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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해병대 대장”…초등생까지 때리고 다닌 ‘전과 19범’

    “내가 해병대 대장”…초등생까지 때리고 다닌 ‘전과 19범’

    자신을 ‘해병대 대장’이라고 칭하며 학생들을 때리고 다닌 70대 남성이 붙잡혔다. 그는 시장 상인들에게도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72)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친구들과 놀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고,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업무방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또 다른 사건 9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12에 신고된 A씨 관련 신고는 20건이 넘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학대했으며 지난달에는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때리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반복해서 저질러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19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평소 A씨는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인천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았다. 그는 실제로 과거에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하고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수사 과정에서 옥련시장 상인 30여명으로부터 엄벌 탄원서를 직접 받았다. 구속영장 신청 때 이를 법원에 함께 제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한 뒤 시장 상인들로부터 추가 첩보를 입수해 여죄를 확인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1. 지난해 7월 일본 오쓰마여자대학(도쿄도 지요다구) 교수 오케타 아쓰시(65)가 준강제추행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케타 교수는 앞서 6월 학교 제자 A(20대)씨를 자기 집에 불러 술자리를 벌이던 중 학생이 마시던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침대로 옮겨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인 오케타 교수는 대형 지상파 방송의 시사 해설위원으로 TV에도 자주 나온 유명 인사였다. 제자 A씨는 그의 집에 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이름난 교수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2. 쓰쿠바대학(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은 지난해 2월 자기가 가르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B(62·생명환경) 교수를 징계 해고했다. B 교수는 2021년 4~9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실 등에서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3. 와세다대(도쿄도 신주쿠구) 대학원에 다니는 남성 C(25·박사 과정)씨는 지난해 3월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그는 “여성 지도교수가 2017년 초부터 나를 노골적으로 애인으로 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 등에 여러 차례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면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성관계는 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학 내 교수들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5년간 80명가량의 국공립대 교수들이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7~2021년 5년간 성적인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국공립대 교수가 최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86개 국립대학과 99개 공립대학 등 1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많은 교수들 ‘가벼운 처벌’ 그쳐…제자와 소송전까지 피해자의 80%가 학생인 가운데 가해자는 40~50대 교수가 많았다. 제재 처분은 ‘정직’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징계해고’는 4명이었다. 요미우리는 “전체 대학생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희롱, 성추행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월 피해를 폭로했던 와세다대 대학원 B씨는 기자회견 당일 지도교수 등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4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2021년 10월에는 규슈보건복지대학(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 약학부 D 교수에 대해 “전 여성 조교에게 130만엔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졌다. D 교수는 교내 회식 자리에서 자기가 지도하는 조교의 허벅지와 허리를 만지거나 음식점 밖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교수의 지위를 내세워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했다.70대 교수 “졸업하면 여자로 취급…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망언 와세다대 대학원에 재학 중 교수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던 후카자와 레나(32)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논문, 진로 등과 직결돼 있어 학생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인 후카자와는 2015년 9월 대학원 합격 이후 지도교수(71)가 요구하는 식사 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문예 평론가인 교수는 어쩔 수 없이 식사에 응한 후카자와에게 “졸업하면 여자로 다뤄 주겠다”, “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등 발언을 하며 머리와 등, 어깨를 만졌다. 후카자와는 “석사 논문 준비에 지도교수가 관여하는 탓에 요구를 거절하면 논문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국 2018년 3월 학교를 나왔다”고 말했다. 자퇴후 대학에 피해를 호소, 그해 7월 해당 교수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받았지만 학교 측은 교수를 징계해고가 아닌 일반 해임으로 처리했다.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 성적괴롭힘 전국네트워크’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생의 연구나 학위 취득, 졸업 후의 경력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악용해 성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해도 대학 측이 사건 전모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공립대는 빙산의 일각…사립대는 거의 공표 안 해 요미우리는 “20%가량의 국공립 대학은 과거 5년간 성적 괴롭힘 징계 여부에 대한 본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립대학은 대부분 성적 문제로 교수 등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해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시타케 히로미치 쓰쿠바대 명예교수는 “대학 측이 학교의 위신을 고려해 ‘피해자 배려’를 핑계로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확보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대학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무덤서 母 시신 꺼내 집 소파에…미라와 13년 지낸 아들

