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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기능별 특화

    ‘비싸지만 멀티 부가 기능-싸지만 옹골찬 기능’ 40만∼50만원대가 주력이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에 최근 가격대별,기능별 특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수준에다가 최신 기능을 부가한 단말기를 곧 출시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의 이동방송 서비스인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전용폰도 9월쯤 나올 예정이다.두 기종은 80만∼100만원대가 예상된다.반면 LG텔레콤은 9만원대 저가 특화단말기를 지난 1일 내놓고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300만화소 디카폰 출시 앞당겨 당초 9월쯤으로 예정됐던 보급형 ‘디카’ 수준의 300만화소 단말기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최초로 연속광학 3배줌을 실현한 300만화소 ‘디카폰’(모델명 SPH-S23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삼성과 LG,팬택은 이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양보없는 눈치작전을 펼쳤다.최근 출시된 200만화소가 70만원대여서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기종은 총화소가 334만으로 고선명 카메라 폰이다.카메라폰의 한계로 지적됐던 ‘연속광학 3배줌’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카메라 전용 플래시를 탑재,일반 디카처럼 먼 거리에서도 밝은사진을 찍을 수 있다.캠코더 기능과 음질의 고급화를 위한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됐다. USB(케이블)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이동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앞면이 디카,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슬라이드를 내리면 나오는 숫자 버튼을 2열로 배열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하반기에 서비스하는 위성DMB의 전용폰도 9월쯤 나온다.100만원대 가까이 예상된다.퀄컴의 CDMA 칩과 DMB 수신칩,멀티미디어 칩 등 최소 3개 칩이 동시에 탑재되고 카메라 모듈이 장착돼 생산원가가 높다. ●실속있는 초경량·최저가 단말기 LG텔레콤은 지난 1일 국내 최저가인 9만원대 휴대전화(모델명 NS1000)를 내놓았다.국내 단말기 중 ‘초슬림,초경량,최저가’이다.배터리를 포함해 63g으로 달걀 1개 무게다.보통 단말기는 120∼140g.다시 인기를 끄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처럼 바지주머니나 셔츠 윗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회사 관계자는 “초·중학생,40대 후반 이후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카메라,MP3,무선인터넷 기능은 없지만 실속파가 이용하는 음성통화 및 SMS 기능만 얹어 제작됐다.전화번호 저장,벨소리도 탑재해 놓았다. 20만∼30만원대 중가수준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단말기도 많다.SK텔레콤이 보급 중인 전략 단말기인 ‘VK-100M’은 20만∼30만원대다.중소 단말기업체인 VK가 만들었다.30만화소로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64화음 멜로디 및 모네타 기능,스팸메시지 차단,TV 등을 리모컨하는 기능이 있다.이 기능을 향상시킨 130만화소급 카메라폰 ‘VK-200C’도 최근에 내놨다. 지난해 8월 LG전자가 선보인 30만원대 캠코더폰(LG-SV130,LG-KV1300)도 최근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팬택&큐리텔이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폰 ‘S2’도 30만대를 팔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민노당, 기본급 90만원+수당

    민주노동당이 한달여의 진통 끝에 일단 국회의원과 당직자,보좌관,정책연구원 등의 임금 초안을 잡았다.하지만 오는 15일 중앙위원회와 25일 임시 당대회에서 이를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임금 확정까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11일 국회의원의 임금을 월 180만원으로 하고 보좌관은 평균 147만 8500원,정책연구원은 평균 143만 3600원,당직자는 평균 116만 2500원 등으로 중앙위원회에 올릴 ‘2004년 예산안 중 임금안’을 확정했다.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월급 차이가 32만원에 불과한 꼴이다. 기본급을 90만원으로 하고 연령수당,직급수당,가족수당 등 각종 수당을 책정했으며 정책연구원에게는 연구 수당 30만원을,보좌진들에게는 국회 수당을 15만원∼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월 70만원의 활동비만으로 생활하던 당직자들의 생활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하지만 ‘지역조직 당직자들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연서명을 받았던 당직자들은 당직자들만 4대 보험 적용이 내년 3월로 미뤄진 것과 보좌관과의 차등 보수 등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반면 월 180만원을 약속받고 공채된 보좌관과 정책연구원들 역시 내심 미흡하다는 반응이다.처음으로 당 인력의 통합운용 체계를 갖추게 된 민주노동당의 인사 대상은 국회의원 10명과 중앙당직자 60명,시·도당 지역조직 171명,보좌관 60명,연구원 45명,최고위원 등 20명으로 모두 366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면 무호흡증 판별 어떻게

