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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줍다 말벌에 쏘여 80대女 또 숨져

    밤 줍다 말벌에 쏘여 80대女 또 숨져

    산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다 말벌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쯤 양주시 어둔동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중 1명이 의식을 잃어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도 말벌에 쏘여 함께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21일에도 가평 주금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어두운 옷, 향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머리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해야” 소방 당국은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여 야외활동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벌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 국립수목원이 최근 최문보 경북대 교수와 공동연구한 결과 국내 벌 중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의 침 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연속해서 쏴 주입량이 많고 집단공격 성향이 있어 더 위험하다. 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말벌은 위험하지만,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며, “말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나라 망하고 있다”…‘이재명 단식’ 당대표실 앞에서 70대男 흉기소동

    [속보]“나라 망하고 있다”…‘이재명 단식’ 당대표실 앞에서 70대男 흉기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국회 본청 내 당 대표실 앞에서 70대 남성이 흉기 소동을 벌였다. 15일 국회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건물 내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김모(73)씨가 전지만 한 크기의 종이와 흉기를 꺼내 “나라가 망하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엄지손가락 쪽에 자해를 시도했다. 이를 본 의회방호과 직원들이 김씨를 제압해 흉기를 빼앗고 국회 밖으로 퇴거시켰다. 김씨는 혈서를 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 외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 “반가워” 카페 여사장 뒤에서 끌어안은 70대男

    “반가워” 카페 여사장 뒤에서 끌어안은 70대男

    대낮에 카페 업주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JTBC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업주 B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페에는 A씨의 지인들도 있었으나 성추행을 따로 제지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업주 B씨는 바로 다음 날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카페 인근에 있는 상가 소유자로, 피해자 B씨와 일면식은 있었으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카페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 장면을 보고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반가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인정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중학교 동창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전북 익산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중학교 여동창인 B씨를 강제 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신을 발견한 등산객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장면 등을 확보해 A씨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B씨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가 강한 저항으로 혀가 절단되자, B씨를 1시간 동안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가 숨진 사실을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고 미륵산 7부 능선 자락의 헬기 착륙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 검찰은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 재감식 결과를 통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폭행으로 다량의 피를 흘린 사실(피해자의 사망 원인) ▲피고인이 혀 절단으로 현장에서 피를 흘린 사실(피고인의 강제추행 범행)을 근거로 살인에 고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B씨의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쇼크사’로 결론 났다. 담당 부검의는 B씨가 심한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제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살해 고의성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됐다.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살해에 대한 고의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고 저항했다는 이유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검사를 비난하고 단 한 번도 피해자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해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살인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검찰은 양형부당, A씨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혈흔, 주민 증언 등을 근거로 살해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피고인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간 인과관계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은 양극성 정동장해, 조증 등 정신적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나 범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심신미약은 인정하지 않고, 현재 상태와 고령인 점 등 여러 사정을 두루 참작해 원심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목사이고, 피해자는 집에 찾아온 다른 교회 성도”라며 “피해자가 먼저 폭행을 하길래 똑같이 때리긴 했지만 죽을 만큼은 아니었고,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를 근거로 목회활동을 하면서 자칭 목사라 주장했으나 목사로 등록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날 성폭행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날 성폭행

    같은 동네에 사는 지적장애인 여성을 같은 날 성폭행한 노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60대 A씨와 70대 B씨에게 징역 3년과 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1시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을 성폭행, B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같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같은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동네에 살았으며,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으로, 홀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화로 피해자를 나오라고 회유하거나 직접 찾아갔다. 피해 여성은 장애 도우미와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A씨가 시계를 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무서워서 안 들어간다고 했다. 성폭행을 한 뒤 1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B씨는 살인 전과자였다. B씨는 피해자에게 전화해 문을 열도록 회유한 후 거부 의사에도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사회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행 이후 피해자에게 돈을 주는 등 피해자가 판단력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무마하거나 숨기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B씨는 과거 살인죄 전과가 있는데도 또다시 이 사건과 같은 중한 범죄를 저질러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돈 많아 나랑 놀자”…초등학생 유인하려한 70대男

