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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5월 14~15일 이틀간 고령서 개최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5월 14~15일 이틀간 고령서 개최

    경북 고령군은 ‘제30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를 오는 5월 14~15일 이틀간에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가야금경연대회는 초, 중, 고, 대학, 일반부(대학원생 포함)별로 가야금 기악, 가야금 병창, 가야금 기악·병창 등 세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최고상인 일반부 우륵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 대학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고등부 대상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 중학부와 초등부 대상자에게는 경북도교육감상과 상금 100만원, 7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부문별 제출자료(동영상 USB)와 함께 4월 중 고령군청 문화유산과(054-950-6312~4)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가야금의 발생지인 고령군은 가야금의 발전·보급과 우리 국악의 우수성, 악성 우륵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매년 봄에 우륵가야금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대회 전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18일 결론 내릴 것”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18일 결론 내릴 것”

    유럽의약품청(EMA)이 16일(현지시간)에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생기는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 “현재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계속해서 위험성보다 크다”면서 유럽연합(EU) 전역에서 매년 수천명에게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MA는 전날에도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쿡 청장은 “진지하고 상세한 과학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EMA 안전성 위원회가 이날 새로운 정보 추가 검토를 거쳐 18일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MA 안전성 위원회가 이를 통해 필요한 추가 조치가 있을지 여부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결론, 조치들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스웨덴도 이날 EMA 조사가 끝날 때까지 예방 차원에서 해당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 방역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이나 전체 물량에 대해 접종을 유보하거나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최소 20개국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자사의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14일에는 공식 성명까지 발표했다. EU와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1700만여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의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가 이용 가능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방역당국은 각국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EMA 논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상반기 접종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1000회분(34만 5000명분)이 들어오고, 4∼5월에는 141만 1000회분(70만 5000명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700만회(350만명)분 역시 2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라 모두 합치면 910만 2000회분(약 455만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관련 이상반응의 관련성에 대한 근거가 추가되지 않았다”며 “현 단계에서 백신의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질병청은 “유럽에서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현시점에서 재평가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WHO·英, AZ백신 문제없다지만… 안전성 입증해 불안 없애야

    WHO·英, AZ백신 문제없다지만… 안전성 입증해 불안 없애야

    방역당국 “유럽 일부 국가 AZ 접종 중단혈전 발생, 백신과 관련성 확인된 곳 없어”일각 “무조건 안전 강조는 설득력 떨어져제조 과정 오염·인종 특성 등 입증 필요”방역 당국이 18일로 예정된 유럽의약품청(EMA)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으나 아직까지 백신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곳은 없다. 증상이 나타난 것도 특정 지역에, 한 지역에 국한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3억명 이상이 이 백신을 문제없이 접종하는 등 초기에 평가했던 근거, 자료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7일 동일 지역·동일 일련번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batch ABV 5300)을 접종한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도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백신 안전성 문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조사하고 백신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안전성만 강조해서는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뒤 혈전 생성 우려에 대해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몇 가지 가능성을 갖고 조사를 해야 한다.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돼 백신이 오염됐다거나 인종 특성 때문이라든가 하는 가설을 세우고 하나하나 입증해서 ‘아니다’, ‘맞다’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이 다음달부터 2분기 예방접종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EMA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게 하는 이유다. 당국에 따르면 2분기 접종 대상자는 1150만 2400명으로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가 770만명에 이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吳 “내곡동 땅 관여했다면 후보 사퇴” 安 “36억 번 건 사실, 시민들 상실감”

