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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관광객 10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관광객 600여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함에 따라 관광객수가 10만31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158항차,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한달간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8개월여만이다.현대상선은 10만번째로 승선한 관광객 정정호씨(43·서울 송파우체국 근무 사진 오른쪽서 두번째)에게 금강산관광 상품권 2장을 증정했다. 지금까지 관광객은 50·60대가 43%로가장 많고 30·40대가 37%,20대 이하 12%,70대 이상 8%로 나타났다.600여쌍의 신혼부부가 탔으며 관광객의 20%정도는 종교·학술단체 세미나,청소년 수련대회,기업체 연수 등의 단체관광객이었다. 금강산 관광은 8월 예약률이 80%대를 유지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단풍철에는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박선화기자 psh@
  • 日 비아그라 사망자 첫 발생

    ?도쿄연합?일본후생성은 31일 남성의 성불능치료약 비아그라를 금년 3월에 판매 승인한 이후 복용자가 심근경색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33건에 이르며 그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이 약이 승인된 이후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부작용 사례는 ▲심근경색 10건 ▲심부전 3건 ▲급격한 혈압저하 3건 ▲ 뇌경색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후생성 관계자는 “사망한 2명을 포함한 25명이 의사의 처방없이 개별적으로 수입해 사용했다”고 지적,“사전에 효용성과 부작용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뒤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부작용의 33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 40대 7명 ▲60대 6명 ▲30대 2명 ▲70대 1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70대의 경우 복용 후 성행위를 한 뒤 흉통의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근경색의 진단이 내려지고 11일 만에 다장기부전(多臟器不全)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40대 남자는 지난 2월 돌연사를 일으켜 병원에 옮겨져 검시결과 혈액에서 비아그라성분이 검출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판매가 시작된후 7월 말 현재 약 10만명이 복용하고있다고 제약회사측은 밝혔다.
  • 자민련도 ‘집안정비’ 총력전

    9월 전당대회를 ‘내년 2월 이전 필요한 시기’로 연기한 자민련이 당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각제 개헌 유보 이후 흐트러진 당 분위기를 추스리는 것은 물론 16대 총선에 대비하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 우선 총재단회의의 명칭을 간부회의로 바꿨다.총재단회의 참석멤버인 부총재들이 대부분 60,70대여서 마치 다른 당의 고문회의처럼 무기력한 이미지로 비쳐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당 3역과 대변인,총재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당5역회의를 신설해 31일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이와 함께 기존의 상근당직자회의와 직능총괄회의를 통합,중·하위당직자 30여명이 참석하는 중앙당직자회의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신진 인사 영입이 내년 총선 성패의 최대변수라는 판단 아래 참신한 보수지도층 인사 영입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2일에는 1차 영입대상 명단을발표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회장 張泰玩)회장단이 31일 자민련당사로 박 총재를 예방한 것은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자민련은 또 오는 8일 양재동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소속 의원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공동여당으로서의 위상 확보와 당 지지율 제고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종태기자 jthan@
  • 노인들 적당한 운동은 ‘불로초’

    70대 노인들은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해야 적당할까.장년기까지만 해도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이때가 되면 몸을 사리고 운동에 소홀해지기 쉽다.하지만70대에 들어서도 그 이전 못지 않게 운동량을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노년기에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운동 강도는 줄여야 하지만운동횟수 등은 오히려 조금씩 늘리는게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박원하 교수도 “노년기에는 체력저하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최소한으로 늦추기 위해 운동의중요성이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진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70대 이상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운동량은 얼마나될까.최근 진영수 교수팀이 70,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는이러한 궁금증을 푸는데 참고가 된다. 연구팀은 노인들의 적정 운동량을 조사하기 위해 70,80대 고령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유연체조’를 실시했다.1회당 40분씩주 3회3개월간 실시한 결과,허리둘레가 평균 6cm,엉덩이 둘레는 2cm 줄었으며, 체지방도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허리유연성이 4cm(허리를 굽혔을 때 손끝이 내려가는 거리),좌우악력(쥐는 힘)이 3kg,배근력(허리힘)이5kg 증가했다.건강 유지에 중요한 제지방 체중(지방을 뺀 근육의 무게)은 0. 9kg 늘었다.고령임에도 운동에 따른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이에 반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30명)과 주당 1회만 실시한 그룹의노인들은 건강체력에 관계되는 유연성,배근력,심폐기능 등이 감소했으며 제지방 체중도 줄었다.이러한 결과는 70대 이상 노인들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3회 이상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또 이정도 운동은고령임에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준다. 진교수는 유연체조를 대신할 만한 운동으로 수중체조와 산책,빨리걷기,요가 등을 권한다.이러한 운동은 유연체조보다는 운동강도가 비교적 세지만 상해 위험이 적고운동량 조절이 쉬운 것들이다. 수중체조와 산책은 1회에 20∼40분,빨리걷기는 20분,요가는 30분 정도씩 주 3회 이상 실시하는게 적당하다.완만하고 길지 않은 코스의 가벼운 등산도좋다.하지만 가파른 코스의 등산이나 테니스,배드민턴,달리기 등은 운동효과는 높지만 관절손상이나 골절 등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거리의 무법자 폭주족] (상)’범죄 시한폭탄’ 광란의 질주

