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0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60
  • 수화기 너머 딸 목소리에 英 요양원 90대 치매노모 오열…코로나 비극 (영상)

    수화기 너머 딸 목소리에 英 요양원 90대 치매노모 오열…코로나 비극 (영상)

    코로나19로 이산가족 신세가 된 모녀가 영상통화로 그리움을 달랬다. 면회 금지 이후 요양원에서 하루종일 눈만 감고 있는 90대 치매 노모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딸의 목소리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어려워진 요양원 환자와 보호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인 스미스(65)는 영국 글로스터주의 한 요양원에 머무는 어머니 리타 후크웨이(94)를 매일같이 방문했다. 하루 중 딸과 만나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는 어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스미스는 “어머니는 누구보다 나를 반기셨다. 손을 맞잡고 뺨을 부비다보면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치매가 있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행복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이들 모녀는 이산가족이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됐다.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요양원 면회가 금지돼 영상통화로나마 겨우 안부를 물을 수 있었다. 7월부터 2주에 한 번 요양원 밖에서 20분씩 면회가 가능해졌지만 추워진 날씨 탓에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스미스는 “휠체어를 타고 나온 어머니가 추위에 몸을 덜덜 떠시더라. 복부대동맥류까지 앓고 계셔서 언제 동맥류가 파열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어머니를 제대로 만나기 위한 투쟁”의 차원이라며 어머니와의 영상통화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눈을 감고 있던 치매 노모가 딸의 목소리에 눈을 뜨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딸 역시 그런 어머니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스미스는 “마치 어머니를 감옥에 보낸 것 같다. 어머니가 납치된 것 같다. 매일이 생지옥이다. 생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어머니는 이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눈을 감고 보내신다. 그런 어머니를 보는 내 가슴도 찢어진다”고 하소연했다. 11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방문자에 한해 실내 방문을 허용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요양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아닐뿐더러, 검사 정확도에 대한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후크웨이 할머니가 머무는 요양원 측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고 있지만, 감염 우려에 극도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요양원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유일한 경로는 직원이나 방문객 등 외부일 것”이라고 단언했다.1년 가까이 지속된 방문 제한에 요양원 입소자나 보호자나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영국 정부의 제2차 봉쇄 당시 이스트요크셔주의 한 70대 여성은 어머니를 직접 돌보겠다며 요양원에서 90대 치매 노모를 데리고 나왔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숱한 혼란 속에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영국 내 70곳의 지정 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이어, 전국 각지의 요양기관과 1차 진료기관에도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두순 얼굴 등 신상 공개

    조두순 얼굴 등 신상 공개

    12일 오전 출소해 안산 거주지로 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조두순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와 성폭력 전과에 대한 죄명 등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조두순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동일하게 기재돼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상세 거주지 위치도 볼 수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로 적혀 있으며 범죄 요지를 함께 볼 수 있다. 조두순이 2008년 12월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조두순이 2010년 12월 14일 신상정보공개 명령 5년을 받고, 2014년 12월 23일에는 신상정보 고지명령 5년을 선고받은 사실도 게재돼 있다. 알림e 사이트는 사진 4장도 함께 공개했다. 명함 사진 형태로 찍힌 사진 3장에는 정면, 좌·우 옆면 얼굴이 나와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정면 전신사진이다. 이와 함께 조두순이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11일까지 착용 예정이라는 정보도 볼 수 있다.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형기를 마치고 이날 오전 출소했다. 이날 안산시 주민들은 조두순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자 “죽일 놈. 마스크를 벗겨서 얼굴을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안산을 떠나라”고 외쳤다. 조두순 집 근처에 산다는 70대 주민 A씨는 “조두순 얼굴을 보려고 오전 4시부터 기다렸다”며 “동네 분위기도 흉흉한데 얼굴을 알아야 마주치면 조심할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일부 시민들은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자”, “사형시켜라”, “추방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 일부는 “왜 범죄자에게 보호 관찰관과 관용차까지 제공해서 보호하느냐”고 고함을 질렀다. 주민 B씨는 “중·고생 딸 두 명을 키우는 데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다”며 “성범죄 대상이 아이가 될수도 어른이 될수도 있는게 아니냐 ”라며 불안해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쩌다 감염됐고 피해자일 뿐” “밤에 그렇게 싸돌아다니니”

