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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6388.47… 전쟁 딛고 ‘신기록’

    코스피 6388.47… 전쟁 딛고 ‘신기록’

    불장 이끈 반도체… ‘120만닉스’ 찍었다 코스피가 21일 중동 사태 여파를 딛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상황 속 전쟁 관련 시장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이차전지·원전 등 최근 크게 눌려 있던 업종이 반등한 데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120만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6300선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고가로 마감했다. 장중과 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기존 최고치는 장중 기준 6347.41(2월 27일), 종가 기준 6307.27(2월 26일)이었다. 중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63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000억원, 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장중 122만 7000원을 찍고 4.97% 오른 122만 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운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각각 117만 5000원, 116만 6000원)를 모두 넘어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 갔다. 삼성전자는 2.10% 오른 2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실적’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기술주 위주 차익 실현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23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영업이익이 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관세청이 이달(1~20일) 수출액이 50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전년 동기 대비 49.4%, 반도체 업종만 182.5% 상승한 수준으로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도 나타났다. 최근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원전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업종에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1.4%, 삼성SDI는 19.9% 급등했다. 전쟁 이후를 바라보며 조선, 건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기대만큼 빨리 끝나지 않더라도 에너지 다변화 측면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지만,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탓에 1179.03으로 4.18포인트(0.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앞으로 지수 흐름을 좌우할 변수는 국내외 기업 실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국제 정세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시장은 이미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해 전쟁 이슈에 따른 등락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는 연초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중동 사태로 크게 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지수가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아시아 증시 중 코스피가 가장 크게 반등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코스피 목표치를 8000선으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 하루 늘어난 휴전… 한발 다가선 협상

    하루 늘어난 휴전… 한발 다가선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22일 저녁(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3일 오전)으로 하루 늘리고 추가 연장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벌면서도 ‘데드라인’이라는 걸 부각해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회담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두 번째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 전 세계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DC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한 터라 21일까지가 2주 휴전 시한으로 여겨졌으나 발효 시간을 8일로 적용해 하루 늘려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면서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협상 타결 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쟁이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없다면 분명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2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며 ‘2차 회담’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미국이 해상봉쇄를 풀지 않으면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이란 쪽에서도 태도 변화가 감지됐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이란 협상단이 그간 모즈타바의 결정을 기다렸는데 20일 밤 협상 승인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모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하루 더 늘리는 ‘유연성’을 보이며 2차 회담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란이 2차 회담에 협상단을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중재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그간 협상에 다시 응할 계획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양측이 2차 회담을 갖는다면 파키스탄 현지시간 기준으로 22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회담 결렬 이후 9일 만의 대좌가 되는 것이다. 이란 측에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단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란 측이 여전히 협상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의 선박 나포로 강경파가 힘을 얻고 있어 실제 합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는 중에도 설전을 이어 갔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엑스에 “우리는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 이뤄지는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면서 협상 테이블을 항복의 테이블로 바꾸려 하거나 다시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외교와 양립할 수 없는’ 불법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휴전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각을 세웠다. 한편 미국은 종전협상을 앞두고 공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선박을 재차 나포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엑스에 “밤사이 미군은 인도태평양 사령부 책임 구역 내에서 무국적 제재 선박인 유조선(MT) 티파니호에 대해 사고 없이 임검권을 행사하고 해상 차단 및 승선 수색을 실시했다”고 했다.
  • 尹 ‘내란특검법 위헌’ 헌법소원… 정식 심판 받는다

    尹 ‘내란특검법 위헌’ 헌법소원… 정식 심판 받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특검법의 수사 대상과 특별검사 임명 규정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낸 헌법소원이 정식 심판을 받게 됐다. 헌재는 21일 윤 전 대통령 측이 내란특검법 2조 1항과 3조, 7조 1항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헌재는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를 통해 헌법소원이 법적 요건을 갖췄는지 판단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재판관 9명이 심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한다. 이번 전원재판부 회부로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특검법 조항들의 위헌 여부가 본격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헌재 심판 대상이 된 내란특검법 2조 1항은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을 규정한 부분이고, 3조는 특별검사의 임명 절차에 관한 부분이다. 7조 1항은 공소유지 중인 사건에 관한 특검이 이첩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2건을 모두 각하하자 이에 불복, 지난달 25일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당시 재판장이었던 지귀연 부장판사는 ‘재판의 전제성이 인정되지 않아 부적합하다’며 각하 사유를 설명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헌재에 제청하는 제도로, 당사자는 신청이 기각·각하된 경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같은 날 윤 전 대통령 측이 낸 내란재판 중계(11조 4·7항), 플리바게닝(25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은 아직까지 사전심사부에서 심리 중이다.
  • 중국 미사일, 왜 중동에서 안 팔리냐고?…K방산에 수출길 막힌 진짜 이유 [밀리터리+]

    중국 미사일, 왜 중동에서 안 팔리냐고?…K방산에 수출길 막힌 진짜 이유 [밀리터리+]

