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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안 만나줘” 전처 찌르고 도주한 70대…경찰 추적 중

    “왜 안 만나줘” 전처 찌르고 도주한 70대…경찰 추적 중

    경남 사천에서 이혼한 전 부인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으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7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23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사천의 한 아파트에서 A씨(78)가 이혼한 전처 B씨(79)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B씨는 복부 부위가 흉기에 찢어지고 얼굴 등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A씨는 평소 B씨에게 만날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계속 거부하자 이날 집으로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 ‘실종경보 문자’ 역할 톡톡…치매 노인들 무사 귀가

    추석 연휴 기간 실종된 치매 노인들이 실종경보 문자를 받은 시민들의 제보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 A(85)씨 가족으로부터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실종 경보 문자를 일대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문자가 발송된 지 1시간여 만에 A씨를 보호하고 있다는 한 배달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6시 30분에도 성묘를 하러 가족과 함께 전주를 방문한 중증 치매 노인 B(83)씨가 혼자 숙소를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1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10분 덕진구 인후동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도 70대 남성 치매 노인 C씨가 실종됐다는 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인과 함께 텃밭에 나갔다가, 홀로 이탈해 실종됐다. 경찰은 A씨 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진과 인상착의를 토대로 ‘실종자를 찾는다’는 실종 경보 문자를 광주지역에 발송했다. C씨가 실종된 지 6시간여 만에 북구 각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A씨를 무사히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경보를 통해 목격자를 찾아 치매 노인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종경보 제도를 활용해 실종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6월 9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종자의 정보를 전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방대본 “2주간 확진자 10명중 1명, 백신 접종 완료자”

    방대본 “2주간 확진자 10명중 1명, 백신 접종 완료자”

    확진자 10명중 9명, 백신 접종 미완료자돌파감염 발생률 30대서 ‘최고’얀센-화이자-AZ-모더나 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 연령층에서 최근 2주간 확진된 사람 중 90%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 확진자 중 70% 이상이 미접종자인 반면, 70~80대 연령층의 확진자 절반 이상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1만8755명)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접종자는 60.4%(1만2622명)였고, 1차까지만 접종받은 불완전접종자는 29.4%(6133명)이었다.다만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돌파감염)은 확진자 중 10.2%(2140명)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미만 전 연령층에서 미접종군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18~29세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81.8%(4771명)이었다. 30대 76.5%(3476명), 40대 74.1%(3099명)으로 나타났다. 50대~60대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중 1차접종까지 마친 불완전접종자가 가장 많았다. 50대 연령층 확진자 3340명 중 불완전 접종자는 71.4%(2385명)을 차지했다. 60대에서는 불완전 접종자가 59.5%였다. 70~80대 이상 연령층 확진자 중에는 접종을 완료한 사람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확진자 633명 중 58.3%(369명)은 접종 완료자였다. 80세 이상에서도 확진자 285명 중 67.7%(193명)이 완전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 누적 5880명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으로 서서히 늘어난 뒤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증해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1810명을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0%(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10.1명)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화이자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0.024%(10만명당 24.2명) 등의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로,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자는 68명, 사망자는 28명이다. 또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619명 중 86.2%(1396명)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항공사 보유 항공기 2년새 42대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항공사 보유 항공기 2년새 42대 감소

    코로나 19 장기화와 경영난으로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가 2년새 42대 감소하고, 기장 승급심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항공사별 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10개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는 2019년 414대에서 올해 372대로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70대에서 올해 159대로 11대 줄었고, 아시아나항공은 86대에서 83대로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제주항공이 45대에서 42대, 진에어가 26대에서 23대, 에어부산이 26대에서 25대, 티웨이항공이 28대에서 27대로 각각 줄었다.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은 19대나 줄었다. 항공사들은 리스 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공기 수를 줄이고 있다.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급하기 위해 받는 ‘기장 초기’ 심사도 2019년과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2019년 기장 초기 심사는 524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5건에 불과했다. 다만, 기존 기장을 대상으로 매년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기장 정기’ 심사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유 항공기 수와 기장 승급 심사 건수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의 여파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8월 국내 항공사는 국제선 총 23만 7000편을 운항했고, 탑승객은 3729만 8000명에 달했다. 올해 1~8월에는 4만 6000편 운항, 탑승객 86만 3000명으로 각각 80%, 97% 감소했다. 국내선은 올해 1~8월 13만 7000편에 2110만 7000명이 탑승해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 비극으로 얼룩진 추석…고향집 찾은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비극으로 얼룩진 추석…고향집 찾은 일가족 숨진 채 발견

