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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부터 술 마시며 흡연땐 10만원

    8일부터 술 마시며 흡연땐 10만원

    오는 8일부터 일정 면적 이상의 식당이나 호프집 등에서 식사를 하면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관공서와 도서관, 대형 상가 등에서도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 건강증진법을 8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 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면적 150㎡ 이상의 음식점, 호프집, 커피숍 등은 별도로 마련하는 흡연실을 제외하고 영업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현행 법은 이 매장들의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실상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을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이 업소들은 테이블 등을 갖추지 않은 별도의 흡연실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업주는 17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흡연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러한 규정은 2014년부터는 100㎡ 이상, 2015년부터는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되며, 커피전문점 등에서 유리벽으로 설치한 흡연구역은 2년간 흡연실로 간주해 법 적용을 유예한다. 대형 상가와 관공서 청사, 도서관, 청소년수련원 등에서도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흡연실은 건물 출입구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옥외에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흡연구역은 사라지며, 건물 안은 물론 주차장이나 출입구, 화단 등에서도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또 담배 업체는 담배 광고나 포장에 담배에 향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가향(加香) 물질을 표시할 수 없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독일차 막아라” 뉴 에쿠스·렉서스LS ‘출동’

    “독일차 막아라” 뉴 에쿠스·렉서스LS ‘출동’

    현대차 신형 에쿠스와 토요타 LS가 독일차 삼총사(벤츠, BMW, 아우디)가 장악하고 있는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3년 8개월 만에 현대차 에쿠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고 6년 만에 주요 부품 절반을 바꾸는 ’대수술’을 한 렉서스 LS 460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각 업체들은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플래그십은 가격이 1억원대를 훌쩍 넘을 뿐 아니라 첨단 편의장치와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등 자동차 메이커들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대표 차종이다. 지난 2월 1015대가 팔렸던 에쿠스가 지난 10월에는 546대 판매되면서 반토막이 났다. 따라서 현대차가 이번 신형 에쿠스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업의 승진 인사 등으로 12월부터 에쿠스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벤츠나 BMW의 플래그십 모델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신형 에쿠스는 ‘회장님’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전면 라디에이터그릴과 범퍼, 안개등을 확 바꿨다. 번쩍이는 크롬도금을 빼서 한층 안정감을 줬다. 또 K9에 처음 적용된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들어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첨단 편의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가격은 최고급 모델이 1억원이 살짝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지난 12일 렉서스의 ‘올 뉴 LS’ 시리즈를 출시하며 플래그십 경쟁에 뛰어들었다. 뉴 LS 460은 2006년과 2007년에 출시된 ‘LS 460’과 ‘LS 600hL’의 후속 모델이다. 6000여개의 주요 부품 중 3000여개가 완전히 새로 제작됐다. 가격은 1억 1160만∼1억 7930만원. 독일차 3총사도 한정판이나 연비 강화 모델 등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플래그십의 대명사인 벤츠 S클래스는 특별 한정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5일 S클래스에 ‘S500 롱 데지뇨 에디션’과 ‘S500 4매틱 롱 데지뇨 에디션’이 추가됐다. 가격은 1억 8470만∼1억 8890만원. BMW도 지난 9월 연비가 기존보다 25% 이상 향상된 뉴7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에 6단 변속기를 쓰던 3.0L 엔진 5개 모델을 포함한 전 모델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등 적용으로 13.5㎞/ℓ이던 연비가 18㎞/ℓ(신연비 기준 15.2㎞/ℓ)까지 높아졌다. 가격은 1억 2460만∼1억 8760만원. 아우디도 최고급 모델인 A8 라인업에 ‘4.2 TDI 콰트로’와 ‘A8L 4.2 TDI 콰트로’ ‘A8 4.0 TFSI 콰트로’ 등 3개 모델을 추가했다. 4.2 TDI 콰트로는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유일하게 8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1억 4350만∼1억 6770만원. 또 회장님을 잡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하다. 쌍용차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468㎡(약 14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W-라운지’를 열었다. 판매, 전시, 서비스는 물론 고객관리 등을 처리하는 최고의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차도 내년 3월 수입차의 격전지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사거리에 전시장을 내고 최고의 차에 걸맞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文 의자·안경테 vs 朴 핸드백·점퍼… ‘e-디테일 네거티브’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현미경 검증’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 후보가 지니고 있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눈여겨보는 ‘디테일의 힘’이다. 대선 후보 진영이 직접 제기하는 네거티브 공세와 달리 정치적 의도성이 적다는 점에서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정치권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정책 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얼룩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발단은 문 후보 측이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공개한 대선 광고였다. 광고에서는 문 후보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맨발과 편한 차림으로 가죽 의자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왔다. 문 후보의 평범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네티즌들은 의자를 주목했다. 수백만원대 고가 명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직접 트위터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라는 해명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또 문 후보의 안경과 양말까지 도마에 올렸다. 문 후보가 평소 즐겨 착용하는 안경테가 이른바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안경테’로 유명한 60만원대 수입 제품이며, 문 후보의 낡은 구두 속 양말 상표 역시 해외 명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도 지난 2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당시 들고 나갔던 가방이 검증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제품으로 시중에서는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가방은 박 후보가 지난 1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지녔던 것으로, 방송 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문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입고 있는 패딩 점퍼도 검증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문 후보가 지난 28일 대전 유세 때 착용한 노란색 패딩 점퍼는 70만원대, 박 후보가 전날 대전 유세에서 입은 빨간색 패딩 점퍼는 10만원대라는 것이다. 각 후보들과 유권자들의 접촉면이 확대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70만원 ‘벤츠 유모차’ 품질은 국산보다 나빠

