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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롯데, 송도에 캠퍼스타운 1230가구 롯데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송도 캠퍼스타운’ 1230가구를 분양한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맞붙어 있다. 전용면적 59㎡ 318가구, 84㎡ 456가구, 101㎡ 456가구 등 전 평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신규 설립되며 뉴욕주립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도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에서 12일 개관한다. (032)713-5000. LH, 오산세교에 임대주택 822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세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국민임대주택 822가구를 공급한다. 국철 오산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오산시 도심에 인접해 도시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36㎡ 190가구, 41㎡ 370가구, 51㎡ 186가구, 59㎡ 76가구로 구성돼 있다. 평형별 임대조건을 보면 36㎡형은 보증금 1310만원에 월 18만 2000원, 41㎡형은 보증금 2270만원에 월 19만 6000원, 51㎡형은 보증금 3240만원에 월 30만 2000원 등이다. 1600-1004. 쌍용, 강서구 염창동에 57가구 쌍용건설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강서 쌍용 예가’ 57가구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80만원 수준이고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가까워 강남과 도심까지 출·퇴근이 용이하다. 아파트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강서구청, 강서보건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입주는 2014년 1월이고 홍보관은 송파구 방이 삼거리 쌍용 도시재생전시관에 있다. (02)3665-6088.
  • [사설] 中 관광객 내쫓는 낙후 인프라·바가지 상혼

    지난달 말부터 1주일쯤 이어진 중추절과 국경절(건국 기념일)을 맞아 중국 관광객 10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한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제주에는 이 기간 동안 중국인 4만여명이 다녀갔다.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이들이 가는 곳마다 숙박시설은 턱없이 모자랐고, 쇼핑가나 음식점 등에서는 바가지 상혼이 기승을 부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관광은 아예 뒷전이고 상품을 파는 곳으로만 이들을 안내해 불평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한다. 이래서는 어떻게 관광 입국(立國)을 이룰지 암담하고 부끄럽다. 제주도에서는 사나흘 일정 여행에 50만~70만원짜리 저가 여행상품이 많아 일당 없는 무자격 관광안내인 수십명을 투입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무자격 안내인들은 수수료 수익을 노려 관광객들에게 쇼핑을 강요하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이다. 서울을 찾은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숙박시설이 아닌 사우나로 안내를 받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이유는 이국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친절한 예우를 받으며, 각종 볼거리·먹거리에다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즐거움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짐짝 취급을 하고 돈을 긁어내는 데만 혈안이면 오던 관광객도 더는 찾지 않을 게 뻔하다. 오죽하면 서울시가 서너 달 전부터 ‘외국인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했을까 싶다. 이는 중국인 10명과 일본인 8명을 관광객으로 가장해 쇼핑·음식점·택시 등의 바가지 실태를 ‘함정 점검’하는 것인데, 이런 사실이 외국에 알려지면 정말 창피한 일이다. 우리나라에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100만명이 예상되고 이 가운데 중국인은 3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올해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8000만명에 이르고, 곧 1억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한다. 중국 관광객 가운데 불과 3~4%만 한국을 찾는 데는 우리의 낙후한 관광인프라, 바가지 상혼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번 다녀간 외국관광객이 또 오고 싶도록 만들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단체 등이 더 적극적으로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 직원들 ‘럭셔리 여행’ 보낸 조선호텔 왜?

    직원들 ‘럭셔리 여행’ 보낸 조선호텔 왜?

    ‘4인 여행 경비만 1000만원.’ 여행 회사의 호화 패키지 가격이 아니다. 조선호텔이 최근 직원들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노는 출장’을 보내면서 들이는 돈이다. 지난달 조선호텔 홍보실의 안주연 계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은 1인당 250만원을 받아들고 함께 일본에 다녀왔다. 3박4일의 도쿄에서 하는 일은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칼튼, 콘래드, 파크하야트 등 특급 호텔에 묵으며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묵은 객실 평균 가격은 1박 70만원짜리.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 파크하야트의 ‘뉴욕 그릴’에서 와인을 겸한 최고급 스테이크를 먹는 데는 100여만원을 썼다. 회사 돈으로 ‘럭셔리 여행’이라니, 단체 포상이라도 받은 걸까. 이 아이디어는 지난 7월 부임한 브라이언 백 총지배인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는 “고급 서비스를 누려 봐야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일반 직원 대상 해외 고급 호텔 및 식당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내 게시판에 유례 없는 ‘호화 연수’를 공지했고 직원들로부터 ‘내가 가야 하는 이유’를 받아 홍보, 식음장, 시설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39명을 뽑아 4명씩 9개조로 나눠 세 나라로 체험 관광을 보냈다. 호텔은 직원들에게 숙박 정보를 위한 세계 100대 호텔 리스트만 줬을 뿐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았다. 다만 다녀온 뒤 2주 안에 감상기를 써내도록 했다. 자유로운 일정이었지만 직원들은 시간, 돈 무엇 하나 맘껏 쓸 수는 없었다. 안 계장은 “방문하는 호텔마다 주방까지 샅샅이 봐야 직성이 풀렸고, 정작 비싼 메뉴판 앞에서 망설여졌다.”고 말했다. 우수 직원이 아닌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수가 사내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조선호텔은 앞으로 ‘럭셔리 연수’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커 뿔났다] 제주 무자격 중국가이드 기승 왜

