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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성 아나운서 “휴가 입력 누락, 명백한 제 부주의” [전문]

    이혜성 아나운서 “휴가 입력 누락, 명백한 제 부주의” [전문]

    이혜성 아나운서가 연차수당 부당 수령 관련 사과문을 공개했다. 11일 이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차수당 부당 수령 논란과 관련 “기사에 난 것처럼 천만원을 부당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가신청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하여야 하는데, 저의 경우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했다”고 상황 설명을 하며 “이는 명백한 저의 부주의이며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혜성은 “제가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했다”며 “대휴의 경우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량을 부당 수령 수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설명했다. 이혜성은 “저의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혜성 아나운서를 포함한 KBS 아나운서 7명은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처럼 기록해 연차수당을 받아 이와 관련 지난달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아나운서 7명은 전자결재 시스템에 휴가일수를 기록하지 않아 부당 이득을 취한 일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았다. KBS는 이들에게 인사규정 제55조(징계) 제1호(법령 등 위반)와 제2호(직무상 의무위반)에 따라 견책부터 감봉 1~3월까지 비교적 경미한 징계를 내렸다. 다음은 이혜성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이혜성입니다.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징계위원회가 얼마 전에 마무리 되어 더 일찍 말씀드릴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팩트를 말씀드리면 기사에 난 것처럼 천만원을 부당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나운서실에서 휴가표를 기재하는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휴가신청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하여야 하는데, 저의 경우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저의 부주의이며 잘못입니다. 제가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대휴의 경우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량을 부당 수령 수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연차가 높지 않은 아나운서가 대체 휴무가 많은 것은 그간 골든벨, 주말 스포츠뉴스 등 휴일과 주말 근무로 받은 대체 휴무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아나운서실에서 한달 간 자체 징계를 받았으며 회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습니다. 연차수당 논란에 대해 저의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시간 동안 비판받은 문제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느낀 바가 크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창당한 여성의당 기부 프로젝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여성의당은 총선 준비를 위해 48억원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기부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에게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망빙을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원만 돌려주세요!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라고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제안했다. 신라호텔의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은 약 5만 4000원에 팔리는 고가의 음식이다. 애망빙 기부 캠페인은 예전에 ‘여자들은 애플망빙 사먹을 돈으로 신라호텔 주식을 사들이자’란 이야기가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던 것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이지만 그런 뒷배경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신라호텔 주가는 약 8만원대다. 여성의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으며, 창당은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여성운동 활동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김은주(54)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이지원(대학원생·27), 이정자(여성정치포럼 대표·78) 등이 참여했다. 여성의당은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4석을 획득할수 있는 70만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주 소장은 “10대부터 20대 30대 여성들의 뜻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은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선거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창당 계기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여성의당 정책 외부 전문가로 자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5일 이 교수와 함께 성범죄 관련 정책 토크쇼가 진행됐다. 여성의당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2개 정당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창당준비위원회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경제 할퀸 ‘저유가 전쟁’… 사우디, 러 보란 듯 새달 27% 증산