    “돈 많아 나랑 놀자”…초등학생 유인하려한 70대男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유인하려 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4일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 B양(11)에게 접근했다. 그는 ‘돈이 많다. 나랑 놀자’며 꾀어내려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A씨는 인근 상점으로 이동해 잇달아 초등학생 C양(8)과 D양(9)을 같은 수법으로 꾀어내 유인하려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이미 같은 수법의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연령이 매우 어리고 피의자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구속 송치 이유를 밝혔다.
  • 40년 전 5세 여아 성폭행·살해한 70대男, DNA 검사로 검거

    40년 전 5세 여아 성폭행·살해한 70대男, DNA 검사로 검거

    40여 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치원에 가던 5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후 살해했던 70세 노인이 DNA 증거로 인해 검거됐다. 12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에 사는 로버트 존 라누에(70)는 1982년 캘리포니아에서 앤 팜(당시 5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982년 1월21일 팜은 캘리포니아주 시사이드에 위치한 하일랜드 초등학교 유치부 교실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이틀 후 그의 시신은 지역 육군 초소였던 포트 오드에서 발견됐다. 당시 캘리포니아 당국은 “아이는 납치돼 성폭행 당한 후 목이 졸려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20년 지방검찰청이 미해결 사건 관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재개됐다. 몬터레이 카운티 지방검찰청 미해결 사건 전담반 수사관들은 시사이드 경찰서와 협력해 DNA 검사를 위한 사건 관련 증거를 제출했다. 시사이드 경찰서 닉 보저스 서장은 “DNA 증거가 사건 해결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방검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수사관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DNA 검사를 통해 라누에가 팜을 살해한 용의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카운티 제닌 파시오니 검사는 “범행 당시 29세였던 라누에는 피해 아동의 집 근처에 살고 있었다”면서 “라누에가 14세 미만 아동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는 범죄 정황에 따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라누에는 현재 네바다주에서 성범죄자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캘리포니아 수사관들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라누에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로 송환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했다. 기록에 따르면 라누에는 지난달 8일 가석방 위반으로 입건돼 현재까지도 와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 “연락 차단 풀어라”…70대男, 복제열쇠로 침입해 쪽지 ‘스토킹’

    “연락 차단 풀어라”…70대男, 복제열쇠로 침입해 쪽지 ‘스토킹’

    만나주지 않는다며 열쇠를 복제해 여성의 집에 침입해 협박성 쪽지를 남기는 등 스토킹 행위를 일삼은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이청현)는 여러 차례 상대 여성의 주거지를 침입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주거침입 등)로 재판에 넘겨진 A(74·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연락을 차단하고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피해자 주거지에 있던 항아리를 깨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가 현관 앞에 놔둔 10㎏짜리 쌀 포대를 흉기로 난도질해 찢어놓고는 무단으로 복제한 열쇠로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 부엌에 협박성 쪽지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쪽지에는 “휴대전화 차단한 거 빨리 풀어주라. 차단 안 풀면 가만 안 둘 거다. 남자 만나고 다니면 가만 안 둔다”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며칠 뒤 다시 피해자 집을 찾아가 출입문을 열쇠로 열고 안방까지 들어가 “내 돈 1500만원 안 주면 인간이 아니다. 남자들 데리고 사기 치고 술 먹고. 마지막 경고다. 전화 차단하지 마라”는 내용의 쪽지를 탁자 위에 올려뒀다. 피해자가 출입문 열쇠를 바꾸자 A씨는 주방 유리창 여러 개를 부쉈고, 깨진 창문 쪽으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방화를 시도했다. 이때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는 소리를 듣고 달아나 방화는 미수에 그쳤다. 그 밖에도 피해자 집 출입문을 발로 차고 흉기로 문을 그어놓았으며, 출입문을 흔들어 위협을 가하는 등 지속적·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저질렀다. 재판부는 “주거에 반복적으로 침입하여 재물을 손괴하거나 협박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연락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큰 공포감을 느꼈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초등학생 여아 앞 성기노출…70대男 처음이 아니었다 

    초등학생 여아 앞 성기노출…70대男 처음이 아니었다 

    초등학생 여아 앞에서 성기를 노출한 죄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70대 남성에게 2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하교하는 초등학생 여아를 향해 저지른 범행으로 그 시간과 장소, 방법, 피해 아동이 받은 충격과 악영향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나쁘고 재범도 우려된다”며 형을 높였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2일 대낮 원주시 한 인도를 걸어가던 B(10)양을 앞지른 뒤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5월 21일 낮에도 걸어오는 C(9)양을 향해 지퍼를 내린 후 성기를 노출한 죄로 추가 기소됐으나 1심 재판부는 A씨가 고령에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 집행유예와 함께 재범방지를 위해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 “담배 내놔” 편의점 난입…경찰 오자 9층서 화분 던진 70대男