    170만원 ‘벤츠 유모차’ 품질은 국산보다 나빠

    서울 강남 등에서 ‘벤츠 유모차’라 불리는 스토케 유모차가 값은 최고 수준이지만 품질은 ‘허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의 허영심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리지만 정작 사용자 편의성 등은 ‘바닥’ 수준이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를 통해 영국과 홍콩,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의 소비자단체와 공동진행한 유모차 품질 테스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팔리는 11개 제품(국산 2개·외국산 9개)이다. 평가 항목은 시트 사용, 기동성, 대중교통 이용 등이다. 평가 결과 국내에서 노르웨이산 ‘스토케 엑스플로리’(169만원·백화점 등 정가 기준)와 미국산 ‘오르빗 G2’(145만원)는 6개 등급 가운데 네 번째인 ‘미흡’을 받았다. 이탈리아산 ‘잉글레시나 트립 2012’(36만 8000원)와 영국산 ‘매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 5000원) 등은 두 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을 받았다. 특히 잉글레시나는 스토케에 비해 값은 4분의1 정도지만 등급은 2단계나 높았다. 1등급인 ‘최선의 선택’은 어떤 제품도 얻지 못했다. 국산 역시 가격 대비 품질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리안 스핀 2012’는 세 번째 등급인 ‘만족’을 받았다. 가격은 69만 8000원으로 스토케나 오르빗의 절반도 안 된다. 네덜란드산 ‘맥시코시 엘리아’(93만원)와 ‘퀴니 무드’(158만원), 스페인산 ‘미마 자리’(179만원) 등도 ‘만족’을 받았지만 값은 국산보다 훨씬 비쌌다. 일본산 ‘콤비 미러클 턴 프리미에’(88만원)와 미국산 ‘그라코 시티 라이트 R’(29만 8000원)은 다섯 번째 등급인 ‘매우 미흡’을 받았다. 두 제품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잠금장치 등에서 유럽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11개 제품은 내구성과 강도,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윤명 소시모 국장은 “국내 시장에서 비싼 수입 유모차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늘고 있지만 유모차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연령과 신체 사이즈, 생활환경, 사용목적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朴 5선경력·풍부한 경험 강조… 文 유신반대 시위 전력 ‘눈길’

    朴 5선경력·풍부한 경험 강조… 文 유신반대 시위 전력 ‘눈길’

    대선 후보 등록이 26일 마감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강구도도 확정됐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25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후보자 정보에 정치인을 직업으로 표시하고 경력에는 15~19대 국회의원과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적어냈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해 5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한나라당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새누리당의 경력을 앞세웠다. 재산은 총 21억 8104만 5000원을 등록했다. 지난 2월 29일 기준으로 19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공개됐던 재산과 변동이 없다. 이 가운데 부동산이 20억 4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이 19억 4000만원, 대구 달성군 사무실 전세권이 4000만원이었다. 지난 6월 달성군의 아파트를 1억 1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으나 선관위에 접수된 자료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해 재산 내역에는 아파트 6000만원이 그대로 기재됐다. 예금은 7815만 5000원이고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등 두 대를 소유하고 있다. 문 후보도 후보등록 첫날 일찌감치 접수를 마쳤다. 문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문 후보는 한 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1975년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됐던 기록이다. 전과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강제징집을 받아 특전사에 배치됐다. 1978년 제대한 뒤 사법시험을 준비해 1차에 합격했으며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재단법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을 지냈으며 현재 19대 국회의원 신분이다. 문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12억 54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단독주택 1억 3400만원, 근린생활시설 3318만원, 미등기건물 79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한 현 주소지인 부산 사상구 엄궁북로 건물 임차권 7000만원, 어머니 명의로 돼 있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 아파트 8400만원도 포함됐다. 또한 차량은 2001년식 2900㏄ 렉스턴 592만원,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어머니 및 장남 명의로 6억 261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저서인 ‘운명’과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인세수입은 각각 3억 6841만원, 595만원이다. 지난 2008년 출연한 법무법인 부산에 출자한 지분 23%(8370만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듬해 300만원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에 출연했다고 신고했다. 사인 간 채권 3000만원도 포함됐다. 진보진영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와 노동자 출신의 김소연·김순자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18대 대선 후보 등록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야권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이른바 ‘종북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이다. 기륭전자 정규직화 투쟁으로 이름을 알린 김소연 후보는 2005년 7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를 만들었고 2006년 8월과 2008년 8월 각각 30일, 94일간 단식농성을 한 끝에 2010년 11월 1일 정규직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6~11월 희망버스 기획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순자 후보는 지난 4·11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던 청소노동자다. 1955년생인 김순자 후보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2007년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이 노조가입을 이유로 해고통지를 받자 농성을 통해 복직을 이끌어 냈다. 이후 김순자 후보는 ‘정몽준을 이긴 노동자’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던 노동계에서 두 후보가 따로 등록한 것은 진보신당과 진보좌파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노동자대통령 후보선출위원회’가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단일화 갈등으로 독자 후보 등록 여부를 검토하던 진보신당은 결국 지난달 27일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김순자 후보가 이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노동자대통령 후보선출위는 김소연 후보를 내세웠다.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 선거) 후보가 되겠다.”며 대선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강 후보는 행정고시(12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와 관세청에서 근무한 뒤 사법시험(18회)에 수석 합격해 검사로 재직했다. 1989년 서울 보호관찰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다.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고 2002년 검찰을 떠난 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강 후보의 부인이다. 박종선 무소속 후보는 올해 84세로 이번 대선 후보들 가운데 최고령이다. 경남 남해군에 살고 있는 박 후보는 일본 법정대학교대학원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문학석사로서, 삼협기획 주식회사 사장을 지냈다. ‘선진국 길라잡이’라는 제목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경서(經書) 연구가로 소개했고 199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하동남해 지역에 출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연봉 더 많이 받는 직장 인기男 셔츠색깔은?

