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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2만9298명 급여 압류 추진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2만9298명 급여 압류 추진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통해 근로소득자이면서 지방세를 체납한 2만9298명에 대해 급여 압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는 각 시군 자체적으로 급여 압류를 추진했는데 이번에는 경기도가 주관해 건강보험공단 근로소득 자료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징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압류 대상 급여는 급여가 18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급여 370만원까지는 185만원을 차감한 금액이고, 급여 600만원까지는 월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에도 1억원 이상 고소득 지방세 체납자 75명을 적발해 압류를 추진한 바 있다. 도는 급여 압류가 체납자의 직장으로 체납 사실을 통지한다는 점에서 실제 압류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급여 압류 예고를 통지해 10월까지 체납 사실에 대한 소명과 납부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다만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세 태만으로 간주해 급여 압류 대상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 담장 허물어 주차난 해소하면 최대 2800만원 지원…강서구 ‘내집 주차장’ 인기

    담장 허물어 주차난 해소하면 최대 2800만원 지원…강서구 ‘내집 주차장’ 인기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면 지원금을 주는 서울 강서구의 내집 주차장 조성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강서구에 따르면 2004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으로 1236가구에 1964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됐다. 해당지역의 주차난이 완화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구는 평가했다. 올해도 35가구 42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자투리땅 등이다.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곳은 1면당 9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하고 그 이상은 면당 1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면 1개당 30만원 이내의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주차면 공사비를 포함해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조성비의 50% 이내로 1면당 최대 70만원, 단지 기준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주택가 주변에 방치된 자투리땅, 도로를 제외한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면 1면당 240만원을, 20면 초과시에는 1면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10월까지 주차장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현장 조사 후 소유주와 주차장 설계를 상담하고 전문시공업체를 지정해 공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가구에는 보안설비인 무인 자가 방범 시스템도 지원할 계획이다.
  • 사라진 ‘호갱’… 명품도 합리적 소비하나

    사라진 ‘호갱’… 명품도 합리적 소비하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서 매일같이 백화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던 보복소비 양상이 한풀 꺾였다. 지난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던 백화점 명품 매출도 올해 상반기 들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진 모습이다. 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백화점 명품 매출 증가율은 5% 안팎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대백화점이 6.4%, 롯데백화점 5%, 신세계가 3.5%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2021~2022년 사이 적게는 20%대에서 많게는 40%대를 넘어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명품 소비 열풍이 주춤한 주된 원인으로는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꼽힌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명품 소비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업체들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케링, 리치몬트그룹 등은 올해 2분기 들어 미국지역 매출이 감소했다. 명품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도 더딘 내수 회복으로 명품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기 럭셔리 브랜드들이 거듭 소비자 가격을 올린 것도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샤넬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들어 이미 6차례 가격을 조정했다. ‘클래식 플랩백 라지’의 경우 가격이 1570만원에 달한다. 루이비통, 디올 등도 모두 올 들어 가격을 인상하면서 10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군이 늘고 있다. 인기 매장에 들어가려면 기본 1~2시간씩 대기시간이 발생해 지친 소비자들이 백화점 명품관으로부터 멀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명품 수요는 온라인 몰로 분산됐다. 롯데온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6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2배 증가했다. 신세계 쓱닷컴이 운영하는 명품 전문관 ‘쓱 럭셔리’도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 주문량이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격이 비교적 낮아 ‘입문용’으로 꼽히는 스니커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업계는 주춤한 명품 수요를 만회할 소비자 유인책을 고심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위주로 입점에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최근 여의도 더현대서울점에 핵심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 매장을 유치했다. 또 한편으론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포용할 수 있도록 식음료 매장을 강화하고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K패션 브랜드나 아이돌·만화 등의 문화 콘텐츠와 협업한 팝업 스토어 행사를 늘리고 있다.
  • 화순 한 가정서 다섯째 아이 출산 경사

    화순 한 가정서 다섯째 아이 출산 경사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있어 화순군이 다자녀 돕기에 나섰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달 동복면 한 다문화 가정에서 다섯째 자녀가 태어났다. 2006년 출산한 첫째 아이와 17년 터울이다. 인구 감소, 출산율 감소 상황에서 화순군은 다섯째 아이 출산 소식에 반색했다. 화순군은 출산·양육지원 사업을 통해 강 씨 가정에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 ▲신생아 건강관리비(20만원) ▲산후조리 비용(100만원) ▲출산 양육 지원금(115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매비(50만원) ▲부모 급여(월 7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총 374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청년 푸드트럭 지원, 은퇴자 소규모 하우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한동안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었던 마을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라며 출산 축하 용품을 들고 방문해 격려했다.
  • “다섯째 낳았어요”…57세 다둥이 아빠에 쏟아진 축하

