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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VVIP 마케팅 뒤에 숨은 폭리

    수입차 VVIP 마케팅 뒤에 숨은 폭리

    # 최근 제주의 한 특급호텔에서 눈에 띄는 교향악단 연주회가 열렸다. 음악감독은 국내 최고 지휘자인 금난새(65)씨. 폭스바겐의 대형 세단인 ‘페이톤’을 구입한 고객 20여명은 작은 홀에 둘러앉아 ‘그들만의 음악회’를 즐겼다. 앞서 BMW는 1억원이 넘는 ‘7시리즈’의 고객만을 위한 ‘모빌리티 라운지’를 운영했다. 특급호텔 등지에서 멤버십 파티와 강좌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이 초우량 고객(V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입차 관세가 2.4~4% 인하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어떤 업체는 자신들이 VVIP급이라고 꼽은 한 사람 또는 3~4명을 서울 강남의 별도 공간으로 초청해 최고급차에 대한 설명회와 시승식을 하고 식사와 여흥도 베풀었다. 은밀한 모임이어서 누가 어떤 접대를 받는지 당사자 외엔 알 수 없을 만큼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다만 재벌가 자녀, 강남 부동산 소유자, 금융투자가 등 큰손을 대상으로 참가를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형 세단 모델 고객 등 1000여명을 불러 모아 제주 등지에서 골프대회를 열고 국내 1등 참가자에게는 세계 대회 출전권도 부여한다. 하지만 이런 VVIP 마케팅 뒤에는 명품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허영심을 노린 폭리가 숨어 있다. 해외 차량 판매 사이트인 ‘랭킹스앤드리뷰스’ 등을 살펴보면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차 가격이 미국 등 현지에서 판매되는 같은 차종보다 최고 80%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BMW 750은 미국에서 최고급 모델이 12만 9000달러(약 1억 5300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억 7220만원에 판매된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페이톤(5만 3775파운드·9970만원)은 국내에서 1억 3040만원에 팔리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 호조와 더불어 이 같은 폭리 덕분에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순이익이 1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올 들어서는 순익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차는 최고급 사양이라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앞창에 주행 정보를 투시해 주는 장치), 서라운드 뷰(차량 360도를 보여주는 장치) 등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초특급 옵션이 빠져 있다.”면서 “또 미국은 한국산 수입차에 관세 8%만 붙이지만 국내에서는 관세 4%와 소비세 8%, 교육세 등이 붙는다.”고 해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아무리 수입 비용 등을 감안한다 해도 국내 판매가와 해외 가격의 차이가 1억원 이상이라면 분명히 폭리 수준”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차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회장은 “가격 정책이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고 해도 터무니없는 고가 정책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비싼 게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우리 소비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최시중·천신일·박연차 VIP 병실 ‘이웃 환자’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69) 세중나모 회장, 박연차(67) 전 태광실업 회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때 ‘왕의 남자’라 불리며 위세를 떨치다 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됐고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실에 입원한 ‘이웃 환자’들이라는 점이다.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 전 위원장은 수감된 지 3주 만인 지난 21일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입원, 구속집행정지 심문일인 지난 23일 심장수술까지 받았다. 최 전 위원장이 구치소에서 나와 입원한 사실을 판사나 검사 모두 까맣게 몰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 전 회장은 뇌물 공여와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2월 22일 징역 2년 6개월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월 지병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에 머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후원자인 천 회장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 중인 지난해 9월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이래 9개월째 입원해 있다. 하루 입원비만 50만~70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병실을 쓰고 있는 천 회장의 입원비는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들은 “결국 돈 없는 생계형 범죄자들만 수감 생활을 하는 것 아니냐.”며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새누리, 414억 벌고… 통진당, 총선서 50억 쓰고

    새누리당이 여야 정당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정치자금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4·11 총선 정당선거비용이 가장 많은 당은 통합진보당이었다. 중앙선관위가 25일 공개한 올해 각 정당의 수입·지출 현황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총 414억 7935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얻었고 이어 민주통합당이 297억 7085만원의 수입을 냈다.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의 총수입은 각각 75억 5034만원, 51억 9587만원이었다. 정당별로 주요 수입원의 비중에는 차이가 났다. 18대 국회 의석수가 가장 많은 새누리당은 국고 보조금 수입이 204억 59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당비를 통한 수입이 77억 9645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진당은 정당들 가운데 유일하게 기관지(‘진보정치’) 발행 사업을 통한 수입이 9741만원 포함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일까지 정당의 지출비용 역시 새누리당이 271억 4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253억 6497만원이었고 이어 통진당 106억 4416만원, 선진당 69억 4415만원 순이었다. 