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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평소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던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말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반 아르데(41)는 2024년부터 잦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 이는 속 쓰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 이어졌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아르데의 아내 제스(42)는 어느 날 이상한 숨소리와 함께 남편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갔다. 이후 제스는 남편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스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급히 남편을 방으로 옮긴 뒤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심각한 출혈량으로 인해 아르데는 스스로 앉거나 서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르데가 4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제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영화 속 장면처럼 비현실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애초 의료진은 초기 암이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1차 치료법인 수술을 고려했지만, 추가 검사 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 치료(화학 요법)를 먼저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데는 두 아들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2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로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제공하지 않는 보조 치료를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암 환자가 대체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중부와 하부에 발생한다. 식도암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에서는 주로 60~70대에 발병하며, 남성에게 발생한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식도의 통증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 소시지 같이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 친딸 성폭행하고 10살도 안 된 손녀까지 유린… 70대男 최후는

    친딸 성폭행하고 10살도 안 된 손녀까지 유린… 70대男 최후는

    자신의 친딸을 40년간 270여 차례 성폭행하고 딸에게서 태어난 딸이자 손녀마저 범행 대상으로 삼은 7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75)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5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985년부터 최근까지 친딸인 B씨를 약 40년 동안 277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A씨로부터 처음 성폭행을 당했을 때는 초등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 B씨는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A씨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성폭행이 40년간 이어지는 동안 B씨는 4번의 임신과 낙태를 견뎌야 했다. 그러다 B씨는 결국 출산도 했다. A씨의 딸이자 손녀였다. A씨는 자신의 DNA를 갖고 B씨에게서 태어난 C양도 짓밟았다. C양이 10살도 되기 전이었다. 40년 동안 참아왔던 B씨는 딸마저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해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A씨의 오랜 범행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구속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C양에 대한 범행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DNA 분석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등을 근거로 A씨의 범죄 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모녀가 서로 겪은 고통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더 비극적”이라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끼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여러 자료 등을 토대로 피해자들의 진술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보이며 피고인은 딸을 마치 배우자인 것처럼 말하고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등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무고했다는 주장 역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A씨는 또다시 무죄 취지로 상고했으나, 대법은 원심 판결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 ‘자가 아파트’ 거주자가 더 오래 산다고?…日 6년 추적 조사, 이유 있었네

    ‘자가 아파트’ 거주자가 더 오래 산다고?…日 6년 추적 조사, 이유 있었네

    어떤 집에 사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연구팀은 자가 아파트 거주 노인이 임대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사는 노인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국제학술지 ‘BMJ 공중보건’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본 도쿄과학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73.6세인 고령자 3만 8731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임대 아파트와 자가 단독주택 거주자가 자가 아파트 거주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주택 소유 형태와 유형을 급성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사망 기록과 연결해 분석했다. 주택 유형에 따른 실내 온도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단독주택은 사방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실내 온도가 낮고 불안정한 반면, 아파트는 이웃 세대에 둘러싸여 단열 효과가 있다. 선행 연구들도 단독주택이 춥고 온도 변화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러한 환경은 혈압을 높이고 혈압 변동성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 특히 남성의 위험이 더 높았다. 일본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70대 남성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수축기 혈압이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임대 아파트의 낮은 주택 품질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임차인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단열 개선을 위해 집주인이 돈을 들여 집을 고칠 동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일본 국가 조사에 따르면 임대 주택 중 이중창이나 복층 유리창을 갖춘 곳은 15%에 불과한 반면, 자가 주택은 38%에 달했다. 연구를 주도한 도쿄과학대 건축학과 우미시오 와타루 조교수는 “단열을 개선하고 실내 온도를 WHO 권장 기준인 18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특히 고령자와 남성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질의 주택 보급 정책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여 기후변화 완화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 “누가 올지 궁금” 죽은 척 장례식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난 70대 남성…인도 ‘경악’

    “누가 올지 궁금” 죽은 척 장례식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난 70대 남성…인도 ‘경악’

