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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백신여권’ 속도 내지만… 불평등 극복·재감염 차단이 관건

    각국 ‘백신여권’ 속도 내지만… 불평등 극복·재감염 차단이 관건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자 각국이 ‘백신여권’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백신여권 제도란 감염병 백신을 맞은 이들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올여름부터 해외여행을 재개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못한 이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고, 접종 효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우려도 크다. 9일 환구시보는 “중국 외교부가 해외여행용 백신여권 애플리케이션(앱) ‘국제여행 건강증명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과 백신 접종을 상호 인증해 입출국 시 격리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홍콩과 마카오에 시범 도입해 본토 입국 시 격리(14일)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과도 백신여권 채택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관광국가인 태국도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는 입국자의 경우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 태국은 2019년만 해도 해외여행객이 400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감염병 확산 여파로 670만명에 머물렀다. 태국은 백신여권을 통해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을 300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백신 접종을 개시한 유럽 지역에서 상당수 국가가 백신여권 발급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그리스와 스페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출입국 제한을 없애자”고 주장한다. 백신여권에 회의적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달 25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뒤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여름 전에는 회원국 국민들이 백신여권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여권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 세계 인구의 5%도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을 마친 이들에게만 ‘여행의 자유’를 주는 것은 불평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가 국민의 백신 접종 여부를 모두 파악해 ‘빅브러더’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백신여권의 모델로 거론되는 중국 코로나19 앱 ‘젠캉바오’는 지방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허가된 백신의 접종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아직 모른다. (백신여권 허가 시) 선진국 국민에게만 혜택이 갈 수 있어 불공정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리슨 톰슨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조만간 대부분 나라에서 백신여권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WHO 등의 반대에도) 결국 각국 의회가 (도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 정부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과학적인 근거와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해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화이자 백신 도입 본격화 “이달 말까지 100만회분 온다”

    화이자 백신 도입 본격화 “이달 말까지 100만회분 온다”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2주 뒤부터 본격적으로 국내로 들어온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반 자원관리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개별적으로 계약한 백신은 이달 22일 주에 50만회분, 29일 주에 50만회분 등 총 100만회분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지난달부터 도입됐으나 초도물량은 5만 8500명분(11만 7000회분)에 그쳤다. 이번에 화이자 측과 개별 계약을 통해 도입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화이자 백신의 접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개별 계약 물량 가운데 이달에 들여오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2분기에 600만회 분(300만명 분)이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코백스를 통해 받게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이달 중에는 69만회분(약 35만명분), 4∼5월 중에는 141만 회분(약 70만명분)이 각각 들어온다. 백신 물량이 들어오는 날짜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양 반장은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한 제약사별로 현재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추가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런 연구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이, 외국에서의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백신 도입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취업 면접관의 말에 한국 아이돌처럼 성형수술을 한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저축한 돈으로 9번의 성형을 했다는 그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자신의 성형 전후사진을 비교해 올린 도 쿠엔(26·남)의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 등 동남아시아 매체들은 “쿠엔이 정확히 한국 연예인 얼굴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도 쿠엔은 눈, 코, 치아, 입술 등을 포함해 총 9차례 성형 수술을 받았다. 성형 비용만 4억 동(약 1970만원)이 들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성형은 모두 자신이 저축한 돈을 사용했다. 도 쿠엔이 성형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취업 면접관으로부터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쿠엔은 “처음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날 부모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나 역시 상당히 바뀌었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부모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도 “성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도 쿠엔은 “자신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봐야 한다. 나의 아름다움 지표는 거울을 봤을 때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만족할 수 있는 지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1월 집단면역 목표 가까워지나... 당국 “2분기 접종 준비”