    “다섯째 낳았어요”…57세 다둥이 아빠에 쏟아진 축하

    “아기 울음이 끊긴 동복면에서 3년 만에 다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은 큰 경사.”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서 3년 만에 다섯째 아이를 낳은 다자녀 가정이 각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화순군수는 최근 다섯째 남자 아이를 낳은 화순군 동복면 강모(57)씨 가정을 방문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강씨의 다섯째 아이는 2006년 출산한 첫째 아이와 17년 터울이다. 구복규 군수는“한동안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동복면에서 건강한 아기 출산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축하 인사와 함께 출산 용품을 전달했다. 화순군은 출산·양육지원 사업을 통해 강씨 가정에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 신생아 건강관리비(20만원), 산후조리비용(100만원), 출산양육 지원금(115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매비(50만원), 부모 급여(월 7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총 37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지자체들 출산 장려 정책 경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이자 역대 최저인 합계 출산율 0.78명의 충격 속에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 북구는 셋째 이상 아이 출산 시 장려금을 종전 5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20배 올렸다. 여섯 가구가 혜택을 봤다. 전남 강진군은 무조건 아이 1명당 만 7세까지 매달 60만원씩 총 5040만원을 준다. 서울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율 전국 최하위 서울시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 22회까지다. 또 미혼여성을 포함해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첫 시술 비용의 50% 안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출산지원금이 지역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에서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1인당 출산지원금 평균 수혜금액이 커질수록 조기 출생률, 합계 출산율 등은 대체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혜택을 받은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경우도 생겼다. 전남 해남군은 2012년부터 아이 1명을 낳으면 출산장려금 300만원을 지급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3년간(2012~2014년) 수혜자 26%가 해남을 떠났다.
  • ‘경차값’ 샤넬백 또 오르나…사라지는 ‘오픈런’

    ‘경차값’ 샤넬백 또 오르나…사라지는 ‘오픈런’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 구매를 위한 ‘오픈런’(개장 전 대기) 현상이 사라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달 초 공문을 통해 주요 백화점들에 사전 접수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 사전 접수제는 백화점 개장 전 지정 장소에 대기하는 이들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게 운영됐다. 이 때문에 주요 백화점 앞에는 전날부터 명품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최근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는 사전 접수 운영을 중단, 매장에 도착하는 대로 입장이 가능해졌다. 대기줄도 확연히 줄어 커뮤니티에는 “기다리지 않고 쉽게 들어갔다” “앞에 6명 밖에 없더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경기 침체 분위기에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과열됐던 백화점 명품 시장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반면 해외 현지 구매, 중고 거래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샤넬, 지난해 이어 올해 3~6% 가격 인상“명품 대신 여행” 해외여행 수요 급증 샤넬은 지난해 네 차례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3∼6%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예물가방으로 인기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 사이즈 가격은 1년 전보다 15% 넘게 올랐다. 샤넬의 클래식 플립백 라지 가격은 국산 경차 한 대 값인 1570만원까지 올랐다.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이 예정됐다는 전망도 높다. 샤넬은 이미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높였지만 지난해 연 4회 인상을 했던 만큼 하반기 인상도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의 잦은 인상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항공권 매출은 매달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3월 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이 30% 이상 치솟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토막 수준이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3월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613억원을 기록했다. 1월(1475억원)에 기록한 최고 판매치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3월 판매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8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1088억원)과 비교해 보면 48%가 늘었다.
  • 난임 시술당 최대 170만원… 대구, 출산 지원 정책 올인

    난임 시술당 최대 170만원… 대구, 출산 지원 정책 올인

    대구시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과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다자녀가정은 대구의료원 입원비와 진료비, 공용주차장 이용료 등 120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고등학교 입학축하금(50만원), 대구도시철도 이용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 축하금은 내년부터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은 50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수혜 대상이 2만여 가구에서 13만여 가구로 늘 것으로 추산했다.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대상은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은 소득과 관계없이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이지만, 내년부터는 건강보험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시술 1회당 170만원까지 가능하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난임 부부들은 건강보험 급여 부분의 10%를 본인 부담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난임 진단에서 시술까지 전 범위를 지원받는다. 관련 검사 8종에 대해 생애 최초 난임 진단 검사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이 낳고 기르는 게 힘든 시대에 대구시의 지원이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다자녀가정 기준 2인 이상으로…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