    이란 전쟁으로 한국산 무기가 중동 여러 국가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한국의 실전 검증을 거친 지대공 미사일이 중동에 방산 시스템을 판매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제작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2)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 방어에 사용됐다. 천궁-Ⅱ의 요격률은 96.7%에 달한다”고 전했다. 전인범 전 육군 특전사령관(예비역 중장)은 SCMP에 “최근 천궁-Ⅱ 미사일의 실전 배치는 한국 방위산업에 획기적인 순간이었다. 성공적인 실전 배치를 통해 중동 수출에 적합한 ‘실전 검증된’ 미사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은 여전히 ‘표준’으로 여겨지지만 비싼 가격과 수년간의 납품 지연으로 인해 공백이 생겼다. 이스라엘이나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시스템은 중동 지역에서 ‘정치적 민감성’을 지닌다”며 “중동 국가에 있어 한국의 지대공 미사일은 ‘골디락스 해법’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골디락스 해법 또는 골디락스 포지션은 현재 한국 방산이 놓인 위치를 대변하는 표현이다. 미국 무기는 성능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정치적 제약과 조건이 많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 무기는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신뢰와 제재 리스크가 있다. 골디락스 포지션에 있는 한국의 무기는 미국 무기 성능에 근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며 중립적 이미지로 정치적 부담도 적다. 한국 무기가 중동에서 중국산보다 주목받는 이유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첨단 기술, 국가 안보 및 국방 분야 한국 담당 석좌인 라미 김은 SCMP에 “중국은 중동 지역에 방공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있어 제한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방산 수출 분야에서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적 고려 사항 외에도 상호 운용성은 또 다른 핵심 요소”라며 “한국의 무기 체계는 일반적으로 걸프 국가들의 무기 체계와 호환성이 더 높으며, 이들 국가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무기 체계에 의존해 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허드슨 연구소의 리셀로테 오드가르드 선임 연구원은 SCMP에 “중국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9는 이란과 그 동맹국에 수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장에서 쏟아지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는 검증된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 이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란을 주요 위협으로 간주하는 걸프 국가들 사이에서 주저함을 불러일으킨다. 중국산 방공망을 구매하는 것이 정보 유출이나 정치적 신호로 비춰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면에 한국은 걸프국·이란 모두와 전략적 얽힘 없이 중립적이고 상업적인 목적의 방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서 ‘깡통’ 취급받은 중국산 방공망한편 이란이 도입한 중국 방공망은 이번 전쟁에서 ‘깡통’ 취급을 받은 바 있다. 이란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이후 HQ-9B 등 중국산 방공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산 방공망은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이스라엘 전투기 200여 대와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 등을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이 독자 개발한 4세대 UHF 대역 3차원 감시 레이더인 YLC-8B는 미군의 F-22나 F-35 같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250㎞ 이상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해외에 수출하는 전략 자산이지만, 이란 전쟁에서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YLC-8B에 오징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거나 마치 빨래 건조대처럼 옷이 널려 있는 밈이 퍼지기도 했다. 당시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은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영공 방어에 실패하면서 잠재적 구매국들이 중국산 무기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 소캠2 메모리 규격, AI 넘어 서버 시장의 미래될까? [고든 정의 TECH+]

    소캠2 메모리 규격, AI 넘어 서버 시장의 미래될까? [고든 정의 TECH+]

    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거센 가운데, 메모리 수요 역시 폭증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종류 역시 전통적인 HBM이나 DDR5 메모리뿐 아니라 그래픽 카드용 GDDR 메모리는 물론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된 LPDDR 메모리까지 AI 데이터센터가 블랙홀처럼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Vera Rubin) 입니다. Arm 아키텍처 기반의 베라 CPU와 루빈 GPU를 결합한 제품으로 루빈 GPU에는 최초로 HBM4 메모리가 탑재됩니다. 하지만 베라 CPX 같은 일부 제품은 HBM4 메모리 대신 저렴한 GDDR7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 수급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라 CPU의 경우 전통적인 DDR5 메모리는 물론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SOCAMM 2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 이하 소캠 2)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캠 2는 LPDDR5x 메모리를 서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규격으로 기존의 서버 메모리 모듈의 대세인 RDIMM를 대체할 수 있는 규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PDDR5x 메모리는 본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위해 제안된 규격이기 때문에 메모리를 PCB 기판에 직접 붙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수리를 위해 메모리를 교체하거나 혹은 메모리 증설이 필요한 서버에서는 매우 불리한 방식입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LPDDR5x 메모리를 탈부착이 가능한 규격으로 만든 것이 소캠 2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캠은 사실 노트북용으로 개발된 규격인 캠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압축 부착 메모리 모듈, CAMM)에서 유래한 규격입니다. 본래 의도는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SO-DIMM이라는 오래된 규격을 대신해 LPDDR 메모리를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캠 규격은 노트북 시장에서는 기대만큼 널리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인텔은 아예 LPDDR5x 메모리를 CPU와 함께 패키징 했고 AMD도 일부 모델에서 메모리를 같이 패키징 해서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LPDDR5x 메모리를 스마트폰 말고 컴퓨터에서도 쓰자는 아이디어가 AI 서버에서 더 주목받게 됩니다. 서버용 소캠 2 규격은 단일 모듈로 최대 256GB의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DDR5보다 월등히 높은 153.6G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장착 방식의 변화입니다. 수직으로 세워 장착하던 기존 RDIMM과 달리, 소캠 2는 CPU나 GPU처럼 기판에 평평하게 눕혀 장착하는 ‘압축 부착’ 방식을 취합니다. 덕분에 시스템 전체의 높이를 낮출 수 있고 일체형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이는 강력한 발열 관리를 위해 수랭식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인 베라 루빈 같은 고성능 서버에 매우 유리한 물리적 특성입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AI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에게 저전력 특성을 지닌 LPDDR5x 기반의 소캠 2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해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저전력인 LPDDR 규격인 데다 메인보드와 메모리 사이의 거리를 줄인 압축 부착 방식 덕분에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과 신호 간섭을 줄여 전력 소모는 줄이고 성능은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하이닉스의 192GB 소캠 2 메모리 양산을 발표했는데, 베라 CPU는 소캠 모듈 8개를 지원해 1.5TB의 용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과 마이크론 모두 256GB 소캠 2 제품의 샘플을 출하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2TB 메모리 (256GB x8)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소캠 2의 장점은 엔비디아만 주목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자인 AMD 역시 차세대 에픽 서버 CPU인 베라노 (Verano)에 소캠 2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베라노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스팅트 IM500 GPU와 함께 AMD의 AI 플랫폼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인텔 역시 서버 제품에서 소캠 2 지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소캠 2 채택이 확산되면 소비자용 스마트폰 및 노트북 시장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PDDR5x까지 데이터 센터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는 모든 형태의 메모리가 AI 데이터 센터로 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AI 데이터 센터 붐이 가라앉더라도 LPDDR 메모리를 서버에서 사용할 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결국 서버 시장에서 소캠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데스크톱 시장 역시 소캠이나 혹은 노트북용인 CAMM 규격이 확산되어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라는 장점을 누릴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약 3400명 죽었는데…“미국인들, 이란 전쟁 잘 몰라” 조사 결과 충격 [핫이슈]