지난 4·11 총선 선거비용 지출은 통진당이 50억 440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은 50억 3941만원이었고 새누리당은 49억 56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액수는 그러나 선관위 신고액으로, 실제 사용액은 향후 선관위 실사를 통해 가려지게 된다. 각 정당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1억 4100만원이다. 한편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통진당은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 가운데 일부를 CN커뮤니케이션즈 등 이석기 당선자와 관련된 계열사에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진당은 조직활동비 전체 15억 9365만원 중 홍보물 제작을 위해 CN커뮤니케이션즈에 8507만 8000원을, 사회동향연구소에 여론조사 명목으로 4345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평균연령 50세 바리스타 꿈꾸는 8인 희망도 함께 팝니다

    평균연령 50세 바리스타 꿈꾸는 8인 희망도 함께 팝니다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카페 ‘꼬미로떼’는 외관상으로는 커피와 쿠키를 저렴하게 파는 그저 그런 커피전문점과 별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 등 하루하루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져다 준 자활의 공간이다. 여기에서는 평균연령 50세에 새 출발을 한 주민 8명이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24일 송파구에 따르면 꼬미로떼는 지난 3월 29일, 3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송파구 지역자활센터가 주민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15개 사업단 중 구성원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가장 먼저 사업체로 탄생한 곳이다. 특히 꼬미로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효과, 점포 입지 및 상권 분석, 인사·재무 계획 등을 꼼꼼히 챙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활근로 참여자(여성 6명, 남성 2명)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꼬미로떼를 열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교육받아 자격증 취득을 눈앞에 뒀다. 김용경 꼬미로떼 대표는 “꼬미로떼를 통해 새로운 꿈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며 “교육 땐 몰랐는데 창업을 맘먹고 자활근로를 하니까 아무래도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곳 시설과 설비에 지난 3년간 약 5000만원을 투입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자활근로 참여자 8명은 월 7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는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뺀 순이익은 다른 자활근로 참여자들을 위해 기금으로 적립한다. 정문수 구 지역자활센터장은 “꼬미로떼는 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사업장이자 저소득 주민들의 내일을 설계하는 희망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꼬미로떼에서 만든 커피와 쿠키를 전용차량을 이용해 오피스 타운이나, 대학가, 공원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꼬미로떼는 월~금요일 커피와 쿠키를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반값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향후 주민 반응에 따라 주말에도 영업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사카시장, 정치참여 공무원 ‘실형’ 규제논란

    일본에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지방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조사한 데 이어 정치활동을 하는 지방 공무원을 처벌하는 조례안까지 마련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시 직원의 정치 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해 2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하는 형벌 규정을 포함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에는 정당 등 정치적 단체의 기관지 발행이나 배포 등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례가 통과되면 지방 공무원의 정치 활동을 법적 처벌로 규제하는 일본 최초의 조례가 된다. 일본 지방공무원의 정치 활동은 지방공무원법으로 제한되고 있지만 벌칙은 없다. 반면 국가공무원은 지방공무원보다 폭넓은 내용이 금지되고 있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약 147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에서 시의 간부들이, 상대 후보였던 히라마쓰 구니오 전 시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을 품고 규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오사카시는 지난 2월 하시모토 시장의 지시로 직원 150명의 업무용 메일을 극비리에 조사해 반발을 샀다. 직원들의 정치활동과 노조활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본인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 하시모토 시장은 당시 언론 취재에 “개인 컴퓨터를 조사한다면 큰 문제이지만 업무용 메일의 조사는 법률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민이 시청 직원의 정치활동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 첫 ‘화학적 거세’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에게 국내 최초로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가 시행된다.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위원장 길태기 법무부 차관)는 지난 21일 아동 성폭력범인 박모(45)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렸다. 약물치료 명령은 지난 2010년 6월 국회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이후 처음이다. 박씨는 2002년 8월 10살 여자 어린이 강제추행 및 강간미수죄로 징역 3년·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현재 경북 북부 제3교도소에서 보호감호 중이다. 앞서 1984년, 1998년, 1991년에도 미성년자를 추행하거나 강간해 실형을 살았다. 치료감호소는 지난달 박씨를 감정한 결과 성도착증(소아 성기호증)으로 진단했다. 성충동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박씨는 오는 7월 가출소 시점을 기준으로 앞으로 3년 동안 3개월마다 치료감호소에서 1차례씩 성충동 치료약물을 투여받는다. 