    이 박사는 “병력(病歷)과 신체검사,섬유경이나 방사선을 이용한 기도 폐쇄부위 확인,감별진단 등의 방법이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을 판별하는 가장 신뢰할만한 방법은 역시 수면다원검사”라고 말했다.그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신뢰할 수 없는 1∼2가지 방법으로 무호흡증 진단을 하곤 하는데,이는 정확도가 낮은 방법”이라며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거쳐야 정확도가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수면다원검사란,환자를 수면검사실에서 일상과 거의 같은 상태의 잠에 빠지도록 한 뒤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가슴과 복부의 호흡운동,뇌파,안구운동,혈중산소포화도,심전도,근전도 등 7가지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한다. 이런 검사를 통해 무호흡의 원인이 아예 중추의 호흡자극이 없어 나타난 증상인지,아니면 중추의 자극은 있지만 기도가 막혀 나타나는 증상인지를 가려낸다. 최근에는 의료진이 잠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용 수면검사기기도 선을 보이고 있으나 민감도와 특이도가 떨어져 수면 단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박사는 “검사가 번거롭고 아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60만∼7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지만 정확하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감별,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방법을 거쳐 외과적 치료,즉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年1500% ‘살인금리’

    신용불량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서민의 급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채시장에 연 1500%에 달하는 살인금리가 등장하는 등 무등록 대부업자로 인한 고금리 피해가 늘고 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사채 피해를 분석한 결과,무등록 대부업자들이 적용하는 금리는 평균 연 260%로 지난해 5월의 평균인 연 164%보다 크게 상승했다. 특히 열흘에 10%씩 연 400%의 초고금리를 떼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연 1000%가 넘는 살인적인 금리의 사채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금감원이 소개한 피해사례를 보면 서울에 사는 P씨의 경우 지난 5월 초 사채업자로부터 70만원을 빌리면서 열흘 후 100만원을 상환하고 하루 1만 5000원의 연체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이는 연리 1500%에 해당하는 것으로 P씨는 열흘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며 두달새 이자로만 130만원을 지급했으나 여전히 사채업자로부터 원금상환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에 사는 K씨는 지난 5월 중순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사채업자로부터 104만원을 대출받고 열흘 후 연 912%에 해당하는 이자를 물고 130만원을 갚았으나 대출계약서도 돌려받지 못한 채 골치를 썩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단속이 뜸해진 틈을 타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불법사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정 상한선인 연 66%를 초과하는 불법계약은 이행의무가 없는 만큼 불가피하게 사채피해를 당하게 된 경우에는 수사당국이나 금감원의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동전도 발행연도 잘보면 ‘큰돈’

    은행 등에 가서 거스름돈으로 5원,1원짜리 동전을 받게 되면 짜증부터 난다.은행 창구내 마련된 저금통에 넣고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하찮은 5원,1원짜리 동전도 발행 연도를 잘 보고 모아두면 나중에 큰 돈이 될 수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에 도는 5원짜리 동전 규모는 10억 9000만원,1원짜리는 5억 6000만원이다.오래전에 발행이 중단된 500원짜리 이하 지폐 등을 포함하면 150억원에 이르는 돈이 시중에서 제 구실을 못한다.하지만 옛 ‘동전이나 지폐’는 발행 연도 등에 따라 큰 돈이 된다고 한은은 설명한다. 1962년 환에서 원으로 바꾼 화폐개혁 이후 한국조폐공사가 66년도에 발행한 구리로 만든 1원짜리 동전은 고(古)화폐상점 등에서는 7만원에,5원짜리는 9만원에 거래된다.66년 이후 발행된 알루미늄 동전 1원짜리는 현재 6000원,5원짜리는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80∼90년도에 발행된 5원,1원짜리 동전은 500∼100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500원짜리 이하의 지폐도 지금 거의 사용은 되지 않지만,수집상 등에서는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500원짜리 지폐(93년5월 발행중단,미회수분 107억원),100원(80년12월,18억원),50원(73년10월,1억7000만원),10원(〃,7억3000만원),5원(69년5월,4300만원),1원(70년5월,7000만원),50전(80년12월,300만원),10전(〃,100만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발행 규모가 적은 10원짜리 지폐는 무려 160만원,500원짜리는 90만원,50원짜리는 70만원 등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 김두경 발권국장은 “500원짜리 이하 지폐는 모두 발행이 중단됐지만 5원,1원짜리는 부분적으로 발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발행 규모가 적은 것일수록 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SKT 7월 대반격 나섰다…첨단기능 단말기 집중 공급