    밤거리에서 현란한 반사광과 함께 귀청이 찢어질 듯한 굉음을 내며 죽음의곡예를 벌이는 폭주족들.이들은 더이상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소음 공해만을일으키는 철부지 청소년이 아니다.범죄집단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폭주족 조직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로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거리의 무법자’인 폭주족의 실태와 대책,전문가 진단 등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오토바이 특유의 기동성과 스피드,일탈감,섣부른 기교에 도취한 폭주족들. 이들은 대부분 무보험·무면허로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온다.더욱이 최근에는 행동이 점점 과격해지면서 범죄 집단화하고 있다. ■실태 서울에는 ‘신길동파’와 ‘염창동파’‘강남파’‘대학로파’ 등 한 조직에 30명 이상이 되는 큰 규모의 폭주족이 10여개 있다.이 외에도 각 동마다 소규모의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주족이 처음 등장한 80년대에는 20대 초반의 부유층 자녀들이 주류로 부를 과시하는 차원이었다.하지만 90년대 들어 적발되고 있는 폭주족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가스·중국집 배달원이나 주유소 직원,고등학교 재학생들이대부분이다.상당수가 결손가정의 자녀로 연령층도 15∼20세가 대부분이다.이들은 주로 새벽 1∼3시 사이 서울 강남과 여의도,대학로,신촌 등에 모여 올림픽 대로와 내부순환도로,강변북로 등을 무대로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이들폭주족들의 사고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26일에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홍모군(18·K고 3년) 등 10대 폭주족 3명이 술을 마시고 죽음의 질주를 벌이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숨졌다. ■시민 피해 폭주족이 굉음을 내고 다니는 서울 잠실대로와 신촌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이들이 내는 오토바이 소음 때문에 잠을 못이루는 것이 일상사가 됐다. 서울 잠실동 주민 오모씨(45·주부)는 “새벽에 굉음 소리에 놀라 자주 잠을 깬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이들 폭주족들은 심야에 교통신호도,질서도 없이 도로를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보행자와 운전자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초보 여성운전자들은 폭주족을 ‘죽음의 오토바이’로까지 부른다. 회사원 한모씨(42·여)는 “얼마 전 올림픽대로에서 폭주족들이 앞을 가로막고 운전을 방해해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면서 “오토바이 소리만 나면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무보험·무면허 30일 경찰에 붙잡힌 ‘신길동파’폭주족 16명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오토바이는 2대에 불과했다.3명은 무면허였다. 오토바이면허(원동기장치면허)는 18세 이상이 되어야 취득할 수 있다.따라서 폭주족은 상당수가 고등학생이거나 직업전선에 나선 청소년으로 무면허일 수밖에 없다.더욱이 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모두 188만6,424대로 이 가운데 57만2,770대만이 책임보험에 가입했다.오토바이 10대 가운데 7대는 무보험인 셈이다. 보험협회측은 특히 폭주족들의 90% 이상이 무보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폭주 오토바이로 사고를 당한 사람은 피해를 거의 보상받을 수 없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일어난 9,917건의 오토바이 사고 가운데20세 이하가 낸 사고가 3,800건에 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70代할머니 ‘황혼이혼’ 쟁취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억압받으며 40년간 살아온 70대 할머니가 90대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항소심에서 마침내 승소했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黃仁行부장판사)는 25일 A씨(71·여)가 남편 B씨(91)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와 이혼하라”며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6·25 때 남편을 잃고 외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던 A씨(당시 29세)는 57년북에 가족을 두고 혼자 월남한 B씨(당시 49세)를 만나 새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독선적이고 봉건적인 A씨는 신혼 때부터 B씨에게 무조건 복종할 것을강요했고 사소한 잘못에도 일일이 잔소리를 했다. B씨는 의처증 증세까지 보여 A씨의 외출도 통제했다.지난 92년 남편의 억압과 통제에 지친 A씨가 성당을 찾자 B씨는 “신부와 이상한 관계 아니냐”며성당도 못가게 했다. 지난 94년 B씨는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다는 이유로 A씨를 집에서 내쫓았다.A씨는 지난 95년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파탄에 이를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를 기각했다.그뒤로도 B씨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B씨는 A씨와 상의없이 자신이 쓸 돈만 남기고 지난 97년 한 대학에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버렸다. 참다못한 A씨는 지난해 남편 B씨를 상대로 다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원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5,000만원과 재산분할로 8억여원을 지급하라”고 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가전제품“외제는 가라”土種 대약진