    11월 집단면역 목표 가까워지나... 당국 “2분기 접종 준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41%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의 경우 접종률이 80%를 넘은 가운데 당국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가 밝힌 11월 집단면역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분기 접종 준비 중... 백신 공급에 따라 일정 검토”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2분기 백신 접종 관련 질의에 대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확정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 공급계획이 확정되면 이 계획에 따른 접종계획을 주기적으로 마련해서 보고할 것”이라며 “현재 공급 일정이 어느 정도 확정된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에 대한 초안을 만들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백신 1300만명분 중 50만명분이 이달말 우선 들어오고, 2분기에 300만명분이 공급된다. 이와 별개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달 69만회분(34만5000명분), 4∼5월 141만회분(70만5000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AZ백신, 만 65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 가능 의견”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할 수 있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가 나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 ‘접종 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에게 접종이 보류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접종 여부를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정 청장은 “지난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앞서 제기됐던 유효성의 근거 부족은 영국의 자료 등으로 (추가 판단해 볼 때) 충분히 접종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임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한 후 접종 여부를 재판단하겠다는 취지였다. 최근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그동안 접종을 보류했던 국가들이 하나둘 ‘접종 가능’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접종 3∼4주 후 입원 사례가 80% 줄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접종 4주 뒤 감염 예방 효과가 60∼73%로 집계됐다. 정 청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유효성 근거가 확보되면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실제 접종 후 효과에 대한 평가 데이터들이 발표됐기에 이런 내용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접종 대상 확대 등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이 보류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환자, 종사자는 37만명 정도”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결정되면 물량을 고려해서 접종 계획을 빨리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달기업 코로나19 상황에도 해외 진출 ‘잰걸음’

    조달기업 코로나19 상황에도 해외 진출 ‘잰걸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도 조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우수성과 ‘K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면서 수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6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의 수출액은 7억 4000만 달러로 2019년 수준을 유지했다. G-PASS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등을 검증받아 해외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중소·중견기업이다. 2013년 제도 도입 첫 해 95개 기업이 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한 후 지난해 832개사로 8.8배, 수출실적은 5.7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치가 전체 30%인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과기의료(1억 달러), 건설환경(85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확산 및 장기화로 과기의료기기 수출이 급증했다. 기계장치에서는 대기압플라즈마발생장치 3670만 달러, 열교환기는 2830만 달러가 수출됐다. 과기의료기기 중에서는 환자감시장치가 44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고 체성분 분석기도 3360만 달러에 달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1억 4000만 달러), 베트남(8000만 달러), 일본(6100만 달러), 중국(5400만 달러) 순이다. 2017년 이후 미국·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18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규모는 적지만 신남방·신북방국가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신남방은 베트남 등 10개국에 1억 9000만 달러, 신북방은 13개국에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미국·일본 등에 집중됐던 수출국 확대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곡물선별기 등 품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의미있는 성과 창출도 이어졌다. 2개 기업이 입찰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국제기구(UNICEF) 카달로그에 등록했고, 2개 기업은 해외 기업과 매칭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380만 달러를 계약했다. ‘K 방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5개 기업이 633만 달러를 수출했다.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비접촉 온도계, 덴탈마스크, 고글 등 품목도 다양했다. 장갑과 보호복 등에 대한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조달청은 올해 G-PASS 기업을 1000개로 늘리고,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혁신조달기업도 지난해 40개에서 올해 80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K 방역제품이 미국·유엔 시장에서 선전한 것을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상담회와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간접지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용만 조달청 조달수출지원팀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조달기업들의 도전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K방역과 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분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경 봉쇄 13개월…수입물자 반입, 백신 준비하는 北