    吳 “내곡동 땅 관여했다면 후보 사퇴” 安 “36억 번 건 사실, 시민들 상실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여권이 제기하는 처갓집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제가 관여했다면 바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정부 비판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상대의 약점에 대해선 가차 없이 맹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NK더플러스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관여하는 지시를 받았거나 압력받은 걸 경험한 서울시 직원과 LH 직원이 있다면 양심선언을 해 달라”며 “압력이 있었다는 분이 있다면 바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36억원을 번 건 사실이지 않나. 시민들이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보상으로) 평당 270만원 정도 계산이 나왔고 당시 주변 시세는 300만원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과거 무상급식 논란도 다시 꺼냈다. 안 후보가 “무상급식에 아직도 반대하시냐”고 묻자 오 후보는 “부자를 위한 복지를 하기보다는 그 돈을 아껴 가난한 계층, 어려운 층에 가야 한단 게 제 원칙이지만 이미 무상급식은 실시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꼭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최소한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복지가 맞다”면서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 먹는 것 자체가 평생 건강에 중요하다. 또한 커 가는 아이들이 차별받는 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강남·비강남 균형 발전과 관련해 안 후보의 공약 부실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가 교육 격차를 줄일 방안을 묻자 안 후보는 “전일제 방과 후 학교를 세우겠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코딩 교육, 회화 위주 언어교육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 후보는 “예산 문제도 있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저는 강남구가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를 시 차원으로 가져와 초등~고등 인강 보충수업으로 교육 콘텐츠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吳 “내곡동 땅 관여했다면 후보 사퇴” 安 “36억 번 건 사실, 시민들 상실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여권이 제기하는 처갓집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제가 관여했다면 바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정부 비판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상대의 약점에 대해선 가차 없이 맹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NK더플러스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관여하는 지시를 받았거나 압력받은 걸 경험한 서울시 직원과 LH 직원이 있다면 양심선언을 해 달라”며 “압력이 있었다는 분이 있다면 바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36억원을 번 건 사실이지 않나. 시민들이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보상으로) 평당 270만원 정도 계산이 나왔고 당시 주변 시세는 300만원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과거 무상급식 논란도 다시 꺼냈다. 안 후보가 “무상급식에 아직도 반대하시냐”고 묻자 오 후보는 “부자를 위한 복지를 하기보다는 그 돈을 아껴 가난한 계층, 어려운 층에 가야 한단 게 제 원칙이지만 이미 무상급식은 실시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꼭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최소한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복지가 맞다”면서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 먹는 것 자체가 평생 건강에 중요하다. 또한 커 가는 아이들이 차별받는 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강남·비강남 균형 발전과 관련해 안 후보의 공약 부실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가 교육 격차를 줄일 방안을 묻자 안 후보는 “전일제 방과 후 학교를 세우겠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코딩 교육, 회화 위주 언어교육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 후보는 “예산 문제도 있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저는 강남구가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를 시 차원으로 가져와 초등~고등 인강 보충수업으로 교육 콘텐츠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세훈 “내곡동 땅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 사퇴”…고민정 “뻔뻔하네”(종합)

    오세훈 “내곡동 땅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 사퇴”…고민정 “뻔뻔하네”(종합)

    “아내가 4학년 때 장인에 상속 받은 땅,당시 시세보다 낮게 토지 수용, 투기 아냐”고민정, 吳 초선의원 때 재산신고 기사SNS에 링크한 뒤 “이번엔 뭐라 할래”고 “吳, 거짓말에 날 고발까지하며 겁박~”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내곡동에 있는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시 직원이나 서울토지주택공사(SH)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을 해달라”면서 “그러면 전 바로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내부 증언이 나온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것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의 땅을 오 후보가 초선 국회의원 당시 국회 재산신고 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하며 “이번엔 또 뭐라고 하실 겁니까”고 재차 공격했다. 吳 “나한테 압력 가했단 자 있으면 나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단일화 경선 TV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해당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한 분이라도 이 지구에 대해서 오세훈 (당시) 시장이 관심을 표했거나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기억 있으신 분은 나서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가 땅과 주택지구가 지정된 위치를 각각 표기한 지도에 일대 평당 보상 가격 등의 정보를 담은 판넬까지 제작해 토론회장에 들고나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이었다. 이에 안 후보는 서로 패널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지금 써드린 패널만 봐드리겠다”며 견제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시세보다도 낮게 매각을 했다고 했는데 36억원 번 것은 사실이니까, 아마도 많은 분이 상실감이 크실 것이 우려된다”고 견제를 이어갔다. 그러자 오 후보는 “법조계에 물어봐도 상식적인 수준(의 보상)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하다. 또 ‘총액이 얼마’로 일반 시민이 상실감 가진다는 건 적어도 안 후보님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1000억대 자산 규모를 에둘러 맞받은 것으로 보인다.‘盧정부 때 임대주택단지 지정’ 관련“당시 공문서 확인 못해 혼선 있었다” 처가 땅 ‘셀프 보상’ 의혹 해명 착오 인정 오 후보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때가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다는 자신의 해명에 착오가 있었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이 땅은 처갓집이 투기를 하려고 산 게 아니라 조상 때부터 갖고 있었고, 1970년도에 장인어른이 아내가 초등학교 4학년대 돌아가시면서 상속을 받은 땅”이라며 처가가 받은 평당 보상 가격은 270만원으로, 당시 주변 시세(317만원)보다도 훨씬 낮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후보는 자신의 시장 재임 중 처가가 지구 지정으로 36억원의 ‘셀프 보상’을 받았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장 취임 전인 2006년 3월 처가 땅이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 지정됐고, 2009년 법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됐다고 맞서왔다.오세훈 “당시 처가 땅 존재·위치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 모른다” 오 후보는 그동안 내곡동 일대 처가 상속토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노무현 정부 때 택지지구로 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틀렸음이 드러나자 이날 “혼동이 있었다”면서 “저는 당시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고 해명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2006년 3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국토해양부에 (해당 지역의) 지구 지정을 제안했으나, 주민 공람과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어 지정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구 지정이 최종 확정된 시기는 2009년 이명박 정부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 재임 기간과 겹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분명한 것은 2006년 7월 시장 취임 전부터 지구 지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는 것”이라면서 “(시장 재직 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 편입에서도 서울시는 요식적인 행정절차만 밟았을 뿐이고, 그것도 주택국장 전결사항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처가 쪽도 강제 수용에 따른 손해를 감수했다면서 “저는 당시 이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고 해명했다.고민정 “오세훈 또 거짓말…내곡동 1××번지 재산신고” 이에 대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셀프 특혜’ 논란이 불거진 내곡동 땅을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기 전인 초선 국회의원 때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했던 사실이 명시된 기사를 자신의 SNS에 링크한 뒤 오 후보에게 “이제 뭐라고 말할 것이냐”며 압박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이던 2009년 8월 배우자와 그 가족이 공동소유한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06번지와 110번지를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로 지정하는 데에 관여, 처가 가족들이 36억 5000만 원의 보상금을 챙기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00년 7월 28일자 국회 공보에 따르면 2000년 처음 우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문제의 내곡동 106번지와 110번지 모두 재산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후보는 당시 배우자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10번지 406.63㎡와 내곡동 106번지 148.75㎡의 지분을 각각 8분의 1씩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세훈 후보가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 의원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되어 있다”며 2008년 공직자 재산신고서를 들이 밀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배우자가 서초구 내곡동 106번지, 110번지 토지 소유’ 사실을 신고했었다. 고 의원은 이 점을 부각시키며 “오 후보는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이들을 고발까지 하며 겁박하는 등의 행위도 서슴치 않았고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뻔뻔함마저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의 해명이 더 큰 쓰나미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고 의원이 “고발까지 하며 겁박~”은 지난 10일 오 후보가 고민정 의원과 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일을 말한다. 박원순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천 의원은 현재 박영선 후보 비서실장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 부부 국민연금은 월 382만원”…최고액 받는 비결