    약 3400명 죽었는데…“미국인들, 이란 전쟁 잘 몰라” 조사 결과 충격 [핫이슈]

    수천 명이 사망한 이란 전쟁에 대해 미국인의 절반은 “조금” 들어봤거나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입소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시작한 이란 전쟁에 대해 미국인 응답자의 44%는 전쟁에 대해 “조금 들어 봤다”고 답했다. 심지어 6%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가장 우려하는 국내 문제로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라 의료 접근권을 꼽았다. 미국의 유력 국제문제 전문지인 포린폴리시는 20일 “미국인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이란 전쟁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전쟁에 대한 분노가 크게 표출되지 않는 이유는 국제 정세에 대한 낮은 관심과 상대적으로 적은 경제적 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오폴이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케냐·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 6개국 37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89%에 달했다. “조금 들어봤다”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10명 중 7명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생활 물가 상승을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전쟁 대가 더 많이 치러야남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 남반구 국가에선 약 90%가 이란 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반면 미국이 시작한 전쟁임에도 미국인은 잘 알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은 전쟁의 대가를 가난한 남반구 국가가 더 많이 치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고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인 데다, 강달러의 혜택 등으로 경제적 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반면 남반구 국가 대다수는 에너지 순 수입국인 데다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할 재정 여력이 부족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에너지의 80%를 걸프 지역에서 수입한다. 현재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는 파키스탄은 주 4일제를 도입하고 내각 각료에게는 2개월 치 급여 지급도 중단했다. 공무원 절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학교도 2주간 휴교에 들어갔다.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방글라데시 사정도 만만치 않다. 방글라데시는 취사용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유가 상승 직격탄까지 이어지면서 주유소 수천 곳에서는 매일 공격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말 서부 나라이일 지역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주유소 관리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를 담은 보안 카메라를 보면 트럭 운전사가 주유 거절을 당한 뒤 주유소 관리자가 근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트럭으로 그를 치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필리핀은 지난 3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베트남은 항공 노선 감축을 지시했다. 남수단, 모리셔스 등 전력의 90% 이상을 석유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계속되는 정전으로 기업 활동마저 마비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하루 12시간씩 전력이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린폴리시는 “통화 가치가 약한 국가일수록 전쟁 비용을 더 많이 치르는 반면 부유한 국가들은 예외 없이 피해를 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미국인이 겪을 고통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 사망자 약 3400명한편 지난 12일 기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37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9~40세 청·장년층이 1761명(52.2%)으로 가장 많았고, 41~60세 906명(26.9%), 61세 이상 고령층 223명(6.6%) 순이었다. 미성년자의 피해도 두드러졌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해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 13~18세 청소년이 121명(3.6%)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희생자 중에는 이란인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시리아·터키·파키스탄·중국·이라크·레바논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지하철역에서 노숙인 사망했는데…“10만 명 그냥 지나쳤다” 충격 [핫이슈]

    지하철역에서 노숙인 사망했는데…“10만 명 그냥 지나쳤다” 충격 [핫이슈]