    추석 연휴 첫날 전남 장성에서 70대 노모와 아들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 20분쯤 장성군 한 단독주택 등에서 A(74)씨와 아들 B(55)씨 부부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머니 A씨와 아들 B씨는 집 안에서 발견됐으며, 아내 C(51)씨는 집 앞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발견됐다. 이들 3명 모두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집 안에서 흉기나 독성 물질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정불화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아들 B씨가 어머니 A씨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에 거주하던 B씨 부부는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새벽 4시 40분쯤 A씨가 홀로 거주하는 장성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의 동생이 다른 지역에서 고향 집을 찾았다가 이들이 집 안팎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백신 맞고 감염 서울 2703명…30대가 최다

    [속보] 백신 맞고 감염 서울 2703명…30대가 최다

    서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 중 30대 연령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돌파감염자 수는 지난 18일 기준 270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33명(1.2%), 20대 205명(7.6%), 30대 776명(28.7%), 40대 298명(11.0%), 50대 254명(9.4%), 60대 499명(18.5%), 70대 638명(23.6%)이었다. 코로나19 돌파감염은 예방접종을 정해진 횟수(얀센 1회,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2회)대로 완료하고 나서 면역 형성기간 2주가 지난 후에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것을 말한다.
  • “저항 한 번 못했다” 대형견에 물려 2분간 끌려다니다 숨진 中 70대

    “저항 한 번 못했다” 대형견에 물려 2분간 끌려다니다 숨진 中 70대

    중국 푸젠성 장저우에서 산책 중이던 70대 여성이 대형 유기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장저우 외곽의 주택가에서 산책 중이던 71세 난 모 씨가 거리를 떠돌던 대형견에게 물려 사망했다. 사건 당시 인근 도로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서는 피해자가 거리를 떠돌던 대형견에 물려 약 2분간 실랑이를 벌인 것이 확인됐다. 흥분한 맹견은 피해자의 머리를 문 채 인근 골목을 끌고 다녔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피해자의 여동생이 개를 떼어내려고 사투를 벌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가슴과 엉덩이 등을 여러 번 물린 피해자는 치명상을 입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문제의 대형견이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관할 파출소 측은 수사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현지 언론은 해당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 유기견 포획 및 대형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2021년 현재 중국에는 약 64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대형 반려견과 유기견에 물려 피해를 보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같은 해 저장성 후저우에서는 7세 아동이 지나가던 대형개에게 물려 오른쪽 눈과 얼굴 등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피해 아동은 사고 직후 2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닝보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은 이웃집 반려견의 짖는 소리 탓에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중 총 3명의 주민을 살해하고 공안에 붙잡힌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내에서 발생한 목줄 미착용 상해, 사망 사고는 무려 77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반려견 공포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반려견과의 외출 시 목줄 착용, 등록증 휴대, 성인 견주의 동행 등의 법규를 제정했다. 이를 어길 시 적발된 자는 최대 2000위안(약 34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대형견 공격으로 모친을 잃은 피해자의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평소 식당을 운영하면서 남은 음식을 유기견들을 위해 가게 인근에 내놓았을 정도로 정이 많은 분이었다”면서 “어머니를 공격한 개가 평소 이 일대를 떠돌았던 유기견인지 아니면 인근 주민 중 누군가 키우는 개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70대 어머니가 대형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것이 몹시 황망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美갑부의 살인 자백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美갑부의 살인 자백