    세계경제 할퀸 ‘저유가 전쟁’… 사우디, 러 보란 듯 새달 27% 증산

    러시아 추가 감산 반대에 맞서 보복 증산 유가 30%이상 폭락… 30달러 선 무너져 러 “하루 50만 배럴 증산도 가능” 경고 국내외 정유업계도 감원 가능성 등 비상 저유가 지속 땐 美 셰일산업 타격 클 듯 “사우디, 최대 산유국 입지 다지기” 분석도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신음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증산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의 일방적 증산 발표로 유가가 1990년 걸프전 이후 최대폭인 30% 급락하며 배럴당 30달러 선까지 무너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싸움이 길어질 경우 세계경제 피해는 막대할 수밖에 없다. 우선 베네수엘라, 이란 등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산유국의 경제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는 주는데 공급만 급증하면서 각국에서 에너지 회사들이 대규모 감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의 폭락 장세에 대해 “코로나19의 충격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도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반대하면서 사우디가 보복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실제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는 다음달부터 하루에 12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겠다고 10일 밝혔다. 2월 산유량(하루 970만 배럴)보다 26.8% 많은 양이다. 이에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는 단기적으로 하루 20만~30만 배럴, 길게는 하루 50만 배럴 증산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2016년 이후 각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을 대표하며 감산 공조를 주도해 왔다. 사우디는 OPEC을 주도하며 쿼터보다 더 많은 감산을 이행해 왔지만 유가 회복에 따른 추가 보상은 하루 평균 1억 2500만 달러로 크지 않았다. 반면 러시아는 첫 감산 합의가 있었던 2016년 4분기 이후 원유 수출로 하루 평균 1억 7000만 달러(약 2030억원)를 더 벌었다. 결국 사우디는 러시아가 합의와 달리 그동안 속임수를 써 왔다고 판단, 보복 차원에서 증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사우디가 최대 경쟁국인 미국의 셰일산업을 옥죄려 증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을 뺀 산유국들의 감산이 셰일의 생산을 늘리는 데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OPEC의 증산 경쟁으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 고비용인 미국 셰일의 증산을 막고 점유율도 지켜 낼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기회에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입지를 다시 다지려는 게 사우디의 속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사우디가 다시 감산 기조로 돌아가려면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에도 정제 마진 악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 유가마저 급락하면서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유가가 급락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사태까지 겹친 적은 없었다”면서 “가동률을 줄이는 등 최대한 손실을 줄이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도 “원유 도입 관세 인하 등 세금 감면이나 투자 인센티브와 같이 그동안 업계에서 정부에 요구했던 사안들이 도움은 될 수 있겠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석유 수요와 정제 마진이 올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단기간에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양측이 극적으로 감산을 타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인 유라시아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가 일단 뜨거운 맛을 보여 주는 정도의 ‘제한적인 가격전쟁’을 한 뒤 러시아와의 감산 합의에 나설 것이라며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60%로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갤S20 부진에 ‘울상’짓는 통신3사…5G가입자 연내 1500만 목표 ‘흔들’

    갤S20 부진에 ‘울상’짓는 통신3사…5G가입자 연내 1500만 목표 ‘흔들’

    5G 가입자 목표 달성에 비상 걸린 통신 3사 코로나19 사태와 낮은 공시지원금의 여파로 국내 통신 3사의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0는 전작인 갤럭시S10에 비해 초반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갤럭시S20의 사전 예약자 중에 개통 첫날인 지난달 27일 실제 가입한 사람은 약 7만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의 개통 첫날 가입자는 14만명, 갤럭시노트10은 22만명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출시 직후에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리곤 하는데 최근 갤럭시S20의 판매량은 갤럭시S10 출시 직후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새로 스마트폰을 개통하려는 인원이 줄어들었고, 갤럭시S10 출시 당시에는 최대 7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이통 3사의 보조금이 이번에는 10만~20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갤럭시S20의 부진은 통신사 입장에서도 타격이 크다. 올해 국내 시장에 새로 나온 5G 스마트폰은 갤럭시S20이 유일하다. 갤럭시S20이 부진하면 곧바로 5G 신규 가입자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오는 5월에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인 G9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해당 제품은 초고급형은 아니다. LG전자는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60을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는 쪽으로 전략을 짰다. 초고급형 스마트폰 위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짙은 국내 소비자들이 한 단계 낮은 ‘매스 프리미엄’ 제품인 G9을 많이 선택할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더불어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의 아이폰12(가칭)가 5G용으로 출시될지도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하반기에 갤럭시노트20(가칭)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5G 가입자수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08만명, KT가 142만명, LG유플러스가 116만명이었다. 올해 5G 누적 가입자수 목표는 SK텔레콤이 600만~700만명이고, KT는 450만명, LG유플러스가 300만~40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통신 3사의 5G 가입자를 모두 합치면 466만명이었는데 올해 각사가 모두 목표를 달성하면 1300만~1500만명으로 3배가량 뛰어 오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10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를 모아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녹록치 않다. 지난 1월 이통 3사의 5G 누적 가입자는 495만명으로 한달 사이 약 29만명이 늘어나는 것에 그쳤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2~3월에도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수익성이 악화됐던 통신 3사가 공시 지원금을 갑자기 올리기도 쉽지 않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 갤럭시S20 판매와 5G 신규 가입자 수 모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서울시의 확대 지원 내용을 반영하고, 그 밖의 지원 사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서울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월 70만원의 생활보조비와 사망 시 조의금 100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이후 2018년부터는 생활보조비 지원 금액을 월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건강관리비 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과 건강유지를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해 왔다. 개정 조례안은 위와 같은 생활보조비와 건강관리비 확대 지원 내용을 반영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그 밖에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신설해 지원 내용을 명확히 하는 한편, 보다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에는 네 분의 위안부 피해자가 계시며 이 분들이 평균 90세 이상의 고령으로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더 늦기 전에 이들의 인권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합당한 예우와 적정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 최선의 예를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모든 권리를 무참히 짓밟히며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분들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공감하며, 함께 치유해 가는 것이 다시는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기념사업이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구민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최대 3000만원 한도 1년간 보장