    “우리 부부 국민연금은 월 382만원”…최고액 받는 비결

    국민연금 월 200만원이상 수급자 437명2018년 10명에서 44배 증가부부수급자 40만쌍 넘어최고령 수급자는 107세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액 부부는 매달 38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최고액 수령자는 연금 수령을 5년 연기한 60대로 월 227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16일 공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부부 모두 노령연금(일반적인 국민연금)을 받는 수령자는 지난해 42만 7467쌍(85만 5000명)으로 전년(35만 5382쌍)보다 20.3% 증가했다. 함께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는 2018년 최초 6쌍이었는데 지난해 70쌍까지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다.부부 수령자 평균 연금액, 80만 7000원 부부 수령자의 평균 연금액은 80만7000원이다. 최고액 부부는 월 381만 9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부터 가입(보험료 납입)한 서울 사는 60대 부부다. 남편 A씨(66)는 1988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13개월간 납부했고, 5년 연기 후 지난해 2월부터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연기 없이 받았다면 월 158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연기 기간에 월 0.6%(연 7.2%)가 가산되기 때문에 수령액이 더 늘었다는 게 국민 연금의 설명이다. 이 남성처럼 국민연금을 수급 개시 연령 이후 연기해 받는 사람은 지난해 5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37.3%(1만 6000명) 늘었다. 노령연금은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고, 연기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지난해 기준 월 96만 5000원이다.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전년대비 345.9% 증가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34만 369명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했다. 2015년(9만 6052명)과 비교하면 수급자 규모가 3.5배가 됐다. 이 가운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전년 98명에서 지난해 437명으로 무려 345.9% 늘었다. 10명의 수급자가 처음 나온 2018년에 비해서는 약 44배 규모가 됐다.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 9000원이다. 최고 수령액은 전년(212만원)보다 약 15만원 많다. 3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5만 5000명으로 평균 월 136만 800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29만 7000명이고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 1000원이다. 이 가운데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으로, 지금껏 2억 18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 7467쌍(85만 5000명)으로 처음으로 40만쌍을 넘었다. 전년 35만 5382쌍과 비교하면 20.3% 증가했다. 부부수급자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천원이다. 월 합산 300만원 이상 부부수급자는 2018년 6쌍이 처음 나왔고, 2년만인 지난해 70쌍으로 늘었다. 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지난해 235만명(43.6%)으로, 전년보다 10.1%(22만명) 늘었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157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2.3%(17만명)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 수급자 수가 120만명으로 가장 많다. 국민연금 수급자, 100세 이상 최초로 100명 넘어 국민연금 수급자 중 100세 이상이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급자 수는 101명으로, 여성이 81명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다.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 3000원, 유족연금은 115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UCC 공모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UCC 공모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전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는 하동세계차엑스포 및 차(茶)와 관련된 문화,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면 무엇이든 된다. 하동군 자연경관이나 관광명소, 맛집을 비롯해 다솔사와 쌍계사 등 인근 사찰에서 녹차 관련 체험 등 참가자들이 주제를 선정해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작품은 5분 이내 광고, 다큐, 뮤직비디오, 영화 등으로 장르 제한은 없다. 해상도는 1920×1080 픽셀 이상이어야 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100만원, 우수상 2점 각 70만원, 장려상 2점 각 30만원, 가작 5점 각 상품권 5만원을 시상한다. 참가 신청서, UCC 영상, 마중그림(썸네일) 견본 등을 5월 31일까지 엑스포조직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관련 자세한 사항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경남도청·하동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홍보부(055-880-7036)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진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기획본부장은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이번 UCC 공모전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차엑스포 행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영상 창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영상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5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공연계 산실 새 씨앗 심다…이젠! 어린이

