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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4명 한국계 확인”…영사 급파(종합2보)

    외교부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4명 한국계 확인”…영사 급파(종합2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8명 중 4명이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잇따른 총격 사건에 따른 사망자로 현지 매체에 보도된 8명 가운데 4명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총격사건 사망자 중 4명 한국계 확인”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4명이 한국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들 4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이라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나머지 4명의 신원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한인매체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2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확인됐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 애틀랜타 마사지숍·스파서 연달아 총격사건 3건 발생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숍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2명이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파에서 숨진 4명 중 3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애틀랜타 일원에서 잇따라 일어난 3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영사 급파(종합)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영사 급파(종합)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진 가운데 한인 매체가 숨진 8명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4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현지 한인 매체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2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확인됐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2명이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파에서 숨진 4명 중 3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애틀랜타 일원에서 잇따라 일어난 3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여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진 가운데 한인 매체가 숨진 8명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4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현지 한인 매체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2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확인됐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2명이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파에서 숨진 4명 중 3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애틀랜타 일원에서 잇따라 일어난 3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드라마작가 모녀, 일산 오피스텔서 투신 사망

    드라마작가 모녀, 일산 오피스텔서 투신 사망

    경찰 “CCTV 분석 결과 스스로 뛰어내려” 유서 발견 안 돼…해당 오피스텔엔 미거주40대 여성 드라마작가와 70대 모친이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모녀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 화단에서 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모녀 사이인 이들은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모녀가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까지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유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사망경위, 동기 등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의 조사가 이뤄지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또 사우나발 집단감염…경남서 50명 무더기 확진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진주 40명, 남해 5명, 밀양·김해·창원·거제·사천 각 1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확진된 경남 2186번이 방문한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으로 3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경남 2186번을 접촉했거나 해당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에서는 진주·사천 가족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도 5명이 추가로 나왔다. 남해 확진자 5명은 전날 확진된 밀양 70대 여성과 접촉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김해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창원·거제·사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54명(입원 118명, 퇴원 2천124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편 성기절단한 70대 눈물 “평생 맞고 살아서…”

    남편 성기절단한 70대 눈물 “평생 맞고 살아서…”

    “평소 맞고 살아서 그랬다. 평생 모시고 살겠다” 전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흉기로 성기 등 신체 일부를 절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7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신헌석) 심리로 열린 A(70)씨의 특수중상해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내내 눈물을 흘리던 A씨는 “전 남편을 평생 모시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도 처벌을 원치 않고 있고 피해자는 피고인이 출소하면 다시 재결합을 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눈물을 쏟으며 “제가 잠시 미쳤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할 지 모르겠다. 상처가 크게 났는데 회복돼서 천만 다행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일 오후 9시쯤 이혼한 전 남편 B씨에게 수면제 5정을 먹게 한 뒤 B씨가 잠들자 안방으로 끌고 가 흉기로 그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로 기소됐다. 1975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04년 이혼했지만 사실상 부부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8월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A씨는 ‘평소 B씨에게 맞고 살았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A씨는 “말도 없이 주먹이 먼저 날아오는 등 전 남편이 툭하면 폭행을 일삼아 2년 전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다. 아이들이 결혼할 때까지는 참자는 마음으로 살다가 이혼 후에도 계속 맞으면서 살았다”고 호소했다. 같은 해 11월12일 재차 진행된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전 남편 B씨는 ‘원망하는 마음은 없고 그동안 아내를 홀대해온 죗값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시간 반성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둔기로 여성 살해 후 도주한 70대, 공항서 붙잡혀

    둔기로 여성 살해 후 도주한 70대, 공항서 붙잡혀

    인천에서 70대 남성이 50대 여성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77)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술집에서 둔기로 B(59·여)씨를 때려 숨지게 하고 C(57·여)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친 뒤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진짜 문제는 개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진짜 문제는 개주인 [김유민의 노견일기]