    무덤서 母 시신 꺼내 집 소파에…미라와 13년 지낸 아들

    어머니 시신을 미라로 만든 후 13년간 집 안에 보관한 폴란드 남성이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폴란드 라들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마리안이 어머니 시신을 무덤에서 도굴해 방부 처리한 뒤 13년간 소파에 눕혀놨다고 보도했다. 마리안은 ‘은둔형 외톨이’로 그동안 이웃이나 가족, 친척과의 교류 없이 오랜 시간 홀로 집 안에서만 생활해왔다. 마리안의 기행은 그의 건강을 걱정해 방문한 친척들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2월 마리안의 집을 찾은 친척은 그곳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 한 구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미라는 지난 2009년 발행된 신문 더미 사이 소파에 눕혀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마리안을 즉시 경찰서로 연행했고 미라에 대한 유전자(DNA) 검사를 실시했다. DNA 분석 결과 미라는 지난 2010년 숨진 마리안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경찰이 모친의 무덤을 조사해보니 그의 무덤은 텅 비어 있었다. 경찰은 마리안이 어머니가 매장된 직후 시신을 도굴해 미라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덤과 마리안의 집까지 거리는 약 300m 남짓인데 그는 자전거를 이용해 시신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미라에서 좀약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다량의 좀약으로 미라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리안은 고인 모독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시신은 조만간 다시 무덤에 안치될 것이라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 팰트로 $1 벌었다…배심원단, 7년 전 스키장 충돌에 “잘못 없다”

    팰트로 $1 벌었다…배심원단, 7년 전 스키장 충돌에 “잘못 없다”

    7년 전 가족과 스키를 타다 70대 남성과 충돌한 일로 30만 달러(약 3억 8900만원)를 물어내라는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로 몰린 미국 영화배우 귀네스 팰트로(50)는 ‘돈 몇 푼’ 주고 끝낼 수 있는 일을 그러지 않았다. 애초에 은퇴한 검안의 테리 샌더슨(76)은 법원에 310만 달러(약 40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지나치다는 제지를 받은 뒤 그나마 액수를 줄인 것이었다. 고민 끝에 팰트로는 승소하더라도 1달러만 자신이 챙기고, 재판 비용을 지는 쪽이 모두 부담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30일(현지시간) 스키 슬로프에서 벌어진 충돌과 샌더슨의 부상에 팰트로의 잘못이나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며 샌더슨의 청구를 기각하는 내용으로 평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여드레 이어진 재판에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지만, 배심원단은 팰트로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2019년 소송을 제기한 샌더슨은 자신과 팰트로의 재판 비용을 모두 물어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평결 내용을 듣는 순간, 팰트로는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정면을 응시하다 약간 고개를 끄덕였다. 법정을 나오며 샌더슨 쪽으로 몸을 기울여 뭔가를 뇌까렸고, 뒤를 돌아본 샌더슨과 시선을 교환했다. 나중에 샌더슨은 팰트로에게 들은 말이 “잘 되길 빌게요”였다고 털어놓았다. 2016년 2월 팰트로는 디어밸리 스키리조트 슬로프에서 팰트로가 자녀들을 돌아보느라 시선이 분산된 탓에 자신을 치고 황급히 달아나는(뺑소니치는) 바람에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었다며 막대한 배상액이 무리한 것이 아니란 주장을 펼쳤다. 샌더슨은 팰트로의 명예에 흠집을 내 엄청난 돈을 받아내려 한다는 세간의 비난과 모욕으로 정신적 피해가 컸다고도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팰트로 변호인들은 샌더슨이 항구적 장애를 갖게 됐다고 스키 사고 후유증을 설명하면서도 남미와 유럽, 모로코 등으로 계속 여행 다녔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그의 신빙성을 무너뜨리기에 집중했다. 또 스키 사고 직후 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다 “나 유명해”라고 적는 등 아픈 사람같지 않은 모습을 보인 점도 오히려 팰트로 측의 공격 포인트가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팰트로는 평결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허위 주장에 대한 묵인은 내 진실성을 굽히는 일이라고 느꼈다”며 “결과에 만족하며 판사와 배심원단의 모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팰트로 측 변호인단은 이날 평결에 앞서 최종 변론을 통해 “간단히 수표를 써주고 해결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이 되겠느냐”며 오래 소송을 이어간 배경을 설명했다. 팰트로 측은 2016년 스키 여행이 팰트로의 현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펄추크와 함께 양쪽 자녀들을 모두 데려온 첫 가족여행이었다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관계 형성이 매우 미묘했던 때를 망가뜨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팰트로, 7년 전 스키장 뺑소니 누명 벗어…배심원단 소송 기각

