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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시간과 공간 그린다…강북구, 일러스트 공모전 개최

    도시 시간과 공간 그린다…강북구, 일러스트 공모전 개최

    서울 강북구는 구의 풍경과 이야기를 감각적인 시선으로 담아낼 ‘강북구의 시간, 공간을 그리다’ 대표 일러스트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은 강북구 유무형 자산을 시각 콘텐츠로 발굴해 ‘머물고 싶은 도시 강북’의 도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 유무형 자산 중 역사와 상징 분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와 근현대사기념관 등이 있다. 자연과 쉼 분야로는 북한산국립공원, 우이천변산책로, 재간정 일대 등이다. 선정 작품은 2027년 강북구 공식 캘린더를 포함한 홍보물과 굿즈(기념품)로 제작된다. 공모 주제는 ▲강북구의 사계(봄·여름·가을·겨울) ▲강북구의 시간(과거·현재·미래)으로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는 구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일상 등 매력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표현하면 된다. 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도 가능하다. 출품작 수에는 제한이 없다. 작품은 라우드소싱 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참가자는 캘린더 제작 활용을 고려한 세로형(210㎜×297㎜) 이미지 파일로 출품작을 제출해야 한다. 3~4개월 분량의 캘린더 삽입용 일러스트와 작품 설명을 함께 첨부하면 된다. 대상 수상작은 굿즈와 캘린더 제작을 위해 원본 파일과 12개월 분량의 작품 파일도 제출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작품의 상징성·활용성·창의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한 후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9월 1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2명)에게는 각각 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북한산과 우이천 같은 자연 자원부터 4·19혁명의 역사와 문화, 골목의 일상까지 도시 곳곳에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라며 “공모전이 강북의 매력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해 많은 시민이 구를 친근하고 특별하게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반도체 다음 ‘로봇주’라더니…“고점에 물린건가”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매수세가 쏠리던 로봇 관련주가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로봇 관련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LG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로봇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8.34% 하락한 19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한 뒤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왔다. 한달 전 12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들어 하루에만 10% 안팎 올랐고, 코스피가 6% 급락한 지난 15일에도 사실상 나홀로 상승하며 종가 기준 24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했던 15일 9.7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9% 가까이 밀렸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주목받으며 최근 70만원대 고지에 오른 현대차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종가 기존 71만 2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지만, 전날 5.29%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6% 안팎 하락 중이다. 지난 15일 19%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7%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13%대 급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거래일간 15% 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7%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휴림로봇도 6%대 하락 중이다. 로봇주의 하락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성장주’의 운명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안정되지 않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당장의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쳐왔던 성장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 올라 2022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전날 오후 한때 5.16%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휘청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7425.66에 출발해 장 초반 1%대 하락하며 74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2%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미 반도체주 하락 등의 영향으로 2% 안팎 내리고 있다.
  •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을 통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를 3391만~3815만원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 6032억원)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임직원 급여 총액을 4조 2584억원에서 4조 7907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1분기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12만 5580명)로 단순 계산하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원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는 월 평균 1130만~1270만원으로, 중간 기준으로는 1분기 3600만원, 월평균 1200만원 내외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다만 직급과 연차, 사업부, 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별 보수는 다를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원으로, 이같은 추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평균 보수는 2022년 3060만원에서 2023년 2777만원, 2024년 2586만원으로 3년 연속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 2885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평균 보수도 지난해 1분기 상승률을 2배 뛰어넘었다. 