    대구시, 다자녀가정 기준 2인 이상으로…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

    대구시가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과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다자녀가정은 대구의료원 입원비와 진료비, 공용주차장 이용료 등 120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고등학교 입학축하금(50만원), 대구도시철도 이용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 축하금은 현재 셋째 아이가 입학할 때만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둘째 30만원, 셋쌔 이상은 50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수혜 대상이 기존 2만여 가구에서 13만여 가구로 늘것으로 추산했다.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대상은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은 소득과 관계없이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이지만, 내년부터는 건강보험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시술 1회당 170만원까지 가능하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난임 부부들은 건강보험 급여 부분의 10%를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난임 진단에서 시술까지 전 범위를 지원받는다. 관련 검사 8종에 대해 생애 최초 난임 진단 검사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힘든 시대에 대구시의 지원이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결혼자금 증여세, 3억까지 안 낸다

    결혼자금 증여세, 3억까지 안 낸다

    내년부터 부모나 조부모가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인 자녀·손주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양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게 될 전망이다. 신혼집 마련의 문턱을 낮춰 결혼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로의 조기 자산 이전을 활성화해 ‘허리 세대’의 소비 여력을 키워 경제 활력을 돋우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내, 총 4년간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1억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담았다. 현행 증여 재산의 기본 공제 한도는 10년간 성인 5000만원, 미성년자 2000만원이다. 최근 10년간 양가 부모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적이 없는 성인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라면 1인당 1억 5000만원, 부부 합산 3억원까지 물려받아도 증여세는 0원이 된다. 현행 기준으로 부모에게서 1억 5000만원을 증여받는다면 증여세로 970만원을 내야 한다. 기본공제 5000만원을 뺀 과세표준에 세율 10%를 곱하고 기한 내 자진신고에 따른 신고세액공제 3%를 적용한 금액이다. 즉 부부 합산 3억원을 증여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번 세법 개정으로 부부는 증여세 194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세자금 마련 등 청년의 결혼 관련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상증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추가 공제 범위를 1억원으로 설정한 이유와 증여 재산 범위에 대해 정정훈 세제실장은 “주택과 아파트, 수도권과 지방의 전셋값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퇴자가 받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율(3~5%) 분리과세 혜택 기준 금액을 연 1200만원 이하에서 1500만원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의 소득 기준을 연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여 지급 대상을 58만 가구에서 100만 가구 이상까지 2배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이 가업 승계를 할 때 내야 하는 증여세 부담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 네쌍둥이면 400만원 바우처, 도우미도 4명… ‘다둥이’ 함께 키운다

    네쌍둥이면 400만원 바우처, 도우미도 4명… ‘다둥이’ 함께 키운다

    내년부터 태아당 100만원씩 지급배우자 출산휴가, 15일까지 확대난임·미숙아 지원 소득 기준도 폐지 2027년 노인일자리 120만개로 확충전문성 살릴 민간형 일자리도 확대 난임 시술로 다둥이 출산이 늘자 정부가 다둥이 임신·출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둥이를 임신하면 의료비가 더 드는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를 태아당 100만원씩 지원하고 다둥이 아빠의 출산휴가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한다.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도 없앤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저출산·고령사회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쌍둥이 이상의 다둥이 출산 비율이 2017년 전체 출산의 3.9%에서 2021년 5.4%로 늘어났다. 고령 산모 비중이 증가하면서 난임 시술을 받아 임신·출산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난임 시술을 통한 출생아 비중은 2019년 2.2%에서 2022년 9.3%가 됐다.정부는 난임·다둥이 가정의 임신·출산·양육 부담을 개선하고자 의료비 지원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다둥이를 출산하는 산모는 태아당 100만원 상당의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를 받게 된다. 쌍둥이는 200만원, 세쌍둥이라면 300만원을 받는 식이다. 현재는 태아 한 명 임신 시 100만원, 다둥이를 임신하면 태아 수와 관계없이 14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일괄 지급하고 있다. 다둥이 아빠는 배우자 출산휴가도 더 오래 쓸 수 있다. 현재 출산 휴가 기간은 태아 수와 관계없이 10일인데, 다둥이 아빠에게는 5일을 더 준다. 기업 부담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배우자 출산 휴가 급여도 기존 5일분에서 10일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신부가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은 현재 ‘임신 3개월 이내 혹은 임신 9개월 이후’에서 ‘임신 3개월 이내 혹은 임신 8개월 이후’로 늘린다.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세쌍둥이 이상 가정은 최대 40일간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최대 25일만 지원했다. 신생아 수에 맞춰 세쌍둥이는 3명, 네쌍둥이는 4명의 도우미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다둥이 집에 도우미 2명만 지원했다. 집이 좁아 세쌍둥이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도우미 2명만 요청하면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해 도우미 수당을 25%가량 더 지급할 계획이다. 다둥이를 출산한 가정은 내년 1월부터 부모 모두 육아휴직 중이어도 아이돌보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가임력(생식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내년에 시작한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 검사·부인과 초음파 등에 최대 10만원,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등에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임신하기 위해 냉동 난자를 사용할 때도 일부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신·출산 지원 소득 기준도 대거 폐지한다. 현재는 기준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22만원)인 부부만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준을 아예 없앨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54.9%가 맞벌이 부부이고 이들의 평균소득은 연 8040만원, 한 달에 670만원이다. 맞벌이 부부는 ‘월 소득 622만원’이란 지원 기준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복지부는 “어느 지역은 소득 제한 없이 시술비를 지원하고 일부 지역은 소득 제한을 그대로 둬 지역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소득 기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하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300만원 상한)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고위험 임산부라면 내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소득제한(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도 내년에 푼다. 노인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2027년까지 노인일자리도 확충한다. 현재 88만개인 노인일자리를 전체 노인 인구의 10% 수준인 12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고학력 베이비붐 세대가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70만원 이상 월급이 보장되는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를 노인 일자리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 ‘혼인 증여’ 1억 추가 공제… 기본 공제 5000만 더하면 부부합산 3억까지 비과세