    제주가 무자격 중국가이드 천국이 된 것은 ‘싸구려 관광상품’이 빚어낸 일종의 ‘파생품’이다. 3박4일 일정에 50만~70만원 하는 여행상품으로는 정식 가이드를 고용할 수 없는 구조다. 유커(遊客)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을 강요하든 바가지를 씌우든 알아서 뜯어먹으라는 구조다. ●관광상품 덤핑에 여행사 부담 자격증이 있는 가이드의 경우 하루 10만~15만원의 일당을 줘야 하지만 무자격 중국동포는 5만원이면 쓸 수 있다. 아예 일당을 주지 않고 쇼핑 수수료로 대체하는 여행사도 수두룩한 게 여행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중국 전문 제주 H 여행사 관계자는 “대형 여행사 간 경쟁으로 3000~4000위안(53만~70만원)짜리 저가상품이 판을 치는 바람에 정식 가이드를 고용할 수 없는 게 현재 유커 관광시장의 구조”라며 “관광은 뒷전이고 쇼핑 강요와 바가지 등으로 송객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서만 제주에서는 50여곳의 여행업체가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했다가 적발됐다. 두 번 이상 적발된 업체도 적지 않다. 제주도의회 강창수 의원은 “이러다가는 제주가 바가지 쇼핑을 강매하는 3류 여행지로 낙인 찍힐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무자격 가이드 해법을 두고도 정부와 제주도, 통역안내사협회가 서로 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폭증하는 유커에 비해 중국어 관광안내사 자격증 소지자가 적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한 제주도는 제주에서만 활동할 수 있는 중국어 가이드를 자체적으로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유커는 57만여명으로 356명의 가이드가 필요하지만 현재 중국어 관광가이드는 200여명에 불과해 불법 가이드가 활개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임된 관광진흥법을 근거로 관련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관광 안내사 자격증 시험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법 놓고 정부·道 딴목소리 하지만 중앙정부는 현행 국가자격증 소지자와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고 국가자격증 관리에도 혼선이 올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어 관광 가이드들도 발끈하고 있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는 무자격가이드가 판치고 있는 것은 행정 당국의 느슨한 단속과 저가 상품 범람 등이 문제이지 자격증 소지자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옥임 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장은 “제주에는 일거리가 없어 노는 중국어 관광가이드가 수두룩하다.”면서 “자체 자격증 도입은 수준 미달의 무자격자들을 마구 양성화해 제주관광은 물론 국가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車보험 1년 미만도 할인… 89만명 혜택받을 듯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도 사고를 내지 않았다면 내년부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밝혔다.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내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반면 무사고일 경우에는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단기보험 가입자의 4분의1가량인 89만명이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 요건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이면서 무사고인 경우다. 예를 들어 사고 없이 6개월짜리 단기보험에 가입했던 A씨가 1년짜리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현재 보험료가 70만원이라면 내년 1월부터는 68만 6000원으로 1만 4000원 할인된다. 1년 계약에 4% 포인트 할인되기 때문에 6개월짜리 단기보험은 2분의1인 2% 포인트가 할인되는 셈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논문실적·연구비 포스텍 1위 차지

    논문실적·연구비 포스텍 1위 차지

    지난해 교수들의 논문 게재 실적이 가장 우수한 대학은 국공립대 중에서는 부경대·부산대, 사립대 중에서는 포스텍(사립대)으로 나타났다. 교원 1인당 연구비가 가장 많은 대학은 포스텍과 서울대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전임교원 연구성과, 연구비 수혜실적,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현황 등 4년제 대학 180곳의 지표 15개를 공시했다. 연구성과의 지표가 되는 대학들의 전임교원 1인당 국외 학술지 논문 게재 수는 지난해 0.30편으로 전년도의 0.28편에 비해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학술지의 교원 1인당 게재 논문 수도 0.56편으로 1.8% 늘었다. 교과부는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21)을 통해 대학들이 연구능력이 향상되면서 논문 게재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부경대와 부산대가 교원 1인당 1.27건의 논문을 게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서울대는 1.25건이었다. 사립대 중에서는 포스텍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운대(1.35건), 고려대·한양대(1.30건)가 뒤를 이었다. 대학들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지난해 6837만원으로 2010년 6719만원에 비해 약간 올랐다. 포스텍이 교원 1인당 연구비 7억 967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2억 34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과기대(1억 8970만원), 전북대(1억 2150만원), 목포대(1억 1580만원), 서울시립대(1억 580만원)가 뒤를 이었다. 올 2학기 대학에 개설된 20명 이하 소형 강좌는 11만 1749개로 지난해 2학기(9만 7276개)에 비해 다소 늘었고 50명 이상 대형 강좌는 4만 3993개로 지난해 5만 483개에 비해 줄어 강의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외로운 노인 등친 다단계 약장수들