반도체 열풍에 ‘역대급’ 월급올해 1분기 급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지난해 4조 4547억에서 올해 5조 6032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사측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의 15%를 반도체 부문 임직원(7만 8000명)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하면 1인당 6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사측은 성과급의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고, 비(非) 반도체 부문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중노위의 중재로 양측은 전날 2차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19일 한차례 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기본공제 포함해 1.5억원까지는 세금 없어혼인 신고일 기준 앞뒤 2년…넘으면 가산세낼 세금 없어도 자금출처조사 대비 신고해야파혼 땐 3개월 내로 부모님께 다시 돌려줘야 예식장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5월입니다. ‘결혼의 달’을 맞아 혼인 재산 증여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비부부라면 정부가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 부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국세청의 계산기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꼼꼼합니다. ‘한도 내 증여이니 세금 문제는 없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돈을 주고받았다가는 가산세 납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물려주는데, 실수로 ‘세금 폭탄’을 맞으면 안 되겠죠. 현장에서 자주 하는 오해와 실수를 짚어드립니다. “혼인 공제 골든타임은 신고일 앞뒤로 2년” 예비 신부 박수민(가명)씨는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먼저 받고, 결혼식만 올린 채 혼인 신고를 미뤘습니다. ‘청년 특별공급’ 막차를 타 볼 생각에 3년 뒤 혼인 신고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이 인정하는 혼인 공제의 골든타임은 ‘혼인 신고일 기준으로 앞뒤 2년씩’(총 4년)입니다. 수민씨처럼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혼인 신고를 하는 ‘선(先) 증여, 후(後) 신고’의 경우, 이 4년의 기간 중 ‘앞쪽 2년’ 규정이 적용되는데요. 돈을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반드시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마쳐야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수민씨가 혼인 신고를 3년 뒤로 미룬다면 면제받았던 증여세 970만원(증여 1억원 기준)뿐 아니라 2년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이자(이자상당가산액, 하루 0.022%)까지 얹어 총 1100만원이 넘는 ‘가산세 폭탄’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선 신고, 후 증여’도 있습니다.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살다가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는 경우인데요. 혼인 신고를 마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돈을 받으면 ‘뒤쪽 2년’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국세청은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그럼 국세청은 돈 받은 날과 결혼 자금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까요. 다름 아닌 예비부부의 자진신고로 알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예비 신랑과 신부가 세금을 면제받기 위해 홈택스에 제출한 ‘혼인 증여재산 공제’와 ‘계좌이체 내역서’를 통해 확인합니다. 그렇다고 신고를 안 하고 숨기면 훗날 집 살 때 자금출처 조사를 통해 과거 은행 거래를 찾아냅니다. 이래저래 피할 수 없습니다. 돈은 이미 받았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파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파혼한 달’(사유가 발생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돈을 다시 돌려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10일 파혼했다면, 5월 31일(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8월 31일까지 부모님 통장에 다시 입금하면 됩니다. 국세청은 이 경우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세금 0원이어도 증여 신고하는 게 유리” ‘귀찮게 국세청에 알릴 필요가 있나’라며 신고를 생략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낼 세금이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자녀가 집 살 때 거쳐야 하는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때문입니다. 예컨대 신고하면 국세청 전산에 ‘부모님께 적법하게 받은 돈’이라는 기록이 남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국세청은 ‘최근에 몰래 준 돈’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넘게 받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나중에 갚겠다’는 차용증을 씁니다. 주의할 점은 ‘증여로 신고한 1억 5000만원’과 ‘차용증 쓴 돈’을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통장에 섞지 말고 증여받은 돈은 즉시 신고하고, 빌린 돈은 별도의 계좌로 받아 매달 실제 이자(법정 이자율 4.6%)를 입금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국세청은 부모와 자식 간의 말뿐인 차용을 믿지 않습니다. “혼인과 출산 중 하나만 공제…중복 혜택 ‘노’” 일부 예비부부들은 결혼할 때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을 받고, 아이를 낳으면 출산 공제로 또 1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아마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라는 이름 때문에 착각하는 것 같은데요. 혼인 공제와 출산 공제는 보너스처럼 중첩되는 게 아닙니다. 둘을 합쳐 딱 1억원까지만 빼주겠다는 것이 법의 취지입니다. 이미 결혼 때 혼인 공제로 1억원을 받았다면, 아이를 낳았을 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은 없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기본공제 5000만원을 더해 1인당 1억 5000만원입니다. 참고로 출산 증여는 자녀의 출생일 기준으로 2년 내 받았을 때 적용됩니다. 또 결혼을 여러 번 하더라도 총공제액은 1억원까지입니다.
  • 외국인 투자자, 반도체 매도하고 로봇주로 이동

