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대 의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입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
  • 납세 여풍…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40% 넘는 142만명

    납세 여풍…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40% 넘는 142만명

    세금 납부에서도 노령화와 ‘우먼 파워’ 현상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1억원 이상 연봉자는 20만명에 육박했다. 전문직 중에서는 변리사의 매출이 가장 높고, 개업의 가운데는 방사선과의 수입이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 책자를 펴냈다. 20 09년 종합소득세 신고자(355만명) 가운데 여성은 142만 8000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40%를 넘어섰다. 특히 종합소득금액 상위 10% 가운데 여성 비율은 19.4%로 20%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에 여성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억이상 연봉자 20만명 육박 60대 이상에서 증여받은 재산 가운데 여성이 증여받은 재산은 60.2%에 달했다. 이는 남녀평등에 대한 의식 변화 등으로 노년기의 부부 간 증여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70대 이상 1만 5000명이 모두 915억원을 기부해 노년층의 기부가 활발했다. 특히 이들의 1인당 평균 기부금은 62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았다. 전문직의 평균 매출액은 변리사가 6억 1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변호사와 관세사가 뒤를 이었다. 전문직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개인)은 건축사(7440건), 세무사(7326건), 법무사(5639건)의 순이었다. 개인 의료업자의 1개 사업장당 연평균 수입금액은 4억 7000만원이었다. 개별 진료과목 중에서는 방사선과가 10억 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고 인원은 치과(1만 3924건), 한의원(1만 2441건), 일반과·내과·소아과(1만 856건) 순이었다. ●변리사·방사선과 수입 1위 2009년 전체 근로자 1429만 5000명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00명이 늘었다. 월급쟁이 100명 가운데 1.4명은 1억원을 넘는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 거주자가 9만 3000명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고, 수도권 거주자(서울·경기·인천)는 전체의 74.0%에 달했다. 평균 연봉은 2530만원으로, 전년의 2510만원보다 약간 늘었다. 업종별 인건비는 보건업 인건비가 전년 대비 10.8% 늘어난 것을 비롯 서비스업(5.4%), 부동산업(3.2%), 도매업(1.5%), 건설·제조업(1.3%) 등이 증가한 반면 금융보험업은 1.4% 감소했다. 이는 보건업 분야에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확대 등 정부투자와 고용이 늘어난 반면 금융보험업은 2008년 말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아 고용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생명의 窓] 질병을 과학적 사고로 이겨내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질병을 과학적 사고로 이겨내야/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필자가 오랜 세월 진료현장에서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의 과학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10여년간 두통으로 고생하는 30대 여성이다. 두통 조절을 위해 하루에도 진통소염제 종류를 매일 5~10알씩 복용하며 지낸다고 한다. 우연히 필자의 ‘두통칼럼’을 보고 약물로 인한 만성두통의 발생이 걱정되어 병원을 다시 방문한 것이다. 환자와 대화 도중 잘못된 상식을 발견하였다. “10년 이상 두통이 있으니 틀림없이 뇌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과 “세상의 모든 여성은 두통이란 증상을 가지고 있다.”라는 점, 그리고 “유명의사는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이해를 구하였다. “10년 이상 두통을 경험하였으나 아직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뇌에는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두통은 질병이 아닌 증상으로 남녀 모두 전체 인구의 70~80%에서 1년 1회 이상 경험하지만 환자와 같은 편두통이란 질병은 전체 인구 중 여자 9%, 남자 3%에서만 발병한다.”, “의사는 두통치료에 대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편두통이 왜 발생하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조금 알 뿐이다.”라고 말이다. 특히 본인의 잘못된 행태인 진통소염제 남용은 질병을 더 악화시킬 뿐이며 만성화된 지금 시점은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심리적인 문제가 동반되어 있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필자의 설득, 아니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이 여성은 그나마 두통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두번째는 우측 얼굴 부위에 자발적인 근육 떨림현상으로 가끔은 눈도 잘 안 떠지고 입이 한쪽으로 삐뚤어져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이다. 이 환자는 20여년간 침을 맞고 한약을 복용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방송에서 이런 증상에는 보톡스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청하게 되었다. 필자는 안면경축이란 진단을 내렸다. 이 질환은 뇌 안의 혈관과 뇌신경 간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설명한 뒤 보톡스주사를 권유하였다. 이 환자는 주사를 맞은 이후 70% 이상 만족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세번째는 사지에 힘이 빠져 혼자 걷기가 어렵고 말하는 것과 음식을 삭히는 기능이 현저하게 나빠진 70대 남성이다. 이분은 유명 대학병원을 세번째 방문한 것이다.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이 병에 대한 치료는 없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한다. 필자 또한 운동신경원질환(일명 루게릭병)임을 다시 한번 체크한 후 몇번씩의 검사는 무의미하며 안타깝지만 특별한 치료는 없는 질환임을 말씀드렸다. 환자 가족들은 어떻게 해서든 질환을 고쳐드리고자 아버님이 미국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시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필자는 지금은 매우 안타깝지만 괜한 고생을 하는 게 아닌지 반대하였으나 가족들의 애틋한 사랑은 막을 수 는 없었다. 약 2개월 후 필자를 다시 방문한 그 환자의 아들 손에는 특효약이라는 주사액이 있었고 이곳 병원에서 주사를 놓아주기를 원하였다. 미국에서 치료받는 동안 3000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불했다고 한다. 특효약(?)을 살펴보니 한국에서는 약 200분의1 값으로 구할 수 있는 약제였다. 필자는 돈 문제보다도 이런 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는 점에서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환자들을 통해 결론 내린 것은 환자나 의사나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환자는 스스로 치료 효과에 대해 평가해야 하며 치료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사고와 상식을 가져야 한다. 의사나 전문의도 자격을 획득한 후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교육을 받는 교육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항상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유아교육이나 초등학교 교육에서 올바른 판단과 과학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힘’ 빠진 전경련 위상 되찾는다