    팰트로, 7년 전 스키장 뺑소니 누명 벗어…배심원단 소송 기각

    7년 전 가족과 스키를 타다 70대 남성과 충돌한 일로 민사소송 재판에 나선 배우 귀네스 팰트로(50)가 마침내 뺑소니 누명을 벗었다.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30일(현지시간) 은퇴한 검안의 테리 샌더슨(76)이 팰트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다고 평결했다. 지난 21일부터 여드레 이어진 재판에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지만, 배심원단은 당시 스키 슬로프에서 벌어진 충돌과 샌더슨의 부상에 팰트로의 잘못이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샌더슨은 2016년 유타주 디어밸리 스키리조트에서 팰트로가 자녀들을 돌아보느라 시선이 분산된 탓에 자신을 치고 가는 바람에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30만 달러(약 4억원) 이상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2019년 제기했다. 처음엔 310만 달러를 청구했다가 법원이 기각하자 배상 요구액을 줄인 것이었다. 팰트로는 이에 맞서 상징적으로 1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내고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샌더슨은 팰트로의 명예에 흠집을 내 엄청난 돈을 받아내려 한다는 세간의 비난과 모욕으로 정신적 피해가 컸다고도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팰트로는 평결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허위 주장에 대한 묵인은 내 진실성을 굽히는 일이라고 느꼈다”며 “결과에 만족하며 판사와 배심원단의 모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팰트로 측 변호인단은 이날 평결에 앞서 최종 변론을 통해 “간단히 수표를 써주고 해결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이 되겠느냐”며 오랜 기간 소송을 이어간 배경을 설명했다. 팰트로 측은 2016년 스키 여행이 팰트로의 현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펄추크와 함께 양쪽 자녀들을 모두 데려온 첫 가족여행이었다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관계 형성이 매우 미묘했던 때 시간을 망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스키장 뺑소니 오명 벗은 기네스 팰트로, 1달러 소송 승리

    스키장 뺑소니 오명 벗은 기네스 팰트로, 1달러 소송 승리

    7년 전 스키를 타다 70대 남성과 충돌한 일로 민사 소송을 당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재판에서 이기며 오명을 벗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지방법원에서 이 소송의 심리를 마친 배심원단은 전직 검안사 테리 샌더슨(76)이 팰트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한다고 평결했다. 지난 21일부터 8일간 이어진 재판에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지만, 배심원단은 당시 스키 슬로프에서 벌어진 충돌과 샌더슨의 부상에 팰트로의 잘못이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샌더슨은 2016년 유타주 디어밸리 스키리조트에서 팰트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스키를 타다 자신을 치고 가는 바람에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30만 달러(약 4억원) 이상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팰트로는 이에 맞서 상징적으로 1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재판이 끝난 뒤 팰트로는 자신을 고소한 샌더슨에게 다가가 귀에다 대고 “당신이 잘 되길 바란다”고 속삭였다고 법정에 있던 사람들이 전했다. 샌더슨은 소송 제기 이후 팰트로의 명예에 흠집을 내 돈을 받아내려 한다는 세간의 비난과 모욕으로 정신적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팰트로 측 변호인단은 이날 평결에 앞서 열린 최종 변론에서 “간단히 수표를 써주고 해결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느냐”며 오랜 기간 소송을 끈 배경을 설명했다. 팰트로 측은 2016년 스키 여행이 팰트로의 현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펄추크와 함께 양쪽 자녀들을 모두 데려온 첫 가족여행이었다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관계 형성이 매우 미묘했던 때에 시간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 남양주 비닐하우스에서 70대 남성 콤바인에 끼어 숨져

    남양주 비닐하우스에서 70대 남성 콤바인에 끼어 숨져

    지난 28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농기계인 콤바인에 끼인 채 발견됐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작업을 하다가 콤바인에 몸이 끼였으나 주변에 사람이 없어 조기에 구조되지 못해 결국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스키 뺑소니’ 기네스 팰트로, 재판정 경비원에 선물주려다 제지당해

