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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증권거래 ‘한류 바람’

    아시아 증권거래 ‘한류 바람’

    ‘동남아 증권거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우리나라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제도가 동남아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우리나라 시스템의 매력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8일 몽골증권거래소(MSE)와 몽골 증권시장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사업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협력 내용에는 MSE의 정보기술(IT) 기반시설 현대화를 위한 매매체결 시스템의 소프트·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개선은 물론 직원 교육 및 자문, 교차 상장 설명회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이영탁 이사장이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MSE 개설 17주년 기념식에 참석, 서드후 렌센 MSE 이사장을 만날 예정이다. KRX는 앞서 지난해 9월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 중앙은행과 증시 설립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2010년까지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합작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거래소 채권매매·감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세계 유명 IT기업인 인도의 타타그룹을 제치고 수출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KRX가 증권거래시스템과 제도를 수출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는 모두 5곳.2000년 7월 개장한 베트남 증권거래소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우리 정부와 KRX의 무상지원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후 캄보디아와 라오스에도 증권 제도 수출을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다음달부터 KRX의 채권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증시 전반에 걸친 IT시스템 수출을 앞두고 있다. KRX가 18일 몽골과 체결하는 사업의향서는 동남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에 제도와 시스템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나라별 거래소간 합종연횡이 세계적인 추세가 된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증권거래의 중심(허브)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분위기부터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몽골은 이를 위한 전초기지인 셈이다.KRX는 몽골을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에도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KRX는 증권거래시스템 및 제도의 수출이 멀리 내다보면 자체 수익 증대는 물론 증권사의 신흥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초기에 진출한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안에서는 가장 유력한 외국 증권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경쟁사로는 메릴린치 정도가 전부다. 지난해 10월 현재 베트남에는 모두 7개의 국내 증권사가 진출해 있다. KRX가 주식회사로 전환하기 전에 지원한 베트남에서의 경험은 주변국들의 우리나라 제도·시스템 도입의 도미노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캄보디아와 라오스, 몽골은 거래소 설립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래소 지분을 받기로 잠정 합의해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KRX는 해당 국가 거래소 지분을 해당 국가와 KRX가 51대49로 나누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분 협상을 위해 18일 출국을 앞두고 있는 KRX 해외사업추진단 신길수 팀장은 “막바지 협상에 대비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막대한 수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증권거래시스템과 제도가 신흥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시스템의 특수성 때문이다. 국내 증권거래시스템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증권거래소인 KRX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중국과 일본, 인도, 미국 등의 세계적인 IT업체들이 거래 시스템을 개발할 수는 있지만 오랜 거래 경험이 녹아든 시스템을 개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각국의 거래소들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 외부 IT업체의 도움을 받아 이용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보아 “4년내 미국 유학가서 꼭 꿈 이룰 것”

    보아 “4년내 미국 유학가서 꼭 꿈 이룰 것”

    가수 보아가 최근 일본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앞으로의 꿈을 털어놓았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9일 “14살의 나이로 일본으로 온 보아가 데뷔 7주년을 맞아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며 그녀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아는 인터뷰에서 “일이 즐겁지 않다. 더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이 없어진 것 같다.”며 “지난 2005년 베스트앨범을 낸 이후 목표감을 상실했다.”고 최근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마도 지금까지 쉬지않고 계속 달려왔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태어난 내가 음악을 그만 둔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한국와 일본을 왕래하며 여권만 해도 4개 이상 달했다.”며 “너무 바빠 황폐해가는 자신을 느꼈지만 15세때 세운 미국 유학길을 생각하며 꿈을 잃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4년후인 25세때는 틀림없이 미국에서 유학 중일 것”이라며 “그곳에서 음반작업을 하면서 영어공부와 발레 등의 춤 레슨을 받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보아는 “일본의 전통음식인 낫토(納豆), 우메보시(梅干し) 등 처음에 먹기 어려웠던 음식을 이제는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때때로 혼자서 운전을 하며 거리구경을 나간다.”며 일본에서의 생활을 전했다. 사진=보아 공식 블로그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선에 또 등장한 ‘3金’

    17대 대선에서도 결국 3김(金)이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미 대선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온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이어 지난 4년간 노출을 피해온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까지 5일 선거판에 발을 담근 것이다. JP는 이날 검찰의 BBK 의혹 수사결과 발표 직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강재섭 대표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이 후보 지지의사를 천명했다고 강 대표가 밝혔다. 강 대표에게 JP는 “한나라당 전 당원이 이 후보를 믿고 뭉친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그래서 사필귀정으로 결정이 난 것 같다. 축하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많이 돕겠다.”고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6일 JP에게 ‘지원’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경우 JP는 7일 한나라당의 대전 유세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이 후보측이 그동안 주저하다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JP에게 손을 내민 것은, 충청권의 심대평 후보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손을 잡은 데 따른 맞불작전이란 분석이다. 앞서 4일 DJ의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행사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열 일을 제쳐 두고 참석했다.DJ는 맞은편에 나란히 앉은 두 후보에게 “둘이 앉으니 보기 좋다.”며 결혼식 주례처럼 얘기했다. 이미 범여권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인 훈수를 마다하지 않아온 DJ가 은근히 단일화를 압박한 뜻으로 해석됐다. 이에 정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내년에 청와대에서 크게 한 번 모시겠다.”고 했고, 문 후보는 “홍업(DJ의 차남)이와 제가 ROTC(학군단) 동기다.”며 서로 눈에 들려 애쓰는 모습을 연출했다. YS는 이미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상도동계 출신 인사들을 이명박 후보측에 보내 지원을 했고, 이에 이 후보는 경선 직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가장 먼저 YS를 찾아가 사의를 표했다.YS는 며칠 전 이명박 후보의 경쟁자인 이회창 후보를 겨냥,“인간이 아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해가 가도 스러지지 않는 3김의 위상은 ‘지역주의의 끝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권력욕을 버리지 못하는 3김도 잘못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를 얻으려는 후보들의 행태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후보들이 철학과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자꾸 3김에 의존하는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선거에서 이득을 볼지는 몰라도 집권후 통치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2007 D-14] 권영길·이인제 마이웨이 행보

