가파르게 쌓이면서 대기록을 돌파하게 됐다. 누적 1억 관객 돌파 기록은 꾸준한 작품 활동, 탄탄한 연기력, 관객들의 지지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된다. 황정민은 다양한 변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천의 얼굴’을 보여줬다. ‘신세계’에서는 의리파 보스, ‘국제시장’에서는 우리시대를 대변하는 아버지, ‘베테랑’에서는 통쾌함을 선사하는 행동파 광역 수사대, ‘히말라야’에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 원정대장, ‘곡성’에서는 실제 신내림을 받은 듯한 무속인, ‘아수라’에서는 두 얼굴의 악덕시장을 연기하며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베테랑’(1,341만) ‘국제시장’(1,425만) ‘검사외전’(970만) ‘히말라야’(775만)와 같은 메가 히트작의 주연으로도 맹활약했다.이번 ‘군함도’에서는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밴드 단원, 그리고 딸 ‘소희’와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을 연기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사이에서 악단 공연과 연주의 특기를 살려 생존을 모색하는 인물이자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한 캐릭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촬영을 끝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힘이 돼줬다”며 영화에 열정적으로 임한 황정민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정민은 “과분한 영광이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게 배우의 소임이자 역할이라 생각하며 연기 생활을 했다. 그 동안 제 영화를 봐 주신 모든 관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1억 관객 돌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개봉해 현재까지 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 법정에서 “아무것도 숨긴 것 없다”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 법정에서 “아무것도 숨긴 것 없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법정에 직접 나와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호날두의 에이전시가 낸 성명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교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 법원에 나온 호날두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탈세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호날두는 앞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을 당국에 은폐하는 등 1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법정에서 “난 모두가 소득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세금을 자진 신고했다”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항상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라고 당부했다는 사실을 날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호날두는 법정에 90분간 머물렀으며, 언론을 피하려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오고 갔다. 호날두의 탈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그는 최소 2800만 유로(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세무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 법정에 출두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 법정에 출두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1470만 유로(약 193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31일 호날두가 마드리드 인근 포스엘로 데 알라르콘법원 1호 법정에 출두해 증언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호날두를 기소한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2011~2014년 스페인에서 생긴 초상권 수익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호날두가 2011~2014년 벌어들인 수입을 1151만 유로라고 신고했으나 이 기간 실제 소득은 4배에 가까운 4300만 유로였다며, 수입 가운데 일부를 부동산 수익으로 신고해 불성실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변호인을 통해 이 같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하며 “양심에 비춰 거리낄 것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매체는 법원이 유죄를 인정할 경우 호날두에게 최대 징역 7년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으나 마르카는 호날두의 탈세가 인정되더라도 징역 21개월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軍복무 중 부상 1600만원 → 최대 1억 보상한다

    적과 교전 인한 전상은 250% 장애보상금·유족연금·진료비↑ 경계근무를 하던 육군 병장이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다칠 때 받는 최대 보상금이 현행 1660만원에서 앞으로는 1억 1470만원까지 크게 늘어난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법률 제정안으로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군인재해보상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방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장병 인권 보장 및 복무 여건의 획기적 개선’에 해당한다. 현재 군인의 재해보상은 군인연금법에 규정돼 있지만, 국방부는 군인 재해보상을 보다 합리화하기 위해 별도의 규범을 만들기로 했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에 따르면 군 복무 중 다친 병사는 1530만∼1억 1470만원의 장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병사의 장애보상금은 550만∼1660만원이다. 우선 현행 약 213만원인 기준금액을 510만원까지 올린다. 또 적과의 교전 등으로 인한 전상(戰傷)은 일반 장애보상금의 250%를 받을 수 있다 지뢰제거 등 위험한 직무 수행으로 인한 특수직무 공상(公傷)은 188%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강원 철원에서 한탄강 수문 개방 작전에 참가했다가 유실된 아군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를 절단,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경렬 상병은 당시 직업군인이 아니라 군인연금법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800여만원의 보상금밖에 받지 못했다. 법이 시행되면 김 상병 같은 경우 4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순직군인 유가족의 생활 보장을 위한 순직유족연금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제도는 순직군인의 재직 기간이 20년 미만이면 기준소득월액의 35.75%, 20년 이상이면 42.25%를 순직유족연금으로 지급한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재직 기간과 상관없이 43%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유족가산제’를 도입해 유족 1인당 5% 포인트씩, 최대 20% 포인트를 가산하도록 했다. 현행법상 군 간부는 군 병원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에만 민간병원 진료비를 받지만, 군인재해보상법이 시행되면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군 병원 치료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건강보험 수준으로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불의의 사고로 다친 병사에 대한 보상금을 확실하게 높여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번엔 ‘대리점 갑질’ 겨눈 김상조