    미국 부동산 재벌의 장남이자 39년간 3명을 살인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70대가 범행 21년 만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배심원단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재벌 상속자 로버트 더스트(78)가 2000년 12월 오랜 친구인 수전 버먼(여·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1982년 아내 캐슬린 더스트 실종 이후 39년간 3개 주에서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더스트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받은 유죄 평결이다. 1982년 실종된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재벌 3세뉴욕의 대형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시모어 더스트의 아들인 더스트는 1982년 뉴욕에서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18년 뒤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버먼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머리 뒤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저항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버먼이 더스트의 아내 살해 사건 은폐를 도왔고, 이후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더스트가 버먼을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짜 알리바이 제공한 동창 살해 뒤 도피 생활라스베이거스 마피아의 딸이자 작가인 버먼이 더스트의 아내가 사라진 후 대학 시절부터 친구였던 더스트를 위해 가짜 알리바이를 제공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버먼에게 더스트가 5만 달러를 건넸고, 이후 버먼이 ‘경찰에 사실대로 털어놓겠다’며 더스트로부터 돈을 더 받아내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더스트는 버먼뿐만 아니라 실종 당시 의대생이었던 아내 캐슬린과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웃이었던 모리스 블랙까지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더스트는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당시 친구 버먼의 도움으로 알리바이가 있었고, 캐슬린의 시신 또한 발견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 말 뉴욕 사법당국이 캐슬린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면서 기소 위기에 직면하자 더스트는 호화롭던 삶을 내팽개치고 텍사스주로 도피생활을 떠났다. ‘말 못하는 여성’으로 변장…정체 알아챈 이웃 살해 뒤 “정당방위”그는 가발을 쓰고 ‘도로시 시너’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신분을 위장했으며, 말을 못하는 장애인 행세를 하며 값싼 아파트에 세들어 살았다. 그러나 실수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거나 술집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다 가발에 불이 붙는 사고를 겪은 뒤 변장을 포기했다.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2001년 친구가 된 이웃 모리스 블랙(당시 71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그는 다툼 끝에 총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블랙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의 정당방위 주장이 인정됐고, 더스트는 시신을 훼손해 버림으로써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블랙이 더스트의 정체를 알아냈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전적 영화에 다큐멘터리까지…인터뷰 뒤 혼잣말로 ‘자백’아내 살해 혐의와 이를 은폐하는 데 도움을 준 친구까지 살해한 혐의로 도피 행각을 벌인 더스트의 사연은 2010년 영화 ‘올 굿 에브리씽’(All Good Things)으로 만들어졌다. 라이언 고슬링이 더스트(‘데이빗 마크스’로 각색) 역을 맡았고, 커스틴 던스트가 실종된 아내 역을 연기했다.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해 더스트는 꽤 만족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대체로 정확하고 자신을 온정적으로 묘사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영화에서 자신이 개를 죽이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했을 뿐이었다. 영화를 통해 자신을 변호할 수단을 찾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더스트는 이번에 다큐멘터리로 눈을 돌렸다. 그는 영화 제작자를 통해 그의 삶과 범죄 행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접촉했고, 심층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그의 크나큰 자충수가 됐다. 인터뷰가 무척 만족스러웠던 걸까. 인터뷰 촬영이 끝난 뒤 그는 화장실에서 무심결에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냐고? 그들을 다 죽여버린 거지, 물론.”그러나 그가 인터뷰 내내 차고 있던 마이크는 여전히 켜진 상태였고, 범행 자백이나 다름없는 혼잣말은 그대로 녹음됐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버먼 살인 용의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와 더스트 간 연관성도 짚어냈다. 제작진은 더스트가 버먼의 죽음 1년 전에 보냈던 편지를 가져와 그에게 보여줬는데, 용의자가 보낸 메모와 더스트의 편지 모두 ‘비벌리 힐스’(Beverly Hills)의 철자를 ‘Beverley’로 적고 있었다. 필적 또한 동일했다. 다큐멘터리는 ‘더 징크스: 로버트 더스트의 삶과 죽음들’이라는 제목으로 2015년 HBO를 통해 방송됐다. 이 작품의 감독 역시 ‘올 굿 에브리씽’을 연출했던 앤드류 자레키였다. 더스트는 이 다큐멘터리의 마지막편이 방영되기 전날 뉴올리언스의 한 호텔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이때도 더스트는 가명을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라텍스 마스크로 변장한 채였다. 검찰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패스”…가석방 없는 종신형 전망검찰은 더스트를 가리켜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했다. 재판 기간 수감 중이던 더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되면서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못했다. 이번 유죄 평결 직후 캐슬린의 친정 쪽 유족들은 더스트를 캐슬린 살해 혐의로도 기소하라고 뉴욕주 검찰에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1급 살인 유죄 평결에 따라 더스트는 내달 18일 선고 기일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세종은 왜 운동을 싫어했나… 역사 속 인물 10인의 질병 추적