    ‘혼인 증여’ 1억 추가 공제… 기본 공제 5000만 더하면 부부합산 3억까지 비과세

    내년부터 부모나 조부모가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인 자녀·손주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양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게 될 전망이다. 신혼집 마련의 문턱을 낮춰 결혼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로의 조기 자산 이전을 활성화해 ‘허리 세대’의 소비 여력을 키워 경제 활력을 돋우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 개정안에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내, 총 4년간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1억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담았다. 현행 증여 재산의 기본 공제 한도는 10년간 성인 5000만원, 미성년자 2000만원이다. 최근 10년간 양가 부모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적이 없는 성인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라면 1인당 1억 5000만원, 부부 합산 3억원까지 물려받아도 증여세는 0원이 된다.현행 증여세율은 과세표준 1억원까지 10%이고 초과분에 대해 20~50%의 누진세율이 적용되는데 혼인 전후 총 4년에 한해 증여액 1억원까지 10%인 세율을 0%로 해 주겠다는 게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현행 기준으로 부모에게서 1억 5000만원을 증여받는다면 증여세로 970만원을 내야 한다. 기본공제 5000만원을 뺀 과세표준에 세율 10%를 곱하고 기한 내 자진신고에 따른 신고세액공제 3%를 적용한 금액이다. 즉 부부 합산 3억원을 증여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번 세법 개정으로 부부는 증여세 194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세자금 마련 등 청년의 결혼 관련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상증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추가 공제 범위를 1억원으로 설정한 이유와 증여 재산 범위에 대해 정정훈 세제실장은 “주택과 아파트, 수도권과 지방의 전셋값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억원으로 결정했다”면서 “부동산·주식·가상화폐 등 증여 대상에는 제한이 없고 세법이 규정한 시가 평가를 통해 재산적 가치를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은퇴자가 받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 소득에 대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율(3~5%) 분리과세 혜택 기준 금액을 연 1200만원 이하에서 1500만원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의 소득 기준을 연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여 지급 대상을 58만 가구에서 100만 가구 이상까지 2배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이 가업 승계를 할 때 내야 하는 증여세 부담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 ‘다둥이네’ 전폭 지원…쌍둥이 임신하면 의료비 200만원