    “어쩌다 감염됐고 피해자일 뿐” “밤에 그렇게 싸돌아다니니”

    “어쩌다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뿐이다. 나도 피해자다.” 중국의 스무 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 만으로 한 남성이 주소와 전화 번호 등 신상 정보를 모두 공개하는 바람에 위협하는 전화, 비난하는 이메일 등이 쏟아져 힘들다고 호소했다. 자오란 성만 알려진 그녀는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왕이란 24세 남성이 왜 자신을 망신 주려고 작정했는지 이유를 따져 묻고 싶다고 했다. 스촨성 청두 경찰은 왕이 행정처분을 받았다고만 전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웨이보에 “시민의 사생활은 법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적었지만 왕이 적발된 뒤에도 계속 밀려드는 자오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자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8일이었다. 보건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그녀의 동선을 추적해 들른 장소들을 공개했다. 통상 절차였으며 그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됐고 많은 이들이 네일 살롱, 바, 여러 군데 나이트클럽을 돌아다닌 그녀의 행실을 문제 삼았다.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그녀의 생활 태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다른 일부는 시 전체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일부러 돌아다녔다는 식으로 의심했다. 이즈음 왕이 그녀의 이름과 신상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했고, 빠르게 비난 댓글이 그녀의 전화, 이메일 등에 쇄도했다. 급기야 자오는 진르토우티아오(Toutiao)에 가명으로 글을 올려 댓글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본명으로 인증된 계정을 사용하는 바람에 그녀의 본명이 드러나고 말았다. 자오는 사업을 잘하기 위해 밤 문화 분위기를 살피고 바에서의 매출을 살피려 야간업소들을 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동선을 확인하는 등 당국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기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는 9일 저녁 온라인에 올린 글을 통해 입원 치료 중이며 인터넷 위협 때문에 우울증이 도져 극단이라도 선택할까봐 병원에서 노심초사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물론 낯선 이들로부터 격려 전화도 걸려온다며 “삶은 가치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다음날 얼굴은 보여주지 않고 돌봄을 받는 동영상을 올리고 걱정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녀의 60대와 70대 조부모는 지난 7일 청두에서 몇 개월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첫 환자들로 기록됐다. 그녀는 조부모의 냉장고에 있던 음식이나 도마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밤업소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란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어떤 경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중국 국영매체는 몇 개월 만에 다시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는 최근 상황에 대해 해외에서 수입된 냉동식품들을 의심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식이나 음식 포장재 때문에 사람이 감염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 이런 망신 주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당국이 한 환자의 연령, 성별, 여행이력을 보고한 문서가 온라인에 공개돼 마녀사냥 식으로 신상털이에 나선 것이었다. 싱가포르에서도 한 정보통신 기업 임원이 마스크 쓰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엉뚱한 여성의 신원을 공개했다가 망신을 당한 일이 있었다. 베트남의 한 부유층 가정 딸은 하노이로 돌아오기 전 유럽을 엄청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온라인 공격을 당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두순 “천인공노할 잘못…반성하며 살겠다”

    조두순 “천인공노할 잘못…반성하며 살겠다”