    ‘힘’ 빠진 전경련 위상 되찾는다

    그동안 이름값을 못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앞으로 ‘재계의 맏형’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차기 회장을 선임하지 못했던 전경련이 허창수(63) GS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12년 만에 10대그룹 오너 회장 맡아 17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다른 대기업 회장과 마찬가지로 추대 직전까지 회장직을 고사했지만 회장단과 고문단의 거듭된 설득으로 어렵게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경련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던 다른 분들이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그러나 전경련 회장단과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 의지가 워낙 강해 전경련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봉사하겠다는 마음에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계 순위 7위인 GS그룹의 허 회장이 오는 24일 전경련 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의결되면 199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후 12년 만에 10대 그룹 오너가 전경련의 수장을 맡게 된다. 허 회장은 기업 규모뿐 아니라 전통 있는 기업가 집안 출신으로 넓은 인맥을 쌓아 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원만하고 침착한 성격을 갖춰 안팎의 존경을 받아온 만큼,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하기에 여러모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또 지금까지 전경련 회장이 대체로 70대였지만 허 회장이 60대 초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오너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재계의 기대를 받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이 새 회장에 취임하면 최근 ‘힘’이 빠졌다는 말이 나오는 전경련의 위상과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허 회장을 전경련의 새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경륜과 패기를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전경련의 활동이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경련 정부 눈치보기 벗어나야 하지만 허 회장의 과제도 만만찮다. 당장 전경련이 재계 대표단체로서 제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현 정부가 출범 초기 ‘친기업’을 표방했다가 최근 물가 안정과 친서민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앞세워 기업에 대한 ‘압박과 억제’가 거세진 상황이다. 하지만 전경련은 이 과정에서 회장 부재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는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되레 재계를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이에 따라 재계는 허 회장이 정부와의 정책 조율을 원만하게 이뤄내고, 재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하며, 이를 실행하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상생 등을 위해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전경련과 허 회장이 앞장서 재계를 대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으로 전경련과 LG그룹의 불편한 관계가 풀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LG그룹은 1999년 대기업 간 ‘빅딜’ 과정에서 LG반도체를 당시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 전신)에 넘기도록 전경련이 중재안을 내놓자 이에 반발, 지금까지 10년 넘게 전경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 회장이 전경련의 새 회장이 되는 것을 계기로 양측이 관계 개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GS그룹의 허씨 집안이 과거 LG그룹의 구씨 집안과 성공적으로 동업관계를 이어왔고, 2004년 그룹 분리도 별다른 잡음 없이 원만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LG그룹과 가까운 사이인 허 회장이 구 회장의 ‘합의’아래 회장직을 수락했을 것이라는 말도 새어 나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눈폭탄 복구비 써달라” 70대 할머니 1억 쾌척

    삼척 중앙시장에서 장사하는 70대 할머니가 16일 시장의 지붕이 붕괴되기 직전에 1억원을 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시장에서 내의와 잡화류를 파는 전정자(70) 할머니는 지난 15일 삼척시청을 찾아 폭설 피해를 당한 중앙시장 풍물상가 복구비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전 할머니가 쾌척한 성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팔면서 검소한 생활로 평생 모아온 재산이기 때문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 할머니는 지난 12일 폭설로 중앙시장 차양 시설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웃의 삶의 터전인 풍물상가 대부분이 피해를 보자 상가번영회에 성금 기탁의사를 전해온 것이다. 상가번영회 측은 “모두가 함께 고생하는 같은 처지 아니냐.”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전 할머니는 지난 15일 상가번영회 계좌로 1억원을 입금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깔깔깔]

    ●아침에 눈 뜨지 마세요 노인 셋이 병원 응급실에서 만났는데, 모두 눈이 ‘밤탱이’가 되어 실려 온 사람들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이유를 물었더니 60대 : 아침에 밖에 나가는 마누라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놨지 뭡니까. 70대 : 아침 밥 달라고 한 죄밖엔 없는데 이렇게…. 80대 : 아 글쎄, 아침에 눈 떴다고 이렇게 얻어맞았다오. ●절약을 위한 실천 남편이 아내의 돈 씀씀이 헤픈 것을 나무랐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의 충치를 뽑기 위해 치과에 갔다. 아내가 먼저 의사에게 충치를 뽑는 데 얼마냐고 물었다. 의사 : “만원이면 됩니다.” 부인: “좀 깎아 주세요.” 의사 : “글쎄요. 마취를 안 하면 8000원에 해드리지요.” 부인 : “(남편에게) 여보 들어와요. 싸게 이 뽑아 주신데요.”
  • [깔깔깔]