    ‘스키 뺑소니’ 기네스 팰트로, 재판정 경비원에 선물주려다 제지당해

    ‘스키 뺑소니’ 의혹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뜬금없이 법정 경비원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했다가 제지당했다. 팰트로의 변호인 스티브 오언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법원에서 열린 손해배상소송 청구 소송 진술에 앞서 “내 의뢰인의 개인 경호원이 법정 경비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선물을 들고 오고 싶어 한다”면서 “이 일을 투명하게 하고, 이의가 있는지 알고 싶다”며 펠트로가 선물을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팰트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테리 샌더스의 변호단이 즉시 반대했고, 켄트 홈버그 판사는 “이의가 있으므로 고맙지만 괜찮다”며 팰트로 변호단의 제안을 거부했다. 팰트로 측이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팰트로는 2016년 2월 미국 로키산맥 인근 파크시티의 고급 스키 리조트에서 70대 고령 남성인 샌더슨과 충돌해 다치게 하고 적절한 조치 없이 떠났다는 의혹으로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샌더슨은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팰트로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면서 1달러의 손해배상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샌더슨 측은 팰트로와 충돌한 뒤 수분 동안 의식을 잃었고 뇌진탕과 갈비뼈 골절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날 변론에서 샌더슨의 딸인 폴리 샌더슨-그래셤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던 부친이 스키 사고 후 불안하고 쉽게 좌절하며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 심문에서 샌더슨-그래셤은 아버지가 충돌 전에도 종종 자주 좌절하고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했다고 인정했다. 신경심리학자인 알리나 퐁은 2017년 5월 샌더슨을 처음 봤을 때 그가 두통과 기분·성격 변화를 호소했으며 1년 반 동안 뇌진탕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샌더슨 측은 팰트로가 슬로프 위에 있다가 샌더슨을 뒤에서 충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팰트로 측은 팰트로가 슬로프를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한 남성이 그의 등 쪽에서 충돌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유타주 법률에 따르면 활강 중인 스키어는 자신보다 아래쪽에 있는 스키어에게 통행권을 양보해줄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팰트로와 샌더슨 중 누가 더 아래쪽에 있었는지가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 前여친 알몸사진 수백장 인쇄해 길거리에 마구 뿌린 日40대 체포

    前여친 알몸사진 수백장 인쇄해 길거리에 마구 뿌린 日40대 체포

    지난해 일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리벤지(복수) 포르노’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40대 회사원이 헤어진 여성의 알몸 사진을 종이에 인쇄해 저녁 시간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보복을 위해 성적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 등 유포하는 것을 뜻한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다카다경찰서 등은 지난 17일 과거에 사귀었던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살포한 혐의로 회사원 A(49·야마토타카다시 거주)씨를 체포했다. A씨에게는 명예훼손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방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가시바시에서 과거에 사귀었던 여성(40대)의 얼굴과 알몸 등 화상을 356장 프린트한 뒤 이를 사람들이 지나는 도로에서 마구잡이로 살포했다. 그는 경찰에서 “한때 교제했던 여성에게 열을 받아서 곤란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리벤지 포르노 건수는 1728건으로 전년 대비 100건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년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피해자는 20대가 726건에 연루돼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도 475건에 달했다. 70대 이상도 7건이었다. 80% 이상이 여성인 가운데 남성 피해자도 해마다 늘어 4년 전의 2.6배로 치솟았다.
  • 남양주 아파트 화재…30대 아들·70대 노모 숨져

