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만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A조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70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청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72
  • 美상원의원 넷, 코로나19 내부정보 듣고 주식 팔아치웠다?

    美상원의원 넷, 코로나19 내부정보 듣고 주식 팔아치웠다?

    미국 상원의원 넷이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폭락하기 직전 보유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정보위원장과 같은 당 켈리 뢰플러(조지아주)·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상원의원, 민주당 소속 다이앤 페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이 매각 직전 정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 정보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져 문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집중 보도했다. 버 의원과 부인은 지난달 13일 하루 동안 33차례에 걸쳐 50만달러 이상의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전체 액수는 60만 달러에서 170만 달러(약 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뢰플러 의원과 남편 제프리 스프레처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반까지 125만달러에서 31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스프레처는 뉴욕거래소(NYSE)를 보유한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최고경영자(CEO)다. 뢰플러 의원이 주식 매각을 시작한 1월 24일은 그가 소속된 상원 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날이었다. 인호프 의원은 1월 27일 최소 18만달러어치, 지난달 20일 최소 5만달러어치의 주식을 각각 매도했다. 페인스타인 의원은 1월 31일 최소 50만달러어치, 지난달 18일 최소 1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CNBC는 버 의원과 뢰플러 의원은 적어도 1월부터 연방정부 관리들의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 정보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다만 두 의원이 제공받은 정보가 내부자거래에 해당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미공개’ 정보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도 의원들이 비공개 정보에 기초해 금융거래를 금지하도록 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버 의원은 이미 학교 폐쇄, 회사 출장 단축 등 바이러스 사태가 불러올 심각함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공영 라디오 NPR은 19일 보도햇다. 그는 주식을 내다 판 지 2주 뒤인 지난달 27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부유한 후원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역사상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할 것”이라며 “아마도 1918년 수천만명이 숨진 스페인 독감 사태와 버금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 의원이 이전에 공개적으로 한 발언보다 훨씬 심각했는데,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낮춰 말하던 때라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버 의원은 지난달 7일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는 준비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며 국민을 안심시켰는데 3주 만에 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버 의원은 방송 보도 등을 보고 주식 매도 결정을 했다면서 상원 윤리위원회에 자신의 주식 매도와 관련한 조사를 자청했다. 뢰플러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공격”이라면서 투자 결정(주식 매각)은 자신이나 배우자의 인지나 관여 없이 다수의 조언자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인호프 의원도 대변인을 통해 매도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인지하지도 못했다면서 이미 2018년 12월부터 금융 어드바이저들에 보유주식 매각을 지시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페인스타인 의원도 자산 처분과 관련해 백지위임을 한 상태이며, 이번 매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정부 “휴직 근로자의 급여 80% 지급” 식당·펍 문 닫아라

    영국 정부 “휴직 근로자의 급여 80% 지급” 식당·펍 문 닫아라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고용을 유지하면서 휴직이나 휴가를 보내면 월 임금의 80%까지, 최대 2500 파운드(약 370만원)를 부담하기로 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고용주가 해고하지 않고 직원 고용을 유지하면서 휴가 등을 보내면 국세청에 신청해 급여의 대부분을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수낙 장관은 정부가 개입해 사람들의 급여를 대신 내주는, 전례가 없는 지원임을 강조했다. 수낙 장관은 아울러 모든 기업 및 사업체가 부가가치세(VAT) 납부를 6월 말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대출계획의 이율을 12개월간 제로 금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위한 추가 조치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계속 주저하던 식당과 술집 등의 문을 닫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의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은 당장 이날 밤부터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다만 포장은 허용하기로 했다. 나이트클럽과 극장, 영화관, 체육관, 레저센터 등은 가능한 한 빨리 휴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정부는 매달 이같은 조치를 계속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매우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적어도 물리적으로는 우리는 서로 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내놓은 조언을 효과적으로 따를수록 이 나라는 더 빨리 의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조치는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과는 다소 다르다. 회견 자리에 함께 한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교수는 “우리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나가더라도 사회적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는 지하철이나 다른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중단시키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983명으로 전날(3269명)보다 714명 늘었다.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33명이 더해져 177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6만 6976명이 검사를 받아 6만 29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혼란 속에서 빛나는 세명대의 따뜻한 동행

