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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원어치 무전취식했다 100배 벌금

    음식을 공짜로 먹으려다 무전취식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음식값의 최고 100배가 넘는 벌금형이 선고됐다.16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형사12단독 신진우 판사는 음식을 시켜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52·고물수집)씨와 양모(43·노동)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과 7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5월 수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9000원 상당의 국수 2그릇을 먹은 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았으며,양씨는 2006년 1월 수원시내 한 호프집에서 6만원 상당의 맥주 10병과 안주를 시켜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 법원 형사13단독 김지현 판사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49·무직)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2005년 용인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맥주와 과일안주 등 24만원 어치를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가 4배의 벌금을 물게 됐다.이들은 검찰이 벌금형에 약식 기소하자 벌금액수가 많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벌금을 내지 않으면 하루 5만원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6~18일 소외계층 정보화 대회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16~18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정보화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 제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과 ‘어르신 정보화 한마당’ ‘다문화가족 정보화백일장’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치러지며 450여명이 참석해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 등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는 행안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며 최고 70만원의 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포차 등록수법 갈수록 지능화

    대포차 등록수법 갈수록 지능화

    경기침체 탓에 전국적으로 대포차량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대포차 이용자들과 단속반 사이에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치열해지고 있다. 명의도용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대포차 적발은 ‘백사장에서 바늘찾기’로 불릴 정도다. 서울시 재무국은 지난달 18~29일 1956대의 대포차 의심차량을 집중 단속해 전국 각지에서 150대의 명의도용 차량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에서는 서울 6대, 경기 39대, 충청 23대, 호남 59대, 영남 17대, 강원 6대 등의 대포차가 압류조치됐다. 대포차는 실제 주인이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차량을 등록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타고 다니는 차량을 말한다. 법규 위반 사실을 회피하고 범죄에 악용돼 사회문제화된 지 오래다. 서울시 단속반은 세무공무원 25명을 5개조로 나눠 전국을 돌며 단속활동을 벌였다. 대포차라고 해도 실제 차량주인들이 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에 가입한다는 사실에 착안, 단속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김태호 서울시 세무관리팀장은 “출고된 지 10년 미만의 차가 5년 이상 세금을 체납했다면 대부분 대포차로 보면 된다.”면서 “1956대의 의심차량 리스트를 뽑았는데 이 중 354대가 차량 운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명의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임대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안모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서울 39가5○○○’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운행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이 차량은 12년 간 책임보험조차 가입되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했지만 단속반은 주차위반 스티커가 주로 발부된 전주 완산구를 방문, 이 일대 유흥가에서 차량을 압류했다. 체납세만 1200여만원(16건)에 주차위반 30건, 도로교통법 위반이 51건에 이르렀다. ‘서울 43더2○○○’ 포텐샤 승용차는 이혼한 전 남편이 아내 명의를 도용해 몰래 타고 다닌 경우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아내에게 주차·과속위반 스티커 31건이 발부됐다. 결국 전 남편이 몰던 차량은 대전 서구에서 꼬리를 잡혔다. 체납세액이 270만원이었다. 요즘 대포차량은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명의를 빌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홀몸노인 등의 개인정보나 사채업자가 채무자를 압박해 받은 신분증을 악용해 만드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부도난 회사의 법인차량 등을 그대로 갖고 와 대포차로 운행하거나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승용차 번호판을 위조해 이를 달고 운행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제주로 영어 유학을….’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17일 첫 삽을 뜬다. 2006년 12월 정부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청사진이 나온 후 2년6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편입토지 보상 등의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380만㎡여 규모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5년까지 1조 7806억원을 투자,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를 비롯해 외국교육기관과 영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주택 5800여채를 건설해 9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2만 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1년 3월에 공립 1개교와 사립 2개교 등 국제학교 3곳이 먼저 문을 연다. ●공립 국제학교 납입금 2000만원 수준 공립 국제학교는 정부의 특별교부금 532억원을 투자해 초·중학교 모두 18학급(정원 396명) 규모로 설립, 민간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연구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초등학교(4~6학년)의 연간 납입금은 수업료 1082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750만원, 중학교는 수업료 1304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97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되며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이다. 제주지역 학생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5%이다. 제주도는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과실송금(이익금의 대외 송금)이 허용되지 않아 주춤거리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등을 추진했지만 국회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해외 명문학교 유치가 성패 좌우할듯 현재 영국의 세인트 존스 온더 힐과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킹스 칼리지 스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은 지난 4월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다. 제주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내·외국인 입학자격과 학생수의 비율에 있어 제한이 없다. 인천 송도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는 현재 법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재학생수의 30% 이내로 내국인 학생 비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경제자유구역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배후에 대도시가 없어 대부분 외부나 해외에서 유학생을 모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해외명문 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명문 사립교들을 대상으로 국제학교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3억 2400만~5억 4000만달러의 외국 유학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제주 인근의 아시아 국가 해외 유학생을 제주로 유치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자산신탁 등 가이드라인 이상 삭감