    서울 노원구는 지역 주민들의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전거보험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혜자가 된다. 전국 어디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지 않지만 구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 사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보험 보장기간은 1년으로 2021년 2월 28일까지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운전(탑승) 중 일어난 사고 ▲운행 중인 자전거와 충돌해 피해를 입은 경우다. 피보험자가 자전거사고로 사망과 사고로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1000만원 한도로 보장받는다.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은 경우 30만원(4주)에서 70만원(8주)까지 진단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주민이 자전거 사고로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2000만원 한도에서, 타인(가족 제외, 동승자 포함)에게 사망 또는 중상해를 입혀 형사합의를 봐야 할 경우에도 3000만원 한도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청소·택배 수령 못 시킨다

    아파트 경비원 청소·택배 수령 못 시킨다

    인원 늘면 관리비 부담… 주택업계 비상아파트 경비원이 오는 6월부터 경비 외에 청소나 주차 단속 등을 하면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단속될 수 있다고 경찰이 밝혀 주택관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말 일선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오는 5월 말까지 아파트 경비원들이 경비업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 계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충남, 대전, 인천 경찰서들이 최근 관할 구역 아파트 단지에 이러한 계고를 내렸다. 이는 경찰이 6월부터 아파트 경비원 단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2018년 11월 서울중앙지법이 경비업 허가를 받지 않고 아파트에 경비원 5명을 배치한 주택관리업체에 벌금 7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경찰 계고 내용은 아파트 관리 대행업체가 경비를 파견하려면 경비지도사를 선임하는 등 경비업법상 요건을 갖춰야 하고,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 다른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경비업법상 아파트 경비는 은행·오피스 경비처럼 시설 경비원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분리수거장 관리나 택배 대리 수령, 청소, 주차 단속 등을 하면 불법이 된다. 주택관리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일부 초고가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에서 경비원이 경비와 관리 업무를 함께 맡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관리업계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경비원을 고령자로 뽑는 것은 단순히 경비만 서는 게 아니라 관리 업무도 맡기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경비 업무만 하면 굳이 고령자들을 뽑을 이유가 없다. 또 인원을 추가로 뽑으면 아파트 관리비 부담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찰청과 함께 공동주택관리법과 경비업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 이후 실제 단속이 시작되면 아파트 관리에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제도를 현실성 있게 바꾸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생충’ 일본서 매출 477억원 돌파 “韓영화 신기록”

    ‘기생충’ 일본서 매출 477억원 돌파 “韓영화 신기록”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누적 매출 40억엔을 돌파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8일 기준 40억4천716만엔(약 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전 1위인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30억엔)를 훌쩍 뛰어넘은 최다 흥행 기록이다. 일본 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기생충’은 지난 주말(7∼8일)에는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27일 3개 관에서 먼저 선보인 ‘기생충’은 올해 1월 10일 일본 전역에 확대 개봉했다. 개봉 초기 5위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뒤에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기생충’은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이달 6일까지 1천108만8천149파운드(약 17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작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1천107만8천861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생충’은 북미에서도 약 5천281만달러(약 634억원)의 수익을 냈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천720만달러), ‘영웅’(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이다. 북미 등을 모두 합친 전 세계 수익은 2억4천590만달러(2천953억원)에 이른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해 총 1천2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산시 인구, 6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안산시 인구, 6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시화·반월산업단지의 침체 등으로 2013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경기 안산시의 인구가 7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안산시의 월별 인구 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관내 내국인 인구는 65만1211명이다. 전달인 1월 말과 비교해 652명 증가한 것이다. 안산시 인구는 1986년 1월 1일 12만7000여명으로 출발한 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안산시의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 71만4025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65만559명으로 75개월간 월평균 846명씩 감소했다. 2015년 10월에는 70만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조성된 안산시의 주택 등이 노후화된 데다가 반월산업단지 자체가 노후화 및 쇠퇴했기 때문이다. 안산시 인구는 그동안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인근 화성시와 시흥시로 많이 유출됐다. 이같이 감소세를 이어오던 안산시 인구가 7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는 인구 증가세 전환 이유로 2024년 말 개통 예정인 전철 신안산선 건설과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생활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작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도입 등 시의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시 인구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현재 추진되는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시 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시민이 살기 좋은 안산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한중일 코로나19 삼국지