    외국인 투자자, 반도체 매도하고 로봇주로 이동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주 수익 실현 이후 로봇 관련 주식을 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뉴시스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 27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1822억원), 휴림로봇(595억원) 순이었다. 최근 현대차와 LG전자도 로봇 사업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관련 전환 국면이 주목받으면서 이달 들어서만 각각 31.8%, 70.7%나 급등했다. LG전자는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장중 처음으로 70만원 선을 돌파했고, LG전자도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휴머노이드 트레이닝 센터인 RMAC를 가동할 예정이다. 2028년부터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부품서열화 작업에, 2030년부터는 조립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에서 로봇으로 이동하면서 주식 시장의 차기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피지컬 AI 시대 진입에 발맞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결과로 분석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국내 로봇 섹터에 주가 모멘텀은 많이 남아 있다”며 “이제는 정부 정책이 더해지고 수급도 들어오고 있고 1년여 공백을 갖던 로봇 IPO(기업공개) 시장도 본격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4조 6596억원, 9조 8418억원어치 팔아 순매도 상위 종목 1, 2위를 기록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과 등락을 반복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시점을 사흘 앞두고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 회의를 열어 막판 협상에 나선다.
  • 24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 ‘460원’…그때 샀으면 ‘39만%’ 수익률

    24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 ‘460원’…그때 샀으면 ‘39만%’ 수익률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파죽지세인 가운데 24년 전 한 시트콤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가 화제다. 17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2~2003년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속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똑바로 살아라’는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PD 사단의 또다른 시트콤이다. 극 중에서 ‘짠돌이 부부’로 나오는 박영규·이응경 부부가 컴퓨터 모니터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으로, 이들이 담아놓은 관심 종목에 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현대차 등 요즘 대형주로 평가받는 종목이 나온다. 2002년 12월 5일 방영된 이 에피소드는 모처럼 크게 마음을 먹고 주식 투자에 나선 ‘개미 중의 개미’ 박영규·이응경 부부가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이들이 보고 있던 모니터 화면 속 하이닉스 주가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싼 460원이다. 하이닉스의 전신은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2001년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채권단에 매각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반도체 사업부만 남아 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11년 6월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해 2012년 SK하이닉스로 안착했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했을 당시 하이닉스는 자금난과 반도체 업황 침체 등이 겹치며 경영난에 시달렸고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었다. 게다가 당시 하이닉스는 데이트레이더의 집중 공략대상이 되면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똑바로 살아라’ 장면 속 모니터 화면에서도 하이닉스의 거래량은 4억 5400만을 넘어 다른 종목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이닉스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고 SK에 인수된 이후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붐 속에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181만 9000원이다. 이날 장중 199만 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만약 주가 460원 시절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해 오늘날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거래수수료와 세금을 제하더라도 단순 계산으로 약 39만 4365%의 수익률이 찍힌다. 4만 6000원에 100주만 보유했더라도 현재 거의 2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 시절의 나에게 제발 하이닉스 주식 사라고 하고 싶다”, “그때 샀더라도 지금까지 안 팔았을 자신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밖의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3만 5900원, LG화학이 4만 5450원으로 찍혀 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현대차는 70만원, LG화학은 37만 4000원이다.
  • “DNA 검사 안 해도 붕어빵”…유퉁, 숨겨둔 큰딸 공개

    “DNA 검사 안 해도 붕어빵”…유퉁, 숨겨둔 큰딸 공개

    배우 겸 가수 유퉁이 자신과 꼭 닮은 외모의 수양딸을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퉁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퉁tv’에 ‘드디어 왔다. 유퉁 숨겨둔 큰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유퉁이 한 여성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유퉁은 해당 여성을 향해 “우리 큰딸 양양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실제 부녀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유퉁은 양양이를 향해 “DNA 검사 안 해도 닮지 않았냐”고 말했고, 양양이 역시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부르며 친근한 분위기를 보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양양이는 “수술하고 28㎏ 빠졌다”며 “이제 많이 못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비용으로 470만원 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처음 알려졌다. 당시 양양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빠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고, 유퉁은 “양양이가 내 딸이다. 누가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영상 말미에서 유퉁은 “우리 딸 채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양양이 역시 “우리 아빠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화답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붕어빵이다” “친딸이라고 해도 믿겠다” “닮은 수준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퉁은 지난 2017년 33세 연하의 몽골인 여성과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2019년 이혼했다. 현재 딸 미미양을 홀로 키우고 있는 그는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싱글대디 생활과 건강 악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 ‘내 계좌에도 빨간불이’ 코스피 8000 돌파 견인한 K-로봇주 일제히 ‘불기둥’

