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만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빌드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31
  • 稅테크 가이드/ 6억이상 고가부동산 언제 팔까 조기처분 절세액·값상승 따져야

    정부는 ‘10·11 부동산 안정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평수에 상관없이 6억원 이상인 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액에 따라 과세하고,부동산 투기지역의 부동산도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과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번 대책의 장기적인 효과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서서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한다면 원하는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값 하락과 양도할 때의 세금 증가로 실현가치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기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투자자의 경우 기준시가를 이용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부동산을 계속 보유할 것인가 아니면 팔 것인가.’하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 즉 가격상승을 기다리며 계속 보유한 뒤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세를 부담할 것인지,아니면 당장 소득세법 개정안 시행일 이전에 처분해 양도세를 절약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판단기준은 무엇일까?사실 실거래가액으로 과세된다고 해서 항상불리한 것은 아니다.아무리 양도세가 무겁다고 하더라도 양도차익을 초과해 과세되는 경우는 없다. 또 실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세 계산은 주택의 보수·증축 등 사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들어간 비용을 필요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액에 대한 영수증을 첨부하면 양도차익에서 제외돼 상당부분 절세효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다.예를들어 취득가액이 3억 3000만원(기준시가 2억 1000만원)이고 양도가액이 6억 7000만원(기준시가 4억 2000만원)인 아파트를 양도할 경우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세는 4970만원인 반면 시행일 이후 실거래가에 의한 양도세는 8840만원이 된다. 즉 기준시가의 변동이 없다는 가정 아래 시행일 이전 양도하면 3870만원의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를 계속 보유한다면 절세액과 향후 양도할 때 추가로 낼 양도세의 합을 넘어서는 부동산가치의 상승이 예상돼야 한다. 이에 대해 판단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부동산경기 전망을 확인하고 개정안 시행일 이전 조세·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해 부동산 보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김미경기자 chaplin7@
  • PDP TV가격 8~22% 인하

    가전업계가 PDP TV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LG전자는 14일 오전 0시(소비자구입 기준)부터 PDP TV 가격을 8∼22% 인하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하 폭이 큰 제품은 22%가 내린 42인치 PDP TV로 기존 76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170만원 내렸다.50인치는 12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18%(210만원),60인치는 1680만원에서 1550만원으로 8%(130만원) 인하됐다. LG전자측은 “PDP 생산기술 안정화와 원가절감 효과를 통해 얻어진 이익을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로써 PDP TV가격은 프로젝션 TV(최고 500만원대)와의 가격차가 거의 사라져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PDP TV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50인치 PDP TV는 127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22% 정도 내렸고,42인치는 SPD42PNS 모델이 800만원에서 720만원으로 SPD42P2PES1 모델은 76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각각 10%와 22%씩 내렸다. 대우전자는 15일부터 평균 20% 정도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위조카드 피해 첫 보상

    신용카드 회원이 위조카드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아 카드사로부터 보상받은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달 17일 자신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카드금액 570만원이 통장에서 자동인출됐다며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해당 카드사인 외환카드는 ‘위조카드로 인한 사고’로 결론짓고 이씨에게 500만원을 물어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조카드 관련 분쟁이 적지 않았지만,카드사들이 전문범죄인이 아니고는 위조카드를 만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한번도 위조카드로 인한 사고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길거리 회원모집 금지 등의 여파로 신용카드 모집인이 급감하는 추세다.9월말 현재 여신전문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은 9만 1746명으로 지난 3월말(12만 5896명)보다 6개월새 27.1%나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새영화 ‘굳세어라 금순아’ 주인공 배두나/ “망가져도 귀여운 금순이 제게 딱 맞는 역이죠”