    최근 가평의 한 공원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남성을 공격했다. 피해 남성은 로트와일러를 떼어내려다 손과 얼굴을 물려 크게 다쳤다. 순식간에 배를 물린 남성의 강아지는 다친 부위를 봉합하고 치료 중이다. 논란이 일자 로트와일러 견주는 경찰에 스스로 연락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 보호자는 바깥 나들이시 2m 이내의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 그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도 은평구 불광동에서 입마개를 채우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이웃의 반려견 스피츠를 물어 죽인 사건이 있었다.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사망에 이르게 한 시간은 불과 15초였다. 개물림 사고…개도, 사람도 위험하다 모든 개는 물 수 있다. 사고는 특정 견종에 한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순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사람이 만든 환경에 의해 공격성을 지닐 수 있다. 좁디좁은 공간, 짧은 목줄에 묶여 산책 없이 살아가는 건 어떤 생명에게도 고통이다. 물건을 사듯 개를 사고 사회화 과정도 없이 방치하면 개의 스트레스는 사람에게 향한다. 70대 여성의 다리를 공격했던 핏불테리어는 개 8마리와 함께 녹슨 쇠사슬로 쇠말뚝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쇠사슬이 풀린 개가 피해 여성에게 달려들었고 개의 주인은 법정 구속됐다.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를 공격한 개들은 개 주인이 산짐승을 사냥한다며 사육해 온 개였다. 짧은 줄에 묶거나 철장에 가둬 개를 기르는 것은 공격적인 성향을 극대화하는 사육방식이다. 이렇게 사람을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끔 개들을 기른 개 주인의 부주의로 목줄이 풀리거나 철장이 열리기라도 하면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사고가 나기 쉽다. 한밤중에 벌어진 문틈으로 나와 도심 주민들을 습격한 도고 아르헨티노는 사냥개 특성이 강한 품종임에도 개 주인이 사회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 생후 3주부터 12주 사이에 산책을 통한 사회화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상행동을 막는 최고의 훈련이 이때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때를 놓쳤지만 함께 살아가려 한다면 전문가를 찾아 행동교정을 받아야만 한다. 제대로 된 환경도, 교육도 없이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 인해 사람이 다치는 것이다.안전수칙·보험가입… 법 개정됐지만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개 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8448명이다. 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맹견’임을 강조한 언론 보도가 쏟아진다. 어디서부터 맹견이고, 맹견이면 무조건 사람을 무는 걸까. 왜 물었는지,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보다 얼마나 다쳤는지 묘사하기 바쁜 보도들은 공포심만 부추긴다. 수년째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를 막기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을 개정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길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5종이다. 보험가입은 어디까지나 사후처방일 뿐이다. 맹견 보호자는 산책시 입마개와 1.2~2m의 짧은 줄을 꼭 챙기고 마당 정원에서 기르는 경우 이중문으로 대비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품에 안는 등 다른 개나 사람과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12조는 맹견 소유자가 맹견 사육 방법, 안전 관리, 동물보호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맹견 외 모든 반려견도 목줄 착용 등 안전 관리의 의무가 있다. 이를 위반해 반려견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견주에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개물림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견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크르릉’ 소리는 공격신호이므로 짖지 않고 노려보는 개를 조심한다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공격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천천히 걸어서 벗어난다 △물렸을 땐 즉시 비눗물로 잘 씻은 후 알코올로 소독하고,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등이 있다.당신은 개를 키울 자격이 있습니까 영국은 1991년 위험한 개법(Dangerous Dogs Act)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핏불테리어·필라브리질러·도사견·도그아르젠티노 등의 맹견을 특별통제견으로 분류했다. 사육하기 위해서는 특별자격증과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 역시 맹견을 키우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일종의 면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와 뉴질랜드는 맹견 관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위험한 개를 다룰 수 있는지, 적절한 사육 환경을 갖췄는지 등을 검토해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맹견을 키울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한다. 독일은 주마다 다른 법률을 채택하고 있는데, 함부르크·베를린 주 등은 반려견 관련 지식을 시험으로 치르는 반려견 면허 시험을 시행하고,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반려견 산책줄 착용 의무를 제한다. 니더작센주는 모든 견주에게 반려견 면허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또 맹견의 종류를 1·2급으로 분류해 크게 19종으로 관리하는데, 이중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잉글리시 불테리어 등 위험성이 큰 4개 종은 일반인의 소유 자체를 금하고 있다. 개에 대한 이해도, 교육도 없이 특정 품종에 대한 취향만으로 무작정 키우는 일이 애초에 없어야 한다. 개를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쉽지 않게 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제대로 키울 수 있게 교육과 검증을 확실히 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개가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지 통찰할 때다. 국가적 지원과 지자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폭우에 사라져” 광주 실종 70대, 6개월 만에 무안서 발견

