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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탕탕’ 후두두 떨어지네…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되는 러軍 드론들[포착](영상)

    ‘탕탕탕’ 후두두 떨어지네…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되는 러軍 드론들[포착](영상)

    휴대용 무기로 러시아군이 보낸 이란제 드론을 연달아 격추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FIM-92 스팅어(Stinger)를 이용해 이란제 샤헤드 드론 3대를 연달아 격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FIM-92 스팅어는 보병 휴대형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인 ‘맨패즈’(MANPADS)의 한 종류로, 미 육군에서 채택한 보병의 1세대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인 FIM-43 레드아이(Redeye)의 후속 기종으로 개발됐다. 소형 무인항공기(UAV) 요격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FIM-92E RMP 블록 I’과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한 ‘FIM-92F’ 등이 전장에서 사용된다. 우크라이나군이 FIM-92 스팅어로 격추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은 대당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며, 폭발물을 탑재해 표적에 돌입하는 ‘자살폭탄 드론’의 일종이다. 해당 드론은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곳곳을 파괴해 골칫덩이로 인식돼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러시아군이 샤헤드 드론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방공용 요격 미사일이나 탐지 시스템을 소모시키려는데 있다. 즉 순항 미사일 공격에 앞서 드론을 보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맨패즈 등 저비용 무기로 드론을 격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격추한 러시아군의 드론은 70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을 호소하는 동시에 드론을 중심으로 무기 산업을 구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드론은 우리 군을 위한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양을 늘릴 뿐만 아니라 전쟁 수요에 맞춰 진화하고 발전하는 공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에서 “전날 밤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브랸스크 접경 지역의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무기고에는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사용할 예정이었던 다량의 드론과 미사일, 포탄 등이 보관돼 있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지역인 오데사에 5건의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1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곡물 수출 창고가 있는 항구지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방해를 목적으로 흑해 항구 인프라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주요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막힐 경우, 우크라이나는 물론 전 세계 곡물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경기 중 ‘날벼락’… 마라톤 뛰던 선수 차에 치여 골절

    경기 중 ‘날벼락’… 마라톤 뛰던 선수 차에 치여 골절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인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MBC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김해시 구산동 인근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달리던 20대 선수 B씨를 들이받았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삼각뿔이 세워져 있고 B씨가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다. 그때 승용차 한 대가 통제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뛰고 있던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B씨는 차량에 받힌 뒤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던 구간이었으나 A씨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를 발견했지만, 경황이 없어 미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마음에 안 드는 이성만 소개해준 국내결혼 업체… 환불은 못 해준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이성만 소개해준 국내결혼 업체… 환불은 못 해준답니다”

    국내결혼중개 피해구제신청 연간 수백건올해 상반기에만 191건 신청…매년 증가피해 신청자 1인당 평균 가입비 346만원 A씨는 2021년 8월 국내결혼 중개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110만원을 냈다. 1년간 무제한으로 만남을 주선해주는 조건이었다. A씨는 3명을 소개받았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해 11월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프로모션 상품이라며 환급이 안 된다고 거절했다. A씨의 사례처럼 국내결혼 중개업체에서 피해를 봤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구제를 신청한 피해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9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인당 서비스 가입비는 평균 346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1188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1년 321건, 2022년 326건, 지난해 350건, 올해 상반기 191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중개업법상 국내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구제 신청자의 연령을 보면 30대가 42.5%(50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7.6%(328건), 50대 12.4%(147건), 60대 7.9%(94건) 순이었다. 20대와 70대는 각각 69건, 37건이었다. 1인당 평균 가입비는 2021년 290만 3000여원에서 2022년 310만 7000여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엔 356만 3000여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엔 346만 5000여원으로 조사됐다. 가입비별로는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45.4%(539건)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이 30.1%(358건),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이 14.2%(169건)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거부 및 위약금 관련이 68.4%(813건)를 차지했다. 이어 계약불이행 19.5%(232건), 청약 철회 3.9%(46건) 순이었다. 한편 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은 최근 경북도와 공동으로 경북지역 국내 결혼중개업체 20곳을 방문 조사해 표준약관에 환급 불가 조항이 포함돼 있거나 개정되기 이전 표준약관을 사용 중인 11개(55%)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이를 수용했다. 소비자원은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믿을만한 업체인지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고 횟수제와 기간제 등 계약서의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피라고 당부했다. 특히 표준약관의 환급기준과 비교해 부당한 환급조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약관에서는 계약 해지 시기별 환급 비율을 프로필 제공 전 90%, 프로필 제공 후 만남 일자 확정 전 85%, 만남 일자 확정 후 80% 등으로 각각 정해놨다. 1회 만남 성사 이후 해지 시에는 소개 잔여 횟수를 총횟수로 나눈 뒤 가입비의 80%를 곱한 만큼 환급받을 수 있다.
  • “의석수 많아야” “뚜껑 쪼까 까봐야”…진보당 뒷심에 영광군수 3野 초박빙