    분홍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이 다른 색상을 선호하는 남성보다 능력을 인정받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면화협회가 미국 남성 직장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입고가는 셔츠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분홍색 셔츠를 입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연간 약 170만원 이상을 더 벌고 있었으며 사무실 내에서도 매우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여성 동료들에게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학력에 관해서도 흰색 셔츠를 입은 이들보다 석사 확위를 소지하고 있을 확률이 두 배나 높았으며 핑크색 셔츠를 입은 10명 중 1명은 박사 학위 소지자였다. 이에 반해 녹색 계열의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은 지각하는 경우가 잦았고 흰색 셔츠를 즐겨입는 남성은 시간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승진 면에서는 보라색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도 가장 높았다. 또 이들은 연관성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사내 연애를 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이들은 푸른색을 선호하는 남성이었다. 이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 미국면화협회의 국제마케팅매니저인 스테파니 티에르-랫클리프는 “좋아하는 색상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최근들어 분홍색 셔츠를 입는 남성이 늘고 있는 데 이는 그만큼 밝은 색상에 도전하는 자신감이 있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警 “수사인력 2.6배인데… 예산은 檢의 20%라니”

    2013년도 경찰 수사 관련 예산이 검찰의 ‘5분의1’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준(51) 서울고검 부장검사 사건을 가로챈 데 강력 항의했던 경찰이 이번에는 검찰보다 턱없이 적은 수사 예산을 놓고 반발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1일 국회에 제출된 ‘2013년 검찰과 경찰의 수사 관련 예산안’에 따르면 검찰 예산은 2797억 9000만원이다. 운영비 1131억 4300만원, 직무수행경비 756억 1100만원, 특수활동비 169억 14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달 기준으로 검사는 1783명, 검찰 수사관은 5268명으로 검찰의 총수사 인력은 7051명이다. 1인당 수사 관련 예산은 약 3970만원인 셈이다. 반면 경찰 예산은 1412억원 3900만원이다. 현장 수사 활동비는 912억 9600만원으로 올해보다 5억 7800만원 줄었고 과학수사 시스템 구축비도 4억 500만원 줄어 18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전체 경찰 12만 7157명 중 행정경찰 등을 제외한 수사 경찰은 1만 8462명이다. 1인당 수사 관련 예산은 약 765만원이다. 경찰의 수사 인력은 검찰의 2.6배지만 1인당 수사 관련 예산은 검찰의 20%에 불과하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 기소독점권 등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는 반면 경찰이 처한 현실은 열악하다.”면서 “수사권 보장도 안 되는 상황에서 1인당 수사 예산도 검찰보다 턱없이 적은 현실은 일선 경찰들의 수사 의욕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는 “예산이 검찰보다 부족해 과학수사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하려 해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검찰은 수사 예산 차이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수사만 하는 기관인 반면 경찰은 수사 이외 일반 행정업무의 비중도 높아 예산 배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정부에서 한정된 예산을 배분하는 만큼 불평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농정대토론회 ‘시간차 연설’

    농정대토론회 ‘시간차 연설’

    유력 대선 후보 3인은 18대 대선을 30일 남겨 둔 19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대선 후보 초청 농정대토론회에 동시 참석하는 등 일정에서도 열띤 경쟁을 이어 갔다. 그러나 세 후보는 3시간가량 이어진 행사에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참석하는 등 기싸움이 치열했다. 행사 장소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오후 1시쯤 도착한 박 후보는 연설에서 “농업은 시장 기능에만 전적으로 맡겨 둘 수 없는 생명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면서 행복농업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쌀 직불금 ㏊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인상 등 농가소득 안정 ▲농자재 가격 안정 ▲농어민 안전재해보장제도 도입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정보기술(IT) 접목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 등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시간여 뒤인 오후 3시쯤 차례로 도착해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앉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문 후보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농업을 외면한 무관심·무책임·무대책의 3무정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하면서 “식량 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국민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국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쌀 직불제 강화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신중 대처 및 밭작물 영세농 보호, FTA 무역이득 공유제, 식량자급률 상승을 위한 종합노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낙태수술 전화문의 하면 “일단 병원 오세요”