    [이해영의 쿠이 보노] 한중일 코로나19 삼국지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바이러스! 코로나19 말이다. 지난 2월 23일자 중국의 ‘인민일보’는 이렇게 보도했다. “아마도 우한에서 열린 세계 군인 체육대회의 미국대표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으로 가져 왔고, 바이러스에 약간의 돌연변이가 발생해 더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게 됐으며, 올해 광범위한 확산을 일으켰다.” 실제로 작년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세계 109개 국가에서 93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군인 체육대회 혹은 군인올림픽이 우한에서 개최됐다. ‘환구시보’ 역시 중국 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우한의 수산시장 근로자나 상인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고 인파가 붐비는 시장이라는 조건과 맞물려 바이러스가 대창궐했다고 보도했다. 그래서 중국의 ‘정보기관’까지 가세한 중국의학계는 코로나19의 중국 유래설이 아니라 외부 유입설을 강하게 시사한다. 논리적 귀결은 인플루엔자로 대략 2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일 수 있다는 말이다. 최초 감염자야 언젠가는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장은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이 아니라 바이러스전쟁으로 비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중미뿐만 아니라 한중일 사이에도 코로나 삼국지가 한창이다. 특히 중국인 입국을 둘러싼 국내 논란이다. 일부 언론은 사태를 재앙으로 키운 것은 현 정부의 초기 대응에서의 방심과 오판 때문이란다. “미국을 배워야 할 한국이 중국과 ‘운명공동체’ 운운하다 하향평준화를 초래해 국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중앙일보’, 3월 3일자) 돈 없으면 진단조차 받지 못하는 미국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모를 일이지만, 특히나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중국 여행자 입국 제한을 하지 않았다고 집중 공격한다. 일각에서는 모든 중국인 유학생을 ‘강제’ 수용하라는 요구도 등장했다. 대통령 주변의 비선 전문가들의 ‘의료사회주의’라는 객쩍은 색깔론도 가세했다. 여기에다 대구ㆍ경북(TK) ‘봉쇄’니, ‘손절’이니 하는 진영 논리에다 지역주의까지 더해서 자칫하면 코로나19가 ‘빨간’ 색이 될 판이다. 코로나19는 친중일까, 친미일까. 물론 그 와중에 정부의 목소리도 한결같진 않다. 외교부는 중국 공항의 방역 허술을 지적하는데, 청와대는 “중국 14개성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고 내부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어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히는 식이다. 그런데 70만 인구에서 중국인이 6만 5000명이나 되는 경기 안산시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이나 서울 가리봉동도 오히려 안전하다. 용인시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134명 중 확진자는 0명이다. 나아가 국내 입국한 수만명의 중국인 유학생 중 확진자는 강릉에서 1명 나왔다. 오히려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들이 자수까지 하며 위험한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지 않은가. 이처럼 확증된 경험적 현실은 언제나 편견에 적대적이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놓고 국내에서 난타전을 벌이는 사이 일본이 옆구리를 치고 들어왔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열어 9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한국 전역의 감염위험 경보를 레벨2로 상향해 일본인의 한국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 얼핏 보기에도 한중 여행자를 볼모로 삼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한 일종의 화이트리스트 재판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우리 정부 역시 여기에 대한 상응조치로 9일을 기해 90일 비자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고 일본 전역에 걸친 여행경보도 2단계로 상향시켰다. 검역은 제2의 국방이라고 했던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어야 했지만, 우리의 바이러스 대응은 아직은 체계적이고 투명하며 또 ‘민주적’이다. 세계 유수 언론의 평가가 그저 허투루 하는 소린 아닌 게다. 감염병의 진앙지 곧 ‘그곳’이 아니라 특정 국적과 인종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조장하는 대책은 바른 방향이 아니다. 분명 감염병(epidemic)도 문제지만 그 못지않게 인포데믹(infodemic)이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이런 불필요한 국내 정치용 신경전이 아니라 한중일의 반바이러스 국제 공조다. 지금처럼 글로벌화 조건에선 모든 인수공통 전염병의 글로벌화 또한 필연적이다. 글로벌 바이러스에 개별 국가만의 일국적 대응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지금 글로벌 위험사회에 살고 있다.
  • 질본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집단 감염”

    질본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집단 감염”