    한국자산신탁 등 가이드라인 이상 삭감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대졸 초임 삭감 계획이 당초 대상 262개 기관 중 85%인 223곳에서 마무리됐다. 나머지 39개 기관도 이달 말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정부의 초임 삭감 기준은 지난해 기준으로 대졸 취업자의 기본연봉이 2000만원 이상인 곳이었다. 기본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합친 비용이 대상이고 성과급이나 상여금은 제외됐다. 정부가 마련한 지침은 ▲초임 3500만원 이상 20~30% ▲3000만~3500만원 15~20% ▲2500만~3000만원 10~15% ▲2000만~2500만원 10% 이하의 삭감률을 각각 적용한다는 것이었다. ●해양수산연구원 18.9% 깎아 이번에 일부 공공기관은 비용 절감과 경영평가 등을 의식해 가이드 라인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를 삭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기존 초임이 2950만원이어서 최대 15%만 깎으면 되지만 2360만원으로 20%를 줄였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도 15%까지만 내리면 되는데도 18.9%를 삭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428만원으로 최대 10%만 삭감하면 되지만 17.9%를 줄였다. 연봉이 2370만원인 기은신용정보는 2000만원으로 15%를 줄였다. 이 연봉체계를 적용받는 신입사원은 앞으로 간부직이 될 때까지 삭감한 보수를 받고 간부직이 되고 나면 기존 직원과 같은 보수를 받게 된다. 이번에 개정된 보수규정은 공공기관별로 이른 곳은 3월부터 적용했다. 대졸 초임의 삭감은 다양한 목적에서 추진돼 왔다. 초임을 깎고 여기에서 남는 돈을 공공인턴 채용 등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게 당초 정부가 내건 최대 명분이었다. 이에 더해 민간기업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임금체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고 우수인재들이 지나치게 공공부문에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었다. 하지만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건드리지 못하고 힘없는 신입사원들의 급여체계만 손질함으로써 기성세대의 경제위기 책임을 신규 취업자들에게 전가한다는 비난도 일었다. 노동계는 아직 반발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신입사원 급여 삭감은 노사민정 합의 정신을 위배한 것일 뿐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책 철회’ 27일 공공운수연맹 집회 오는 27일 국민연금노조, 발전노조 등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연맹은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초임 삭감을 포함한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속해 있는 공공운수연맹, 사무금융연맹, 보건의료노조가 모여 대책을 논의 중”이라면서 “공공기관 초임 삭감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하투(夏鬪)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역시 신입 사원 초임 삭감과 관련해 회사와 단체협약 개정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각급 노조에 내린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임금 인상을 안 한다는 것 자체가 임금이 줄어드는 건데 초임 삭감을 하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면서 “올해 3대 이슈로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공공부문 선진화를 꼽고 있는 만큼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온 가족 원룸생활… 대출금 이자부담까지