    ●부창부수 부부가 서로를 잘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이였다. 어느 날 남편이 지방에 출장을 가면서 “1주일 후에 오는데 나 없는 사이에 딴 생각 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자 부인이 뒤따라 나오면서 말했다. “그 대신 갑자기 일찍 귀가하기 없기다.” ●아침에 눈 뜨지 마세요 60대, 70대, 80대의 노인 셋이 병원 응급실에서 만났는데, 모두 눈이 밤탱이가 되어 실려 온 사람들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눈이 밤탱이가 된 이유를 물었더니 60대:아침에 밖에 나가는 마누라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놨지 뭡니까. 70대:아침 밥 달라고 한 죄밖엔 없는데 이렇게…. 80대:아 글쎄, 아침에 눈 떴다고 이렇게 얻어맞았다오. ●변비약 광고 싸게(?) 해드립니다.
  • [깔깔깔]

    ●세대별 노숙자 영등포로 취재 나간 기자가 세대별 남자 노숙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기자 : “아니 어쩌다가 노숙자가 되었나요?” 30대 : “저는 집에서 밥 달라고 이야기하다가 쫓겨났어요.” 40대 : “저는 반찬이 뭐냐고 물어본 것밖에는 없어요.” 50대 : “저는 아내가 나가기에 어디 가냐고 물어본 죄밖에는….” 60대 : “저는 아내가 나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가 이렇게….” 70대 : “글쎄요…. 저는 왜 쫓겨났는지 모르겠네요.” ●수술 숙녀가 의사에게 수술을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무슨 수술 말인가요?” 라고 의사가 물었다. “무엇이든 괜찮아요. 저는 친구들의 결혼식 파티에 많이 가는데요, 수술한 적이 없어서 대화에 낄 수가 없거든요.”
  • 보험금 노린 ‘사망 자작극’

    숨진 여성의 시신을 자신으로 둔갑시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여성과 범행에 가담한 7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6일 보험금을 노리고 연고가 없는 2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김모(40·여)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어머니 박모(71)씨를 불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17일 오전4시30분쯤 부산 개금동 한 아파트 공원벤치에서 대구의 여성쉼터 원장으로부터 소개받은 A(26·여)씨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숨지자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의사를 속여 사망진단서(급성심근경색)를 발급 받았다. 김씨는 A씨 시신을 다음날인 6월18일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해운대 앞바다에 뿌렸다. 김씨와 어머니 박씨는 지난 7월30일 오후 김씨가 미리 생명보험에 들어놨던 부산의 한 우체국에서 보험금 6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어 지난 10일 다른 생명보험사에 든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청구해 받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수상하다는 보험회사 제보로 수사를 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초등학생 딸을 둔 김씨가 학원 운영에 실패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보험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A씨의 피살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북5도 새 시장·군수 96명 위촉

    이북5도 새 시장·군수 96명 위촉

    ‘잃어버린 국토’의 시장·군수들이 새 얼굴로 바뀐다. 이북5도위원회는 25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8대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 96명의 위촉식을 열었다. 정부는 1945년 8월15일 당시의 북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1966년부터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제도를 시행해 왔다. 황해·평남·평북·함남·함북 등 이북5도는 물론 경기와 강원에도 8곳의 시·군이 있다. 명예시장·군수는 이들 미수복지의 해당 시·군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직위다. 이북 출신자 또는 연고자 가운데 이북5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으로 이번에 임명된 96명은 2013년 6월24일까지 정부와 800만 이북도민사회 사이의 의사전달 통로역할을 맡게 된다. 최고령자는 평남 진남포시장으로 위촉되는 최근식(81)씨이며, 최연소자는 평남 중화군수로 위촉되는 이우열(48)씨다. 평균연령은 65세이며 70대가 36명(38%)으로 가장 많다. 60대는 29명, 50대는 26명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36명(38%)으로 가장 많고, 기업임원 16명, 회사원 7명 등의 순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노화의 증거, 체취

    세상을 잘산 60~70대도 그렇지만 특히 40∼50대가 자신의 노화를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변화인 탓에 잘 감지하지 못할 뿐 변하고 있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저도 아직은 청춘이라고 믿지만 살다 보니 이런 충격도 받더군요. 지난 겨울, 방에서 잠 든 중 3짜리 딸애가 추워 보여 달랑 안아다 제 옆에 눕히고 이불까지 덮어줬지요. 아니나 다를까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늘어지게 기지개까지 켜고 잠들 듯하던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 “왜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징징거립니다. 까닭을 물었더니 “아빠 냄새가 난다.”는 겁니다. 머쓱하기도 하고, 이게 웬 유난인가 싶어 큰애에게 물었더니 여태 아빤 그것도 몰랐느냐며 한 술 더 뜹니다. 불현듯 낭패감이 고개를 듭니다. ‘정말 내게서도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내가 풍기던 그 역겨운 체취가….’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난감해 지더군요. 사람이 늙으면 독특한 체취를 풍긴답니다. 의사들은 그것이 바로 노화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젊은 사람의 체취는 땀냄새라도 싫지 않지만 나이 들어 풍기는 냄새는 확실히 역겹다는 것, 제가 밖에서 생활하면서 수시로 겪는 일이니 저라고 예외일 리가 없겠지요. 그렇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인간은 스물을 넘기면 노화가 시작된다니 ‘젊은 것들’ 잔소리, 실은 제 주제를 모르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jeshim@seoul.co.kr
  • [깔깔깔]