    호주 시드니의 한 공원에서 노숙인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현장을 지나친 10만 명이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팔 출신의 비크란 라마(32)가 지난해 12월 7일 시드니 제인트 제임스역 출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라마는 과거 호주에 유학생으로 건너왔지만 비자가 만료되면서 체류 자격을 잃고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했다. 이후에는 거리에서 공연을 하며 번 돈으로 간신히 끼니를 해결하고, 하이드 공원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역 출구 인근의 덤불에서 노숙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초 계속된 폭염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라마는 이후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라마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사고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7일 정오였다. 역무원들이 라마를 발견했을 땐 이미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호주 대중교통 이용 기록인 오팔 시스템에 따르면 그가 숨진 이후 세인트 제임스 역을 이용한 사람은 10만 명에 달했지만 아무도 그의 죽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세인트 빈센트 노숙자 의료 서비스의 간호 부서 관리자인 에린 롱보텀은 가디언에 “라마의 죽음은 ‘완전히 무시당한 것’ 같았다. 그는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된 사람이었고 두려움에 떨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마는 마치 투명인간 같았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연락 두절된 아들, 부패한 주검으로 나타나라마의 부모는 지난 2013년 농지를 팔아 아들의 유학을 지원하며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 했다. 그러나 아들의 연락이 점차 뜸해지더니 7년 전 완전히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들은 간절하게 라마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결국 7년 만에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라마의 조카인 밀란 룸바는 가디언에 “라마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까지 과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농지를 팔아 그를 해외로 유학 보 현지 인권 단체는 이번 사건이 호주 복지 시스템의 거대한 사각지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롱보텀은 “호주에서 임시 주택이나 공공 주택을 제공받을 수 없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도 없으며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비거주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공공 의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노숙 상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누구든, 어떻게 호주에 오게 되었고 어떤 일을 겪었든 여전히 당신은 인간이고 당신의 생명은 소중하다”면서 “라마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웠다”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컴퓨터과학도를 꿈꾸고 호주에 온 젊은이가 호주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 지구 바로 앞에서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맞이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라마가 자란 외딴 마을, 그의 죽음에 대한 답을 여전히 찾지 못해 슬픔에 잠긴 그의 가족, 그리고 시드니 거리에서 노숙하던 시절 그를 알았던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 “비닐봉지 20억장 분량 온다”…나프타 6만t 실은 배, 호르무즈 뚫고 한국행 [핫이슈]

    “비닐봉지 20억장 분량 온다”…나프타 6만t 실은 배, 호르무즈 뚫고 한국행 [핫이슈]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가 미국과 이란이 ‘겹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비닐봉지 수십억 장을 만들 수 있는 나프타를 대량 실은 배도 한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국적의 석유제품 운반선 ‘내비게이트 맥앨리스터호’는 오데사호보다 앞선 지난 18일 오후 3시쯤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 앞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빠져나왔다. 라라크섬은 이란의 대체 항로이며, 맥앨리스터호에는 나프타 약 6만t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닐봉지 20억 장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소재 기초물질인 에틸렌의 핵심 원료다.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병원의 수액백 및 주사기, 약 포장재 등 의료소모품 부족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나프타 6만t을 실은 맥앨리스터호는 다음 달 9일 오후 4시쯤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맥앨리스터호가 탈출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봉쇄됐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프랑스 선박에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제발 쏘지 마!” 호소하는 무전 공개프랑스 르몽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 화물선인 에버글레이드호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사격을 받은 뒤 급히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무전을 보냈다. 에버글레이드호는 무선을 통해 “이란 해군, 이란 해군, 여기는 에버글레이드호다. 고속정이 우리에게 사격하는 것을 멈추게 해달라”고 다급하게 호소했다. 해당 화물선은 ‘사격을 제발 멈춰달라’고 3차례나 반복 호소했지만 결국 총격을 피하지 못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날 에버글레이드 등 화물선이 사격을 받아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에는 실패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인도 국적의 유조선 산마르 헤럴드호를 향해서도 사격을 가했다. 선박과 선원 모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 정보업체 뱅거드 테크에 따르면 몰타 국적 크루즈선 마인 쉬프 4호는 오만 해안 인근을 항해하던 중 발사체가 인근에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휴전 하루 연장한 트럼프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사실상 휴전 기간을 하루 늘려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롭게 제시한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이라는 시한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간절히 원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투가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합의가 없다면 충분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재봉쇄에 반등한 국제유가, 국내 기름값은?미국의 해상 봉쇄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자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7% 가까이 급등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76달러(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5.10달러(5.64%) 상승한 배럴당 95.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03.17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33원 올랐다. 지난 17일 오후 7시에 2000원을 넘어선 이후 오름세를 계속 이어간 것이다. 다만 지난달 국내 기름값이 연일 폭등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996.76원으로 역시 전날보다 0.21원 오르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
  • 이란에 “제발 쏘지 마!” 호소하는 무전 공개…호르무즈 뚫은 韓 유조선 [핫이슈]