    “주택업체의 공사지연으로 3개월째 가족이 둘로 나뉘어 원룸에서 살고 있어요.”(경남 양산 비바패밀리 아파트 입주 예정자) 경기침체로 부도를 내거나 경영이 어려워진 건설업체가 늘어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양산신도시 신창건설 비바패밀리아파트 건설 현장. 계획대로라면 지난 2월 말에 입주를 했어야 하지만 아파트는 골조만 겨우 올린 채 창호공사조차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현장 관계자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일부 나와서 내부공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언제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 놓았다. 아파트 공정률은 81%에서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지체보상금 못받고 월세 걱정만 이 아파트 시공이 늦어진 것은 지난해 시공사인 신창건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공사가 5차례나 중단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사장이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200여 입주예정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정모씨 가족 5명은 월세 70만원짜리 원룸 두 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 입주지연시 시행사가 지급해야 하는 ‘지체보상금’은 고사하고 매달 월세 걱정에 시달린다. 정씨는 “1억원 이상 대출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대한주택보증이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하면서 500억여원을 지원해 공사에 숨통은 트였지만 입주는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병승 현장소장은 “시공사가 벌여 놓은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때문에 자금이 원활하게 돌지 않았다.”면서 “곧 공사가 재개되면 11월쯤에는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시흥 능곡지구의 우방유셸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공정이 25% 이상 늦어지면서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됐다. 시공사인 우방건설의 모그룹인 C&우방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한주택보증은 올 4월 현진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하지만 현재 공정률은 60%로 내년 1월에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의 입주예정시기는 지난해 12월이었다. ●옵션 추가로 보상 합의 서울 광진구 노유동의 인정아파트 296가구도 오는 9월 말 입주 예정이지만, 6월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여서 제때 입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건설사는 입주민들에게 줘야 하는 지체보상금을 잔금에서 처리하거나 아파트 옵션을 추가해 주는 쪽으로 입주민들과 협의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분양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입주를 하지 못하는 사태는 없겠지만 공사중단 등으로 인한 입주지연 피해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VIP 잡아라

    상위 0.05%, VIP보다 더 중요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불경기에도 지출을 줄이지 않는 최상위 소비층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국민·롯데·BC카드에 이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VVIP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도 갖고 있다. 후발 주자로, 기존 카드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 Premier’ 카드를 제작해 온 김신 상품R&D센터 차장은 “기존 VVIP카드는 유명인사 초청, 명품 증정 등 보여주기식 서비스에 치중했다.”면서 “상위층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실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회비 100만원을 내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만 받더라도 연간 500만원 이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해외항공권 일등석 업그레이드(200만~300만원), 호텔 스위트룸 변경(50만원), 로비라운지 무료 이용(70만원), 골프그린피 최대 5회 면제(50만원), 건강검진무료(50만원), 백화점 쇼핑할인(60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한포인트(1%) 및 항공마일리지적립(1000원당 2마일)을 통해 월 평균 800만원을 쓰는 고객은 포인트로 연회비를 대신 낼 수 있다. 미주왕복항공권도 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아기, 12개월 할부로 팝니다”…콜롬비아 충격

    “아기, 12개월 할부로 팝니다”…콜롬비아 충격

    남미 콜롬비아에서 영아를 할부로 판매한다는 광고가 인터넷에 떠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광고의 진위성을 확인하는 한편 광고를 올린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에 인신매매 광고가 뜬 아기는 7개월 된 영아다. 아기를 팔겠다고 광고를 띄운 인물은 미화 548달러(약 70만원)를 요구하면서 할부로 돈을 지불해도 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광고를 본 시민의 제보로 사건을 접수했다.”면서 “아기를 팔겠다고 나선 사람은 12개월까지 할부지불을 할 수 있다고 광고를 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계약이 성사되면 아기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130Km 떨어진 도시에서 건네주겠다고 광고에 자세한 설명이 달려 있다.”면서 “경찰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광고가 떠 있는 인터넷사이트 등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아기가 실존하는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인터넷에 떠 있는 광고내용 이상으로 밝혀진 게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에서 아기를 판다는 인터넷 광고가 뜬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사진=테크플레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암 치료비 年 14조원