    남양주 아파트 화재…30대 아들·70대 노모 숨져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7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등 2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오후 8시 16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남성 A씨(39)가 숨지고 A씨의 어머니(73)가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불은 집안 내부 2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02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장이 좋질 않으니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수가 많을리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2509개사) 종목을 소유한(중복 소유 제외) 개인투자자는 1441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단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증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2018년 561만명이었던 개인 투자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384만명(2021년)으로 147%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 보유자수 4위 대한항공→네이버 부동의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는 561만명에서 638만명으로 14%나 늘었다. 2021년 초 8만 8000원대까지 갔던 삼성전자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그해 말 8만원 선을 돌파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현재는 5만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2021년 소유자수 4위 자리를 지켰던 대한항공(88만명) 자리에 네이버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1위 삼성전자, 2위 카카오, 3위 현대자동차, 5위 SK하이닉스는 변화가 없었전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에 거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지난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다르다. 대한항공 주가가 2만 9500원에서 2만 2950원으로 22% 떨어지는 동안 네이버는 37만 6000원에서 17만 7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수가 전년도 26만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위로 물러났는데 3위 자리에 오른 건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기매김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9만 32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13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0조를 돌파했다.2030 투자자 줄고 여성 투자자 수는 늘고 주식 투자자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개인 소유자 수에서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50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2021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보유자 수가 늘었음에도 2030세대의 경우 투자자 수가 1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대와 30대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주식보유자 수가 각각 12%, 1%씩 감소했는데, 40대 이상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4%까지 증가했다. 주식 활황기 때 주식 부자를 꿈꾸며 증시에 진입했던 대표적인 세대가 2030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주식보유자 수는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주식보유자 수와 보유 주식 수가 각각 14%, 13%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중 여성의 수는 2021년 646만명에서 지난해 680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0%에서 47.8%로 0.8% 포인트 늘었는데, 보유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변함이 없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개인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군구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1위 자리엔 경기 수원이 거주지인 40대 남성(2021년 4만 4707명→2022년 4만 5432명)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2위 자리는 경기 수원 거주 30대 남성(4만 3695명→4만 3026명)에서 경기 용인 거주 40대 여성(4만 2341명→4만 3842명)으로 바뀌었다. 3위도 경기 용인 거주 40대 남성에서 경기 수원 거주 4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다만 소유 주식수로 하면 2년 연속 서울 강남 거주 50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지난해 기준 11억 8095만주로 2위인 강남 거주 60대 남성(9억 3337만주)보다 27%나 많았다.
  •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이모와 40대 중증장애인 조카가 숨진 지 열흘쯤 지나 발견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949명이었던 고독사 사망자는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20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매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중심의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지역 밀착형 관계망을 형성해 고립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女정치인 연설하는데 강제로 껴안고 입맞춘 日40대 현장 체포

    女정치인 연설하는데 강제로 껴안고 입맞춘 日40대 현장 체포

    여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등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거리 연설을 하던 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낯선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다음 달 열리는 통일지방선거 출마 예정의 30대 여성에게 다가가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춘 4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세타가야구에서 거리 연설을 하고 있던 와카바야시 리사(36)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며 접근해 억지로 껴안고 와카바야시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댄 혐의를 받고 있다. 와카바야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익 정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도쿄도 세타가야구 의원직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유권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와카바야시는 사건 다음 날인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거리 연설 도중 강제 추행을 당했다. 모르는 남성이 사진을 찍자며 다가오더니 갑자기 끌어안고 억지로 키스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쇼크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앞을 향해 힘을 내겠다”고 적었다. 와카바야시는 대학 졸업 후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다 올해 1월 정치인 변신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용서 못 할 비열한 행위” 등 가해 남성 A씨에 대한 비난과 “힘내세요” 등 와카바야시에 대한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번 일로 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괴롭힘 문제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 유권자 및 동료 정치인들의 괴롭힘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노세 나오키(76·일본유신회) 전 도쿄도 지사가 거리 연설회에서 같은 당 후보 에비사와 유키(49)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져 큰 파문을 불렀다. 같은 당의 여러 후보들과 함께 나온 그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에비사와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지더니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위를 했다. 정치를 아예 포기하는 여성들이 나올 만큼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달에는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여성의원 학대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받았던 성희롱을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했던 도쿄도 마치다시 의원 히가시 도모미(38)는 “남성 유권자와 악수할 때 손을 매만지거나 팔에서 시작해 겨드랑이까지 손을 타고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밤이면 술에 취한 사람에게 강제로 안겼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월 실제 있었던 성적 괴롭힘 사례 1324건을 바탕으로 정치인 학대 방지 드라마를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방의회의 70세 남성 의원이 “여자는 젊고 예쁘면 당선될 수 있으니까 좋지”라며 여성 의원(29)을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어깨에 팔을 걸고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강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희롱 편지와 T셔츠를 전달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자기 경험을 고민 상담인 것처럼 늘어놓기도 한다.
  • ‘투표소 트럭 사고’ 1명 치료 중 숨져…사망자 총 4명