    “담배 내놔” 편의점 난입…경찰 오자 9층서 화분 던진 70대男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돼 흉기로 편의점 점원을 위협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관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갖고 들어가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다. 편의점을 나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아파트 9층에서 화분을 던지기도 했다. 다만 화분을 맞은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직원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를 수색해 집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불에 탄 집기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 출근길 횡단보도 앞 음란행위… 70대男 체포

    출근길 횡단보도 앞 음란행위… 70대男 체포

    도심 한복판에서 여성 4명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A(75)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 영등포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피해 여성 B씨를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한 데 이어 27일 오전 5시40분 다른 피해 여성 3명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 27일 오전 11시30분 주거지에 있던 A씨를 체포했고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CCTV 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인한 뒤에야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전북 익산의 A(76)씨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 증세로 간지러움이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4일 접종 후 이틀만인 6일부터 다리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두드러기가 났고, 이후 허벅지와 등, 팔 등으로 확대 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지러움이 심해져 16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딸 B씨는 17일 “아버지가 접종 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평소 약한 정도의 고혈압 외에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병원에서도 ‘(두드러기가)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 본다. 백신 부작용 같지만 정확하게 (백신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아직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병원과 가족에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2700여 건의 이상 반응 중 심한 두드러기 증상은 없었던 거 같다. 아직은 경증 단계로 판단되며, 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돌봄 노숙인’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男, 법원 선처

    ‘돌봄 노숙인’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男, 법원 선처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법원 “장기간 잘 돌봐줘…유족 선처 탄원” 만취 소란 노숙인을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노숙 생활을 하던 피해자를 오랫동안 돌봤고, 피해자가 평소 술을 과하게 먹고 난동을 부렸던 경향이 있었던 점 등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 13일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A(7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32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춘천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B(51)씨의 양손을 묶은 뒤 무릎 부위로 복부 부위를 눌러 제압하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다방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B씨를 집으로 데리고 왔으나,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제압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오래전부터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숙 생활을 했던 B씨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돌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사망이라는 결과 자체는 중하지만, 범행 동기와 유족과 합의한 점, 특별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했다. A씨 측도 “피해자가 술을 과하게 먹는 경향이 있었고, 술을 먹으면 난동을 부리곤 했다”며 “어쩔 수 없이 폭행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으나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유족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가족의 부탁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돌봐줬고, 이에 유족들은 고마움을 표시했을 뿐 아니라 피고인을 용서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사리 캐러 나갔다가…’ 70대男, 숨진 채 발견

    ‘고사리 캐러 나갔다가…’ 70대男, 숨진 채 발견

    제주에서 70대 남성이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대천동 사거리 주변에서 전날 실종된 송모(7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송씨는 전날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오름 주변으로 고사리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섰으며 가족들은 송씨가 저녁이 돼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6시 52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일에도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70대 여성이 실종신고 10시간 만에 발견된 바 있다. 이 여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모두 511건으로 이 중 4∼5월에 절반 이상인 274건(53.6%)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209건(4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레·둘레길 탐방 43건(8.4%), 오름 등반 41건(8%)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국가가 대를 끊었다”… 日 강제불임수술 피해자들의 절규