    “아들보다 살갑지. 공연도 보고 마사지도 받고 얼마나 좋았는데. 그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었나요?” 25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 형사와 마주 앉은 A(65·여)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A씨는 “새로 산 녹용을 먹고 쑤신 몸이 다 나았는 걸. 늙은이한테 그런 애들도, 그런 곳도 없어.”라며 자기에게 바가지를 씌운 업자들을 오히려 두둔했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A씨는 지난 5월 이웃의 소개로 석촌동의 한 다단계 판매 매장에 갔다. 하루 두 차례씩 펼쳐지는 노래공연을 보며 비슷한 또래 수백 명과 어울렸다. 직원들은 매일같이 팔다리를 주무르며 싹싹하게 말을 걸었다. 매장 직원들은 “치매 예방에도 좋고 골다공증·심장마비·고혈압·관절염에 최고”라면서 건강식품을 건넸다. A씨는 녹용과 홍삼을 사는 데 560만원을 썼고, 옆집에 사는 노인은 70만원짜리 냄비를 샀다. 동네 노인들은 그렇게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물건을 사댔다. 새로 데려간 사람이 50만원 넘게 물건을 사면 순금 반 돈짜리 ‘금메달’도 준다는 말에 노인들은 경쟁하듯 다른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이들이 산 물건은 모두 정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들이었다. 시가 240만원 정도인 생녹용은 438만원에, 50만원 하는 6년근 홍삼은 128만원에 판매됐다. 제조처를 전혀 알 수 없는 조악한 물건들도 수두룩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매장 직원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한 건물에 992㎡ 규모의 불법 판매장을 차려 놓고 59세 이상 노인들을 상대로 각종 건강식품 등을 팔아 1억 7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 경찰은 “아들 또래의 젊은 직원들이 워낙 살갑게 다가온 탓에 피해를 당한 노인들은 대부분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파경찰서는 노인 500여명을 상대로 무허가 식품을 노인성 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배모(31)씨 등 1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反이슬람 영화 제작자 살해 현상금 10만弗

    이슬람 모독 영화로 촉발된 반미 시위가 이슬람 국가들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현직 장관이 이 영화의 제작자에게 10만 달러(약 1억 117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굴람 아메드 빌로어 철도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성스러운 이슬람 예언자를 모욕한 영화 제작자를 살해한 사람에게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빌로어 장관은 살인을 조장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마호메트의 이름을 위해서라면 견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신성한 임무에 탈레반과 알카에다 형제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97%가 이슬람교도인 파키스탄에서는 금요 예배가 열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슬람교도들의 반미 시위가 계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23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파키스탄 총리 대변인은 “정부 정책이 아니다. 우리 입장과는 완전히 별개다.”며 빌로어 장관의 선동적 제안을 거부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2040 절반 “3년내 집 살 계획”… “대출금리·집값 더 떨어져야”

    2040 절반 “3년내 집 살 계획”… “대출금리·집값 더 떨어져야”