    ●싱거운 의사 어떤 산부인과 의사가 하루는 꽤 심각한 표정으로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간호사가 물었다. “선생님,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세요?” 그러자 의사는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응, 내가 의사로서 꽤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그게 남자들 덕분인지 아니면 여자들 덕분인지 궁금해서 말이야.” ●나이별 남자가 이혼당하는 이유 20대 재미있게 안 해 주면, 30대 지금 집에 들어가니 밥 해 놓으라고 하면, 40대 외출하고 온 부인 어디 다녀왔냐고 꼬치꼬치 물으면, 50대 여자 나가는 데 따라나서면, 60대 살만 닿아도, 70대 눈만 마주쳐도, 또는 살아 있기만 해도!
  • 죽었던 할아버지 “관에서 나좀 꺼내줘~”

    “나 안 죽었다고. 당장 꺼내줘!” 공포영화에서나 등장할 사건이 폴란드에서 일어났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70대 노인이 사망 선고 3시간 만에 관에서 깨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삶과 죽음을 경험한 주인공은 폴란드 실롱스크 카토비체 주에 사는 양봉가 조제프 구지(76). 평소 나이에 비해 건강을 유지해온 구지 할아버지는 이달 초 양봉작업을 하다가 벌에 쏘이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고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다. 부인 루드밀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심장과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종합적인 상태를 검사한 의사는 구지가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 구지가 병원 도착 1시간 여 만에 사망 선고를 내렸다. 부인은 “의사가 남편이 죽었다고 말하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의사는 남편의 얼굴을 이불로 덮었는데 그 때 세상이 모두 끝나는 것 같은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장례절차를 위해 가족들은 구지의 사체를 장의사 데리우스 차론의 집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장의사가 시체를 관에 넣고 뚜껑 까지 닫았는데 쾅쾅 치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린 것. 장의사는 “헛것이 들리는 것 같아 관 뚜껑을 열어보니 시체가 살아 있었다. 맥박도 느껴졌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관에 못질을 안해서’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구지는 다시 병원으로 실려갔고 그곳에서 검진을 받았다. 사망선고를 내렸던 의사는 가족과 구지에게 사과 했다. 그럼에도 담당 의사는 “분명 호흡이 없었고 심장 박동도 멈춘 상태였다.”면서 “이건 기적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제프는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날 살린 장의사에게 정말 고맙다.”면서 “병원에서 나가면 그를 찾아가 좋은 벌꿀을 선물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인 60% “영주외국인 참정권 줘야”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적극 추진하는 재일 한국인 등 영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와 관련, 일본 국민의 60%가 찬성했다. 특히 당 차원에서 지방참정권을 강하게 반대하는 자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45%씩 나타남에 따라 자민당이 여론을 근거로 내세우는 논리가 억지임이 드러났다. 아시히신문은 지난 16∼17일 유권자 2182명을 대상으로 지방참정권의 찬반을 전화로 설문한 결과, 반대는 29%에 불과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70%는 영주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줘야 한다, 23%는 주면 안 된다고 답했다. 내각 지지층도 찬반이 각각 70%와 23%였다. 자민당은 당 안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지지층의 찬반이 45%씩 같은 점으로 미뤄 당과 지지층의 인식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자민당은 지난 14일 정부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법안을 ‘헌법 위반’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회의 의견서를 빌미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자민당은 선거권 대신 별도로 영주외국인이 지자체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 연령대별 지방참정권 찬성은 30~40대가 70%, 60대가 54%, 70대는 37%로 젊은 층일수록 외국인 참정권 부여에 긍정적이었다. hkpark@seoul.co.kr
  • ‘손 씻기 말고’ 신종플루 예방하는 7가지 방법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손을 잘 씻고 기침할 때 가리라는 방법 등이 장려되고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다는 희소식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진으로부터 찾았다.  38대째 이어진 한의사 가문에서 태어난 장수의학 전문가인 마오싱 니가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7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그는 최근 자신의 야후닷컴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며 신종플루 뿐만이 아니라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렸다.  ● 밤을 먹어라  밤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는 많은 식품이다.칼륨·엽산·비타민 B6과 C가 매우 풍부해서 신장 기능과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 흉선을 자극시켜라  흉선은 흉골의 뒤 즉 가슴 가운데 있는 기관으로 면역세포를 생산한다.림프액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흉선은 계속 커져 30대 초반을 정점으로 줄어들게 되며 70대에 이르면 완두콩만한 크기로 변한다.  중국인들은 흉선의 활성화를 위해 황기를 먹는다.황기는 신진대사 불균형을 잡아주는 좋은 강장제로 원기를 증가시킨다.하루 100~150㎎ 정도 섭취하면 좋다.  흉선을 자극시키는 데에는 지압도 좋다.가슴 중앙을 아침 저녁으로 50번씩 지압하면 흉선 기능이 활성화된다.  ● 허브를 즐겨라  리거스트럼은 백혈구 생성을 돕고,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균 등을 세포내로 잡아들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체로키로즈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은 자연의 산물 중 하나로,병원균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다.  인동덩굴은 세균에 대한 신체 저항력을 길러주는 허브로 수백년전부터 애용됐다.  ● ‘꿀벌 생산물’도 좋다  로열젤리는 아시아에서 예로부터 장수 식품으로 선호받았다.남성 생식력과 면역력을 높인다.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에 효과적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 등에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이다.유기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  ●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식품을 찾아라  베타카로틴은 잘 알려진 노화방지 물질로 점막을 건강하게 만든다.오렌지와 그 비슷한 과일들,당근,호박,고구마,마 등을 먹으면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다.  ● 올인원 스프, 한국에선?  닭국물 등에 표고버섯·해초류·양배추·호박·생강을 몽땅 넣고 끓인 스프를 먹어라.영양의 보고다.미국에 사는 이 블로거는 스프라고 말했지만,한국의 음식문화와 다르므로 전골류나 찌개류·탕류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 생활 태도를 바르게.  매일 밤 최소 7시간 정도는 자야한다.삼일만 제대로 자지 못해도 면역력은 60%까지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요가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몸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것이 림프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법관 꿈꾸던 소년 59년째 가슴앓이