    “여보세요. 저…거기서 낙태수술 받을 수 있나요?” 대학생 A(25)씨는 임신 테스트에서 ‘두 줄’(임신)을 확인하고서 닥치는 대로 산부인과에 전화를 걸었다. 부끄럽기도 했고 불법인 줄도 알았지만 너무 급했다. “정밀검사가 필요하니 우선 병원으로 오세요.” 전화로 선뜻 낙태수술을 해 주겠다는 곳은 없었다. 약속이나 한 듯 직접 찾아오라고 했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낙태 가능하죠. 임신 4주차니까 70만원 현금으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간호사는 마치 물건을 팔듯이 가격부터 알려주면서 “단속이 심해서 전화로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산부인과를 몇 군데 더 둘러보며 가격을 알아본 뒤 그중에 싼 중구 명동의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지웠다. 수면마취비, 수술 후 영양주사비까지 더한 비용은 100만원. 병원 측은 “기록은 전혀 남지 않으니 걱정 마라. 단 결제는 전부 현금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여학생이 지난 10일 낙태수술을 받다 숨진 사건<서울신문 11월 14일자 9면>을 계기로 불법 낙태수술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낙태가 불법이지만 일선 산부인과들은 의료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위조하는 방법으로 버젓이 수술을 해 주고 검은돈을 챙기고 있다. 이번에 광진구 화양동의 산부인과에서 낙태수술을 받다 숨진 A(17)양의 진료 차트에는 ‘10월 중순 다른 병원에서 태아가 다운증후군 진단 받았음.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음.’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고생의 유족들은 “태아가 다운증후군이라는 것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합법을 가장하기 위한 의원 측의 거짓 기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신중절수술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단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유전적 장애나 전염성 질환 ▲강간·준강간에 의한 임신 ▲혈족·인척 간 임신 ▲임신부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임신 24주 이내에 한해 수술을 허용한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가임기(15~44세)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해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낙태 건수를 의미하는 ‘임신중절률’은 2010년 15.8건이었다. 당시 가임기 여성의 수(약 1071만명)를 감안하면 1년간 약 17만명의 태아가 빛도 못 보고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 여성단체들은 이번 여고생 사망 사건은 낙태 규제의 역효과라고 말한다. 김희영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간사는 “처벌을 강화하면 낙태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걸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면서 “낙태수술을 처벌하고 규제해서 오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큰 만큼 서둘러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낙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은 “낙태는 하나의 생명을 죽이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과 안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낙태 부작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하고 낙태 오남용에 대한 사법 당국의 처벌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임부의 자기결정권’보다 ‘태아의 생명권’이 존중돼야 한다며 낙태를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하도록 한 형법조항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는 ‘뒷돈의 힘’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는 ‘뒷돈의 힘’

    ‘화제의 책’이라고 해서 샀는데 막상 책장을 펼쳐 보니 재미가 없어 묵힐 때가 많다. 자책하기 마련인데 알고보니 소비자를 속이는 온라인 서점의 유인책이 문제였다. ‘추천’, ‘기대’, ‘베스트’ 등의 꼬리표는 객관적 기준이 아니라 광고비를 많이 낸 출판사의 책에 붙여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광고비를 받고 신간을 보다 좋게 소개한 예스24·인터파크·교보문고·알라딘 등 4개 대형 온라인 서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했다. 인터파크는 ‘급상승 베스트’라는 코너의 책을 마치 인기를 끄는 것처럼 광고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출판사들로부터 권당 120만원을 받고 201권을 소개해 8000만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 예스24도 올 2~6월 ‘기대 신간’이라며 87권을 권당 250만원씩 받고 소개해 2억 1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5월~올 7월 391권을 권당 70만원씩 받고 ‘리뷰가 많은 책’이라고 표시해 줬다. 알라딘도 지난해부터 ‘추천 기대작’, ‘화제의 책’, ‘주목 신간’, ‘화제의 베스트 도서’ 등의 이름을 붙였다. 권당 50만~150만원의 광고비가 목록에 오르는 기준이었다. 공정위는 이런 행태가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한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 제재를 가했다. 성경제 공정위 전자거래팀장은 “온라인 서점들은 이들 코너가 광고비를 받아 소개하는 코너인지, 자체 평가기준에 맞춰 소개하는 코너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4개 온라인 서점에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쇼핑몰 초기화면에 닷새 동안 게시토록 했다. 공정위는 나머지 30여개 온라인 서점도 계속 모니터링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런 소비자 기만 광고는 중소 출판사들에도 큰 어려움을 준다. ‘석하고전연구소’라는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백종학(42)씨는 “대형 출판사들이 자본력으로 광고시장을 싹쓸이하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소비자를 기만하기까지 하는 상황에서 책의 질로 승부하려는 영세출판사들이 발붙일 곳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포장이사 100만원 시대… 파손·훼손은 더 늘었다