    ‘제2번호이동시장’은 SK텔레콤 시장? 1일부터 KTF(016·018) 고객도 다른 업체로의 번호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이동통신시장에 ‘SK텔레콤 경계령’이 내려졌다.시장지배력이 큰 SK텔레콤(011·017)은 그동안 뺏겼던 가입자 시장 재탈환을 벼르고 있다.단말기 업체들은 벌써 SK텔레콤으로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첨단기능의 단말기를 SK텔레콤에 집중 공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은 200만화소 고화질 CCD 카메라에 MP3 기능을 얹은 ‘S4’를 SK텔레콤에 공급한다.동영상 100분 촬영이 가능한 모델이다.삼성전자가 KTF에 공급 중인 70만원대의 ‘SPH-V4400’ 보다 10만원정도 싸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200만화소 ‘LG-SD 330’을 SK텔레콤에 공급한 데 이어 300만화소도 공급할 계획이다.LG 관계자는 “1·4분기에는 LG텔레콤에 많은 물량을 공급했으나 하반기엔 200만,300만화소의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SK텔레콤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연구개발업체인 VK㈜도 메가픽셀(100만화소 이상) 단말기로는 국내 최저가인 30만원대 초반의 슬라이드형 카메라폰(모델명:VK200C)을 1일부터 SK텔레콤에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삼성전자에서 공급하는 단말기에다 다른 업체들의 단말기 공급이 이어져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KTF에서 옮기는 번호이동 가입자를 위해 2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상황실을 1일 연다.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화성동탄 평당 270만원 거품

    다음달 1일 청약이 시작되는 경기도 화성 동탄지구 시범단지에 공영개발 후분양 방식을 도입하면 민간 건설업체의 현행 선분양 방식보다 분양가가 평당 270만원 정도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성있는 기관이 주도하는 선진국형 공영개발 방식과 후분양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분양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경실련은 평당 단가를 추정한 결과 택지비 179만원과 건축비 300만원 등 479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반면 동탄지구 아파트 건축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이 제시한 평당 단가는 택지비 220만원과 건축비 528만원 등 749만원에 이른다. 공공개발과 후분양 제도를 동탄지구 전체로 확대하면 모두 2조 6600여 억원의 거품을 제거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건설업체들이 제시한 평당 단가는 지난해 분양된 용인 동백지구보다 평당 122만원,건설교통부가 공고한 표준건축비보다 평당 238만원가량 비싼 것이다. 경실련은 “공공택지의 택지비용이 공개돼 택지비 부풀리기를 통한 이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업체들이 건축비에 이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최저임금 현실화 논란] “먹고살기 빠듯한데… 저축이요?”