    ‘토종(土種)’가전제품이 외국산의 아성(牙城)을 무너뜨리고 있다.기술의열세로 아예 개발도 되지 않았거나 설사 개발됐더라도 기능이 떨어져 외산에 밀려왔던 일부 가전품목에서 최근 국산이 대약진중이다.소비자도 ‘신토불이(身土不二)’형인 국산을 선호,국산과 외산의 시장점유율이 역전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대형 고급 냉장고.‘용량 600㎖ 이상’에 ‘양문 여닫이 형태’,‘150만∼320만원대’의 대형 고급 냉장고 시장은그동안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월풀,아마나,키친에이드 등 미국산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지난 97년 5월 ‘지펠’,LG전자가 지난해 9월 ‘디오스’브랜드로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돌변했다.97년 말부터 국산과 외산의 시장점유율이 엇비슷해지더니 지난해 들어서는 뒤집어졌다.현재 이시장에서 국산과 외산의 점유율은 86대 14. 이렇게 된 까닭은 우선 국산 냉장고가 외산보다 값이 싸기 때문이다.국산의 가격지수를 100이라면 외산은 120.또 국산이 우리 식생활에 맞게 개발된 것도 한몫했다.반찬 가짓수가 많은 탓에 냉장고에 들어갈 그릇도 많은 점을 감안,국산에는 서랍과 선반이 많이 설치됐다. 국산은 43인치 이상,400만∼800만원대의 대형TV 시장도 접수했다. 97년까지만 해도 대형TV시장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제품이 70∼80%를 잠식했다.하지만 삼성과 LG,대우 등 국내 가전 3사의 총공세로 시장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국내업체가 첫 대형TV를 출시했던 지난해 국산과 외산의 시장 점유율은 36대 64였지만 올해에는 70대 30으로 전세(戰勢)가 뒤바뀌었다. 삼성전자의 전옥표(全玉杓)마케팅팀 부장은 “국산 대형TV는 외산에 비해 20% 정도 가격이 낮은 데다 ‘순차조사 방식’을 채택,일반TV보다 해상도를 2배나 높여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며 ‘롱런(Long Run)’을 자신했다. 이에 앞서 일본 소니의 ‘워크맨’으로 상징되던 휴대용 미니 카세트 시장도 국산이 탈환했다. 지난 94년까지만 해도 휴대용 미니 카세트 시장에서 국산과 외산의 점유율은 20대 80.국내업체들은 4만∼5만원대의 저가제품 판매에만 만족해야 했다.그러나 와신상담(臥薪嘗膽)끝에 삼성과 LG전자가 20만∼30만원대의 ‘아하프리’와 ‘마이 마이’시리즈를 선보이면서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LG는 세계최초로 ‘고성능 스피커 겸용 충전기’를 휴대용 카세트에 도입해히트를 했다.결국 국산과 외산의 시장점유율이 97년 51대 49로 반전되기 시작,지난 해에는 55대 45로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추승호 기자 chu@
  • 부패방지법 연내 제정