    ‘다둥이네’ 전폭 지원…쌍둥이 임신하면 의료비 200만원

    난임 시술로 다둥이 출산이 늘자 정부가 다둥이 임신·출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둥이를 임신하면 의료비가 더 드는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를 태아 당 100만원씩 지원하고, 다둥이 아빠의 출산휴가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저출산·고령사회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쌍둥이 이상의 다둥이를 출산하는 비율이 2017년 전체 출산의 3.9%에서 2021년 5.4%로 증가하고 있다. 결혼 연령이 상승하고 고령 산모 비중이 증가하면서 난임 시술을 받아 임신·출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정부는 난임·다둥이 가정의 임신·출산·양육 부담을 개선하고자 의료비 지원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다둥이를 출산하는 산모는 태아 당 100만원 상당의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를 받게 된다. 쌍둥이는 200만원, 세쌍둥이라면 300만원을 받는 식이다. 현재는 태아 한 명 임신 시 100만원, 다둥이를 임신하면 태아 수와 관계없이 14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일괄 지급하고 있다. 이 바우처 카드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진료비를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세쌍둥이 집에는 도우미 3명, 네쌍둥이는 4명냉동 난자 이용한 시술비도 일부 지원 다둥이 아빠는 배우자 출산휴가도 더 오래 쓸 수 있다. 현재 출산 휴가 기간은 태아 수와 관계없이 10일인데, 다둥이 아빠에게는 5일을 더 준다. 또한 기업 부담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배우자 출산 휴가 급여도 기존 5일분에서 10일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신부가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은 현재 ‘임신 3개월 이내 혹은 임신 9개월 이후’에서 ‘임신 3개월 이내 혹은 임신 8개월 이후’로 늘린다.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세쌍둥이 이상 가정은 최대 40일간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최대 25일만 지원했는데 세쌍둥이는 돌보기가 더 어려워서 지원 일수를 확대했다. 신생아 수에 맞춰 세쌍둥이는 3명, 네쌍둥이에는 4명의 도우미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다둥이 집에 도우미 2명만 지원했다. 집이 좁아 세쌍둥이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도우미 2명만 요청하면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해 도우미 수당을 25%가량 더 지급할 계획이다. 다둥이를 출산한 가정은 내년 1월부터 부모 모두 육아휴직 중이어도 아이돌보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가임력(생식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내년에 시작한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 검사·부인과 초음파 등에 최대 10만원,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등에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임신하기 위해 냉동 난자를 사용할 때도 일부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난임시술비·고위험 임산부 지원 소득제한 폐지노인일자리 2027년까지 노인 인구 10% 수준으로 확충 임신·출산 지원 소득 기준도 대거 손질해 폐지한다. 현재는 기준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22만원)인 부부만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준을 아예 없앨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54.9%가 맞벌이 부부이고 이들의 평균소득은 연 8040만원, 한 달에 670만원이다. 맞벌이 부부는 ‘월 소득 622만원’이란 지원 기준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복지부는 “어느 지역은 소득 제한 없이 시술비를 지원하고, 일부 지역은 소득 제한을 그대로 둬 지역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소득 기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하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300만원 상한)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고위험 임산부라면 내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소득제한(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도 내년에 푼다. 노인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2027년까지 노인일자리도 확충한다. 전체 노인 인구의 10% 수준으로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고학력 베이비붐 세대가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를 노인 일자리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임금이 월 27만원 수준인 공익활동형 일자리와 달리 사회서비스·민간형 일자리는 70만원 이상의 월급이 보장된다.
  • 출시 2개월 만에 완판 ‘인기’… 취향 맞춤 5가지 주행모드 “매력 있네”

    출시 2개월 만에 완판 ‘인기’… 취향 맞춤 5가지 주행모드 “매력 있네”

    아우디코리아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연식 변경 모델이 다음달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두 모델은 아우디가 지난해 9월 한국에 처음 선보인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당시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다.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넓은 트랙으로 근육질의 차체 비율이 느껴진다. 차량의 모든 선 역시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됐다.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원, 스포트백은 6570만원부터다.
  • “농촌 한계 뛰어넘어… 일자리·인구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