또 인지행동과 심리치료 같은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성충동 약물치료 대상은 ‘16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로 재범 위험성이 있는 경우,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나 법원의 결정으로 15년의 범위 안에서 이뤄진다. 치료명령을 받은 대상이 도주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다른 약물을 투약해 치료 효과를 저해시키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성충동 약물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은 남성의 전립선암이나 여성의 자궁내막증 등을 치료하는 루프롤라이드(Leuprolide)와 고세렐린(goserelin) 같은 주사제나 경구용 알약인 MPA(Medroxy Progesteron Acetate) 등이 있다. 1인당 연간 치료비용은 약물치료 180만원, 호르몬 수치 및 부작용 검사 50만원, 심리치료 비용 270만원 등 500만원 정도다. 강제치료 명령을 받으면 국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다만 성폭력 수형자가 가석방 요건을 갖추고 치료에 동의, 법원이 치료명령을 결정할 경우 본인이 비용을 대도록 했다. 법무부 측은 22일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를 통해 성도착증 같은 비정상적인 충동을 조절하는 동시에 전자발찌를 장착해 어린이보호시설 출입금지와 야간 외출제한 등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 재범방지와 교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식 투자자 500만명 시대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인구 5명당 1명, 우리나라 국민 10명당 1명꼴로 주식을 하는 셈이다. 특히 연령별로 50~60대의 주식인구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해 피해도 그만큼 컸다. ●작년말 기준 총 528만명 ‘사상 최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투자인구는 총 528만명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의 479만명에 비해 10.4%가 늘었다. 총인구의 10.6%, 경제활동인구의 21.2%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투자자 중 0.6%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4분의3을 보유하고 있었다. 10만주 이상 대량 보유자는 3만 300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총액은 전체 시장의 75.5%다. ●평균 연령 47.4세… 2010년보다 소폭 상승 투자자 평균 연령은 47.4세로 2010년 47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평균 48.2세, 코스닥은 44.9세로 코스닥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비중이 56.6%로 과반수가 넘었지만 2010년보다는 0.5%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 투자자는 전체의 60.8%였고, 여자 투자자는 2010년보다 0.3% 포인트 늘어난 39.2%였다. 연령별 주식보유 비중에서는 50대 이상만 증가했다. 20대(-0.2%), 30대(-0.8%), 40대(-0.6%)는 줄었지만 50대는 0.1%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1.1%나 늘었다. 이는 연령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투자 자산도 많지만 최근 낮은 은행 이자율, 저축은행 신뢰 하락, 부동산 투자 가치 급락 등으로 인해 노후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시 흔들… 50·60대 상대적 손해 많아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50, 60대의 손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1인당 평균 주식보유금액이 2010년 1억 2090만원에서 지난해 말 9990만원으로 18.1%(1890만원)나 급락했고, 50대도 13.5%(1015만원) 줄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9.9%(270만원), 7.4%(360만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이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인구 수가 늘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국내 10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3억 7670만원으로 전년 3억 430만원보다 23.8%(724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국내 매출 1000대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등기임원 보수와 임원보수율 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인당 109억원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46억 4000만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SK그룹의 4개 계열사가 톱10에 포함됐다. 삼성SDI가 35억 3000만원으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SK텔레콤 34억 7000만원 ▲SK㈜ 33억 1000만원 ▲SK C&C 32억 8000만원 순이었다. CJ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이 28억 9000만원으로 7위를 차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화케미칼(28억 4000만원), 현대백화점(24억원), 삼성테크윈(23억 3000만원)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상위 20개 기업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외에 삼성물산(23억 2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9억원), 삼성중공업(18억 2000만원) 등 6곳이 포함됐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21억원으로 15위에 그쳤다.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가 평균 20억 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 14억 3000만원 ▲현대기아차 10억원 ▲두산 9억 7000만원 ▲한진 9억 20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의 임원 보수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코스닥기업인 셀트리온의 임원 보수가 21억 2000만원으로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나운서·승무원 지망생 울리는 ‘취업 과외’