    국가의 반(反)부패 정책을 총괄하게될 반부패특별위원회가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또 부패방지 관련 제도를 종합한 부패방지기본법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세탁방지법·부정축재재산몰수특례법 등 관련법이 오는 정기국회에서 제·개정된다. 정부와 여당은 17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통령 자문기구로 구성되는 반부패특위는 14명의 민간위원과 국무조정실장 등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부패 예방정책 수립과 제도개선,행정기관의 부패방지 추진실적 평가,부패방지 실태조사,공직자 내부고발 접수 등을 맡는다. 또 부패방지기본법에는 내부고발자 보호,비리로 퇴직한 공직자 취업제한,부패 공직자 처벌 강화 등이 명문화된다. 당정은 이와함께 ▲공직자가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봉급외 수입이 생길 경우 써버린 뒤에도 반드시 신고하고 ▲부패로 면직된 공직자는 관련 기업단체에 5년,공직에 15년간 재취업을 금지하며 ▲공직자가 퇴직전 3년간 담당업무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취업승인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뇌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같은 수준으로 처벌되고 ▲불법과 부정 행위 고발로 정부에 수입금이 발생하면 5∼15%를 반드시 고발자에게 보상하며 ▲광역시와 도에서 1,000명(시·군·구는 500명) 이상의 주민이 청구하면 감사기관이 반드시 감사하는 시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환경·위생 등각 분야 행정단속자의 기록을 유지하도록 부패방지기본법과 관련법을 고쳐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공직자의 기본자세와 촌지·향응 수수금지,사업자와의 유착 방지,받을 수 있는 선물의 범위 등을 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밖에 ▲교통사고 조사기록 공개 ▲탈세고발 교부금제도 활성화 등 세무,건설,건축,위생,환경,경찰 등 6개 분야의 70대 개혁안을 발표하고 금년말까지 관련법과 시행령을 고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日 패전 54년 잿더미서 열강으로-日국민 여론조사

    일본 신세대의 전쟁관은 2차대전을 겪은 전쟁세대와 어떻게 다를까. 대한매일의 단독제휴사인 일본 도쿄(東京)신문이 최근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전쟁을 전후한 세대간 의식의 흥미로운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일본이 전쟁에 휘말린다면 무엇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는가는 질문. 20대는 3명중 2명꼴(67.6%)로 ‘가족과 연인’을 꼽아 으뜸이었으나 70대이상은 3명에 1명꼴(32%)에 불과했다. 반면 ‘국가’라는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18.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20대는 2.2%에 불과해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신세대는 거의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전쟁이 났을 때 무기를 갖고 직접 싸울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대 이상의 32%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신세대의 73%는 ‘없다’고 대답,대조를 이뤘다. 지난 9일 일본 국회에서 확정된 일장기,기미가요의 국기(國旗),국가(國歌)법안에 대해서도 세대간 의식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70세 이상에선 67.6%가 ‘법제화는 당연하다’고 응답했으나신세대는 40.4%가 ‘필요없다’,36%가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응답,정식의 국기,국가 유무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전권을 부인한 헌법 제9조의 개정을 비롯한 개헌에는 전전,전후세대에 큰 차이없이 전체의 68.3%가 반대한다고 밝혀 일본 보수세력이 주도하고 있는개헌론이 다수 국민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주장임이 입증됐다. 특히 일본이 지금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26.1%만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절대 다수인 72.8%는 ‘현재로도 충분하다’거나,오히려 ‘축소해야 한다’고 대답해 일본의 군비증강에도 역시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황성기기자
  • 유가협 천막농성 280일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회장 裵恩深) 회원 10여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장기신용은행 자리 앞길에서 해를 넘겨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다.지난해 11월 4일부터 시작해 10일이면 280일째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숨진 자식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의문사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법을 국회에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 농성의 이유다. 지난 5일부터는 87년 6월 항쟁의 불길을 댕겼던 고 박종철(朴鍾哲)씨의 아버지 박정기(朴正基·70)씨,고 이한열(李韓烈)씨의 어머니 배은심 회장 등 7명의 회원들이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따로 천막을 만들어 놓고 ‘단식농성’을 시작했다.회원들 대부분이 60∼70대의 고령으로 5일째 식사를 중단해 지칠 대로 지쳤지만 사생 결단의 각오로 매달리고 있다.더 이상 미뤘다가는 관련법의 제정이 아예 물건너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의문사와 관련해서는 특별검사제를 통해 책임자를 색출,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하지만 대통령령으로 만들어진 9명의 진상조사위원회에이 일을 맡기고 의문사 혐의가 있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는 선까지 양보했다.‘민주화운동법’에서도 당초 국가유공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해 한발짝 물러섰다. 배회장은 “처음보다 양보한 것은 관련법을 하루빨리 제정해 열사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흙·오물더미 아수라장…그러나 “절망은 없다”

