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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서 제재 계속땐 사찰활동 협력 중단”/후세인 TV 연설

    【바그다드 DPA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대이라크 유엔경제 제재조치가 즉각 해제되지 않는다면 유엔에 대한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걸프전 발발 7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유엔 안보리가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유엔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을 중단하라는 이라크의회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의회는 지난해 11월27일 이라크무기사찰담당 유엔특별위원회(UNSCOM)가 6개월 이내에 사찰을 완료하지 않는다면 UNSCOM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후세인 대통령은 또 “이라크 국민과 지도부는 유엔 제재조치 해제를 위해 위대한 성전을 치를 결심이 돼 있다”고 말하고 미국이 섣부른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독일통일 7주년 국민통합 현주소

    ◎‘풍요’환상벗고 자본주의 냉혹함 체험/40년 이질감 극복 못해 아직 ‘보이지않는 장벽’/옛 동독인 무력감과 좌절속 점차 새생활 적응 3일로 독일통일 7주년을 맞았다.경기침체와 실업증가로 옛 동독지역에서의 실업율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등 동·서독 출신들간의 심리적 갈등이 여전히 문제되고 있지만 독일은 조금씩 분단의 상흔을 씻어내고 있다.통일 7년후의 독일을 동·서독 출신간 갈등과 토일독일을 지탱해온 바탕,통일비용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실직한 남편및 두 아이들과 함께 남편의 실직수당 등 사회보장금으로 살아가는 카트린 파겔 부인(33)에게 있어 아직도 앞날은 캄캄한 어둠일 뿐이다.컴퓨터를 전혀 만질줄 몰랐다는 그녀는 “나는 내가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는 결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그런 그녀도 지금은 컴퓨터를 조금은 다룰줄 안다.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컴퓨터를 배운 덕이다.그녀는 언젠가 자신의 일자리를 가질 것을 꿈꾸면서 열심히 직업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동독지역 실업률 18% 그러나 일자리를 바라기는 파겔 부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현재 옛 동독지역의 실업율은 18%로 옛 서독지역(9.7%)의 두배 가까이 된다.그런 만큼 너도나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다닌다.통일 전 자본주의에 대해 가졌던 환상 가운데 보다 풍요로운 삶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실현됐지만 그 혜택에 따른 대가로 치열한 경쟁과 실업이라는 부작용도 있을 것임을 생각하지 못했던 옛 동독인들은 아주 느리게나마 자본주의의 선과 악을 몸으로 체험해가고 있다. 21세기 유럽대륙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는 희망 아래 1천여개의 크레인이 도시 곳곳에서 건설공사에 한창인 베를린의 모습에서 상징되듯이 지난 7년간 옛 동독의 모습은 무척 많이 변했다.첨단 대규모 유통단지들이 곳곳에 들어서 과거와는 다른 풍요로움을 과시하고 있다.새로 지어진 건물들 외에도 수많은 건물들이 개·보수를 거쳐 새롭게 단장됐다.완전히 교체된 옛 동독지역내 통신설비들은 아직도 교체를 끝내지 못한 옛 서독지역의 통신설비들보다도 오히려 훨씬 뛰어나다.이같은 사회기반시설들의 확충으로 옛 동독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한 것이 사실이다. 옛 동독지역에서의 생활수준도 옛 서독지역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우선 소득수준이 무척 높아졌다.서독지역에서는 옛 동독지역의 임금이 서독지역의 80%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연금생활자들의 소득은 오히려 서독보다도 높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거나 수치상의 일일 뿐,소득이 높아진 만큼 집세를 포함한 모든 물가도 뛰어올라 어려움을 주고 있다.통일 당시 한껏 부풀었던 기대가 무너져내린 지금 옛 동독인들의 마음은 얼어붙었다.겉으로 드러나는 변화의 모습에도 냉담하다.이들은 옛 서독인들의 삶과 자신들의 삶에는 차이가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왜 같은 독일인이면서도 다른 생활을 해야 하느냐는 불만에 사로잡혀 있다. ○곳곳에 첨단 유통단지 이처럼 동·서독인들간에 느끼는 이질감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것은 처음부터 독일통일이 안은 최대의 과제였다.눈에 보이는 ‘장벽’만 사라졌을뿐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속의 ‘장벽’은 여전하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그러나 40년 분단이 키워온 이질감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겠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욕심일지 모른다. 발전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에만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게 사실이다.많은 옛 동독인들이 희망을 잃고 무력감과 좌절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수는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자본주의 경제에 적응해 ‘성공’한 동독인들이 나오고 있다.파겔 부인의 예에서 보듯 가냘프나마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더욱이 지난 7년보다는 앞으로의 7년 동안 이질감 해소에 있어 훨씬 많은 진전을 보일 것이 틀림없다. ○서독인들 차별의식도 옛 동독인들에 대한 옛 서독인들의 이유없는 차별의식같은 것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40년 분단이 강제한 문화차이에서 가져온 것이다.그러나 옛 동독인들이 자본주의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그들 스스로 희망의 불씨를 지펴내고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다면 옛 동독인들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아내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질감도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가치관이 전도되는 혼란 위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옛 동독인들에게 있어 ‘자기 스스로만이 자신의 이익을 돌봐야 하는’ 자본주의 학습은 매우 고통스러운 것일 수 밖에 없다.그래도 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자본주의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다.달리 방법도 없다.“동·서독인은 한국민인가”라고 물으면 상당수의 옛 동독인들은 아직 “아니다”라고 답할는지 모른다.현재의 고통에 대한 반발로 옛 동독지역에서 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다.시간이 흐를수록 “그렇다”는 대답이 “아니다”는 대답을 압도하게 될 것이다.
  • 교류질 향상 새 과제/한국­러시아 오늘 수교7주년