    국경 봉쇄 13개월…수입물자 반입, 백신 준비하는 北

    北, 수입물자소독법 채택·원유사장 중국 방문 ‘코백스’ 통한 코로나 백신 공급은 5월에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년 1개월 넘게 국경을 닫았던 북한이 최근 ‘수입물자소독법’ 등을 채택하면서 다시 빗장을 열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는 북중 무역이 재개된 징후가 없고, 코백스를 통한 백신 보급도 5월에나 이뤄질 전망이어서 봉쇄를 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북한은 지난 3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수입물자소독법을 재택했다. 수입 물자의 국경 통과시 소독과 관련한 규정을 정한 것으로, 소독 절차와 방법, 이를 어길 시 처벌 내용 등이 담겼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월말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수입과 수출 등 무역을 전면 차단했는데,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북한도 해외 물자에 대한 소독 규정을 강화하는 등 국경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수입물자소독법은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소강국면인 상황에서 향후 국경을 개방을 염두해둔 조치”라고 해석했다.그동안 수입·수출은 물론이고 해외 인도적 지원 물자까지도 완전히 거부해온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했지만, 극심한 경제난으로 언제까지고 봉쇄를 지속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미 지난해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80.7%가 줄어들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무역 단절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국경의 거점 지역들과 무역항 등에 대한 소독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경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12월 “국경 교두(다리 근처)와 철도역, 무역항의 방역 및 경비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소독 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수입물자를 통한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의주, 남포 등 주요 세관에 대규모 소독장을 설치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지난 4일 북한의 화항공업성 원유사 사장이 중국 퉁촨시를 방문해 천샤오옌 퉁촨부시장을 만난 사실도 퉁촨시를 통해 전해졌다. 신영남 원유사 사장 등 북측 인사들은 건설 자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시멘트 회사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경제 협력 재개 가능성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중 국경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만 밝혔다.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5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약 17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백신이 공급되면 북한도 무역 재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달 발간한 ‘남북경협리포트’에서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무역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으나 보건 의료 협력 등을 매개로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식량, 의료용품 등 필수재 중심으로 일부 무역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 총리 “AZ 백신 5월까지 105만명분 도입 확정”

    정 총리 “AZ 백신 5월까지 105만명분 도입 확정”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늘은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일정이 확정돼 보고드린다”며 “이번 달 약 35만명분, 4·5월에 약 70만명분 등 총 105만명분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일정을 다시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계약된 백신의 도입일정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가 고민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을 처음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오늘 열린다”며 “이번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성공하려면 생활 속에서 ‘자율과 책임’이 방역의 탄탄한 기초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수본은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생활 속 방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직접 제시한 창의적인 대안을 적극 채택해 현장에 적용하면 자율 방역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거돈 조카, 가덕도 땅 급매로 내놔… 최소 5배 차익

    오거돈 조카, 가덕도 땅 급매로 내놔… 최소 5배 차익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조카인 오모씨가 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가덕도에 투자해 5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제강 대표인 오씨는 지난달 부동산에 자신이 소유한 가덕도 토지 1448㎡를 3.3㎡(평)당 350만원에 내놨다. 현재 신공항 특수로 가덕도의 토지는 평당 500만~7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처음에 평당 400만원에 내놓았다가 지금은 350만원으로 낮춘 급매물”이라며 “현재 해당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이 논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의 가덕도 토지가 350만원에 팔린다면 매매 가격은 15억 7500만원에 달한다. 오씨가 2005년 토지를 매입할 당시 가덕도의 땅값이 평당 7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5배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부산의 한 공인중개사는 “신공항 예정으로 가덕도 땅값이 급등하면서 오씨가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액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삼촌이 불씨를 살린 신공항 때문에 조카가 큰돈을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오씨와 그의 부친이 대주주인 대한제강과 자회사인 대한네트웍스는 가덕도로 진입하는 길목인 강서구 송정동 일대에 각각 7만 289㎡와 6596㎡의 공장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 전 시장 일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진례면 일대에도 19만 5360㎡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BS “김여정이 백신 총괄” 코백스, 北에 5월까지 AZ 85만명분 공급