    76만 6140원,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인상안이다.현행 최저임금 56만 7260원보다 20만원 많다.정부의 올 최저생계비 기준이 105만 5090원(4인가족)임을 감안할 때 가장의 최저임금에 의존하는 가구라면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이다.그나마 재계에서는 최저임금의 동결을 바라고 있어 이달 말 끝나는 심의에서 격돌이 예상된다.서울신문은 월 70만원 정도의 월급으로 어렵게 생활해 가는 세 가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으로 살아가기’ 실태를 짚어봤다. ●한달 적자 5만4220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S차량기지 청소용역업체에서 일하는 서모(63)씨의 월 기본급은 56만 7260원이다.격일제로 근무날이면 오전 8시30분부터 15시간을 꼬박 일한다.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을 합하면 77만원,건강보험 등을 공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73만 3280원이 전부다. 방 둘에 부엌이 딸린 10평 남짓한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이다.20년 전부터 당뇨를 앓던 아내는 3년 전부터 합병증으로 증세가 악화돼 1주일에 3차례 혈액 투석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한번에 3만원 하는 투석 비용을 포함해 병원비가 한달에 50여만원.지난해 12월부터 구청 보건복지과로부터 투석 비용을 보조받고 있지만,약값이나 이런저런 검사비는 고스란히 서씨의 부담이다. 수중에 남는 돈은 40만원 남짓.쌀값 5만원에 김치만 먹다시피 해도 부식비는 10만원 정도 든다.수도세·전기세·전화비로 5만원,아내와 병원에 다니는 교통비로 월 2만∼3만원을 쓰고 나면 서씨의 유일한 낙인 담배 사 태울 돈도 손에 남지 않는다. 장성한 아들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아들 서모(29)씨는 상고를 졸업했으나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해 아직 고정 수입이 없다.혼기가 된 아들의 장가 보내기에 생각이 미치면 막막함에 한숨이 앞선다.“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사람이 죽어가게 놔둘 수는 없지 않느냐.”는 서씨의 눈이 젖어든다.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경기도 H시청 민원실에서 서류발급 보조 업무를 하는 박모(49·여)씨가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받는 월급은 수당까지 합해 74만 5400원.공제액을 빼면 68만 840원이다.9년째 일했지만 비정규직이라 임금은 제자리다.40∼50대가 대부분인 동료들 가운데 젊은 사람들은 아르바이트 삼아 일하다가 이내 월급이 너무 작다며 그만두곤 한다. 대학생인 아들 임모(26)씨가 몇 군데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학비 대기도 빠듯하다.생활비는 전적으로 박씨의 몫이다.종종 친정에서 반찬을 얻어와도 한달 식비로만 20만원이 깨진다.방 2개짜리 연립주택은 관리비만 15만원이다.휴대전화에 가입하고 대신 집 전화는 끊었다.그나마 거는 전화는 가급적 줄이고 있지만 한달 요금만 아들과 합해 5만원 정도 나온다. 한달 4만 4000원씩 나오는 간식비로 점심을 때우고,교통비는 청주로 통학하는 아들 것을 합해 15만원가량 들어간다.아들에게 들어가는 용돈도 한달에 10만원 정도 된다.이쯤 되면 박씨 손에 남는 돈은 한푼도 없다.조금 여유가 생기면 시장에서 옷을 장만도 해보지만,멋부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박씨는 “한창 나이의 아들에게 먹을 것이며 입을 것을 맘껏 챙겨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직장 휴게실에서 밥도 해먹어 지하철 청소용역일을 하는 김모(62·여)씨가 매달 받아드는 돈은 70만 4760원이다. 회사에서 절반을 보조해 주는 1500원짜리 밥값도 아까워 김씨는 휴게실 한 쪽에서 밥을 직접 해 먹는다.반찬은 집에서 가져온 볶은김치 한 가지.연장근무까지 하고 새벽 1시30분쯤 대중교통이 끊기면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 석관동 집까지 걸어서 갈 때가 많다.무섭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4800원 정도 나오는 택시비가 아까워서다. 동료 김모(59·여)씨가 “빨래도 직장에서 다 해 입으니 수도세는 얼마 안 나올 것”이라며 놀리듯 말하자 김씨는 화난 표정을 짓는다.꼭 물값이 아까워서라기보다는 비누값이며 소소하게 들어가는 생활비가 워낙 많고 시간도 절약하려 그런다고 애써 둘러댄다.딸기 같은 제철 과일은 사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 속에 까마득하다. ●월평균 생계비의 26.8% 올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제출한 29세 이하 단신근로자의 실태생계비는 월 109만 1111원이다.여기에 올 경제성장률과 물가인상률 전망치를 반영해 양대 노총이 내놓은 실태생계비는 117만 9491원이다.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76만 6140원은 이의 65% 수준이다.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3인가구 월평균 가계지출액 211만 3500원에 견주면 현행 최저임금은 26.8%로 뚝 떨어진다.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이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갈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저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하나같이 “자녀들 결혼은 시킬 수 있을지” 부담스러워했다.‘김치만 먹다시피’ 하는 식생활로는 건강도 지켜낼 수 없다.“당장 큰 병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그들.노후도 속수무책이다.이 땅에서 최저임금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고달프기 짝이 없다. ●최저생계비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최소한의 비용.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공표한다. ●실태생계비 통계청이 분기별로 전국 7500가구의 평균 지출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정확한 용어는 ‘월평균 가계지출액’. ●29세 이하 단신근로자의 실태생계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심의위원회가 근로자 1인의 월평균 지출을 조사해 매년 제출하는 금액이다. 유영규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 [섬 재테크]영흥도·선재도