    ◎국제무대 협력·교역규모 괄목성장/우주과학 등 실질협력은 지지부진 30일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수교한 지 꼭 7년이 된다.지난 7년을 돌이켜 볼 때 러시아가 ‘어제의 적국’이었던데 비하면 양국 관계는 여러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 북한핵문제 등 국제적이슈에 대한 유엔에서의 공동보조,연간 50억달러를 넘어선 교역규모가 이를 증명한다.러시아 도시마다 종종 눈에 띄는 한국산 자동차,또 그들 가정마다 한국산 가전제품의 소유를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 것을 볼때면 격세지감마저 든다. 그러나 이같은 외양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가 마냥 ‘순풍에 돛단 듯’가는 것 같지는 않다.두나라의 외교관계는 러시아가 다른 국가와 갖는 정도의 일반적인 관계일 뿐이다.오히려 러시아 정·관계 최근 분위기는 “한쪽(한국)으로만 치우친다”며 대북관계를 의도적으로 강화한다.상징적이나마 러시아는 경제공동위를 북한과 먼저 시작했다.우리가 러시아와 맺었던 과학기술협정·자원협정 등 제반협정하의 활동실적은 미미하다. 러시아의 선진분야로 우리가 판단했던 우주·자연과학분야,자원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는 극히 일부분에 국한돼 있다.러시아에의 투자도 느는 기색없이 투자국 순위가 밑바닥을 돈다.활발한 우리기업 활동은 러시아정부의 각종 수모속에서 진행된다. 러시아 속의 한국인들은 어떤가.면책특권이 있는 외교관은 다르게 느낄지도 모른다.그러나 교민,상사주재원,종교인,이미 수천명을 헤아리는 유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이들은 “한러관계의 외양,국제적인 한국의 위상과는 달리 이국생활속에서 겪는 관련기관으로부터의 횡포와 수모는 말도 못한다”고 실토한다. 여권을 갖고 다니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루밤 경찰서 신세를 진 이도 있고 영장도 없이 들어오는 경찰의 ‘주거침입’에 항변하다 두드려맞는 경우도 있다.걸핏하면 ‘124번호판(한국인차량임을 알리는 국가코드)’을 단 차량을 세워 골탕을 먹인다.한 중소기업인은 “‘뇌물’없이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우리는 대기업과 다른데…”라며 울상이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은 약소국이며 소국”이라는인식이 아직 러시아인들의 사고틀 속에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국제적으로 ‘인정받는’한국의 위상이 러시아사회에 정신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교7년이 지난 지금에서 해야할 일은 명백해진다.국가대 국가의 입장에서 움직이는 공관원의 처신에서부터 정부의 정책선택이 질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한러관계를 냉전때에 비춰 비교하려는 안이함,이슈가 있을 때마다 임기응변적으로 러시아를 무마시키려는 정책판단,단기적인 이윤에만 집착하는 기업인들의 태도가 모두 바뀌어야 한다.양국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폭넓은 문화교류와 함께 치밀하고도 장기적인 전략마련이 요구된다.
  • 후보­당총재 분리 주장/이한동 고문 행보