    조두순(68)이 12일 오전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한 뒤 안산준법지원센터에 출소 신고를 했다. 관용차로 조두순과 함께 이동한 보호관찰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취재진에게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두순은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취재진의 “반성하십니까”라는 질문엔 침묵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롱패딩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울남부교도소에서부터 타고 온 관용차량에서 내렸다. 조두순이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이 “범행을 반성하십니까”라고 질문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법지원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조두순은 준법지원센터에서 거주지 주소 등을 신고했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았다. 이러한 행정절차를 마치는 데 50분 남짓 걸렸다. 그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느냐”고 묻자 뒷짐을 진 채로 90도로 허리를 두 번 숙였다.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다. 준법지원센터에는 새벽부터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 50여명이 모여 조두순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가 타고 온 법무부 관용차량에서 내리자 곳곳에서 계란이 날아들었다. “사형시켜라”, “거세해라”, “안산에서 추방하라” 등의 구호도 커지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은 골목이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시민은 폴리스라인을 넘으려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튜버를 중심으로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 예고가 잇따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 100여명을 준법지원센터에 배치했다.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르면 피부착자는 형의 집행이 종료되는 날부터 10일 안에만 주거지를 관할하는 준법지원센터에 출석해 거주지 주소를 비롯한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하면 된다. 조두순은 출소 당일 준법지원센터에 출석하길 원해 출소 직후 곧바로 이곳으로 이동했다. 앞서 오전 6시 45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그는 첫 목적지로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했으며 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친 뒤 거주지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이동했다. 동행한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출소 과정에 관용차량을 동원한 데 대해서는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두순은 안산준법지원센터 관할 지역 내 거주지에서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산시 주민들은 조두순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자 “죽일 놈. 마스크를 벗겨서 얼굴을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안산을 떠나라”고 외쳤다. 조두순 집 근처에 산다는 70대 주민 A씨는 “조두순 얼굴을 보려고 오전 4시부터 기다렸다”며 “동네 분위기도 흉흉한데 얼굴을 알아야 마주치면 조심할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일부 시민들은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자”, “사형시켜라”, “추방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 일부는 “왜 범죄자에게 보호 관찰관과 관용차까지 제공해서 보호하느냐”고 고함을 질렀다. 주민 B씨는 “중·고생 딸 두 명을 키우는 데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다”며 “성범죄 대상이 아이가 될수도 어른이 될수도 있는게 아니냐. 이 근처에 어린애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데 ”라며 불안해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형기를 마치고 이날 오전 출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 요양병원서 하룻새 확진자 67명… 어르신들 “후덜덜”

    부천 요양병원서 하룻새 확진자 67명… 어르신들 “후덜덜”

    경기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하룻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7명이 발생해 부천시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천시는 11일 오후 8시 기준 환자 61명과 간병인 5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40대 1명, 50대 3명, 60대 3명, 70대 12명, 80대 30명, 90대 10명, 100대 이상 2명이며, 직원 4명과 간병인 1명은 검사결과 대기 중이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10월 말 전수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이번 감염은 외부출입이 가능한 직원에 의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즉시 효플러스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병원에는 직원·간병인 76명, 입원환자 124명 등 전체 200명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해 병상을 배정 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부천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해 특별관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늘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허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2명이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어머니·아들 살해 후 장롱에 방치”...1심서 무기징역 선고받은 40대

    “어머니·아들 살해 후 장롱에 방치”...1심서 무기징역 선고받은 40대

    자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장롱에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허모(4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친과 아들을 살해한 직후 모친의 돈을 내연 관계의 한모씨와 사용하는 등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이기심에서 비롯된 느닷없는 공격에 삶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존속살해가 발각될까 두려워 내연 관계의 한씨까지 죽이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살해 의도가 없었으며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허씨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신감정 결과 사건 당시 지각장애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반사회적 성격만 있었다”며 반박했다. 허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 도피)로 기소된 한씨는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허씨는 지난 1월 자택에서 7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장롱에 숨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허씨는 모친에게 한씨와 따로 살고 싶다며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모친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잠 든 아들까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6일 결심공판에서 허씨에게 “가석방으로 풀려날 수 있는 무기징역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병상·백신 확보 비상, ‘K방역’ 믿고 안이했나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으로 그제 686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 가운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서울에 3개, 경기 3개, 인천 1개만 남아 있다. 50대와 70대가 잇따라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사망자는 어제 8명으로 이번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일일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54개의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지만 이도 미덥지 못하다. 대구를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진행될 때도 병상 확보문제가 제기됐었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K방역의 실력만 믿고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백신 확보 문제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들어갔는데 한국 정부는 백신을 내년 상반기에 확보해 하반기에 접종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얀센,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4곳으로부터 약 3400만명분(6400만 도즈·도즈는 1회 접종량)의 백신을 확보한다고 했다. 그러나 1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6일 백신 임상 참가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해 백신 도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게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내년 하반기에야 이 백신을 승인한다는 전망이 나오니 더욱 그러하다. 주요 국가들이 백신 선구매로 경쟁할 때 정부는 면역효과와 가격 등을 따지다가 백신구매 타이밍을 놓친 것은 아닌가 싶다. 한국서 혈청 치료제를 우선 개발할 수 있다면 만회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 9cm 장침으로 폐 찔러 숨지게 한 한의사 벌금형