    세종은 왜 운동을 싫어했나… 역사 속 인물 10인의 질병 추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이지환 지음/부키/308쪽/1만 6800원 문무를 모두 겸비한 세종은 왜 유독 운동을 꺼리고 말타기를 하지 않았을까, 천상의 건축가 가우디는 왜 하필 뼈 모양의 집을 짓는 데 몰두했을까.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바로 이들이 가진 고질병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20대부터 허리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해지기 일쑤였던 세종은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을 것으로 보인다. 70대까지 산책을 즐기고 세밀한 조각을 만든 가우디가 가졌다는 관절염은 퇴행성이 아닌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저자는 스스로 탐정이 되기로 하고 역사 속 인물 10명의 병을 집요하게 찾아낸다. 탐정은 수백년 전 사실을 최대한 가까이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꼼꼼히 기울인다. ‘운동을 게을리하고 고기를 좋아해 비만이 된 왕’이라는 세종의 오명을 바로잡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세종 시기를 채운 4964만 6667개 글자를 분석해 실록에 언급된 세종의 통증을 종류별로, 나이별로 구분한다. 모차르트가 살리에르의 질투로 독살됐다는 소문을 바로잡고 그가 매독으로 숨을 거뒀을 거란 가설도 단번에 반박한다. 얀 히르슈만의 논문 ‘무엇이 모차르트를 죽였는가?’(2001)에서 모차르트가 커틀릿을 먹고 선모충증 때문에 죽었다는 주장이 주목받긴 했다. 저자는 당시 커틀릿 재료는 소고기였고, 모차르트가 전신 근육통을 겪지 않고 죽기 직전까지 정신이 온전했던 점 등을 들어 선모충증 가능성은 적다고도 뒤집는다. 그러곤 급격한 부종이 발병하고 열닷새 만에 숨을 거둔 그가 연쇄 구균 감염 후 사구체신염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이 밖에 도박꾼이 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정신병원에 입원한 철학자 니체, 갈수록 추상화 같은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모네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인물들이 노력한 시간과 그들의 상황을 매우 흥미롭게 훑는다.
  • 80대 남편, 3년간 치매 아내 돌보다 살해 후 숨져

    80대 남편, 3년간 치매 아내 돌보다 살해 후 숨져

    치매를 앓던 70대 아내를 3년 전부터 돌봤던 8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숨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송파구 오금동의 한 빌라에서 A(80)씨와 부인 B(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온 딸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내가 데리고 간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2018년 치매 진단을 받은 부인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인의 증상이 나빠지자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상담과 교육을 받으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으나, 올해 5월부터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관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주민센터는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 美 허리케인 홍수로 나타난 ‘식인 악어’ 잡혔다…배 속서 유골 나와

    美 허리케인 홍수로 나타난 ‘식인 악어’ 잡혔다…배 속서 유골 나와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을 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어가 3주 간의 수색 끝에 잡혔다고 현지 보안관 사무소 측이 14일 발표했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티머시 새털리 시니어라는 이름의 71세 남성은 지난달 30일 주내 세인트 태머니 교구 슬라이델 마을에 있는 자택 앞 헛간에서 악어에게 습격당했다.희생자의 아내 샐리는 그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관들에게 문제의 악어가 침수 피해를 입은 헛간에 있던 남편을 습격해 팔을 물었다고 증언했다. 샐리는 남편 새털리를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힘에 부쳐 차라리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자리를 떠나 신고했다. 이에 경찰과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지만, 피해자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사건을 맡은 랜디 스미스 세인트 태머니 교구 보안관은 “우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일종의 사건 종결을 고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연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이렇게 해서 지난 3주 동안 보안관 사무소 측과 수색 작업 관계자들은 희생자를 공격한 악어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희생자를 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어 한 마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보안관 사무소 측에 따르면, 문제의 악어는 몸길이 약 3.6m, 몸무게 약 228㎏에 달하며 다른 곳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데 배 속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왔다. 이에 대해 스미스 보안관은 “유골이 희생자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현지 검시소 측과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끔찍한 사건으로 희생자 가족에게는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한편 악어 습격 사고가 일어난 슬라이델 마을에서는 그날 적어도 15명의 마을 주민이 홍수 피해로 고립돼 옥상에 있다가 구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온종일 바나나 한 개 팔까 말까”… ‘밀키트’ 차례상에 재래시장 울상