    3일 오전 비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 무릎까지 차오른 진흙더미를 뚫고 들어선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파주시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백학면은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고립됐었다. ■연천 백학면은 온통 진흙과 오물투성이였다.거리에는 온갖 쓰레기가 풀과뒤엉켜 나뒹굴고 있었다.논과 밭은 붉은 진흙으로 뒤덮였다.집들은 간신히형체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분뇨는 집안에까지 넘쳐 흘렀다.마당 가득내놓은 가재도구에서는 분뇨냄새가 진동했다. 주민들은 사투(死鬪)를 벌이다시피했다.기계설비 가게에서 열심히 기계부품을 닦던 김상범(金相範·41)씨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하나라도 건져보려고 빗물로 열심히 닦아보지만 허사였다.발에는 피가 솟아나고 있었다.가재도구를 치우다 찢어졌다.김씨는 “치료할 곳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흙탕물이 쏟아지는 계곡에는 설거지를 하는 주부들로 붐볐다.설거지 마무리는 빗물로 했다.빗물을 받아놓은 양동이 앞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주민도 여럿 눈에 띄었다.하지만 비누가 없어흙만 닦아내는 정도였다. 주변 하천의 범람으로 고립된 뒤 4일 만에 외부와 접촉이 된 장남면에서는70대 남자 등 6명이 두통과 고열 등 말라리아 유사증을 호소해 군용 헬기로이송됐다.먹을 것도 떨어졌지만 주민들은 무엇보다 말라리아를 걱정했다.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단 폐사된 뒤 들판에 버려진 가축들을 매립해야 다른 전염병도 막을 수있지만 손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오물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수인성질병도 염려됐다.하지만 이재민들은 자신의 몸도 추스르기 어려워 보였다. ■파주 최악의 홍수대란을 겪고 있는 파주시 수재민들은 3일 아침 물이 빠지자 “태풍이 비켜가기를 바랄 뿐”이라며 또다시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서둘러 삽질을 했다. 수재민들은 2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자 대피 시설을 박차고 나와 자신의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재도구를 닦아내고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 방을 청소했다.또 금촌과 봉일천 등으로 나가 생필품과 식수 등을 구해 오는 등 밤새‘공수작전’을 폈다.전기조차 들어오지않아 차량 불빛과 손전등·촛불 등을 켜놓은 채 수마에 할퀸 상흔을 닦아 냈다. 하지만 3일 오후 바람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자 “하늘도 무심하지”라며 장탄식을 토해 냈다.문산시장 의류 가게에서 4일째 갇혀 있다가 이날 오후 2시쯤 해병대에 구조를 요청,침수지역을 빠져나온 안기호(安基鎬·58)씨는 “촛불을 켠 채 빗물로 밥을 지어 먹으며 나흘을 견뎠는데 옷가지가 모두태풍으로 날아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비아그라 논쟁’이제는 공개적 관심사로