    9cm 장침으로 폐 찔러 숨지게 한 한의사 벌금형

    9㎝ 장침으로 폐를 찔러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방법원 형사항소1부(부장 이우철)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3월 초 어깨통증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 B(당시 76세)씨를 상대로 침술 치료를 하다 길이 9㎝짜리 장침으로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왼쪽 가슴에 장침을 맞은 B씨는 약 20분 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1시간여 뒤 사망했다. B씨는 과거 늑막염을 앓고 난 뒤 오른쪽 폐의 기능이 대부분 소실된 상태였는데 부검을 통해 장침이 왼쪽 폐를 찔러 기흉이 생긴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과거에도 다른 환자에게 장침을 시술하다가 기흉을 발생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업무상 과실로 B씨에게 기흉을 발생시킨 사실은 인정하지만 A씨에게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예견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흉을 발생시킨 사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검사가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기존 공소사실이 포함하고 있는 업무상과실치상의 범죄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연령이나 체형을 고려할 때 장침 시술에 있어 고도의 업무상 주의의무가 요구됨에도 이를 위반해 과실로 기흉을 발생시켰다.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는 점, A씨가 이 사건으로 한의원을 폐업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A씨 가족과 지인 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IT 기기와 계약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판매점 직원의 사기 행각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폐지를 주워 한 달에 3만 원 정도를 벌고 있는 88살 안병호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7일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눈이 어둡고 스마트폰을 다룰 줄 몰라 폴더폰으로 통화 기능만 쓰는 데 몇 달 새 휴대전화 요금이 한 달 수입의 40배가 넘는 130만 원이 빠져나갔다. 범인은 판매점 직원 A씨로 할아버지를 속여 이동통신업체 2곳에 가입시킨 뒤 하나는 할아버지에게 주고, 다른 하나를 자신이 챙겨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아버지와 비슷한 피해를 본 어르신은 모두 5명으로 피해 금액은 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매점 직원을 사기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판매점은 주인이 바뀌었고 해당 직원은 사라진 상태다. 통신업체 측도 문제의 판매점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아니며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할아버지의 보상은 힘든 상황이다. 소비자 단체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는 되도록 기기와 계약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주시 광화문집회 참석 숨긴 70대 5200만원 손배청구

    청주시 광화문집회 참석 숨긴 70대 5200만원 손배청구

    충북 청주시는 ‘8·15 광화문 집회’ 참석사실을 숨기다가 7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70대를 상대로 5208만770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청주지법에 냈다고 7일 밝혔다. 도내에서 확진자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발뺌을 하던 재가 방문요양사 A씨는 시어머니인 90대 B씨가 확진되자 뒤늦게 검사를 받고 지난 8월 29일 청주 59번째 확진자가 됐다. 시어머니가 다닌 복지시설의 또 다른 이용자 1명과 직원 3명, A씨 조카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집회 참가 후 청주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도 감췄다가 같은 병실을 쓴 옥천군민이 감염되기도 했다. 입원사실은 방역 당국의 DUR(의약품 처방 조제 지원 시스템) 조회 과정에서 들통났다. 대전에서도 A씨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감염자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A씨로 인한 확진자 치료비, 400여명의 검사비, 자가격리자 70여명 등의 생활지원비 등을 합해 손해배상 비용이 결정됐다”며 “A씨가 총 7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데 청주지역 감염자 5명에 대해서만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거리두기 격상에도 번지는 집단감염… 병상도 부족해 ‘방역 살얼음’

    거리두기 격상에도 번지는 집단감염… 병상도 부족해 ‘방역 살얼음’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병원과 주점,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울산에서는 남구 양지요양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가 53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양지요양병원발 확진자가 이틀 새 92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양지요양병원 환자 52명과 요양보호사 1명 등 53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남자 11명, 여자 42명이고 연령별로는 100세 이상 1명, 90대 12명, 80대 24명, 70대 11명, 50∼60대 5명 등 대다수 고령층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에도 환자와 직원 등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초 이 병원 확진자들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퇴직 요양보호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지하 1층∼지상 10층짜리 병원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한 주점 8곳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9시 이후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영업한 주점 8곳이 경찰·지자체 합동 단속반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3단계에 준하는 7가지 조치가 추가 시행되면서 오후 9시 이후 주점 영업을 할 수 없다. 또 전북 완주군 소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최근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일 하루 이 공장 트럭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7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됐다. 감염자들은 사내 헬스클럽 등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주공장에는 정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6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이 공장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업체는 7일 공장 전체를 폐쇄했다. 가장 먼저 양성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달 23일~24일 청주에서 부산 확진자를 접촉한 뒤 감염됐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제천에서는 7일 5명이 추가됐다. 이들의 양성으로 김장모임발 이후 제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09명이 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요양병원발 53명 신규 확진… 이틀새 91명 감염 ‘비상’