    인도에서 한 남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열고 화장 직전 깨어나면서 마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15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콘치 마을에서 은퇴한 군 장교 모한 랄(74)이 자신이 건립한 새로운 화장터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연출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례식에서 랄은 전통적인 흰색 수의에 싸인 채 관 위에 누워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상황이 실제 사망이라고 믿었으며, 많은 인파가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장례 행렬은 모든 관습적인 의식을 따랐으며 주민들은 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행렬이 화장터에 도착하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랄이 갑자기 일어나 앉아 장례식이 연출된 것임을 밝힌 것이다. 랄은 장례식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나는 누가 진정으로 나를 아끼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벤트의 배경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랄은 마을 주민들이 우기 동안 시신 화장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한 후 직접 나서서 적절한 화장 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랄은 “은퇴 후에도 마을과 사회에 봉사하고 싶었다”며 “마을 주민들이 나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믿고 나와 함께 걷는 것을 보았을 때 가슴이 행복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화장터에서는 랄의 아르티를 상징적으로 태우는 의식이 진행됐고, 의식이 끝난 후 불에 탄 재는 인근 강에 뿌려졌다. 랄은 실제 장례 풍습에 따라 마을 잔치를 열어 이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랄은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서로의 안부를 잘 묻지 않는다. 죽은 후에야 눈물을 흘린다”며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죽은 후의 눈물보다 더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치매 환자에 의도적 접근…거액 아파트 대출금 가로챈 50대 구속

    치매 환자에 의도적 접근…거액 아파트 대출금 가로챈 50대 구속

    병원에서 만난 70대 치매 환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1억 7000만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 사이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아파트 담보 대출금을 빌려 갚지 않는 등 총 1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니던 병원에서 우연히 B씨를 알게 됐다. A씨는 주변으로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B씨가 혼자 거주하고, 재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집에도 스스럼없이 드나들 정도로 친분을 쌓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며 B씨를 설득해 대출받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다음 자신이 부랑인 수용시설 피해자라며 “보상금을 받는 대로 돈을 갚겠다”라면서 대출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씨의 가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랑인 수용시설 피해자라는 것은 확인된 게 없는 주장이며, B씨가 인지 능력이 저하된 치매 환자라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시각장애인’이 멀쩡히 눈 떴다…수억원 복지혜택 토해낸 伊 70대

    ‘시각장애인’이 멀쩡히 눈 떴다…수억원 복지혜택 토해낸 伊 70대

    이탈리아의 한 시각장애인 남성이 국가를 상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50년 동안 시각장애인으로 살면서 십수억원에 달하는 복지 혜택을 누렸는데, 당국의 조사 결과 ‘가짜 장애인’이었음이 드러나면서다. 14일(현지시간) 일 마테오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비센차 주 검찰은 70세 남성 A씨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1972년부터 ‘완전 실명’ 상태의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연금과 생활 수당 등 장애인으로서의 복지 혜택을 받았다. 그가 50년간 받아온 복지 혜택은 100만 유로(16억 5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당국은 복지 수급자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에 대해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달 동안 감시에 나섰다. 경찰의 관찰 과정에서 A씨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날렵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정원을 세심하게 가꾸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시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과일을 살피고 현금을 건네 구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국가 상대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당국은 A씨에 대한 모든 보조금과 연금을 동결했다. 이어 세무조사를 통해 지난 5년간 A씨가 누린 20만 유로(3억 3000만원) 이상의 복지 혜택을 추징하기로 했다. A씨의 황당한 사건은 이탈리아 정부의 복지 제도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국은 “현행 장애인 심사 체계를 재검토해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김포서 부모·형 흉기 살해한 30대에 사형 구형

    검찰, 김포서 부모·형 흉기 살해한 30대에 사형 구형

    검찰이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여현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또 A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10년 동안 부착하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부모 형제를 모두 찌르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고,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오랜 시간 사회생활과 대외 관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피폐화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심한 죄를 저질러 어떤 처벌이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김포 하성면의 자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하고 오후 1시쯤 외출했다가 귀가하는 어머니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수입이 끊겨 지난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살았던 A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말을 한 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목포 동명항 해상서 신원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

    목포 동명항 해상서 신원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

    전남 목포시 동명항 주변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7분쯤 목포시 동명항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엎드린 상태로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시신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의심될 만한 특이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종로 2층 주택서 불… 남편 숨지고 아내 화상