    “온종일 바나나 한 개 팔까 말까”… ‘밀키트’ 차례상에 재래시장 울상

    육류·과일·채소 등 10~50%씩 올라“차례에 국민지원금 다 쓸 판” 난감 가족 모임 줄어들며 간편식만 불티“명절이 코앞인데 온종일 바나나 하나 사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말까 합니다.” 서울 도봉구 신도봉시장에서 5년째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70대 상인 A씨는 텅 빈 가게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통시장은 명절 특수와 거리가 멀어 보였다. A씨는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땐 명절 일주일 전부터 손님이 바글바글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면서 “시장을 오가며 물건을 날라야 할 오토바이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13일 찾아간 서울 주요 전통시장은 한산했다. 제수용품을 보러 오는 시민들이 간혹 눈에 띄었지만 최근 크게 치솟은 물가에 지갑 열기를 망설였다. 육류,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 이상 올랐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소매가격은 20㎏당 평균 5만 7941원으로, 1년 전(5만 2692원)보다 9.9% 상승했다. 돼지갈비는 100g당 1442원으로 1년 전(1237원)보다 16.5% 올랐고, 불과 한 달 전 100g당 2020원이였던 깻잎은 3081원으로 52.5% 값이 뛰었다.과일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대면 추석’으로 수요가 줄었다. 홍로사과는 10개당 2만 4721원으로 1년 전(2만 9718원)보다 16.8% 하락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오모(47)씨는 “홍로사과는 올해 작황이 좋은 편이라 가격이 괜찮은데도 찾는 사람은 예년의 70% 수준”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모임을 하지 않으니 과일 선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물가에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민들도 난감한 건 마찬가지다.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 장을 보러 온 백모(65)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체감 물가가 50% 정도는 더 비싸진 느낌”이라면서 “받은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을 명절 준비에 다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식재료를 일일이 구입해 차례음식을 만드는 대신 간편조리식인 밀키트를 준비하는 가정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유통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판매된 간편식 중 잡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76% 늘었다. LA갈비는 57% 증가했고, 명절 대표 음식인 육전의 판매량은 203%로 가장 큰 증가량을 보였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족끼리 먹을 정도만 간소하게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내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추석 전 1차 접종 70% 완료·방역 수칙 완화… 코로나 대응 ‘운명의 2주’

    추석 전 1차 접종 70% 완료·방역 수칙 완화… 코로나 대응 ‘운명의 2주’