    암 치료비 年 14조원

    암 치료를 위한 경제적 비용이 한해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부담비용은 3000만원에 육박한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김진희 박사팀은 3일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팀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암 치료에 따른 연간 경제적 비용이 14조 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2년과 비교해 2조 7000억원(23.7%)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미국의 증가율(22.8%)보다 높았다. 경제적 비용은 조기사망 손실액이 7조 4000억원(52.6%)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정상인이 암환자로 이환된 데 따른 손실액은 3조 2000억원(22.8%)에 달했다. 또 직접의료비 2조 2000억원(15.7%), 교통비·간병비·대체요법 등의 직접 의료비 1조 1000억원(8%), 암환자 보호에 따른 시간손실 비용 1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국내 6대 암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용은 9조 2300억원으로 전체의 65.6%나 됐다. 암 환자 1인당 경제적 비용부담은 2970만원으로, 사망손실액(1560만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환손실액(680만원), 직접의료비(4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암 환자 1인당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평균 비용이 6700만원 수준이었고 간암(6620만원), 췌장암(637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땅값 작년보다 2.4% 내려

    경기 성남시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한 관내 8만 515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분당을 포함한 시 전역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땅값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2.4% 하락했다. 구별로는 분당구 2.64%, 중원구 2.22%, 수정구 1.73% 순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성남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분당구 서현동 247의5 상업용 토지로 ㎡당 12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싼 땅은 분당구 운중동 568의1 임야로 ㎡당 198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받아 성남시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증여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 토지 소재지 구청에 제출하면 되고, 이의 신청이 제기된 토지는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7월30일 확정, 이의신청인에게 개별통지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시지가 10년만에↓

    공시지가 10년만에↓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10년 만에 하락했다. 국내외 경제 위기와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것으로 특히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과천시 등의 하락폭이 컸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전국의 토지 3004만여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1월1일 기준)를 29일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되는 토지는 지난해보다 40만여필지가 늘어났다. 올해 공시지가는 총액기준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0.81% 떨어졌다. 공시지가가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2.14% 줄어… 하락폭 가장 커 시도별로는 서울이 -2.1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전(-0.96%), 경기(-0.8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2.21%), 인천(2.00%) 등 일부 지방은 오르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남 연기군이 3.9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 서초구(-3.89%), 과천시(-3.41%), 서울 강동구(-3.35%), 강남구(-3.22%), 송파구(-3.03%) 등도 많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군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개발 조기 추진 등으로 14.22%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 서구(8.26%), 충남 당진군(6.11%) 등도 개발호재로 인해 많이 올랐다. 가격별로는 ㎡당 5000만원이 넘는 필지는 평균 2.7% 떨어져 비싼 땅일수록 하락폭이 큰 반면 ㎡당 1만~10만원 이하의 필지는 0.56%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1가 파스쿠치 커피전문점으로 6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당 623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0만원 떨어졌다. 가장 싼 땅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의 임야로 ㎡당 82원으로 평가됐다. 이 땅도 지난해보다 10원 하락했다. 최고 지가와 최저 지가의 차이는 76만배이다. ●강남3구 등 보유세 30~40% 감소 전망 공시지가의 하락으로 서울의 강남 3구와 과천시, 강동구 등은 토지 보유세가 전년 대비 최고 30~4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의 과세표준이 되고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신한은행 PB사업부 황재규 세무사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지난해 10억 6720만원인 서초구 방배동의 2종 일반주거지역의 대지(나대지 간주)는 올해 공시가격이 10억 3472만원으로 3.04% 떨어지면서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 823만 5000원에서 올해 565만원으로 31% 정도 줄어든다. 개별 공시지가는 우편으로 개별통지되며 국토부 및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시·군·구를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현장 행정] 송파구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송파구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이 1석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DB 구축에 따르는 경제적 비용 절감과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을 통한 ‘녹색뉴딜정책’에도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 연가보상비 등 활용 재원마련 송파구는 27일 “종이기록물 DB 구축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1일 기준 연인원 1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DB 구축으로 연간 56억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종이기록물 DB 구축사업은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페이퍼리스 코리아’ 조성사업의 하나지만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용역사업이 아닌 자체사업으로 이를 추진하는 곳은 송파구가 유일하다. 구는 이 사업을 용역이 아닌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가보상비와 경상경비를 줄여 20억원의 특별재원을 만들었다. 직원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통 분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장 많은 회의와 행사가 치러졌던 대회의실에서 DB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볼멘소리는 어느 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시행 1개월째를 맞은 이 사업에 투입된 인원은 일용직 기준 120명이다. 연말까지 일용직을 기준으로 연인원 1만 80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위기로 실직한 고학력 전문인력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컴퓨터 활용 등 작업특성상 근로 조건이 좋은 데다 급료도 한 달 기준 70만원 안팎인 행정 대체인력보다 훨씬 많은 120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의 7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고, 채용과정에서도 총 363명이 지원해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 120만원 급여에 참가자 만족 정부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대다수 일자리가 한 달 기준 80만원도 안 되는 임금을 지급하다 보니 고학력 청년층에게는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자동차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뒤 개인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윤형찬(41·삼전동)씨는 “퇴직 후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던 중 이 일에 참여하게 됐다.”며 “DB 구축 업무도 만족스럽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할 수 있어서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민원여권·교통행정·총무·주택과 등 4개 부서의 기록물 DB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파주 벽산·우남연리지 20가구 특별분양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은 공동 시공하는 경기 파주신도시 A8블록에 ‘벽산·우남연리지’ 아파트(조감도)의 계약 해지분 20가구(107.73~150.28㎡)를 특별분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3억 70만~4억 9870만원 선이다. 입주는 오는 2010년 6월 예정이다. (031)842-5700.
  • 임시정부 항일 발자취 따라 걷는다