    ◎“최고지도자 되려면 도덕성 검증 받아야”/도덕정치국민운동연 창립 행사서 강연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7.21전당대회후 한달간의 칩거를 끝내고 기지개를 켰다. 복귀무대로는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도덕정치국민운동연합의 창립7주년 기념행사를 선택했다.강연 주제도 자신의 전공인 안보로 삼았다.“안보위기는 외부 적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도덕성 붕괴에서 비롯된다”는 논리 아래 작금의 도덕성 부재현상을 질타했다.자연히 두 아들의 병역면제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이회창대표가 도마위에 올랐다.“가장 훌륭한 법률가는 가장 나쁜 이웃”이라는 말로 서두를 꺼낸 이고문은 도덕성은 국가지도자의 전제조건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로마시대에는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면서 “요즘 ‘무전입대 유전면제’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고 “이 얼마나 부끄러운 얘기냐”고 이대표를 공격했다.최고지도자가 되려면 도덕성은 물론 국가위기관리능력과 사상검증을 받아야 하며 결코 일시적이어서는 안되고 전 생애에 걸친 검증이 되어야 한다는게 이고문 주장의 골자다. 권력의 1인집중폐해를 막기 위해 내각제나 이원집정제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당총재직 분리,국회의장 당적 이탈,인사청문회 등 여러 과제도 제시했다.이를 추진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건전한 정치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내각제 추진 정치세력 나서야”/이한동 고문 강연

    ◎정치는 민주절차보다 도덕성이 지탱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22일 “권력의 1인집중 폐해를 막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내각제나 이원집정제 도입 등 구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낮 시내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덕정치국민운동연합 창립 7주년 기념강연회에서 ‘도덕국가와 국가안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각제 도입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건전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 이고문의 이날 새로운 정치세력론이 ‘이상론 피력’이라는 이고문의 해명에도 불구,이수성 고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무소속의 박태준 의원을 한데 묶는 보수대연합을 상정한 것으로 확대해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이고문은 또 “현재로서는 현행 헌법에 내재된 내각제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권력집중의 폐단을 줄여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집권당총재직 겸직 금지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고문은 “정치를 지탱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라 도덕성이란 점을 올해들어 국민들이 실감하고 있다”면서 “도덕성이 붕괴되면 (민주적 절차가)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이라고 말해 경선불복의사를 내비쳤다.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와 관련,“항간에 ‘무전입대 유전면제’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국가지도자와 사회 상류층이 도덕성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 요건”이라고 이대표를 공격했다. 이에 앞서 이수성 고문도 강연을 통해 “로마의 경우 병역의무를 다한 사람만이 자유시민으로서 국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한 사회의 도덕성은 일반대중의 도덕성이 아닌 사회지도층의 도덕성에 의해 판가름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남측과 대화 용의”/북 노동신문 밝혀

    【서울·도쿄 AFP 교도 연합】 북한은 25일 당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6·25전쟁 발발 47주년에 즈음한 사설을 통해 『적이 전쟁을 도발하지 않는 한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6·25 참전용사 위로연/김 대통령 감사메시지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6·25전쟁 47주년을 맞아 25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위로연」에 메시지를 보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우방국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들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대한민국을 피로써 지켜주신 참전용사 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헌신 위에서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눈부신 경제발전과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전국서 「6·25」 47돌 행사/어제

    ◎주먹밥 시식·평화통일 기원제 가져 6·25전쟁 발발 47주년인 25일 전국에서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상오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인사와 6·25 참전용사 보훈가족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및 「튼튼한 나라 가꾸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안응모)은 상오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제1전시장에서 주먹밥과 보리개떡 꽁보리밥 옥수수죽 등 6·25 전쟁 당시 피난민과 국군이 먹었던 음식들을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회원 150여명은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기원제」를 가진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대학생불교연합(회장 고영참) 등 4개 단체도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민족화해의 날」선언대회를 갖고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을 펼쳤다.
  • 6·25아침 미참전용사 초청격려(김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