    이번엔 ‘대리점 갑질’ 겨눈 김상조

    공정위 “내년쯤 종합대책 내놓을 것” 새달 대형마트 등 ‘유통업 대책’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 갑질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내년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공정위 제조업감시과는 최근 본사와 대리점 사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유통·가맹·하도급·대리점 등 4대 분야의 갑을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8일 “70만여개의 대리점 실태를 올해 말까지 파악해 내년쯤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유통 분야와 달리 대리점 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대리점 수 자체가 워낙 많고 업종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2013년 남양유업 본사는 대리점 대상으로 ‘물량 밀어내기’ 등 갑질을 한 사실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대리점을 돌며 주문 수량을 증명하려 했으나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과징금을 119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여야 했다. 공정위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매출 자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공정위는 지난 18일 가맹분야 개선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다음달에는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업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혈세 지원 받아…공짜 외유·억대 연봉 챙긴 유치원

    혈세 지원 받아…공짜 외유·억대 연봉 챙긴 유치원

    유치원 부지 매입 등 공금 부당 집행…운영비 70%가 혈세 “감사 강화 필요” 정부 예산으로 대부분 운영되는 충북 청주의 한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자신을 직원으로 ‘셀프 채용’해 월 1200만원가량을 월급 조로 챙기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가는 등 온갖 ‘눈먼 돈 잔치’를 벌인 사실이 적발됐다.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립유치원으로 국민 혈세가 줄줄 새 나간다는 소문이 거듭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 원장은 지난해 3월 모 업체와 소방안전관리 업무대행 용역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유치원 설립자인 남편 B씨를 불필요한 ‘소방시설 관리자’로 채용, 월 270만원씩 11개월간 총 2970만원을 지급했다. B씨는 직원 근무 현황에 출퇴근 시간을 기재하지 않아 실제로 근무했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B씨가 이 기간 자신이 따로 설립한 대전의 한 유치원 행정부장으로 채용돼 한 달 급여로 900만원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 2곳에서 스스로를 직원으로 채용해 총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행정부장에게 급여를 900만원이나 주는 일은 못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B씨는 혈세가 들어가는 유치원 공금으로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도 즐겼다. 2015년 3800여만원을 들여 교직원 28명을 대상으로 3박 4일의 사이판 연수를, 2016년에는 3600여만원으로 교직원 31명이 참여하는 사이판 연수를 했다. 그나마 직원들은 각자 연수 비용의 절반을 자비로 부담했지만, 연수 자격도 없는 B씨는 한 푼도 내지 않고 동참했다. B씨의 ‘간 큰’ 나랏돈 빼먹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유치원은 B씨의 사유지에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며 울타리 설치 비용 484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부당 집행했다. 유치원 부지 매입 때도 유치원 돈 2827만원을 사용했다. 도교육청은 B씨에게 지급한 인건비와 국외연수비, 울타리 공사비, 토지 매입비, 미술실 공사를 하며 과다 지급한 공사비 등 총 7135만원에 대한 회수 조치와 원장의 정직 조치를 유치원 측에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운영비 가운데 70%가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과 교육청의 인건비 지원 등으로 채워진다”며 “정부 보조가 많은 만큼 감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회계처리를 부당하게 한 유치원 3곳도 함께 적발했다. C유치원은 9621만원을 지출했다고 했지만 증빙서류가 없었다. D유치원은 영어 교재대 등의 명목으로 4400만원을 집행했다고 했지만 영수증이 없었다. E유치원은 급식 재료 구매 명목으로 2570만원을 결제했다고 했지만 증빙서류가 없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반대 주민 “명분쌓기용… 재검토·공론화해야”