    “저라면,남편이 170만원어치나 술을 마셨다면 찾으러 가기는커녕 집에도 못 들어오게 문을 잠가 버렸을 거예요.” 당차게 말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웃는 배두나(24).그녀 안에는 겉으로 보기와는 참 다른 모습들이 숨어 있는 듯하다.‘배두나’하면 터프하면서 중성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을 보면 캐릭터가 제각각이다.담긴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젤리처럼. 이번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는 초보 아줌마 역이다.20대 초반의 나이에 어떻게 애 엄마를 소화할까 싶으면서도,남편을 찾아 유흥가를 휘젓는 ‘씩씩한 신세대 아줌마’하면 배두나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그녀의 생각도 같았나 보다.“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망가질수록 아름다워 보이는(웃음)역할이 제게 딱 맞겠다 싶었어요.” 예상대로 ‘굳세어라…’는 배우 배두나의 매력이 폴폴 날리는 영화다.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애는 덜컥 낳아서 키우느라 얼빠진 초보 주부.그폭발 직전의 짜증을 솔직히 표현하고,겁없이 조폭에게 토마토를 던지는 그녀는 영락없이 신세대 아줌마다.하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소화하기까지는 갓난 아기와의 힘든 심리전을 통과해야만 했다. “슬픈 장면에서도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밝은 음악을 들려줘야 해서 몰입이 잘 안됐어요.우리 애는 ‘징글벨’만 틀어주면 울다가 뚝 그쳐요.나중엔 ‘징글벨’이 울리면 아이는 방긋방긋 웃고 스태프는 모두 인상을 썼죠.아이를 업고 달리는 것보다 아이 보는 것이 훨씬 힘들더라고요.” 엄마들은 어떻게 애를 키우는지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른다. 사실 배두나는 출연한 영화에서마다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흥행 운은 안따랐다.“제가 흥행을 보는 눈은 없나봐요.항상 별 계산없이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작품을 고르는데 흥행은 안 되더라고요.하지만 이번 작품은 재미있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복수는 나의 것’과 ‘튜브’등을 찍으면서 즐거운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배두나.하지만 그녀는 ‘굳세어라…’가 꼭 웃기는 영화만은 아니라고 말한다.“금순이는 철이 없어 보이지만 배구선수의 꿈을 접은 아픔을 가진 캐릭터예요.시나리오를 처음읽었을 때는 눈물이 나더라고요.따뜻하고 마음이 짠∼해지는 영화입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상품권 신용카드 구입’ 백지화

    개인들도 신용카드로 백화점·정유사 등의 상품권을 살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던 정부 방침이 사실상 백지화됐다.발행업체에 카드로 상품권을 팔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맡기는 쪽으로 후퇴한 것이다.그러나 국내 상품권 시장 3조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백화점과 정유사들은 현행처럼 법인만을 상대로 상품권 카드결제를 받는 대신 개인들에게는 현금으로만 상품권을 팔 것으로 보인다.개인들에게 카드로 상품권을 팔 경우 카드 수수료 2%를 물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정부는 상품권 카드 매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가 부작용을 감안해 후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재검토’ 언급 등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 ●신용카드 구매 사실상 백지화= 재정경제부는 상품권 신용카드 결제방안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종 확정,오는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25일 재경부는 카드로 상품권을 결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개인들의 상품권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었다.그러나 이번 최종안에서는 ‘상품권 발행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상품권을 카드로 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수정함으로써 발행여부를 업계가 알아서 결정하도록 했다.백화점 등 업계가 줄곧 ▲카드깡에 의한 시장왜곡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 등을 들어 반대해 온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관련규정은 유명무실해진 셈이다.재경부는 또 1개의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제한했다.이에따라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은 그대로 남게 됐다. ●정부에 대한 업계의 KO승= 백화점 등은 카드로 상품권을 팔 경우,유통시장이 왜곡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카드로 대량 구입한 뒤 이를 현금으로 바꾸는 ‘카드깡’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이유였다.이를테면 10만원짜리 상품권을 10장 사서 상품권매매업자 등에게 70만원에 파는식으로 편법으로 돈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주장이었다.또 카드로 상품권을 팔 경우,카드사에 2% 정도의 수수료를 주어야 한다는 부분도 주된 반대이유였다. ●석연치 않은 정책전환= 지난달 14일 청와대 고위당국자가 ‘상품권의 신용카드 결제’를 막아달라는 업계의 요청을 받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때만 해도 재경부는 기존 입장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었다.때문에 재경부가 정책의지와 상관없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시행규칙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처음에는 수수료 부담때문에 백화점·정유사등이 상품권 카드발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의외로 카드깡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발행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어찌됐던 정부가 조령모개(朝令暮改)식 정책추진을 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동산 파일/ 인천마전지구 286가구 外

    ◆인천 마전 풍림아이원 아파트◆인천 귤현 현대산업 I'PARK아파트:인천 계양구 귤현토지구획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2평형 394가구다.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1억 6970만원.2004년 10월 입주예정.남향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했다.인천 지하철 귤현역과 신공항 전철을 갈아탈 수 있는 계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발코니를 넓게 설계하고 수납공간을 충분하게 마련,장롱이 필요없다.(032)547-7005. ◆인천 간석동 서해그랑블 아파트: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32평형 166가구가 공급된다.분양가는 1억 7600만원(기준층).2004년 5월 입주예정.맨 꼭대기층에 다락방을 설치해준다.확장형 발코니를 설치하고안목치수를 적용했다.인천시청역이 걸어서 2분 거리.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10분 안에 진입할 수 있다.(032)434-6969. ◆인천공항 창보2차 아파트: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입구에 들어서는 아파트.23평형 366가구 규모.3층 고급 빌라로 60%의 용적률을 적용했다.11평의 다락방이 제공된다.대지 지분이 39평으로 아파트 분양면적보다 넓다.바다가 보이고 일반 아파트보다 높이를 20㎝ 높였다.공항신도시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영종대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032)751-0033.
  • 세무서장 확정일자 받아두면 상가 임대차보증금 우선변제, 임대차법 관련 시행령 개정