    비아그라를 사용하던 70대 노인이 쓰러지는 일이 일어나 시판을 앞두고 ‘위험’논쟁이 가열되면서 성기능장애 전반에 대한 국민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있다. 전통적으로 ‘성의 공개’를 금기시해온 우리 사회에서 성기능장애가 치료대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전.비아그라 및 주사용 치료제‘카버젝트’등 각종 약품과 수술 기법이 개발되고 언론도 이를 크게 보도함에 따라 성기능장애 치료가 열린 공간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기능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정남성병원 정양근 원장은 “지난 4년간매년 20∼30%씩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환자도 초기에는 사회활동기에 있는 40∼50대 남성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60대 후반 노년층과 30대 이하 젊은층이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정원장은 “성기능장애의 70%이상이 육체적 질병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여성이 성에 관해 제대로 알고 배우자에게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는 것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원인이됐다”고 풀이한다. 이에 따라 성기능장애 전문 클리닉도 많아졌다.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중앙병원,고대안암병원,중앙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이 특수클리닉을 개설했으며,다른 종합병원들도 클리닉 개설을 준비중이다. 발기부전치료제의 ‘공룡’비아그라가 시판되면 기존의 발기부전치료제들과의 판매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주사용인 ‘카버젝트’와 요도주입용인 ‘뮤즈’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양분했다.두 제품을 판매하는 파마시아&업죤과 한국얀센은 비아그라 시판을 앞두고 안전성과 효능을 무기로 자사제품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루방지제 시장에선 ‘SS크림’(제일제당)의 독점체제에 최근 나온 대유신약의 ‘비엠겔’이 도전장을 냈다. 임창용기자
  • 의약계 비아그라 시판 ‘신경전’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시판을 둘러싸고 대한약사회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비뇨기과학회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시판하자고 주장하는 데 반해 약사회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최근 비아그라를 복용한 70대 노인이 성관계 도중 뇌졸중을 일으켜 반신불수가 된 사실이 알려진 뒤 비뇨기과학회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비뇨기과학회는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 “비아그라의 유효성은 인정되나 부작용은 외국에 비해 1.5∼3배 높다”면서 “의사처방을 통해 판매하거나 의약분업 실시 때까지 시판을 연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비아그라를 정력강장제로 오인하는 풍토에서는 치명적인 부작용마저 우려된다고 경고한다. 반면 약사회는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와 달리 비아그라에 대해서만 의사처방전을 고집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1회 판매량을 제한하고 구입자의 인적사항과 서명날인을받아 판매하면 그같은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같은 논쟁은 ‘밥그릇 챙기기’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비아그라가 약국에서 판매되면 발기부전치료 전문의들의 입지는 크게 축소될 수밖에없고,반대로 약국들은 비아그라의 선풍적 인기로 상당한 판매이익을 남기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판허가권을 쥐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고민하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비아그라의 안전성에는 별다른 의심이 없지만 워낙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고 각계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시판허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때문에 두차례나 연기된 시판허가 예정일이 9월 초에서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종태기자 jthan@
  • 비아그라 먹은 70대 뇌졸중으로 반신마비

    70대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뇌졸중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반신마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28일 “지난 17일 저녁 9시30분경100㎎ 용량의 비아그라(미국에서 구입)를 먹고 성행위를 했던 조모씨(73)가성관계 도중 얼굴이 얼얼하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좌측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증상을 보여 다음날 아침 중앙대용산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뇌출혈로 인한반신마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약의 기전상 비아그라가 뇌출혈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환자가 발기효과가 만족치 못해 무리를 하다가 뇌출혈을 일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報勳’ 못하는 보훈병원…시설 낡고 의료진 부족

    한모(65·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최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국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문상을 갔다가 비좁은 영안실과 형편 없는 부대 시설을보고 분통을 터뜨리고 말았다. 장례식장은 빈소를 포함해 2∼3평에 불과,조문객들은 앉을 자리조차 없어불편을 겪어야 했다.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마지막 자리로는 너무나열악하다는 것이 조문객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한씨는 “빈소가 촘촘히 붙어있는데다 좁고 시끄러워 상주와 변변히 인사도나누지 못했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고생 끝에 별세한 고인에 대한예우가 너무 형편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보훈병원의 장례식장은 좁은데다 빈소는 6곳 뿐이다.특히 빈소 4곳은 10평남짓한 방에 몰려 있어 조문객들이 들락날락하기도 어려워하는 실정이다.나머지 2곳의 빈소는 조금 크기는 하지만 문상객이 10명 이상 앉기 어렵다. 보훈병원에는 6·25 때 부상한 70대 안팎의 상이용사 200여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 외에 고령의 국가유공자 상당수가 병원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장례식장은 턱없이 비좁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상을 마친 조문객들은 영안실 밖에 있는 간이 천막에서 머무르지만 이마저도 하나뿐인데다 3∼4평에 불과하다.조문객들이 몰리는 오후 8시부터 12시사이에는 상당수 조문객들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마당에서 서성거린다. 식당도 영안실 외벽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유족들이 문상객을 대접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치료 시설이나 의료진도 부족하다.보훈병원의 병상은 800개로 직원수는 1,200여명이다.그러나 일반 병원과는 달리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와 나이가많은 장기 입원환자가 80%를 차지,제대로 치료하고 돌보기에는 의료진이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최근에는 일반인 환자도 받기 시작하면서 시설과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달에는 병원측의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와 가족 50여명이 원장실과원무과 유리창을 깨는 등 1시간 남짓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상이군경회 최병용(崔丙龍·71)사무총장은 “외국의 보훈병원은 대통령 전용병원으로 활용될 만큼 시설을잘 갖추고 있다”면서 “국가 유공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훈병원 관계자는 “지은 지 20년이 다 돼 시설이 낡은데다 비좁아 환자나보호자의 불만이 많다”면서 “영안실의 증·개축 계획을 세워놓고 부지 확보와 예산 문제 등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루리, 金대통령 최상의 평가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지난달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면담한 미국의 세계적 시사만화가 루리씨가 4일 김대통령과의 대화 소감을 담은 기고문을 자신과 전재 계약을 맺은 104개국 1,105개 신문사에 배포했다.루리씨는 ‘한국인,한마음 두 철학’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김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존경을 받고,우호·친근감을 느끼게 했다”며 최상의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지도층중 많은 사람들이 더 강경한 정책으로 북한에 접근해야 한다고 믿고,김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단견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그것은 소수의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들(김대통령 비판자들)은 한국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 뒤 “김대통령은 연령으로 70대의 권위와 200세의 시각을 지니고 주저없이 말을 한다”며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만 북한 함정이 영해를 넘어왔을 때 주저없이 저지했다”고 소개했다.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하)