    종로 2층 주택서 불… 남편 숨지고 아내 화상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 중 남편이 숨지고 아내는 화상을 입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9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자고 있던 80대 남성이 숨지고 아내인 70대 여성은 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115명을 투입해 약 1시간 40분 만인 이튿날 오전 0시 1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하천변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80대 여성… 이웃 70대 남성 구속

    하천변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80대 여성… 이웃 70대 남성 구속

    강원 화천에서 이웃 주민인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이날 살인 혐의로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씨는 지난 3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8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일 추석을 맞아 B씨의 집을 방문한 가족들은 B씨가 집에 없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이틀 뒤인 8일 오전 10시 20분쯤 산양리 한 하천 인근에서 수색견의 도움으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 이웃 주민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8일 정오쯤 A씨의 주거지로 찾아갔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음독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자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유기·사체 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한편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친척이 통화 안돼” 숨진 채 발견된 70대 노모·50대 아들

    “친척이 통화 안돼” 숨진 채 발견된 70대 노모·50대 아들

    추석 이튿날인 7일 경기 의정부의 한 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친척이 통화가 안 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해당 주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7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는 모자 관계로, B씨가 오랫동안 A씨를 간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모자의 시신은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다. 외부 침입이나 외상 등 범죄를 의심케 하는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B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며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큰집 안가?” 아내에 흉기 휘두른 60대…명절이 두렵다 ‘가정폭력 주의보’

    “큰집 안가?” 아내에 흉기 휘두른 60대…명절이 두렵다 ‘가정폭력 주의보’

    명절 연휴에 가족 간의 정을 나누기는커녕 싸움과 폭력으로 얼룩지는 가정도 있다. 시가와 처가 및 친척 집을 방문해 차례를 지내는 것을 둘러싸고 부부 간 갈등이 싸움으로 번지는가 하면, 그간 쌓아왔던 앙금이 명절을 계기로 터져 나오기도 한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서는 추석에 큰집에 가는 일로 아내와 다툰 60대 남편이 아내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추석 이틀 전인 지난 4일 밤 11시 30분쯤 자택에서 큰집에 가지 않겠다는 아내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 싸움을 말리던 아들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아내와 아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들을 임시 숙소로 보내고 A씨의 퇴거와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등 임시 조치를 신청했다. 명절 기간 가족의 간병 문제를 놓고 아들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쯤 30대 아들 C씨와 다투다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의 간병 문제로 C씨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겨누고 미리 구입한 휘발유를 뿌리며 저항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B씨는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 준비·간병 등 다툼이 가정 폭력으로이처럼 명절 연휴는 평소 대비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 5일간 112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5246건으로 하루 평균 104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23만 6647건으로 하루 평균 648건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의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 대비 61.8%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의 설과 추석 연휴로 범위를 넓혀봐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4년 5년간 명절 기간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총 4만 1332건으로 일 평균 895건이었다. 이는 전체 일평균 건수(621건)보다 약 45% 많았다. 경찰은 명절 기간에 가족 간 폭력이나 연인 간 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많이 증가한다고 보고 재범 우려 가정과 고위험 대상자, 아동학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관계성 범죄의 재범 우려가 큰 사람들의 거주지 등에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 “생체 나이 36세” 71세 남성, 6개월 만에 회춘한 비결…‘이것’ 관리