    [글로벌 인사이트] “국가가 대를 끊었다”… 日 강제불임수술 피해자들의 절규

    2만 5000명의 남녀가 평생 자기 아이를 갖지 못하도록 국가로부터 불임수술을 받았다. 그중엔 9살짜리 여자아이도, 10살 된 남자아이도 있었다. 10명 중 7명은 여자였다. 상당수는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의사의 손에 이끌려 몸으로 파고드는 차가운 메스를 받았다. 싫다고 발버둥치다가 마취제를 맞고 수술대에 쓰러진 이도 있었다. “대(代)를 이었다가는 사회에 짐이 될 불량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에서 1996년까지 존속됐던 ‘우생(優生)보호법’ 아래에서 ‘합법’을 가장해 이뤄진 국가 주도의 인권 유린이었다. 일본 사회는 반성하고 있다. 그런 악법을 어떻게 70년이나 유지해 왔는지, 또 그 법이 사라지고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 어떻게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할 수 있었는지를 말이다.강제 불임수술의 실태와 피해자의 고통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올 1월 미야기현에 사는 61세 여성 A씨가 국가를 상대로 1100만엔(약 1억 1000만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처음으로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A씨는 열다섯 살이던 1972년 12월 ‘유전성 정신박약’을 이유로 난관을 묶는 수술을 강제로 받았다. 잦은 복통 등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서른 살 즈음 ‘난소낭종’ 진단을 받고 오른쪽 난소를 절제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로부터 파혼을 당했다. 지난 3월 28일 센다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단은 “피해자는 어릴 적 마취 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정신병 증세를 보였는데, 이를 파악하지 않은 우생보호심사위원회의 잘못으로 강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가능하게 한 우생보호법은 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 및 개인 존엄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14세 때 설명 못듣고 수술대 오른 70대男도 소송 A씨에 이어 70대 남녀 4명이 오는 17일 도쿄, 센다이, 삿포로 등 3개 도시 법원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낸다. 도쿄 지방법원에 소장을 내기로 한 미야기현 출신 남성은 아동 보호시설에 있던 14세 때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내 인생을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우생보호법이 일본 국회를 통과한 것은 1948년이었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인 1940년 나치 독일의 ‘단종법’(斷種法)을 참고해 만들었던 ‘국민우생법’을 이어받아 다니구치 야사부로라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참의원이 입법을 주도했다. 다니구치는 “패전으로 영토가 협소해진 가운데 인구는 많고 식량은 부족하다.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선천성 유전병자의 출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일본은 전후 식민지에서 귀환한 사람들과 ‘베이비붐’에 따른 출생아 급증 등으로 인구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극심한 식량난과 주택난 속에 국민들의 큰 저항 없이 탄생한 우생보호법은 기존의 국민우생법보다 더한 독소조항을 갖고 있었다. 바로 ‘강제 불임수술 허용’이었다. 국민우생법하에서도 ‘다산(多産) 장려에 반한다’는 이유로 강제 수술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1949년 전국 시행… 후생성 ‘강제수술 가능’ 공문 1949년부터 유전성 질환 등을 이유로 한 국가 주도의 정관 수술과 난관 수술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당시 후생성은 강제 수술 여부에 대한 지방 행정기관들의 문의에 대해 “본인의 동의에 반해 수술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체구속이나 마취약의 사용도 인정된다”고 답했다. 1952년에는 유전병이 아닌 일반 정신질환이나 지적장애를 앓는 사람들도 강제 수술 대상에 새롭게 편입됐다. 수술 대상은 급격하게 늘어났다. 정부 공식통계에 따른 우생보호법 불임수술은 총 2만 4991건. 이 중 3분의2(66%)에 해당하는 1만 6475건이 본인 동의 없는 강제 수술이었다. 미성년자도 2337명이나 됐다. 미야기현에서는 9세 여아와 10세 남아에게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1955년(1362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1970년대 중반까지도 연간 100건 이상 규모로 실시됐다. 마지막 수술은 1992년에 이뤄진 1건이었다. ●일부 의사·공무원 ‘실적 채우기용’ 집행 법을 집행하면서 일부 의사들은 범죄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홋카이도는 1965년 8~11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우생보호심사위원회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3명에 대한 강제 수술을 결정했다. 후쿠오카현에서도 198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같은 과정으로 수술대에 오른 20~39세 남녀가 최소 6명이다. 1960년 오이타현은 한 정신과 의사가 제출한 여성 5명 강제 불임수술 신청서에 대해 “실제로 진찰한 결과인지 의문”이라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5명에 대한 건강진단서 기재 내용이 하나같이 ‘병명: 정신박약’, ‘현재상황: 정신 발육이 지체돼 있어 유전병이 인정된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군마현에서는 1955년 우생보호법 대상 환자가 맹장염으로 병원에 실려오자 의사가 산부인과 전문이 아닌데도 맹장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불임수술을 진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자기 잇속에 눈이 멀기는 일부 공무원들도 다르지 않았다. 강제 수술 건수가 1950년대 중반 이후 감소하자 실적에 부담을 느낀 후생성 공무원들은 1957년 수술 실적 증대를 독려하는 공문을 지방행정기관에 내려보냈다. 당초 예상했던 수술 실적 목표치를 밑도는 기관에는 주민 계몽활동 등 노력을 더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자기 실적을 위해 무리한 집행에 나선 현장 공무원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 수술건수 2593건으로 전국 최다인 홋카이도의 경우 1950년대에 ‘우생수술 1000건 돌파’, ‘전국 1위 실적’ 등의 홍보물을 만들기도 했다. 이 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오랜 기간 일본 내에서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정치권의 폐지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늘 국회에 가면 후순위로 밀렸다. 그러던 중 1994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인구개발회의,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여성회의 등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여당인 자민당은 국내 의견 등을 수렴해 1996년 우생보호에 관한 조항 등을 삭제하고 ‘모체보호법’으로 바꿨다. 이후에도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는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쳐 강제 불임수술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구제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2016년에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도 피해 실태 조사와 피해자 법적 구제를 권고했다. 이때마다 일본 정부는 “합법적인 조치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강제성 입증·소멸시효 해석이 쟁점으로 앞으로 진행될 피해 보상 소송에서는 자신이 강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어떻게 입증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강제 수술 1만 6475명 가운데 누구인지 자료가 분명한 경우는 26%인 4347명에 불과하다. 피해 보상 등 권리 청구가 가능한 민법상 제척기간(일종의 소멸시효)을 어떻게 볼지도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불임수술을 받은 지 모두 20년이 넘어 ‘불법행위로부터 20년이 지나면 배상 청구권이 소멸한다’는 일본 민법상 제척기간은 일단 완성됐기 때문이다. 불임수술에 동의한 사람 중에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던 경우가 많아 향후 정부의 피해자 지원이 이뤄졌을 때 상당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를테면 한센병 회복자가 요양원에서 결혼하려면 불임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사실상 강제 수술이나 다름없다. ●스웨덴, 재판 없이 곧바로 피해보상 법률 제정 피해 소송이 본격화할 조짐을 나타내자 정치권도 뒤늦게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지난 3월 6일 오쓰지 히데히사 전 후생노동상을 대표로 하는 초당파 의원 모임 ‘옛 우생보호법하에서의 강제 불임수술에 대해 생각하는 의원연맹’을 발족시켰다. 자민당은 강제 불임 문제를 다루는 실무팀을 구성했다. 일본과 비슷한 우생학적 수술이 행해졌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1976년까지 강제 수술이 이뤄졌던 스웨덴의 경우 재판 없이 곧바로 피해 보상을 해 주는 법률이 제정됐다. 마쓰바라 요코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고령자가 된 피해자들을 위해 당장 있는 자료만으로 빠르게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해 주어야 한다”며 “이와 별개로 앞으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국가의 강제 불임수술의 실체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메르스 최장기 입원’ 70대男, 2년 여 투병 끝 사망