    상가 임대계약을 하고서 나중에 보증금을 확실히 돌려받으려면 오는 11월부터 일종의 공증(公證)인 ‘확정(確定)일자’를 받아두어야 한다.세무서장의 확정일자인(印)이 있으면 그 날짜 이후에 해당건물이 경매·공매 되더라도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입주하려는 상가건물이 건물주의 국세 체납,은행 담보설정 등으로 묶여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한다. 재정경제부는 상가를 빌린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오는 11월1일)을 앞두고 이와 관련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이렇게 개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상가에 세 드는 사람이 임대계약서 원본을 갖고 세무서에 찾아가 계약일자를 공증하는 확정일자인을 받아 놓으면 건물주가 세금을 못내거나 금융기관 빚을 못 갚아 건물이 공매·경매되더라도 임대보증금을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세체납·담보설정 등이 확정일자 이후에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경매·공매 후 변제 순위가 ①상가임대차보증금→②국세·담보물권 설정 채권→③담보없는 일반채권 순이 된다.그러나 건물주의 국세체납 등이 확정일자 이전에 발생한 경우라면 국세·담보물권 설정 채권보다 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상가계약을 할때 미리 이런 불안요인이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이렇게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은 보증금의 경우 서울 2억 4000만원,수도권 1억 9000만원,광역시 1억 5000만원,기타지역 1억 4000만원 이하이다.액수가 이보다 많으면 법 적용을 받지 못한다. 재경부는 이와 별도로 보증금이 소액인 영세상인들은 확정일자 여부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전체 보증금의 3분의1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는 보증금 4500만원 이하일 경우 3분의1 범위 내에서 최고 1350만원을 다른 권리보다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고 수도권은 보증금이 3900만원 이하일 경우최고 117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표 참조] 개정안은 또 상가임대차에 대해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금융기관·채권자)는 임대·임차인의 성명과 주소,건물소재지,보증금 및 월세금액,임대차기간,확정일자 받은 날 등 임대차 관련내용의 열람을 세무서장에게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재경부 소비세제과 (02)503-9224.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경부 산하기관장 연봉 ‘두둑’, 산자부보다 최대 4배

    재경부 산하 기관장과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장간의 연봉차이가 최대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자위 소속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16일 산자부 국감에서 산업자원부 산하 30개 기관장들의 지난해 연봉은 평균 1억 1176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재경부 산하 기관장들은 금융권이 4억원대,기타 기관은 1억원대 후반이었다. 산자부 산하에서는 KOTRA 사장이 1억 2970만원,석유공사 사장이 1억 646만원,석탄공사 사장이 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한전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억 2642만원으로 자회사인 남동발전 사장(1억 3156만원),수력원자력 사장(1억 3191만원)에도 못미쳤다.수출보험공사 사장은 8942만원,가스안전공사 사장은 812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경부 산하인 수출입은행장은 4억 3만원,기술신용보증 사장은 4억 900만원,신용보증기금사장은 4억 5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각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예보사장(1억 8500만원),담배인삼공사 사장(1억 5976만원)은 산자부 기관장 평균 연봉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관계자들은 “공기업 기관장의 경우 1억원대로 비슷하지만 금융기관장은 관행상 연봉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행자부, 국세청의 기준시가 상향 미반영 ‘재산세 인상안’ 졸속 발표

    행정자치부가 12일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내놓은 ‘재산세 인상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져 발표된 지 몇 시간만에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행자부가 이날 오후 단행된 ‘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안’을 고려하지 않고 재산세 인상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행자부안을 적용할 경우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가 현재보다 최고 5∼6배까지 폭등하게 된다.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은 행자부와 국세청 간의 업무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서 비롯돼 ‘국정난맥’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지역 등 투기과열지구내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상 아파트 14만 5000가구에 대해 재산세 가산율을 적용,내년부터 재산세를 적게는 22.8%에서 많게는 61%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현재 2∼10%인 건물시가표준액을 내년에 9∼25%로 올린 뒤 2006년까지 12∼40%로 올리는 ‘1안’과 내년에 11∼30%로 올린 뒤 2006년까지 17∼50%로 올리는 ‘2안’등 2개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세청은 이날오후 강남지역 아파트 기준시가를 평균 22.5% 6749만 6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행자부 안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재산세 상당수가 행자부가 당초 예상한 22.8∼61% 인상폭보다 훨씬 높은,최고 500∼600%까지 폭등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4억원대인 서울 서초동 33평형 S아파트의 경우 올해 13만 6000원의 재산세를 냈지만 행자부의 인상안대로 가산율 9%로 적용하면 내년에 16만 7000원을 내야 한다.그러나 이 아파트는 국세청 기준시가 인상으로 4억∼5억원대로 과표기준이 바뀌면서 15%의 가산율이 적용돼 내년도 재산세가 무려 70만원대로 급증한다.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발표안은 자치단체에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산세 인상률을 30∼50% 범위에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해근로자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까지 대출 확대