    90년 전 치열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따라 걷는 ‘2009년판 임시정부 대장정(大長征)’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가 오는 7월10일부터 열흘 동안 중국에서 수립, 운영됐던 임시정부의 흔적과 역사를 찾아가는 ‘제 5기 독립정신 답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65명과 독립유공자 후손, 역사학자 등 90여명이 함께 하는 대규모 답사단이다. 답사는 광활한 중국 대륙 곳곳에 남겨진 임시정부의 흔적을 세밀하게 되밟는다. 실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는 조국의 독립과 해방에 대한 갈망, 그 자체였다. 임시정부의 내용을 보고 배우는 것은 치욕의 피식민지 역사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치열했던 독립의 의지를 오늘의 것으로 배우는 일이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1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수립됐다. 하지만 광폭해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하이를 떠나 항저우(杭州), 전지앙(鎭江), 자싱(嘉興), 창사(長沙), 광저우(廣州), 류저우(柳州), 충칭(重慶) 등에 이르기까지 임시정부를 옮겨다녀야만 했다. 중국 공산당이 대장정을 통해 중국 혁명의 핵심 근거를 확보했듯 임시정부도 독립에 대한 오롯한 갈망 하나로 1920~40년대 독립운동의 해외 근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투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제 몇 장의 기록으로만 남은 ‘박제화된 역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법통으로서 임시정부의 역사조차 부정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답사단 선발은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치고, 27일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opogo.com)에서 1차 선발자를 발표한다. 29~30일 면접심사를 마친 뒤 다음달 5일 최종 선발자를 선정한다. 답사비는 학생 70만원, 일반인 150만원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국내 첫 뉴타운으로 도시재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1지구)이 다음달 1일로 입주 1주년을 맞는다. 재개발 인·허가권을 지닌 공무원과 사업주체인 주택조합의 비리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조망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주거환경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 ●담·도로턱·전신주 등 없는 세련된 5無도시 진관근린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1지구 상림마을(6·7·8단지 4514가구)에 들어서니 편도 1차선의 도로를 중심으로 저층 건물들이 좌우로 아담하게 펼쳐져 있다. 단지 안에서 노면전차(트램)만 다니지 않을 뿐이지 영락없이 유럽의 세련된 도시에 온 느낌이다. 담, 도로턱, 옹벽, 간판, 전신주가 없어 ‘5무(無)도시’로 불리는 명성이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닌 듯하다. 아파트 단지를 ‘口’ 모양으로 배치해 건물 자체가 차음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자전거도로 또한 잘 갖춰져 있어 단지 어디서나 ‘자전거 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산책길에서 만난 롯데캐슬 입주민 김모(45)씨는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풍광과 맑은 공기야말로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뉴타운의 주거환경에 흡족해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나온다는 관리비에 대해서는 만나는 주민마다 불만을 털어놨다. 강남에 살다 지난해 말 이사왔다는 푸르지오 입주민 김모(57·여)씨는 “같은 평수인데도 예전에는 월 15만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여기서는 무려 35만원이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135㎡ 면적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1월 관리비가 70만원까지 나왔다. 임대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관리비 폭탄’을 감당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기도 했단다. 또 특정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만났다. 서울시도 이런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뉴타운이 주변 지역보다 2~3도가량 온도가 낮은 데다, 단지별 가구 수가 적다 보니 관리비가 어느 정도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 동의를 거쳐 관리사무소를 통합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시공 의혹·못자리골 관리 미흡 문제도 뉴타운을 관통하는 못자리골 실개천은 입주 당시만 해도 ‘작은 청계천’으로까지 불리며 이곳의 자랑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곳 바닥에는 바짝 마른 돌멩이만 가득한 흉물로 전락했다. 롯데캐슬 입주민 정모(53)씨는 “서울시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을 실개천인 것처럼 속여서 분양했다.”며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해결 기미가 엿보이고는 있지만 대중교통 부족 문제 역시 시와 자치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아이파크 입주민 정모(37)씨는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든 재개발 단지라는 이곳에서도 ‘일단 집부터 지어놓고 보자.’는 식의 편의주의 발상이 담겨 있다.”면서 “다른 뉴타운에서는 입주에 앞서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지영 백민경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팟 터치 10만원 더 주고 샀잖아”