    환경부는 28일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협의요청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 부지는 애초 미군에 제공하기로 한 부지로 정해졌고,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사드 발사대 4기를 포함한 나머지 장비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골프장 전체 면적(148만㎡) 중 60만~70만㎡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면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일부 장비가 배치된 부지에 대해 우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대구지방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계획관리지역 가운데 면적이 1만㎡ 이상일 때 또는 국방관련 시설은 평가대상 미만(33만㎡)일 경우 요청할 수 있다. 반면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6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에 걸쳐 이뤄지며 주민 의견수렴도 필수여서 1년 정도가 걸린다. 이번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최장 40일 이내 협의가 완료될 전망이다.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국방부는 350쪽 분량의 환경영향평가서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지난 24일 제출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협의기간이 30일 이내로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환경부는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생략할 수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주민 참여 요청 시 국방부와 협의해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쟁점인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위해 현장 실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 발표에 경북 성주와 김천의 사드 배치 반대 단체들과 주민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명분 쌓기용”이라며 “정부는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아닌 전략 환경영향평가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 이전에 사업 타당성까지 점검하는 것으로 이미 배치한 사드 장비를 모두 철수한 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석주(63)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이장은 “배치된 사드를 운용하면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 사드 장비 가동을 즉각 중단, 철거하고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빨라야 내년 6~7월쯤 배치…주민 설득이 최대 변수

    사드 빨라야 내년 6~7월쯤 배치…주민 설득이 최대 변수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경북 성주의 사드 부지 전체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사드 최종 배치는 빨라야 내년 6~7월쯤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환경영향평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더라도 최소한의 절차 등을 감안하면 연내는 물론 내년 초 배치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략적 환경영향평가 선행 등을 요구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는 현지 주민을 설득해야 하는 초대형 변수가 가로놓여 있다. 우선 물리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워낙 길다. 국방부는 1차 공여부지 32만여㎡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지난 24일 환경부에 제출하고, 환경부 측과의 협의에 착수했다. 법적으로는 한 달 이내에 협의를 마치도록 돼 있다. 협의가 끝나야 사드 장비 임시운용을 위한 각종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8월 초부터는 미국 측과 2차 공여부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인데 공문 등이 오가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두 달 정도로 예상된다. 공여 협상이 마무리돼야 일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수 있다. 10월쯤부터 일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수 있다는 얘기로 공여 협상을 서둘러 한 달로 줄인다 해도 9월이나 돼야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할 수 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해당 사업이 사계절 동안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작업이다. 게다가 주민 공청회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0~15개월이 소요된다. 9월에 시작해도 내년 7~12월에 마칠 수 있다. 물론 국방부는 통상적인 예상시간보다 환경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이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됐기 때문에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상당히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 반발이 워낙 강력해 국방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국방부의 이날 설명은 기존 주장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애초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나중에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사드 보고누락 파문 전까지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공여한 사드 부지 32만여㎡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치면 사드가 최종 배치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사드 부지 추가 공여나 일반 환경영향평가 추후 실시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사드 부지 쪼개기도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차 공여 대상 면적은 32만여㎡로 보면 되고, 앞으로 2차 공여 대상 면적을 미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면적은 대략 60만~70만㎡ 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실무협의 과정에서 전체 공여부지를 70만㎡로 정한 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만 받기 위해 1차로 32만㎡만 공여한 것”이라는 지난번 청와대 조사결과 발표와 일치한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사드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배치 수순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환경부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기존 배치돼 있는 레이더와 발사대 2기 운용을 위한 시설공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국방부가 환경평가를 형식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단독][커버스토리] 언니·오빠 밀어낸 ‘댕댕이’