    아나운서·승무원 지망생 울리는 ‘취업 과외’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서울 모 대학 김모(25)씨는 지난해 6월 공중파 TV의 한 현직 아나운서 A씨로부터 과외 제안을 받았다. 10차례 3시간에 200만원 그룹과외였다. A씨는 김씨가 재학 중인 대학에 출강하고 있었다. 김씨는 “고액이라 부담스러웠지만 방송활동을 하면서 대학 강의까지 출강하는 아나운서인 데다 앞으로 면접관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에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과외 수강생을 모집하는 일과 과외 장소를 물색했다. 김씨는 다른 두 명과 함께 A씨로부터 과외를 받았다. 부산에서 승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민모(22)씨는 지난해 12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민씨는 승무원 지망생 모임인 한 인터넷 카페에서 그룹과외 모집 글을 봤다. 국내 굴지의 모 항공사 사무장 경력을 내세운 전문 강사 B씨가 과외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어머니를 설득해 수강료 70만원을 지불했다. 과외에 들어간 뒤 확인한 B씨는 전문 강사가 아니었다. B씨는 “항공회사 합격생인데 신체검사에서 누락돼 다음 기수에 승무원이 된다.”면서 “면접관과 친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둘러댔다. 민씨는 “사기를 당해 황당해하면서도 면접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따지지도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전문직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절실한 열망을 교묘히 파고드는 취업 과외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현직 아나운서가 직접 수강료를 제시하는가 하면 허위 경력을 광고하는 강사까지 등장한 것이다. 특히 성인 과외는 별다른 규제법도 없어 피해를 보더라도 신고할 곳조차 마땅하지 않다. 게다가 환불도 강사 마음대로다. 전직 아나운서에게 과외를 받는 지망생 김모(26)씨는 “잘 맞지 않고 강의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을 하고 싶었지만 ‘안 된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현재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강남교육청 평생교육건강과 주무관은 “학생 과외의 경우 법으로 불법 여부를 규정해 두고 있지만 성인 과외는 개인적인 1대1 계약으로 보기 때문에 규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 소비자과 관계자는 “교육법이나 학원법도 없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면서 “경찰에 사기죄로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부] ④ 평등주의 명암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월 1000만원 남짓한 월급에서 27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00여만원을 특별당비로 낸다. 업무 강도가 센 4급 보좌관도, 상대적으로 업무 중요도가 떨어지는 인턴 직원도 월급은 2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통합진보당의 급여 체계가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근간으로 하는 평등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지적’ 관점에서 볼 때 노조는 통합진보당에 있어서는 안 될 불편한 존재다. 자기 모순이 생기는 까닭이다. 들어올 때부터 알고 왔다지만 현실과의 괴리 속에 좌절감을 느끼고 당을 떠나는 보좌진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얼룩진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등주의의 명암이다. 11일 통합진보당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업무 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의원은 월 270만원을, 보좌진은 급수에 상관없이 당 내부적으로 정한 노동자 평균 임금인 월 23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나이가 어리거나 부양 가족이 없으면 210만원으로 떨어진다. 4급 보좌관은 월급 400만원 중 절반가량을 특별당비로 내고 최대 230만원만 수령한다. 국회로부터 370만원을 받는 5급 보좌관의 실수령액은 220만원이다. 나머지 150만원은 반의무적으로 당에 내야 한다. 평균 임금에 미달하는 9급이나 인턴들의 경우 상위 보좌관들이 받은 평균 임금 초과분에서 충당된다. 일종의 ‘돌려 막기’다. 평등하게 나눠 가진 뒤 남은 월급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 특별당비는 지난해(민주노동당)까지만 해도 의원실당 월 1000만원이었으나 국민참여당 등과의 통합 이후에는 월 500만원 이상 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의원실에서는 “사무실 운영 등 지역구 활동은 무슨 돈으로 하느냐.”며 불만이 높다. 2004년 도입된 특별당비는 17대 의원 입성이 늘면서 보강된 정책연구위원의 인건비 명목으로 걷었으나 지금은 목적이 불분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당비 미납을 당의 충성도와 연결지어 비난하기도 한다. 현재 당권파 이정희 공동대표를 제외한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전원이 많게는 수억원씩 특별당비를 내지 못해 압박을 받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 구성도 요원하다. 통합진보당에는 노조가 없다. 서로를 동지적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최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닛산이 구원투수로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내세웠다. 독일차를 중심으로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자 한국닛산이 전략적으로 국내에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인 것이다. 인피니티 FX30d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포츠 쿠페형을 추구하는 FX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길게 뻗은 보닛이 매력적이다. 보닛 좌우측이 이두박근처럼 우뚝 솟아올라 강인함을 더해준다. 앞쪽 자체가 길어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실내공간은 넓다. 프론트 후드(보닛)가 길고 뒤쪽이 짧다 보니 트렁크 공간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가 접히게 돼 있어 짐 실을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최고 출력 238마력의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FX30d는 묵직하게 움직인다. 핸들도 무거운 편이다.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 가까운 차량이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땅을 박차는 느낌을 받는다. 치고 나가는 맛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앞차를 추월하는 데는 충분한 힘이다. 시속 120㎞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디젤차임에도 일본의 섬세함이 깃들여서일까, 정숙성도 뛰어나다. 고급 오디오인 보스 프리미엄 시스템이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만들어 내는 음악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2t에 가까운 차량 무게 때문인지 연비가 좀 아쉽다. 휘발유 모델에 비해서는 30% 이상 높였다고 하지만 공인연비가 10.2㎞/ℓ다. 경쟁 상대인 BMW의 X3(16.9㎞/ℓ)나 윗급 모델인 X5(12.6㎞/ℓ)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가격은 7970만원으로 X5(9380만원)보다는 저렴하지만 X3(7450만원)보다는 비싸다. 남들과 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SUV를 원하는 30~40대가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인피니티 FX30d인 듯하다. 과연 FX30d가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닛산을 구할 수 있는 슈퍼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진보당 비대위원장 강기갑 카드 급부상