    공연계 산실 새 씨앗 심다…이젠! 어린이

    대학로 문화예술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소극장 ‘학전’(學田)이 문을 연 지 15일로 꼭 30주년이 됐다.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는 갖지 않고 조용히 개관 기념일을 맞은 학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린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다양한 문화예술 꽃피운 ‘밭’ 학전은 ‘아침이슬’을 쓴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으로 출발했다. 개관 당시 김 대표는 “여기는 조그만 곳이라 논바닥 농사가 아닌 못자리 농사”라면서 “못자리 농사는 애들을 촘촘하게 키우지만 추수는 큰 바닥으로 가서 거두게 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밭’에서 음악과 무용, 전통예술,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이 꽃피웠고 수많은 배우들이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었다. ●김광석·황정민도 사랑한 소극장 김덕수 사물놀이 ‘소리굿’으로 개관 공연을 가진 뒤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들국화, 노래패 새벽, 김광석, 강산에, 안치환, 여행스케치, 노영심, 동물원 등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은 노래가 흘렀다. 1995년 8월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이 된 김광석이 라이브 1000회 기념콘서트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후 윤도현, 성시경, 장기하도 학전 무대에 섰다. 1994년 초연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5년간 70만여명이 관람하는 대표 작품으로, 학전의 공간을 대폭 넓혔다. 독일 그립스극단 폴커 루드비히가 쓴 원작 ‘리니에 1’을 김 대표가 우리 현실에 맞게 고쳐 쓴 한국형 음악극으로, 중국에서 온 옌볜처녀 선녀가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당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드러내 큰 공감을 얻었다. 배우 11명과 밴드 5명이 무대를 채운 우리나라 첫 라이브 밴드 록뮤지컬이기도 하다. 2008년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10년 만인 2018년 재개했는데 당시 오디션에만 917명이 지원해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황의,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 최무열, 안내상, 김희원 등이 ‘지하철 1호선’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후 ‘모스키토’, ‘의형제’, ‘개똥이’ 등도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입시교육에 지친 아이들 위한 무대 학전은 이제 ‘새싹’에 물을 주는 데 힘 쏟고 있다. 2004년 ‘우리는 친구다’를 시작으로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무적의 삼총사’, ‘진구는 게임 중’ 등 아동·청소년극 공연에 주력한다. 치열한 입시교육에 놓인 아이들에게 TV, 게임 미디어 등이 문화의 전부가 돼선 안 된다는 김 대표의 뜻이 강하게 이어진 결과다. “힘들어도 그것마저 포기할 순 없다”는 꺾이지 않는 의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슈퍼맨처럼-!’과 ‘고추장 떡볶이’를 공연했고 지난 13일부터 ‘진구는 게임 중’을 4년 만에 선보이고 있다. 학전은 올해 하반기, 7년 만에 재개하는 연극 ‘복서와 소년’ 개막을 앞두고 30주년 행사를 갖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라이드온] 혼다, 다시 난다