    “아이팟 터치 10만원 더 주고 샀잖아”

    직장인 최모(27·서울 동대문구)씨는 지난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 갖고 싶던 MP3플레이어를 37만 9000원을 주고 샀는데 동료 직장인은 같은 날 똑같은 제품을 28만원에 구입했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제품을 비교해 봤더니 크기도 용량도 같은 제품이었다. 당황한 최씨는 제조사 홈페이지를 봤지만 자신이 구매한 가격 그대로 물건을 팔고 있었다. 올해 초 1500원대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하면서 전자제품 등 수입품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이팟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최근까지 50만대 이상 팔렸다. 하지만 지난 3월 공식 수입처인 애플코리아는 지난해부터 1100원대의 환율에 맞춰진 가격을 1400원대 기준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 ‘아이팟터치(8GB)’ 판매가는 하루만에 무려 35%나 올랐다.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당황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하느라 매장을 뛰어다녔고 온라인 상점들은 판매를 취소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문제는 불과 두 달만에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이 예전 가격으로 다시 내려 팔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11일 현재 기준으로 아이팟터치(8GB) 온라인 최저가는 30만 4000원, 대형할인점에서는 28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같은 제품인데도 구입하는 곳에 따라 10만원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다. 애플측은 “환율 변동으로 한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공식가격은 있지만 판매 가격은 업자 자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품이 많은 산악자전거(MTB)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정모(53)씨는 얼마전 운동을 위해 350만원을 주고 MTB를 샀다. 하지만 며칠 뒤 동호회에서 같은 자전거를 70만원 싸게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판매처를 찾아가 따졌지만 주인은 “환율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늘어놓았다. 인터넷에선 정씨가 산 자전거를 지금도 3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다. 사진 촬영이 취미인 김모(32·서울 강동구)씨는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300만원짜리 디지털카메라(DSLR)를 구매했다. 최근 환율 변동으로 국내에서 파는 카메라 가격이 10% 이상 올랐지만 환율이 다시 떨어지면서 오히려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사는 편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환율을 핑계로 가격을 무리하게 올리면서 국내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다.”면서 “수입상들은 올릴 땐 환율을 바로 반영하면서 내릴 땐 감감무소식”이라고 꼬집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80만원짜리 휴대전화 나온다