    [단독][커버스토리] 언니·오빠 밀어낸 ‘댕댕이’

    엄마·아이·아빠 이어 ‘개·고양이’ 4위 “정서적 유대관계 반려동물서 찾는 것” “가족’? 언니·오빠 없는 우리 집은 ‘댕댕이’.” ‘1인 가구’ 시대가 대세가 되는 등 가족 구성원이 ‘단출’해지면서 강아지를 부르는 신조어 ‘댕댕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언니·오빠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상에서는 더 그렇다. 형제, 자매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언급된다. 외동딸, 외동아들로 자란 청소년들은 사촌언니나 오빠보다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훨씬 친밀감을 느낀다는 의미다.서울신문이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서 ‘가족’ 관련한 단어를 분석해 28일 이런 결과를 얻었다. 네티즌들이 가족을 표현할 때 자주 언급한 연관 단어는 단연 ‘엄마’(96만 8358건)였다. 이어 ‘아이’(83만 2068건), ‘아빠’(74만 3738건)가 뒤를 이었다. ‘강아지+고양이+반려견’은 72만 7370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부모님’(33만 977건)은 5위, ‘언니’(20만 2612건)는 6위, ‘오빠’(15만 8023건)는 7위로 밀렸다. 핵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할아버지’(12만 4832건)와 ‘할머니’(12만 1780건)는 각각 8위와 9위였다. 정부의 가족계획정책은 1970~80년대까지는 ’4인 가족’을 중심으로, 그 후로는 ‘한 자녀도 충분하다’며 부부+1자녀와 같은 3인 가족’도 장려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4인 가구가 27%로 가장 보편적이었지만, 10년 만인 2015년엔 1인 가구가 27.2%로 가장 많은 사회로 변화한 것이 통계청 자료로 반영돼 나왔다. 특히 2015년 조사에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74.8%에 달했다. 개나 고양이로까지 확산한 가족 개념에 대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형식적인 가족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는 존재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면서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과의 관계가 상당히 메말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며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타인이 아닌 반려동물에서 찾는 것”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는 머지않은 미래에 고독사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며 희석화된 공동체 의식을 우려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애완견 품종은 1위 몰티즈(127만 7074건), 2위 푸들(116만 1500건), 3위 포메라니안(70만 3931건)이다. 고양이는 한국의 대표 고양이를 뜻하는 코리안쇼트헤어를 뜻하는 코숏(67만 3398건)이 1위이고 스코티시폴드(35만 5802건), 러시안블루(30만 4426건) 순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드 일반환경평가…연내 배치 물 건너가

    사드 일반환경평가…연내 배치 물 건너가

    “주민이 원할 경우 전자파 안전성 검증”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연내 배치가 불가능해졌다. 정부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 전체에 대해 통상 10~15개월이 걸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공식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8일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는 당초 미 측에 공여키로 한 성주 기지 전체 부지에 대해 국내법에 따른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이 공여한 사드 부지는 32만여㎡이지만 당초 70만㎡를 제공키로 했던 만큼 예정했던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측은 이 같은 방침이 지난달 7일 구성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는 달리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0~15개월이 소요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대한 동맹의 결정은 추호의 변화도 없다”면서 “사드 배치 후퇴나 철회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미 기지에 배치돼 있는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 등의 운용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에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장비 운용을 위한 보완 공사와 필요한 연료 공급, 주둔 장병들을 위한 편의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관기지에 보관돼 있는 발사대 4기를 포함한 나머지 장비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주민 반발과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조해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 사드 레이더 전자파 안전성 검증과 공청회 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기록…‘남한산성’ 티저 예고편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기록…‘남한산성’ 티저 예고편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했던 47일을 그렸다. 출간 이래 70만부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드는 긴박한 상황이 담겨 있다.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서는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또 첨예하게 맞서는 대신들의 의견 사이에서 번민하는 왕 ‘인조’ 역의 박해일,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대장장이 ‘날쇠’ 역의 고수, 남한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등 실력파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드피플+] 왕따 시달리던 여고생의 ‘깜짝 신데렐라’ 스토리