    ‘투표소 트럭 사고’ 1명 치료 중 숨져…사망자 총 4명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조합장 투표소 사고의 사망자가 1명 늘었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사망했다. 이에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2명, 70대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 또 중상자 4명, 경상자 12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남원의료원 등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순창군 구림농협 공판장에 설치된 조합장선거 투표소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A씨가 몰던 화물트럭이 투표소 앞에 일렬로 서 있던 유권자들을 덮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이 기사에는 성폭력 등 보기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연예계에서 ‘쟈니스 사무소’는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쟈니스 소속 대표 그룹이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맙(SMAP)이다. 쟈니스의 설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왔다.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7월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일본 연예계의 전설인 그의 어두운 뒷모습이 영국 BBC 다큐멘터리 ‘두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통해 낱낱이 폭로됐다. 기타가와가 오랜 세월 동안 소년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것이다. 7일(한국시간) BBC는 다큐멘터리 내용을 토대로 기타가와가 어떤 식으로 어린 소년을 비롯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는지 보도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살 때 쟈니스 사무소에서 이력서를 보냈고,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수많은 소년들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야시는 “모두들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2년에 쟈니스 소속으로 10년간 백댄서로 활동한 류도 BBC에 처음으로 기타가와로부터 당한 일을 털어놨다. 류는 “침실로 들어가니 기타가와가 들어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더니 내 어깨를 잡은 손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면서 “어느 순간 선을 넘는 것 같아 ‘더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기타가와는 ‘미안해, 미안해’라며 다른 방으로 갔다”고 전했다. 당시 류는 16살, 기타가와는 70대였다. 기타가와의 소년 성 착취 문제가 이번에 처음 드러난 일도 아니었다. 1999년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기타가와에게 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추가로 나왔고, 이들이 진술이 서로 일치해 기자들은 기타가와 자택 내 ‘기숙사’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당시 주간문춘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12살 소년도 있었다. 심지어 ‘기숙사’가 아닌 연습생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진 일도 있었다. 이 연습생은 “부모님이 내 방에 기타가와의 잠자리를 마련해뒀고, 그날 밤 부모님은 바로 옆 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주장했다. 쟈니스 사무소가 주간문춘을 고소했고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학대 증언이 나왔다. 도쿄고등법원은 주간문춘 기사에 실린 주장 10건 중 기타가와가 소속사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총 9건이 진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은 침묵했고, 이 명예훼손 사건이 형사재판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기타가와는 2019년 사망할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고 사장직도 유지했다. 당시 취재기자 중 한 명인 나카무라 류타로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밟아 뭉개진 것에 매우 화가 난다”며 “지난 23년간 이 때문에 절망했다”고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말했다. BBC는 일본 사회가 이상하리만치 기타가와의 성 학대 사실에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기타가와가 죽는 날까지 화려한 명성을 유지했으며 사망 후에도 여전히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다. BBC 취재진이 도쿄에서 만난 한 청년은 “기타가와는 신”이라고 말했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이에 동의한다고 한다. BBC는 이러한 침묵의 배경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일단 일본 언론과 ‘기타가와 제국’이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이다.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들을 통해 시청자와 독자, 청취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데 이는 언론의 광고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쟈니스 소속 그룹을 홍보해주면 더 유명한 아이돌을 섭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반대로 쟈니스나 소속 연예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면 이러한 기회를 잃는다는 뜻이다. 법률적인 한계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만 13세에 머물러 있으며 2017년 이전까지 남성은 강간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성적 학대에 대한 의혹 제기가 타인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오히려 피해자나 문제 제기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내 인식도 영향을 끼쳤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기타가와의 성적 행위를 거부했던 류 역시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멋진 사람이고 개인적으로 큰 은혜를 입었다는 이유다. BBC 취재진이 만난 다른 연습생들도 기타가와를 옹호했다. BBC 측의 논평 요청에 현재 쟈니스 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줄리 후지시마 사장은 “전 대표(기타가와)가 사망한 이후 본사는 투명한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고 올해 이를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기타가와의 성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지시마 사장은 기타가와의 조카다. 성 학대 피해 남성들을 돕는 전문가는 “성 학대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트라우마를 겪는다”면서 “그루밍(길들이기) 범죄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복의 첫 단계는 학대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신장애 친구 딸 상습 추행에 신체 촬영한 70대

    정신장애 친구 딸 상습 추행에 신체 촬영한 70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친구의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신체 일부를 사진 촬영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황운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울산 친구 집에서 친구의 딸인 정신장애인 B씨에게 휴대전화기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B씨가 강하게 거부하는데도 신체를 만지며 추행했다. A씨는 며칠 뒤 다시 집을 찾아가 또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B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B씨는 이 충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 장애를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발톱 빠지고 피투성이”…오토바이에 개 매달고 1km 달린 견주