    진보당 비대위원장 강기갑 카드 급부상

    전 민주노동당 대표인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 등 비당권파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후속 조치로 대표단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 구성을 골자로 한 권고안을 지난 5일 당 운영위원회에서 처리한 뒤 당내 중립적 성향을 가진 강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의원은 머뭇거리고 있다고 한다. 밀린 ‘특별당비’가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강 의원이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인데 수락할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문제는 강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 활동을 하는 데 부족한 돈을 특별당비에서 빌려쓴 데 대해 당권파가 이를 당비 착복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당권파인 백승우 사무부총장은 이날 ‘강기갑 의원 등 특별당비 미납 내역’이라는 제목으로 특별당비 미납자 명단 파일과 함께 특별당비 납부를 독촉하는 글을 당 게시판에 올렸다. 사실상 강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보당은 의원별로 보좌진이 돈을 모아 월 500만원씩 당 운영을 위한 특별당비를 내도록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월급 800만원 가운데 당이 정한 월급인 270만원을 제외한 530만원을 당비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도 월급 가운데 200만원 정도를 제한 나머지를 모두 특별당비로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앞서 “선거 이후 당비를 갚겠다.”고 밝혔으나 낙선하면서 거액의 당비를 갚는 게 쉽지 않은 상태다. 4·11 총선 때 1억 5500만원의 재산 신고를 한 강 의원은 현재 1억 5000만원가량의 특별당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재정난’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 인천은 홍보행사비 펑펑

    재정난으로 공무원 수당까지 삭감 중인 인천시가 해외 홍보를 이유로 간부급 공무원들의 중국 방문과 중국 언론인 초청 행사에 1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 등 13명의 중국 방문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시를 방문했다. 베이징대학 분교의 송도 캠퍼스 유치를 협의하고, 중국 주요 언론사와 인천시 홍보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방문단 경비는 총 7000만원이었다. 방문단은 회의장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당초 예정돼 있던 한국 교원나라공제호텔 대신 JW매리어트 호텔에서 1박에 30만~70만원에 이르는 일반객실과 스위트룸을 이용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4000여만원을 들여 중국 기자 12명과 중국 투자단을 초청해 국내 투어 행사를 벌인 바 있다. 문제는 시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직원 6000여명의 복리후생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했고, 시간외수당과 산하 기관의 파견수당을 줄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은 “부도 위기에 놓인 인천시 수장이 정치 행보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방문은 중국 유력 언론사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다각적 효과를 거뒀다.”고 해명했다. 중국 언론인 초청에 대해서는 “중국 내 광고 게재보다 중국 언론을 초청하는 것이 비용과 홍보 측면에서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제품 나오면 재고품 될라”… 스마트폰 파격 할인

    “신제품 나오면 재고품 될라”… 스마트폰 파격 할인

    삼성과 LG,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파격할인 전쟁이 시작됐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 ‘베가LTE M’ 등 인기 단말기들까지도 ‘땡처리’ 경쟁에 합류했다.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본격적인 재고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대리점 ‘T월드샵’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2GB)는 월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7만 7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요금할인 등이 모두 제외된 할부원금도 70만원으로 출고가(99만 9000원)보다 30만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갔다. ●갤럭시S2 LTE 2만 7600원에 개통 가능 ‘갤럭시S2 LTE’도 월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2만 76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출고가가 99만 9900원인 LG전자의 ‘옵티머스뷰’도 7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7만 7600원에 살 수 있다. ‘프라다폰3.0’도 5만 4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종별로 10만~15만원씩 가격을 내린 것이다. KT의 온라인쇼핑몰 ‘올레숍’에서도 스마트폰 가격을 10만원 이상 내렸다. 2년 전 출시된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이나 HTC ‘레전드’, LG전자 ‘옵티머스원’ 등은 1년 약정 고객에게 기기를 무료로 준다. 아울러 KT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마트폰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지난해 출시품 등을 15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와이브로 공유기 ‘에그’와 함께 묶어 팔고 있다. ●홈쇼핑·대리점, TV·세탁기 등 경품으로 홈쇼핑과 일선 대리점도 ‘땡처리’에 가세했다. 주요 홈쇼핑에서는 스마트폰 구입 선물로 32인치 고화질(HD) 발광다이오드(LED) TV나 세탁기, 아이패드2(16GB) 등을 제공한다. 상당수 대리점에서 팬택의 ‘베가LTE M’을 번호이동으로 구입할 때 월 3만 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실제 청구 금액은 월 2만 7000원 안팎이다. 