    “의석수 많아야” “뚜껑 쪼까 까봐야”…진보당 뒷심에 영광군수 3野 초박빙

    진보, 밀착형 ‘줍깅·봉사’ 세 넓혀“한 표만 더” 후보들 막판 안간힘 “쪼까 누가 높고 낮고는 까 보지 않고는 몰러. 이번만큼은 (투표함을) 까 봐야 혀.”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만난 80대 할머니는 “영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흐린 날씨에도 읍내 곳곳은 영광군수 선거 열기로 들썩였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싸움으로 점쳐졌지만 ‘마을 밀착형’으로 세를 넓힌 진보당의 뒷심에 3파전이 됐고 치열한 경쟁은 43.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연결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어차피 호남은 민주당’이라는 분위기다. 영광읍 내 ‘셀프 빨래방’ 앞에서 만난 박모(54)씨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영광 촌놈이니 (유권자들에게) 삼촌, 아부지 하는 것을 용납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뜨내기”라며 “군민들 마음속에는 장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하느냐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이모(56)씨는 “그래도 당대표가 대권 주자이고 의석수 많은 게 (영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진보당에 대한 호감도 적지 않았다. 진보당은 선거 전부터 ‘줍깅’(조깅과 길거리 쓰레기 줍기의 합성어)과 ‘칼갈이 봉사활동’ 등을 했다는 것이다. 보건소 근처에서 만난 70대 정모씨는 “시골 사람들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후보보다 농촌에 와서 도와주는 후보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영광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난 김모(71)씨는 “길을 걷는데 몸이 아픈 저를 부축해 준 후보가 있었다”며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언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호남 한 달살이’로 분투한 것에 대한 호감도 감지됐다. 조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번호만 보고 (민주당에) 투표하는 과거와 결별해 달라”고 했다. 영광군청 앞 카페에서 만난 서모(55)씨는 “다른 후보와 달리 장현 후보는 전과도 없고 깨끗한 분”이라고 했다. 50대 자영업자는 “젊은층은 확실히 조국혁신당을 좋아하지만 장 후보보다 조 대표 때문 아니겠냐”고 했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ARS 방식·응답률 18.8%·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를 얻었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혁신당 후보는 27.4%를 기록했다. 이에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양자 구도로 굳어진 것으로 봤다. 진보당은 선전을 기대했고, 조국혁신당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했다.
  • [르포] 영광은 민주·혁신·진보 야3당 초접전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르포] 영광은 민주·혁신·진보 야3당 초접전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쪼까 누가 높고 낮고는 까보지 않고는 몰러. 이번만큼은 (투표함을) 까봐야 해.”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만난 80대 할머니는 “영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흐린 날씨에도 읍내 곳곳은 영광군수 선거 열기로 들썩였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싸움으로 점쳐졌지만 ‘마을 밀착형’으로 세를 넓힌 진보당의 뒷심에 3파전이 됐고, 치열한 경쟁은 43.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연결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어차피 호남은 민주당’이라는 분위기다. 영광읍내 ‘셀프 빨래방’ 앞에서 만난 박모(54)씨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영광 촌놈이니 (유권자들에게) 삼촌, 아부지, 어머니 하는 것은 용납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뜨내기”라며 “군민들 마음속에는 장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이모(56)씨는 “그래도 당대표가 대권 주자이고 의석수 많은 게 (영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 진보당에 대한 호감도 적지 않았다. 진보당은 선거 전부터 ‘줍깅’(조깅과 길거리 쓰레기 줍기의 합성어)’과 ‘칼갈이 봉사활동’ 등을 했다는 것이다. 보건소 근처에서 만난 70대 정모씨는 “시골 사람들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후보보다 농촌에 와서 도와주는 후보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영광 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난 김모(71)씨는 “길을 걷는데 몸이 아픈 저를 부축해준 후보가 있다”며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언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호남 한 달살이’로 분투한 것에 대한 호감도 감지됐다. 조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번호만 보고 (민주당에) 투표하는 과거와 결별해달라”고 했다. 영광군청 앞 카페에서 만난 서모(55)씨는 “다른 후보와 달리 장현 후보는 전과도 없고 깨끗한 분”이라고 했다. 50대 자영업자는 “젊은 층은 확실히 조국혁신당을 좋아하지만 장 후보보다 조 대표 때문 아니겠냐”고 했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ARS 방식·응답률 18.8%·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를 얻었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혁신당 후보는 27.4%를 기록했다. 이에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양자 구도로 굳어진 것으로 봤다. 진보당은 선전을 기대했고, 조국혁신당은 결과를 알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했다.
  • 방에 CCTV 있는 줄 모르고 ‘80대 치매’ 노인 때린 요양보호 ‘할머니’