    근로복지공단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을 위해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중 의료비·장례비 대부금액을 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700만원에서 1000만원 한도로 확대·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속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월평균 임금 170만원 미만인 근로자중 지난달 4일 이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부상·사망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수해신고를 필한 경우이며 본인이 사망한 경우 유족이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선택적 복지제도’ 운영

    공무원이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항목을 골라 혜택을 받는 ‘선택적 복지제도’가 공직사회에 도입돼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1월부터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경찰청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를 시범 실시하며,이어 2004년부터 모든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말 재원대책과 복지항목 등 세부 운영안을 마련해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마쳤으며,내년도 기본사업비 편성지침에 이를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외국계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에 이미 도입돼 운영중인 ‘맞춤형 복지제도’로서 그간 획일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아왔던 공무원들은 자신의 기호와 필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해 혜택을 받게 된다. 행자부의 확정안에 따르면 일용직을 제외한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앞으로 근속연수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매년 30만∼90만원의 복지수당을 받아 그 안에서 마음대로 복지항목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모든 공무원들에게 30만원이 일률적으로 배정되며,근속 1년당 1만원씩 최고 30만원,부양가족(배우자 10만원,자녀 1인당 5만원) 수에 따라 최고 30만원등 모두 합해 최고 90만원까지 복지수당이 지원된다. 가령 5급 24호봉에 부인과 자녀 두 명을 둔 공무원은 기본 30만원과 근속 20만원,가족 20만원 등 모두 70만원의 복지수당을 배정받게 된다. 현재 행자부가 확정한 복지항목은 ▲대학학자금 대출 ▲임대주택이나 독신자 숙소 등 주택지원 등 기본 선택항목을 비롯,▲생명·상해·의료(기존 의료보험 외에 추가로 혜택을 받는 보험)보험 가입 ▲건강진단 ▲치과치료 ▲학원수강 ▲콘도이용 및 여행 ▲도서구입 ▲레포츠 및 공연관람 ▲유아교육▲부모부양 등으로 이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항목을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은 매월 10일까지 소속 기관에 신청서를 작성,필요한 비용을 청구하거나 미리 복지항목의 비용을 지불한 뒤 영수증을 제출해 사용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선택형 복지제도의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기존의 복지예산에서 40∼50%를 조달하고,나머지는 부서운영비와 후생복지비,업무추진비등을 절감해 충당할 계획”이라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2004년부터 모든 정부부처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복지재정의 합리적인 운영 및 새로운 복지항목의 신설 등 제도정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연봉 3천만원 근소세 9만원 경감, 세법개정안 확정…내년 시행