    ‘내 계좌에도 빨간불이’ 코스피 8000 돌파 견인한 K-로봇주 일제히 ‘불기둥’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주식 커뮤니티와 종목 토론방은 로봇 관련주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열풍에서 소외됐던 투자자들이 실체를 가진 ‘물리적 AI’인 로봇주로 대거 이동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기록적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현대차그룹과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보여준 기술적 충격이 자리 잡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간에 가까운 정교한 움직임을 선보이자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70만원 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80만원대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가 29.97%, 현대무벡스가 22.42% 오르는 등 현대차 로봇 밸류체인 전반이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 8000 돌파를 견인했다. LG전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가전 생태계와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단 하루 만에 주가가 18.00%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닥 시장의 로봇 대장주들도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로 주목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 3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뛰어들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삼성 미래로봇추진단과의 시너지 효과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적 면에서도 로봇 산업의 성장은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70% 증가한 152억 9500만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2028년까지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공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로봇 산업이 더 이상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의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공고히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로봇주 강세가 과거의 단순 테마성 급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두뇌 역할을 한다면 로봇은 그 두뇌를 탑재하고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노동을 수행하는 몸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완성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 1인 가구 고립 막고 끼니 챙기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국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 5000세대로 약 10년 전인 2015년(520만 3000세대)보다 54% 이상 급증했다. 강원 양양군은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례는 군이 1인 가구에 건강관리, 문화·여가, 주거 안정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 운영 규정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1인 가구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는 1인 가구의 고립을 막기 위해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들로 구성된 동아리에 연간 최대 7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정기 모임과 교류를 장려한다. 동아리 분야는 예술·문화, 스포츠·레저, 사진·영화 등 다양하다. 수원시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동네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카페, 서점, 공방 등에서 소규모 모임과 취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간 60만원을 지원한다. 1인 가구의 끼니를 챙기는 지자체들도 많다. 서울 영등포구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매월 5만원 상당의 반찬 꾸러미나 식재료를 배송하고 영양 진단 서비스도 제공하는 급식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를 통해 625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렸다. 경남 양산시는 ‘혼밥’이 익숙한 청년 1인 가구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20~21일 영양 관리 프로그램 ‘나DO한끼’를 운영한다. 1인 가구의 주거 안전도 살피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1인 가구 대상 범죄를 막고자 현관문 안전장치와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지급하는 안심 꾸러미 지원사업을 벌이고, 강남구 등은 실전용 호신술과 스토킹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내 빚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요”… 취약차주 울리는 숨은 채무

    “내 빚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요”… 취약차주 울리는 숨은 채무

    #기초생활수급자 A(43)씨는 의류 사업을 실패하면서 빚더미에 앉았다. 금융기관 채무 13건 중 5건은 다행히 새도약기금에서 해결됐고 4건은 소멸시효가 지났지만, 4건의 채무가 여전히 남았다. 대부업체가 새도약기금에 A씨의 채권을 넘기지 않으면서 이자 포함 남은 채무는 3570만원에 달한다. 거기다 신용정보원 조회에도 잡히지 않고 채권자가 여러 번 바뀐 오래된 3~4건의 채무도 여전히 A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장기 연체 채무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취약차주의 재기를 돕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집계되지 않는 제도 밖 채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권사가 정부에 채권을 넘기는 것을 강제할 수 없고 채권자가 여러 번 바뀌면서 신용정보원에 잡히지 않는 채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약차주 지원 단체 등에 따르면 대부업체나 채권사가 보유한 채권은 해당 업체가 자율적으로 매각해야 새도약기금이 지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에 실제로 채권을 넘긴 대부업체는 12곳에 그친다.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채권추심 대부업체는 총 951곳이다. 취약차주들은 다중 채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세금이나 과태료 같은 공공 채무는 파산 면책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A씨의 경우 통신 채무 300만원 이상, 개인 채무 3건, 지방세 2건 등 금융권 밖 채무가 남아있다. 이에 취약차주에게는 채무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부터 버겁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래된 빚은 은행에서 채권추심업체로, 다시 다른 채권사로 여러 차례 넘어가면서 최종 채권자가 여러 번 바뀌기 때문이다. 신용정보원에서 채권자 변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2017년 이전 채권 중에서는 조회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김선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취약차주 앞으로 온 독촉 우편물이 가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라며 “일일이 확인해서 채권자가 누군지 알아내야 지원이든 회생이든 방법을 선택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 현장에서는 채무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본인이 빚을 정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채무불이행 상태로 살겠다고 포기하는 차주도 적지 않다. 채무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린다. 2024년 불법사금융 근절TF가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면 불법사금융 이용 목적은 생활자금(61.6%), 사업자금(28.7%), 대출 상환(21.7%)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빚 일부를 탕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채무 확인, 압류 해제 등 회복 절차가 함께 지원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순덕 롤링주빌리(주빌리은행) 상임이사는 “빚이 해결되지 못하면 기초생활수급자로 몰리고, 결국 국가가 부양해야 한다”며 “빚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 않게 오래된 채권들은 소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수처, ‘술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피의자로 소환