    방에 CCTV 있는 줄 모르고 ‘80대 치매’ 노인 때린 요양보호 ‘할머니’

    80대 치매 노인을 돌보랬더니 청소도구 등으로 상습 폭행한 70대 방문 요양보호사가 꼬리를 잡혀 징역형을 살게 됐다. 15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부장 나경선)에 따르면 지난 2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1·여)의 항소를 기각해 1심의 징역 1년을 유지했고, 그는 기한 내에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대전 모 가정집의 요청으로 치매 노인 B(82)씨를 돌보면서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리고 청소 도구를 휘두르는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B씨의 몸에서 멍 자국 등이 발견되자 가족들이 같은해 11월 방 안에 몰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들통이 났다. CCTV 분석결과 A씨의 폭행 횟수는 모두 30차례가 넘었다. A씨는 B씨가 “아프다”고 소리치고 몸부림치며 저항하자 “시끄럽다”고 폭행하는 장면도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고령의 중증 치매 환자 B씨가 제대로 저항하거나 가족에게 알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폭행했고 그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B씨 가족으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 양형 조건도 감경하거나 가중할 정도의 변화가 없다”고 기각했다.
  •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26%로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로 되돌아가,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내린 25.8%를 기록했다. 2주 전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71.3%로 전주대비 3.2% 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4일 27.3%(부정평가 68.2%)를 기록한 이후 ▲8일 26.8%(부정평가 70.9%) ▲10일 24.8%(부정평가 71.7%) ▲11일 24.7%(부정평가 71.7%)로 지난주 내내 하락세였다. 권역별 지지율은 전국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4.5% 포인트 내린 27.4%, 부산·울산·경남(PK)은 2.4% 포인트 내린 33.1%, 서울은 1.8% 포인트 내린 26.2%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23.2%, 광주·전라 지지율은 8.4%다. 연령대별 지지율도 고령층을 포함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6.2% 포인트 내린 40%로 부정평가(51.3%)보다 11.3% 포인트 낮았다. 60대 지지율은 4% 포인트 내린 32.3%, 50대도 4% 포인트 내린 19.7%였다. 10일과 11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4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9% 포인트 내린 30.8%다. 조국혁신당은 0.7% 포인트 오른 9.3%, 개혁신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3.8%, 진보당은 0.6% 포인트 오른 1.1%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응답률은 3.0%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강의 힘, K문학 봄이 온다