    “발톱 빠지고 피투성이”…오토바이에 개 매달고 1km 달린 견주

    전북 군산에서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고 달린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시는 지난 15일 오후 1시 40분쯤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의 한 마을회관 인근에서 밧줄로 개를 오토바이에 묶어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주민이 발견 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개를 매달고 주행 중”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날 전주MBC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묶여 약 1㎞ 거리를 시속 20㎞ 정도로 끌려간 개는 바닥에 쓸린 상처로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발톱은 모두 빠졌으며 다리와 배에 피가 흥건했다. 주민의 항의로 뒤늦게 개를 태운 오토바이에도 핏자국이 선명했다. A씨는 “이사하려고 그랬다. 거리가 얼마 안 된다. 이사하려면 여기로 옮겨야지”라며 개를 옮길 방법이 없어 오토바이에 묶고 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개는 배와 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익산의 한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이 날 경우, 개는 다시 A씨에게 돌아가야하는 처지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 사람의 고의성이 가장 중요하다. 진짜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시청 관계자도 “혐의가 없다고 나오면 견주에게 돌아가도록 조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개를 차량에 묶고 달리는 학대 행위는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제주에서도 개를 트럭에 쇠줄로 묶어 끌고간 60대 남성이 입건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조사에서 “지인이 돌보던 개가 혼자 도로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주인에게 데려다주려고 했다”며 “개가 순하지 않은 탓에 트럭에 싣지 못하고 뒤에 묶어 약 200m 거리를 비상등을 킨 채 천천히 갔고 개 상태는 후방 카메라로 계속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2021년엔 경북 상주에서 자신의 차량 뒤편에 개를 끈으로 묶은 채 약 5㎞를 달리다 죽게 한 혐의로 견주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상해나 질병을 유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농식품부 ‘동물복지 강화방안’…동물학대 재발 방지 강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람의 돌봄 의무를 강화하고 동물 학대를 막을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으로 제도를 정비하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지난해 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예정자에 대한 양육 관련 소양·지식 등 사전교육을 온라인 강의에서 실습 훈련으로 강화하는 등 확대하고, 충동적인 반려동물 입양을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의무화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동물학대를 없애고 학대 재발을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선진국 수준의 제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대 행위자에 대하 기존 형사처벌 외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프로그램 수강·이수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학대 피해 동물을 소유자에게 반환할 경우 소유자가 사육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또한 관계기관·학계 등 논의를 거쳐 학대 행위자의 동물 양육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동물학대 개념을 ‘상해·질병 유발 여부’에서 ‘고통을 주는지 여부’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 ‘노모 흉기로 위협 50대 아들’ 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노모 흉기로 위협 50대 아들’ 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70대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50대 아들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어머니 70대 B씨 자택에서 B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아들이 집 안 물건을 부순다”는 어머니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이 자택에 들어서자 A씨는 B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해 그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청 직원이 계산할거야”…돈까지 뜯어낸 70대 ‘모텔 VIP’

    “시청 직원이 계산할거야”…돈까지 뜯어낸 70대 ‘모텔 VIP’