    이란에 “제발 쏘지 마!” 호소하는 무전 공개…호르무즈 뚫은 韓 유조선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겹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려는 선박들의 간곡한 무전 내용이 공개됐다. 르몽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국적 화물선인 에버글레이드호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사격을 받은 뒤 급히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무전을 보냈다. 에버글레이드호는 무선을 통해 “이란 해군, 이란 해군, 여기는 에버글레이드호다. 고속정이 우리에게 사격하는 것을 멈추게 해달라”고 다급하게 호소했다. 해당 화물선은 ‘사격을 제발 멈춰달라’고 3차례나 반복 호소했지만 결국 총격을 피하지 못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날 에버글레이드 등 화물선이 사격을 받아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에는 실패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인도 국적의 유조선 산마르 헤럴드호를 향해서도 사격을 가했다. 선박과 선원 모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 정보업체 뱅거드 테크에 따르면 몰타 국적 크루즈선 마인 쉬프 4호는 오만 해안 인근을 항해하던 중 발사체가 인근에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호르무즈 뚫고 한국 향하는 유조선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극적으로 호르무즈를 탈출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화주인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는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싣고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오데사호는 다음 달 8일 충남 대산항에 들어와 원유를 하역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이를 공장에서 정제할 예정이다. 이 유조선이 어떻게 봉쇄 상태인 해협을 통과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식별장치(AIS) 추적기를 끄고 이동했다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원유는 원유 트레이딩사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트레이딩사가 호르무즈 항행을 위한 높은 보험료 등을 제시하고 현대오일뱅크 측이 이를 승낙하면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휴전 하루 연장한 트럼프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7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21일까지 2주일을 휴전 기간으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사실상 휴전 기간을 하루 늘려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롭게 제시한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이라는 시한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서둘러서 불리한 거래를 성사시킬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이란은 해협 개방을 간절히 원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투가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없다면 충분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15도 넘으면 기록보다 안전이 중요… 때로는 ‘포기’도 용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15도 넘으면 기록보다 안전이 중요… 때로는 ‘포기’도 용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경기 마라톤’ 수원 오전 26도 넘어의식 잃거나 구토하는 주자들 생겨“천천히 달렸는데도 두통으로 고생”전국서 크고 작은 마라톤 우후죽순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함께 늘어나실신·탈진 속출하고 사망자도 발생성인 남성 6.2도서 기록 가장 좋아고온 다습 땐 뇌 기능 ‘열 충격’ 빠져“기록 욕심 버려야… 전용 모자 권장”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국내에도 많은 애독자를 보유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7)는 수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훗날 스스로 묘비명을 쓴다면 이런 문구를 넣고 싶다고 했다. 집필을 위해 10㎞ 달리기를 하루의 필수 ‘루틴’으로 정해두고 4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는 작가가 쓴 ‘달리기 예찬론’은 ‘러너 필독서’로 재조명받으며 일본어판 초판 20주년을 앞둔 지금도 서점가 베스트셀러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뭐 하나 했다 하면 단기간에 끝장을 봐야 성미가 풀리는 한국인들에게는 한 문장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때로는 포기할 용기도 필요하다.” 무라카미가 언급한 ‘걷지는 않았다’라는 표현은 작가로 살아가는 자신이 정한 인생의 규칙을 엄격하게 따르며 수도자의 자세로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마라톤 대회에서 ‘결코 걷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마라톤 대회를 즐기는 독자들 상당수가 “하루키도 안 걸었다는데…” 하면서 이를 악물고 자신의 체력 수준을 뛰어넘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도심에서 펼쳐졌던 ‘2026 경기 마라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한반도 전역은 이른 더위에 기온이 빠르게 올랐다. 낮 최저 13도로 출발한 수원시의 기온은 풀코스(42.195㎞) 부문 경주가 시작된 오전 8시 30분에 이미 20도에 육박했고,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전에는 26도를 넘겼다. 4월 중순 치고는 폭염에 가까웠던 기온에 완주자 전반의 기록 하락은 물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자와 주로 곳곳에서 구토를 하고 있는 주자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풀코스 부문에 참가했던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 겨울 훈련을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PB(개인 최고 기록)를 노려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 퍼질 대로 퍼져 터덜터덜 결승선을 향하고 있는데 구급차가 쓰러진 사람을 태워 급하게 지나가는 모습을 봤다”면서 “의식이 없는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프(21.09㎞) 코스 부문에 참가한 직장인 최모(40)씨는 “너무 더워서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천천히 뛰었는데도 집에 와서는 두통이 심해 하루 종일 기절한 듯 누워만 있었다”면서 “이런 날씨엔 과감히 DNF(Do Not Finished)하는 것이 더 현명한 용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해마다 전국에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우후죽순 급증했다.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역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는 낮 최고 27도 고온에 달리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비극적인 일까지 발생했다. 2024년 8월 경기 하남시에서 열렸던 야간 마라톤 대회에선 30도가 넘는 기온에 참가자 중 28명이 실신하거나 탈진해 대회 주관사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7월 길가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45명 중 절반 이상(56%)은 마라톤 대회 참가자였다. 스포츠 생리학 전문가들은 통상 15도가 넘는 기온에서는 ‘기록’보다는 ‘안전’에 유의하며 페이스를 크게 낮춰 달릴 것을 권고한다. 프랑스 국립스포츠체육연구소 산하 생체역학 연구소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파리·런던·베를린·보스턴·시카고·뉴욕 마라톤 완주자 17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은 6.2도의 환경에서 가장 기록이 좋았다. 15도가 넘어가면 완주 기록이 확연히 떨어지는 ‘마라톤 임계 온도’도 확인됐다. 고온 다습한 한국에서는 운동 능력 저하를 넘어 열사병 발병 위험까지 뒤따르게 된다. 270회 이상 풀코스 완주 경험이 있는 이윤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운동생리학 박사)는 “평소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체온이 단시간에 급격히 오르면서 뇌의 단백질 기능이 저하되는 ‘열 충격’에 빠지기 쉽다”면서 “쉽게 말해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비틀거리며 뛰다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더운 날 대회가 열린다면 기록이나 페이스 욕심은 버려야 한다. 마라톤 전용으로 나오는 모자를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자를 쓰면 열 배출이 되지 않고 더 덥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모자가 태양열의 직접적인 가열을 1차 차단하고 땀과 체열 배출을 촉진해 온열질환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필승 계투 호랑이, 독수리 둥지 떠난 뒤 펄펄