    서울신문과 잡코리아의 ‘9·10 대책 이후 2040 내집 마련’ 설문조사에서 477명의 응답자들이 꼽은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은 대출 금리였다. 어떤 제도가 집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출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가 53.5%(복수 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대다.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도 많았다. ‘집값을 더 떨어뜨려야 한다’는 응답이 43.4%로 2위였다. 이어 ‘주택 공급을 더 늘려야 한다’(40.0%),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감면 대상 확대 등 세제 혜택을 더 줘야 한다’(36.1%),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더 완화해야 한다’(21.4%)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집을 사는 데 필요한 대출금액은 평균 7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금의 대출 금리를 적용하면 1년에 294만~470만원을 이자로 내야 한다. 두 달치 월급에 가깝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세금 감면보다 이자율 인하가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절실한 이유”라면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려면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2040’(20~40대)이 ‘큰 집’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사고 싶은 집의 크기는 66㎡(20평) 미만이 10.3%, 67~99㎡(20평대)가 39.2%, 99~132㎡(30평대)가 44.0%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2%가 20~30평대의 중소형을 원했다. 가격대도 2억원 미만이 절반(50.9%)을 차지했다. 2억원대는 29.3%, 3억원대는 14.7%였다. 앞으로 3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245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돈이 부족해서’가 압도적(60.4%)으로 많았다. ‘집을 살 생각 자체가 없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젊은 층은 집에 대한 소유 개념이 희박하다는 통념과 다소 배치되는 결과다. 이들도 돈만 있으면 내 집을 갖고 싶어 한다는 의미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돈이 없어서 집을 못 산다는 응답이 많다는 것은 구매력, 다시 말해 소득이 없기 때문에 못 산다는 것으로 이들을 위한 세금 지원책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정부가 내놓은 세금 지원책이 앞으로 석 달 정도밖에 효과가 없는데 그걸 보고 누가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겠느냐.”면서 “효과를 보려면 (지원 기간을) 1년 정도는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재정부가 연말까지로 못 박은 9·10 대책 적용기간을 내년 3월이나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10년 뒤에 집을 살 계획’이라는 응답도 14.3%를 차지했다. 시간이 지나 집값이 더 떨어지거나 소득이 늘어나기를 기다리겠다는 뜻이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을 팔려는 사람은 많아도 사려는 사람은 없는 것이 현 상황”이라면서 “결국 집 문제는 소득, 즉 일자리 문제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보돼야 부동산 경기도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은 30대가 274명(57.4%)으로 가장 많고 20대(22.2%), 40대(20.3%) 순이었다. 남자가 254명, 여자가 223명이었으며 전체 응답자의 68.8%가 무주택자였다. 거주지는 서울이 38.8%(강남 16.8%, 강북 22.0%),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9.6%였다. 직장은 중소기업이 대부분(60.6%)이었다. 전경하·김진아기자 lark3@seoul.co.kr
  • 약국 월수입 천·차·만·별…대형병원 앞 4억 동네약국은 적자

    약국 월수입 천·차·만·별…대형병원 앞 4억 동네약국은 적자

    약국의 위치와 소재지 등에 따라 영업이익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병원 앞에 위치한 약국은 월평균 1000만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반면 의료기관과 인접해 있지 않은 동네 약국은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었다. 17일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최상은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팀에 의뢰해 작성한 ‘적정보상을 위한 약국 지불제도 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약국들은 병원과의 인접 정도, 소재지 및 규모 등에 따라 영업이익의 편차가 컸다. 조사 대상 약국들을 ▲대형 병원 인접(12개) ▲일반 병원급 인접(5개) ▲2개 이상 의원급 인접(32개) ▲1개 의원급 인접(40개) ▲주변 의료기관 없음(3개) 등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대형 병원과 인접한 약국들의 월평균 수입은 평균 4억 7413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087만원이었다. 이어 약국들의 영업이익은 2개 이상 의원급 인접 약국(620만원), 일반 병원 인접 약국(538만원), 1개 의원급 인접 약국(208만원) 순인 가운데 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약국은 7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역시에 위치한 약국(43개)의 월평균 영업이익이 718만원으로 중소도시 약국(43개) 239만원의 3배에 달했다. 약국을 면적 기준으로 구분해 월평균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50평 이상인 약국이 1059만원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0평 이하(552만원)였다. 연구팀은 약국 간 경영 수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가 차등제도와 복약지도 서비스에 다른 복약지도료 차등 지급을 제안했다. 약국의 연간 총처방 건수를 기준으로, 처방 건수가 많을수록 조제료를 낮춰 지급하고 1일분에 760원인 현행 복약지도료를 약국별로 각기 다른 복약지도 서비스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조제 건당 행위료(조제기본료·복약지도료·의약품관리료·약국관리료·조제료)로 묶여 있는 약국 수가를 약사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복약관리서비스 수가와 조제 수가로 이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Weekend inside] “술 취해 살고 싶지 않다”… 10만 중독자에 새 삶