    공수처, ‘술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피의자로 소환

    어떤 혐의 적용할지 최대 관심사법조계 “뇌물죄 적용은 어려울 듯”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술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뇌물죄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있지만,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없어 지 부장판사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고심 중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이대환)는 지난 7일 뇌물 수수 혐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 부장판사를 조사했다. 지 부장판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6개월, 사건이 접수된 지 약 1년 만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지 부장판사의 휴대전화에서 택시 애플리케이션 사용 기록 등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지인들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시민단체가 지 부장판사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만큼 조만간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대가성을 입증해야 하는 뇌물죄 특성상 이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지난해 9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심의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공수처가 기소 권한이 없는 청탁금지법 혐의만 적용해 검찰로 사건을 이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접대받은 술값이 170만원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성 없이 1회 100만원이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할 수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을 맡아 지난해 3월 ‘구속 기한은 날이 아닌 시간으로 산정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2월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법원 정기 인사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울북부지법에서 근무 중이다. 지 부장판사는 과거 근무 인연이 있었던 후배 변호사들과 술을 마셨을 뿐 접대를 받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 “‘삼전닉스’ 손절한 사람, 나 말고 또 있네” 얼마 잃었나 봤더니

    “‘삼전닉스’ 손절한 사람, 나 말고 또 있네” 얼마 잃었나 봤더니

    이른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역대급 ‘불장’을 이끄는 가운데, 지난 1분기 개인 투자자 10명 중 8명이 국내 주식으로 수익을 봤다는 통계가 나왔다. 개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평균 수백만원의 수익을 챙겼지만, 손실을 본 개미들도 있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80%가 수익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평균 848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월별 평균 수익은 1월이 692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2월 594만원, 3월 398만원 순이었다. 1·2월에 질주하던 증시가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급락하면서 수익 규모가 줄었다. 1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를 ‘익절’한 고객들은 평균 714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어 SK하이닉스(594만원), 두산에너빌리티(206만원), 현대차(341만원), 한미반도체(254만원)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주도주’들이 수익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체 개인 투자자의 20%는 지난 1분기 주식을 매도하고 손실을 입은 ‘손절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496만원의 손실을 냈으며, 3월(449만원) 한 달 동안의 손실이 가장 컸다. 이들이 ‘손절’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안긴 것 또한 삼성전자(173만원)였다. 이어 현대차(137만원), SK하이닉스(246만원), 두산에너빌리티(59만원), 한화솔루션(81만원) 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리기술(236만원)이 가장 큰 수익을 안겼다. 이어 에코프로(250만원), 휴림로봇(140만원), 알테오젠(209만원) 제주반도체(104만원) 순으로 수익이 컸다. 손절매로 인한 손실이 가장 컸던 종목은 휴림로봇(70만원)이었다. 우리기술(57만원), 에코프로(104만원), 알테오젠(258만원), 현대무벡스(9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수익이 높았다. 70대 이상(1873만원)이 가장 많은 수익을 냈으며 60대(1011만원), 50대(732만원), 40대(398만원), 30대(221만원), 20대(143만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739만원)이 여성(386만원)보다 수익이 높았다.
  • ‘룸살롱 술접대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 첫 소환조사… 강제수사 6개월만

    ‘룸살롱 술접대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 첫 소환조사… 강제수사 6개월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해 지 부장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지 부장판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7일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말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약 6개월 만의 첫 소환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지 부장판사가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접대받았다고 주장하며 서울 강남의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2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촛불행동,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잇따라 공수처에 고발하자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부장 이대환)에 배당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법원으로부터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접대받은 술값이 170만원을 넘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해 9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법원 감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내놨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을 맡아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서울북부지법 민사6단독에서 근무 중이다.
  • 청주시 배달용 전기이륜차 구매시 20만원 더 지원한다