    한강의 힘, K문학 봄이 온다

    한국어로 세계 보편성 획득… 언어 장벽 허문 번역 공도 커 바야흐로 ‘한강의 시간’이다. 지금껏 세계문학의 주변부로 존재했던 한국문학의 뿌리 깊은 열등감은 한강의 빛나는 성취로 일거에 해소됐다. 한강 이후 한국 문학사는 조금 더 세계적 보편의 시각에서 쓰일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지금껏 한국 문학사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던 ‘노벨문학상 콤플렉스’를 완벽하게 지워 낸 역사적 쾌거다. 폭력의 트라우마 속에서 유려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그의 시(詩)적인 산문은 마침내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희구하던 경지에 당도했다. 한강에게는 여러 가지 ‘최초’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앞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을 때도 그는 ‘아시아 작가 최초’였다. 이번 노벨문학상도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다. 세계 3대 문학상(스웨덴 노벨문학상·영국 부커상·프랑스 공쿠르상) 중 2개를 석권한 작가는 한강을 포함해 8명뿐이다. 문학으로 도달할 수 있는 정점에 올라선 한강은 변두리 언어인 한국어로 쓰인 문학이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문장으로, 온몸으로 증명했다. 한국의 ‘노벨문학상 콤플렉스’는 역사가 꽤 깊다.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은 1913년 수상자로 ‘시성’(詩聖)으로도 불리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다. 그러나 한국인의 열등감에 불을 지폈던 건 1968년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의 수상이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눈의 고장(雪國)이었다”는 첫 문장으로도 유명한 소설 ‘설국’을 쓴 가와바타의 문학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이후 한국 문학계는 ‘설국’을 둘러싸고 면밀한 비평을 이어 간다. 그러고는 “우리도 못 할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른다. 이후 국내에서 시인 김지하(1941~2022)나 고은(91) 등의 수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진 이유다. 정작 한강의 이름은 이 명단에 없었다. 전 세계 문학·출판계가 ‘깜짝 수상’이라는 반응을 내놨던 이유다. 그간 노벨문학상은 70대 이상 작가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비하면 한강은 아직 많이 젊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71)나 일찌감치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무라카미 하루키(75) 등 쟁쟁했던 후보들을 제쳤다. 중국과 일본의 외신들은 다소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기꺼이 아시아 최초 여성 수상자를 향한 축하를 건넸다. 한국 문단 안에서 한강은 이른바 ‘아웃사이더’ 혹은 ‘은둔형 예술가’로 불린다. 작품활동 외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것을 꺼리기로 유명하다. 한 중견 문인은 13일 “문단 안에서도 (한강과) 친하게 지내는 문인은 극히 드문 걸로 안다”며 “오롯이 작품만으로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거의 끝까지 이뤄 낸 작가”라고 치켜세웠다. 한강의 성취는 한강의 힘으로만 이뤄진 건 아니다. 한국어로 된 텍스트를 영어를 비롯한 세계 각국 언어로 옮긴 번역가들의 공이 컸다. 소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을 영어로 옮긴 데버라 스미스를 비롯해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불어로 옮긴 최경란과 피에르 비지우, 소설 ‘희랍어 시간’을 독일어로 옮긴 이기향과 카롤린 리터 등이 한강의 유려한 글이 최대한 손실 없이 세계인과 만날 수 있도록 고심했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뒤 2016년 ‘대산문화’에 쓴 글에서 “한강은 이 소설이 독자들을 자극하고, 불편하게 만들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모색하게끔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한강은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문화예술인 중 한 명이었다. 부커상 수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축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소설 ‘소년이 온다’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번 수상을 두고서도 일각에서 정치적인 진영 논리의 언어로 폄훼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럼에도 당분간 ‘한강 신드롬’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과거 창비에서 ‘소년이 온다’를 책임편집한 출판사 핀드 김선영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수상으로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던 분들도 서점을 찾을 테고 그것으로 한동안 침체해 있던 한국문학 시장에 활기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지독한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졌던 올여름 3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여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신고돼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23명)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해(27명)보다 14.8% 줄었으나, 오히려 60대 미만(11명)에서 사망자가 지난해(5명)보다 120% 늘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도)를 기록했고, 평년(과거 30년)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기온이 33.6도로 지난해 32.4도보다 1.2도 높아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의 28.2%(1045명)가 이 시기에 몰렸다. 사망자도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전남·경북(각 5명), 서울·경기·강원(각 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층이 많은 경기(767명), 전남(407명), 경남(377명), 경북(290명), 충남(244명)에 환자가 몰렸다. 온열질환자의 78.7%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나 실내(21.3%) 발생도 적지 않았다. 환자 직업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 부산 동구 단독주택서 화재…70대 거주자 숨진 채 발견

    부산 동구 단독주택서 화재…70대 거주자 숨진 채 발견

    부산 동구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거주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13분쯤 동구 범일동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이 주택 거주자인 70대 남성 A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 내부를 태워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집 인근에 거주하는 A씨의 여동생과 이웃 주민이 A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불길이 강해 실패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배우자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고령의 남성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는 11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5)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이혼한 뒤 동거 중이던 전처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가 경비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범행으로) 출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배우자를 흉기로 찔러 참혹하게 살해했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망상으로 경비원들을 배우자의 외도 상대방으로 의심해 이들 중 1명을 살해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고령의 노인이지만 장기간 수감 생활로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형기를 모두 채우면 112세가 된다.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남성도 이날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C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대구시 북구 아파트에서 둔기로 70대 아내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배우자를 살해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우린 ‘중고나라 당근시’에 산다