    [월드피플+] 왕따 시달리던 여고생의 ‘깜짝 신데렐라’ 스토리

    영국 햄프셔의 여고생 섀넌 퍼시퍼(16)는 어릴 적부터 만성소화장애와 궤양성 대장염, 관절염 등 각종 질환을 앓아왔다. 섀넌은 지난달 열렸던 학교 졸업 무도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몸이 아파서가 아니었다. 470파운드(약 70만원)라는 큰돈을 들여 예쁜 드레스도 준비했지만 가지 않았다. 못 갔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 바로 일부 동급생들의 끊임없는 괴롭힘과 놀림 때문이었다. 하지만 꿈많은 10대 소녀의 꿈과 바람은 더욱 극적이면서도, 더욱 화려하고, 더욱 신나게 이뤄졌다. 큰 덩치에 우락부락해보이지만 정 많고 마음 따뜻한 120명의 ‘가죽 잠바 바이커’ 아저씨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섀넌의 안타깝지만,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 무도회 파티의 사연을 소개했다. 섀넌은 2년 전 보름 정도 병원에 입원한 뒤 자신의 질환을 알게 된 같은 반 친구들 몇 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놀림을 받아왔다. 한창 감수성 예민한 나이의 섀넌으로서는 자신의 병에 대한 고통도 컸지만 친구들의 놀림과 괴롭힘은 더욱 큰 상처가 됐다. 특히 지난달 졸업 무도회에도 꼭 참석해 함께 어울려 즐기고 싶었지만 그들의 놀림과 괴롭힘이 마음에 걸렸다. 2월부터 손꼽아 기다려왔고 무도회에서 입기 위해 예쁜 드레스도 준비했지만, 설령 무도회에 가더라도 몇몇 동급생 때문에 마음껏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 혼자 집에서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으로 슬픔과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그런데 이 사진 한 장이 기적과도 같은 일을 불러왔다. 섀넌의 이야기는 영국 곳곳에 퍼지면서 그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오직 섀넌만을 위한 무도회 파티가 준비되기 시작했다. 못된 친구들이 아닌, 진실한 친구들이 함께 무도회를 준비했고, 가족과 친척은 물론, 이웃들이 참석했다. 무도회 당일 백미는 120명이 넘는 바이커들이었다. 섀넌과 면식도 없지만 그를 돕기 위해 온 영국 남부 고스포트 바이커클럽 멤버들이었다. 이들은 섀넌을 신데렐라 모시듯 오토바이에 태워 무도회장까지 데려다줬다. 이날 섀넌은 누구보다 신나고 흥겹게 파티를 즐겼음은 물론이다. 물론 극적이면서도 흥겨운 무도회 전까지 섀넌 만큼 가슴이 아팠던 이가 있었다. 바로 섀넌의 엄마. 드레스를 입고 우울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 클레어 카슨스(38)의 마음 또한 찢어질 것만 같았다. 클레어는 “무도회에서 신나고 당당하게 춤추고 노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너를 괴롭혔던 아이들에게 쌓였던 것을 갚아주는 최선의 방법 ”이라면서 섀넌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올해 가을부터는 대학에 들어갈 예정인 섀넌은 여전히 류머티즘 관절염, 대장염 등 치료를 위해 매일 다섯 알씩 약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추억을, 평생 잊을 수 없이 짜릿하게 즐겼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60년 전통… 한때 직원 200명 소득 성장으로 수요는 급감해 적자 못 버텨… 유통망은 유지부산에 마지막으로 남은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다음달 문을 닫는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1930년대) 연탄이 제조된 곳으로, 80여년 만에 연탄 제조의 역사가 온몸을 다 태우고 막을 내리는 셈이다. 싼값 덕에 ‘국민연료’로 불렸던 연탄의 퇴장은 우리의 소득수준이 그만큼 급신장했다는 의미여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부산시는 26일 부산 유일의 연탄 제조공장인 진아산업(남구 문현동)이 이달 말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공식 폐업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1960~1980년대 대표적 취사·난방 연료였던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이 40여곳에 달하는 등 연탄산업이 번창했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오명을 얻으면서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연탄가스 중독 사망 사고 뉴스도 연탄을 기피 상품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 도시가스가 본격 보급되면서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하나둘 사라졌고, 연탄공장 부지는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60여년전 ‘초량연탄’이란 상호로 출발했던 진아산업도 호황기에는 직원이 200여명에 달하고 거의 매일 잔업을 할 정도로 주문량이 넘쳤다. 그러나 지금은 직원이 11명에 불과하고 수요가 적어 오전에만 잠깐 연탄을 찍어 낸 뒤 퇴근하고 있다. 임승현 진아산업 부장은 “예전엔 연탄공장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일을 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불황으로 매출이 해마다 20~30%씩 줄어드는 등 적자가 계속돼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진아산업의 경우 매년 연탄 800만장 이상을 판매해야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2014년 687만장, 2015년 570만장, 지난해 판매량은 480만장에 그쳤다. 연탄산업 전성기인 1980년대엔 전국적으로 연탄공장이 279곳에 달했지만 지금은 진아산업을 비롯해 44곳밖에 안 남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대한민국 가정의 78%가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1%도 안 된다. 전국 연탄 소비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5만 5500t으로 1년 전에 비해 14.8% 줄었다. 지난해 말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16만 가구였다. 무게 3.6㎏인 연탄 1장의 소비자 가격도 700원으로, 껌 한 통 값보다 싸다. 부산지역 연탄 사용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진아산업이 문을 닫아도 부산에서 연탄 때는 연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아산업이 유통망을 유지해 경남 밀양과 경북 경주 등 인근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공급받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현재 극빈층 3000여 가구가 연탄 난방을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외에서 생산된 연탄을 판매하려면 운송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타카다 켄타 “프로듀스2, 아쉬웠지만 행복했어요”