    수개월전 66세의 여성 폐암환자가 찾아왔다.수술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해 진통제 투여만 받고 있던 환자였다.이 환자의 바람은 오직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고통을 덜 받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중에는 항암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재발한 말기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이들은 의사로부터 대부분 “더이상 해드릴게 없습니다”란 통고를 받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시행한 결과 어느 정도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앞의 여성 환자도 이제는 진통제 없이 전보다 훨씬 만족한 생활을 하고있다.통증은 단순히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려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까지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역요법은 면역강화 효과와함께 통증도 어느정도 완화시키기 때문에 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위암 3기로 항암치료중인 43세의 남자 환자는 면역요법을 병행하면서 항암제 부작용을 크게 줄인 사례를 보여준다.그는 지난해 2월 위암수술을 받았으나 임파절 전이가 있어 한달에한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다.항암치료도 일시 중단됐다.하지만 면역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백혈구가 제자리를 되찾고 몸무게도늘어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초기를 지난 암환자들의 경우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암치료가 그렇듯 면역요법도 암세포가 환자의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 말기 보다는 초기 환자에 효과가 높다. 최고의 치료약은 최첨단의 항암제가 아니라 자기 몸속의 면역력이다.따라서 젊었을 때의 왕성한 면역기능이 60∼70대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미찹쌀,율무,검정콩,차조,차수수 등이 섞인 식사를 하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또 각종 버섯류,인삼,녹차,마늘,감자 등도 면역기능 활성화에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암치료의 ‘지상목표’였지만 21세기에는 ‘암과의 공존’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혈압이나 당뇨도 잘 조절만 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듯이 암도 암세포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기 수명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면역요법은 이러한 21세기의 암정복에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1弗=1,100∼1,200원대 ‘오르락 내리락’

    원화가치의 상승곡선이 어떤 모습을 그릴지,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내 전문가 전망 대우경제연구소 거시경제팀 권순현(權純賢·여) 연구위원은 “지난달에 원-달러 환율을 올 연말기준으로 달러당 1,150원대로 전망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수출물량이 늘면서 3·4분기에는 1,150∼1,16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4·4분기에는 원화가치 절상압력이 커져 1,150원대 밑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외환은행 환은경제연구소 신금덕(辛金德) 동향분석실장은 “2∼3개월동안은 달러당 1,18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9월부터는 1,200원대 가까이 오를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종전 달러당 1,170∼1,180원대였을 때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 지난 22일 1,150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지금은 정부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3일 내놓은 ‘9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달러화 공급우위 현상으로 원화가치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조기 해소하기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지난 1·4분기에 플러스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직접투자를 포함한 자본유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달러당 1,100∼1,17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기관 전망 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오는 9월 말에는 달러당 1,175원,12월 말에는 1,16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최근 예측했다.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6월에는 달러당 1,150원,11월에는 1,10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JP모건은 9월에는 1,150원,연말에는 1,2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호기자 osh@
  • 야외공연 풍성…문화를 숨쉬자

    주말인 19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남산 팔각정,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여의도공원,송파구 아시아공원,김포공항 청사 등 12곳에서 열린 문화마당 행사가펼쳐진다. 경쾌한 리듬의 록 음악 공연과 신명나는 사물놀이,통기타 가수들의 감미로운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다. 특히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록 팝송 가요 등 대중음악을 주로 선보이며 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김포공항에서는 국악과 양악의 앙상블공연이 마련된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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