    “폭우에 사라져” 광주 실종 70대, 6개월 만에 무안서 발견

    환경 정화 활동 중 시신 발견해 지난해 8월 폭우에 광주천이 불어난 상태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발견됐다. 2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영산강 둔치에서 A(7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무안군청 관계자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해 지문 감식을 한 결과 지난해 여름 광주에서 실종된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1일 오전 2시 36분쯤 집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 천변을 따라 걷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주천변에서 A씨의 배회감지기 등 소지품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한 뒤 유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1.8%…부·울·경서 3.3%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1.8%…부·울·경서 3.3%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상승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2일~26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2월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 포인트 오른 41.8%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3.2%, ‘잘하는 편’은 18.6%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 못함’은 39.2%, ‘잘 못하는 편’은 14.4%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1.8%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1.3% 포인트 증가한 4.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3.3% 포인트 오른 38.2%, 인천·경기가 3.0% 포인트 상승한 44.7%, 대구·경북이 1.5% 포인트 하락한 26.0%였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2.7% 포인트 오른 44.0%였다.연령대별로는 40대 지지율이 4.6% 포인트 오른 57.2%, 70대 이상은 2.6% 포인트 오른 37.4%였고 30대와 50대 지지율도 각각 1.7% 포인트, 1.3%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4.6% 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 중도층이 각각 4.3% 포인트, 1.8% 포인트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선 3.4%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단기 늦게 열었다고… 70대 경비원 때린 30대 입주자 구속

    “경비원 X야, 또 맞아 볼래.” 70대 경비원에게 막말과 폭행을 일삼던 갑질 주민이 법정 구속됐다. 구속된 30대 여성 입주자는 오피스텔의 주차 차단기가 빨리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5단독(판사 배예선)은 A(36·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해자는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는 피해자에게 ‘갑질’ 행태를 보였지만, 반성하거나 뉘우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양형 요소인 ‘처벌불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처벌불원 의사를 법원에 제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실형 선고를 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A씨는 지난해 5월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다가 차단기가 열리지 않자 화가 또 치밀어 올랐다. 1층 경비실로 간 A씨는 다짜고짜 휴대전화 모서리로 경비원 B(74)씨의 이마를 찍고, 옆에 있던 소화기로 어깨와 엉덩이 등을 5차례 때렸다. 발로 허벅지를 여러 차례 걷어 차기도 했다. A씨는 한 달 뒤 주차요금을 내러 경비실에 찾아갔다가 B씨와 또 마주쳤다. B씨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냐”고 하자, 분을 참지 못한 A씨는 “경비원 X야. 또 맞아 볼래”라며 또 다시 B씨의 허벅지를 발로 걷어 찼다. A씨는 지난해 6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 달 뒤 폭행 혐의로 또 기소됐다. 그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지난 달 결심 공판 때 최후진술을 하면서는 다시 B씨 탓을 하며 자신의 행위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70대 경비원 폭행한 30대 여성 법정구속…“사과하랬더니 걷어차”

    70대 경비원 폭행한 30대 여성 법정구속…“사과하랬더니 걷어차”

    오피스텔 입구 차단기를 빨리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70대 경비원을 폭행한 30대 여성 입주자가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5단독(판사 배예선)은 A(36·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B씨(74)를 휴대폰과 소화기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오피스텔 주차장에 진입하려던 A씨는 차단기가 열리지 않자 경비실로 찾아가 휴대폰으로 경비원 B씨의 이마를 폭행한 후 소화기로 엉덩이 등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한달 후 주차요금을 내러 경비실에 찾아갔다가 B씨와 또 다시 마주쳤다. A씨는 “미안하다고 사과 한마디 안하냐”는 B씨의 말에 또 다시 격분, “경비원 X자식아, 또 맞아 볼래“라고 말하며 허벅지를 발로 찼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는 피해자에게 ‘갑질’ 행태를 보였지만, 반성하거나 뉘우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양형 요소인 ‘처벌불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처벌불원 의사를 법원에 제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실형 선고를 피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0대 여성, 70대 경비원에 “X자식아” 욕설과 폭행