    [Weekend inside] “술 취해 살고 싶지 않다”… 10만 중독자에 새 삶

    술김에 폭력 등 문제를 일으키는 알코올중독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술꾼’, ‘술고래’로 불리며 도덕적 비난을 받는 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 ‘주취폭력’(주폭) 문제가 부각되면서 경찰의 처벌 대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술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규제, 처벌과 동시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KARF)가 운영하는 카프병원은 국내에 하나뿐인 비영리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이다. 이곳에는 모두 75명의 알코올 의존환자가 입원해 있다. 음주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외래환자 수도 최근 30~40%나 늘었다. 우울증, 폭력 등 술에 얽힌 사연은 각양각색이지만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 더이상 술에 취해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14일 병원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단주(斷酒), 금주(禁酒)’ 시커먼 먹을 묻힌 붓길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는다. 오랜 음주 탓에 자꾸 손이 떨린다. 그래도 화선지에 애써 다짐을 옮긴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이곳에 입원 치료 중인 김병수(58·가명)씨는 “붓글씨를 쓰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차분해진다.”며 웃었다. 이날 카프병원의 3교시인 서예 수업에서는 10명 남짓한 환자들이 먹을 갈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카프병원은 알코올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보다 명성이 높다. 2004년 개원 뒤 해마다 환자가 늘어 지금껏 10만여명의 알코올중독자가 다녀갔다. 인기 비결은 저렴한 비용과 높은 치료 효과 덕이다. 한 달 입원비가 60만~70만원 수준으로 다른 알코올중독 치료 병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렇게 싸게 받아서는 당연히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29개 주류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주류산업협회가 매년 50억원을 지원해 준 덕에 부족한 돈을 메워 왔다. 입원했던 환자들은 모두 스스로 병원을 찾았다. 어느 순간 알코올중독이 자신과 주변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느껴 입소문을 듣고 카프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항갈망제(술 생각을 줄여주는 약) 처방 등 약물치료도 하지만 핵심은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프로그램 치료다. 분노를 조절하는 법, 끊었던 술 생각이 다시 들 때 생각을 차단하는 법, 우울증에 대처하는 법 등을 배운다. 자서전 쓰기, 명상, 종이접기 등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고 인내하는 방법도 익힌다. 12주 과정이지만 환자가 술 끊을 자신이 들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더 입원하기도 한다. 이준석 병원장은 “알코올중독의 70%는 유전적 요인 때문이어서 의지만으로 되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유전인자가 없으면 양조장 주인이라도 쉽게 알코올 중독에 빠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자서전 쓰기 수업에서 만난 전인석(54·가명)씨는 “군인이셨던 아버지는 항상 만취상태로 퇴근해 난폭하게 굴었다.”면서 “지금 생각하니 아버지도 아픈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술 마실 때마다 싸워 경찰서에 몇 번씩 끌려갔다는 강범석(45·가명)씨는 “술이 깨고 나면 왜 싸웠는지 절반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주취폭력이) 처벌만으로 고쳐질 수 있는 문제라면 전과가 80~90범씩 되는 사람이 왜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처벌 못지않게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여성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는 등 술 마실 기회가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알코올의존 여성 중에는 어린 시절 폭행, 성폭력 등을 겪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한 관계자는 “알코올 중독인 남편의 폭력 때문에 고통을 겪다가 술에 손을 대 부부가 알코올 중독이 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퇴원했다가도 몇 번씩 재입원하는 사례가 흔하지만 부정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다. 술에 또 손이 가려 하고 가족 등 주변에 피해를 줄 것 같으면 알아서 다시 치료기관을 찾는 것이다. 덕분에 병원 치료 뒤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하는 환자가 많다. 병원 프로그램이 알코올중독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환자는 85%나 됐다.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병원이지만 최근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주류업체들이 병원 적자가 쌓인다는 이유로 2010년 말부터 지원을 끊어 다음 달이면 병원 재원이 바닥나 문 닫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입원 중인 한 환자는 “알코올중독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관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수입차 가격도 내렸다… 볼보 최대 625만원↓

    수입차 가격도 내렸다… 볼보 최대 625만원↓

    수입차업체들은 14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에 따른 가격조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발표 당일 국산차가 바로 가격을 정해 발표한 것보다는 다소 늦은 조치다. 이를 두고 지난달 급격한 판매 감소를 경험한 국산차와 달리 승승장구하고 있는 수입차가 ‘오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대부분 차종의 가격을 0.8~1.6% 인하했다. 가격대가 높은 차량일수록 인하 금액이 커져 수입차 고객의 체감도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BMW와 벤츠, 아우디 등 프리미엄 수입차의 가격은 최대 625만원 떨어졌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카인 BMW 520d가 6200만원에서 70만원이 내려 6130만원, 벤츠 E300도 80만원을 인하해 6800만원이 됐다. 토요타는 현재 3390만원인 캠리를 40만원 내린 3350만원에 연말까지 판매한다. 중·저가 수입차는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마진폭이 작아 일부 업체는 개별소비세 인하분만 적용했고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일부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추가로 더 가격을 내렸다. 폭스바겐의 제타 1.6 TDI 모델은 3090만원에서 50만원 내린 304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포함, 차값의 1.6%를 인하한 셈이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볼보는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XC90(6880만원)을 최대 625만원 낮은 가격에 팔고 있다. S80(5400만원)은 차값의 10%인 54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개소세 할인 58만원을 더하면 소비자입장에서는 600만원 가까이 싸게 살 수 있다. 혼다 어코드 3.0 모델(4210만원)도 하반기 신형 출시를 앞두고 이달 50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개소세 60만원을 할인받으면 356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닛산 인피니티도 연말까지 90만~150만원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이 기간에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거나 현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율에 마케팅 차원의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소비자 가격 인하 체감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나 벤츠 B200 모델은 전체 가격에서 인하된 금액이 0.8~0.9%에 불과하다. 이들 업체는 “순수하게 개별소비세 인하 부분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유통플러스] 동원F&B ‘참치 명작세트’ 한정 출시