    코로나 혼란 속에서 빛나는 세명대의 따뜻한 동행

    코로나19가 초래한 어둠과 혼란 속에서 충북 제천 세명대의 따뜻한 동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자 학교측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선물하는 등 구성원들 모두가 고통분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세명대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위한 간식 60세트를 전달했다. 총학생회 간부들이 전날 떡, 샌드위치, 과자 등을 밤새 포장해 만든 간식세트다. 비용 70만원은 총학생회 임원 20명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이 선행에 동참하자 학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세명대는 지난 19일 재학생 8100여명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11일 교내 장학위원회 의결에 따른 조치다. 총 8억1000만원이다. 지급은 학생들 은행계좌를 통해 이뤄졌다. 모든 학생에게 코로나19 장학금을 준 것은 전국에서 세명대가 처음이다. 세명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 없어 방법을 찾고 있는데, 총학생회가 간식을 기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장학금을 주기로 한 것”이라며 “큰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교재마련과 마스크 구입 등 개인방역에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학교측이 선물을 하자 학생들도 화답했다. 세명대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모금운동에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등 학생 자치기구 4곳이 동참한 것이다. 자치기구 임원 50여명은 102만원을 만들어 정성을 보탰다. 교직원들은 1120만원을 모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1222만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제천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제천시에 전달됐다. 안유준 총학생회장은 “지난 10일 전달한 간식과 특별성금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늦둥이 부부도 신혼희망타운에…2025년까지 공공임대 240만채 확보

    늦둥이 부부도 신혼희망타운에…2025년까지 공공임대 240만채 확보

    정부가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240만호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시설 등이 설치된 신혼부부 맞춤주택 공급을 2025년까지 40만호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5회 주거복지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거복지 지난 2년의 성과와 발전방안’(주거복지로드맵 2.0)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1월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 중반기를 맞아 평가·보완해 발표됐다.■공공임대주택 추가 확보…복잡한 유형도 통합 우선 정부는 2017년 말 기준으로 136만 5000채 수준이었던 장기 공공임대 재고를 확충해 2022년 200만채를 달성하고, 2025년엔 240만호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재고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를 넘는 10%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계획 확장에 따라 20205년까지 약 70만호 공공주택을 신규 건설하게 되고, 이 가운데 40만호는 기존 공공택지지구를, 25만호는 신규 부지를 활용한다. 정부는 내년 말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 적용 지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에 착수, 무주택 서민과 청년·신혼 부부 등이 안심하고 주거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복잡한 공공임대주택 유형도 하나로 통합한다. 기존엔 영구·국민·행복 등 다양한 임대 유형이 있었으나, ‘칸막이 운영’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입주자격도 중위소득 130% 이하 등 하나로 통합해 유형별로 소득계층이 분리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우선공급 대상과 비율 등 공급 기준도 저소득·장애인 등과 신혼부부6청년 등이 한 단지에서 균형있게 거주할 수 있도록 바꾼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5~80% 선으로 책정된다. 가구원수별 대표 면적을 도입해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면적이 더 넓고 방이 더 많은 주택이 제공된다.■생애주기별 주거지원…‘늦둥이’ 부부도 신혼부부 지원대상 앞으로 기존 신혼부부 지원 대상인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 더해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고 신혼부부 공공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결혼하고 뒤늦게 ‘늦둥이’를 가지더라도 육아특화시설 등을 갖춘 신혼의망타운, 신혼부부특화 공공임대 및 매입·전세 임대 등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신혼부부 맞춤주택 공급도 2025년까지 40만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청년 독신가구를 위한 주거지원을 35만호까지 늘리고, 청년 버팀목 대출 지원 대상을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로 확대하면서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금리 하한을 1.8%에서 1.2%로 낮추기로 했다. 예술인주택·캠퍼스 혁신파크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주거·문화·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복합 모델을 확산시키고, 기숙사형 청년주택 및 노후고시원 리모델링을 통해 대학가 등 우수입지 주택 공급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고령자 복지주택 및 리모델링 노인주택 등 특화 주택을 집중 공급하고, 주거급여 수급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25년까지 130만구까지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노후고시원에 사는 1인 가구가 양호한 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1%대 저금리 금융상품(500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쪽방·고시원 이주 지원…낙후지역은 리모델링 추진 정부는 쪽방촌이나 노후 고시원과 같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들에게 우선지원하는 공공임대 물량을 2025년까지 4만호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쪽방상담소, 주거복지센터 등과 함께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해 발굴한 의주 희망자에게 보증금(50만원 전액), 이사비와 생활품(각 20만원), 그리고 이주 후 일자리 돌봄까지 집중 지원한다. 낙후주거지도 재정비, 도시 재생, 리모델링 등을 통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재창조한다. 특히 슬럼화된 도심 내 영구 임대주택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재정비가 이뤄질 계획이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진정한 주거복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고, 정책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 지역 주민에게 받아들여질 때 완성된다”며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통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촘촘히 제공해 선진적인 주거안전망을 완성하는데 역량을 쏟고,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 강북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 개최