    [라이드온] 혼다, 다시 난다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 운동으로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차 브랜드가 새해 들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국내 일본차 시장은 닛산(인피니티)의 철수 이후 도요타(렉서스)와 혼다의 2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두 브랜드 가운데 혼다가 먼저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혼다는 최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CR-V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형 레저용차(RV) ‘뉴 오디세이’를 연이어 출시하며 자동차 명가로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기본에 충실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속력 높여도 조용, 유행 타지 않을 세단의 표준국산차보다 다양한 기능 떨어지지만 고장 적어 혼다 어코드는 1976년 출시된 중형 세단의 원조 격이다.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보다 3년 먼저 등장했다. 1985년 출시된 현대자동차 쏘나타도 어코드를 벤치마킹해 출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일본차에 못 미치던 시절 어코드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어코드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캠리와 함께 늘 판매 1, 2위를 다투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미국 중형세단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어코드가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차 SM6 등 국산 중형세단의 상품성이 일취월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차의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기능은 해외 그 어떤 완성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19일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10세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국산 하이브리드 중형세단과 성능, 기술, 그리고 디자인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지를 집중 비교했다. 어코드는 전체적으로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이 강했다. 핸들은 묵직하면서 안정적이었다. 계기판은 독특하게 아날로그(속력)와 디지털(주행정보)이 반반이었다. 공기조절장치 버튼은 정갈하게 배치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운전대 열선,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도 탑재됐다. 다만 8인치 디스플레이는 조금 작게 느껴졌다. 변속기는 버튼식을 채택했다. 외관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중형 세단의 표준을 보는 듯했다. 유행을 잘 타지 않고 세월이 흘러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ㄷ’자 후면 램프는 멀리서도 단번에 이 차가 어코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게 디자인됐다. 성능 좋기로 유명한 일본산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전기모드로 주행 시 정숙성이 돋보였다. 전기모드에서 가솔린 엔진 모드로 전환될 때 부드럽게 넘어갔고 소음도 덜했다. 속력을 높여도 우렁찬 엔진소음보다 조용한 전기모터 소리가 더 귀에 들어왔고 주행 질감도 좋았다.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 주행을 할 때에만 전기모드로 달리는 국산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모델이란 생각이 들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 반응도 국산차보다 더 즉각적이었다.결과적으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각종 인포테인먼트는 국산차에 못 미치지만 고효율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발휘하는 기본 동력 성능은 확실히 뛰어났다. 일본차 특유의 세밀한 세팅 탓에 잔고장이 덜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기능보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고장이 덜 나는 차를 찾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혼다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핵심 기술인 ‘2 모터 시스템’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ℓ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7.8㎏·m의 힘을 낸다. 모터와 엔진의 힘을 동시에 내는 시스템 최고출력은 215마력, 복합연비는 17.5㎞/ℓ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판매가격은 4570만원으로,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보단 1000만원가량 비싼 편이다.수입 SUV의 명성 ‘뉴 CR-V 하이브리드’ SUV임에도 과속방지턱 넘을 때 흔들림 덜해운전자 감싸는 시트, 장시간 주행해도 편안해 CR-V는 1993년 출시된 기아 SUV 스포티지의 영향을 받아 혼다가 1995년 내놓은 준중형 SUV다. 2004년 국내 출시 이후 2007년 수입 SUV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혼다는 5세대 뉴 CR-V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월 5일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CR-V 시승행사를 열었다. 트랙 주행을 마친 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을 왕복하는 약 200㎞ 구간을 주행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실내 인테리어는 뉴 어코드와 마찬가지로 클래식하고 담백했다. 시트가 운전자를 감싸 줘 장시간 주행해도 몸이 편안했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어서 키가 작은 사람도 운전하기가 편했다. 주행 시 정숙성은 탁월했고 SUV임에도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흔들림이 덜했다. 2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발휘하는 성능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똑같다. 다만 복합연비는 3㎞/ℓ 낮은 14.5㎞/ℓ다. 판매가격은 4WD EX-L 4510만원, 4WD 투어링 4770만원이다.
  •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에 “천박하다” 악플…50대男 벌금형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에 “천박하다” 악플…50대男 벌금형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을 폭로한 피해 여성에게 “천박하게 군다”며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지난 9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9)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오 전 시장 강제추행 사건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 “참 천박하게 구는 게 아닌지, 고소를 해서 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벌금내면 되지. 그 대신 당신은 영원한 ○○녀로 찍일 수 있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검찰은 A씨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장 판사는 “A씨가 작성한 댓글의 내용에 비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약식기소 금액보다 벌금액을 올렸다. 이어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확률 70만 분의1…현실에선 동물 간 전파도 어려워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확률 70만 분의1…현실에선 동물 간 전파도 어려워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주최 포럼에서 “미국 코로나19 감염자가 500만명을 넘어설 때도 반려동물이 감염된 케이스는 5건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3일 송 교수에 따르면 미국 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 비율은 63.8%다. 송 교수는 “미국에서 500만명이 감염됐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하니 353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나 실제 반려동물이 감염된 케이스는 5건”이라며 “감염 확률은 70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즉 70만명의 감염자가 있어야 반려동물 감염이 한 건 정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송 교수는 “게다가 전 세계를 통틀어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반려동물 감염 사례가 7건(고양이 4건, 개 3건) 확인됐다. 모두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간 사례로 추정된다. 임상시험에서는 개보다는 고양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는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성묘보다는 새끼 고양이가 바이러스에 취약했다. 실험에선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송 교수는 “이는 실험실에서 반려동물의 비강에 고농도의 바이러스를 직접 불어넣었을 때 나온 결과로, 현실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고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전파도 가능한 이런 식의 감염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로 덴마크 밍크농장 등이 거론되는데, 이 케이스는 밍크를 대량 사육하는 농장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 인부가 감염되고 지역사회에 전파시킨 사례로, 이것만 보고 반려동물로 넘어간 바이러스가 다시 사람을 감염시킨다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지만, 변이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출현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해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동물이 바이러스에 자꾸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혹시라도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요소를 획득할 수 있다”면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유전적 변이를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변이바이러스 출현을 막으려면 우선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일을 줄여야 한다. 권동혁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연구담당관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반려동물과 접촉해선 안 되고, 다른 가족 구성원이 반려동물을 돌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보조견은 공공장소에 갈 때 되도록 주인 이외의 다른 사람과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맞자” 미 전직 대통령들, 한 자리에 뭉쳤다…트럼프 어디에?