    “생체 나이 36세” 71세 남성, 6개월 만에 회춘한 비결…‘이것’ 관리

    6개월 장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생체 나이를 36세로 되돌린 70대 영국 남성의 비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유명 언론인 코스모 랜디스만(71)은 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최근 장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체 나이를 36세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랜디스만은 최근 번지고 있는 ‘장수 운동’에 회의적이었다.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8)이 하루 111알 이상의 알약을 복용하는 등 회춘을 위해 연간 150만 파운드(약 28억원)를 지출하는 행태를 ‘첨단 가짜 약’일 뿐이라고 여겼다. 그러던 그는 친구의 권유로 ‘백만 시간 클럽(Million Hour Club)’에 가입하면서 장수 신봉자가 됐다. 114년을 백만 시간으로 보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이 클럽은 전 영국 국민 보건서비스(NHS) 주치의이자 장수 전문가인 알카 파텔(52) 박사가 지난해 설립했다. 백만 시간 클럽은 243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회비는 4114 파운드(약 780만원)다. 회원들은 1년에 두 번 114개의 생체 지표 검사를 받고, 114일마다 생물학적 연령 테스트를 받는다. 파텔 박사는 이 결과를 검토해 개인별 맞춤 행동 지침을 제공하며, 암 검사 및 개인 상담도 제공한다. 이 클럽은 주로 35세에서 55세 사이의 사람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형태로, 화상채팅 앱인 줌(Zoom)을 통해 목표를 논의하고 격려를 주고받는다. 랜디스만은 영국 남성 평균 수명인 79세를 넘어 오래 살고 싶다는 바람과 노화의 폐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파텔 박사는 백만 시간 클럽 가입을 “예방 의학의 한 형태”라면서 “노화 과정을 늦추고 심지어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염증 관리가 노화의 핵심”파텔 박사의 과학적 핵심 주장은 “염증 수준을 통제함으로써 노화 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염증은 세포를 녹슬게 하고 DNA를 손상시키며 생체 시계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파텔 박사는 개인의 노화 과정, 즉 ‘염증노화(Inflammaging)’를 면밀히 분석해 이를 늦추거나 역전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파텔 박사는 혈액, 소변, 침, 심지어 대변 샘플까지 분석한다. 이 검사는 일반적인 연례 건강 검진과는 달리 염색체, 신체 조직, DNA, 장의 상태, 그리고 모든 미생물·효소 및 신경 전달 물질과 같은 노화의 생체 측정학적 지표를 분석한다. 이처럼 시스템 내의 만성 염증을 측정함으로써 랜디스만은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는 36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랜디스만은 자신의 몸과 화학 반응에 대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문제들을 발견했다. 그는 산화 스트레스, 지질 과산화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오메가-3 불균형 등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소이자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그의 장 상태 보고서는 특히 충격적이었다. 랜디스만의 장 내벽은 찢어져 누수를 일으키고 있었고, 소화 기능 장애와 장내 미생물총 다양성 부족 상태였다. 더욱이 염증과 장벽 파괴를 유발하고 설사, 경련, 가스 등을 동반하는 살아있는 기생충인 ‘람블편모충(Giardia lamblia)’도 발견됐다. 랜디스만은 이 보고서를 통해 40년 동안 겪었던 소화 불량의 원인을 알게 됐다. 파텔 박사의 조언에 따라 랜디스만은 생활 습관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 식단 및 영양제 그는 현재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으며 술, 담배, 붉은 고기를 피하고 있다. 매일 15가지 비타민 보충제와 다양한 허브 치료제를 복용한다. 특히 베리류, 브로콜리, 녹차와 같은 항산화 식품과 연어, 정어리, 멸치 등의 기름진 생선을 섭취한다. 또한 검은 호두 팅크, 감초 뿌리, 휴믹산 등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다. ▲ 식사 습관 파텔 박사의 조언으로 음식 한 입을 20번 씹고 조용하고 침착하게 식사하자 40년 동안 랜디스만을 괴롭혔던 소화 불량이 사라졌다. ▲ 생활 습관 그는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호흡 세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매일 7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있다. 파텔 박사는 “생활 방식이 수명을 결정한다. 건강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면서 “수면, 식사, 움직임, 사회적 관계, 스트레스 조절 등이 노화 과정을 켜고 끄는 스위치”라고 강조했다. 파텔 박사의 장수를 위한 6가지 핵심 전략1. 1분 일광 노출 : 아침 일찍 1분간의 햇빛 노출과 10초간의 감사 의식은 일주기 리듬을 설정한다. 2. 2분 걷기 : 20초의 전력 질주가 포함된 2분 걷기는 신진대사 유연성을 높인다. 3. 30분 간격 수분 섭취 : 30분마다 물 세 모금을 마시면 에너지 저하와 브레인 포그를 예방한다. 4. 4가지 진심 어린 칭찬 : 하루에 40초씩 진심 어린 칭찬 4가지는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한다. 5. 5가지 스트레칭 : 각각 50초씩 5가지 다른 스트레칭은 근막과 관절을 젊게 유지한다. 6. 60분 간격 호흡 : 60분마다 1분에 6번 느린 호흡은 코르티솔을 낮추고 심박 변이도를 높여 회복력을 증진시킨다.
  • 해남 횟집서 ‘이것’ 나눠먹은 주민 8명 병원행…“절대 섭취 안돼”