    법관 꿈꾸던 소년 59년째 가슴앓이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도맡아 하며 법관을 꿈꾸던 소년이 있었다.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 소년은 서울의 20만원짜리 반지하 월세방에 산다. 59년 전 전쟁이 일어나지만 않았어도 그의 부모와 세 동생은 빨갱이로 몰려 죽지 않았을 것이고 그는 전쟁고아라는 상처를 안고 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국전쟁 59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만난 김장성(73·서울 녹번동)씨는 “내 인생은 한국전쟁 때문에 송두리째 망가졌다.”며 한숨을 토해 냈다. 한국전 당시 경찰이나 국군에 의해 처형당한 보도연맹이나 부역자 출신의 자녀들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사상범의 자식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했다. 충남 아산이 고향인 김씨도 이런 전쟁고아 중 한 명이다. 김씨의 아버지 김석남(작고 당시 30세)씨는 마을의 이장으로 일하다 빨갱이로 몰렸다. 3개월간 피신생활을 하다 1950년 12월 아산경찰서로 가서 자수했지만 1·4후퇴 즈음 경찰에 의해 처형됐다.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 최일순(작고 당시 38세)씨와 김씨의 12살, 5살, 2살짜리 동생들은 도민증을 준다며 면사무소로 오라는 소리를 듣고 갔다가 인근 성재산 방공호에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희생됐다. 김씨는 온양에 심부름을 간 덕에 화를 면했다. 김씨의 둘째 동생 무일(당시 9세)씨도 경찰이 풀어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전후 난리통에 동생과 오롯이 남게 된 김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야간고등학교를 나와 대입 시험을 봤지만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부어 놓은 곗돈을 떼여 입학을 포기했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군 간부후보생에 지원했지만 신원조회에 걸려 4주 만에 나와야 했다. 공사판과 노점상을 전전한 김씨는 47살부터 20년간 아파트 경비로 일하며 부어 놓은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7년 김씨 마을의 집단학살사건에 대해 “아산 부역혐의사건은 인민군 점령시기인 50년 9월~51년 1월 부역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77명 이상이 희생된 사건”이라는 결정문을 발표한 뒤 정부 차원의 사과와 명예회복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공권력이 처형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씨는 “보상은커녕 정부의 공식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은 “한국전쟁과 관련된 과거사 정리는 공권력의 잘못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실화해위에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진실규명 신청이 들어온 것은 총 7820건이다. 그 중 절반도 안 되는 3190건만 규명됐을 뿐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상흔인 전쟁고아들에 대한 통계나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성일, 쉬지 않는 영화인의 로망 (인터뷰)

    신성일, 쉬지 않는 영화인의 로망 (인터뷰)