    서울 강북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 개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만 5000t이 넘는다. 처리 비용만 연간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서울 강북구에서도 지난해 기준 연간 2만 700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고 53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에 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쓰레기 감량과 발생억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실시한다. 참가대상은 지역 내 59곳 모든 공동주택(3만 2528세대)이며, 1인 가구 중심의 오피스텔, 기숙사형 건물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쓰레기 배출 감량률을 산출해 지난해보다 적게 나온 공동주택 10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최우수 1곳 100만원 ▲우수 3곳 70만원 ▲장려 6곳 40만원 상당의 납부확인증 또는 생활쓰레기 봉투가 지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여러분의 실천과 노력이 더해져 2015년부터 해마다 구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역 내 아파트 뿐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도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된 새 조상…닭+오리 닮은 ‘원더치킨’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된 새 조상…닭+오리 닮은 ‘원더치킨’ 화석 발견

    현대 새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공룡시대에 살았던 역대 가장 오래된 새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6680~667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갈매기 만한 크기의 고대 새 화석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18일 자에 발표했다. '원더치킨'(Wonderchicken)이라는 흥미로운 별명이 붙은 이 새는 얼굴은 닭, 뒷모습은 오리를 닮았으며 무게는 396g 정도다. 또한 해안가를 무대로 서식했으며 두개골 분석결과 닭과 오리의 특징을 모두 가져 연구팀은 이들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었을 것으로 보고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새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 근처 채석장인 마스트리흐트 지층에서 발견돼 ‘아스테리오니스 마스트리흐텐시스’(Asteriornis maastrichtensis)라는 학명을 얻었다. 아스테리오니스라는 학명이 붙은 이유도 흥미롭다. 아스테리오니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테리아(Asteria)에서 따왔다. '별이 빛나는 하늘’이라는 의미를 갖는 아스테리아는 제우스(Zeus)가 구혼을 하자 거절하고 유성처럼 바다에 떨어져 죽는다. 이는 6600만년 전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 공룡을 비롯한 동식물의 80% 이상이 사라진 대멸종을 원더치킨이 겪었음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도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케임브리지대학 대니얼 필드 교수는 "이 화석은 역대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조류 두개골"이라면서 "오늘날 새들의 초기 조상들이 언제 어떻게 진화했는지 설명해줄 수 있는 휼륭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룡 멸종때도 생존… ‘새들의 조상’ 납시오

    공룡 멸종때도 생존… ‘새들의 조상’ 납시오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돌연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기인한다. 전 세계인을 공포에 빠뜨린 바이러스가 복제와 변이라는 진화 특성과 과정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고생물학자와 지구과학자들은 화석과 다양한 증거로 40억년 전 생명체의 등장과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9일자에는 척추동물 손과 발의 등장을 설명하고, 현재 존재하는 새들의 가장 오래된 조상 화석이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란히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구과학과, 배스대 밀너 진화연구센터,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자연사박물관, 미국 브루스 예술·과학 박물관 공동연구팀은 현재 새들의 공통 조상이라고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화석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원시 새 화석은 6680만~667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석의 주인이 살았던 시기는 공룡의 전성시대로 알려진 중생대 최후의 시대인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흐트절이다. 마스트리흐트절 끝인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해 ‘5차 생물 대멸종’ 사건이 일어나 지구를 지배했던 대형 파충류인 공룡 전부와 동식물의 80% 이상이 절멸됐다. 이런 대멸종에서도 살아남은 동물은 미생물과 수중생물, 지구상에 막 등장한 새와 일부 동물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번 원시조류 화석을 벨기에 마스트리흐트 지층에서 발견해 학명을 ‘아스테리오니스 마스트리흐텐시스’(Asteriornis maastrichtensis)라고 명명했다. 아스테리오니스는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과의 충돌에서도 살아남았다는 의미로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끈질긴 구애를 피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와 메추라기로 변한 별의 여신 아스테리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스테리오니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조류 화석 중 두개골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육지새와 닮은 두개골 형태와 물새들처럼 긴 다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기는 작아 무게가 400g에 불과하며 뼈 화석들과 함께 발견된 해양 퇴적물들로 미뤄 볼 때 주 서식지는 해안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은 크기와 서식지의 특성 때문에 소행성 충돌이라는 엄청난 사건에서도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대니얼 필드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그동안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현존하는 모든 새의 공통 조상으로 알려진 ‘왕관새’ 초기 진화 과정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는데 아스테리오니스가 진화의 공백을 훌륭히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퀘벡 리무스키대, 호주 플린더스대, 남호주박물관 지구과학부 공동연구팀은 물고기에서 육지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사지형 어류 ‘엘피스토스테게 왓소니’(Elpistostege watsoni)의 가장 완벽한 화석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지형 어류는 겉모습에서 절반은 물고기, 절반은 네발동물의 특징을 갖고 있어 ‘발 달린 물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번 엘피스토스테게 화석은 캐나다 퀘벡주 미구아사 국립공원 내 에스쿠미나 지층에서 발견됐다. 이 지층은 고생대 데본기(3억 9500만~3억 45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화석을 고에너지 컴퓨터단층촬영(CT)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척추동물의 손이나 앞발, 손가락, 발가락에 해당하는 부분이 가슴지느러미 안쪽에 숨겨져 있음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화 ‘기생충’ 인기 힘입어 짜파게티 해외 매출 2배 이상 늘어