    포장이사 평균 비용이 100만원 정도로까지 올랐다. 하지만 서비스 품질은 그만큼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파손 등 소비자 불만·피해 접수가 최근 2년새 25%씩 큰 폭으로 늘어났다. ●피해접수 해마다 25%씩 급증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접수된 포장이사비는 건당 평균 97만 3000원으로 2010년(86만 8000원)보다 10만 5000원 올랐다. 5년 전인 2007년(78만 5000원)보다는 20만원 가까이 올랐다. 포장이사 최고액도 대폭 올랐다. 2010년에는 최고가가 24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400만원짜리 ‘럭셔리 포장이사’도 등장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전체 이사 가운데 포장이사 비중이 70%”라며 “직접 짐을 싸지 않아도 되고 일반 이사보다 안전하게 옮겨 준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고가 1년새 270만원→400만원 비싸다고 서비스까지 나아지진 않았다.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2009년 236건에서 2010년 295건, 지난해 369건으로 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접수된 피해 201건을 분석해 보면 이사 도중 대리석 식탁에 금이 가는 등 가구 훼손이나 파손이 전체의 70.6%(142건)로 가장 많았다. 이사 당일 이사업체가 오지 않거나 계약된 차량보다 작은 것을 보내는 등 계약 사항 미이행(12.4%·25건), 이사화물 일부 분실(10%·20건), 이사 당일 추가 비용 요구 등 가격·요금 관련 피해(6.5%·13건) 등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이삿짐이 파손되면 이사 당일 업체에 알리고 확인서나 사진을 확보해야 파손 시기에 대한 다툼을 막고 피해 배상을 받기 쉽다고 밝혔다. 또 이사 전에는 ▲이삿짐 목록 ▲차량 수 ▲비용 등을 기재한 계약서 작용을 업체에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집 앞마당서 오줌 눈 3살 소년 270만원 벌금 논란

    집 앞마당서 오줌 눈 3살 소년 270만원 벌금 논란

    집 앞마당에 오줌을 눈 3살 짜리 꼬마에게 ‘죄’를 물어 경찰이 2500달러(약 270만원)의 벌금 티켓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피드먼트에 사는 애슐리 와든은 집 앞마당에서 놀던 자신의 아들을 연행(?)해 온 경찰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경찰이 엄마 와든의 신분증을 요구하며 벌금 티켓을 끊은 이유는 바로 3살 아들의 노상방뇨. 기가 찬 엄마와 할머니는 항의하기 시작했으나 경찰은 법을 들먹이며 이를 묵살했다. 엄마 와든은 “3살짜리가 집 앞마당에서 놀다가 화장실 가기가 멀어 바지를 내리고 오줌을 눈 것이 무슨 죄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의 할머니도 “우리 땅에 손자가 오줌을 눈 것이 죄가 되냐고 경찰에게 따져 물었더니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며 황당해 했다. 화가난 가족들은 법정투쟁을 불사할 각오다. 특히 당시 경찰은 아이가 오줌도 다 못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든은 “3살 짜리 행동에 벌금을 부과한 것도 놀랍고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도 놀랍다.” 면서 “경찰의 사과 및 벌금티켓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在日학생 꿈 지켜주는 위안부 할머니

    在日학생 꿈 지켜주는 위안부 할머니

    #지난달 22일 일본 오사카의 재일교포 밀집 지역인 이쿠노구(生野區) 조선초급학교 6학년 교실. 백발이 성성한 김복동(87) 할머니가 교단에 서자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진다. “할머니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요?” 잠시 상념에 빠졌던 김 할머니는 “나는 꿈꿀 시간조차 없었어.”라고 답했다. 그렇게 할머니는 당시 소녀가 겪은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열다섯, 꿈 많을 나이에 군복 공장인 줄 알고 끌려와 잊지 못할 상처를 겪은 한 위안부의 이야기였다. 타이완, 홍콩, 인도네시아를 돌며 겪은 8년간의 지옥 같은 생활을 듣고 몇몇 아이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할머니는 강연 마지막에 “일본 사회에서 차별당한다고 위축될 것 없다. 당당히 살아라.”라는 바람을 전했다. 할머니는 치마 속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지폐 5만엔(약 70만원)을 꺼내 전교생 220명에게 공책과 연필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꼭 편지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 “수업 중 부르신 고향의 봄 노래를 잊지 못해요. 한국어도, 일본어, 영어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외교관이 될게요.”, “저는 할머니가 너무너무 존경스러워요.” 김 할머니에게 강연을 들었던 이쿠노구 학생들이 보낸 60통의 편지 내용 중 일부다. 편지는 지난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쿠노구의 아이들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일본 땅에서 억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익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는 오사카 시장으로 당선된 후 시내 조선 초·중·고급학교 10곳에 주던 보조금 1억 3000엔(약 18억원) 지원을 끊었다. 시장은 “친북 성향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세운 학교”라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전교생 중 50%가 한국, 40%는 북한, 나머지는 일본 국적자다. 보조금을 끊은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재일교포 문제 전문가인 후지나가 다케시 오사카 산업대 교수는 “하시모토가 속한 오사카 유신회는 조선학교가 일제 식민 치하의 참혹한 상황을 자세히 알리는 등 반일적 내용을 가르친다며 불만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김 할머니도 이런 점이 안타까워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먼저 이 학교를 찾았다. 한 학생은 편지에서 “보조금이 끊겨 열악한 조선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들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일본 내 우경화 바람이 불면서 재일교포에 대한 우익단체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우익단체들은 현지 교포에게 “불쾌한 김치 냄새가 난다.”, “너희 나라로 꺼져라.” 등 온갖 조롱을 퍼붓는다고 한다. 보다 못한 일본의 지식인과 시민단체들은 “교육에 정치 논리를 들이대지 마라.”며 조선학교의 자립을 돕고자 ‘홍길동기금’을 지난 6월부터 모금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인 돈이 9월 말 현재 800만엔(약 1억 1000만원)을 넘었다.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는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재일교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위안부 문제 알리기 등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조선학교 아이들이 마음 편히 꿈을 꿀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회사돈 횡령해 유기동물 돌본 女, 유죄? 무죄?