    타카다 켄타 “프로듀스2, 아쉬웠지만 행복했어요”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속 유일한 일본인 연습생이었던 타카다 켄타.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던 그는 온데간데 없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스물세 살 청년이 25일 서울신문 사옥을 방문했다. 한국 아이돌의 광팬이었던 그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웬만한 아이돌급 인기를 얻게 됐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신기하다는 켄타. 그가 처음 ‘프듀2’를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프듀’ 시즌1이 방송됐어요. 그 때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공감했어요. (데뷔를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어요. 그래서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에 꼭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프듀2’는 101명의 연습생 가운데 국민 프로듀서(시청자, 이하 국프)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11명만 데뷔를 할 수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연습생들에게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송 분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방송 초반 켄타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너무도 어려웠다. 그는 짠내나는 분량에 대해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춤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PD님께서 101명 모두에게 많이 신경 써 주시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했다”며 너그럽게 답했다.적은 분량 속에서도 그는 화려한 댄스 실력과 성실한 모습으로 스스로 방송 분량을 만들어냈다. 가장 돋보였던 무대는 그룹배틀 평가 ‘내 꺼 하자’ 무대와 콘셉트 평가 ‘열어줘’ 무대였다. 켄타의 ‘내 꺼 하자’ 무대 직캠 영상은 네이버TV 조회수 7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팀 내 센터를 맡았던 그는 안정적인 랩 실력과 화려한 칼군무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열어줘’ 무대에서 섹시한 눈빛으로 짧은 파트를 소화한 그의 모습 또한 큰 화제였다. 국프의 사랑을 듬뿍 받은 켄타의 최종 순위는 24위였다. 비록 데뷔 인원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프로그램 종영 이후 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국프들은 탈락이 아쉬운 연습생들(김상균, 김용국, 김태동, 노태현, 타카다 켄타)을 모아 ‘JBJ’(Just Be Joyful)를 결성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JBJ는 오는 9월 신곡을 발표하고 데뷔를 앞두게 됐다. 켄타는 JBJ 데뷔에 대해 “같이 고생한 친구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순간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는 “힘들기보다는 행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친구가 없었어요. 그런데 ‘프듀2’에서 친구가 많이 생겨서 너무 행복했어요. 오히려 프로그램이 끝나고 했던 콘서트가 끝나자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이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더라고요.” 켄타는 단체생활을 처음 해보는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홍은기, 서툰 한국말을 일본어로 설명해 준 황민현 연습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국땅을 밟은 2년 차 연습생 켄타. 그의 최종 목표가 궁금했다. “저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일단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될 거에요.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국프, 회사 식구, 친구들, 가족이 많이 도와줬어요. 그게 너무 감사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DNA부터 우주의 비밀까지…매듭 풀면 풀린다