    지난 2000년과 2001년 잇따른 연륙교 개통으로 육지화된 옹진군 영흥도와 선재도는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들 섬은 경기도 시흥-(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대교)-선재도-(영흥대교)-영흥도로 이어져 육지와 다름없는 곳.연륙교 개통 전후 뜨거웠던 부동산 투자 열기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재테크의 대상이다. 영흥도는 이곳에 들어선 영흥화력발전소 인력 수요를 배경으로 다세대주택과 복합상가 건립 붐이 일고 있다.영흥발전소는 1·2호기가 건설된데 이어 3·4호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수천명이 달하는 직원 및 건설인력이 상주하고 있다.다세대주택은 발전소 주변 등 30여곳에 이미 들어섰거나 건립중이며 상가도 50여곳에 들어섰다. 다세대주택은 외리 산139·362,내리 290·293번지 일대가 최적지로 꼽히며 실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지어지고 있다.다세대주택 건설이 가능한 부지는 평당 60만∼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상가 대상지로는 외리 909,내리 8(진두선착장 주변)·산132(장경해수욕장 주변)·724번지(십리포해수욕장 주변) 등이 꼽힌다.상가용 부지 거래가는 다소 비싸 평당 100만∼200만원 선이다. 다세대주택이나 상가는 현재 건립된 것만으로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만만찮아 이를 지으려는 투자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다만 경관이 좋은 바닷가 주변 등에 빌라형으로 지어진 다세대주택은 사두었다가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 흔히 러브호텔로 불리는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는 아예 생각지 않는 것이 좋다.이미 20여곳에 들어선데다 옹진군이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2년전부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전원주택은 가능성이 풍부하다.다른 섬과는 달리 배를 타지 않고 인천·시흥 일대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전원주택용은 경관이 좋은 바닷가쪽이 선호되는데 내리 산307·산282∼283·산184,외리 산64번지 일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안쪽은 내리 산260·산334번지 등이 거론된다.전원주택용은 팬션 부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전원주택용 대지는 바닷가 평당 200만원,안쪽 40만∼50만원,전(밭)은 바닷가 200만원,안쪽 50만∼60만원 선이다.답(논)은 복토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보다 평당 20만∼30만원 가량 싸다.임야는 대체로 전·답보다 경관이 좋지만 건축허가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바닷가 20만∼50만원,안쪽 10만∼20만원이다. 영흥도 바로 앞에 있는 선재도는 섬이 길게 형성돼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가 산재한다.대지는 거의 매물이 나오지 않고 전 평당 40만∼70만원,답 20만∼30만원,임야 15만∼20만원에 거래된다.임야중에서도 지목상으로는 ‘임야’지만 실제는 밭인 곳은 건축허가가 쉬워 50만∼60만원을 호가한다.이곳 논은 영흥도와는 달리 거의 평지에 자리잡아 전원주택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상가의 경우 영흥도나 대부도로 가는 큰길가만 투자가치가 있다. 선재도에서 남쪽으로 700m 가량 떨어진 측도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전체가 9만 6000여평에 불과한 이 섬은 현재 11가구만 살아 무인도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지금은 하루 15시간 가량 물이 빠지는 때만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연도교가 건립되면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장기계획이지만 지난 4월 인천시가 이곳에 유스호스텔과 전망대 등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글 영흥도 김학준기자 ■영흥·선재도 부동산업소 원주민:032-884-6464대지:032-888-1950영흥:032-886-7143중앙:032-886-9992천지:032-889-8949토박이:032-882-8245현대:032-886-3361형제:032-883-0900고려:032-886-3363굿모닝:032-884-7243대우:032-885-9700 kimhj@seoul.co.kr
  • 전기요금 아낀만큼 돌려준다