    회사돈 횡령해 유기동물 돌본 女, 유죄? 무죄?

    공금 수 천 만원을 횡령해 유기 동물을 돌봐 온 중국의 50대 여성을 두고 처벌여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광저우시 일간지인 양청완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2009년 6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재직하던 회사의 공금 22만 위안(약 3870만원)을 횡령해 유기동물을 키워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2003년 남편과 이혼한 뒤 홀로 딸을 키워왔으며, 평소 동물에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버려진 고양이나 개 등을 쉽사리 지나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오기 일쑤였고, 수용 공간이 부족해지자 매월 800위안의 월세를 내고 유기동물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70마리가 넘는 유기견과 유기묘가 아플 때마다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이때마다 수 천 위안의 치료비가 소요됐다. 유기동물들을 돌볼 돈이 부족해지자 회사 공금에 손을 댔고 최근 이 사실이 회사 측에 발각되면서 고소를 당했다. A씨의 딸은 어머니가 체포된 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재판비용 및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며 “어머니는 매우 착한 사람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선량한 마음으로 한 행동이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바란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유기동물들을 돌보느라 한 행동이니 이해하고 용서해야 한다.”며 돈을 보내기 시작했고, 2800여 명의 네티즌이 모은 성금은 22만 위안을 넘어섰다. 그러나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횡령한 돈으로 무엇을 했든지 간에,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유기동물 보호는 선량한 마음에서 한 행동이지만 법률적 선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네티즌 역시 “그 많은 돈으로 동물이 아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도왔다면 좋았을 것”, “마음은 이해하지만 방식은 분명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A씨의 재판 결과는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에너지 위기 해결?…英서 공기로 석유 만든다