    울산 요양병원발 53명 신규 확진… 이틀새 91명 감염 ‘비상’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5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 병원발 확진자는 이틀 새 91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양지요양병원 환자 52명과 요양보호사 1명 등 53명(울산 261~313번)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남자 11명, 여자 42명이고 연령별로는 100세 이상 1명, 90대 12명, 80대 24명, 70대 11명, 50∼60대 5명 등 대다수 고령층이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에도 환자와 직원 등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초 이 병원 확진자들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22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222번은 지난달 30일까지 이 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했다. 하지만, 222번도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지하 1층∼지상 10층짜리 병원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러 격리자를 한 차에 태워”…어느 확진자의 하소연

    “여러 격리자를 한 차에 태워”…어느 확진자의 하소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전북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러나 군산의료원측은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입원을 거절해 30여분간 승강이를 벌여야했지요”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열흘 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한 40대 여성 A씨는 7일 방역당국의 허술한 환자 관리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우선,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과정에서 차량이 없는 여러 가족을 승합차 한대에 태워 선별진료소까지 이동하는 것은 감염확산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씨의 70대 노모와 아들은 지난 5일 전주시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았는데 한 승합차에 다른 3 가족과 함께 타고 이동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혹 양성 판정을 받을 수도 있는 자가격리자들을 승합차 한대에 여러명 태워 이동하는 것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걱정이 컸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전주시 완산구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로 가도록 안내를 했으나 어떤 이유인지 이날은 문을 닫아 덕진 선별진료소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덕진 선별진료소도 검사자들이 몰리자 거리두기, 방문자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전파력이 없다며 퇴원을 시키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다. A씨는 “자신은 다행히 세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같은 회사 직원은 물론 함께 입원했던 분들도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파력이 없다고 퇴원시키는 것을 보고 은근히 걱정이 됐다”면서 “양성반응이 나온 퇴원 환자들은 가족과 접촉, 직장 출근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원실에서는 환자복 등이 너무 낡았고 크기도 맞지 않아 불만을 샀다. A씨는 “퇴원하고 나면 코로나19 환자가 입었던 환자복 등은 모두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낡은 제품을 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었지만 입원 환자들이 모두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입원 환자들이 장기간 섭취하는 음식도 호흡기 질환자의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듯해 섭섭했다는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4.4%p 하락…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앞서

    민주당 지지율, 4.4%p 하락…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앞서

    리얼미터 조사…민주당 29.7%, 국민의힘 31.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국민의힘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4주차 주간집계보다 4.4%p 떨어진 29.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31.3%)이 같은 기간 3.4%p 올라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 대전·세종·충청서 13.2%p 하락 민주당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13.2%p 떨어진 22.5%, 광주·전라에서 7.6%p 내린 48.1%를 기록하는 등 이들 지역에서 낙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4%p 떨어진 23.5%, 서울에서는 4.3%p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층에서 7.2%p가 빠지면서 낙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10.8%p, 50대에서 6.1%p 떨어졌다. 유일하게 40대에서 1.5%p 올라 4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여성층서 6%p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p 오른 31.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9.2%p), 대전·세종·충청(6.7%p), 서울(5.0%p) 올랐다. 광주·전라에서도 2.3%p 올라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7.2%p 하락한 여성층 지지율이 국민의힘에서는 6.0%p 올랐다. 국민의힘은 60대에서 8.7%p, 70대 이상에서 5.8%p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20대에서만 1.4%p 빠져 2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2.4%p 오른 18.0%로, 지난 8월 1주차 주간집계(16.3%) 이후 최고치였다. 그 밖에 국민의당 7.2%(0.1%p↑), 열린민주당 5.5%(1.2%p↓), 정의당 5.2%(0.5%p↓), 기타 정당 1.5%(0.1%p↑)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4.0%.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혈장치료제 국내 첫 코로나 완치…신천지, 단체 혈장 공여(종합)

    혈장치료제 국내 첫 코로나 완치…신천지, 단체 혈장 공여(종합)