가입비와 유심비가 면제되고, 요금 할인과 별도로 통신사별 할부지원금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도 월 3만 4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사실상 무료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보다도 생명주기가 짧아 출시 뒤 6개월만 지나도 구형 취급을 받는다.”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최신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존 제품가격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저소득 계층 90만가구 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국세청은 5월 한달간 저소득 계층 90만 가구를 상대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자녀가 없는 35만 부부가구도 올해부터 신청 대상이 된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자라면 5월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도 마쳐야 한다. 신청 때는 배우자와 부양자녀, 총소득 기준금액, 주택, 재산 등 신청자격 요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휴대전화, ARS전화, 인터넷(www.eitc.go.kr),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국세청 전화상담실(126)이나 담당자 문자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무자녀의 경우 부부 합산 총소득이 1300만원 미만이면 70만원까지 장려금을 준다.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연간 부부 합산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이면 1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자녀가 2명이고 총소득이 2100만원 미만이면 17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총소득이 2500만원 미만이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중국인 18명 서류위조 국내대학에 부정 입학

    위조된 서류로 중국인들을 국내 수도권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브로커 등 2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사문서 위조·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 김모(4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에게 돈을 주고 입학서류를 위조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한 유학생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 2월 중국인 유모(20·여)로부터 770만원을 받고 중국 내 상업학교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위조해 유학비자를 만든 뒤 국내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유학생 3명으로부터 2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모집해 1인당 550만∼1800만원씩 수수료를 받고,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추천서 등 입학 관련서류를 위조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일자리 만들고 예산도 아끼고

    마포구가 구 사업을 외부용역에다 주는 대신 구민 고용을 통해 해결, 예산 절감과 일자리 고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마포구는 중요 행정기록물의 안전 보관을 위한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을 구민 14명을 채용해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문서 전산화사업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종이문서 형태의 구청 기록물을 전산화하는 작업이다. 주로 정보공개 요청이 잦거나 참고자료로 자주 활용되는 토지보상서류 등이다. 작업은 11월까지 이어진다. 채용된 구민들은 중요기록물 정리, 색인정보 입력, 원문 이미지 스캐닝, 기록물 원본 재편철, 서가 정리 등을 맡았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근무하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기준에 따라 월 74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채용된 구민들은 기록관리 전문요원을 통해 기록전산화 관련 업무 교육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구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올해 작업에는 예산 2870만원이 투입되는데 외부용역과 비교했을 때 1억 3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재산-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자산의 7배…무소속 김한표 ‘-1184만원’ 최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당선자 300명의 평균 재산은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 등 1000억원대 자산가 3명을 제외하고 평균 20억 4863만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2억 9765만원의 6.9배였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당선자들의 재산 평균인 26억 4375만원보다 6억원가량 낮아졌다. 8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 당선자(299명)의 평균 재산(21억 6000만원)과 비교해도 5% 넘게 줄었다. ●선진 55억·새누리 27억·민주 12억·통합진보 2억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후보는 18대 총선 후보 등록 때의 3조 6043억보다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가액이 하락한 데다 지난해 2000억원을 기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산 상위 2위는 고희선(경기 화성갑) 새누리당 당선자로 1462억여원이었다. 이어 김세연(부산 금정) 당선자 986억여원,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당선자 541억여원, 윤상현(인천 남을) 당선자 224억여원 등이었다. 재산 상위 10명은 새누리당 9명, 자유선진당 1명이었다. 모두 신고액이 10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들이었다. 19대 국회의원 재산 평균인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당선자는 모두 84명이었다. 민주통합당 의원 가운데는 장병완(광주 남) 당선자가 79억 3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김한표(경남 거제) 무소속 당선자는 -1184만원을 신고해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가난한 후보였다. 