    정은경 “서울·경기 신규 확진 10~20명 수준”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적 차단 노력 강화 필요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경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단 감염 발생이나 의료기관 내 바이러스 노출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인구는 2018년 기준 970만5000명이며, 인구밀도를 나타내는 1㎢당 인구는 1만6034명에 달한다. 이는 대구(2773명/㎢)의 5.8배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인구밀집(1279/㎢) 정도는 대구보다 덜 하지만, 인구수가 같은 해 기준 1303만1000명으로, 대구(278만2000명)의 4.9배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서울·경기 지역은 현재 저희가 많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환자 수가 10~20명 사이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증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경계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아직은 감염경로나 전파 연결고리들을 계속 찾아가며 접촉자 파악, 접촉자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경기는 굉장히 밀집된 환경이고 요양원, 요양병원 같은데 어떻게 하면 들어가지 않게 할 건가에 대해서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에서도 굉장히 많은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은 좀 더 추세를 면밀히 봐야 되겠지만 예방적인 차단 노력들을 좀 더 강화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염 전문가들은 서울·경기 지역의 감염 확산 시 다른 지역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 세계 확진자 10만 넘어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 세계 확진자 10만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약 9조 80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날 상원이 승인해 송부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에게 25억 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는데 83억 달러를 받았다면서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긴급 예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요청한 25억 달러의 세 배를 넘었다. 상원은 찬성 96, 반대 1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은 지난 4일 법안을 가결했다. 의회의 초당적 승인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하고 있다. 그것은 예측하지 못한 문제(unforeseen problem)이지, 문제가 아니다(not a problem)”라며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승객이 코로나19로 숨진 뒤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자국 크루즈선과 관련, “방금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통화했다”며 승선 인원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식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요청했던 모든 검사를 제공했다”며 7만 5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CDC 검사 장비가 미국 전역의 공중 보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또 CDC와 협력하는 민간 계약업체가 70만명분의 검사 도구를 병원과 민간 부문에 제공했으며 다음주에는 400만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에이자 장관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응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다시 인하해야 한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트윗을 통해서도 추가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선 “월스트리트는 반등할 것”이라며 “다우(지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할 계획이었다가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취소했다가 음성 판정 소식을 듣고 오후에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CNN 방송은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 330명이며 사망자는 3408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8만 556명, 한국 6593명, 이란 4747명, 이탈리아 3858명 등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각국 보건 당국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66일 만에 감염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앞서 WHO는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 9만 5700명 이상, 사망자는 최소 3280명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2명이 숨졌다. 바티칸과 히말라야 깊숙한 부탄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WHO는 지난달 28일 세계의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서울 중랑구에서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문학도들이 꿈을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중랑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16회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의 자연, 환경, 문화, 생활상을 소재로 시(시조),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단편소설 등 모두 4개 부문의 작품을 모집할 방침이다. 시(시조)는 1인 3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아동문학은 동시 1인 3편 이상, 동화 200자 원고지 기준 30매 내외, 단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기준 80매 내외의 분량으로 각각 작성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문학지 등 미등단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인, 장애인 등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주민에 한해 구청 문화관광과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모두 13작을 선정해 통합부문 최우수 1명에 7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각 부문별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의 상금을 시상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2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중랑지부에서 발간하는 ‘제25호 중랑문학’에 수록된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은 순수문학작가의 등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작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모두 212명의 작품 418편이 접수돼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간다’를 비롯한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화 콘텐츠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시민들이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재웅 “간곡히 부탁드린다. 타다금지법, 지금은 아니다”

    이재웅 “간곡히 부탁드린다. 타다금지법, 지금은 아니다”

    마지막 호소 나선 이재웅 쏘카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가 6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앞서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타다의 모기업인 쏘카의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는 타다금지조항이 포함된 여객운수자동차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달라”면서 “국토교통부가 말하는 플랫폼 택시 혁신, 그것이 작동하면 그때 가서 타다금지조항을 넣든지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처리해야할 법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민생 법안이지 1만명의 드라이버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170만명의 수도권 이용자들의 이동권을 위협하는 타다금지법이 아니다”면서 “다른 모빌리티업체가 말하는 혁신이 타다가 금지돼야만 가능하다면 그들이 혁신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편익을 높이면 그때가서 타다를 금지해달라. 기꺼이 금지를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비행기가 멈춰서 활주로에 서 있고 택시·버스·철도·여객선·렌터카 사업자 모두 가장 힘든 시기”라며 “적자를 보면서도, 감염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도 국민의 이동에 대한 책임, 그리고 코로나 경제위기 이후의 기회를 생각해서 버티고 있지만 버티기 힘든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국토부 장관과 차관은 국회에서 타다금지법 통과만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타다금지법을 오늘 처리하겠다고 법사위도 억지로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 다고 해도 1만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 다시 택시로 돌아가려고 해도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택시와 택시기반 모빌리티회사들의 이익을 위해서 타다를 일단 금지시키고 1만명의 드라이버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법안에 국토부가 앞장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다시 한번 오늘 오후 열릴 국회에 간곡히 부탁한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운송면허 없는 사업자가 11~15인승 승합자동차와 기사를 제공할 때에는 관광목적으로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택시면허 없이 11인승 차량을 활용한 차량호출서비스를 제공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타다는 해당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이후 1년 6개월(시행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뒤에는 현재의 서비스 모델을 수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타다 측은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종로구,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소화기 제공