    SBS “김여정이 백신 총괄” 코백스, 北에 5월까지 AZ 85만명분 공급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코로나 백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SBS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김 부부장이 현재 북한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방송은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사실상 2인자 위치에 걸맞게 김 부부장이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공식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까지 북한에 공급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 업무도 김 부부장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개발 국가에 백신을 저렴하게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는 북한에 5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 4000회분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Z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므로 85만 2000명에 맞혀 전체 북한 주민의 3%를 접종시킬 수 있는 수량이다. 김 부부장 주도로 접종 대상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한 SBS는 이제 관심은 코로나19로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이 어떤 경로로 이를 반입할지에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백스는 지난달 백신 배분 잠정계획 발표 때 상반기 중 북한에 백신 199만 2000회분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5월까지로 당기면서 예상 공급량도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였다. 코백스는 같은 기간 한국에 AZ 백신 210만 2400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1만 7000회분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상반기까지 259만 회분이었는데 5월까지 이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수정했다. 한 달 정도에 얼마나 많은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지는 알 수 없다. 원래 코백스의 무료 공급 대상은 92개국으로 북한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 돈을 주고 들여오는 50개국에 포함된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감안해 142개국으로 늘려 AZ 백신 2억 3700만 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20만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은 이번 공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일부 언론은 마치 정부가 무능해 공급 물량이 축소되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듯한 제목을 붙이고 있는데 워낙 많은 나라들이 한정된 물량을 갖고 나누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백신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라고 정부를 몰아세워놓고 왜 후진국들이나 받는 무료 백신에 손을 뻗쳐 나라 망신을 시키느냐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일도 온당치 않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정부가 2일 발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노점상,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등이 포함됐다. 지급 대상과 금액, 요건, 시기 등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소상공인 지원등급을 5단계로 나눴다. 기준이 뭔가. “집합금지 업종은 지난 1월 2일 발표된 방역 지침에서 연장이 지속된 업종과 완화된 업종 두 단계로 나뉘었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업소 등 11개 업종은 ‘집합금지 연장’으로 분류돼 500만원을 지원한다. 학원과 스키장 부대시설 같은 겨울스포츠시설 2개 업종은 ‘집합금지 완화’ 유형에 담겨 4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제한 업종은 새로운 구분 없이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식당·카페, 숙박업, PC방 등 10개 업종이 해당된다. 일반 업종의 경우 ‘경영 위기’와 ‘매출 감소’ 두 분류로 세분화된다. 경영 위기의 경우 여행과 공연 등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2019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26만 4000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들에겐 200만원이 지급된다. 나머지 매출이 감소한 일반 업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단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 지침이 일부 달라서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지원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을 운영하는데, 배달로 매출이 늘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없다. 집합제한 업종이더라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늘어났을 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3차 재난지원금 땐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매출과 상관없이 무조건 지원했지만 이번에 바뀌었다. 매출 증감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달 25일 마감된 부가가치세 매출신고액이다.”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고 있다. 얼마를 받나. “2·3차 재난지원금 땐 한 사람이 여러 개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1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원금을 최대 두 배로 늘려준다. 2개를 운영했을 땐 50%, 3개 땐 80%, 4개 이상이면 100%씩 가산해서 지원금을 준다. 따라서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면 500만원의 두 배인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기요금 감면도 최대 180만원까지 별도로 이뤄진다. 이를 합치면 총지원액은 1180만원으로 늘어난다. 운영 사업장의 지원 등급이 다를 땐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예를 들어 노래방 1개와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 1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노래방 지원금 500만원에 50%(250만원)가 가산된 750만원을 받을지, 식당 지원금 300만원에 50%(150만원)가 더해진 450만원을 받을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종업원이 6명이라 그간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엔 어떻게 되나. “3차 재난지원금 땐 일반 업종 기준을 종업원 5인 미만, 연매출 4억원 이하로 뒀다. 하지만 이번엔 종업원 기준을 없앴고, 매출 한도는 10억원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업장은 64만 2000개로 추산된다. 신규 창업 사업장 33만 7000개도 지원 대상에 들어갔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고용취약계층 등도 받는다고 들었다. 누가 받나. “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80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기존에도 이런 지원을 받은 사람(70만명)은 50만원, 이번에 새로 대상인 경우(10만명)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는 70만원,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6만명은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여기에 소득 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근로빈곤층(80만 가구), 지자체 관리 노점상도 각각 50만원을 받는다. 부모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겐 250만원(5개월)의 장학금이 나간다.” -지원금은 언제 받나. “소상공인 지원금은 오는 29일 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지급이 시작된다.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기존 수급자는 이달 말 지급이 완료되고, 신규 대상자는 5월 중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래방 500만원, 학원 400만원 등 총 690만명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노래방 500만원, 학원 400만원 등 총 690만명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기간이 길었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등에 500만원의 4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집합금지 완화 조치가 비교적 일찍 단행된 학원과 겨울스포츠시설 등엔 400만원, 식당·카페와 PC 방 등 집합제한 업종엔 3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단 집합제한 업종이더라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늘었다면 이전과 달리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다. 