    하얀 바탕의 중앙에 검은색으로 박힌 이름 강신성일(姜申星一·72).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한국의 이 전설적인 배우는 명함까지 그렇게 당당하고 멋스러웠다. ‘한국의 제임스 딘’ ‘한국의 알랭 들롱’이라 불린 문화 아이콘. 서울 상수동 강변의 한 오피스텔에서 영화인 신성일을 만났다. 이미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은빛 고수머리와 캐주얼한 차림. “잘 왔어요. 들어와요.” 손수 문을 열어준 신성일은 내년이면 데뷔 50주년을 맞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당당한 풍채로 기자를 안내했다. ◆ ‘성일가’의 노신사 VS 쉬지 않는 영화인 “건강의 비결은 승마예요. 옛날보다 체력이 더 좋아졌어요. 영천에 지은 한옥집에 내 애마가 3필입니다. 마장도 만들어놨어요. 그게 최고의 운동이에요.” 신성일이 대구 영천에 그의 이름을 딴 ‘성일가’(星一家)라는 한옥을 지은 지도 1년이 되었다. “감옥 다녀온 후에 정말 자유롭고 쾌적하게 살고 싶어 한옥을 지을 결심을 했어요. 2007년 9월에 영천에 내려가서 포도를 먹다가 ‘이쯤에 한옥 한 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신성일은 직접 와서 봐야 되는데 일단 아쉬운 대로 이걸 보라며 성일가의 사진을 건넸다. 아름답고 단아한 한옥은 그곳에 들인 신성일의 노력과 정성이 절로 보일 정도였다. “한옥 관리가 또 대단해요. 한옥은 손이 많이 가서 하루라도 청소를 안 하면 무당벌레들이 막 나오니까. 정원도 손봐야 하고 말 세 필에 풍산개로 다섯 마리나 키우니까 밥 주고 똥 치우면 시간이 얼마나 어떻게 가는지도 몰라요.” 신성일은 성일가가 대한민국 1등 한옥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화려한 은막의 스타였던 그에게 항상 익숙한 도시가 아닌 한적한 시골 생활에 적응할 만 한지 물었다. “난 도시가 싫어요. 차가 콱 막히고 공기도 답답하고 못 견뎌요. 감옥 다녀온 다음부터는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작업실도 일부러 강변이 보이는 곳에 마련하지 않았겠소. 그래도 영천이 제일입니다. 주변 계곡이 다 내 세상인데.” 신성일은 그래도 어디 한군데만 줄곧 머무르는 게 아니라 영천에 있다가 서울에 왔다가 하니까 양측의 장점을 다 누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6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중이라 곧 서울에서 기자회견도 있고 너무너무 바빠요. 또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획 드라마 ‘동방의 빛’에서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기로 했어요. 오는 9월쯤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디다.”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는 시간 싸움이라 대본에 묶인 시간이 계속될 것이라며 신성일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곧이어 “장편 드라마 출연은 처음인데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 책·박물관·스포츠카, 영원한 영화인의 열정과 로망 “내년이 데뷔 5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6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함께 했으니 그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신성일은 그의 인터뷰를 담은 책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신성일 지승호 지음·알마)의 출간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 책은 시작이고 ‘맛보기’예요. 내년에 영화 데뷔 50주년을 맞아서 진짜 자서전을 기획하고 있어요. 이 책은 인터뷰 내용을 담은 것이라 한계가 있지만, 내 자서전에는 사진도 많이 넣을 생각입니다.” 현재 그는 ‘스포츠서울’에서 연재했던 ‘스타고백’과 같은 과거 자료들은 수집하며 자서전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했다. 신성일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자서전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박물관 건립을 꿈꾸고 있다. “영천에 있는 집 근처에 영화박물관 짓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요. 영천에 ‘별빛축제’라는 행사가 있는데 그 축제랑 내 이름에서 ‘별 성’(星) 자를 따서 ‘성일영화박물관’이라고 이름을 지을까 생각 중입니다.” 신성일은 “영화박물관의 취지는 문화 보존에 있다.”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본, 필름 외에 그가 입었던 의상까지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사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오랜 시간 스타 자리를 지켜온 그의 소망이다. “곳곳마다 문화에 대한 자각이 이제야 시작되고 있어요.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한국은 한참 늦은 셈이지만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내년부터 기공에 들어가려고 계획 중인 영화박물관을 2012년 정도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해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건강의 비결에 대해 묻자 ‘애인’이라며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애인이 있으면 젊어지는 거에요. 한 일간지 유머란에서 봤는데 70대에 애인이 있으면 ‘신의 은총’을 받은 거라 합디다. 난 신의 은총을 받고 있는 사람이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에서 영화감독, 정치인까지 모든 것을 누린 신성일의 꿈은 무엇일까. 이제 삶에서 더 원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스포츠카를 갖고 싶다.”고 장난스레 대답했다. 국내 최초로 무스탕을 타고 도로를 누볐던 스타다운 대답이었다. “영화박물관이 세워지면 신성일이 탔던 스포츠카를 전시하고 싶어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웃음)” 배우 안성기가 표현한 대로 ‘한 시대를 위로하며 거침없이 열정적으로 질주한 맨발의 청춘이자 한국영화계의 진정한 별’다운, 신성일 식 농담이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자식들 다 떠나 보내고 직장도 없이 집에 앉아서 화투패만 갖고 하루를 보낼 것인가,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낼 것인가. 퇴직하고 일 안 해서 편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잠깐 편할지 몰라도 금세 당신은 몸을 배배꼬면서 온 방안을 뒹굴지도 모른다. 근로의 의무는 헌법으로도 정해져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일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야 행복하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어줄 노후 창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인건비 걱정 없는 독서실·고시원 노후 창업의 성공은 수익창출보다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 생활에 있다. 퇴직자가 할 수 있는 창업으로 독서실·고시원 창업이 있다. 독서실·고시원 운영은 노후세대에게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우선 경험이 필요하지 않아 좋다.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다. 인건비도 저렴하다. 독서실 책상과 고시원 방은 학생,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정리를 잘 한다. 사실 본인이 건강하면 인건비는 거의 안 든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학생들이라면 마냥 자식 같아서 좋다. 자식처럼 돌봐주고 챙겨주면서 어른으로서 도리를 다하며 가족같이 지낼 수 있어 외로움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독서실, 고시원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그래서 한 번에 큰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 여유 있으면 안락한 카페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카페가 좋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고 그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남성도 해볼 만하다. 카페 창업을 하려면 일단 유행에 민감해야 하고 센스가 넘쳐야 한다. 젊은층의 구미에 맞는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커피에 대한 지식은 필수, ‘카라멜 마키아또’를 시켰는데 다방커피를 내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또 분위기 있는 음악의 선곡력도 중요하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전통가요를 틀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에 수백명이 찾는 명동 한복판의 카페가 아니라면 카페 창업을 하면서 돈 벌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카페 창업은 “돈은 적게 벌어도 좋으니 일자리를 찾고 내 노후를 즐기겠다.”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하다. ●펜션으로 창업·전원생활 한꺼번에 양평·강화·안면도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이국적인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여행객이면 누구나 그런 펜션에서 한번쯤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노후에 펜션을 짓고 살면 된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전원주택은 도시 근교에 소박하게 짓는 게 되팔기에 좋아 권장할 만하다. 