    GC녹십자 혈장치료제, 국내 첫 완치 보고70대 남성 환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GC녹십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70대 남성 중증 환자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임상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를 사용해 완치된 국내 첫 사례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혈장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0여 일 동안 혈장치료제 투여 등의 치료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총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13건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지는 않으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중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혈장치료제 투여 후 첫 완치”라고 강조했다.신천지, 코로나19 3차 단체 혈장 공여 완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 공여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3차 혈장 공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3차 단체 혈장 공여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대구 성전 성도 총 3639명이 참여했다. 이 중 건강이나 약복용 등을 이유로 혈장 공여를 하지 못한 인원(1599명)을 제외한 2040명이 공여를 완료했다. 이에 신천지 대구교회는 1·2·3차 단체 및 개인 공여를 통해 총 3741명이 혈장을 공여했다. 혈장공여에 2회 이상 완료한 성도는 1561명이다. 신천지는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는 지원받지 않았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단체 혈장 공여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윤 갈등’…‘추미애만 사퇴’ 44.3% vs ‘윤석열만 사퇴’ 30.8%[리얼미터]

    ‘추-윤 갈등’…‘추미애만 사퇴’ 44.3% vs ‘윤석열만 사퇴’ 30.8%[리얼미터]

    호남 제외 대부분 지역서 ‘추미애만 사퇴’ 다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오는 10일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등 중대 고비를 앞둔 가운데 이를 매듭짓기 위해 누가 사퇴하는 것이 맞는지 물은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갈등 해결을 위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중 누가 사퇴하는 것이 맞는지 질문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44.3%가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동반 사퇴’는 12.2%, ‘둘 다 사퇴할 필요없다’는 응답은 5.4%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64.0%가 ‘윤석열 총장만 사퇴’ 의견을 낸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83.3%가 ‘추미애 장관만 사퇴’를 주장했다. 서울(43.4%)과 인천·경기(43.2%), 대전·세종·충청(63.3%), 강원(40.4%), 부산·울산·경남(49.3%), 대구·경북(42.4%) 등 6개 지역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데 비해 광주·전라 지역만 ‘윤석열 총장만 사퇴’ 응답(36.6%)이 많았다. 50대·60대·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고 꼽았다. 반면 40대는 평균 대비 높은 48.8%가 ‘윤 총장만 사퇴’ 선택지를 골랐다. 20대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20.1%로, 상대적으로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유보적 응답이 많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오랫동안 지속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무선 80%, 유선 2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4.4%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만, 친중 방송사 재허가 금지에 70대 분신 소동

    대만, 친중 방송사 재허가 금지에 70대 분신 소동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70대 노인이 케이블 뉴스 채널 중톈신원(CTI) 본사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최근 대만 당국이 이 회사에 대한 재허가를 불허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CTI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매체로 집권 민주진보당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다. 대만에서 한 방송사가 폐쇄 위기에 처하자 분신 사건까지 생겨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독립 기구가 일정 기간마다 방송 면허 허가 여부를 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표준화된 절차”라는 주장과 “집권당이 중국과의 갈등을 명분 삼아 반대파 죽이기에 나섰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6일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만 통신방송위원회는 CTI에 대한 재허가 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그간 방송 심의규정 위반 행위가 많았고 대주주인 차이옌밍 왕왕그룹 회장도 보도에 자주 개입했다는 이유다. 오는 12일부터 TV 전파 송출이 중단된다. CTI는 “대만 계엄 해제 30년 이래 언론 자유 최악의 시기가 왔다”며 저항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만과 중국 본토에서 쌀과자로 유명한 식품회사 왕왕그룹을 이끄는 차이 회장은 CTI 외에도 중국시보 등 친중 성향 매체를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거느린 미디어들이 중국의 대만 공격에 활용된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이 매체는 전체 뉴스 보도 분량의 70%를 친중파 한궈위 국민당 후보에 관한 내용으로 채우기도 했다. 최근 대만에서 이슈가 된 ‘돼지고기 수입 갈등’도 방송 중단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8월 차이 총통은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와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수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락토파민은 안전성 우려로 상당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진당은 야당 시절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반대했지만 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향했다. 중국의 압박을 견디고자 미국과 밀착해야 하는 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CTI는 “민진당 정부가 말을 바꿨다”며 연일 맹공을 펼쳤다. 이에 대만 당국이 ‘손보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언론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대만 현실에서 CTI에 대한 제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혼자 살면 ‘밥’이 문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끼니 해결’로 조사됐다. 또 여성 1인 가구는 신변 안전의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 동구가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한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령층 구분 없이 1인 가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는 ‘식사’로 손꼽혔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부실한 영양 섭취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걱정이 많았다. 또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인 가구의 공통된 걱정거리는 신변 안전이었다. 남성 1인 가구는 경제적인 빈곤에 대한 근심이 가장 컸다. 아파트 선호 등 주거 형태에 대한 욕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는 전체 5만 809가구 중 45.2%인 2만 2962가구가 1인 가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전국의 1인 가구 비율 3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옛 도심 공동화로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대학가 주변 청년들이 주로 1인 가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구는 1인 가구의 삶의 형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70대 연령층 1028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주된 고민은 학업과 취업, 경제적인 독립,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이혼이나 사별 등이 1인 가구 형성의 주요 배경으로 밝혀졌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사회안전망 구축, 건강과 주거 지원, 공동체 활성화, 문화와 여가생활 지원 등을 세대별 맞춤형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연말쯤 1인 가구 종합정책을 세워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과 13범 70대 여성의 14번째 절도…법원 “정신적 상처 감안” 벌금형 선처