일자리와 방역대책까지 합쳐 총 19조 5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4차 재난지원금은 총 690만명에게 나눠 지급된다. 정부는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2차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의결했다. 가장 관심사였던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버팀목자금 플러스’란 명칭으로 385만개 사업장에 총 6조 7000억원을 지급기로 했다. 설 연휴 전 지급된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105만개(280만개→385만개), 지원액은 2조 6000억원(4조 1000억원→6조 7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원 유형도 기존 3단계(집합금지-집합제한-일반업종)에서 5단계로 세분화했다. 집합금지업종 중에서도 영업금지 기간이 길었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업소 등 11개 업종은 ‘집합금지(연장)’로 분류돼 500만원을 지원한다. 3차 재난지원금에선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200만원 늘린 것이다. 같은 집합금지업종이었지만 지난 1월 2일 완화 조치가 이뤄진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2개 업종은 ‘집합금지(완화)’ 유형에 담겨 3차 재난지원금보다 100만원 많은 4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제한업종은 새로운 구분 없이 기존과 같다. 식당·카페, 숙박업, PC방 등 10개 업종이 해당된다. 지원금은 300만원으로 기존보다 100만원 늘어난다. 단 집합제한업종이더라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늘어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3차 재난지원금 땐 집합금지·제한업종의 경우 매출과 상관없이 무조건 지원했지만 바뀌었다. 매출 증감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달 25일 마감된 부가가치세 매출신고액이다. 기획재정부는 집합제한업종임에도 매출이 증가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업장을 9만개로 추산했다. 배달특수로 매출이 늘어난 식당 등으로 추정된다. 일반업종의 경우 ‘경영 위기’와 ‘매출 감소’ 두 분류로 세분된다. ‘경영 위기’의 경우 여행과 공연업 등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2019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26만 4000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들에겐 3차 재난지원금보다 100만원 많은 200만원이 지급된다. 나머지 매출이 감소한 일반업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3차 재난지원금 땐 일반업종 지원 기준을 종업원 5인 미만, 연매출 4억원 이하로 뒀다. 하지만 이번엔 종업원 기준을 없앴고, 매출 한도는 10억원으로 늘렸다. 이러면서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업장은 64만 2000개로 추산된다. 여기에 신규창업 사업장 33만 7000개도 새로 지원 대상에 들어갔다. 기존엔 한 사람이 여러 개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1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원금을 최대 2배로 늘려준다. 2개를 운영했을 땐 50%, 3개 시엔 80%, 4개 이상의 경우 100%씩 가산해서 지원금을 준다. 따라서 ‘집합금지(연장)’로 분류돼 500만원을 지원받을 사람이 4개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이라면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집합금지업종엔 3개월간 전기요금 50%, 집합제한업종은 30% 감면해준다. 이에 따라 집합금지업종은 평균 28만 8000원, 집합제한업종은 17만 3000원 감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최대 감면 한도는 180만원이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80만명에게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기존에도 이런 지원을 받은 사람(70만명)은 50만원, 이번에 새로 대상인 경우(10만명)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법인택시기사도 매출이 감소한 경우 7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고,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는 ‘생계안정지원금’으로 50만원을 지급받는다. 소득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근로빈곤층 80만 가구에는 ‘한시생계지원금’으로 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리하는 노점상 약 4만개도 사업자등록이 돼 있다면 50만원을 지급한다. 지자체가 관리하지 않고 있지만 생계곤란에 빠진 노점상은 ‘한시생계지원금’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부모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1만명에게도 250만원의 특별 근로장학금이 지원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규모를 키워 19조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영업 규제에 따른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최대 지원액은 늘었고,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재난지원금 가운데 기존 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추경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채발행 9조9000억원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신속히 처리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더 넓고 두텁게, 20조원은 돼야” 민주당 의견 고수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이 시작된 지난 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적어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선별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도 ‘두텁고 넓은’ 지원을 내세우며 여당은 20조원 규모를 고수했다. 앞서 정부는 12조원, 이후엔 15조원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라는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거센 요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1월 고용동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지금 소상공인들은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 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직접 지원 500여만명...최대 500만원 지원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규모는 모두 19조5000억원이다. 지난 1일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조원이고, 나머지 4조5천억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15조원은 국채발행이 9조9000억원이고 나머지 5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000억원, 기금 1조7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반업종과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피해 정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지원 때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세분화하고 최고 지원액을 200만원 늘렸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내내 영업 금지업종은 500만원, 중간에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한 업종은 400만원, 줄곧 영업 제한 업종은 300만원, 일반업종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00만원, 여타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료 지원이 추가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직접지원과 전기료를 합한 전체 지원액은 최대 6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3차 때 제외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노점상,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 등이 포함되면서 직접 지원 수혜자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200만명 늘어난다. 3차 지원 때 직접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280만명, 50만∼100만원을 지원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명, 50만원씩 지급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 기사 17만명 등 모두 367만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친환경 전환 기준, ‘美 휘발유값 3달러’ 넘을까