    “백신 맞자” 미 전직 대통령들, 한 자리에 뭉쳤다…트럼프 어디에?

    미 전직 대통령들, 광고 출연…카터·클린턴·부시·오바마 등 모두 참여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 광고에 출연했다. 트럼프만 빠졌다. 12일 CNN 방송에 따르면 지미 카터,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미국 전직 대통령이 출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광고가 이번 주부터 전파를 탄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52만 9000명에 달한다. 이에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직 대통령이 출연하는 광고는 모두 2편이다. 1분짜리 광고에서는 이들 4명의 전직 대통령과 각각의 영부인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을 담았다.이 광고는 비영리단체인 애드 카운슬이 백신 회의론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광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장모의 생일날 방문해 안아주고 싶다고 밝혔고,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팀 개막전에 관중이 가득 찬 경기장을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시 일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다”며 백신을 맞은 이유를 설명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누구나 곧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신이 이 위험하고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생존해 있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 빠져… 또 다른 광고에서는 클린턴과 부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의 메모리얼 원형극장 앞에 모여서 백신 접종을 당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광고에는 생존해 있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만이 빠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백악관을 떠난 지 몇 주가 지나고 이 사실이 공개됐다. CNN은 이번 광고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방송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937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빛낸 젊은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23)의 작품을 카탈루냐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맡은 현지 유명 작가가 성별과 나이 그리고 인종 등 약력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10일(이하 현지시간)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먼의 시집 ‘우리가 오를 언덕’의 번역 작업을 맡은 작가가 교체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주 네덜란드 유명 여성 작가로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부커상(구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해 화제를 모은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30) 역시 “흑인, 소수자로서의 차별을 겪지 않은 백인은 감수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번역을 포기한 바 있다.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자치주의 주도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음악가로 셰익스피어와 오스카 와일드 등 유명 작가의 번역 작업을 맡았던 빅토르 오비올스(60)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미국 측)은 내가 번역 작업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내 능력을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프로필(약력)을 찾고 있었다”면서 “여성이고 젊고 운동가여야 하며 가능하면 흑인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오비올스는 3주 전쯤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사로부터 미국 TV 스타 오프라 윈프리의 서문이 새겨진 고먼의 카탈루냐판 시집을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번역 작업을 끝낸 뒤 바르셀로나 출판사로부터 내게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이번 계약 해지가 원작 출판사 측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고먼 측 대리인에게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출판사 측은 계약 해지와 관계없이 그에게 번역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올스는 또 “이 주제는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것이지만, 시인이 21세기 미국의 젊은 흑인 여성이므로 내가 시를 번역할 수 없다면 난 기원전 8세기의 그리스인이 아니므로 호메로스의 작품을 번역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난 16세기 영국인도 아니므로 셰익스피어도 번역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취임식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고먼의 시집은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몇만 명에 불과했던 그녀의 SNS 팔로워는 트위터 160만 명, 인스타그램 37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름 예쁜 걸로 산다”…BJ 코인방송 따라하지 마세요