    관공서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 숙박업소를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남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전국을 다니는 사기꾼 같다. 숙박업소 사장님들 조심하라”며 경남 통영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모의 사연을 대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7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B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A씨의 이모가 운영하는 모텔을 방문했다. B씨는 “2주 정도 머무를 거고, 직원 두 명은 내일 서울에서 내려온다. 통영은 방 잡기가 어려워서 내가 먼저 내려왔다”며 방 3개를 요청했다. 그는 “관광개발공사와 해양수산부 협찬으로 통영 해안도로 절경을 찍기 위해 왔다. 드론을 띄워서 하는 일인데, 이 일을 오래 해서 여기뿐만 아니라 강원도 등 관광공사 일이라면 다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업주는 B씨가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현업에 종사하고, 여유로운 모습과 장기 투숙한다는 이야기에 경계심을 거뒀다. 2주간 사용할 방 3개의 숙박비도 할인가를 적용해 총 145만원만 받기로 했다. 그러자 B씨는 “내일 직원들이 와서 계산하겠다. 아주머니 혼자 고생하시니 (5만원을 얹어) 150만원을 드리겠다”며 업주의 환심을 샀다. 입실 후에는 업주를 불러 옷가지 등 여러 물건을 펼쳐 보이는 등 장기 투숙자 행세를 했다. 또 “우리는 장기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라 이런 건 다 들고 다닌다”며 객실에 비치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 등도 마다했다. 대신 얼굴팩을 많이 달라고 말하는 등 치밀한 행동으로 업주의 신뢰를 얻었다. B씨는 냉장고에 음료수를 채우고 라면을 사다 놓는 등 오래 머물 사람처럼 행동했다. 당시 업주는 ‘어르신이 물건 정리도 잘하시고 방을 깨끗하게 쓰시는구나’하고 의심을 거뒀다. 다음 날 오전, 외출하고 돌아온 B씨는 청소하는 업주에게 자기 사정을 털어놓으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B씨는 “시청 직원들하고 간단히 회의가 있어서 하고 왔다. 근데 시청 직원들이 점심을 사달라고 한다. 우리 직원들은 2시나 돼서야 올 텐데”라며 “15만원만 빌려달라. 시청 직원들하고 밥 먹는데 늙은 내가 내야지. 나중에 우리 직원들 오면 숙박비 150만원에 15만원 더해서 165만원 받아라”라고 부탁했다. 업주는 “공사를 땄으니 식사비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흔쾌히 현금 15만원을 건넸다. 돈을 건넨 업주가 나가는 B씨를 배웅하고 다시 객실을 청소하러 올라가던 순간, B씨의 웃음소리가 계단을 타고 울려 퍼졌다. 업주는 그제야 ‘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B씨가 묵던 객실로 가봤지만, 방은 텅 비었고 객실 물건은 사라진 뒤였다. B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이 업주뿐만이 아니었다. 인근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다른 업주 역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3년 전 그놈”이라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이 업주는 “B씨가 통영시청 관광개발과와 계약돼서 방송을 제작하는데 작가들은 내일 온다고 했다. 2주 정도 있는다면서 객실을 여러 개 잡았다”면서 “그다음 날 시청 직원들 밥을 사야 하니 3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 저녁에 보니 방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작은 도시고 숙박업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는 편인데, 좀 더 나이 있는 노인이 공공기관 팔며 접근하니 속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기꾼이지만 자기 입으로 전국을 다닌다고 하고, 3년 만에 다시 온 걸 보니 통영에서만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 같지 않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사장님들이 각자 조심하셔야 한다. 70대 중후반 나이에 180㎝가 넘을 정도로 큰 키, 덩치가 있고 목소리가 우렁찬 노인이다. 다리를 약간 저는 특이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사장님들 가게에 와서 같은 수작을 한다면, 절대로 현금 주지 마시고 바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13명 부인과 일부다처 생활…日 74세 노인 체포

    13명 부인과 일부다처 생활…日 74세 노인 체포

    5개의 방에서 9명의 아내와 생활하던 74세 남성이 준강제 성교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를 도운 전부인 시부야 치아키(43)도 함께 붙잡혔다. 13일 주간문춘, 텔레뉴스 등 일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시부야 히로히토(74)는 운세를 봐준다며 10대 여성을 집에 초대해 성적 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히로히토는 13명의 여성과 일부다처제 생활을 했다. 치아키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식당의 10대 여성직원에게 “용한 무속인이 있다”며 히로히토의 자택으로 유인했다. 히로히토는 10대 여성에게 UFO가 나오는 영상을 보여준 후 “외계인에게 끌려가 살이 벗겨져 먹히지 않으려면 나와 잠자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수차례 위협했다. 2006년에도 20세 여성에게 자신의 다처 중 한 명이 되도록 권유한 뒤, 달아나려던 여성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히로히토는 당시 20세 여성에게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공장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다”는 말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로히토와 과거 동거했던 한 여성의 어머니 증언에 따르면 히로히토는 점을 보러 온 여성들에게 “너한테 무서운 영혼이 따라다니니 공동생활을 해서 영혼을 달래야 한다” “나는 자위대 간부여서 주변에 스파이가 있다. 내 집에서 나가면 죽임을 당한다” 등의 세뇌하고 협박해 여성들을 붙잡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히로히토는 단기간에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일부다처생활을 했다. 현재 40~70대의 아내·전처 9명과 딸·아들 3명의 합계 13명과 함께 살고 있다. 여성들은 모두 집 밖에서 생활비를 벌어 히로히토를 부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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