    에너지 위기 해결?…英서 공기로 석유 만든다

    영국에서 온실가스의 주범이 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석유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연료정제회사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부터 석유와 같은 연료를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런던기술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잉글랜드 스톡턴온티스의 ‘에어 퓨얼 신세시스’(Air Fuel Synthesis·AFS)는 지난 8월부터 자사가 자체 개발한 장치로 현재까지 약 5리터의 석유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와의 싸움에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공기 중으로부터 어떻게 석유와 같은 연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이 기술의 대략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산화나트륨을 채워넣은 탑 안에 공기를 불어 넣은다. 이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탄산나트륨을 생성한다. 이를 다시 전기 분해시켜 순수한 이산화탄소만을 추출한다. 그다음으로는 탑에 유입한 공기에 제습 장치를 이용해 수분을 응축시킨다. 응축된 물은 전해조에 통과시켜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다. 이 수소를 첫째 과정에서 추출한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연료의 주성분이 되는 탄화수소 화합물을 만든다. 이때, 반응 조건은 생성하려는 연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 혼합물에 현재 연료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첨가제를 혼합하면, 연소 시 대기 오염이 되지 않고 탱크가 부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가솔린, 디젤, 항공 연료와도 직접 혼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정제 장치의 동력으로 보통의 송전망에서 전기를 이끌어 올 필요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풍력 발전 등을 이용해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AFS의 피터 해리슨 CEO는 “오는 2014년까지 상업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미 영국 기계기술자협회(IMechE)의 후원과 비공개 자선단체의 기금을 지원받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산화탄소 1톤을 추출하는 데 400파운드(약 70만원)나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 문제도 앞으로의 해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26일 분양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26일 분양 현대건설은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조감도) 오피스텔 468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3.1㎡ 이하가 441실. 2.75m 높이의 ‘우물천장’으로 설계, 개방감을 높였다. 디지털 도어록, 무인경비 시스템, 보안용 폐쇄회로(CC)TV, 차량출입통제 시스템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 적용.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 2014년 10월 입주 예정. (02)572-0050. 세종 한양수자인 24일 분양 ㈜한양은 24일부터 충남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M3 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조감도) 아파트 46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171가구와 84㎡ 292가구. 가까운 곳에 32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국제·과학고가 들어선다. 일부 가구에는 3면 개방 발코니, 4베이 구조가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중·후반. 2015년 6월 입주예정. 1899-0777. 청주 복대 ‘두산위브지웰시티’ 두산건설이 충북 청주 복대동에 ‘두산위브지웰시티’(조감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45층의 8개동 1956가구. 전용면적 85㎡ 단일 평형.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이 단지에 인접. 세종시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 건폐율이 30% 미만으로 주거환경 쾌적.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의 인증을 받았다. 분양가는 3.3㎡당 870만원. 2015년 입주 예정. (043)249-9300. 부영 평택 ‘사랑으로’ 3310가구 부영주택은 경기 평택청북 ‘사랑으로’(조감도) 부영 임대 아파트 1~5차 3310가구를 공급 중이다. 59~84㎡ 규모. 단지에 43만 9000㎡ 규모의 퍼블릭골프장 건설. 녹지율이 42%로 주거환경 쾌적.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홈플러스 등 대형 상가 인접. 84㎡ 임대 분양가는 1억 3000만~1억 4000만원. 1~2차는 즉시 입주, 5차는 오는 12월입주 예정. (031)686-5228.
  •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16일부터 경기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아파트 본청약이 시작된다. 미사지구 청약 대상은 2009년 시범단지로 사전예약했던 3개 블록 2542가구 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뺀 1446가구다. 블록 별로는 A2블록이 298가구, A5블록이 744가구, A11블록이 40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3.3㎡당 930만~970만원. 59㎡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930만원(층별 846만~940만원), 74㎡ 및 84㎡ 아파트는 평균 970만원(층별 880만~981만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접수는 사전예약 당첨자(16~18일),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16일), 생애최초·노부모부양 특별공급(17일), 기관추천 등 특별공급(18일), 일반공급1~3순위(19~23일) 순으로 진행된다. 미사지구는 승용차로 잠실까지 10분 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이번에 공급되는 3개 블록은 지구 북쪽 한강변에 붙어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가깝고, 한강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A2블록 서쪽에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가 추가로 조성된다. 하남 미사지구는 2009년 사전예약 당시 일반공급 기준 평균 3.23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일반분양한 인근 블록 청약 경쟁률도 6.92대1을 기록했다. 당시 청약저축 납입액 기준 당첨 커트라인은 최저 570만원(A9블록 전용 74㎡)에서 최고 1230만원(A15블록 84㎡, 수도권)을 기록했다. 당첨자 중 최고 납입액은 청약저축 2645만원(전용 7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진행된 일반 청약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청약은 74㎡ 비확장이 570만원, 확장이 910만원, 84㎡ 확장이 970만원, 비확장이 10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인기 블록인 15블록의 경우는 커트라인이 더 높았다. 수도권 청약의 경우 59㎡는 커트라인이 확장 1160만원·비확장 1100만원, 74㎡는 확장 1096만원·비확장 1000만원, 84㎡는 확장 1090만원·비확장 1150만원이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A28블록 수도권 일반 청약은 59㎡ 확장형이 980만원, 비확장형이 830만원이었다. 74㎡ 확장은 1090만원, 비확장은 1030만원에서 당락이 갈렸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청약 당첨선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자녀 특별공급은 59~84㎡형 대부분이 서울은 85점, 경기·인천은 80~85점을 넘어야 당첨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수도권 기준 최고 당첨선은 74㎡형이 1420만원, 최저 당첨선도 74㎡형 76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3년 이내인 1순위자 중 미성년 자녀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되는데, 당해지역은 1명 이상이면 당첨권에 들었다. 경기·수도권은 2명 이상의 자녀가 있으면 당첨선에 포함됐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하남시 거주자라면 지역우선공급제도(하남시 30%, 경기도 20%, 수도권 50%)가 적용돼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약저축 불입액이 적더라도 적극 청약하고, 특별공급 기회를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으로 신청하거나 하남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사이버 홍보관(misa2012.LH.or.kr)에 들어가 조감도와 배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설악산 등 강원지역의 올해 단풍시기는 이달 중순~말 절정

    설악산 등 강원지역의 올해 단풍시기는 이달 중순~말 절정

     단풍의 계절이 왔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크게 나면서 전국의 주요 산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전국의 산에는 단풍 여행객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올해 주요 산의 단풍 시기는 설악산 17일, 지리산 18일 등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다.  단풍 여행에서 먼저 고려돼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루의 피로를 푸는 숙소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앞에 있는 호텔식 별장 ‘더 블루힐’은 설악산 등 강원도 동해안 단풍을 찾는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에는 가장 작은 스탠더드형의 경우도 방 2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발코니가 갖춰져 있다. 객실에는 각종 편의시설도 잘 구비돼 있다. 가족 단풍 여행객의 휴가에 안성맞춤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깨끗하다.  ‘더 블루힐’에서 차량으로 25분 정도 가면 평창올림픽 주경기장인 알펜시아리조트가 위치한다. 정동진, 대관령, 샌드파인골프장 등 명소도 지근에 많다. 단풍이 유명한 국립공원 오대산(해발 1563m)도 가까이에 있어 사계절 별장으로서의 입지 조건도 뛰어나다. 오대산의 단풍은 특히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오대산의 단풍 절정기는 18일로 예상된다.  또한 ‘더 블루힐’ 회원은 전국 각지의 제휴 콘도와 호텔도 이용 가능하다. 보증금 970만원을 내면 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매년 20일씩 3년간 총 60일을 별장처럼 쓸 수 있다. 문의 (02) 525-01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높은 실업률, 낮은 연봉…최악의 대학 전공 10분야