    “이름 예쁜 걸로 산다”…BJ 코인방송 따라하지 마세요

    최근 암호화폐 열풍에 편승한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들이 생방송을 통해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BJ철구(본명 이예준) 방송은 12만여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생방송 영상 내내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구를 띄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철구는 1억원의 시드머니로 단타매매를 했고 몇 분만에 수백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철구가 매수한 알트코인은 시청자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가와 거래량이 실시간으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구는 방송에서 “이름이 이쁜 것들 위주로 사면된다”, “두 글자나 세 글자면 더 좋다” “도박에서 돈을 못 따는 이유는 따고 못 일어나기 때문” 등의 발언을 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댓글로 자신이 매수한 암호화폐를 사달라는 요청을 했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철구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570만원을 벌어들이며 방송을 마쳤다. 압도적인 시청자 수를 자랑하는 철구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 실시간 방송으로 시세 흐름을 바꾼다는 지적도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방송이 있던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가스, 톤, 밀크, 비트토렌트, 온톨로지가스 등 철구가 언급한 암호화폐 대부분은 전일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다음 날 곧바로 평균 10% 이상 급락했다. 트위터 글로 가상화폐 가격을 급등 혹은 급락시키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빗대 ‘철론 머스크’라는 웃지 못할 별명도 생겼다.“실시간 방송 막아달라” 국민청원도 업비트는 ‘거래 질서 교란’을 이유로 철구에게 주문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방송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식투자 암호화폐 실시간 스트리밍 노출금지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많은 BJ들이 주식을 주제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며 “본인 자본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들이 매수하는 종목이 그대로 실시간으로 노출돼 주식시장에 큰 파동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버나 BJ들의 경우 투자로 손해를 보더라도 별풍선 등 후원금을 받아 손해를 메울 수 있는 반면, 순수 투자자들은 방송의 존재조차 모른 채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식 시장은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한국거래소가 투자 흐름에 안정을 주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고 가격변동성이 커 투자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크기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방송을 보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그 위험 부담을 감안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이 철구를 따라 매수한 것은 엄연히 투자자들의 판단이라며 철구의 시세 조작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언급해서 폭등한 건 되고 철구는 안 되냐. 사지 말라고 해도 사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주식 현황을 방송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철구만 꼬집어서 비판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앞 택배 없어졌어요”…범인은 피자 배달원

    “문 앞 택배 없어졌어요”…범인은 피자 배달원

    피자를 배달하면서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피자 배달원 A(28)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동작구·서초구·관악구 일대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방문한 아파트에서 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18차례가량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배달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해 한 층씩 내려가며 복도에 놓인 택배 물품을 피자 배달용 가방에 숨겨 넣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결국 “택배 물품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CCTV를 분석하던 경찰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다. 배달을 마치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A씨의 가방이 눈에 띄게 불룩한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의 집에서는 수신자가 A씨가 아닌 택배 박스 10여개가 발견됐다. 박스 안에서는 생필품부터 70만원 상당의 의류 등 100여만원어치 물품이 나왔다. A씨는 과거에도 절도죄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며 “생활고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용부 노조 ‘4차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여력 없다’ 현수막 왜

    고용부 노조 ‘4차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여력 없다’ 현수막 왜

    신청자 소득 확인에 인력·예산 필요기재·행안부서 요청 안 들어줘 게재사정 감안해도 국민 시선 곱지 않아“고용노동부 직원들은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 얼마 전부터 정부세종청사 곳곳엔 이런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고용부 청사 앞에 게재돼 있는데요. 고용부 노동조합과 직장협의회 연대회의가 공동 명의로 올린 겁니다. 얼핏 보면 고용부 공무원들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비치는데요. 왜 이런 오해를 무릅쓰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현수막을 걸었을까요. 지영석 고용부 노조위원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제로 업무를 담당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그간 기재부와 행안부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업무 처리를 위한 인원과 예산 지원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일정 소득 이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같은 취약계층이 소득·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코로나19 고용안정 특별대책’에서 처음으로 이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지난해 6~7월 첫 지급이 이뤄졌고, 2~4차 재난지원금 때도 하나의 지원 형태로 포함됐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기존에 지급한 적이 있는 70만명에겐 50만원, 새로 지급할 것으로 보이는 10만명에겐 1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때마다 일일이 신청자 소득 등을 확인해야 해 엄청난 인력이 소모된다고 하소연합니다. 지난해 첫 지급 때는 176만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2차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신규 대상자를 가리기 위해 각각 21만건과 17만건의 서류를 심사했다고 합니다. 노조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때마다 심사 인력과 상담 직원을 합쳐 적게는 300명, 많게는 800명의 기간제 근로자 채용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 인력은 턱없이 모자랐다는 게 노조 주장입니다. 노조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도 800명의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 위원장은 “해가 바뀌어 실업급여 등 처리해야 할 업무가 늘어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인력 지원이 없다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업무 처리가 쉽지 않다”며 “기재부는 일단 우리 요구대로 지원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감안해도 현수막을 본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데요. 고용부 직원들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서비스’로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실련 “SH 공공주택도 절반 이상이 ‘무늬만’ 공공”