    뉴욕 방문 사흘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재뉴욕 한국기업인들과 오찬 및 동포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재뉴욕 한국기업인 오찬◁ ○…김대통령은 25일 새벽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 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 ○“자리좁아 더 정겹다” 호텔 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정부는 경제성장세 둔화의 기본원인이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고 보고 경제자율화와 각종 규제철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노사개혁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제의 틀을 선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자유수호위한 전쟁” 1시간30분간 이어진 이날 오찬에는 KOCHAM회장단 4명,현지진출 상사대표 5명과 뉴욕에서 기업을 일군 교포 경영인 8명 등 모두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유종하 외무,강현욱 환경장관 등이 배석. 딸의 결혼식때문에 뒤늦게 유엔방문팀에 합류한 신한국당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오찬모임에 참석한뒤 김대통령에게 국내정세에 관해 보고. ▷참전용사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한국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한국전이 발발한 그때 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된 감회를 피력. ○격려금 전달·표창 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자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전용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당부. 이에 앞서 참전용사들은 『미군 5만4천명이 전사하고 8천명이 실종된 한국전쟁은 자유는 결코 아무런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했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헐벗었던 나라에서 이제 경제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
  • 국민 79% “전쟁땐 희생 각오”/1천명 호국의식 조사

    ◎“가족과 함께 피란준비” 5.5%뿐 우리 국민의 53%는 북한이 남침할 가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안보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42.8%가 「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공보처는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최근 실시한 「호국 보훈의식 고취를 위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어선 반면 남침가능성을 부정한 사람은 33.9%이 머물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연령이 낮을수록,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남침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안보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적 번영」(24.9%),「안보의식 강화」(19.6%),「군사력 강화」(10.2%)가 긴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등 위기에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9.1%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18.6%였다.희생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은 남자(86.7%)가 여자(71.7%)보다많았다. 또 「전쟁위협이 고조될 경우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52.1%는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행동하겠다」,39.4%는 「상황을 보면서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가족과 함께 피난갈 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 백두산호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감회

    ◎북 수송선 격침… 6·25 첫 “해상 승전보”/국민성금으로 미서 구입… 훈련한번 못하고 참전/게릴라 600명 침투저지… 숨져간 전우모습 생생 6·25를 맞을 때마다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인 최영섭씨(7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강촌마을)는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47년 전 6월25일 최씨가 갑판사관으로 승선한 해군 함정 백두산함(PC 701)은 대한해협에서 후방에 게릴라를 침투시키기 위해 접근해 오는 북한의 1천t급 무장수송선을 포격전 끝에 격침시켰다.해군 최초의 6·25 승전이었다.해사 3기로 입대,소위로 막 임관한 최씨의 당시 나이는 22살. 백두산함은 어려운 국가재정 때문에 해군 장병들과 국민들이 낸 성금 6만달러로 미국에서 구입한 국내 유일의 전투함이었다. 진해에 머물고 있던 백두산함의 승무원 42명은 당시 동해안에 이상한 배가 나타났으니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하오 3시쯤 목선 소해정 2척과 함께 진해를 떠난 백두산함은 하오 8시12분쯤 부산 동북방 30마일 지점에서 괴선박을 만났다.600여명의 무장병사들을 태운 북한군 수송선이었다. 즉각 3인치 직사포로 공격에 나섰고 적함도 기관포로 응사했다.20여분 동안의 치열한 교전 끝에 아군 2명이 전사하고 2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아군은 함포 30발을 쏠 때까지 적함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연습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작전을 바꿔 1천m 이내로 끌어들여 쏘기로 했다.예상은 들어맞았다.직사포탄이 기관실에 적중,적함은 움직이지 못하고 기울어지다가 침몰했다. 『그해 4월 초순 하와이에서 전투함을 인수해 왔는데 어찌나 오래됐던지 쇠덩어리가 모두 빨갛게 물들 정도로 고철이었고 돈이 없어 3인치 직사포탄도 100발밖에 못샀어요』 25일 부산 중구 대청공원에서 열리는 「대한해협 전승 47주년 기념행사」에 거주지가 확인된 백두산함 승무원 15명과 함께 참석하는 최씨는 『적함이 가라앉고 있다는 소식에 만세를 부르며 숨져간 전우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 평통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 대응방안」주제 토론회