    영화 ‘기생충’ 인기 힘입어 짜파게티 해외 매출 2배 이상 늘어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짜파게티의 해외 매출도 덩달아 훌쩍 뛰었다. 농심은 짜파게티의 2월 해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68만 달러, 약 8억 4000만원)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50만 달러(약 18억 6000만원)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별 매출은 미국이 70만 달러(약 8억 7000만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2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호주 19만 달러(약 2억 4000만원), 일본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 등 순이었다. 최근 수출 요청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출국도 7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를 구할 수 없는 나라의 소비자들이 짜파구리 SNS 영상을 접한 뒤 판매를 요청하면서 실제 수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앞서 농심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짜파게티의 국내 매출도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2월 짜파게티 국내 매출은 370억원을 넘어섰고, 농심은 올해 첫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짜파게티는 지난해 매출 1850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어 국내 시장 2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라면을 주로 찾던 해외 거래선이 이제는 짜파게티도 함께 찾고 있다”며 “짜파게티가 신라면의 뒤를 잇는 K푸드의 대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 부의장, ‘공동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사업 지원금 인상 이끌어

    김생환 서울시 부의장, ‘공동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사업 지원금 인상 이끌어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노원4)은 ’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원해 온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 지원금 인상을 이끌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시 수돗물 공급에 기여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김부의장은 서울시 수돗물 불신의 원인 중 하나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깨끗한 서울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원금 인상을 결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생환 부의장은 “공동주택(아파트) 공용급수관의 경우에도 최대 40만원까지 일률 지원하던 것을 온수배관으로 인해 교체비용이 더 큰 지역·중앙난방 아파트의 경우 세대 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라고 전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공사비 부담으로 낡은 수도관 교체를 망설였던 가정의 적극적인 신청이 기대되며, 2022년까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를 희망하는 가구 전부 교체를 목표로 더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노원구는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의 낡은 공용급수관 교체 지원 비용으로 세대별 시비 포함 70만원에서 9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최고급 스마트폰 ‘V60 씽큐’ 해외에서만 출시

    최고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인 ‘V60 씽큐’를 안방이 아닌 해외에서만 출시하는 LG전자의 전략이 먹힐까.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60을 이달 말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 일본 등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V60을 내놓지 않는 대신 ‘G9 씽큐’(가칭)를 오는 5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고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V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인 G시리즈를 내놓으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애플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V시리즈를 내놓지 않는 것은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고가의 공시지원금 헤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처음 도입되면서 국내 통신 3사가 ‘V50 씽큐’에 최대 7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쏟아부었지만 올해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마케팅 비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통신 3사는 일제히 공시지원금을 아끼고 있다.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의 공시지원금은 10만~20만원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지만 공시지원금의 도움을 크게 못 받은 V50S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 높은 출고가로 외면받느니 아예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인 G9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1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스마트폰 부분의 심폐소생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V60과 G9을 모두 국내에서 출시해 마케팅 비용을 두 배로 소비하지 말고 잘 팔릴 만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에 맞춰 LG전자는 중가형의 Q시리즈나 보급형의 X시리즈를 중심으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제품 중 주문자생산(ODM)·합작개발생산(JDM) 방식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ODM이나 JDM을 통해 대량생산 업체에 위탁을 하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유리하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내년에 스마트폰(MC사업본부) 사업의 흑자 전환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맞춰 올해는 경쟁사들과의 맞불 작전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색한 공시지원금 시장 겨냥한 LG폰의 차별화 전략