    경실련 “SH 공공주택도 절반 이상이 ‘무늬만’ 공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주택 중 절반 이상인 13만 2000호는 ‘무늬만 공공주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의 공공주택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했다. 10일 경실련이 서울시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SH 장기 공공주택 재고는 총 23만 3000호다. 그중 영구임대(2만 3000호), 50년 임대(1만 7000호), 국민임대(2만 8000호), 장기전세(3만 3000호)와 같이 장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은 10만 1000호뿐이라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행복주택(6300호)은 임대료가 높은 데다 거주 기간이 짧고, 임차형(3만 1000호)은 사실상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진짜 공공주택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관광호텔 구입·리모델링에 국가 예산 220억원이 투입된 서울 성북구 ‘안암 생활’ 등 매입임대(9만 5000호)는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30만~7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공공주택 2만 9000호(SH 기준)를 공급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임기 10년 동안 10만호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중 경실련 기준 ‘진짜 공공주택’은 각각 2만 3000호, 2만 7000호에 불과했다. 이에 SH는 “행복주택·매입임대·전세임대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며 “전세임대는 SH가 주택관리 등도 맡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SH 보유 공공주택 절반은 가짜…서울시장 후보 공약도 비현실적”

    “SH 보유 공공주택 절반은 가짜…서울시장 후보 공약도 비현실적”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공주택 중 절반 이상인 13만 2000호는 ‘무늬만 공공주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의 공공주택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했다. 10일 경실련이 서울시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SH 장기 공공주택 재고는 총 23만 3000호다. 그중 영구임대(2만 3000호), 50년 임대(1만 7000호), 국민임대(2만 8000호), 장기전세(3만 3000호)와 같이 장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은 10만 1000호뿐이라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행복주택(6300호)은 임대료가 높은 데다 거주 기간이 짧고, 임차형(3만 1000호)은 사실상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진짜 공공주택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관광호텔 구입·리모델링에 국가 예산 220억원이 투입된 서울 성북구 ‘안암 생활’ 등 매입임대(9만 5000호)는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30만~7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공공주택 2만 9000호(SH 기준)를 공급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임기 10년 동안 10만호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중 경실련 기준 ‘진짜 공공주택’은 각각 2만 3000호, 2만 7000호에 불과했다. 이에 SH는 “행복주택·매입임대·전세임대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며 “전세임대는 SH가 주택관리 등도 맡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AZ백신 ‘65세 이상 접종 여부’ 오늘 결정... 접종 속도 빨라지나

    AZ백신 ‘65세 이상 접종 여부’ 오늘 결정... 접종 속도 빨라지나

    지난 26일부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약 10일 만에 40만명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우선접종 대상자의 절반 정도로, 일단 예정대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접종 효과’ 논란으로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달말 백신도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접종 대상자 약 50% 1차 접종 완료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까지 총 38만3346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는 전날 기준 우선접종 대상자 77만465명 가운데 49.8%가 1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1분기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접종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구매 계약한 백신 1300만명분 중 50만명분이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각 25만명분(50만회분)씩 우선 들어오고, 2분기에는 300만명분이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지난달부터 도입됐으나 초도물량은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에 그쳤다. 이와 별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중 34만5000명분(69만회분), 4∼5월에 70만5000명분(141만회분)이 각각 들어온다.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오는 11일 오전 발표된다. 앞서 정부는 1분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입증됐으나,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이 대규모 조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에 유럽 각국이 ‘접종 허용’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정부도 만 65세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이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2분기 백신접종 시행계획 준비 정부는 2분기 백신접종 시행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의 입소자·종사자 약 9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돼 있다. 또한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현재 공급 일정이 어느 정도 확정된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에 대한 초안을 만들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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