    청주시 배달용 전기이륜차 구매시 20만원 더 지원한다

    청주시는 상업용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배달용 오토바이 증가로 인한 소음과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소상공인이 전기이륜차를 구매하거나 이동노동자가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2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총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유형에 따라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기타형 2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취약계층·농업인에는 국비로 지원되는 지원금의 20%, 배달용은 국비 지원금의 10%를 추가로 지원해왔다. 시는 여기에다 소상공인 또는 배달용 전기이륜차 구매자는 시비 20만원을 더 지원한다. 시의 이번 별도지원에 따라 소형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 총 261만 5000원을 지원받는다. 시의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 물량은 총 160대다. 상반기 60대, 하반기 100대다. 보조금은 청주시가 전기이륜차 제조·수입사에 직접 지급한다. 구매자는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2개월 이전부터 계속해 청주시에 주소를 둔 16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와 청주시 소재 법인·단체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는 1대, 법인·단체는 최대 20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구매자는 2년간 재지원이 제한되며, 2년간의 의무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청주시에 등록된 전기이륜차는 554대다. 이 가운데 배달용 전기이륜차는 27대다.
  • “삼각김밥 사러 갔다 3천만원 로봇 결제?” 편의점의 선 (?) 넘는 진화

    “삼각김밥 사러 갔다 3천만원 로봇 결제?” 편의점의 선 (?) 넘는 진화

    집 앞 편의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봇, 순금, 한우 등 130여종의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GS25는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한 건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다. GS25가 선보이는 로봇 제품은 AI 소셜 로봇 ‘리쿠’, 휴머노이드 로봇 ‘G1’, 4족 보행 로봇 ‘Air’, 에일리코 로봇 ‘키링’ 등 총 11종이다. 대표 상품인 AI 소셜 로봇 ‘리쿠’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대화와 감정 표현 기능을 갖춰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어린이 교육과 어르신 돌봄 등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일리코 키링은 이른바 ‘반려 로봇’으로 불리는 초소형 제품이다. 가방이나 열쇠 등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 속 소소한 교감도 나눌 수 있다. 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 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이드 G1의 경우 3270만원에 판매된다. 통상적인 편의점 상품 구성을 고려하면 고가의 제품이지만 최근 편의점에서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주류 등 고가 상품이 팔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충분히 판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순금, 한우 등도 가정의 달 대표 상품으로 구성했다. GS25 내 순금 수요는 매년 성장해 지난해 관련 매출은 2024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로봇, 순금, 한우 등 가정의 달 특별 기획 상품은 상품을 매대에서 직접 살펴볼 수는 없다.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주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거동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풍성하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량 5부제 특약 가입하고 보험료 2% 돌려받으세요”

    “차량 5부제 특약 가입하고 보험료 2% 돌려받으세요”

    중동발 고유가 대응을 위해 차량 운행을 줄이면 보험료를 돌려주는 자동차보험 할인 제도가 시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차량 2·5부제 관련 자동차보험료 할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2일 고위 당정협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신설되는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약 1700만대가 대상이다. 할인율은 전 보험사 공통으로 연 2%다. 업무용·영업용 차량과 전기차,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은 제외된다. 영업용 차량은 ‘서민우대 할인 특약’ 가입 대상을 1톤 이하 화물차까지 확대했다. 특약은 보험료를 만기 시점에 환급하는 방식이다. 자동차보험료로 70만원을 납부한 가입자가 1년간 유지하면 약 1만 4000원을 돌려받는다. 보험사는 다음달 11일 주부터 가입 신청을 받아 같은 달 중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후 별도 절차를 거쳐 가입이 이뤄진다. 5월 가입자도 이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되고 기존 주행거리 특약과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차량 5부제 참여 요일은 차량 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정해지며 해당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야 할인 대상이 된다. 보험사는 운행기록 애플리케이션이나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통해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미운행 요일에 운행이 확인되면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차년도 보험료 할증이 적용될 수 있다. 해당 요일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 “내 돈인데 못 꺼낸다”… 모임통장 ‘계주 리스크’

    “내 돈인데 못 꺼낸다”… 모임통장 ‘계주 리스크’