    우린 ‘중고나라 당근시’에 산다

    빈티지 열풍에 MZ도 동묘 단골‘구제’ 거부감 줄고 친환경 인식의류뿐 아니라 살림살이도 장만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 폭증 “2000원, 3000원, 5000원.” 10일 ‘중고 패션’의 상징이 된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의 한 좌판. 야구모자를 눌러쓴 대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까지 20여명이 바닥에 10m 남짓 펼쳐진 산처럼 쌓인 옷 무더기를 헤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유명한 갈색 체크무늬 원피스, 마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양 보풀 하나 없는 하늘색 카디건, 깨끗한 파란색 줄무늬 셔츠 등 다양한 옷이 물고기 낚듯이 건져 올려졌다.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흥정은 있었다. 캡 모자 두 개를 두고 머리에 써 보며 고민하던 50대 남성이 “두 개 만원에 안 되겠냐”고 묻자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비닐봉투를 건넸다. 정근형(67)씨는 “새것처럼 질 좋은 게 많아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가방 하나와 신발 세 켤레를 산 김모(27)씨는 “중고 제품에 거부감이 없어 일주일에 네 번은 온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지환(37)씨는 “유행은 어디든 똑같다”며 “성수동에서 ‘핫한’ 옷도 저렴하게 팔아 가족 단위 손님부터 외국인들, 젊은 손님까지 많이 온다”고 전했다.요즘 중고 제품은 떨이가 아닌 ‘득템’(좋은 물건을 얻었다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여겨진다.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빈티지 유행’으로 이전보다 나아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는 가성비와 개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됐다.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고 의류 플랫폼 ‘차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만명이었는데 올 8월엔 4.3배인 13만명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주된 사용자는 20대(43.6%)다. 중고 제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 이용자도 지난해 8월 1717만명에서 올 8월 1764만명으로 늘었다. ‘번개장터’는 269만명에서 296만명으로, ‘중고나라’는 85만명에서 95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빈티지 의류 상점 앞에서 만난 ‘빈티지 마니아’ 남혜민(34)씨는 “흔한 기성 제품이 아니라 특이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찾으러 온다”며 “‘감성과 돈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빈티지 의류 가게를 연 김성진(36)씨는 “미국 빈티지 의류, 일본 브랜드 등 고객마다 다양한 중고 의류 취향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중고 의류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 결혼한 이모(27)씨는 “책장,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신혼살림의 90%가 중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포장을 제거해 한두 번 사용했거나 유행이 지났을 뿐 성능이나 외관은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은 저렴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장모(59)씨도 14개월인 손녀를 위해 미끄럼틀 등 장난감 20여개를 정가의 4분의1 가격으로 ‘당근마켓’에서 샀다. 중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된 건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계속되는 고물가 ▲나만의 독특함을 보여 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간 ‘구제’는 누가 쓰던 것이라 꺼림직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중고 물품이 친환경적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등 중고에 대한 저항감이나 사회적 낙인 효과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빈티지가 유행하는 시기는 다들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라며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빈티지가 부상한 것”이라고 했다.
  • ‘중고나라 당근시 동묘구 번개동’…경기 불황, 빈티지 유행에 MZ부터 노인까지 ‘사는 법’ 달라졌다