    ◎북 체제위기 가속땐 「남침」 선택/전략무기 개발에 상당한 노력… 주한미군 눈엣가시로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총장 정호근)는 23일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6·25 47주년에 즈음해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다음은 차기문 군사정전위 유엔사측 수석대표와 전인영 서울대교수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북한의 재침가능성 평가와 전망(차기문 중장)=현재 북한의 상황은 한마디로 위기상황으로 국제적 고립,경제난,체제불안 등 3대위기로 규정할 수 있다.북한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정일이 택할 수 있는 가능한 방책은 △개혁 개방 △대내 체제단속 및 대외 북·미 북·일관계 개선 △남침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개방은 곧 체제붕괴를 불러올수 있어 가장 채택하기 어려운 방안이 될 것이다.두번째 방안은 가장 현실적인 접근으로 대내적으로는 군부를 중심으로 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미일과 관계개선을 통해 경제위기를 타개하면서 국제적 고립을 완화시키려는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이 방책이 잘 진척되지 않고 체제붕괴 위기가 가속될 경우 김정일이 택할수 있는 방책은 해외망명 등 현실 도피적인 방안을 택하지 않는한 결국 남침이라는 적극적인 방책을 선택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한미동맹관계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것은 정전협정체제의 무력화이다.북한은 정전협정 폐기­미북 평화협정 체결­유엔사 해체­주한미군 철수를 통해 남침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휴전 이후 대남 군사정책의 기조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경제 및 북한내 상황면에서는 내부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김정일이 전격적인 기습공격을 명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북한의 재침 가능성 평가와 전망(전인영 서울대교수)=남북한 간의 대결과 경쟁은 특이한 양상을 보여준다.경제적 경쟁은 이미 한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판정이 났다.그렇지만 북한의 경제위기가 곧 북한의 군사적 열세나 위기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북한은 남한을 압도할 만한 막강한 재래식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차원을 달리하는 전략무기 개발에도 상당한 노력과 재원을 투입하여 왔다.북한은 핵무기 개발 의욕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기습공격시 치명타를 가할수 있는 상당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재침을 감행할 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평가자의 신념이나 북한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북한 체제와 이념,국가목표,병력수와 무기,군사적 전략,대남 적개심 및 대남관,심각한 경제난 등을 고려할때 북한의 남침 가능성은 결코 과소 평가할 수 없다.인계철선으로 불리우는 주한미군의 존재만 없었다면 북한은 이미 여러차례 심각한 무력도발을 시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 해상밀입국 속수무책인가(사설)

    중국인 80여명이 지난 20∼21일 부산인근 해안으로 밀입국한 뒤 냉동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온 사건은 말할수 없는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이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불법취업할 목적으로 밀항선을 타고 밀입국한데다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아무런 검문검색도 받지않았고 그나마 주민의 신고로 34명을 잡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게 모두 서울시내에 잠입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해안경비에 큰 구멍이 뚫려있음은 물론 육지의 경계태세도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치안상태를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 하겠다.이들이 만일 무장공비거나 남파된 간첩이라면 어떻게할뻔 했겠는가.소름끼치는 일이다.지난해 북한 의 정예무장공비들을 태운 잠수함이 강릉으로 침투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렇듯 방심할 수 있단 말인가.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함은 물론 우리의 하늘과 땅,바다에 대한 경계태세를 다시한번 총점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할 것이다. 지난 3월에도 조선족 80여명이 목선을 타고 경남 통영 앞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는 데 성공한 것을 비롯,해마다밀입국자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도 당국은 밀입국 사실과 밀입국자수를 정확히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누구든지 마음대로 들어와 아무데나 휘젖고 다닐수 있게 방치하고 있는 지금의 치안·경비태세부터 고쳐야 하겠다. 북한은 대선이 있는 올해를 적화통일을 위한 총 공세기로 삼고 있다.실제로 올들어 「조국통일 3대 원칙」,「연방제」,「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을 이른바 「통일 3대 헌장」으로 규정하고 통일전선공세를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김정일 우상화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고 남쪽의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도 저들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6·25전쟁 47주년을 맞아 다시는 그같은 비극이 없도록 우리 주변을 철저히 점검해야겠다.무엇보다 저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우리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 DJ·JP/「하늘 회담」 50분/광주행 기내서 단일화 등 논의