    동원F&B ‘참치 명작세트’ 한정 출시 동원F&B는 추석을 겨냥해 최고급 참치캔으로 구성된 ‘동원 뱃살참치 명작세트’를 1000개 한정출시했다. 고급 부위인 황다랑어 뱃살을 수작업으로 발라내 만든 제품으로 스페인산 올리브과육과 레몬, 생강 농축액을 첨가했다. 160g짜리 12개 세트 가격 12만원.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온라인 GS샵에 입점 온라인쇼핑몰 GS샵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관이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타사 온라인 쇼핑몰에 둥지를 튼 것은 처음으로, 500여개 브랜드 6만여점의 상품을 판매한다. GS샵은 고급 이미지 강화, 신세계는 1200만명의 GS샵 회원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한다. 스타벅스커피, 14일부터 명사강연 행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후원하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가 14일부터 시작된다.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8시 30분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되며, 미술가 서도호, 뮤지컬 배우 박해미, 전 아나운서 손나미, 소설가 이정명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덕수궁 홈페이지(www. Deoksugung.go.kr)를 통해 사전 예약한 참석자에 한해 자사 인스턴트 커피 ‘비아’ 등도 증정한다. “10년전 가격으로” 락앤락, 창고대개방 락앤락이 자사 대표 상품을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창고대개방’ 행사를 2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전국 36개 매장 및 온라인쇼핑몰(www.locknlockmall.com)에서 밀폐용기부터 조리도구, 욕실용품, 수납가구까지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 홈플러스, 안마의자 1000대 반값 한정판매 홈플러스가 안마의자 1000대를 ‘반값’인 119만원에 한정판매한다. 정상가(249만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 온라인 최저가(170만원)보다도 싸다고 홈플러스는 강조했다. 안마의자 전문브랜드 ‘브람스’의 제품으로 전신, 종아리, 어깨, 발바닥 안마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리모컨 작동 기능도 갖췄다.
  • 차값 특별할인까지… K5 최대 85만원↓

    차값 특별할인까지… K5 최대 85만원↓

    정부가 개별소비세 1.5% 포인트 인하와 미분양 아파트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기업들이 발 빠르게 ‘맞춤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세금 인하분 외에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고, 주택업체들은 양도세 할인에 맞춰 미분양 아파트 판촉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는 8만 5543대로 지난해 8월보다 24.8%가 감소했고 전월보다는 29.6%나 줄었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2.8% 감소했다. 위기감이 높아서인지 대응책도 빨리 나왔다. 11일 현대기아차는 정부의 내수 부양정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연말까지 출고되는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10만∼1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출고 후 5년 이상 지난 노후차량 보조금 지원과 특별 판촉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로 현대기아차의 차량 가격은 21만∼257만원 떨어진 상태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특별 추가할인으로 67만~85만원 싸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에서 내놓은 개별소비세 1.5% 포인트 할인을 활용, 내수 판매를 확대하려고 내놓은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업체인 한국토요타는 토요타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을 각각 40만원과 50만원씩 낮췄다. 렉서스 GS450h는 90만원이 내려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이날부터 판매가를 최고 70만원까지 내렸다. 주택업계도 미분양 대책에 따른 판매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미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가격 중심의 판촉 전략은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 주택업체들은 보통 미분양이 6개월 이상 지속돼야 들어가는 분양가 할인을 좀 더 일찍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 할인이 들어간 아파트값을 더 내리기는 힘들다.”면서 “대신 아직 분양가 할인 적용이 되지 않은 미분양 물량에 대해 선제적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행사와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역경매 대출 고작 10명중 1명꼴 성공