하지만 창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펜션은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지어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도시 근교가 아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계절별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사찰이나 명승지 근처에 전망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단,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펜션 창업은 노후 자금이 많아 펜션을 짓고도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경우에만 추천한다. 그리고 펜션 창업은 귀농과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컨설팅·출판 대행·번역… ‘전공’ 살려라 젊었을 때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면 노후 창업 아이템을 찾는 데 고민할 게 전혀 없다. 이른바 ‘오피스형 창업’이다. 특히 관공서 공무원이라면 컨설팅 사업으로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젊었을 때 ‘건설과’에서 일했다면 ‘건설 컨설팅 사무소’를 개설해 자신이 현직에 있을 때 ‘꿰뚫고’있던 지역 건설정보와 노하우를 컨설팅하기 딱 좋다. 교사 출신이면 교사시절 인맥을 활용해 책 출판하기를 원하는 작가나 교사들을 찾아가 출판사와 연결해 주는 출판 대행업도 권장할 만하다. 젊었을 때 낚시가 취미였고 낚시 분야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면 낚시터 주변에 찌개전문점을 차리는 것도 적성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외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면 통·번역 대행업도 소일거리로 그만이다. ●자영업, 건강하면 발로 뛰자 노후에 하는 유통·판매업은 건강한 자만의 특권이다. 본인이 직접 뛴다면 60대라도 40대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판매업은 아무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나마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자본금이 적게 드는 유기농 농산품 판매나, 꽃배달 등이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 지하철 요금이 무료인 점을 이용, 지하철이 닿는 곳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꽃이나 생일 선물을 배달하는 일도 고려해 볼 만한 창업 아이템이다. 음식점은 노후세대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만큼 식상하다는 의미. 음식점이라면 주로 일반적인 돼지갈비 전문점을 떠올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파리만 날리게 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음식점 창업으로 성공하려면 새로운 먹거리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흥미를 갖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연합창업지원센터 최재희 소장은 “노후 창업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60대까지가 한계이고 7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후세대 창업은 50대부터 발빠르게 시작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아야 일도 장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노년창업 이것만은 주의하자 현금 회수 빠른 업종 선택… 동업 땐 수익금 배분 명확히 노인세대의 창업은 장·단점이 있다. 경험이 풍부하고 젊은 세대에 비해 노련하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폭넓은 인간관계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반면 체력적 한계와 디지털문화에 익숙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노인세대가 창업을 할 때는 이 같은 장·단점을 고려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을 하더라도 동년배와 동업하는 것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동업자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사업을 포기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진암 민간지원팀장은 “동업자와 평소 친분이 깊더라도 사소한 일 때문에 인간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동업을 하게 되면 사전에 수익금 배분 비율을 명확히 하고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업을 하더라도 과거 경력과 관계가 있거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를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단지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치밀한 시장조사를 먼저 해야 하고, 꼭 관련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노인세대 대부분이 노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보다는 현금 회수가 빠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가맹점을 창업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창업을 하더라도 이른바 ‘올인’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초생활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여유자금으로 창업하는 게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노인세대들은 수십년간 한두 가지 업무만 오랫동안 수행했기 때문에, 갑자기 창업을 하면 혼란을 겪기 쉽다. 자신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 등이 모두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에 적응할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겉모양만 그럴듯한 창업을 했다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유니폼을 입고 영업을 하면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깔끔한 유니폼이 노인세대의 경륜과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복한 창업 사례 결혼상담사 된 교사… 동료 자녀·제자 ‘사랑 메신저’로 충북 청주시에 사는 정재훈(63)씨는 33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정년 퇴임을 했다. 정씨는 교사로 있으면서 퇴임후 무엇을 하고 살까 고민 끝에 ‘결혼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정년 퇴임 직전 결혼상담사 자격증을 딴 그는 퇴직과 동시에 결혼상담소를 차리는 데 전념했다. 정씨는 교사 생활 동안 만났던 교사들의 자녀와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공략했다. 그는 자신의 ‘인맥그물’에 걸리는 모든 지인들을 통해 결혼적령기 남녀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에게는 ‘특별히’ 신경 써 준다며 ‘괜찮은 스펙’의 상대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아직 커플 성공률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정씨지만 “퇴임 후 ‘사랑의 메신저’로 지인들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서로 인연을 맺어주며 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만족해했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김정택(58)씨는 모 기업의 영업팀에서 근무하다 5년 전 실직했다. 김씨는 실직 후 4년 동안은 퇴직할 때 받은 돈으로 겨우 연명할 수 있었지만 자금이 바닥나자 구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자녀 둘을 대학에 보낸 상황이라 학비 지원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부인이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보탰으나 가족을 부양하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구직을 해도 번번이 퇴짜만 맞았던 김씨는 창업을 하기로 결심,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하고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꽃집을 차렸다. 하지만 장사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씨는 전략적으로 꽃을 사러 오는 모든 손님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선물하고 ‘꽃 정찰제’를 실시했다. 그때부터 김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두 배가 됐다. 김씨는 “꽃은 제 인생의 길을 열어줬다.”