    필승 계투 호랑이, 독수리 둥지 떠난 뒤 펄펄

    金 FA·李 2차 드래프트… KIA 합류 최근 8연승·중위권 도약 때 맹활약 李 “1군에 기여” 金 “많이 던지겠다”이범호 “기분 띄우는 선수들” 칭찬 “얘는 나 없었으면 왕따였을 거예요”(이태양)라고 말하자 “없었으면 혼자 밥 먹었겠죠”(김범수)라고 응수한다. 같은 팀을 떠나 다시 같은 팀에서 만나니 이보다 친근하고 든든할 수가 없다. 독수리 둥지를 떠나 호랑이 굴에 들어간 이태양(36)과 김범수(31)가 제대로 살아나면서 KIA 타이거즈의 허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뛰었던 한화 이글스에서 붙잡지 않아 물음표가 달려 있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느낌표로 가득하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 선수는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운동하며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모습이었다. 이태양은 2차 드래프트로, 김범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올해 새로 KIA에 합류했다. 비시즌을 함께 준비하며 김범수는 이태양에게 “진짜로 가느냐”고 아쉬워했는데 정작 본인의 FA 계약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이태양이 “올 데는 KIA밖에 없다. KIA로 와라”고 했던 말이 현실이 됐다. 넉살 좋은 이태양이 먼저 기존 선수들과 친해진 덕에 낯을 가리는 김범수도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는 맹활약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KIA가 최근 8연승으로 중위권에 도약할 때 이태양은 5경기 7이닝 무실점, 김범수는 6경기 4와3분의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경기 등판에 그쳤던 이태양은 2군에서 투구자세를 가다듬은 게 효과를 보고 있다. 2024년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57까지 치솟았지만 올해는 7경기 0.90으로 확 달라졌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쏟아붓자 결과도 따라오고 있다. 이태양은 “나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옮겼는데 비시즌 준비도 잘했고 이동걸 투수코치님이 잘 써주셔서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면서 “자신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결과가 좋을지는 몰랐다”고 활짝 웃었다. 김범수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25를 찍었지만 프로통산 5.17이라 한 시즌만 반짝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요즘 모습만 보면 3년 20억원의 FA 계약이 ‘가성비 계약’이란 평가까지 나온다. 이태양이 “그전부터 잘했으면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놀리자 김범수는 말없이 웃으며 “기존 선수들은 성적에 연봉이 달려 있어서 신경 써야 하지만 나는 편하게 던질 수 있어서 그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영입 효과는 성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범호(45) KIA 감독은 “범수랑 태양이가 가진 능력이 좋은 것도 있지만 기분을 자꾸 띄우고 야구가 잘 안돼도 밝고 그런 선수들”이라면서 “기존 우리 불펜 선수들은 신중하고 진지한 면이 있는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잘 맞아들어가는 것이 불펜에서 힘을 내주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선수 2명을 데려왔는데 멘털 코치 2명을 영입한 효과까지 보면서 투수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태양은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스트레스가 왔다 갔다 하는데 시합 나가기 전만큼은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놓친 우승을 KIA에서 해보는 게 두 사람의 꿈이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욕심도 가득하다. 20일 기준 통산 429경기 935와3분의2이닝을 던진 이태양은 500경기와 1000이닝 돌파를, 492경기에 나선 김범수는 예전처럼 매년 70경기 이상 출전해 정우람(41) 한화 코치가 보유한 1005경기를 넘어서는 게 목표다. 이태양은 “지금처럼 건강하게 1군 마운드에서 보탬이 되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이 성적을 유지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범수도 “KIA랑 계약할 때 많이 던지게 해달라고 했다. 응원해주시면 힘을 얻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 김민재 우승컵 품었다… 유럽 빅리그서 벌써 세 번째

    김민재 우승컵 품었다… 유럽 빅리그서 벌써 세 번째

    김 ‘풀타임’… 슈투트가르트에 4-2정규리그 남은 경기 상관없이 확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앞두고 팀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뮌헨은 승점 79점으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35번째이자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 역시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했던 경험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세 번째 우승’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내세운 뮌헨은 전반 21분 슈투트가르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 골과 2분 뒤 니콜라 잭슨의 추가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알폰소 데이비스의 결승 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5~26 스코티시컵 준결승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하며 6-2 승리를 도왔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9골 1도움(정규리그 26경기 7골·유로파리그 7경기 1골·리그컵 3경기 1골·스코티시컵 3경기 1도움)으로 늘렸다. 셀틱은 이제 통산 43번째 우승컵을 놓고 덤펌린 애슬레틱(2부)과 맞붙는다.
  • 다시 오고 옮겨 오고 새로 오고