    30대 여성, 70대 경비원에 “X자식아” 욕설과 폭행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A(36·여)씨는 지난해 5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다가 차단기가 열리지 않자 화가 났다. 매달 주차비를 제때 내는데도 주차장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날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오피스텔 1층 경비실에 찾아간 A씨는 다짜고짜 휴대전화 모서리로 경비원 B(74·남)씨의 이마를 내리찍었다. 화가 풀리지 않은 그는 옆에 있던 소화기로 B씨의 어깨와 엉덩이 등을 5차례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여러 차례 걷어차기도 했다. A씨는 한 달 뒤 주차요금을 내러 경비실에 찾아갔다가 B씨와 또 마주쳤다. 사과를 받지 못해 앙금을 풀지 못한 B씨가 “나를 때려서 피해준 사람이구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냐”고 따지자, A씨는 “경비원 X 자식아. 또 맞아 볼래”라며 B씨의 허벅지를 발로 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로부터 휴대전화로 위협을 당해 범행했다”며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 달 뒤 폭행 혐의로 또 기소됐다. 그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지난달 결심 공판 때 최후진술을 하면서는 다시 B씨 탓을 하며 자신의 행위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선고 공판 전 A씨가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평소에도 (경비원이) 일을 대충대충 한다. 또 욱하는 경비(원) 좀 보세요’ 등 B씨를 비난하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과거에도 스테이플러를 다른 사람 얼굴에 던지거나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치료비마저 제대로 받지 못할까 봐 A씨로부터 250만원을 받고 합의서를 써줬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끝내 받지 못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배예선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어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형법상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배 판사는 “피고인은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는 피해자에게 화풀이하며 이른바 ‘갑질’ 행태를 보였음도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거나 뉘우치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양형 요소인 ‘처벌불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는 것을 전제로 한 경우에 의미가 있다. 처벌불원 의사가 법원에 제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실형 선고를 피할 수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7년 전 ‘성폭행 혀 절단’ 재심 청구 기각

    57년 전 ‘성폭행 혀 절단’ 재심 청구 기각

    57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문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70대 여성이 끝내 ‘한’을 풀지 못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부장 권기철)는 최모(75)씨의 재심 청구 사건과 관련,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와 변호인단은 즉각 항고하기로 했다. 최씨는 57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A(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가 A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최씨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는 부산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의 도움으로 56년 만인 지난해 5월 재심을 청구했다. 최씨를 면담한 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최씨가 A씨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조사 첫날 아무런 고지 없이 구속했다.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6개월여간 수사·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조차 적용하지 않은 채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로만 기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개별 사건의 구체적 타당성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법적 안정성을 고려해 이 사건에 대해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지만 청구인의 용기와 외침이 커다란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건은 법원행정처가 법원 100년사를 정리하며 1995년 발간한 ‘법원사’에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폭행남 혀 깨물고 죄인 된 70대…“56년의 한” 재심 기각(종합)

    성폭행남 혀 깨물고 죄인 된 70대…“56년의 한” 재심 기각(종합)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 만에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재심청구인 최모(75)씨의 재심청구 사건과 관련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심 재판부는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씨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 노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법원행정처가 법원 100년사를 정리하며 1995년 발간한 ‘법원사’에도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씨는 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도움으로 지난해 5월 정당방위 인정을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씨는 “사법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 후세까지 나 같은 피해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절박한 생각에 재심을 청구했다. 억울함이 풀리고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가 되기를 바란다. 법과 사회가 변화돼 후손들에게 이런 오점을 남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씨를 면담한 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최씨가 노씨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조사 첫날 아무런 고지 없이 구속했다.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6개월여간 수사·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강압적인 태도로 최씨가 고의로 노씨의 혀를 절단했다고 몰아갔다고 최씨 측은 주장했다. 검찰은 노씨에게 강간미수 혐의조차 적용하지 않은 채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로만 기소했다.재판도, 언론도 고통의 연속 재판도 고통의 연속이었다. 재판부가 처음부터 “피고에게 호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 “피고와 결혼해서 살 생각은 없는가”라고 되묻는 등 심각한 2차 가해를 했고, 당시 언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언론은 ‘키스 한 번에 벙어리’, ‘혀 자른 키스’ 등 남성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보도하고 최 씨를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했다. 최씨는 당시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져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제라도 법원이 나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56년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며 용기를 내어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성폭행 남성 혀 절단…56년만에 재심청구 기각

    [속보] 성폭행 남성 혀 절단…56년만에 재심청구 기각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 만에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재심청구인 최모(75)씨의 재심청구 사건과 관련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 노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6년 전 성폭행하려던 남성 혀 깨문 여성 재심 청구 기각