    내년부터 근로소득세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의 특별공제가 확대돼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부부간 재산증여가 이뤄졌을 때 재산가액에서 제외하는 공제액은 현행 ‘10년간 5억원’에서 ‘10년간 3억원’으로 줄어든다. 누진세율이 적용돼 세금이 분리과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게 부과되는 이자·배당소득 등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부부합산 4000만원 이상’에서 ‘개인별 400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관련기사 3면 근로소득 특별공제가 확대됨에 따라 연급여가 3000만원인 30대 도시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포함 4인 가족)의 경우 지금까지는 연간 50만원의 세금을 냈으나 내년부터는 41만원만 내면 돼 18%(9만원)의 세금경감 효과를 얻는다.각각 유치원과 영유아보육시설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가장이 연간 교육비 330만원과 보험료 100만원,의료비 200만원을 지출했을 때의 사례다. 또 연급여 3600만원인 봉급생활자가 유치원생 자녀 두 명의 연간 교육비로 360만원,의료비로 200만원,보험료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근로소득세는 130만원에서 107만원으로 23만원(17.7%)이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6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부부합산 과세제도의 위헌 판결을 반영하고,근로자의 세부담을 덜기 위해 소득세법과 상속·증여세법을 이같이 개정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소득세 특별공제 가운데 의료비 공제 한도를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의료비 지출액이 총급여액의 3%를 넘어야 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지금과 변화가 없다. 또 부양가족 교육비는 자녀 수에 관계없이 대학생은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초·중·고교생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유치원생 이하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각각 확대된다.보험료 공제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근로자의 세금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은 ▲세율인하 ▲과세표준구간 조정 ▲근로소득공제 확대 ▲기초공제·부양가족공제 등의 인적공제 확대 ▲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의 특별공제 확대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세율인하 등의 방법을 택할 경우 세수감소가 커지기 때문에 세수감소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주기 위해 특별공제 확대 방안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특별공제 확대로 근로소득세 경감 규모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이미 반영된 직불카드 소득공제,장기주택자금 소득공제 등을 합하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경감 규모는 2500억원가량이다. 재경부는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을 4000만원 이하로 낮출 경우 종합과세 대상 인원이 크게 늘어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부부합산 4000만원’에서 금액은 그대로 두고 ‘개인별 4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일부에서는 주로 고액재산가 계층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의 세금부담이 줄지 않도록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가 부부간 재산증여에 따른 공제액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것은 부부간 명의이전에 따른 세금부담 경감 혜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주병철기자 bcjoo@
  • 稅테크 가이드 / 직불카드·지로용지 활용하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살펴보면 세테크를 위해 활용할 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특히 직불카드와 지로용지 사용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난 것은 눈여겨볼 만 하다. 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때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사용한 신용카드사용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다.연봉의 10% 이상을 신용카드로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의 20%(500만원 한도)를 근로소득에서 공제해 준다.그동안 신용카드는 물론 백화점카드와 직불카드에 똑같이 적용돼 왔다. 이번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오는 2005년 11월말까지 연장되고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보다 10% 많은 3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받게 된다.또 학원비를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고 학원에서 지로용지를 받아 은행에 납부하고 영수증을 첨부하면 다른 카드사용액과 합산해 2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보다 적게 쓰고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인 500만원까지 공제를 받으려면 신용카드로 3000만원 이상 사용해야 공제를 다받을 수 있다.반면 직불카드는 2170만원 이상 사용하면 공제한도까지 다 받을 수 있다.즉 신용카드보다 830만원을 덜 사용하고도 똑같은 세금효과(소득세율 19.8%를 적용하면 99만원)를 볼 수 있다. 앞으로 학원비를 낼 때는 지로영수증을 요구해 은행에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그동안 신용카드를 기피하는 학원들이 많았고 학원비 결제를 카드로할 경우 부모가 직접 학원에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그러나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학원에서 지로용지를 받아 은행에서 납부하면 그 비용을 신용카드사용액으로 보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직불카드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직불카드는 은행계좌에 있는 잔액만큼 쓸 수 있어 최장 50여일까지 외상 결제하는 신용카드보다 선호도가 낮다.또 직불카드 가맹점이 부족하고 결제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등 불편함도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이 직불카드 사용을 생활화한다면 가맹점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카드사용을 통한 신용질서도 바로잡힐 것이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 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김미경기자 chaplin7@
  • [씨줄날줄] 안산 노점상

    자연 재해는 파괴의 현장과 원망만 낳는 것은 아니다.가끔 평상에는 보기 어려운 인간의 선의와 희망을 낳는다.경기 안산지역 노점상 50여명은 태풍 ‘루사’피해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으로 270만원을 모아 여러 필요한 물품을 산 뒤 강릉시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을 도왔다고 한다.떡볶이 과일 순대 등을 팔아온 이들은 “먹고 살기 힘든 것은 똑같지만 넋 놓고 앉아 있을 수재민을 생각하면 하루 이틀 생업을 접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고말한다.안산지역의 노점상들은 지난해 말에도 미담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곳 50여 노점상들은 1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생활보호대상자,외국인 노동자 등 100가구에 전달했었다.당시 한노점상은 “대부분 노점상들이 경제위기 때 부도 등의 어려움을 겪어봤다.”며 “한숨 돌린 상황에서 뒤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들을 작은 힘이나마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겨울 불우이웃에 김장 김치를 갖다줬던 노점상과 강릉 수해복구에 자원봉사 갔던 노점상이 상당수 같을수도 있다.아무튼 이 50여 명은 경기도의 한도시 안산에 대해,수십만 명에 달하는 국내의 노점상에 대해,그리고 수천년동안 논의돼온 이타주의적 인간성의 순도(純度)에 대해 자신들이 의도했던 것보다 몇배나 많은 걸 말해준다.노점상은 유럽 선진국에도 있고 아프리카 후진국에도 있지만 한국에서 노점상은 어느 곳보다 사회학적인 코드로서 유용하다.미국 신문과 경제학자들은 맥도널드 가게의 고기 석쇠 뒤집는 일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업으로 여겨 최저임금 기준을 삼지만, 우리는 부도나 최종적인 실직 등에 몰리면 ‘노점상’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노점상으로 성공한댔자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것마저 실패하면 어디로 떨어지는가. 상업만능 시대에 밑천과 상업성이 가장 빈약한 노점상은 그만큼 비상업적인 인간성을 풍부하게 유지할 수도 있겠다.그간 노점상은 행정기관의 단속에 항의하는 집회 등으로 뉴스에 올랐다.이번 강릉 수해복구 현장에 달려간 노점상은 전국 수십만 명 가운데 안산 지역,그것도 50명에 그치지만, 그들의 뉴스는 결코 에피소드에 머물지 않는다.선의는 숫자와 지역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특별재해지역/ 혜택·문답풀이