    인색한 공시지원금 시장 겨냥한 LG폰의 차별화 전략

    국내에는 ‘V60’ 출시 안 하는 LG전자 최고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인 ‘V60 씽큐’를 안방이 아닌 해외에서만 출시하는 LG전자의 전략이 먹힐까.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60을 이달 말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 일본 등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V60을 내놓지 않는 대신 ‘G9 씽큐’(가칭)를 오는 5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고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V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인 G시리즈를 내놓으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애플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V시리즈를 내놓지 않는 것은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고가의 공시지원금 헤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처음 도입되면서 국내 통신 3사가 ‘V50 씽큐’에 최대 7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쏟아부었지만 올해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마케팅 비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통신 3사는 일제히 공시지원금을 아끼고 있다.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의 공시지원금은 10만~20만원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지만 공시지원금의 도움을 크게 못 받은 V50S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 높은 출고가로 외면받느니 아예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인 G9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1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스마트폰 부분의 심폐소생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V60과 G9을 모두 국내에서 출시해 마케팅 비용을 두 배로 소비하지 말고 잘 팔릴 만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에 맞춰 LG전자는 중가형의 Q시리즈나 보급형의 X시리즈를 중심으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제품 중 주문자생산(ODM)·합작개발생산(JDM) 방식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ODM이나 JDM을 통해 대량생산 업체에 위탁을 하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유리하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내년에 스마트폰(MC사업본부) 사업의 흑자 전환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맞춰 올해는 경쟁사들과의 맞불 작전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기는 중국] 런던→상하이행 항공권 1장에 3000만원?…가격 폭등

    [여기는 중국] 런던→상하이행 항공권 1장에 3000만원?…가격 폭등

    귀국하려는 중국인 승객이 몰리면서 중국행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지역 노선에서는 항공권 1장당 수 천만 원을 호가하는 등 폭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유력 언론 중화왕(中華網)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출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권은 1좌석 당 18만 위안(약 3200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8일 런던 공항을 출발하는 해당 항공권 40장은 판매가 개시된 직후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하려는 중국인이 몰리면서 중국행 비행기 값이 평소 대비 8~10배로 급등한 것. 특히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현상은 잠잠해진 반면 유럽 일대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항공권 가격 폭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상당수 국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 노선을 잠정적으로 중단, 일부 노선만 운영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중국으로 귀국하려는 중국인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유럽과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급감하자 상당수 중국인들이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 해당 노선의 항공권 가격 역시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는 17일 이란을 출발해 상하이푸둥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권 1장당 가격은 2만 2160위안(약 4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출발하는 또 다른 항공권은 2만 1789위안(약 380만 원)에 모두 매진된 상태다. 해당 항공 노선 이용 승객은 모두 두 차례에 걸쳐서 각 국의 국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란을 출발한 이후 각각 45시간 25분, 39시간 50분 만에 상하이푸둥국제공항에 상륙하게 되는 노선인 것. 하지만 해당 항공권 마저도 구매하지 못한 현지 중국인 체류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 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유럽 각 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미 다수의 국가와 지역에서 국제선 항공 노선을 중단한 상태다. 다수의 중국인들이 유럽 현지에 발이 묶인 채 갇혀 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보도했다. 또한 유럽 체류 현지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더 늦으면 중국 입국을 위한 항공편이 완전히 봉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이 조성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공항은 16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때문에 해당 공항을 이용해 중국으로 귀국하려던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들의 발이 묶인 상태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출발,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경유한 뒤 중국으로 귀국하려던 일행이 현지 호텔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달 들어와 밀라노 공항을 출발, 베이징수도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권 가격은 약 2만 위안에서 최고 5만 위안대(약 900만 원)에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권은 모두 최소 한 차례 이상 타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이었다. 한편,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이 유럽 내에 거주 중인 중국인 귀국 송환을 위해 전세기 노선을 확충할 것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해당 항공권 이용 시 각 승객은 자비 부담을 원칙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해당 항공권 1장당 예상 가격은 유럽발 중국행 항공권으로, 이코노미석 1장 당 2만 688위안 대(약 37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석은 2만 8193 위안대(약 500만 원)로 예고됐다. 특히 중국 당국은 70세 이상 노인과 10세 이하의 아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1인의 성인 동반자와 함께 탑승토록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꼬마 난민’ 알란 쿠르디 밀입국 알선 시리아인 3명 징역 125년 선고