    ◎최근 “불협화” 입방아 잠재우기 20일 DJP(김대중­김종필 총재)의 「광주회동」은 외견상 후보단일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두 총재는 이날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 참석을 전후로 두차례의 회동을 가졌다.두 총재의 회동은 국민회의 소속의 김의원(전남 함평·영광)의 고희 출판기념회를 빌미로 이뤄졌다.양당 소속의원 60여명이 몰려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켰다. 두총재는 광주행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분 가까운 「공중대화」에 이어 광주대 이사장실에서의 10여분간의 단독회동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이날 주요대화는 주로 기내에서 이뤄졌고 단독밀담은 최근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DJP연합에 대한 「모양갖추기」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회동결과는 DJ가 축사를 통해 발표했다.그는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나는데로 양당이 대표를 뽑아 공식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키자는 합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DJP회동은 시종 DJ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당초 계획된 두 총재의 오찬회동도 JP가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시켰다는 후문이다.이에 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의장이 이날 긴급밀담(?)을 중재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이었다.이종찬 부총재는 『최근 DJP단일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많아 이를 한번에 잠재울 필요성이 있었다』며 광주회동의 배경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최근 JP의 「보수대연합」을 겨냥한 듯한 일련의 행보도 DJ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단일화 협상의 조기가시화로 JP의 발목을 묶어둘 수순이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 “야 후보 단일화 협상 합의”/김대중 총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 『자민련 전당대회(24일)가 끝난뒤 양당 대표를 뽑아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김종필총재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 김총재는 이날 광주대학교에서 열린 호심·인성학원(이사장 김인곤 의원) 창립 27주년 기념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총재는 이날 상오 광주행 아시아나 비행기에 나란히 동승,50여분간의 기내대화에 이어 광주대학 이사장실에서의 10분간의 단독회동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김만제 포철회장 강연

    ◎세계 철강산업 경쟁구조 심화/혁심적 기술개발 국제경쟁력 갖춰야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19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산학경영기술연구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국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연구원 소속 회원을 비롯,학계 업계 경영자 및 대구·경북지역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다.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각종 산업에 기초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화학공업 위주의 우리 경제성장에 원동력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과거보다 경제성장이 고도화되면서 철강 수요증가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대의 우리의 철강 소비증가율은 2­3% 수준에 머무르는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경제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산업별 철강재 소비구조도 점차 선진화되고 있다.90년대 이후 건설업 부문의 철강수요가 상대적으로 줄고 제조업의 철강수요가 전체 수요의 50%를 넘어서고 있다.특히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 부문의 철강재 수요가 크게 증가해 95년 철강재 소비의 13.1%를 차지했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강의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포스코의 경우,고급강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년 12.8%에서 96년 30.4%로 크게 높아졌다. 철강재 교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4%씩 성장해 왔다.수출은 세계 8위,수입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95년까지는 물량 기준으로 철강재 수출이 수입을 초과했으나 96년에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했다.국내 압연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반제품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96년 652백만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수출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수출단가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90년대 들어 우리의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한국 철강업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저임금,신설비 도입에 따른 설비효율면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점차 상실하고 있는 반면 개도국의 철강산업은 정부의 지원아래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선진 철강국들은 노후 설비의 폐쇄 인원합리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세계 철강산업의 경쟁구도는 크게 심화되고 있다.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철강산업의 개방화,자유화가 크게 진전되고 국가간의 전략적 제휴와 합작투자 등이 활발하다.또한 바젤 협약,유엔 기후면화협약,탄소세 도입 논의 등 환경규제의 강화추세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및 산업폐기물이 배출되는 철강산업에 있어 주요한 제약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더욱이 철강재를 주요한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용기,건설부문에서 알미늄,플라스틱 등 타 소재의 도전이 거세어지고 있는 등 소재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우리의 철강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계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첫째 철강산업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이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의 건실화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둘째 미래의 철강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철강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셋째 세계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특히 시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개도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 철강업체와의 제휴도 강화해야 한다.넷째 철강제 신수요 창출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국내 철강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높은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재간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환경친화적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환경관련 기술의 개발,에너지 및 자원절약 시스템의 구축,배출물의 재 자원화,재활용기술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의 한국철강산업의 발전방향은 현재 한국철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 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활동으로 이해될 수 있다.〈정리=이동구 기자〉
  • 한국전 포로 처리문제 학술회의 민경길 교수 주제발표