    종로구,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소화기 제공

    서울 종로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소방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화기 등을 지급하는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600여 가구이며 방문조사 후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 사고위험에 노출된 계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970만원을 투입, 전기(누전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등), 가스(가스타이머 등), 소방(화재경보기, 소화기) 설비 등을 살핀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이때 가구원에게 안전시설 사용방법 안내 및 교육 또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9년에도 종로구는 안전에 취약한 지역내 551가구를 방문해 전등, 콘센트, 가스배관 등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지급한 바 있다. 점검 후에는 노후·불량 시설물을 정비 또는 교체할 예정이며 특히 누전차단기와 가스타이머, 화재감지기, 보일러 수리 등 화재 예방 부문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메뚜기떼가 중국 전역을 ‘맹폭’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위에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초토화시키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에서 인도·파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대륙을 향해 총진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이들 메뚜기떼는 지난 1월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홍해를 건너 2월에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남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돼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접근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지난 3일 ‘메뚜기떼 예방통제’에 관한 긴급통지문을 통해 “메뚜기떼가 이미 아프리카 동부에서 인도·파키스탄으로 번져 중국도 메뚜기떼 침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피해지역과 인접한 접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메뚜기는 몸길이가 6~7cm, 무게는 2g 정도이다. 3~6개월 동안 생존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한다. 이에 따라 현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메뚜기수만도 무려 4000억 마리에 이른다고 FAO는 밝혔다. 아프리카에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은 70년 만에 처음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떼가 창궐했다고 지적했다. 사이클론이 오만 사막지대에 막대한 비를 퍼부으면서 메뚜기떼가 아라비아 반도를 건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에 앞으로 수주간 비를 더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메뚜기떼는 오는 6월까지 5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지난해 6월 예멘에서 처음 출발한 메뚜기떼는 일부가 아프리카 동쪽으로, 일부는 인도와 파키스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기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200㎞ 날아간다. 계절풍을 탄다면 해발 2000m 산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FAO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하루 88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운다. 코끼리 10마리 분량의 식량은 순식간에 동난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나라는 10개국이 넘는다. 예멘과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 등에 이어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까지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 555만㏊(약 167억 8875만평)가 초토화돼 100억 루피(약 1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케냐는 105만㏊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다. 지금 상태로라면 30개 이상의 나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국가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메뚜기떼는 항공기의 안전도 크게 위협한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에서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떼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메뚜기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발생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ASF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만신창이 지경에 이른 탓이다. 중국 정부는 ASF 때문에 공식적으로 119만 3000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SF 사태로 전체 사육두수(약 4억 3000만 마리)의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치솟은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양계농장들이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다팔기 어려운 영계 1억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더군다나 메뚜기떼 피해는 수천 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데다 이번에는 그 규모마저 엄청나게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인 서광계(徐光啓·1562~1633)는 메뚜기떼의 재난, 즉 황재(蝗災)를 집계한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2500여년 전인 중국 춘추시대(BC 770~BC 476년) 294년 동안에 벌어졌던 메뚜기떼 재난은 111회에 이른다. 3년에 한 차례씩의 혹독한 메뚜기떼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황제가 메뚜기떼 박멸운동에 나섰다는 기록도 있다. 당나라의 극성기인 628년 가뭄과 함께 메뚜기떼가 수도 장안을 뒤덮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나마 맺힌 곡식을 갉아먹는 메뚜기떼를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광경을 목도한 태종이 외쳤다. “사람은 곡식으로 살아간다. 너희가 먹어대면 백성에게 해가 된다. 백성에게 허물이 있다면 짐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너희가 신령스럽다면 차라리 짐 심장을 갉아먹어라.” 그러면서 태종은 “메뚜기의 재해가 짐에게 옮겨지기를 바라는데 어찌 병을 피하겠느냐”라면서 꿀꺽 삼키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그러자 메뚜기떼 재해가 뚝 끊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탄황’(呑蝗)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의 정치문답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온다.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소설 ‘대지’(大地)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쳤더니 이윽고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졸지에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떼와 싸웠다.” 중국 메뚜기떼 피해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 들어서도 여전하다. 세계 기후변화와 수리공사의 부실, 농업 및 환경 생태계 돌연변이 영향 등으로 1980년대 이후에만도 하이난성, 산둥성, 허난성, 허베이성, 톈진 등 중국 10여개 농작물 생산지역에서는 해마다 460만㏊ 규모의 논밭이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는 메뚜기떼로 손해를 입은 농작물 면적 규모가 무려 2000여만㏊에 이른다. 1998년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에서 수백만㏊가 피해를 입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메뚜기떼가 2000만무(畝·약 40억 3200만평) 규모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중국은 ‘메뚜기떼와의 전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6일 농가에 메뚜기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1일엔 전문가로 구성된 퇴치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도 조직 중에 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4000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0만 오리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부대 임무는 메뚜기떼를 사정없이 먹어 치우는 것이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이 좋아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 퇴치를 위해 훈련된 오리는 단숨에 400마리 이상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오리부대는 성공한 전례가 있다. 2000년 신장자치구에 메뚜기떼가 창궐해 380만㏊에 피해를 입히자 7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동원해 진압했다. 중국 재정부는 메뚜기 등 해충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14억 위안(약 2767억원)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khkim@seoul.co.kr
  • 대학병원·보건소,재난본부 등에 격려 편지, 성품 줄이어