    ‘중고나라 당근시 동묘구 번개동’…경기 불황, 빈티지 유행에 MZ부터 노인까지 ‘사는 법’ 달라졌다

    ‘MZ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중고’에 반해‘요즘 중고’는 떨이 아닌 ‘보물찾기’‘구제’ 거부감 줄고 친환경 등 긍정적 인식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 수 3만→13만 폭증해 “2000원, 3000원, 5000원.” 10일 ‘중고 패션’의 상징이 된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의 한 좌판. 야구모자를 눌러쓴 대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까지 20여명이 바닥에 10m 남짓 펼쳐진 산처럼 쌓인 옷 무더기를 헤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유명한 갈색 체크무늬 원피스, 마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양 보풀 하나 없는 하늘색 카디건, 깨끗한 파란색 줄무늬 셔츠 등 다양한 옷이 물고기 낚듯이 건져 올려졌다.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흥정은 있다. 캡모자 두 개를 두고 머리에 써보며 연신 고민하던 50대 남성이 “두 개 만원에 안 되겠냐”고 묻자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비닐봉지를 건넸다. 정근형(67)씨는 “새것처럼 질 좋은 게 많아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이날 가방 하나와 신발 세 켤레를 산 김모(27)씨는 “중고 제품에 거부감이 없어 일주일에 네 번은 온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지환(37)씨는 “유행은 어디든 똑같다”며 “성수동에서 ‘핫한’ 옷도 저렴하게 팔아 가족 단위 손님부터 외국인들, 젊은 손님까지 많이 온다”고 전했다. 요즘 중고 제품은 떨이가 아닌 ‘득템’(좋은 물건을 얻었다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여겨진다.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빈티지 유행’으로 바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마니아만 누리던 중고시장이 가성비와 개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됐다.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고 의류 플랫폼 ‘차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만명이었는데 올 8월엔 4.3배인 13만명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주된 사용자는 20대(43.6%)다. 중고 제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 이용자도 지난해 8월 1717만명에서 올 8월 1764만명으로 늘었다. ‘번개장터’는 269만명에서 296만명으로, ‘중고나라’는 85만명에서 95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빈티지 의류 상점 앞에서 만난 ‘빈티지 마니아’ 남혜민(34)씨는 “흔한 기성 제품이 아니라 특이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찾으러 온다”며 “‘감성’과 ‘돈’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빈티지 의류 가게를 연 김성진(36)씨는 “미국 빈티지 의류, 일본 브랜드 등 고객마다 다양한 중고 의류 취향을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고 의류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 결혼한 이모(27)씨는 “책장,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신혼살림의 90%가 중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포장을 제거해 한두 번 사용했거나 유행이 지났을 뿐 성능이나 외관은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은 저렴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장모(59)씨도 14개월인 손녀를 위해 미끄럼틀 등 장난감 20여개를 정가의 4분의 1 가격에 ‘당근마켓’에서 샀다. 중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된 건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계속되는 고물가 ▲나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간 ‘구제’는 누가 쓰던 것이라 꺼림직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중고 물품이 친환경적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등 중고에 대한 저항감이나 사회적 낙인 효과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빈티지가 유행하는 시기는 다들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라며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빈티지가 부상한 것”이라고 했다.
  • ‘이틀 연속 돌진 사고’ 대구서 화물차가 행인 덮쳐…4명 사상

    ‘이틀 연속 돌진 사고’ 대구서 화물차가 행인 덮쳐…4명 사상

    대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의 사상자를 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동구 불로동 불로공원 인근에서 A(70대)씨가 몰던 포터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인근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대문이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지나가는 행인을 덮쳤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7대와 소방대원 23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한글날인 지난 9일에도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대구 동구 빌라서 불…70대 1명 화상

    대구 동구 빌라서 불…70대 1명 화상

    대구의 한 빌라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70대 주민이 다쳤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2시 33분쯤 동구 방촌동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70대 남성 A씨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거실 벽지와 장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8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26대와 인력 7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A씨가 거실 장판 교체 작업 중 부탄가스 토치를 사용하다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尹, 지지율 27.9%로 소폭 반등…“대북 안보 심리 작용”

    尹, 지지율 27.9%로 소폭 반등…“대북 안보 심리 작용”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1% 포인트 소폭 반등하며 27.9%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인 1일, 3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자동 응답 방식(ARS)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응답률 2.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9%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3주 조사에서 30.3%까지 올랐다가 직전 조사에서 25.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주 만에 2.1% 포인트 반등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3.7% 포인트 하락했지만 40대 2.5% 포인트, 50대 3.3% 포인트, 60대 5% 포인트, 70대 이상 5.4% 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잇따른 국정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감과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한 대북 안보 심리가 작용하며 지지층 결집을 이룬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이 안보에 민감한 보수층 결집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6~11일 필리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주요 수출 시장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의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이다. 원전, 인프라 등 ‘세일즈 외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최저임금 확 올렸는데”…필리핀 이모보다 못 버는 대만 노동자들, 수입 얼마?

    “최저임금 확 올렸는데”…필리핀 이모보다 못 버는 대만 노동자들, 수입 얼마?