    DNA부터 우주의 비밀까지…매듭 풀면 풀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과 물이 좋은 장소로 텐트와 각종 장비를 가지고 캠핑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 캠핑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수와 초보자의 차이는 텐트를 고정시킬 때 묶는 ‘매듭’을 보면 된다고 한다. 매듭은 실이나 끈을 사용해 매고 죄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 잘 만들어진 매듭을 보면 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질서와 균형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물리학자와 수학자들도 매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매듭을 과학적 연구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사람은 19세기 초 독일의 천재 수학자 카를 가우스다. 그렇지만 현대적 ‘매듭이론’ 연구는 ‘분자의 화학적 성질은 이를 구성하는 원자들이 어떻게 꼬여서 매듭을 이루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켈빈의 ‘보텍스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다. 매듭이론은 지난 30년간 과학기술 선진국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발전해 왔으며 매듭을 연구하는 수학자 중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필즈상 수상자도 다수 나왔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매듭은 긴 줄을 꼬아 묶은 것을 말하지만 수학에서 이야기하는 매듭은 줄의 양 끝이 붙어 있는 원형 형태다. 원형의 ‘0(영)매듭’이 비틀리고 꼬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매듭을 만드는 것이다. 과학에서는 하나의 매듭을 끊지 않고 매끄럽게 움직여 다른 형태의 매듭으로 바꿀 수 있으면 같은 종류의 매듭이라고 분류한다. 어린아이들이 즐겨 하는 실뜨기는 계속 다른 모양으로 바뀌지만 손을 빼내 풀면 결국 영매듭이 되기 때문에 수학적으로는 같은 매듭으로 분류된다. 수학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매듭을 보면서 이것들이 같은 것인지를 찾아내는 연구를 한다.수학자들이 매듭을 분류하는 기준은 ‘교차점’의 개수다. 교차점이 3개인 ‘세 잎 매듭’은 두 종류가 있는데 이 둘은 서로 거울에 비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다른 세 잎 매듭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류의 매듭으로 분류한다. 19세기 말 영국 수학자 테이트와 리틀은 교차점 수가 10개 이하인 매듭들을 분류해 냈지만 교차점 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매듭 종류는 늘어나고 계산도 복잡해진다. 최근 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교차점이 16개 이하인 매듭은 170만 1936가지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면서 필즈상까지 받은 미국 고등과학연구소의 에드워드 위튼 교수는 양자장론(quantum field theory)과 매듭이론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우주를 이해하는 데 이용한다. 수학과 물리학 외에 생물학에서도 매듭이론은 중요하다. DNA처럼 분자량이 큰 물질들의 행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DNA는 전체적으로 원 모양을 이루는데 자체 장력 때문에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꼬여서 뭉치면서 이중나선 형태로 보인다. DNA를 복제할 때는 이중나선이 분리돼 한 가닥이 돼야 한다. DNA 복제 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한 가닥으로 풀어 주고 복제가 끝나면 다시 이어 이중나선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효소다. 매듭이론은 효소가 어떻게 DNA의 특정 지점을 끊었다가 이어 주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이다. 선진국에 비해 늦기는 했지만 국내 연구자들도 매듭 연구 분야에 뛰어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하학 수리물리연구단의 김선화, 안병희, 배영진 연구위원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구별이 어려웠던 ‘르장드르 특이 매듭’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개척 분야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조만간 사교기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심플렉틱 지오메트리’에 실릴 예정이다. 배영진 IBS 연구위원은 “수학적 대상에 대한 이해는 어떤 조건들을 만족하는 것들을 분류하는 데서 시작하는데 매듭의 분류는 공간을 이해하고 분류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르장드르 특이 매듭을 분류하는 데 새로운 연산 구조를 발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매듭이론과 초끈이론의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중고차 사려는데 못 미덥다고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중고차 사려는데 못 미덥다고요?