    친환경 전환 기준, ‘美 휘발유값 3달러’ 넘을까

    미국 휘발유 가격 2.717달러지난해 4월보다 54.3% 상승“3달러 넘으면 전기차로 이동”4일 OPEC+ 증산여부에 이목미국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올라 갤런 당 3달러에 다가서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 3달러 기준은 연료 소모가 심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줄고 전기 자동차 등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차량이 증가하는 기점으로 통용된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월 28일(현지시간) 1갤런 당 2.7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제로’(0)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의 1.76 달러와 비교해 54.3%가 증가했다.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가 텍사스를 강타하면서 원유 생산이 감소한 탓이 크다. 다만, 근본적으로 지난해 봄 원유 가격 급락으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대폭 줄인 뒤, 완전히 복원하지 않은 것도 휘발유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향후 여행 등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날 경우, 유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 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오는 3~4일 열릴 OPEC+ 회의에 눈이 간다. 지난해 하루 97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였던 산유국들이 증산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OPEC+ 내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오는 4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생산량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휘발유 값이 갤런당 3달러까지 오른다면, 이는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운전자들이 SUV를 버리고 전기 자동차로 갈아타도록 할 것”이라며 증산을 예상했다. 또 아직은 국가 보조금 등을 제외하면 전기 자동차의 가격이 비싸지만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면 제작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봤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로열 더치 쉘’도 최근 자신들의 석유 생산량이 2030년까지 18%, 2050년까지 45%가 감소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후 국제선 운임 오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국제선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운임 상한이 있어 항공사가 멋대로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지만, 실제 현재 항공권 가격이 운임 상한의 30%에 그쳐 상승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양대 항공사가 통합되면 독과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주 5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 항공권 최저가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운임 상한의 31~42% 수준에 불과했다. 인천~뉴욕 노선은 이코노미 기준 운임 상한이 476만 9000원인데, 지난달 21일 기준 최저가는 170만 600원(35.7%)에 불과했다.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64%, 아시아나항공이 36%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운임 상한 349만 2000원에 최저가가 140만 600원(40.1%), 인천~애틀랜타는 476만 9000원에 200만 6900원(42.1%), 인천~시카고는 460만 5700원에 155만 6900원(33.8%)이었다. 항공사들은 정가를 운임 상한에 가깝게 책정한 뒤 각종 할인을 적용해 항공권을 판매한다. 정부가 정해놓은 운임 상한과 실제로 항공사가 판매하는 항공권 가격이 차이가 큰 만큼 통합 항공사가 할인율과 구간별 좌석 수 조정을 통해 운임을 얼마든지 인상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맺은 투자합의서에 운임 인상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산은이 지분을 매각한 뒤에는 이런 내용이 유명무실해진다. 그때 가격을 인상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산은은 통합 항공사 출범 2년 뒤 한진칼 지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정부와 대한항공은 운임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청문회에서 “행정지도 등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운임이 책정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갑작스런 운임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노선, 시기, 항공사별 실시간 운임 동향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운임 상한제만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국토부 차원의 시장가격 조사, 분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불륜 의심男에 전화 걸려는 남편 손가락 꺾은 아내