    대학병원·보건소,재난본부 등에 격려 편지, 성품 줄이어

    “바람은 머물려고 불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려고 오는 것”이라며 “이 반갑지 않은 바람이 임들의 수고로움과 전 국민의 슬기와 지혜로 함께 극복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리화수 국민연금 부산·울산 지역노조 본부장). “코로나 19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익명의 후원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힘을 보태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손 편지와 성품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19개 단체 연합인 재난대응봉사대와 부산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오전 부산의료원 의료진에게 다과 500인분을 전달했다. 부산여성연대회의도 부산대병원 의료진·근무자에 다과와 생수 등 700인분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부산여성자원봉사연합회는 16개 구·군 보건소 의료진과 근무자 2천명에게 음료수·과일 등을 보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연일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근무자에게 따뜻한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싶었으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간식 전달로 대신한다”며 의료진 노고를 격려했다. 부산진구청의 한 직원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익명의 응원 편지와 함께 성금 50만원을 전했다. 이 익명의 직원은 ‘코로나 퇴치에 헌신하는 분들께’라는 응원의 편지와 함께 성금 50만원을 재난안전대책본부 사무실에 살짝 두고 갔다. 그는 “아무런 대가 없는 그 평온함이 저로 하여금 참 미안하고 염치없다는 마음을 들게 했다”며“고귀한 사투에 나서는 여러분이 있어 이른 시일 내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며 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연금노동조합 부산·울산 지역 본부는 지난 3일 저녁 시간에 맞춰 연제구 보건소에 초밥 30인분(45만 원 상당)을 보냈다. 또 익명의 후원자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후원하며 “코로나 19로 고생이 많으신데 너무 바쁘셔서 따뜻할 때 다 드시지 못할 것이 제일 큰 걱정”이라며 응원한다는 손 편지를 남겼다. 또 다른 익명의 후원자는 “대한민국 영웅들께”라는 편지에서 “코로나19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닭갈비 16팩을 보내왔다. 연제구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어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고마워했다 지난달 28일 안락2동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손소독기(70만원 상당 )를 기증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부산중앙라이온스클럽은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300만원 상당 )를 지원하고, 농심호텔은 컵라면 600개와 생수 400개, 온천교회는 귤 5박스와 건강음료 60병, 던킨도넛 부산허브스카이점은 도넛 50개,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떡 3되, 수제만두 예담은 만두 300개와 건강음료 20병을 보건소에 전달하는 등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동래구 약사회는 동래구 보건소 직원들의 비상근무 등 노고를 격려하고자 응원메시지와 함께 피로회복제 등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사직1동 도매당약국’은 손소독제 1박스(25개들이), ‘온천3동 새마을금고’는 동 자율방역단 방역물품 구입비로 300만원을 보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평소 나눔과 헌신을 실천한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코로나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정부가 수도권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중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 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택지 지정이 고시된다는 것은 그 지구의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불가역적으로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지구계획은 주거단지 등의 위치와 면적, 층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행정절차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000㎡)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주택 3만8000채가 들어서는 자족 도시로 조성된다. 이번에 지정된 고양 창릉을 포함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을 포함한 3기 신도시 4곳의 총면적은 2931만㎡에 달하고, 공급 주택은 15만3000채다. 부천 대장지구(343만㎡·2만채)는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 지구는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성남 판교 면적의 2배가 넘는 130만여㎡(가용면적 37%)가 기업을 유치하는 자족용지로 조성된다.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1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호수공원도 배치된다. 기존 30사단 부지는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남측은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정비해 역사문화 거리로 조성한다. 장기미집행공원부지 등은 7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토지보상비와 공원 조성비는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규택지인 고양 탄현(41만6천㎡)도 지구지정을 고시하기로 했다. 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공공택지다.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등 주택 3300채가 공급된다. 장기미집행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탄현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탄 터지면 까르르 웃던 시리아 소녀 살와, 무사히 터키로 탈출