    해남 횟집서 ‘이것’ 나눠먹은 주민 8명 병원행…“절대 섭취 안돼”

    전남 해남에서 야생 버섯을 먹은 주민 8명이 집단으로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2분쯤 해남군의 한 횟집에서 식사한 주민 8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식사 자리에 함께한 동료가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나눠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받는 환자는 50~70대 남성 7명과 여성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식사 후 이상 증상을 보였고, 다른 6명은 귀가 뒤 증상이 나타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들 주민이 섭취한 버섯과 식재료를 수거해 인체·검체 채취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이상 증상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당국은 “야생 버섯은 독성 여부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니 절대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야생 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2292종 가운데 식용으로 확인된 버섯은 416종(18%)에 불과하다. 독버섯이 248종이고, 나머지 1550종은 아직 식용 여부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된 3만여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0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 속(屬)은 광대버섯 속, 무당버섯 속이었다. 그중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노란젖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이들 독버섯은 겉모습이 식용과 비슷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 또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이 쉽지 않다. 독버섯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된다. 금빛송이,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한 독버섯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보통 6~12시간 안에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일부 독소는 잠복기가 길어 며칠 뒤 간·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중독이 의심되면 즉시 토해내고,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 “날 강제로 정신병원에” 착각한 남편, 51년 함께한 아내 무참히 살해

    “날 강제로 정신병원에” 착각한 남편, 51년 함께한 아내 무참히 살해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다고 오해해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70대 남편이 징역 18년을 확정받았다. 아내는 그저 남편의 정신과 진료를 설득하려던 것이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이같은 형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4시쯤 전북 군산 자택에서 아내 B(당시 73세)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르고 쓰러진 피해자를 프라이팬으로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B씨는 범행 당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두 사람은 1973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들을 두고 51년을 함께 살아왔다. A씨는 2020년 정신과 의원에서 우울장애에 준하는 경도 우울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진료받았고, 2022년부터는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이에 2024년 9월 자녀 중 한 명이 어머니 B씨에게 전화로 아버지의 정신과 진료, 요양병원 입원, 정신병원 입원 등 여러 치료 방식을 놓고 논의했다. 이때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던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A씨는 격분했다. 자신을 감히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후 아내 B씨와 자녀는 A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이 아니라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라고 설득했고, 실제로 한 정신과 의원에 진료를 예약했다. 그러나 A씨는 정신병원 강제 입원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고 진료 전날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가족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한다고 인식해 격앙된 감정을 느낀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긴 세월 동안 공동으로 생활하며 자녀를 양육해 온 배우자를 상대로 한 범행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잔혹한 범행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 내에서 오랜 기간 불신이 깊어지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와 자녀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는 노력을 소홀히 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범행 동기 중 하나가 됐던 의사소통의 부재에 피고인이 상당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지난 5월 2심 재판부 역시 “A씨가 저지른 범행의 대상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A씨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살아온 아내이다. 즉 자신과 인적 신뢰 관계에 있고 그런 만큼 방어에 미약한 아내를 그 신뢰에 반하여 칼로 찌르는 방법으로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그 불법성이 매우 크다”며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이 피고인에게 징역 18년 등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 “男 사절, 불화 금지” 독신女 마을 만든 70대 “가장 큰 장점은…”