    ‘꼬마 난민’ 알란 쿠르디 밀입국 알선 시리아인 3명 징역 125년 선고

    2015년 9월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난민 비극을 일깨운 세살배기 꼬마 알란 쿠르디의 밀입국을 알선한 시리아인 3명에게 각각 징역 125년형이 선고됐다. 13일(현지시간) 터키 국영 안달루 통신에 따르면, 밀입국업자였던 이들 남성은 1심 재판 뒤 불구속 상태에서 도주해다가 지난주 터키 남부 아다나주에서 터키보안군에 의해 체포돼 13일 남서부 물라주 보드룸 고등법원에서 이런 중형을 받았다. 이들 남성의 죄목은 ‘궁극적으로 의도적인 살인’으로 전해졌다. 또 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또다른 시리아인과 터키인 피고인이 다수 확인돼 이번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쿠르디의 시신은 터키 휴양지 보드룸의 해변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터키 경찰관이 찍은 사진은 SNS를 타고 ‘표류물이 된 인도주의’(Flotsam of Humanity)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급속하게 퍼져나갔다.쿠르디는 원래 가족과 함께 친척이 사는 캐나다 밴쿠버로 가기 위해 유럽의 관문인 그리스 코스 섬으로 건너가려고 했지만, 당시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쿠르디 외에도 5살 형 갈립 쿠르디와 어머니 레헨 쿠르디 등 총 14명의 난민이 익사하고 말았다. 쿠르디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싸늘한 시신이 된 가족들을 고향 땅에 묻기 위해 시리아 코바니로 되돌려 보내졌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67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내전을 피해 난민이 됐으며 이런 사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UN)은 밝히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방치 땐 2억명 이상 감염…대처하면 바꿀 수 있어”

    “미국, 코로나19 방치 땐 2억명 이상 감염…대처하면 바꿀 수 있어”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방관할 경우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과 대학 전문가들이 비공개로 논의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모델 분석 결과를 입수해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려는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최악 시나리오의 경우 미국에서는 1억 6000만∼2억 1400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이러한 코로나19 창궐이 여러 다른 지역 사회들에서 서로 다른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염이 이뤄지면서 수개월, 심지어 1년 넘게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이들은 20만∼170만명, 병원에 입원하는 이들은 240만∼2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입원자를 돌보는 의료 종사자들이 중태에 빠진 이들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92만 5000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미국 보건체계는 그대로 붕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와 같은 상황은 도시, 주, 기업체, 개개인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면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다고 NYT는 강조했다. 실제로 CDC는 확산 억제를 위한 개입에 따라 최악 시나리오의 숫자가 어떻게 감소할지를 보여주는 더 섬세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전염병 모델을 만드는 학자인 로런 가드너는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면 그런 모델의 범위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꿀 적절한 조치로는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확대, 감염자의 접촉 동선 추적,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는 방식의 사람 간 교류 감축, 재택근무, 이동 제한 등이 거론됐다. 이동 제한을 제외하면 한국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책들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2주 동안 학교 수업, 스포츠 경기, 예술 공연 등이 중단되고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독려하며 일반인들이 위생 권고를 더 충실히 준수하는 등 벌써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NYT는 이번 모델을 보면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 코로나19가 자국에 끼칠 악영향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와 동시에 어떤 대책이 확산을 늦출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런 심각성을 얼마나 수용할지, 얼마나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정부 대책만큼이나 시민들이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 자신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는 제안도 뒤따랐다. 과거 전염병 사례를 보면 정부가 국민들에게 안전 권고를 늦게 내놓을수록 정부 대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백악관 보건의료준비정책 국장을 지낸 카터 메처 박사는 “가스레인지 위에 난 불은 소화기로 끌 수 있지만 부엌에 난 불에는 소화기가 안 통한다”며 “일찍 소화기를 꺼내는 지역사회가 훨씬 효과적인 법”이라고 말했다. NYT는 악영향이 비율로만 구성된 CDC의 모델을 입수한 뒤 전문가 분석을 통해 절대 수치로 바꾸는 방식으로 이번 추산치를 내놓았다. CDC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는 이들과 가벼운 증세만 보이는 이들의 전염력을 주요 불확실한 요소로 판단해 이번 모델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자동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식 선별진료소를 본뜬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의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부받은 마스크까지 양보”…취약계층에 재기부 잇따라