    ■특별재해지역 지정되면 - 복구비·위로금 최대 1900만원 태풍 ‘루사’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본 전국 20여개 시·군의 수재민들은 한결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어야만 대폭적인 구호비와 복구비가 지원될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정부가 실제 지급할 구호·위로금은 수재민들의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원 얼마나 늘어나나.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재해지역내 주민들은 특별위로금중 일부가 국고로 지원되고 재해복구사업에 드는 본인 부담비용이 전액국고 및 지방비로 지원된다.구체적으로 주택 및 농경지 파손,어선 및 어망파손 등의 피해를 본 농어민들은 복구비용중 10∼30%씩 내던 본인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세금 납부가 유예되고 건강보험료도 경감되며 중소기업들은 우선적 자금지원 및 상황 유예조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받을 특별위로금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할 특별위로금 산정에 몰두하고 있지만 2000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고성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위로금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시 주택이 전소된 피해 주민이 받은 위로금은 중앙정부에서 400만원과 강원도에서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 300여만원 등 700만원이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번 수해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14만원에다 본인부담금 270만원과 500여만원의 특별위로금 등 최대한 1900여만원 정도 지급된다. 주택침수의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0만원에다 특별위로금,농작물 피해는 보상금 354만원에 본인부담금 10∼30%와 특별위로금이 추가된다. ◇특별재해지역지정 한계 및 문제점. 정부는 이번 수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선정,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수재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전 지역을 지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피해 주민들이 특별재해지역지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행정자치부는 특별재해지역 지정 기준을 자연재해 피해액이 2조원,또는 3조원으로 정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지만 매번 피해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다 정부가 국고를 통해 피해주민에게 지급해야 할 비용이 늘어남으로써 추경예산의 증액이 불가피하게 된 점도 문제다.이번 재해의 복구비용만도 재산피해액 3조 1000억원의 1.5∼2배 정도인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가재정이 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문답풀이/ 지원금 25일쯤 지급 5일 공포된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사항인 특별재해지역선정 등의 내용과 재해지역 주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에 대해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어떻게 선정되나. 특별재해지역 선정은 읍·면·동 단위를 기준으로 하되 도시 또는 군전체가 피해를 입은 경우는예외적으로 시·군단위로도 지정할 수 있다.하지만 지역별 피해정도가 달라 선정 범위를 최소한으로 압축한다는 것이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방침이다 ◇언제쯤 선정되나. 오는 12일까지 정부합동으로 피해조사를 마친 뒤 재해대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이 13∼14일쯤 선포할 계획이다. ◇어떤 혜택을 받게 되나. 재해피해 복구비의 10∼30%에 이르는 본인 부담금이 국고·지방비에서 지원된다.또 의연금 등에서 지원되는 특별위로금의 한도가 없어져 위로금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군장비 및 병력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전기·가스·상하수도 복구와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의 지원 혜택도 받는다.특히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조치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복구지원비는 언제쯤 지급되나. 오는 18일까지 재해대책위원회에서 복구계획이 완료된 뒤 2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예산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25일쯤 수재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다만 특별위로금은 지원비와 관계없이 미리 지급할 수 있다. ◇주택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추가 지원금 규모는. 주택이 전파된 경우에는 국고·지방비 30%와 융자 60%,본인 부담 10% 등의 비율로 모두 2700만원까지 복구비를 지원받게 된다.이중 본인 부담금(270만원)도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특별위로금 404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반파된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금(10%) 135만원과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물·축사 피해 농가의 경우 추가 지원금의 규모는. 농경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이 1132만원인데 이중 본인 부담금(10%)113만 2000원,초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 385만 4000원중 본인 부담금(30%) 115만 6200원을 국가에서 받게 된다. 축산농가의 경우 한마리당 소 88만 9000원,돼지 6만 2000원,닭 427원의 보상비중 본인 부담금 10%를 국가로부터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다만 파종기나 생육기의 여부가 고려돼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특별 위로금의 규모는. 재해를 입을 경우 수재의연금에서 지급되는 특별위로금은 사망·실종자의 경우 1000만원,주택파손 404만원,주택침수 60만원,농작물피해 116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 받게 되다. 추가 지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200만∼5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 강원 고성산불 당시 국고 400만원,성금 300만원을 포함해 7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자연재해대책법시행령 개정안에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항이 신설돼 지원받게 된다.중소기업은 시설·운전자금을 우선 융자받게 되며,상환유예,기한연기 및 이자 감면의 혜택을 받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택시장 안정대책/ 세금관련 문답/아파트값 대비 보유세율 용인지역이 강남의 4배