    다시 오고 옮겨 오고 새로 오고

    프로배구 여자부 구단의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과 이적 소식이 벌써부터 코트를 달구고 있다. 출중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새 시즌 배구판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출신 메가, 한국 유턴 검토 우선 인도네시아 출신 ‘특급 공격수’ 메가(①·27)가 V리그로 돌아온다. 20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내 에이전트에게 “한국 무대 유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2024~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다만 메가는 해당 시즌을 마친 뒤 당시 건강이 좋지 않던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현대건설 자스티스, 흥국생명 이적 이번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아쉽게 오르지 못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자스티스(②·27)를 최근 영입해 측면 공격을 보강했다. 자스티스는 올해 검증된 기량을 보여준 일본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 시즌 서브 1위, 수비 2위, 리시브 2위, 득점 8위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경기력을 보여줘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 올랐다. 자스티스는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이끌던 오사카 마블러스에서 4년 동안 뛰었던 경험이 있다.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요시하라 감독은 “다양한 라인업과 공격 조합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日 출신 오사나이, IBK기업은행 입단 지난 시즌 봄 배구 티켓을 놓친 IBK기업은행도 새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오사나이 미와코(③·29)를 영입했다. 오사나이는 일본 SV리그 공격 득점 부문 전체 8위(일본 국내 선수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득점 능력이 강점이다. 리시브에서도 성공률 약 40%의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겸비한 ‘공수형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C클래스 순수 전기차 첫 공개내년 ‘자율주행 레벨2++’ 국내 적용아우디 세단 ‘더 뉴 아우디 A6’ 출시회장 첫 방한… “한국시장 매우 중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중형 세단 C클래스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독일 내 경쟁사인 아우디는 자사의 정통 세단(내연기관차) 출시로 맞불을 놓았다. 두 회사의 글로벌 수장은 나란히 한국을 방문해 구애에 나섰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 O)는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벤츠에게 세계 5위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 고객들은 기술 혁신에 대해 잘 안다”며 “C클래스 전기차를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적합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벤츠가 이날 공개한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762㎞에 달하고 단 10분 충전으로도 최대 325㎞를 주행할 수 있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부터 한국 고객들에게 ‘레벨2++’ 수준의 엔비디아 ‘알파마요’가 탑재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의 레벨2++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알아서 가는 것이 핵심으로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모두 작동된다. 벤츠는 삼성SDI와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공급도 논의 중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하는 등 LG그룹과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부르저 CTO는 “LG는 벤츠 중형 차량에 들어갈 MBUX 하이퍼 스크린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게르놋 될너 AG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통 프리미엄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될너 회장은 “한국은 영향력 측면에서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제품 이슈 등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7년 만에 출시하는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A6는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최저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LG이노텍 ‘차량 와이파이7 모듈’, 독일 부품사에 1000억 공급 잭팟

    LG이노텍 ‘차량 와이파이7 모듈’, 독일 부품사에 1000억 공급 잭팟

    LG이노텍은 최첨단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독일 전장부품 고객이 생산하는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상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기존의 6세대 확장 와이파이보다 채널당 전파 대역폭이 2배 넓은 320㎒(메가헤르츠) 초광대역폭을 지원한다. 덕분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다. 모듈에는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4K-QAM(직교진폭변조) 기술이 적용됐다. QAM 값이 높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4K-QAM 값은 기존보다 4배 높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20% 더 많다. 퀄컴의 통신칩과 안테나 등 150여개의 부품이 내장돼 있지만 크기는 신용카드의 6분의 1 크기로 작고 기존 제품과 부품처럼 호환이 가능하다. 영하 40℃부터 영상 105℃까지 극한의 외부 온도를 버틸 수 있는 내구성도 갖췄다. 이에 따라 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할 때 생기는 발열이나 한겨울 날씨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모듈의 첫 양산은 2027년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AVN을 넘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자동차용 통신장비(TCU)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와이파이 시장은 올해 209억 달러(약 31조원)에서 2035년 477억 달러(약 70조 6000억원)까지 연평균 9.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학력 ‘쉬었음 청년’ 늘어… “수요·공급 미스매치”

    고학력 ‘쉬었음 청년’ 늘어… “수요·공급 미스매치”

    구직 활동 않는 청년 3년 연속 증가대졸 이상 3만명↑… 고졸 이하는↓‘첫 취업까지 11.3개월’로 더 늘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층(15~29세)이 3년 연속 늘어난 가운데, 이런 현상은 고졸 이하보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청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쏠림 현상, 임금 격차에 따른 인력 수급 미스매치, 경력직 채용 확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항목으로 분류되는 청년은 42만 8000명으로 2023년(40만 1000명)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년간(2021~2025년) 고졸 이하에서 ‘쉬었음’ 청년은 27만 명에서 24만 9500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은 14만 9000명에서 17만 85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경총은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은 가운데 고학력 청년의 과잉 공급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 간 벌어지는 임금 격차도 고학력 청년들이 노동시장을 외면하는 원인이다.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 청년의 시간당 임금(2만 125원)은 중소기업·비정규직 청년(1만 4066원)보다 약 43% 높았다. 이에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대기업·공공기관 진입을 위해 장기 구직에 매달리고, 결국 하향 취업 대신 ‘쉬었음’을 택하는 고학력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대졸 공채가 줄고 경력 채용이 늘어난 점도 고학력 청년의 노동시장 이탈 요인으로 보인다. 청년이 학교를 졸업한 뒤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2021년 10.1개월에서 지난해 11.3개월로 4년 만에 1.2개월 증가했다. 1970년대 후반 출생자(1975~1979년생)가 20대 후반(25~29세) 때 첫 취업에 10.7개월이 걸렸던 것과 달리, 1990년대 후반 출생자(1995~1999년생)는 12.8개월이나 걸렸다. 노동시장에 첫발을 들이는 시기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늦어지는 것이다. 경총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에스원 “중소기업 10곳 중 2곳만 화재 선제 대응”