    56년 전 성폭행하려던 남성 혀 깨문 여성 재심 청구 기각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만에 법원낸 재심청구가 기각됐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최모(75)씨의 재심청구 사건과 관련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자신을 성폭행하려던 A(당시 21세)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지난해 5월 정당방위 인정을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개별사건의 구체적 타당성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법적안정성을 고려 해 이사건에 대해 재심청구를 받아 들일수 없지만 청구인의 용기와 외침이 커다란 울림을 줄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하면 어깨를 가볍게 돌리거나 팔을 아래위로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감염병 유행으로 운동량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잦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어깨 통증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을 알아본다. 어깨 통증은 중년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어깨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지만 통증 부위는 어깨뿐 아니라 목 뒷부분, 팔꿈치 부위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통증의 범위와 증상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을 들 수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凍結肩)이다.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린다. 팔 위쪽과 어깨를 연결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낭(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딱히 다치지도 않았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옷을 벗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팔을 뻗을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밤에 통증을 호소하고 증상이 있는 어깨로 돌아눕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오십견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칫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 약물과 주사 치료, 재활 등으로 완치될 수 있지만, 아주 드물게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봉근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6일 “참고 지내다 보면 낫는다는 속설도 일부 맞는 얘기이긴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2~3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염증을 줄여 주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십견이 사라진 이후에도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라도 체조를 하거나 동네 운동시설을 이용해 팔을 끝까지 뻗어 돌리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깨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 주변의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세 불량으로 인한 목, 등, 어깨의 통증은 한두 차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60~70대보다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재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벼운 외상 이후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거나 손목 골절로 수술을 하거나 석고붕대를 해 팔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등으로 오랜 침상생활을 하느라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에 오십견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당뇨 합병증이나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드물지만 20~30대에서는 어려서부터 당뇨를 앓고 있거나 가벼운 외상을 입은 뒤 어깨를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증이 줄어든다. 발생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을 느끼지만 3~6개월 정도 지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사라지고 팔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정상일 때와 비교하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 이전의 정상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때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포나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은 심한 온열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힘줄이 손상돼 일어나는 회전근개 파열도 어깨 부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앞쪽과 위쪽, 뒤쪽을 감싸고 있는 근육으로 어깨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40대 전후에도 나타나지만 흔히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한다. 고령이 될수록 힘줄이 퇴화되면서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힘줄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힘줄이 약해져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니스, 야구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나 염증 탓에 20~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민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 힘줄이 파열된다고 해서 무조건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면 통증과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면서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했을 때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차례씩 초음파나 MRI를 촬영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지만 간혹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봉합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석회성 건염은 석회화 건염이라고도 한다. 회전근개 주변에 돌과 같은 석회가 쌓이는 것으로 전 인구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자주 생긴다. 만성으로 악화하면 석회가 커져 힘줄과 주변 조직에 압력을 가해 지속적으로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오십견 증상이 함께 나타나 관절 운동에 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천용민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처음 석회가 만들어지다가 저절로 흡수돼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며 진행 시기에 따라 크기가 변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석회가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하지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정확한 관찰이 어려울 때는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어머니 애정 못 받아”…日 20대 여성, 70대 여성 스토킹

    “어머니 애정 못 받아”…日 20대 여성, 70대 여성 스토킹

    일본의 20대 여성이 과거에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70대 여성에게 수백 차례에 걸쳐 자신의 알몸사진과 음란문자를 보내는 등 끈질기게 스토킹을 해오다 결국 쇠고랑을 찼다. 14일 NHK에 따르면 나라현 나라경찰서는 지난 12일 나라시 호렌정에 사는 여성 A(21·무직)씨를 스토커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같은 나라시에 사는 여성 B(70대)씨에게 자신의 알몸사진과 음란문자 등을 293회에 걸쳐 휴대전화 메시지로 발송하는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19년 봄부터 약 1년간 같은 음식점에서 일한 사이였다. A씨는 지난해 봄 B씨에게 알몸사진을 보냈다가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는 B씨가 일하는 곳에 다짜고짜 들이닥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도 B씨의 직장에 찾아가 추근거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상태에서 B씨가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줘 좋아하게 됐다. 지금도 그를 좋아하고 있으며 응석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진술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성폭행남 혀 깨물어 3㎝ 절단…“과잉 아닌 정당방위”

    성폭행남 혀 깨물어 3㎝ 절단…“과잉 아닌 정당방위”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지난해 7월 발생했던 ‘황령산 혀 절단’사건을 수사한 결과 남성 혀를 깨물며 저항했던 피해자 A씨를 정당방위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25분 부산 남구 황령산 산길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여성 A씨가 남성 B씨의 혀를 깨물어 혀끝 3㎝가량이 절단한 사건이다. A씨는 B씨의 강제추행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B씨는 오히려 여성을 중상해로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에 대해 수사를 해 B씨 강제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A씨는 정당방위 심사위원회를 연 결과 혀 절단은 정당방위를 넘은 ‘과잉방위’이기는 하지만, 형법 21조 3항에 따라 면책되는 행위로 판단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A씨가 혀를 깨문 것은 피해자의 신체와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벗어나기 위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해서 강간치상, 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한편 부산에서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 최모씨가 지난해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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