    ◎미귀환 국군포로 송환 인도주의 원칙서/국제인권법상 문제로 접근땐 남북간 또다른 쟁점 야기 6·25 47주년을 맞아 「한국전쟁과 전쟁포로 처리문제」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국방군사연구소 주최로 10일 하오 1시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다음은 민경길 육사교수가 주제 발표한 「한국전쟁 포로에 대한 송환문제」를 요약한 것이다. 한국전쟁의 미귀환 국군포로의 송환문제는 지난 53년부터 64년까지 9차례에 걸쳐 군사전전위원회에서 논의되었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그러다 94년 귀순자 조창호씨의 증언 등을 계기로 국군포로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및 송환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우리가 북측에 미귀환 국군포로의 송환을 요구할 경우 남북간에는 많은 법리적 문제점들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송환 거부 포로 ▲전쟁 범죄를 범한 포로 ▲자진 전향자 송환 ▲고의적 불법적 억류 포로의 송환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송환거부 포로에 대한 문제와 관련,유엔측은 53년 7월 휴전협정이 타결되기 이전인 52년 11월에 억류포로 가운데 3만7천명을 민간인 억류자로 분류해 일방적으로 현지에서 석방했으며 휴전협정 타결 한달전인 53년 6월에는 한국정부가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반공포로 2만7천명을 석방했다. 그러나 이는 휴전협정을 통해 잠정적으로 합의되긴 했으나 쌍방의 합의가 아니어서 미귀환 국군 포로 처리 문제가 제기될 경우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될 것이다. 「전쟁범죄를 범한 포로에 대한 문제」 역시 상당한 논란 거리다.이들 포로는 전쟁범죄인으로 분류돼 사법당국에 의해 재판에 회부돼 자유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석방됐었다. 그러나 복역을 마치고 석방된 후 「타의로」 원소속지로 송환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관련 전쟁 법규의 해석상 억류하고 있는 측에서 송환하지 않을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수 있다.포로의 자격 요건과 관련된 전시법령의 해석문제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 문제와 관련된 국제법규들이 남북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만큼 명백하지 않다.또 이 문제를 국제인권법상의 문제로 취급할 경우 남북간에는 국가보안법 존폐문제라는 더 뜨거운 쟁점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미귀환 국군포로의 송환문제는 국제법상의 구체적인 관련규칙보다는 기본원칙에서 출발해야 가능하다.인도주의 원칙과 상호주의 원칙이 바로 그것이다.즉 전시법규칙에 따른 포로송환의 완결이라는 차원보다는 남북화해 및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생존자 확인 및 자유의사에 따른 거주지 선택」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여 나가야 한다.왜냐하면 상호주의 원칙은 이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벗어나기 힘든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귀환 국군포로의 송환문제는 전쟁범죄인 포로의 처리 등 한국전쟁에서의 포로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탐나는 하늘 향기로운 바람/왠지 설레는 제주여행