    ‘메르스 최장기 입원’ 70대男, 2년 여 투병 끝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확진돼 2년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온 7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6월 8일 국내 74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던 이모(73)씨가 2년여 투병 끝 13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메르스 확진 이후 폐섬유화와 심부전증 등 후유증으로 장기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신부전으로 인한 장기손상이다. 이씨 가족들도 2015년 당시 메르스에 감염된 바 있다. 아내(73번째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걸렸고, 이씨는 아내를 돌보다가 감염됐다. 만삭이었던 이씨의 딸(109번 환자)과 사위(114번 환자)도 메르스에 걸렸다. 이씨를 제외한 가족들은 치료를 받고 완쾌했다. 메르스는 2015년 5월 20일에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 186명, 사망자 38명, 격리 해제자 1만 6752명이 발생했다. 이날 사망한 이씨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어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호 여사가 닥터드레와 결혼? 허위 사실 올린 70대男 벌금형

    이희호 여사가 닥터드레와 결혼? 허위 사실 올린 70대男 벌금형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인 닥터 드레와 결혼할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사자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73)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이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세탁하려고 미국 힙합 가수 닥터 드레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해 이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여사가 관리하는 비자금이 없을 뿐 아니라 이 여사가 미국 가수와 결혼할 예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 글을 블로그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수사 직후 게시글을 삭제했고 타인의 글을 문제의식 없이 블로그에 게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반대집회 취재하던 대만 기자 돌로 내려친 70대男