    “기부받은 마스크까지 양보”…취약계층에 재기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기부받은 마스크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돌려주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3시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세류지구대로 한 80대 노인이 찾아왔다. 이 노인은 경찰관에게 “고생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보건용 마스크 15매를 건넸다. 그는 아들이 가져다준 마스크 중 일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받은 경찰관은 “어르신이 쓰시라”며 한사코 거절했으나,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구대는 고심 끝에 마스크를 살 형편이 안 되는 지역 노인들에게 다시 전달하기로 했다. 안산상록경찰서 일동파출소도 최근 주민들에게 받은 보건용 및 부직포 마스크 80매를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독거노인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우리까지 생각해 주신 마음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부받은 마스크를 앞으로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 동래구 복산동주민센터에 자신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밝힌 70대 남성이 “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이 어렵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많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7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북구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에도 기초생활수급자 2명이 찾아와 성금을 맡겼다. 11일 익명의 기초생활수급자 한 명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일선 공무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건강이 안 좋아 방역작업에 함께 할 수 없지만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하고 싶다”며 15만원을 기부했다. 10일 오전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노인이 10만원이 든 봉투를 내밀며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로 도움만 받았는데 이번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EU “그리스 섬들의 난민들 귀국 결심하면 일인당 273만원”

    EU “그리스 섬들의 난민들 귀국 결심하면 일인당 273만원”

    유럽연합(EU)이 그리스의 여러 섬들에 수용돼 있는 난민들이 모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면 일인당 2000 유로(약 273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당근책을 제시했다. 일바 요한손 EU 국무 위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리스 정부와도 합의했다며 지난해까지 그리스 영내에 들어온 난민에만 한달에 한해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5000명 정도의 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레스보스 등 그리스령 섬들에 마련된 구금시설은 원래 6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지어졌는데 4만 2000명의 망명 희망자가 몰려 극심한 혼잡과 그리스 주민들의 반발과 충돌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여기에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 터키에서 보트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온 시리아 난민들이다. 그리스 주민들은 갈수록 과격해져 난민과 직접 충돌할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들 섬에서 구호 활동을 펴는 국경 없는 의사회(MSF)에 따르면 이들 이민 희망자 가운데 1만 4000명 정도가 어린이들이다. MSF의 그리스 책임자인 스테판 오베르레이트는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캠프 맞은 편에서 팀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매일 70명 정도의 어린이가 새로 오는데 만성 질환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우리는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요한손 위원은 7개 EU 회원국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1600명을 우선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내전 발발 10주년을 맞은 시리아 출신들이 가장 많고,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서부 아프리카 국가 출신도 있다. 이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난민 지위를 증명할 수 있는지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구호단체들은 파키스탄 출신 난민들이야 돌아가더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시리아 난민들은 귀국 후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리스는 터키로부터 난민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치자 일단 새로운 망명 신청을 일체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구호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선기관 옥스팜의 EU 이민 담당 대변인인 플로리안 오엘은 “그리스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EU 정부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터키와 EU가 더 많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2016년 협정을 맺은 이후에도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터키에는 시리아 난민만 370만명이 들어와 살고있으며 EU가 충분한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민들에게 그리스를 거쳐 유럽 국가들에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경을 열어줬다. 오엘 대변인은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안전을 갈구하는 이들이 다시 정치적 흥정의 ‘칩’ 신세로 전락했다”며 “EU 파트너들은 책임을 나눠 져 난민들을 적절히 할당 받아 자국 영토 안에 수용한 뒤 그곳에서 망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영구적인 원칙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고아들이나 다름없는 아이들을 EU 회원국들이 나눠 수용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첫 발”이라고 반겼다. 요한손 위원은 그리스 섬들로부터 이민 희망자들을 데려오는 일은 유엔 산하 국제난민기구(IOM), EU의 국경 통제군 프론텍스(Frontex)와 협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차량 공유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타다 운영 중단의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2018년 4월 대표직을 맡은지 1년 11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으로 쏘카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새달로 예정했던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대표를 겸직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커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저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다음 세대에게 짐만 드려 면목없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으며 저도 온 힘을 다해 옆에서 돕겠다”는 입장을 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되지만,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공항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 등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타다 드라이버들은 대거 실직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졌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타다에 환호했던 170만 이용자들의 성원도 눈에 밟히고, 몇대 안 되는 타다 어시스트에 환호했던 교통약자들의 응원도 눈에 밟힌다. 무엇보다도 미래가 눈에 밟힌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택시 기반 모빌리티업체 초청 장관 간담회를 여는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그는 “저희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수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사정하고 사과하고 대규모 적자를 무릅쓰고 한 달이라도 더 운행해 그분들 생계를 도우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작 그 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국토부 장관은 말 한마디 없다”며 “택시 혁신을 위해서 타다를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밀어붙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잘못된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들에게는 최소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쏘카는 이날 4월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타다는 독립법인으로 가는 꿈, 또 하나의 유니콘으로 가는 꿈을 접는다”며 “회사는 분할을 취소하고 어떻게든 다시 쏘카와 힘을 합쳐서 생존을 해보려고 한다. 모빌리티 혁신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목표로 하나로 뭉쳐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생충’ 전 세계 수익 3천억 원 돌파…북미 외국어영화 역대 4번째