    ◎추사유적지·휴양목장·유람선 관광·골프/최근 상품 다양해지고 값도 싸지는 추세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제주도 여행을 권할만하다.그동안 경비절감 노력으로 비용이 과거에 비해 파격적으로 싸진데다 이국적인 풍취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1박2일의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기간을 늘린 상품도 나와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우성항공여행사는 2박3일의 신상품을 출시,제주도 관광을 여유있게 즐길수 있게 한다.하오에 서울을 출발,제주도에 도착한뒤 중문관광단지로 이동,제주도의 4계절을 담은 영화를 관람한뒤 숙소에서 묵는다.둘째날에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시 지냈던 적거지,산방굴사,용머리 해안,여미지 식물원,관광농원,천지연폭포를 구경한뒤 마지막날에는 명도암 휴양목장,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 등 명소를 둘러본뒤 유람선관광 등을 즐기고 저녁 8시30분 비행기에 오른다.비용은 숙소 등급에 따라 27만4천원(하이얏트)∼21만4천원(하나호텔)까지 4종류가 있다.여미지식물원,서귀포 유람선,휴양목장에서의 승마는 선택관광으로 별도의 돈을 내야 한다. 이 회사는 또 골프투어도 판매하고 있다. 1박2일 골프투어는 토요일 출발하는 주말행은 48만원,화·목요일 출발하는 주중행은 35만원이다.2박3일 골프투어는 주중행(화·목)은 45만원,주말행(금)은 58만원이다.중문골프장에서 골프를 두차례 즐길수 있으며 숙박은 하이얏트 호텔.연락처 732­0808∼9,736­0808.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신라호텔 개관 7주년 기념 홀·인원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일반 아마추어 남녀골퍼나 부부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왕복항공료,숙박료,골프 2회,환영만찬 등을 포함 1박2일은 39만원,2박3일은 48만원이며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연락처 230­3685.
  • 북한의 선동공세/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선동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사람을 추기어 일을 일으키게 함」이지만 별로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고 있다.그래서인지 이집트의 문헌학자 아리스토파네스도 『선동가의 특성은 더러운 입을 갖고 있고 비천한 무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고 『어떠한 시대에도 인간성의 가장 비천한 본보기는 선동분자에게서 본다』고 설파한 선인도 있었다.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북한이 민중을 이끌고 체제를 유지해온 힘의 근원은 선동이었으며 아직도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포기하긴 커녕 최근에는 남한의 동족들을 겨냥,발악적인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17주년이던 지난 18일엔 평양을 시작으로 사이원 남포 등지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남녁 동포들을 향해 『문민정부를 타도하고 새 민주정권 수립 투쟁에 나서라』고 선동했다.그 전날인 17일엔 평양방송을 통해 한총련을 비롯한 남한의 청년 학생들에게 『올해 학생운동의 좌표는 문민정부 매장에 있다』며 『학생운동의 대중화와 각 계층 민중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대선때 문민정부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지난 4월엔「한국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격문」을 발표,파업확산과 반정부투쟁을 부추겼고 한국내 지하당으로 날조 선전하고 있는 민민전 명의로 『정권타도를 위해 중단없는 투쟁을 벌여 나가자』는 시국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저들이 선동을 한다고 해서 넘어 갈 사람은 없겠지만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쓸데없는 일에 기력을 낭비하는 모습이 딱하기만 하다.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연착륙을 하든,경착육을 하든,어느날 갑자기 붕괴하든,침몰하든 간에 더 이상 버틸수 없게 됐을때 손을 내밀어 줄 곳은 미국이나 중국,일본이 아니라 피를 나눈 동족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왜 모를까 하는 점이다.
  • 용서·화해로 국민대화합을”/5·18 정부주관 첫 기념행사

    ◎각계인사 3천여명 그날의 뜻 기려 「5·18 광주민주화운동」 17주년 기념식이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처음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고건 총리를 비롯,오세응 국회부의장·강운태 내무부 장관·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박찬종 신한국당 고문·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지사 등 정부와 정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순국선열및 5·18희생영령에 대한 묵념·헌화·경과보고·기념사 순으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고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이제 5·18은 원한의 시발점이 아니라 수많은 민주시민이 이 땅의 민주화에 온몸으로 기여한 역사적 사실을 기리는 축복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용서·관용·화해를 통해 국민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5·18정신을 계승하고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관련행사도 잇따라 이어지면서 추모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오 1시쯤 5·18 묘지에서는 광주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5월 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법회가 열렸으며 광주한빛 교회에서는 추모예배가 이어졌다.하오 4시쯤부터 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에서 기념대회가 열려 그날의 참뜻을 기렸다. 2년6개월간의 공사끝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5·18묘지는 잘 꾸며진 외형과는 달리 편의시설들이 부족해 참배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5만여평에 달하는 묘지 곳곳에는 참배객들을 위한 음료수대가 마련돼 있지 않거나 화장실,공중전화부스가 크게 부족했다.시민들은 주차장밖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이나 전화국 등에서 제공한 무료전화에만 의존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념식에 각계인사 550여명을 초청했으나 참석인사는 50여명에도 미치지 못해 국가기념일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행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따랐다. 광주지역은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와 주요 건물은 물론 대부분의 아파트와 주택가 등에는 국기가 게양돼 기념일 지정을 경축했다. 시민들은 『국기게양은 지난 95년에는 광주시청,96년 광주시청 및 전남도청에만 내걸렸다』며 『하지만 이날 집집마다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니 5·18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금남로일대 격렬 시위 이날 광주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던 학생 1천500여명은 하오 7시10분쯤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앞에 모여 고 유재을군(20·조선대 행정 2)의 장례보장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져 금남로 일대는 밤늦게까지 최루탄과 화염병 공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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