    ◇보유과세를 강화하기로 한 이유는. 취득단계와 보유단계의 세금 부담이 우리나라는 각각 68%대 32%인 반면 일본 16%대 84%,미국 2%대 98%로 정반대다.우리나라도 거래단계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보유단계 세 부담은 강화하는 것이 부동산 가격안정과 한정된 부동산의 효율적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행 보유과세의 문제점은 주로 어디에서 비롯되나. 면적위주로 과세되는 데서 문제가 나타난다.이를테면 서울 강남지역의 5억5000만원짜리 31평형 아파트에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세금이 28만 5000원 정도만 붙는데 반해 경기도 용인의 2억 8000만원짜리 54평형 아파트에는 세금이 52만 6000원이나 매겨진다.가격대비 세금의 비율이 용인 아파트가 강남 아파트의 4배에 이른다. ◇주택 3채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부과기준을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로 바꾼 이유는. 1가구가 집을 3채 이상 갖고 있으면 거주 목적보다는 투기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기준시가는 시가의 70∼80%밖에 반영하지 못해 과세 강화를 위해 실거래가 기준으로바꿨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양도세가 얼마나 늘어나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 S아파트 31평형을 5년간 갖고 있다가 판다고 가정해 보자.기준시가로 하면 5년전 2억 1000만원에 사서 3억 9200만원에 팔아 차익 1억 7570만원을 남긴 것으로 과세표준이 잡히기 때문에 4116만원의 양도세를 내게 되지만 실거래가로 하면 3억 3000만원에 사서 6억원에 팔아 2억 6010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계산된다.이에 따른 양도세는 6699만원으로 기준시가와 비교할 때 2583만원의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이다. ◇고급주택인지 여부를 가리는 기준이 전용면적 50평 이상에서 45평 이상으로 강화됐다.분양면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 크기인가. 강남지역 등의 아파트들을 직접 조사한 결과,분양면적 기준으로 하면 고급주택 기준이 과거 65∼70평에서 55∼60평 정도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주택 기준을 강화하면 실제로 얼마만큼의 세금을 더 내게 되나. 서울 강남에 있는 전용면적 48평짜리 W아파트(1가구1주택)를 기준으로 따져 볼 경우,전용면적 50평 이상으로 돼 있는 현재 기준으로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바뀐 기준(45평 이상)으로는 2088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게 된다. ◇고급주택 판정기준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만 강화하는 이유는. 올해 1∼7월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9%이지만 아파트는 그 2배 가량이 상승했다.아파트가 전국의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파트에 한해 고급주택 면적기준을 강화,실거래가 과세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수요를 억제하고 과세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서울과 5대 신도시 및 과천은 언제부터 ‘신축주택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에서 제외되나. 조세특례제한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국회 회기 등을 감안하면 올 연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지역은 당초 예정(2001년 5월23일∼2003년 6월30일)대로 혜택이 적용된다. ◇신축주택 양도세 감면 제외와 1가구1주택 1년 이상 거주요건 신설을 서울과 5대 신도시·과천에만 하는 이유는. 올 7월 기준으로 주택분양 청약률이 서울은 평균 54대1이고 경기·인천은 2.7대1인데 반해 비수도권은미달사태를 빚고 있다.이들 지역의 부동산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문의 ▲정부대책 종합:재경부 조정2과 (02)503-9049∼50 ▲양도소득세·재산세:재경부 재산세제과 (02)2110-2321∼3 행자부 지방세정과 (02)3703-5010 ▲아파트청약:건교부 주택정책과 (02)504-9133∼4 ▲기준시가 조정:국세청 재산세과 (02)397-1521 ▲교육여건 개선:교육부 학교정책기획팀 (02)725-2460
  • 특별재해지역 복구 비용…전액 국고·지방비로 지원

    태풍 ‘루사’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등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면 재해구호 및 복구비중 10∼50%에 이르는 주민부담까지 전액 국고나 지방비에서 지원된다. 지난달 장기 침수됐던 경남 김해·합천·함안 등 3개 지역도 소급 적용,수재민들은 복구비를 모두 지원받는다. 정부는 3일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에 대한 법제처의 심의가 끝남에 따라 5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시행령이 통과하는 대로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지원에 들어간다. 행자부가 마련한 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국고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지원해 재해복구비용과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그동안 자연재해시 주택이 전파되면 국고 20%,지방비 10%,은행융자 60%,주민부담 10%로 부담액이 정해졌다.농작물 피해는 국고 50%,지방비 20%,주민부담 30%로 결정됐었다.또한 특별재해지역내 주택이 전파되면 재해복구 보상금 810만원과 위로금 404만원 이외에 최소한 770만원 이상의 특별위로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주택과 농작물이 침수된 경우에도 각각 120만원과 354만원의 보상금에다 특별위로금 500만 이상이 지급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금융·세제상의 혜택은 물론 예비군 교육·훈련을 면제받게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부 자산소득 분리과세 부동산 투기 조장 우려