    이번 주부터 추석 연휴(19~22일)인 다음주까지 2주가 코로나19 대응의 운명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달성이 눈앞이라는 플러스 요인과 함께 연휴 이동량 증가 등 마이너스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접종률이 상당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금주 중, 추석 전에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완료자의 경우 사망률과 중증 진행률 자체도 뚝 떨어지지만 전파 차단 효과도 여전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 국민 64.6%가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75.1%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39.1%,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45.4%였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 88.9%, 60대 86.4%, 80세 이상 79.2% 등이었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예약률은 72.8%였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33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8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진자가 78.1%나 되는 상황에서 추석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자칫 대규모 확산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이날부터 2주간 ‘추석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되면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되는 것도 당국으로서는 불안 요소다. 추석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와 면회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요양시설 방문면회를 할 수 있다. 17~23일에는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가족 모임도 가능하다. 손 반장은 “현재 수도권 상황 자체가 불안정하고 감염 규모가 큰 상태에서 조금씩 확산 경향을 보여 추석 연휴 때 이동 이후 여파를 걱정하고 있다”며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찾아뵙는 것 자체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12~17세를 포함한 4분기 백신 접종 세부계획을 곧 발표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소아·청소년 접종 시행 시기는 4분기 중”이라며 “4분기 계획에 포함해 10월 이후 접종계획을 9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가격이 9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에 대해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 부담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왜 이면도로 다니냐” 항의하던 할머니,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이 이면도로 통행에 항의하는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A(54·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8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6t짜리 덤프트럭을 몰다 B(75·여)씨를 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전 인근 밭에서 일하던 B씨는 서행하던 A씨의 덤프트럭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이면도로 통행을 항의했다. 항의를 하던 B씨가 조수석 쪽에서 운전석 쪽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덤프트럭에 치인 B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연락하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차량에 치였는지 몰라 이동했으며 도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사고 당일 덤프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블랙박스에는 할머니가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고 이후 치여서 쓰러진 모습까지 찍혀 있다”며 “A씨가 도주했다는 점과 사고 피해가 중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0명씩 늘어나는데 당국은 “인과성 미확인”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0명씩 늘어나는데 당국은 “인과성 미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을 한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억울하다”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 2주 만에 저희 아버지의 심장이 차갑게 멈춰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이날 오후 4시 현재 1만 2692명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아버지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병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나흘 뒤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다”며 “다음 날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이상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지만 이달 8일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외과 의사가 콜을 받고 오느라 30분을 대기했고 도착한 의사는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할 순 있지만 사망률이 99.9%라며 강조했다”며 “가족들이 잠시 고민하다가 시술하기로 한 후 사인(서명)하는 과정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이 내려졌지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관련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 2531건이었고 이 중 20건은 사망신고였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었다. 신규 사망 신고 중 9명은 화이자 백신,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았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기간은 3일에서 39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 8명, 50대 5명, 80대 4명, 20대·40대·70대 각 1명이다. 60대 사망자 8명은 남성 4명·여성 4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1명만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50대 사망자 5명은 남성 4명·여성 1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여성 각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다른 남성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1명은 확인 중이다. 80대 사망자 4명은 남성 1명·여성 3명으로, 이들 중 2명(남자 1명·여성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다른 1명은 조사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연령대 중에서는 70대 여성 1명만 기저질환이 있었고 4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기저질환 유무를 파악 중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 3255건으로, 전체 백신 접종건수의 0.4%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596명이었고,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59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855명이다.
  • 70대 모친과 아들, 오피스텔 임차해 성매매 알선…종업원은 미성년자

    70대 모친과 아들, 오피스텔 임차해 성매매 알선…종업원은 미성년자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모자(母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70대·여)와 아들 B씨(30대)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운대구 우동 한 오피스텔에서 방 3개를 임차한 후 성매매를 알선하는 키스방 형태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다. 제보를 받은 부산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오피스텔 임차 사실을 확인해 잠복수사를 벌이던 중 현장에 손님인 40대 남성 C씨가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급습해 단속했다. 현장에서 미성년자인 여성 종업원이 적발됐으며, 해당 종업원은 경찰에 성매매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속 현장을 보고 도주하려는 업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14달러짜리 훔쳤다고 치매노인 팔 비틀어 체포…35억원 배상 결정