    역경매 대출 고작 10명중 1명꼴 성공

    역경매 방식의 ‘인터넷 대출 직거래 장터’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하는 고객 10명 가운데 1명만 대출 받을 수 있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올 8월 24일까지 역경매 대출 신청자 수는 총 2290명이다. 이 중 237명이 25억원을 대출받았다. 인터넷 대출 직거래 장터는 대출 희망자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대출을 신청하면 여러 금융회사들이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신청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장터 이용료는 없다.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역경매 방식이라는 점에서 도입 초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년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무엇보다 대출 성공률이 낮고, 대출 금리도 ‘경매’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당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다가 올해 3월 말부터 직장인으로 확대했는데, 오히려 직장인 대출 건수와 금액이 소상공인보다 훨씬 많았다. 직장인은 4월부터 8월까지 다섯 달 동안 1033명이 신청하고 148명(14%)이 대출 받았다. 반면, 소상공인은 1년 남짓 동안 1257명이 신청해 89명(7%)만이 대출을 받는 데 성공했다. 소상공인의 대출 실적이 직장인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금융사들이 수입이 일정하고 관리가 용이한 직장인을 선호한 결과다. 장터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대부분 캐피털 업체들이다. 총 대출 금액은 직장인 15억 9000만원, 소상공인 8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대출금액은 직장인 1070만원, 소상공인 1000만원이었다. 금리는 직장인 평균 연 23.4%, 소상공인 24.9%였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금리(평균 25.5%)보다 1~2% 포인트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대출 용도는 사업 운영자금, 가계생활자금 등이 대부분이었다. 저조한 대출 실적과 관련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신청자의 대부분이 리스크가 높은 다중채무자이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사들이 꺼린다.”면서 “직거래 장터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여신협회는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장터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전북도의원들 해외연수때 은행서 돈봉투 받아 ‘물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용성)가 해외연수를 가면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은행으로부터 여행 경비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 박용성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로 연수를 떠나기 전 NH 농협은행 전북본부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 돈 중 30만원을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A의원에게 주고 나머지 270만원은 연수 때 가져갔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모 금융기관으로부터 ‘외국연수 때 현지 기관 방문 지원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으나 대다수 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 귀국과 동시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들 위원회 소속 8명은 지난달 24∼31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로 교육 제도 연구 등을 위해 연수를 다녀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방사청 ‘묻지마 전관예우’

    방위사업청 산하 기관들이 전직 고위 관료들에게 매월 수백만원의 자문료를 월급 형식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에 기껏해야 한두 차례 회의에 나오는 자문위원에게는 고급 승용차를 전용차량으로 제공하고 기름값까지 대줬다. ●月1~2회 회의 300만원 월급 6일 감사원이 공개한 ‘방위사업청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 관련 전직 고위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앉힌 뒤 자문 실적과 상관없이 다달이 230만~300만원을 정액제로 지급했다. 감사원은 “이 기관은 국방 관련 교수 등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전문위원제도)가 있는데도 자문위원단을 또 뒀다.”고 지적했다. 2009년 이후 자문위원을 맡았던 20명 중 4명은 방위사업 관련 업체나 법무법인 고문까지 겸하고 있어 국방기밀 누설 등의 우려도 컸다. ●방산업체 고문도… 기밀 누설 우려 자문위원에 대한 월정액 지급 기준까지 따로 만들어 뒀다. 장·차관과 4성 장군,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출신이면 3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 이사와 3성 장군, 정부기관 1급 이상 출신이면 270만원을 무조건 지급한다. 이런 묻지마 지급 방식으로 새나간 예산은 해마다 2억~3억원이나 됐다. ●고급차에 기름값까지 대줘 국방과학연구소는 자문위원 전관예우에서 한술 더 떴다. 지난해의 경우 육·해·공군과 연구소 출신 고위직으로 구성된 6명의 자문위원단 중 매월 회의에 1~2회만 참석하는 3명에게 연간 각각 790만~1300만원의 임차료가 들어가는 고급 승용차를 전용으로 지원했다. 한 연구자문위원에게는 1100만원의 유류비까지 따로 챙겨 줬다. 이 연구소 역시 실적을 따지지 않고 월정액을 자문료로 주는 관행은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자문위원 6명에게 들어간 돈은 매월 300만원씩 모두 2억 1600만원이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의원 특권 포기한다더니 세비만 올리나