    불륜 의심男에 전화 걸려는 남편 손가락 꺾은 아내

    법원, ‘상해죄’ 아내에 벌금 70만원 선고유예 남편이 불륜을 의심하고 상대 남성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자 남편의 손가락을 꺾어 다치게 한 아내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문기선 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여)씨에게 벌금 7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로 하는 판결이다. A씨는 지난해 3월 집에서 불륜을 의심하는 남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하자 다투게 됐다. 다툼 도중 남편이 불륜 상대로 의심하던 남성의 전화번호를 A씨 휴대전화를 보고 알아내 전화를 걸려고 하자, A씨는 남편의 팔을 할퀴고 손가락을 잡아 꺾어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당시 A씨가 남편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유예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젊었던 내 공무원 추억이”…옛 청사 향나무 훼손에 충남도 허탈

    “젊었던 내 공무원 추억이”…옛 청사 향나무 훼손에 충남도 허탈

    “역사·문화적 의미까지 싹뚝 자른 무식한 짓입니다. 옛 충남도 청사지만 대전시 역사와 함께한 향나무이기도 하고요” 충남도 한 공무원은 최근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 울타리 향나무를 훼손했다는 소식에 “도가 대전에 있을 때 한번 불 탄 적이 있는데 청사를 떠난 뒤 또 훼손됐다니 가슴이 더 아프다”면서 “젊었을 적 공무원시절 추억의 한자락이 잘려나간 기분”이라고 말했다.2012년 말 정든 대전 청사를 떠나 1시간 30분 거리의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9년 만에 들려온 향나무 훼손 소식에 충남도 공무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유주인 도의 의견과 행정 절차 등을 무시한 대전시의 행위에 분통도 터뜨렸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향나무 울타리 가운데 남쪽 103m에 심어진 128 그루를 베어내고 44 그루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등 172 그루를 훼손했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대전 시민들도 울타리 바깥에 높이 친 공사 판넬이 가려 모르고 있다 최근에야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이 향나무들은 1932년 충남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청사 울타리로 심어진 것으로 수령이 90년 안팎에 이른다. 공주 청사에서 옮겨온 나무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충남에서 광역시로 분리돼 6대 도시로 급성장한 대전시의 역사를 줄곧 지켜본 명물 향나무들이어서 대전 시민의 사랑도 무척 깊다.특히 대전 청사에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한 중장년 충남도 공무원의 애정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가 화염병과 횃불을 던져 정문 좌우(청사 동쪽)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탔을 때의 노력이 이를 반영한다. 정년이 얼마 안 남은 도 공무원은 “도지사가 너무 가슴 아파해 죽은 나무를 살릴 수는 없고, 비슷한 향나무를 구하느라 직원들이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면서 “수령이 비슷하면서 위도차가 적어 옮겨도 살릴 수 있는 향나무를 전북에서 겨우 찾아 이식했다”고 회고했다. 나중에 농민단체의 사과와 합의로 끝났지만 도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977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도는 내포 청사로 갈 때 향나무들도 가져가려다 “옛 청사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이 난다”는 생각에 포기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고, 대전시가 근대문화유산 제18호인 청사 뿐 아니라 향나무도 잘 관리하길 바랐다.하지만 이번 일로 충남도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청사를 무상 임대 사용 중인 대전시는 충남도·문화체육관광부와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훼손을 강행했다. 2년 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시민단체 출신 담당 과장은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23일 사과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지만 부장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 힘 대전시당위원장이 허 시장과 담당 과장·국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사태 진정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옛 충남도 청사와 부지는 문체부가 올해 안으로 도에 잔금 71억원을 지불하면 국유재산이 된다. 아직은 충남도가 소유주이다. 김인우 도 재산관리팀장은 “임차인이 주인 허락도 없이 시설에 손을 댄 것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높이 3m짜리 향나무 한 그루가 50만원 안팎이던데 옛 도청 향나무는 매년 전지하고 가꿔서 자연상태에서 얼마나 컸을지, 값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며 “다음 주인인 문체부도 원상복구를 요구해 납득할 만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해진 “대기업식 성과급 대신 스톡옵션” 김범수 “연봉 일괄인상엔 동의 어려워”