    전과 13범 70대 여성의 14번째 절도…법원 “정신적 상처 감안” 벌금형 선처

    절도죄로만 13차례 징역형을 받은 70대 여성이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나 벌금형의 선처를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 서울 남대문시장 의류매장에서 7만 8000원 상당의 재킷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앞서 그는 1969년부터 총 13회에 걸쳐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모두 징역형으로 처벌받았다. A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뒤 배우자로부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고, 1969년 남편의 폭행을 피해 가출했을 때 다른 사람의 동전을 훔친 게 첫 범행이었다. 이후 가정으로 돌아갔으나 불행한 결혼 생활이 이어졌고, 남편을 피해 가출한 두 딸과도 인연이 끊기며 불안 및 우울장애로 정신적 고통을 겪어 왔다. 재판부는 “‘두 번 다시 판사님, 검사님 앞에 서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마지막으로 믿어 보기로 하고 벌금형으로 선처한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재허가 반대‘에 분신까지...대만 친중 방송사 폐쇄 논란

    ‘재허가 반대‘에 분신까지...대만 친중 방송사 폐쇄 논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70대 노인이 케이블 뉴스 채널 중톈신원(CTI) 본사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최근 대만 당국이 이 회사에 대한 재허가를 불허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CTI는 대표적인 친중 성향 매체로 집권 민주진보당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다. 이 노인은 평소 “민진당이 자신의 정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멀쩡한 방송사를 문 닫게 했다”며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한 방송사가 폐쇄 위기에 처하자 분신 사건까지 생겨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독립 기구가 일정 기간마다 방송 면허 허가 여부를 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표준화된 절차”라는 주장과 “집권당이 중국과의 갈등을 명분 삼아 반대파 죽이기에 나섰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6일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만 통신방송위원회는 CTI에 대한 재허가 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그간 방송 심의규정 위반 행위가 많았고 대주주인 차이옌밍 왕왕그룹 회장도 보도에 자주 개입했다는 이유다. 오는 12일부터 TV 전파 송출이 중단된다. CTI는 “대만 계엄 해제 30년 이래 언론 자유 최악의 시기가 왔다”며 저항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만과 중국 본토에서 쌀과자로 유명한 식품회사 왕왕그룹을 이끄는 차이 회장은 CTI 외에도 중국시보 등 친중 성향 매체를 운영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거느린 미디어들이 중국의 대만 공격에 활용된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이 매체는 전체 뉴스 보도 분량의 70%를 친중파 한궈위 국민당 후보에 관한 내용으로 채우기도 했다.최근 대만에서 이슈가 된 ‘돼지고기 수입 갈등’도 방송 중단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8월 차이 총통은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와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수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락토파민은 안전성 우려로 상당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진당은 야당 시절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반대했지만 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향했다. 중국의 압박을 견디고자 미국과 밀착해야 하는 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CTI는 “민진당 정부가 말을 바꿨다”며 연일 맹공을 펼쳤다. 대만 당국이 ‘손보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언론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대만 현실에서 CTI에 대한 제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