    ‘기생충’ 전 세계 수익 3천억 원 돌파…북미 외국어영화 역대 4번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전 세계 수익이 3천억원을 돌파했다. 13일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의 전 세계 수익은 2억5천351만523달러(3천104억9천968만원)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5천278만4천907달러(644억9천78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금까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와호장룡’(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천720만달러), ‘영웅’(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이다. 일본 매출도 이미 40억엔을 넘어 40억4천716만엔(477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 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에 따르면 지난 주말(7∼8일)에는 일본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지난 1월 10일 일본 전역에 개봉했다. 개봉 초기 5위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뒤에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해 총 1천2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전자,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글로벌 톱3’ 안착

    삼성전자,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글로벌 톱3’ 안착

    글로벌 톱3 안착한 삼성 웨어러블 기기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몸에 착용가능한) 기기’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뛰어 올라 3위를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삼성전자가 2019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출하량 3090만대(시장점유율 9.2%)를 기록하며 관련 업체중 3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8년에는 시장점유율 6.9%로 애플, 샤오미, 핏빗에 이어 4위에 자리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153.3%로 웨어러블 기기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았다. IDC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데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묶어 판매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2018년 시장점유율 27%(1위)였던 미국의 애플은 2019년에는 시장점유율을 31.7%(1억 650만대)로 늘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에어팟 프로’와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인기를 끌며 판매호조를 보인 덕으로 분석되다.중국의 샤오미는 2019년 시장점유율 12.4%(4170만대)로 2위, 중국의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8.3%(2790만대)로 4위. 미국의 핏빗은 시장점유율 4.7%(1590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총 출하량은 3억 3650만대로 2018년(1억 7800만대)보다 89% 성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우디·러시아 유가전쟁 승자는… ‘비축유 사재기’ 중국

    中 “앞으로 현재 가격으로 구입 힘들 듯” 러시아와의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생산량을 사상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를 둘러싼 ‘글로벌 치킨게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헐값으로 비축유를 쟁여 놓을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소속인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세계에너지연구실 왕융중 주임(본부장)은 “중국의 원유 비축량은 미국 기준인 90일치보다 훨씬 적다”면서 “비축량을 최고치로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6일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가 무산된 뒤 사우디가 공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널뛰기’를 이어 가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9일 30% 가까이 빠진 배럴당 31달러(약 3만 7000원)를 기록했다가 10일 37달러로 반등했다. 머지않아 20달러대로 진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자국 원유 수요의 70%가 넘는 5억 600만t을 수입했다. 원유 가격이 저렴할수록 중국으로서는 이득이다. 다만 사우디와 러시아는 중국의 1, 2위 원유 수입국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표정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어느 한쪽 편에도 서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왕 주임은 “현재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구매는) 비용과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내 원유 저장시설에 한계가 있어 비축량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전날 “현재 970만 배럴인 하루 원유 생산량을 다음달부터 123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원유 전문가들이 보는 사우디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200만 배럴이다. 비축고에 저장된 원유까지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이다. 곧바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 배럴까지 증산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아람코는 이날 “하루 산유 능력을 13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고 추가 공지했다. 이에 아랍에미리트(UAE)도 다음달부터 30% 이상 증산하겠다며 유가 전쟁에 가세했다. 시쳇말로 ‘묻고 더블로 가는’ 형국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부 장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간 협의 채널 복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