    180만원짜리 휴대전화 나온다

    이달 말 국내에 출시되는 LG전자 휴대전화 ‘프라다2’가 역대 최고 가격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다2를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인 ‘프라다 링크’와 묶어 한 세트로, 18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시된 휴대전화 제품 중 최고가인 삼성전자의 ‘T옴니아’(106만 8000원)에 비해 7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라다2와 프라다 링크의 가격이 각각 600유로(약 102만원)과 299유로(약 5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럽보다도 30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판매될 프라다2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지원하는 데다 제품의 두께도 더 얇아져 출고가격이 유럽보다 비싸졌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소녀시대’ ‘꽃남’에 빠진 우리 아이들 청해부대,해적피습 위기 北상선 구조 ‘盧 의혹’ 최종보고서 어떤 내용 담겼나 ‘대포동 2호’ 발사하는 프로레슬러 윤강철 “신종플루, 감기보다 증세 약해” 서울~수도권 출·퇴근 15분 단축
  • 납땜 인명구조호흡기 ‘살인무기’

    구멍을 뚫어 폐기처분한 인명구조용 공기호흡기를 납땜한 뒤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 ‘납땜 공기호흡기’는 공기를 충전할 수 없어 유사시 사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전 중 폭발할 수 있어 인명사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김성은)는 4일 사용기한 15년이 지나 소방서에서 구멍을 뚫어 폐기처분한 공기호흡기를 납땜해 백화점, 병원 등에 판매한 혐의(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제조책 김모(52)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박모(49)씨 등 판매책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폐기한 공기호흡기 230개를 정상적으로 처리한 것처럼 꾸며 이들에게 넘겨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최모씨 등 소방관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고양지역 모 병원에 납땜한 공기호흡기 16개를 1120만원에 판매하는 등 2006년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00여개를 개당 70만원에 팔아 1억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소방서가 구멍(지름 5㎝가량)을 뚫어 폐기처분한 공기호흡기를 거둬들인 뒤 철공소 등에서 이 부분을 땜질해 제조업체의 상표를 붙여 정상제품(123만원)보다 6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최근 고양소방서가 모 병원에서 공기호흡기를 무료 충전해 주던 중 납땜이 터지면서 발각됐다.특히 검찰과 한국가스공사가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4일 대구시 달성군에서 납땜 공기호흡기의 용기 파열을 실험한 결과 1989년 5월에 제작된 호흡기는 5분19초 만에 터져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용기가 갈기갈기 찢어졌다. 납땜한 공기호흡기는 불과 1분32~2분19초 만에 터졌다. 이 과정에서 납땜한 부위가 총알처럼 튀어나와 사람이 맞을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였다. 구조용 장비가 자칫 살인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현행법상 다중이용시설에서 공기호흡기를 비치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정상 제품보다 50만원가량 싼 불량 공기호흡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소방방재청과 함께 전국의 설치 의무시설 2800곳에 비치된 공기호흡기 1만 5000여개를 전수조사하고, 또 다른 불량 공기호흡기 유통업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신의 직장’ 방만경영 여전