    탄핵 반대집회 취재하던 대만 기자 돌로 내려친 70대男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자 탄핵 반대집회 현장을 취재하던 대만 기자의 머리를 돌로 내려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탄핵 선고 당일 대만 산리(三立)방송 기자 H(36)씨에게 돌을 휘두른 장모(72)씨를 특수상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씨는 탄핵 인용 직후인 10일 정오쯤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반대집회를 취재하는 H씨 머리를 돌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폭행을 당한 날 종로경찰서를 찾아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17일 오전 서울에 있는 장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장씨는 “탄핵 결과에 화가 나 흥분했다”면서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대만에서는 연예 분야를 담당하는데, 한국에 출장 온 김에 탄핵 반대집회까지 취재해 오라는 상부 지시를 받고 현장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자백을 하고 있고 주거지도 명확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녀상 철거해야 한일관계 풀려” 70대男, 경찰에 제지 당해

    “소녀상 철거해야 한일관계 풀려” 70대男, 경찰에 제지 당해

    70대 남성이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평화비 소녀상을 철거하겠다며 소녀상 앞에 찾아왔다가 경찰에 제지로 철거 의사를 철회했다. 1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관악구에 사는 박모(78)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종로경찰서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늘 오후 2시에 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일관계가 풀린다”면서 “김정남처럼 살해당할까봐 두려우니 경찰에서 현장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박씨는 오후 2시가 되자 본인 소유 경차를 몰고 소녀상 앞에 나타났다. 그는 현장에 기다리고 있던 종로경찰서 경관들과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끝에 소녀상 철거 의사를 철회했다. 박씨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이른바 ‘경제 전쟁’을 벌이는 시대인데 소녀상 때문에 한일관계가 막혀 경제적 손해가 크다”면서 “한일 합의를 해놓고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니까 일본 극우세력도 망언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씨가 소녀상 철거를 위해 특별한 도구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박씨 차량에서는 그가 ‘죽을 각오로 소녀상을 철거하겠다’는 취지로 적은 유서와 소녀상까지 오는 차량 안내도만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판단, 그의 신원만 파악한 후 귀가시켰다. 박씨는 “종로구청 등 공공기관에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항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70대男 성전환… ‘남편’이 ‘언니’로 바뀐 아내

    中 70대男 성전환… ‘남편’이 ‘언니’로 바뀐 아내

    50년 가까이 동고동락해 온 72살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성전환 수술을 한다면? 중국의 한 70대 할아버지가 성전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남편아내 사이가 ‘자매’ 사이로 바뀐 사연을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전했다. 신유에(72·辛玥) 할아버지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완벽한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다. 신 할아버지는 3형제의 둘째로 태어났다. 딸을 간절히 원했던 집안 어른들은 그를 딸처럼 꾸며주곤 했다. 꽃무늬 옷과 신발, 길게 땋은 머리 모양을 하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은 그를 ‘아가씨’라고 불렀다. 어려서부터 동네 남자아이들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바느질만 했다. 학교에서는 남자 화장실조차 가지 않았다. 청년으로 자라 사회생활을 하게 됐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강한 여성성이 존재했다. 하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는 남성의 여성성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는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1970년 문예선전부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3년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년 뒤 딸을 낳았고, 세월은 빠르게 흘렀다. 부부는 2000년에 퇴직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그를 우울하게 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인터넷 친구들이 알려준 대로 호르몬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신체 부작용이 심했다. 성전환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여긴 그는 아내에게 숨겨두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48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여성’이 되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그의 우울증은 깊어만 갔다. 그는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내는 결국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했지만, 완벽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염원이 커져 지난 1월 성전환 수술을 마쳤다. 신 할아버지는 “앞으로 ‘자매’라 부르게 되더라도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라면서 아내와의 사랑을 과시했다. 아내는 수술 과정 내내 남편을 극진히 보살폈다. 남편이 울면 함께 울고, 웃으면 함께 웃던 아내는 이제 남편을 ‘언니’로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그와 결혼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말한다. 남편의 수술을 도운 이유에 대해 “그가 좋다고 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신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지어준 이름, 신유에(辛玥). ‘한평생 수고했고, 마침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었다’는 의미처럼 ‘부부’의, 아니 ‘자매’의 행복한 나날을 염원해 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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