    “농촌 한계 뛰어넘어… 일자리·인구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

    전남 강진군의 역점 사업인 육아수당 정책이 출생아 증가에 크게 기여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040만원을 지급한다. 육아수당을 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금액, 최장기간이다. 이같은 큰 액수의 육아수당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진원(63) 강진군수의 뚝심과 군의회 협조로 탄생한 정책이라 평가받는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에 다시 취임한 강 군수는 “농촌의 한계를 넘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보다 안전한 사회망과 출산 장려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감성여행 1번지로 이름난 강진의 관광산업을 십분 활용해 남도답사 1번지의 아성을 지켜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25일 강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육아수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지난해 1월 이후 출생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1명당 월 6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했다. 올해 6월 현재까지 누적 136명에게 5억 6520만원을 지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육아수당 시행 10개월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출산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육아수당 시행 1년 전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9명이 태어난 반면 육아수당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105명이 출생했다. 지난 한 달간에만 22명이 태어났다. 같은 기간에 전남 출생등록자 수가 2.7%, 전국 4.49% 감소한 데 반해 강진의 경우 42% 증가했다. 육아수당 시행 이후 강진으로의 전입 초과 현상에 따른 사회적 이동 역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육아수당 시행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부모 간담회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육아수당 지급 이후의 실질적인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출산·육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시행 중인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 2주간 154만원, 공공산후조리원 미이용자의 경우에는 산후 조리비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낳는 출산 가정에는 국민행복카드로 2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올해부터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경우 0세까지는 부모 급여 70만원을, 1세까지는 3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300만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110만원, 한방 난임치료 시술비 126만원,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26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 소감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가야 하는 좌표를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게 필요하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민선 8기의 정책들이 튼실하게 뿌리 내리게 하기 위해 땅을 다지고 거름을 준 시간이었다. 취임 당시 지방소멸 위기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지역경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무엇보다 ‘효율성’을 앞세우며 ‘새로움’을 등불 삼아 쉬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걸어왔다.” -앞으로의 행정 방향은. “민선 8기의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이다. ‘강진의 기적, 신강진시대 개막’에 대한 열망으로 세 번씩이나 저를 믿고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알기에 분초를 아껴 뛰고 있다. 강진처럼 작은 시군에 있어 국비 확보는 지역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방문했다. 군수는 강진군의 대표 세일즈맨이다. 강진 발전을 위해서는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 강진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은 현실로 아직 피어나지 못했다. 늦게 피어난 꽃은 늦게 지듯이, 저는 발전의 동력을 굴려 강진을 전남 서남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강진은 청자의 고장이다. 청자 축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데 성과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500만 관광객 유치’다.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는 관광객 대거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거둬들이기 위해서다. 겨울철 틈새를 노려 올해 최초로 2월 말로 개최 시기를 옮긴 ‘강진청자축제’는 우리 군 인구의 3배가 넘는 10만 6152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해 청자 축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청자 판매 1억 9400만원, 농산물 판매 3000만원, 먹거리타운 매출 2억 800만원, 하멜촌 카페 매출 1900만원 등 총 4억 518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의 총매출 3억 6960만원과 2019년 2억 6170만원의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같은 기간에 열린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와 ‘전라병영성축제’에도 누적 9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군의 핵심 목표로 ‘5555’ 전략을 제시했다. 그 의미는.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원 실현,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60대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립했다. 민선 8기 1년차인 현재 35% 이행했다. 공약 사항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공약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빈집 리모델링과 신규마을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시민 유입을 유도한다. 지난 5월 쌀귀리 특구가 지정되면서 쌀귀리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특화품목 육성의 새 길이 열렸다. 60대 프로젝트를 임기 내 실현해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 안에 포함돼 있지 않은 정책들도 유연하게 대처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진도·목포·완도·해남 농협 ‘고향사랑기부제’ 기탁 성료

    진도·목포·완도·해남 농협 ‘고향사랑기부제’ 기탁 성료

    농협 진도군지부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도군 관내 3개 농협 임직원과 목포·완도·해남군 관내 농협 임직원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6월 19일과 7월 4일에는 진도농협과 완도농협 임직원이 진도군과 해남군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6월 21일과 6월 27일에는 서진도농협과 목포농협 임직원이 진도군과 목포시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520만원을 기탁했다. 7월 6일과 7월 19일에는 선진농협과 화원농협 임직원이 진도군과 해남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450만원을 기탁했다. 주명규 농협 진도군지부장은 “지난 한 달간 진도군 농협과 목포·완도·화원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의 시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지역을 살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 “종로 매력 뿜뿜! SNS 콘텐츠 찾아요”

    서울 종로구가 종로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찾아 나선다. 구는 다음달 31일까지 ‘종로구 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제는 ‘종로구와 함께, 종로구의 모든 것’이다. 종로의 역사, 지역, 문화자원,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이모티콘▲인스타툰▲릴스(쇼트폼) 영상을 발굴한다. 먼저 이모티콘 분야는 보신각 종이나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북촌 한옥마을 등을 활용해 SNS를 대표할 만한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면 된다. 인스타툰은 구 대표 SNS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종로통 소개나 정책사항 홍보, 종로와 관련된 자유 주제를 담아 제작한다. 릴스(쇼트폼)는 주요 명소나 가볼 만한 곳, 즐길거리 등 종로 관광을 주제로 한 내용을 브이로그, 챌린지,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수상작은 9월 중 발표한다.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7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 등 총 18명(팀)을 선정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숨겨진 볼거리, 풍부한 문화예술자원 등을 알리고 주민과 가까이서 호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라이다는 굿, 센서는 글쎄, 쓸만한 가성비… R6슬림 [아재가 써봤어]