이어 윤금순(비례) 통합진보당 당선자 -810만원, 김상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351만원, 이상규(서울 관악을) 통합진보당 당선자 700만원, 전정희(전북 익산을) 민주통합당 당선자 2252만원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3억원 이하를 보유한 당선자는 35명이었고 이 가운데 재산이 한 푼도 없거나 부채가 있는 사람도 3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당선자가 5명인 자유선진당이 55억 37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7억 6466만원(정몽준 등 3명 제외), 민주통합당 12억 6947만원, 통합진보당 2억 4361만원 순이었다. ●비례대표 평균 18억… 18대보다 12억 줄어 비례대표 당선자(54명)들의 평균재산은 18억 1274만원으로 지난 18대 당시 비례대표 당선자 평균(30억 7604만원)보다 10억원 이상 줄었다. 19대 지역구 당선자 평균인 20억 6716만원보다도 적다. 비례대표 가운데는 현영희(새누리당) 당선자가 181억여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로펌 ‘김앤장’에서 2년 반 근무하며 재산이 45억원 늘어 논란이 됐던 김회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72억 700만원을, 스타 앵커 출신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38억 9300만원을 신고했다. 귀화여성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는 1억 8840만원을, 1989년 북한에 다녀 온 임수경(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9억 659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노회찬(서울 노원병) 당선자와 심상정(고양 덕양) 당선자가 각각 8억 4720만원과 1억 8904만원을 신고했다. 최고령인 강길부(69·울산 울주) 새누리당 당선자는 31억여원을, 최연소인 김광진(30·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2억 1740만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납세-78명 연평균 납세액, 국민평균 501만원보다 적어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납세액을 분석한 결과 당선자들은 지난 5년간 평균 3억 2475만원의 세금을 냈다. 1년에 6483만원씩 납부한 셈으로,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인 501만원의 13배에 달한다. 하지만 당선자 가운데 78명의 연평균 납세액은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을 밑돌았다. 연평균 100만원도 내지 못한 후보도 29명에 달했고, 김미희(성남 중원) 통합진보당 당선자는 같은 기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낸 당선자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로 모두 391억여원을 냈다. 이어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당선자 48억여원, 현영희(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40억여원,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자유선진당 당선자 36억여원, 김세연(부산 금정) 새누리당 당선자 29억여원 순으로 납부액이 많았다. 보유 재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도 있었다. 8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을동(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당선자는 지난 5년간 12억원이 넘는 세금을 냈고, 7억 9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관영(전북 군산) 민주통합당 당선자도 9억 8577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5년간 한 차례 이상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31명(10.3%)으로 김한길(서울 광진갑)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8870만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다. 세금을 체납한 상위 10명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5명씩이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병역-미필자 민주 25명·새누리 18명·선진 2명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병역 미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등 병역 의무가 없는 사람을 뺀 253명 중 18.2%인 46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국회의 16.0%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후보자 등록 당시 17.4%보다도 약간 높다. 정당별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이 25명으로 전체 미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18명,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2명과 1명이다. 무소속 당선자 3명은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쳤다. 민주당은 여성을 제외한 당선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4.3%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13.3%)과 통합진보당(12.5%)은 미필자 비율이 비슷하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5석을 배출하는 데 그친 자유선진당은 병역의무가 있는 4명 중 2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과거 민주화운동 등을 하다 수형생활을 하는 바람에 면제를 받은 당선자가 많다. 유인태(서울 도봉을)·유기홍(서울 관악갑)·정청래(서울 마포을) 당선자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이해찬 세종시 당선자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 면제를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은 질병으로 인한 미필이 많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당선자는 ‘우슬관절 운동장애’, 조해진(경남 밀양) 당선자는 ‘수핵탈출증’이 면제 사유다. 이한구(대구 수성갑)·이종진(대구 달성)·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등은 몇 차례 입대 연기를 하다가 ‘장기대기’로 소집 면제를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민간인 불법 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이 검사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찌 입막음용으로 받은 5000만원 돈다발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검찰 모르게 공개할 생각을 했는지 놀랍다는 것이다. 