    14달러짜리 훔쳤다고 치매노인 팔 비틀어 체포…35억원 배상 결정

    미국에서 1만원대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를 당해 부상을 입은 70대 치매 할머니가 배상금으로 35억원을 받게 됐다. 미국 콜로라도주 러브랜드시는 8일(현지시간) 경찰 폭행 피해자 캐런 가너(73)에게 배상금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매 환자인 가너는 지난해 6월 지역 내 한 가게에서 13.88달러(약 1만 6000원)짜리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오스틴 홉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현장을 벗어나려는 가너를 막아서며 거칠게 여러 차례 밀어붙였고, 결국엔 팔을 뒤로 돌려 땅바닥에 넘어뜨린 뒤 수갑을 채웠다. 이 과정에서 가너는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가너와 그 가족은 경찰이 70대 치매 노인을 상대로 폭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체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홉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홉을 포함한 경찰 관계자 3명은 경찰복을 벗었다. 경찰에 따르면 홉은 체포 과정에서 가너가 다쳤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최초 보고서를 작성했고, 어깨 부상으로 병원 진찰을 받고 싶다는 가너의 요청도 묵살했다. 또 가너를 유치장에 가둔 뒤 그의 체포를 농담거리 삼아 동료 경찰관과 웃고 떠든 것으로 나타났다.러브랜드시는 성명에서 가너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경찰의 폭력 행위에 대해 가너와 그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가너 측 변호사는 이번 합의는 경찰 폭력의 근절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가너를 폭력적으로 체포하는 행위에 관여했거나 그러한 환경을 조성한 모든 경찰관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바람 부는 환경 마련할 것”“비밀병기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젊은 세대가 최종적으로 마음을 준 후보가 (그 젊은 세대의) 부모 세대 설득을 통해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부산에서 진행한 청년당원·대학생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6·11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된 것도 2030 세대의 바람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제아카데미 초청 강연에서도 “짧은 경선 기간에도 젊은 세대의 표심이 엄청난 굴곡을 타고 있다”며 “2021년 대한민국 정치판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보수의 선거는 60∼70대 장년층에서 먼저 여론을 형성해 자식들에게 그것을 내려보내는 방식인데, 이번에는 거꾸로 젊은 사람들이 ‘엄마, 아빠, 누구 뽑아야 한다’고 위로 올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 젊은 세대의 강한 지지를 받은 후보가 약간 소홀해지고 다른 후보가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하나의 바람이 분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이 후보도 자만하면 젊은 세대가 지지를 거둘 수 있고, 다른 후보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흐름을 염두에 두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거는 구도, 인물, 바람이 좋아야 한다”며 “무조건 바람이 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 제가 비밀 병기로 여의도 지하실에서 만들고 있다. 후보가 결정되는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7년 파산한 뒤 4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부산 침례병원 현장을 찾아 부산시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그 수요를 시급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복지부도 전향적으로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해당 병원을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한 ‘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재정 등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 백신 접종 하루새 18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이상반응 8165건↑

    백신 접종 하루새 18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이상반응 8165건↑

    30대 2명, 40대 1명, 50대 2명 사망60~70대 13명 사망…“6명 기저질환”접종 후 사망까지 2일~41일 사망자 누적 830명…상태 악화 후 사망 포함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하루새 18명으로 늘었다.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8100건 이상 늘었다. 방역당국은 인과성 여부를 아직 미확인 상태라며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 18명 중 AZ 9명·화이자 8명얀센 1명…교차 접종 후 사망 1명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6∼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8165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615건, 아스트라제네카(AZ) 2101건, 모더나 1387건, 얀센 62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6일 4394건, 7일 3771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18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2일에서 41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가 7명, 70대가 6명, 30대와 50대 사망자가 각 2명이고, 40대가 1명이다. 60대와 70대 각 3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0대 사망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사망자 2명은 남녀 각 1명으로 50대 남성은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50대 여성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40대 사망자는 남성으로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백신 접종 후 이틀 뒤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신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41건중환자실·생명위중, 영구장애 223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41건 늘었다. 이 가운데 37건은 화이자, 3건은 모더나,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23건(화이자 122건, 아스트라제네카 76건, 모더나 24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65건 늘어 누적 5441건이 됐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1건과 주요 이상반응이 7건이 포함돼 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이상 반응 누적 20만 724건누적 접종건수 대비 0.42%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0만 72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실적(4884만 1064건)과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1%, 모더나 0.59%, 아스트라제네카 0.48%, 화이자 0.34%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76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08명, 아스트라제네카 251명, 얀센 10명, 모더나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54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30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54명, 아스트라제네카 354명, 얀센 12명, 모더나 10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136건(아스트라제네카 3849건·화이자 2759건·얀센 283건·모더나 245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0만 724건)의 95.7%에 해당하는 19만 211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 제1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수상

    제1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수상

    제1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뮤지컬전공이 ‘3호선 모노레일’이라는 작품으로 단체 금상과 여자 최우수연기상, 남자 개인연기상을 수상했다. ‘3호선 모노레일은 대구 지하철 3호선 모노레일 안에서 펼쳐지는 20대, 40대, 70대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코믹 휴먼 드라마다. 전 연령의 관객층이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겸비한 우수한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작품 속 인물들의 특성을 잘 살려 40대 남녀의 이야기를 솔직 유쾌하게 연기한 우이빈 학생이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진욱 학생이 남자 개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학생 지도를 맡은 김정화 교수는 “미래연극에 희망을 안겨준 젊음이 넘치는 축제의 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패기와 열정, 그리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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