    19대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은 해도 너무했다. 국민들 몰래 20.3%나 인상했다가 우연찮게 들통난 일은 실망감을 넘어 공분을 일으킨다. 19대 의원들은 18대 의원 평균 세비 1억 1470만원보다 2326만원 많은 1억 3796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이 ‘장관급 대우’를 받는 데 따른 합당한 설명이라곤 일언반구도 없다. 지난해 11월 운영위에서 국회 예산을 통과시킬 때만 해도 세비 인상은 논의조차 되지 않다가 12월 말 예결위의 예산안 처리 때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랬더니 제 밥그릇만 챙긴 셈이다. 이런 행태가 어찌 부끄럽지 않을 일인가. 세비 인상은 18대 국회에서 박희태 당시 국회의장의 주도 아래 결정됐기 때문에 19대 의원들은 억울해할 수도 있겠다. 그렇더라도 19대 의원들이 개원 초반부터 경쟁적으로 벌였던 특권 폐지 추진 정신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다. 국회의원의 특권은 불체포특권·면책특권에다 KTX 무료이용 등 200개가 넘는다. 특권 폐지 움직임이 잠시 정국을 달구는가 했더니, 지금은 시들해져 버렸다. 우리 국회가 미적거리는 사이에 일본은 세비를 14% 깎았고 미국도 세비 삭감 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영국도 의원 1인당 의정홍보비를 많이 삭감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비상상황이다. 7월까지 세수가 2조 2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올해 나라살림은 적자가 불가피해졌고, 내년에 균형재정 목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경기 침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생존의 숨통을 짓누르고 있다.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가계 빚에 신음하는 서민들이 도처에 깔려 있다.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이런 사정을 헤아린다면 세비가 많아지는 만큼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될 일 아니냐고 변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한변협은 석달 전 국회가 개원도 못하면서 세비를 받아가는 게 부당하다면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제기 으름장을 놨다. 이제는 세비 반납 국민운동을 벌이자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 여야 의원들은 국민들이 나서기 전에 세비 인상을 원상복구시키기 바란다. 세비를 결정할 때 자문단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국회의원 세비와 수당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대목이다.
  • 춘천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 확대

    강원 춘천시가 근로 장학사업을 통해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5일 방학 중에만 운영하는 대학생 부업을 연중으로 확대하고 일일 임금도 높여 국립대는 등록금의 85%,사립대는 50% 정도를 마련할 수 있는 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보조·관광안내·복지시설 돌보미·주말 청소년프로그램 보조교사 등 시 행정과 관련된 업무에 일자리를 마련, 대학생들이 공부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일을 하고 높은 보수를 받아 스스로 등록금의 반 이상을 마련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대상은 춘천지역 고등학교를 나오고 전문대를 포함해 춘천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을 선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30%를 우선 대상자로 선발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들 대학생들은 시간 당 7000~1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평일과 주말 월 40시간씩 10개월 근무를 하면 연간 최대 400만원가량의 목돈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춘천지역 국립대 연간 등록금이 470만원, 사립대는 780만원으로 400만원이면 국립대 등록금의 85%, 사립대 등록금의 51%를 충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광준 시장은 “국가 차원에서 재정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반값 등록금을 위한 구조적인 방안을 찾고 있지만, 제도 마련 전까지 지자체가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시책의 도입 취지”라면서 “대학생 부업 운영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하고 시간당 지급단가도 높이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9대의원 세비 20%나 올렸다

    ‘세비는 20% 늘었는데 19대 국회의원 생산성은?’ 올해 첫 정기국회를 맞은 19대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18대보다 20% 이상 올라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또 속였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4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19대 국회의원의 보수인 세비는 1억 3796만원으로 18대 국회(2008~2011년) 평균인 1억 1470만원보다 2326만원(20.3%) 증가했다. 18대 국회의 세비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억 1304만원으로 동결됐지만 지난해 1억 1969만원으로 665만원(5.9%) 뛰었고 올해 1800만원 가까이 인상되는 등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원 세비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 수당 외에도 입법활동비, 급식비 등 각종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9대 국회 들어 가장 많이 인상된 것이 입법활동비다. 의원들의 법안 발의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입법활동비는 2008~2010년에 180만원(월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189만 18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313만 6000원으로 뛰었다. 여기에 국회의원이 지난해부터 세비와 별도로 국가공무원 가족수당, 학비보조수당 혜택까지 받고 있어 실제 연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의 세비 인상과는 달리 세비를 포함한 전체 국회예산은 지난해 5175억원에서 올해 5060억원으로 115억원(2.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세비 인상으로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주장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여야가 ‘무노동 무임금’을 비롯해 각종 쇄신을 외쳤음에도 본인들의 세비는 슬쩍 올렸다는 점에서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월 임시국회’의 경우 단 한 차례 본회의 개최도 없이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 갔는데도 국회의원 1인당 월 1000만원을 웃도는 세비를 챙겼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보면 18대 국회보다 20% 더 늘어 의원 개개인의 생산성이 18대에 비해 올라가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때 대충 하다가는 분명히 추가 세비 반납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 인상 폭은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인 2.9% 이내, 노동계의 최소 7% 이상 요구보다 월등히 높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비 인상 철회를 촉구해 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 관계자는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생산성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를 납득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에 국민이 또 속았다.”며 혀를 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은 허리가 휘는데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법은 언제쯤 나올지….”라며 분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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