그가 찍은 돈뭉치는 듣도 보도 못한 ‘관봉’ 형태로, 윗선 은폐 시도의 완벽한 물증이 됐고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뒤통수를 맞은 검찰은 뒤늦게 돈다발의 출처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2년 전 민간인 사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검찰이 제대로 수사만 했더라도 지금 총선 선거판을 뒤흔들 정도의 ‘빅 이슈’로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당초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주도해 일을 저질렀지만, 검찰의 부실 수사로 결과적으로 사건 당사자들 사이에 증거인멸·무마용 돈뭉치가 오가는 등 부패와 불법의 판을 더 키운 측면이 없지 않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만 봐도 권력 앞에만 서면 검찰의 사정 칼날이 한없이 무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찰은 ‘권력을 감시하고 개인을 보호’하는 법치의 실천 주체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권력을 비호’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것 같다.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로도 유명하다.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는 검찰 간부 L씨가 인사청탁 명목으로 검찰 고위간부 K에게 3000여만원 상당의 이란산 고급카펫을 건넸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까지 확보해 검찰에 넘겼지만 흐지부지 끝났다. 수사를 맡은 검찰이 고급 카펫을 170만원짜리 싸구려 중국산 카펫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전·현직 검찰 간부들은 불구속 기소 처리됐다.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예외 없이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데도 검찰은 부방위의 수사자료 열람조차 거부했다. 이 모든 것은 검찰이 독점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이번 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을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검찰 스스로 변신하는 게 최선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수밖에 없다. 요즘 ‘상설 특검제’나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고비처)를 만들자는 얘기가 고개를 드는 이유다. 민주통합당과 진보진영에서 더 목소리를 높인다고 보수진영에서 반대만 할 일은 아니다.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가 고비처 설립을 주장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상설특검제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상설특검제의 경우 그동안 특검이 별 소득이 없었던 것에 비춰 보면 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미지수다. 국회에서 옷로비 사건, 삼성 비자금, BBK 등 8차례에 걸쳐 특검을 하면서 107억원의 혈세를 썼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렇다면, 검찰과 다른 별도의 사정기구를 둔다면 고비처가 올바른 방향이 될 수 있다.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검찰 견제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고비처에 대해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간헐적이나마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참여정부 시절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고비처 설치가 가시권에 드는 듯했으나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반발로 국회 법사위 심의조차 보류되면서 무산됐다. 그후 ‘스폰서 검사’ 논란 시 등 몇 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왜 이리 검찰 개혁은 험난한가. 바로 검찰과 국회가 걸림돌이다. 검찰은 독점적 수사권을 나눠 갖지 않으려 조직차원에서 저항하며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들 또한 자신들이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과 함께 고비처의 수사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내심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4·11 총선이 끝나면 19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다. 새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오래 묵은 숙제 중 하나인 고비처 설치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bori@seoul.co.kr
  • [로스쿨의 그늘] 부실해지는 로스쿨

    비싼 학비에 힘겨워하는 로스쿨 학생들이 늘어나는 반면 전임교원의 비율도 점점 떨어져 로스쿨의 부실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립대 로스쿨의 한 학기 등록금은 430만~670만원, 사립대는 750만~1000여만원 가량이다.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살펴본 결과, 전국 25개 로스쿨 중 아주대와 연세대, 인하대를 제외한 22곳의 학자금 대출 학생이 크게 늘었다. ●영남대 10명중 3명 융자 받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영남대 로스쿨로, 20.9%(2009년 2학기~2010년 1학기)에서 33.1%(2010년 2학기~2011년 1학기)로 1년 새 12.2%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제주대는 같은 기간 27.4%에서 39.5%로 12.1%포인트, 중앙대는 3.4%에서 13.9%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경희대(10.4%포인트), 경북대(9.7%〃), 건국대(9.6%〃), 한국외대(8.7%〃), 강원대(8.4%〃), 전북대(8.3%〃) 등의 순이었다. 전임교원의 비율도 계속 낮아져 로스쿨의 부실화를 드러내 보였다. 2009~2011년 교원 형태별 강의담당 비율에 따르면 대부분의 로스쿨에서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비전임교원, 특히 시간강사의 강의 비율이 늘었다. 경비 절감 차원의 시간강사 강의 비율 증가는 강의의 질적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한국외대로 2009년 97.8%에서 2011년 76.3%로 무려 21.5%포인트나 떨어졌다. 인하대(-21.1%〃), 서강대(-19.4%〃), 한양대(-18.5%〃), 중앙대(-18.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강사 늘어 질 저하 우려도 인하대의 지난해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72.7%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고, 아주대는 2010년 61.9%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줄어들지 않은 곳은 원광대(0.3%〃)가 유일했다. 반면 시간강사의 강의 비율은 높아졌다. 시간강사 강의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한국외대로, 2009년 0%에서 지난해 16.4%에 달했다. 서울대도 2009년 0%이던 것이 지난해 16.2%로 증가했다. 강원대(11.4%〃), 건국대(11.2%〃), 인하대(9.9%〃) 등의 순이다. 김진아·신진호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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