    ‘불황시대 전기요금 아낀 만큼 돌려드립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유가 오름세 행진과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를 절약한 가정에 현금으로 돌려주는(캐시백) 에너지 절약가정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동안(6∼8월 또는 7∼9월) 총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평균 10% 이상 전기를 절감한 가정은 2만원의 인센티브를 10월 중 개인계좌를 통해 지급받는다.대상은 전년도 6월부터 행사기간 종료까지 거주지가 동일한 가구이다. 오는 10일부터 에너지관리공단에 우편·전화·팩스·인터넷(www.kemco.or.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031)2604-412∼4.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년도와 비교한 전기 사용량 내역을 매월 홈페이지(www.enet.or.kr)에 올린 2000명을 대상으로 절전율이 가장 높은 3명에게 70만원 상당의 친환경 무세제 세탁기를지급한다.(02)733-2022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동산 in] 파주신도시 보상금 2조원이 땅값 또 올리나

    상승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부동산 투자자들이 미래의 도시 파주로 돈 보따리를 들고 몰려들고 있다.신도시 보상이 시작되면서 부동산가에는 돈이 넘쳐흐른다.하지만 팔자 물건이 많지 않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확실한 개발 호재가 널려 있는 데다 그동안 저평가된 곳이라서 땅 값이 다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돈이 넘쳐난다 파주 부동산가는 몇년 동안 ‘돈 잔치’에 젖어 있다.올 연말까지 적어도 3조원이 떠돌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말 파주 신도시1차(운정1지구) 토지·건물 보상액 1조 8000억원은 이미 쏟아지기 시작했다.공장·상가 등의 영업권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도 마치고 보상 채비를 갖췄다. 내년에 실시될 2지구 보상까지 합치면 2조 3000억원이 된다.LG필립스 공장 건설과 협력업체 공단 조성,교하신도시에서 나오는 돈도 만만치 않다.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파주를 찾는 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상욱 주공 파주신도시 사업단장은 “1차 사업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6월부터 영업권 보상,내년부터 2차 지구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갈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에서 나온 돈의 상당액은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간다고 믿는다.특히 원주민들이 받은 보상액은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곳의 부동산에 다시 투자되는 경우가 많다.파주 부동산 시장에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보상금으로 대체농지를 마련할 경우 취득·등록세를 면제받기 때문이다.보상금 효과로 땅거래가 늘고 값이 다시 뛰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도시 약속,발전 가능성 커 파주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이 뒤졌던 접경지역,군사도시라는 칙칙한 이미지였다.하지만 지금은 굵직굵직한 호재를 안고 있는 미래의 도시,투자 유망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장에 불을 붙인 가장 큰 호재는 파주 신도시.2800여만평에 4만 7000여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내년 하반기 주공 아파트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진다.교하신도시는 분양을 마치고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여기에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사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 LG필립스 공장 건설은 파주를 서울의 베드타운에서 기업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북쪽으로 떨어진 문산에 협력업체 공단이 들어서면 이 일대는 거대한 청정 산업단지벨트로 조성된다. 남북경협도 기대된다.개성공단 분양을 계기로 파주를 대북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오래전부터 감지됐다. ●땅값 연일 고공행진 살 사람은 많은데 팔 땅은 많지 않다.그러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다.연초보다 30∼40% 올랐다. 월롱면 LG필립스 단지 주변은 준농림가 평당 60만∼70만원에 거래된다.진입로 주변 A급은 100만∼150만원을 부른다.절대농지도 30만원 이상 줘야 살 수 있다.길가 임야는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파주 교하신도시 주변은 최고의 투자 적지로 꼽힌다.하지만 월롱면 땅값의 20∼40%를 더 주고도 구하기 어렵다.특히 자유로∼교하∼파주신도시로 이어지는 주변 땅은 값이 뛰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문산은 LG필립스 협력업체 입주 공단조성 소식이 들리면서 값이 껑충 뛴 곳이다.월롱면 땅값보다 20∼30% 낮은 가격이지만 매물은 흔치 않다. 김종훈(고려공인중개사 사장)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파주시지회장은 “경기가 침체됐다고 해도 파주지역 땅 거래는 하루에 30∼40건에 이른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16년 토박이 중개업자로서 요즘처럼 파주 부동산시장이 들끓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월롱면,문산 일대를 투자 포인트로 찍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장 비싼 땅’ 15년만에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의 위치가 15년 만에 바뀌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각 자치구별로 결정·공시되는 ‘2004년도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당 4190만원(평당 1억 3851만원)을 기록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의2 명동빌딩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으로 나타났다. 이 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당 3500만원(평당 1억 1570만원)에 비해 19.7% 올랐다. 지난 1990년부터 공시지가를 평가한 이래 14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올해 공시지가가 ㎡당 3800만원(1억 2560만원)으로 5위로 밀려났다. 이처럼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 바뀐 것은 명동 상권의 중심이 아바타∼우리은행 명동지점∼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명동길에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주변에 밀리오레 상가가 입점하면서 밀리오레와 유투존 사이로 이동됐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공시지가 공동 2위인 충무로 2가 66의13(1㎡당 3910만원)과 충무로 3가 6의19(3910만원),4위인 명동 2가 31의7(㎡당 3850만원)도 밀리오레와 유투존 사이에 있다. 반면 시내에서 가장 싼 땅은 도봉구 도봉동 산 50의1 일대 도봉산 자연림 부지로 명동빌딩 커피전문점 땅값의 1만분의1에도 못 미치는 ㎡당 2820원에 머물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건보 ‘본인부담 상한제’ 복지부, 7월부터 시행