    부부 자산소득(이자·배당·부동산임대) 합산과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그렇지 않아도 극성인 부동산 투기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합산신고보다 개별신고에 따른 절세액이 금융소득(은행이자·주식배당)에서보다는 부동산수익에서 훨씬 크기 때문이다.부부간의 활발한 명의이전은 물론,금융자산에서 돈을 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동산으로 돌리는 예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남편과 부인이 연간 각각 5000만원씩의 금융소득을 얻을 경우 부부합산(1억원) 신고 때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따른 소득세가 1770만원이었다.그러나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의해 5000만원씩 따로 신고하면 각각 750만원씩 15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세금이 270만원 줄어드는 셈이다. 부동산임대소득은 1억원을 부부 통합과세할 때 2430만원을 내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5000만원씩 분리신고하면 각자 900만원씩 1800만원의 세금을 내게 돼 통합과세때보다 630만원이 적다.따라서 분리신고 과세의 경우 부동산에 투자할 때 절세액(630만원)이 금융 쪽에 투자할 때 절세액(270만원)보다 360만원 더 많다. 이렇게 금융소득과 부동산소득간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금융소득은 ▲4000만원 이하 15% 원천징수+4000만원 이상은 종합소득세 누진세율 적용 ▲소득전액에 15% 원천징수 등 2가지 계산법 가운데 세금이 많이 나오는 쪽에 과세를 한다.그러나 부동산소득은 전액을 ▲1000만원까지 9% ▲4000만원까지 18% ▲8000만원까지 27% ▲8000만원 이상 36%의 누진율을 적용,상대적으로 세금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금융이 아닌 부동산 형태로 자산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경우 남편→부인,부인→남편의 명의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현행 상속·증여세법은 5억원이 넘는 부부간 증여에만 세금을 물리고 있다.현행 부부간 증여에 대한 면세점 5억원을 더 낮추지 않을 경우 상당한 세수결손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금융에 비해 무겁게 과세돼 온 부동산소득 세금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수익률이 금융자산보다 훨씬 높은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내 한 세무사는 “부동산은 통상 금융자산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부부분리 과세에 따른 세금경감을 노려 부동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부 분리과세 전환에 따른 혜택은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쪽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부동산에는 각종 제한이 있는데다 등기이전 등에서 상당한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할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한 지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번 정기국회 때 금융소득 종합과세 관련 조항에서 ‘부부합산 연간 4000만원 이상’ 조항을 ‘개인별 4000만원 이상’으로 바꾸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재경부는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기준점 4000만원 이상은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상황을 보아가며 인하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교원 성과상여금 올 추석전에 지급

    34만명의 교장·교감·교사 등 교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오는 9월 추석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지급될 성과금은 1인당 평균 60만∼70만원 정도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성과상여금 예산의 90%는 능력개발 지원비 명목으로 균등 지급,나머지 10%는 차등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교원단체가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교직의 특성과 차등 지급이라는 성과급제도의 취지를 함께 살린 절충안이다. 성과상여금 10%의 차등 지급 방법은 교사의 호봉이나 보직·포상 등을 감안,시·도 교육감이 정하도록 위임할 방침이다.균등지급에 따른 교장·교감 등 호봉이 높은 교원들에 대한 ‘역차별’을 막기 위해서다. 올해 교원 성과상여금 예산은 국고 15억원·지방비 2443억원 등 모두 2458억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자동차도 블랙박스 단다

    비행기에만 장착해 온 블랙박스를 앞으로는 자동차에도 달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당시 상황을 더욱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됐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사내벤처기업인 이카(www.e-carr.co.kr)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다음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블랙박스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사고 발생전 4분과 사고후 15초 동안의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자동차가 연쇄 충돌할 경우 16차례까지 관련 기록이 저장된다. 사고 당시 차량의 주행 시간·속도·거리는 물론이고 급가속 및 급제동 정보가 남게 된다.충돌사고의 경우 충격량·충격속도·충격후 차의 움직임 등도 수록된다.속도 정보만을 남기는 기존의 운행기록계(타코미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블랙박스가 보급되면 운전자들의 분쟁과 보험사기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목격자가 없거나 운전자가 사망하는 경우 블랙박스만 확보하면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어 가해자와피해자가 뒤바뀌어 억울함을 겪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는 주로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종합해 사고 상황을 어림짐작하는 식으로 사고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블랙박스의 가격은 50만∼7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운전석이나 조수석 밑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