    “男 사절, 불화 금지” 독신女 마을 만든 70대 “가장 큰 장점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시골 마을에 ‘남성 사절, 불화 금지’라는 단순한 규칙 아래 여성들만 모여 사는 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더 버즈 네스트’(둥지)라는 이름의 이 마을은 평균 40㎡(약 12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 12채가 모여 있으며, 대부분 은퇴한 독신 여성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수영장, 요가실, 독서 클럽, 공동 식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다. 공동체 설립자는 70세의 로빈 예리안이다. 그는 2022년 은퇴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퇴직연금에서 3만 5000달러(약 4900만원)를 인출해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에 약 10만~15만 달러(약 1억 4000만~2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이 마을을 만들었다. 애초 55세 이상을 위한 마을을 구상했던 로빈은 여성들을 위한 전동 공구 사용 워크숍을 열던 중 ‘여성만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로빈은 마을 설립의 목적이 남성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더 버즈 네스트에는 60~80대 여성 11~1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33세 여성도 포함돼 있다. 각 주택은 15㎡에서 40㎡ 사이의 크기로, 거실, 주방, 욕실,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 베란다와 정원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생활비다. 부지 사용료는 월 450달러(약 63만원)로 쓰레기 처리, 정화조, 잔디 관리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며 전기 요금만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 로빈은 “마을 운영은 모두가 함께하며, 이곳은 나만의 집이 아닌 모두의 집”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체의 핵심 규칙은 ‘불화 금지’와 ‘뒷말 금지’다. 주민들은 문제가 생길 경우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하는 문화를 만들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쌓고 있다. 주민들은 이 공동체를 ‘대학 기숙사’에 비유하며 함께 요가, 원예, 공예, 독서, 게임 등을 즐긴다. 함께 식사를 준비해 저녁을 먹거나, 서로 병원이나 약속 장소에 태워다 주는 등 가족과 같은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마을은 현재 수백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를 원하는 여성은 로빈과의 전화 인터뷰를 거친 후, 며칠간 마을에서 체험 거주를 해야 한다. 로빈은 “진정으로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한다”고 밝혔다.
  • 70대 운전 승용차, 유턴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30대 사망

    70대 운전 승용차, 유턴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30대 사망

    인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4분쯤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승용차가 유턴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오토바이가 배달용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신호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손도끼에 너클”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서 흉기 발견…수사 의뢰

    “손도끼에 너클”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서 흉기 발견…수사 의뢰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에서 손도끼 등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국회 측으로부터 관련 수사 의뢰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손도끼와 너클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가 발견된 현장을 확인하고 혐의점을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국회에 진입을 시도하다 발각돼 퇴거조치 됐고, 2월에는 새벽 시간 국회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 정신질환 치료 권유에 50년 함께한 아내 살해 70대… 징역 18년 확정

    정신질환 치료 권유에 50년 함께한 아내 살해 70대… 징역 18년 확정

    가족들이 자신에게 정신질환 치료를 권했다는 이유로 격분해 50년 넘게 산 아내를 잔혹하게 살인한 70대 남성에게 징역 18년이 확정됐다. 이 남성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아내 A(73)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7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4일 확정했다. 구씨는 지난해 9월 2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정신질환 치료와 관련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씨는 지난 2022년부터 경도 우울 및 사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추석에 아들 B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장애인 관련 투명 화분 사업을 시작하겠다”면서 사업자금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범행 전날이던 지난해 9월 23일 B씨가 A씨와 전화 통화로 “아버지가 요양병원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게 하자”는 취지로 논의하는 것을 엿듣고 자신이 강제입원을 당할 것이란 생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가족들이 구씨의 치료 방법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A씨는 “남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진 못하겠다”며 외려 입원을 반대하고 요양병원 치료를 적극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통화하는데 아버지 목소리가 완전 풀이 죽어 있으셔”라며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씨는 수사를 받는 동안에도 “아내와 아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한 분노를 보였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손바닥의 방어흔을 보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가늠이 어렵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구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2심 재판부도 “1973년부터 50년 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며 함께 자녀를 양육해 온 배우자를 상대로 한 범행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잔혹한 범행 방식”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자녀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부모를 위해 여러 방법을 논의했을 뿐 어떠한 패륜적 언동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이 사건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판결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검찰, ‘순직 해경’ 당직 팀장 피의자 신분 조사

    검찰, ‘순직 해경’ 당직 팀장 피의자 신분 조사

    검찰이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의 당직 팀장을 소환, 조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경 순직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영흥파출소 전 팀장 A 경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담수사팀은 사고 당시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이유와 근무일지 허위 기재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경사 동료들에게 사고 관련 사실을 함구하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앞서 A 경위와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 B 전 영흥파출소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상 과실치사, 직무 유기,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이 경사 유족과 동료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을 벗어주고 맨몸으로 헤엄치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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