    포탄 터지면 까르르 웃던 시리아 소녀 살와, 무사히 터키로 탈출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 두려움을 떨쳐내려고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던 시리아의 세 살 소녀 살와가 가족과 함께 지난달 하순 시리아를 떠나 무사히 터키에 당도했다. 살와는 터키 정부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 가운데 하나인 이들립 지역의 사르마다에서 살고 있었다. 아버지 압둘라 모하마드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연일 치열한 교전을 벌여 공습과 폭발음이 일상이 돼버린 이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며 딸에게 폭탄이 터질 때 웃음을 터뜨려보라고 시켰다. 지난달 부녀가 함께 억지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빠는 딸이 집 주변에서 들려오는 폭발음을 전쟁 게임의 한 요소로 여기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시리아-터키 국경을 넘어 터키로 넘어온 이들은 100만명 가까이 됐는데 살와 네도 합류했다. 살와 가족이 국경을 넘는 데는 터키 정부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주 슬프고도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한 살와 네를 구해야 한다는 동정론이 일었고 터키 정부가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가족은 지난달 25일 터키의 실베고주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터키 남부 레이한리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보도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의 베선 맥커난 기자는 3일 트위터에 부녀 사진을 올리고 “난생 처음으로 살와가 보통의 일들에 웃을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아빠 압둘라는 터키 매체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다며 무사히 터키에 도착해 기쁘며 살와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서의 내전이 곧 종식돼 고국에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아나돌루 통신에 털어놓았다. 터키에는 이미 시리아 난민 370만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 나라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시리아 난민 등을 수용하는 전제로 약속했던 60억 유로(약 7조 9670억원)의 재정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며 지난달 28일부터 국경을 열어 그리스 등을 거쳐 유럽 깊숙이 진입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반군이 정부군에 밀리면서 당초 설정하려 했던 난민들의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터키와의 국경 검문소 등에 몰려드는 시리아 난민 등을 차단하기 위해 물리적 진압도 불사하고 있다. 급기야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난민들이 탄 보트 주변에 총격을 가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지난 2일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다급해진 EU 지도부는 그리스와 터키를 연이어 방문해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그리스가 난민 차단의 방패 역할을 해야 한다며 7억 유로(약 928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용산구 ‘마을공동체사업 로고’ 16일까지 공모

    서울 용산구는 마을공동체사업 로고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용산구민이나 용산구 소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은 누구나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로고 이미지를 응모할 수 있다. 구가 내세운 사업 목표는 ▲마을의 문제, 욕구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마을공동체 정서 복원 ▲마을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자원을 활용한 마을 선순환 경제 회복 ▲주민이 직접 사업 계획을 제안·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 추진 ▲미래, 자연, 사람과 함께하는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 하는 용산구 우리 마을 등이다. 로고는 글자나 그림으로 디자인한 JPG 및 AI 파일로, 규격은 A4 사이즈 1장 이내여야 한다. 참여를 원하면 응모 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오는 1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4월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상금은 총 100만원으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에게 각각 70만원, 20만원, 10만원을 준다. 선정된 작품은 마을공동체 사업 관련 홍보물에 활용된다. 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 이웃 만들기, 우리 마을 만들기, 골목 만들기 등 6개 분야에서 마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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