    대학 입학 시 선택한 전공이 취업률과 평균 연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을 시행한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대학의 ‘교육 및 근로센터’(CEW) 보고서를 분석, 실업률과 평균 연봉에 있어 가장 열악한 대학 전공 10개 분야를 선정해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번 선정을 위해 보고서에 나타난 학부 별 취업률과 취업 뒤 연령에 따라 받게 되는 평균 연봉을 면밀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류학과 고고학 등의 사회 과학 분야가 가장 실업률이 높고 평균 연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류학 및 고고학 관련 종사자들은 신입(22~26세) 당시 실업률이 10.5%였으며, 이때 평균 연봉은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부터 퇴직 직전인 54세 사이인 중견일 때의 실업률은 6.2%였으며, 이때의 평균 연봉은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영화나 영상, 사진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의 연봉은 신입이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이 5만 달러(약 5,500만원)로, 1위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실업률 면에서는 신입이 12.9%, 중견이 6.7%로 오히려 높았다. 3위에는 순수 미술 전공자들이 올랐으며, 철학 및 종교(4위), 교양(5위), 음악(6위),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7위), 상업 미술 및 그래픽 디자인(8위), 역사(9위), 영어 및 영문학(10위)이 순서대로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신입일 때 3만 달러 초반을 받았고 중견이 되서야 5만 달러 전후 정도를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대학 전공은 의공학(생체공학)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신입 사원일 때 5만 3,800달러(약 5,9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되며, 이중 82%가 향후 9만 7,800달러(약 1억 8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생화학 분야로, 신입일 때 4만 1,700달러(약 4,600만원), 중견 사원일 때 8만 4,700달러(약 9,400만원)를 받으며 3위에는 IT 강세로 인한 컴퓨터 공학 분야로 신입 시 5만 6,600달러(6,200만원)를 받으며 이중 73% 정도가 향후 9만 7,900달러(1억 8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다음은 최악의 대학 전공 10선 리스트.(※ 신입: 22~26세 중견: 30~54세) 10위. 영어 / 영문학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2,000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 5만 2000 달러(약 5,770만원) 9위. 역사학 신입 실업률: 10.2 %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5.8 % 평균 연봉: 5만 4,000달러 (약 5,960만원) 8위. 상업 미술 / 그래픽 디자인 신입 실업률: 11.8% 평균 연봉: 3만 2,000 달러(약 3,500만원) 중견 실업률: 7.5% 평균 연봉 : 4만 9,000 달러(약 5,440만원) 7위. 피트니스 / 레크리에이션 신입 실업률: 8.3%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5만 달러 (약 5,500만원) 6위. 음악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4.5% 평균 연봉 : 4만 5,000달러(4,900만원) 5위. 교양학과 신입 실업률: 9.2% 평균 연봉 :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2 %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4위. 철학 / 종교학 신입 실업률: 10.8% 평균 연봉 : 3만 달러 (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8% 평균 연봉: 4만 8,000달러(약 5,300만원) 3위. 미술 신입 실업률: 12.6%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7.3% 평균 연봉: 4만 5,000달러(약 4,900만원) 2위. 영화 / 영상 / 사진학 신입 실업률: 12.9% 평균 연봉: 3만 달러(약 3,300만원) 중견 실업률: 6.7%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500만원) 1위. 인류학 / 고고학 신입 실업률: 10.5% 평균 연봉: 2만 8,000달러(약 3,100만원) 중견 실업률: 6.2% 평균 연봉: 4만 7,000달러 (약 5,200만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 셋째 출산 지원금은…북구댁 70만원 울주댁 240만원

    “둘째 아이를 낳기 전에 이사를 할까?” 주부 송모(32·울산 북구)씨는 둘째 출산 계획을 세우면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이는 울산 지역 지자체의 출산 지원금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다. 10일 울산시와 5개 구·군에 따르면 출산 지원금은 셋째를 기준으로 북구가 70만원으로 가장 적고, 울주군이 240만원으로 가장 많아 3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중구(1개월 이상 거주)는 둘째 10만원·셋째 80만원을, 북구(1개월 이상 거주)는 둘째 10만원·셋째 70만원을, 동구(1개월 이상 거주)는 둘째 10만원·셋째 80만원을, 남구(1년 이상 거주)는 둘째 80만원·셋째 150만원을, 울주군(6개월 이상 거주)은 첫째 10만원·둘째 120만원·셋째 2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울산시도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출산 지원금 30만원과 양육수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지원금이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재정상황 때문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울주군과 남구가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출산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부 김모(29)씨는 “임신부들이 지역별로 다른 출산 지원금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출산 지원금이 많은 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새로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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