    라이다는 굿, 센서는 글쎄, 쓸만한 가성비… R6슬림 [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필립스의 한국형 로봇청소기 R6 Slim]6㎝ 낮은 현관에 뚝… 금지구역 설정 필수물 채우러 복귀 뒤 정확한 위치서 청소 재개비슷한 성능 타사 제품 대비 훨씬 저렴 생활가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필립스가 굳이 한국에 특화된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한국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의 핵심인 것은 맞는 얘기 같다. 우선 정가 기준 1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물걸레 청소와 셀프 클리닝을 지원한다고 하니, 150만원 넘는 여타 제품에 비해선 ‘가성비’가 높은 것 같은데 얼마나 높은지 필립스 ‘R6 슬림’을 빌려서 써 봤다. 매핑과 동시에 첫 청소를 하는 타 제품과 달리 맨 처음 사용할 때는 따로 매핑을 하며 집안 곳곳을 스캔한 뒤 청소를 시작한다. 그런데 두 번이나 깊이 6㎝인 현관 신발 벗는 곳으로 떨어졌다. 바닥 높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청소기를 멈추는 높이 기준이 타 기기에 비해 높은 것 같았다. 매핑과 동시에 각 구역을 스스로 나눈다. 매핑이 끝난 뒤, 현관과 화장실 등은 반드시 진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앞으로 쓰기에 편해진다. 청소를 하기 전엔 항상 자동청소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물걸레에 물을 채운다. 청소하는 중간중간에 물이 떨어지면 청소를 멈추고 스테이션으로 돌아온다. 오수를 비우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소리가 들린다. ‘재정비’가 끝나면 멈췄던 바로 그 지점으로 돌아가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 센서 성능은 몰라도 라이다(Lidar)는 탁월하다는 게 느껴졌다. 물걸레질로 배출하는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물걸레 전용 모드를 지원한다.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려면 반드시 앞에서 빨아들이고 뒤에서 닦아야 한다. 이 순서가 거꾸로 되거나 진공청소가 안 된 면에 물걸레가 먼저 닿으면, 젖은 바닥에 달라붙은 먼지가 오히려 지저분해진다. 이에 R6 슬림은 한 번 지났던 지역을 다시 가지 않게 단일한 곡선형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움직이는 간격이 비교적 성기다. 진공청소만 하는 로봇청소기가 배터리 소진 시점까지 가로세로를 반복하며 아주 촘촘하게 청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소 결과는 직접 하는 물걸레질보단 한참 부족하다. 물론 깨끗해지긴 하지만 청소기를 한 번 돌려서는 물걸레 청소까지 했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로봇청소기는 태생적으로 물걸레질엔 적합하지 않다는 게 기자의 오랜 생각이다. 꾹꾹 눌러 가며 밀어야 하는 게 물걸레질인데 로봇청소기로 눌러 봐야 얼마나 누를 수 있을까.그럼에도 한 번 청소 금지구역을 설정한 뒤엔 더 손 댈 일이 없을만큼 편하다. 사용자가 할 일은 먼지통을 비우고 깨끗한 물과 오수 통이 일체로 된 물통을 비우고 채우는 것 뿐이다. 알아서 청소하고 셀프클리닝도 하고 걸레도 말린다. 스테이션이 있는 방에 일시적으로 큰 물체를 놓는다거나, 방 평면도에 변화가 생겨도 R6 슬림은 앞서 설정된 맵 상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이런 경우 일부 타사 제품은 자기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새로 매핑을 하곤 한다. 사용자가 집에 없어서 앞길을 치워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마음 놓고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를 수 있어야 좋은 로봇청소기다. 어차피 현재 로봇청소기 기술로는 사람이 직접 하는 청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이 집에 없을 때 몇번이고 혼자 돌면서 청소를 해 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R6 슬림은 상당히 괜찮은 기기다. 집이 빌 때 몇 번이고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니까. 온라인 최저가 기준 70만원대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타 기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 2030 “점심값도 안 돼, 무지출 챌린지” 소상공인 “사실상 1만원”

    2030 “점심값도 안 돼, 무지출 챌린지” 소상공인 “사실상 1만원”