    고등학교 동창 10명이 모은 여행비 1000만원이 꼼짝없이 묶였다. 1박 2일 골프여행을 앞두고 모임주가 횡령 사건에 연루되며 계좌가 압류됐기 때문이다. 통장에 돈은 그대로 있었지만 단 한 푼도 꺼낼 수 없었다. 숙소와 골프장 예약금은 날아갔고, 여행 계획도 통장과 함께 ‘동결’됐다. 직장인 모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회식비 70만원을 찾으려 했지만 계좌는 거래정지 상태였다. 모임주 개인 대출 연체로 통장 전체에 압류가 걸린 것이다. 모임과 무관한 개인 채무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돈은 있었지만 쓸 수 없었고, 회식비를 다시 걷어야 했다. 모임통장이 급증하면서 ‘모임주 리스크’가 현실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자금이지만 실제 계좌는 개인 명의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한 사람의 신용 문제로 자금 전체가 묶일 수 있는 구조다. 공동자금 성격에 맞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주요 은행권 자료를 취합한 결과, 모임통장 계좌 수는 2023년 555만 9000좌에서 지난해 856만 7000좌로 2년 사이 54.1%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는 897만 8000좌로 계속 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개인 명의 구조다. 공동명의 계좌는 해지 등 절차가 번거로워 대표자 중심 운영이 일반화돼 있다. 이 때문에 모임주가 채무불이행이나 세금 체납 상태에 놓이면 계좌도 압류 대상이 된다. 공동자금이라도 법적으로는 일반 개인 예금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일부 은행은 보완에 나섰다. 예컨대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공동명의 설정이 가능하고, 1일 300만원을 초과하는 거래에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동 승인’ 기능을 일부 구현했다. 그러나 대다수 모임통장은 여전히 대표자 중심 구조라 거래정지 시 출금이 막히고, 모임주 변경도 계좌를 해지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사전 공지와 동의 절차를 강화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모임주가 일정 금액 이상을 인출할 경우 구성원 일부의 동의를 받도록 하거나, 단체대화방이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공지·확인 절차를 두는 방식이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용자 차원에서는 회식비·여행비·예비비 등 목적별로 계좌를 나눠 운영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특정 계좌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자금이 한꺼번에 묶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모임통장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나 제도화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결국 사람에 따른 ‘휴먼 리스크’ 성격이 강한 만큼, 이를 어디까지 제도로 통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케냐의 장거리 주자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풀코스 2시간 벽을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사웨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 엘리트부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달려 우승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케냐의 고(故) 켈빈 킵툼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0분 35초였다. 그는 이 기록을 1분 5초 앞당기며 세계 마라톤 사상 첫 공식 ‘서브2’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마의 2시간 벽’이 정식 대회에서 무너졌다 마라톤 2시간 벽은 오랫동안 육상의 성역으로 불렸다. 케냐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가 2019년 1시간 59분 40초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당시 경기는 여러 명의 페이스메이커가 교대로 투입되고 코스와 보급 방식까지 기록 달성에 맞춰 설계된 이벤트였다. 이 때문에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번 기록은 성격이 다르다. 사웨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런던 마라톤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레이스 막판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고, 마지막 2㎞ 지점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뒤 버킹엄궁 인근 더 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사웨 혼자만의 초고속 레이스도 아니었다.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는 1시간 59분 41초로 2위에 올랐다. 우간다의 제이컵 키플리모도 2시간 00분 2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상위 3명이 모두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셈이다. ◆ 30세 사웨, 한 번의 질주로 역사를 바꾸다 사웨가 만든 1시간 59분 30초는 단순한 우승 기록이 아니었다. 마라톤계가 수십 년 동안 던져온 질문, “인간이 공식 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첫 번째 답이었다. 그는 경기 뒤 “오늘은 나에게 기억될 날”이라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 기록만 놓고 보면 한순간의 폭발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케냐 고지대에서 쌓아 올린 훈련과 세계 최강 장거리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사웨는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무대에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이번 런던에서 결국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상징까지 손에 넣었다. ◆ 여자부도 새 기록…런던이 뒤흔든 하루 이날 런던 마라톤은 남자부뿐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기록의 날이 됐다.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로 여자 단독 레이스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케냐의 헬렌 오비리와 조이실린 젭코스게이가 뒤를 이었다. 남녀부 모두에서 기록이 쏟아지자 런던 마라톤은 하루아침에 육상사의 기준점을 바꾼 대회가 됐다. 기록의 주인공은 사웨였지만, 그의 질주는 마라톤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점도 보여줬다. ◆ 사웨가 신은 70만원대 러닝화도 화제 사웨의 기록과 함께 그가 신은 러닝화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와 남자부 2위 케젤차, 여자부 우승자 아세파는 모두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해외 판매가가 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초경량 카본 레이싱화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이전 모델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2’도 6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돼 러너들 사이에서 비싼 신발로 꼽힌다. 