면서 “꽃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행복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美 한인 천주교시설서 총격…한국인 4명 사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에 있는 한인 가톨릭 피정시설에서 7일 저녁(현지시각) 총격사건이 발생,최소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통신과 경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동쪽으로 130여㎞ 떨어진 이 도시의 ’꽃동네’ 피정의 집에서 이날 오후 7시를 전후해 70대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1명이 사망하고 3명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네스 구티에레스 대변인은 희생자는 모두 한국인이며 40세 이상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총격 피해자들이 꽃동네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마리오 로페스 대변인은 한 남성이 그의 아내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7시쯤 출동해 보니 1명이 숨졌고 다른 3명이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현장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부상자,목격자들과 영어로 의사 소통이 잘 안 돼 현지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사상자 수를 놓고 적지 않은 혼돈을 빚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CBS방송은 경찰이 반백 머리에 녹색 상의와 회색 바지 차림의 70대 한국인을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꽃동네 피정의 집은 지난 1976년 청주에서 오웅진 신부가 창립한 음성 꽃동네가 미국에 부설한 4개 지부 가운데 한 곳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5080] 지출억제하고 장기투자하면 여생편안이라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79.4세(남성 76.1세, 여성 82.7세)이고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균 퇴직연령은 만 53세로 2003년 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평균 취업연령은 28.8세이므로 퇴직 후 기간(약 26.4년)은 취업기간(약 24년)보다 더 길다. 이제 노후 생활은 여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제2의 인생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5080’에서는 재테크, 취업, 창업, 여가 활동 등 은퇴 후의 관심사에 관해 10회에 걸쳐 살펴본다. ●예·적금, 느림의 미학 재테크라고 하면 금융상품 중 펀드나 주식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저금리시대 예금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펀드나 주식에 비해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90년대 10%대던 은행금리는 지금 4, 5%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예금도 투자다. 수익률이 낮다고 생각하겠지만 참고 기다리면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노후대비 자금 마련처럼 멀리 보는 재테크는 안정성이 생명인데, 예·적금이 적격이다. 정기예금의 장점은 복리 재투자에 있다. 연 10%의 상품에 가입해서 이자를 받으면 25년 동안 누적수익률이 250%이지만, 이자를 찾지 않고 그대로 두면 25년 후에는 원금이 10배가 넘는다. 이러한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잊고 지내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계좌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을 때가 있다. 예·적금은 투자 목표에 따라 꾸준히 재투자해야 하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인출하지 않아야 한다. 만기가 채 되지도 않아 인출해 생활비로 쓰거나 자동차·냉장고를 사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버리면 재테크는 실패한다. 특히 노후를 대비한 예·적금은 까치밥 남기듯 여윳돈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개인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도 권장상품이다. 이 계좌가 목표액 1000만원의 정기예금이라면 만기 후 다른 상품으로 옮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주식, 욕심 부리면 치명타 퇴직 후 노후자금으로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생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여유자금으로 하는 게 좋다. 투자자산 1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잔금 5000만원이 남는 것과, 10억원에서 5000만원이 손실돼 9억 5000만원이 남는 것은 체감상 큰 차이가 있다. 은퇴자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위험도를 감내할 수 있는 정도가 낮다.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채워 나갈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의 실패에도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접투자는 여간한 경험자가 아니면 힘들다.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는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만 하라.”고 조언한다. 30대에는 자산의 70%를 투자해도 앞으로 지속적인 수입이 있고 사회초년생이라 그 자산 규모도 작기 때문에 주식의 변동성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반면 70대는 그렇지 않아 자산의 30%만 투자하라는 얘기다.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노년층이라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펀드, 쉽고 안정적으로 펀드는 직접 투자와는 달리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간접상품이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통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후가 되면 재테크에 대한 전문지식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 본인의 재무적인 의사결정을 도와줄 금융 어드바이저 한 명쯤은 옆에 두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 또 펀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쉽고 안정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노후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펀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원금이 보장되는 원금보존추구형 펀드로 자금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투자의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는 기본이다. 펀드는 장기투자가 생명이다. 실제로 좋은 펀드를 장기투자하면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좋은 펀드는 상승기에는 주가보다 많이 오르고 하락기에는 주가보다 적게 내리면서 꾸준히 수익률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절세는 덤, 제2금융권 공략하라 올해 세법이 일부 개정됐다. 세금우대 한도가 일반인의 경우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경로자(60세 이상)는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상품을 통한 비과세 또는 세금우대 항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므로 본인에게 주어진 비과세(10년 이상 연금), 세금우대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특히 제2금융권의 경우에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이정걸 재테크 팀장은 “일반적으로 은퇴 이후 10년은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여행이나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그 다음 10년은 건강유지 및 의료비용으로 경제적 지출이 커지는 시기다. 노후 재테크를 성공하려면 일단 지출을 줄여야 하며 신중하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항생제 안듣는 ‘슈퍼결핵’ 환자 238명 확인

    내성이 생겨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결핵’ 환자가 국내에 230명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238명이 ‘슈퍼결핵’ 즉 광범위 내성결핵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광범위 내성결핵 환자 규모가 진료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까지는 건강보험 질병분류에서 내성결핵이 별도로 구분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 내성결핵에 질병코드가 부여돼 내성결핵 환자 규모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코드 부여 이후 다제내성 결핵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262명이었다. 중복 치료를 감안해도 지난해 2387명의 다제내성 또는 광범위내성결핵 환자가 진료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내성결핵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환자 중에 병원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의사가 분류코드를 모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 연령대별로는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24%(56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20.2%(482명), 40대 20%(478명), 50대 15.9%(379명), 60대 11.8%(282명), 70대 이상 6.3%(151명) 등이었다. 일반 결핵환자 분포가 노약자층인 60~70대에 많은 것과는 차이를 보이는 분포이다. 광범위 내성결핵은 기존 결핵치료제인 아이나와 리팜핀뿐 아니라 최근에 개발된 퀴놀론계 항생제와 주사제까지 듣지 않아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결핵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