    건강보험에 대한 ‘본인부담금상한제’가 ‘6개월 300만원 부담’이라는 큰 틀만 살아남아 7월부터 도입된다.6개월 기준 본인부담금 150만∼300만원에 대해서 초과금액의 절반(50%)을 돌려주기로 했던 조항 등은 아예 폐지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29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건강보험이 되는 진료비 중에서 환자는 6개월 기준 300만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만성·중증질환자가 거액의 병원비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는 불행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6개월 기준 본인부담금 150만∼300만원인 경우 초과금액의 50%를 돌려주기로 추진했던 조항은 없던 일로 했다. 경증질환자에게도 의도하지 않은 ‘과잉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다만 당초 방침을 바꿔 현행 30일 기준 본인부담금 1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공단에서 50%를 돌려주는 제도(보상제)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상한제와 보상제는 별개의 제도로 작동하지만,국민들은 양쪽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예컨대 첫달에 본인부담금이 400만원,그후 두달간 매월 150만원이 나온 A씨의 경우 지금은 본인부담액 총액 700만원중 530만원을 내야 한다.처음 400만원에서 120만원을 초과하는 280만원의 절반(140만원)을,두 달간 150만원에서 120만원을 넘는 30만원의 절반인 15만원이 2번(30만원) 등 모두 170만원을 환급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부담금 상한제가 시행되면 실제 부담금은 210만원으로 준다.6개월 기준 300만원까지만 내면 되고,여기에다 120만원 초과∼300만원에 해당하는 180만원의 절반인 90만원도 보상제에 따라 또 돌려받기 때문이다. 올해 약 5만 5000여명의 환자가 716억원의 이같은 상한제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가 절반에 그치고 있고 처음 진료비가 많이 나온 경우 등은 큰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성수기자 sskim@˝
  • “24일 회의비용은 170만원입니다”

    “과장 10명이 참석하는 2시간짜리 회의를 위해 사원 2명이 4시간동안 자료를 준비했습니다.오늘 회의비용은 인건비,컴퓨터·프린터 사용료,회의실 이용료 등을 합해 모두 170만원입니다.” 24일부터 교보생명의 모든 임직원은 회의 시작 전에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받게 된다.회의 참석자나 준비자들의 시간당 보수와 여기에 들어간 각종 비품 사용료 등을 모두 돈으로 환산해 그 값어치를 매겨 통보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회의비용 산출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회사 관계자는 23일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회의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통해 자신이 참석한 회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불필요하게 회의가 남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날 모임이 의사결정을 위한 것인지,정보를 같이 나누기 위한 것인지 등 회의의 목적도 구분하고 가급적 회의를 빨리 끝내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박지윤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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