    중소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화재·폭발 사고를 가장 우려하지만, 10곳 중 2곳만 선제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20일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 2만여 곳 중 응답한 133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고 유형은 ‘화재·폭발’(50.6%)로 집계됐다. 여기에 과열이나 정전 등 설비 이상(27.7%)을 포함하면 응답 기업의 80%가량이 화재 관련 위험을 우려했다. 그러나 과열을 포함한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화재 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은 20.60%에 불과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대부분 연기 감지기, 가스 탐지기와 같은 기본 감지 설비에 머물러 있어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 수준에 비해 대응 체계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운영 측면에서는 응답 기업의 73.4%가 ‘폐쇄회로(CC)TV 관제 요원의 채용과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야간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모니터링 부담(60.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CCTV’를 운영한다는 응답은 4.70%였다. 안전관리 대응 체계 고도화가 어려운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42.8%가 ‘비용 부담’을 꼽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CCTV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지원 사업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공부약’ ADHD 치료제

    [씨줄날줄] ‘공부약’ ADHD 치료제

    청소년 5.2%가 처방 마약류를 비의료 목적으로 사용해 봤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경험한 청소년 비율 4.2%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중고교생 338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인데, 비의료 목적으로 사용한 7개 마약류 중 가장 많이 지목된 약물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였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주의 산만한 아이’의 문제로 여겨졌던 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평생 질환으로 재정의되면서 친숙한 정신질환 진단명이 됐다. 2016년 9월 성인 급여 적용 이후 자가진단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늘면서 2024년 기준 진료 인원은 26만여명으로 2020년 대비 229% 증가했다. 진짜 치료가 필요한 이들과 시험 때 집중력을 높이려 의도적으로 약을 찾는 이들이 뒤섞인 결과다. ADHD 치료제 오남용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4년 미국 아이비리그 한 대학 조사에서 재학생 5명 중 1명꼴로 각성제, 이른바 ‘스마트 드러그’(공부약)를 손에 넣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같은 현상이 번졌다. 다만 미국과 한국의 약은 다르다. 미국 대학가에 퍼진 약 애더럴은 국내 처방이 금지돼 있다. 한국에서 주로 쓰는 ADHD 치료제인 콘서타는 같은 마약류이되 중독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계열이다. ADHD 치료제는 환자의 70~80%에서 주의력과 충동 조절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검증된 약이다. 그러나 이 약은 엄연히 치료제이지 인지 증강 영양제가 아니다. 질환이 없을 때 먹는다고 기능이 개선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2013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이 ADHD 진단을 받지 않은 대학생에게 ADHD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단기 각성감은 있었지만 학업 성과에는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 오히려 불면·불안·의존성 등이 나타났다. ‘진단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ADHD 치료제야말로 이 원칙이 가장 절실한 약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유일광 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유일광 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

    IBK기업은행은 신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유일광 전 부행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유 전무이사는 1994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약 30년간 바른경영실장(본부장),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7월부터는 개인고객그룹장을 지내다 올 1월 말 임기 만료로 퇴임했으며 3개월여 만에 전무이사로 돌아오게 됐다.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 대응과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를 주도하며,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느린 손’ 화가 꿈나무 “그림 그릴 때 행복해요”

    ‘느린 손’ 화가 꿈나무 “그림 그릴 때 행복해요”

    500원 크기 원 그리는 데 10초 걸려“김현우 같은 예술가 되는 것이 꿈” 희귀 질환인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마비’를 앓는 중증장애인 권은영(18)양이 A3 도화지에 색연필로 500원 동전 크기의 원을 그리는 데는 10초가 걸렸다. 권양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 올라프에 미소를 그려 넣으며 “그림 그릴 때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애인의날인 20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만난 권양은 ‘그림’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근육이 뒤틀린 손으로 붓과 펜을 쥐는 것조차 쉽지 않아 선 하나를 긋는 일도 남들보다 수십 배 느리지만, 권양은 한 자리에 세 시간씩 앉아 작품을 완성하곤 한다. 권양의 집중력은 그림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어머니 노효선(49)씨는 “은영이는 느리지만 한번 시작하면 뒤로 물리는 일 없이 원하는 선을 끝까지 잇고야 만다”며 “흔들리지만 멈춤 없는 선이 은영이의 화풍”이라고 설명했다. 권양이 처음 화가의 꿈을 품게 된 곳은 병원이다. 권양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과 푸르메재활의원에서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치료를 접한 권양은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권양은 2021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발달장애 김현우 작가와 같은 예술가가 되길 꿈꾼다. 성장하면서 관절은 굳어 갔지만, 권양은 붓과 펜을 놓지 않았다. 대학에 진학해 미술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다. 노씨는 “은영이는 하루를 꼬박 써야 겨우 완성하지만, 숙제를 마칠 때까지 먼저 잠드는 법이 없었다”며 “몸이 자라며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도 화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재활과 공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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