    “최저임금이 소금입니까. 왜 이렇게 인상률이 짠 거죠?” 올해 초 중소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하모(27)씨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620원보다 2.49%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한숨을 푹 쉬었다. 하씨는 19일 “최저임금 인상률이 제 월급 인상률과 다름없다”면서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 생계비를 보호하겠다는 건데 시급 240원 오른 걸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기도 힘들다”고 푸념했다. 하씨처럼 사상 첫 1만원대 최저임금을 기대했던 노동자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5.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상률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된 걸 고려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인하된 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기·수도·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요금도 각각 150원(12.0%), 300원(25.0%) 오른다. 직장인 강모(28)씨는 “최저임금만 빼고 다 오른 셈인데 이제 정말 ‘무지출 챌린지’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세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도 최저임금이 1만원에 근접해지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구모(50)씨는 “월세도, 물가도 해마다 오르는데 인건비까지 올라서 숨이 턱턱 막힌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최대한 안 쓰려고 이미 부부가 하루에 10시간, 15시간씩 일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기면 가게를 무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주휴수당’(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일당을 더 주는 제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시급 1만원을 넘은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종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진희(53)씨는 “야간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써도 일주일에 70만원을 넘게 줘야 한다. 아예 야간 운영을 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최저임금을 올려도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구인난이 더 고민”이란 의견도 있었다.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24)씨는 “애초에 사람이 안 뽑혀서 최저시급보다 많이 주고 있다. 이미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하는 시급도 1만원보다 많아서 이번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이는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사용자 측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위기·일자리 감소 주장에 대해선 “을과 을의 경쟁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 최저임금 9860원에…“점심값도 안돼”vs“무인매장 고민”

    최저임금 9860원에…“점심값도 안돼”vs“무인매장 고민”

    노동자 “사실상 임금 동결…허리띠 졸라매야”자영업자 “고물가에 무인 고민…주휴수당 부담 일각 “최저임금 인상보다 구인난 더 고민” “최저임금이 소금입니까. 왜 이렇게 인상률이 짠거죠?” 올해 초 중소기업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하모(27)씨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620원보다 2.49%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한숨을 푹 쉬었다. 하씨는 19일 “최저임금 인상률이 제 월급 인상률과 다름없다”면서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 생계비를 보호하겠다는 건데 시급 240원 오른 걸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기도 힘들다”고 푸념했다. 하씨처럼 사상 첫 1만원대 최저임금을 기대했던 노동자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5.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상률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박모(34)씨는 “최저임금이 점심 밥값을 못 따라가는 꼴이다.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이 연동되게 법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최근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된 걸 고려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인하된 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기·수도·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요금도 각각 150원(12.0%), 300원(25.0%) 오른다. 직장인 강모(28)씨는 “최저임금만 빼고 다 오른 셈인데 이제 정말 ‘무지출 챌린지’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노동자 “물가 상승 고려했어야”자영업자 “주휴수당 포함하면 1만원 넘어” 반면 영세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도 최저임금이 1만원에 근접해지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구모(50)씨는 “월세도, 물가도 해마다 오르는데 인건비까지 올라서 숨이 턱턱 막힌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최대한 안 쓰려고 이미 부부가 하루에 10시간, 15시간씩 일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기면 가게를 무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주휴수당’(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일당을 더 주는 제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시급 1만원을 넘은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종로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진희(53)씨는 “야간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써도 일주일에 70만원을 넘게 줘야 한다. 아예 야간 운영을 하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최저임금을 올려도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구인난이 더 고민”이란 의견도 있었다.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24)씨는 “애초에 사람이 안 뽑혀서 최저시급보다 많이 주고 있다. 이미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하는 시급도 1만원보다 많아서 이번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이는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사용자 측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위기·일자리 감소 주장에 대해선 “을과 을의 경쟁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 CCTV 가린 노조… 대법, 원심 깨고 “정당”

    공장 내 시설물 보안과 화재 감시 목적으로 설치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씌운 노동조합 지도부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국금속노조 타타대우상용차지회 지회장 A씨 등에게 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 등 노조 관계자 3명은 회사가 설치한 CCTV 카메라에 비닐봉지를 씌워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전북 군산에 있는 이 사업장에 자재 도난과 화재 사건 등이 발생한 후 회사는 2015년 8월 CCTV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노조는 회사가 동의나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며 중지를 요청했으나 공사는 그대로 완료됐고, 이에 노조는 작업 모습 등이 찍히는 카메라에 비닐봉지를 씌웠다. 1심과 2심은 유죄를 인정해 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CCTV 카메라 설치에 관해 근로자의 동의나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업무방해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이런 조처의 정당성이 인정돼 위법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정당 행위라는 이유로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건 특정 상황에서 그 행위가 범죄 행위로서 처벌 대상이 될 정도의 위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피고인들의 행위는 위법한 CCTV 설치에 따른 기본권 침해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일 뿐 피해자(회사)의 시설물 보호를 방해하는 걸 주된 목적으로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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