    ‘신의 직장’ 방만경영 여전

    경제위기의 한파도, ‘방만한 공기업 운영 행태를 개선하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호언(豪言)도 ‘신의 직장’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순이익은 반토막이 났지만 임직원 숫자와 직원 임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봉 8000만원을 웃도는 공공기관도 14곳이나 됐다. ●직원 평균임금 3% 오른 5500만원 대신 신규채용 인원만 20% 넘게 줄어 공공기관 경영 부실 책임을 기존 직원이 아닌 취업 준비생들이 덤터기를 썼다. 다만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장 기본 연봉(성과급 제외)이 10% 가까이 깎이는 등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날 전망이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97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3% 증가한 5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4~07년 연 평균 증가율 5%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을 뿐, 경제 불황 속 ‘나홀로 호황’은 계속됐다. 특히 평균 임금 8000만원 이상인 곳은 14개 기관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1위는 산업은행으로 9270만원이었고 ▲예탁결제원(8990만원) ▲기업은행(8560만원) 등 금융 공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신입사원 초임 역시 지난해 평균 270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초임 삭감이 이뤄지면서 4월 현재 26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기관장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은 1억 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2004~07년은 연 평균 증가율이 6.4%였지만 지난해 들어 처음 감소했다. 다만 올해 기관장 기본연봉 평균은 1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1억 2100만원 대비 9.5% 줄었다. 기관장 연봉을 차관급 공무원 연봉에 맞춘 연봉 구조 개편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영향이다. 상임감사와 이사 역시 각각 13%, 7.9%씩 줄었다. ●퍼주기식 직원 복지혜택도 그대로 공공기관들은 이명박정부 원년에도 덩치를 계속 불렸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 수는 2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00명(1.4%) 늘었다. 반면 지난해 총 신규 채용 인원은 2007년에 비해 24.4%(3500명)나 줄어든 1만 800명에 그쳤다. 퍼주기식 직원 복지 혜택 역시 여전했다. 직원에게 주택자금 대출 혜택을 주는 67개 공공기관의 총 지원액은 전년 대비 42.8% 늘어난 1692억원으로 한 명당 435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대한주택보증은 1억 2710만원에 달했다. 162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학자금 지원 총액 역시 전년 대비 10.5% 상승한 1305억원으로 1인당 수혜액은 510만원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가정의 달’ 세대별 마케팅 강화

    LG전자, ‘가정의 달’ 세대별 마케팅 강화

    LG전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세대별 마케팅을 펼친다.  LG드럼세탁기 ‘트롬(TROMM)’은 올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기능들을 선별한 기획 모델을 출시, 기존 대비 최대 70만원 할인된 특별가에 판매한다.이번 행사에는 대가족, 맞벌이 부부, 어린 자녀를 둔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  LG전자는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한 세탁 용량 12kg급 ‘F1229WA1’를 기존 170만원대에서 100만원대로 최대 70만원 싼 가격에 판매한다. 또, ‘스피드워시’ 기능을 채용한 15kg급 ‘F1558WC’와 ‘알러지케어’ 기능의 12kg급 ‘F3226WP5’를 각각 60만원대(기존 109만원대) 할인 판매한다.  ‘스피드워시’는 소량 세탁시 최단 29분내 세탁, 헹굼, 탈수까지 완료해 바쁜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슈즈케어’는 세탁기 아래 서랍내 저온 열풍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신발 건조, 살균, 탈취까지 모두 가능하다. 자녀들의 운동화 세탁이 잦은 가정에서 매우 유용하다.  이 외에도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한 17kg, 12kg급 모델 구입 고객에게 트롬 곰인형을 증정한다. 트롬 광고를 통해 처음 등장한 트롬 곰인형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있어 여성고객뿐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감성 마케팅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LG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적합한 ‘LG헬스케어’ 제품 구입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의료용 진동기는 기존 판매가 800만원에서 120만원을 할인해 주고, 워커힐호텔 패키지 이용권(50여만원 상당)도 제공한다.  알칼리 이온수기 구입시 15만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상품권을 증정하고, 정수기의 경우 6개월 유지관리 비용 상당의 12만원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전체 경기가 힘들수록 가정의 소중함이 커지듯 주요 고객층인 여성뿐 아니라 자녀, 부모님 등 다양한 고객층을 배려한 세대별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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