    대만 노동자의 약 23%가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부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올해 피고용인 938만명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대상자가 220만 38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엔 피고용인 892만 6000명 가운데 약 18%가 최저임금을 받았는데 이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노동관계자는 “최저임금 조정이 마무리되면 전체 임금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더욱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상승분만큼 반영해 월급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에 가깝게 월급을 받는 노동자만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최저임금에 기대다 보면 직원이 부족한 업종의 경우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노동부는 최저임금이 해마다 인상하면서 최저임금의 혜택을 누리는 노동자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최저임금은 월 2만 1009대만달러(약 87만 7000원), 시간당 133대만달러(약 5500원)였다. 2024년에는 각각 2만 7470대만달러(약 114만 6000원)와 시간당 183대만달러(약 7640원)가 적용됐다. 대만 노동부는 지난 9월 초 근로자, 사용자, 정부, 학계 등 4개 부문 대표가 모인 최저임금심의회를 열어 2025년도 최저 임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최저임금이 2만 8590 대만달러(약 119만 3000원)와 시간당 190대만달러(약 7900원)로 오른다. 한국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 206만원을 받는 것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엎친데 덮친 대만…초대형 태풍 끄라톤에 병원 화재로 9명 사망

    엎친데 덮친 대만…초대형 태풍 끄라톤에 병원 화재로 9명 사망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강타해 2명의 사망자가 생긴 가운데 남부 핑둥현의 한 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일 대만 남부 최대 도시 가오슝에 태풍 끄라톤이 상륙해 최고 시속 160㎞의 강한 바람이 불어 나무가 뿌리까지 뽑혀 나갔다. 태풍 상륙 지점과 불과 몇 ㎞ 떨어진 핑둥현 둥강의 한 병원에서는 화재가 일어나 9명이 숨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둥강의 안타이병원에서 이날 오전 7시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했던 324명의 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대피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 8명이 연기를 흡입해 사망했다. 또 배전실에서 일하던 직원 한 명도 숨졌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번 병원 화재가 태풍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태풍에 따른 강풍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태풍 상륙으로 대만 전역의 업무와 학교 수업은 전면 취소됐다. 3만 8000명 이상의 군인이 자연재해에 대비했고, 수백 대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7월에도 태풍 개미가 강타해 11명이 사망했던 대만에서는 끄라톤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했지만, 2명의 사망자와 최소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70대 남성이 나무에 떨어져서 사망했으며 3일 오전 트럭 운전사는 차량에 떨어진 낙석에 목숨을 잃었다. 5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1000개 이상의 교량과 도로 및 기타 인프라가 파손됐고 최소 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대만에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인구가 밀집한 서부 해안 지역은 태풍의 경로가 아니어서 이번 끄라톤처럼 상륙하는 경우는 드물다. 끄라톤은 남서부 해안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으로 4일이면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한 상태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고령운전자 사고 6년새 48.2% 증가…면허 반납률은 1%

    고령운전자 사고 6년새 48.2% 증가…면허 반납률은 1%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난 6년 사이 4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올해 1%대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2만 6713건에서 2023년 3만 9614건으로 증가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상자 수도 최근 4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상자 수는 2017년 3만 9475건에서 2023년 5만 6812건으로 약 44% 늘어났다. 시민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14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 모 씨는 68세의 고령이었다. 이어 이틀 뒤에는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돌진해 4명의 부상자를 냈다.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도 70대 남성이 몰던 자동차가 건물 1층 햄버거 가게를 덮치면서 5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다만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저조한 수준이다. 2023년 운전면허 반납자 수는 11만 2896명으로, 반납률은 2.4%에 불과했다. 올해 7월까지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반납률은 1.1%에 그쳤다. 법무법인 새로 최형승 변호사는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은 법적 제한보다는 이동권 보장을 우선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무조건적인 제한이 아닌 특정 조건에서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면허 도입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에는 ‘고령 운전자 운전자격 관리, 운전능력 평가를 통한 조건부 면허제 도입 검토’란 내용이 포함됐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시청역 사망사고 등 고령 운전자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19년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 제도를 도입해서 운영 중이지만 실효성은 없는 상황”이라며 “고령운전자의 자율성과 이동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점진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사전에 대비해 정부와 사회가 협력해 정책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남구 대치동에서 차량 3대 들이받은 70대…급발진 주장

    강남구 대치동에서 차량 3대 들이받은 70대…급발진 주장

    5명 경상·차량 2대 파손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70대 여성이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서 7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좌회전해 도곡로로 빠져나오다 후진하면서 뒤쪽 차량과 가볍게 접촉했다. 이후 단지를 빠져나와 도곡로와 교차하는 영동대로로 돌진해 달리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차량 2대는 크게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기록장치(EDR),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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