아디다스는 이 제품의 강점으로 극단적인 경량화를 내세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는 100g 안팎의 초경량 모델이다.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 폼과 탄소 구조를 결합해 반발력과 추진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라톤 기록 경쟁이 선수의 체력과 정신력만이 아니라 스포츠 과학과 장비 기술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그래도 기록의 주인공은 신발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만 사웨의 기록을 신발의 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초경량 카본화는 엘리트 선수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일 뿐,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리게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의 심폐 능력과 근지구력, 레이스 운영, 날씨와 코스 조건이다. 엘리트용 레이싱화가 모든 일반 러너에게 맞는 것도 아니다.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주법을 전제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발뒤꿈치 착지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러너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기록의 신발’이 곧 ‘모두에게 좋은 신발’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사웨의 질주는 러닝화 시장에도 강한 파장을 남겼다. 그처럼 뛸 수는 없어도, 그가 신은 신발을 신고 싶어 하는 러너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서사는 선수 개인의 영광을 넘어 브랜드와 기술 경쟁의 상징으로도 번지고 있다. 사웨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마라톤의 질문은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 “인간이 2시간 벽을 깰 수 있느냐”가 아니다. “인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빨라질 수 있느냐”가 새 질문이 됐다. 1시간 59분 30초. 런던의 결승선 위에 찍힌 이 숫자는 한 선수의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케냐의 30세 주자 사웨는 인간 한계의 기준선을 다시 그었고, 마라톤은 또 다른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
  • 농어촌 돌며 수당 주는 공무원…‘적극 행정’ 명분에 과부하 논란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농어민 공익수당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이 수요자 중심 적극 행정인지, 과중한 업무 부담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농어민 공익수당은 도비 40%와 시·군비 60%로 추진되는 공공 사업이다. 지자체가 대상자 선정부터 예산 집행, 지급 관리까지 맡아 수행한다. 2020년 도입될 때는 농협이 위탁 지급하는 방식을 취했다. 전남은 올해 22개 시·군에서 농가당 70만원을 지급한다. 순천시의 경우 지급 대상자가 1만 5521명이다. 이 중 80세 이상은 3080명, 70세 이상은 4554명으로 고령층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런데 고령층을 비롯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협 방문을 통한 수령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들은 기존 농협을 통한 지급 방식은 행정 편의 중심으로, 시민 편의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여수시의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광양시는 공무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거나 읍·면·동에서 병행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도 다음 달부터 직접 방문과 읍·면·동 거점 장소 지정 지급 방식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자체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할 공공행정 영역”이라며 “농협 지급에서 직접 지급으로 바꾸는 것은 행정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공무원은 소모품이 아니다. 현장 붕괴를 초래하는 ‘살인적 업무 폭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등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국면을 이용한 ‘지원금 폭탄’ 정책과 행정 남용을 규탄한다”며 “공익수당 지급 업무를 기존 방식대로 금융기관에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노관규 시장은 페이스북에 “(직접 지급을 담당할) 농정혁신국 직원들을 민생회복지원금 등의 업무에서 제외하고 시장 재량의 1일 특별휴가를 줄 예정”이라며 “읍면동과 업무지원 부서에는 업무량에 따라 특별포상금을 배분하는 방안도 세웠다”고 밝혔다.
  • ‘남자 몸매’ 평가로 월 1200만원 버는 20대女 “10점 만점은 없었다” [핫이슈]

    ‘남자 몸매’ 평가로 월 1200만원 버는 20대女 “10점 만점은 없었다” [핫이슈]

    인플루언서 겸 모델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 남성들의 몸매를 평가해 한달에 12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번다고 밝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큰 돈을 버는 비결로 “남성들에게 솔직한 의견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일 영국의 더 선에 따르면, 4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드 보우(27)는 남성들의 몸매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것으로 한달에 최대 5900파운드(약 1170만원)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점수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며 “한 남성은 내 평가를 받은 뒤 ‘인생에서 필요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이드는 ​​매주 25~50명에 이르는 남성들의 몸매를 평가한다. 평가에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며, 가격은 1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6년간 1만 달러(약 1500만원) 이상을 지불한 남성도 있었다. 그는 “사진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10달러이지만, 영상을 보면서 평가해 주는 것은 가격이 더 비싸다”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편견 없는 사실을 듣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천명에 달하는 남성들의 몸매를 봤지만 완벽한 남성은 보지 못했다”며 “10점 만점을 준 적이 없고, 최고 점수는 9점인데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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