    이해진 “대기업식 성과급 대신 스톡옵션” 김범수 “연봉 일괄인상엔 동의 어려워”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책임투자자(GIO)가 25일 직원들 사이에 제기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 GIO는 이날 사내 통신망에서 진행된 소통 행사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에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 지급으로 불만인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성과를 충분히 보상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 발언이 계속 나오자 이 GIO는 “네이버는 여전히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말하며 기존 대기업과 네이버를 동일시하는 일부 직원들의 생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통에는 계열사 임직원 6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접속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행사에서 이 GIO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며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 중심으로 보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해왔는데 지금은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네이버 노조는 행사 직후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 외에 어떤 것도 사우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이날 같은 시각에 카카오에서도 사내행사인 ‘브라이언톡 애프터’가 열렸다. 지난 8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롤 모델은 빌 게이츠”라며 “창업을 하고 재단을 만들었는데 기업이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돼 벤치마킹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최근 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연봉 일괄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전 자본주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는 결국 N분의 1로 갈 수는 없고, 차등의 차이가 얼마나 나야할지에 대한 점은 회사의 시스템이나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 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인사 평가 제도에 대해서도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이슈는 다음달 2일 ‘오픈톡’이라는 사내소통 행사를 또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해 주식을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늘어난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카카오 주식 액면분할한다…500원→100원

    카카오 주식 액면분할한다…500원→100원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늘어난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4월 12∼14일에는 거래가 정지된다. 카카오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피스텔만 낼름, 문화시설은 모름, 송도 주민은 시름

    오피스텔만 낼름, 문화시설은 모름, 송도 주민은 시름

    ‘싼값에 토지를 분양받아 오피스텔로 수 천억원 벌고, 돈 안 되는 백화점과 영화관 등을 차일피일 미루는 롯데의 두 얼굴을 공개합니다” 롯데가 인천 송도신도시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짓는다며 헐값에 분양받은 토지에 오피스텔을 지어 천문학적인 차익을 챙겼지만, 정작 인천 송도 주민을 위한 백화점과 영화관 등 쇼핑·문화시설 공사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주민들은 ‘롯데가 싼값에 분양받은 토지를 인천시가 환매하고 과징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2011년 백화점·호텔·영화관·오피스·롯데마트 등을 망라한 지상 21층 연면적 44만3000m² 규모의 롯데타운을 2015년까지 짓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인천국립대 부근 중심상업용지 8만 4000㎡를 조성원가인 1450억원(3.3㎡당 약 570만원)에 사들였다. 이는 2018년 9월 공개매각한 인근 상업·업무용지(3.3㎡당 약 1600만원)보다 1000만원 정도 싼 것이다. 롯데는 분양받은 토지에서만 2500억원 이상, 거의 300%의 시세 차액을 얻은 셈이다. 또 토지의 시세 차액뿐 아니라 2015년 롯데마트, 2019년 2040가구의 오피스텔을 준공해 분양과 영업을 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쳇말로 ‘돈’이 되는 사업만 한 것이다. 하지만 송도 주민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호텔·영화관·백화점 등을 포함한 롯데쇼핑몰(2단계 사업)은 이날 현재까지 터파기 공사에서 멈춰 있다. 롯데는 계획됐던 오피스를 분양성이 높은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특혜까지 누렸으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20년 말 준공하기로 한 복합쇼핑몰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복합쇼핑몰과 연결될 지하철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가 만들어지지 않아 인근 1만 9000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신모(48)씨는 “롯데그룹이 송도에서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음에도 투자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롯데가 핵심시설인 영화관·호텔·백화점 건립을 백지화하고 다른 시설로 설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최근 “지난해 준공하기로 한 복합쇼핑몰이 아직도 터파기 공사에 그쳐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 지연과 변경 요구가 계속된다면 부지를 환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영화관 등의 사업은 쉽게 재추진하기 어려워 고민 중”이라면서 “2020년 말 완공 예정이었던 복합쇼핑몰 준공기한 역시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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