    지난해 기준으로 중고차 거래 건수(약 370만대)는 신차 판매(약 184만대)를 두 배 넘게 앞선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힙니다. 가계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하자 저렴한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죠. 중고차의 문제는 ‘사고차’ 이력을 속이고 “거의 새 차나 다름없다”며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중고차 판매업자들 탓입니다. 그래서 고객들은 “새 차 사자니 부담스럽고, 헌 차 사자니 못 미덥다”며 한숨을 쉬는 경우가 적잖습니다.중고차를 살 때는 그래서 ‘차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찾아봐야 합니다. ▲중고차 기본사양(제작사, 차명, 연식, 배기량, 최초보험가입일) ▲자동차 이력(용도 변경-영업용, 렌터카, 관용자동차) ▲소유자와 차량번호 변경 이력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 일반 소비자는 1년에 5회까지 건당 700원에, 5회 초과 시 건당 2000원(부가세는 별도)의 수수료를 내고 사고 이력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676만 315건이 이용됐다고 합니다. 다만, 보험회사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자비로 처리했거나 사고 신고를 했더라도 면책 또는 취소 등의 사유로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 사고 여부가 빠져 확인되지 않습니다. 더 낸 자동차보험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조회 통합 시스템’(aipis.kidi.or.kr)인데요.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운전 경력이 반영되지 않거나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급이 잘못 적용돼 더 냈던 보험료를 쉽게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의 계약·사고이력, 보험가입 경력, 차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이트 접속 뒤 ‘본인 공인인증→환급대상 유형 선정→증빙자료 첨부 및 환급조회 신청→5일 후 보험사, 대상 여부, 환급액 등 조회→해당 보험사 환급 신청’의 과정을 밟으면 됩니다. 예전에는 보험사에 일일이 문의해 보험료 환급 대상인지, 금액은 얼마인지 알아보느라 불편했죠. 자동차 휴면 보험금이 궁금할 때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눈먼 돈’ 대입 전형료 회계 투명해진다

    대학이 수험생에게 받은 대입 전형료를 학교 홍보비로 돌려쓰던 관행이 올해 입시부터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 공채시험보다 최대 16배나 비싼 대입 전형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입시 전형료 회계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대입부터 전형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대입 수험생은 해마다 수시 6회, 정시 3회의 응시 기회를 갖는다. 대학은 수시 전형료로 5만~8만원, 정시 4만~6만원을 받는다. 공무원 공채시험 전형료가 5000~1만원, 3군 사관생도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입 전형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수험생이 한 해 입시에서 9차례를 모두 응시하면 전형료가 70만원 가까이 든다. 외지 대학에 지원하면 숙박비와 교통비가 더해져 100만원이 훨씬 넘는다. 권익위는 “전형 유형별 표준원가계산을 실시하고 전형료 예산편성 기준을 공개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적용하라”고 교육부에 권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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