    민주노동당 권영길·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4일 각각 서울·수도권과 충청지역을 돌며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후보들간 합종연횡으로 어지러운 날이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어렵지만 내 갈길을 간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입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그는 “수많은 대중 유세를 포기하고 국무회의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연설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유세장에는 20명의 당원과 비슷한 수의 경찰 그리고 경호원들이 자리했다. 노 대통령은 같은 시각 국무회의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법을 심의·의결했다. 권 후보는 “노 대통령은 특검을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국회가 특검법을 통과시킨 것은 횡포이자 지위의 남용’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면서 “이는 국회의 횡포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폭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청와대는 특검 대상이고 노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특검의 잠재적 피의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후 권 후보는 성남시장과 수원역 앞에서 유세전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지역을 찾았다. 그는 다시 한번 범여권 단일화 논의를 일축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에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또 다시 제안한다면 그것은 민주당을 죽이려는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통합신당 측에서 ‘민주당과의 협상채널이 복원됐다.’고 말한데 대해 “그런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그들의 노리개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전 어정동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곳곳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오전에는 대전 서구 가장동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나누기’ 현장에 참여,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지방 일정을 마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식’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행사시작 30분 전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통합신당의 한 관계자는 “단일화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선택2007 D-14] DJ, 鄭·文 후보단일화 촉매?

    후보 단일화 논의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4일 김대중 전 대통령 앞에 모였다. 둘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정동영·문국현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문 후보의 단일화 제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후보 단일화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문 후보는 특히 단일화의 방안으로 시민사회세력들이 두 후보의 토론을 주관하고 단일화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만큼 범여권 지지층의 향배가 중요하고, 특히 김 전 대통령의 김심(金心)이 후보 단일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구도가 형성됐다. 행사 시작 전 범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두 후보들에게 단일화에 관한 메시지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만남은 싱거웠다. 정 후보와 문 후보가 함께한 시간은 10분이 채 안 됐다. 김 전 대통령은 나란히 않은 둘을 향해 “둘이 앉아 있으니 보기 좋네요.”라고 덕담했다.정 후보는 “대통령님 덕분에 이렇게 자리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 안 끼치도록 협력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 후보는 고개를 한번 끄덕일 뿐 대답이 없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미얀마 민주주의 위해 햇볕정책 필요”

    “미얀마(버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세계적인 햇볕정책이 필요합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해외지원단체인 ‘유로버마’의 한 양훼(59) 회장이 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 양훼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을 기념해 4일 열리는 ‘버마 민주화의 밤’을 위해 방문했다. 그는 ‘버마’ 망명정부 수반인 세인 윈의 자문관으로 일하고 있으며,1962년 쿠데타 당시 초대대통령의 아들이다. 한 양훼 회장은 “일부 세력들은 국제형사재판소를 세워 미얀마의 군 장성들을 처벌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을 처벌해도 권력이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처벌보다는 민주화를 위한 근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처벌 대신 국제사회가 유엔이 제시하는 3자 대화를 지지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군부·아웅산 수지 여사 중심의 민주화세력·소수민족 세력의 대화를 지원하는 햇볕정책이 군부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 한 양훼 회장은 “미얀마 군부에 무기를 팔지 말고 교육 등 민간부문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국의 대기업이 지난해 전략물자를 수출하고 무기공장을 설립하려 했다.”면서 “이는 군부가 유엔을 무시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 양훼 회장은 미얀마에서는 지금도 시위가 계속된다고 전했다. 군부가 언론인을 대부분 체포, 이같은 사실이 국외로 알려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랑스러운 경동인’ 3명 시상

    경동고 총동창회(회장 안광구)는 28일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개교 67주년 기념 경동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정인균 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회장, 최공웅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 3인을 ‘2007년 자랑스러운 경동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 SBS 17주년 온라인 사진전

    SBS가 창사 17주년을 맞아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13일부터 SBS 홈페이지(www.sbs.co.kr)에서 펼쳐질 이번 사진전에는 SBS 홍보팀이 지난 17년 동안 촬영현장을 기록한 작품 총 200여점이 공개된다. 관계자는 “방송 뒤 숨겨진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카메라와 라디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밝혔다.SBS는 지난해에도 포스터 사진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 [12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1시30분) 시사기획 ‘쌈’은 일본 자위대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일본 현지를 왕래하며 자위대의 육성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징병제가 없는 일본에서 왜, 평범한 젊은이들이 자위대를 선택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자위대원이 되는지 동행 취재 방식 등을 통해 솔직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와신상담(EBS 오후 8시50분) 구천은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로 도망치고, 오자서는 부차에게 고성을 포기하고 구천을 추격해 죽여 월나라를 손에 넣으라고 간언한다. 하지만 부차는 월나라를 굴복시킨 후 구천의 입으로 직접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보려 한다. 이 때문에 부차는 구천이 투항하면 그를 죽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2003년 문을 연 가상현실 사이트. 다른 성과, 다른 국적, 다른 직업을 가진 전 세계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가상현실에선 움직이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상호 활동을 한다. 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상품도 거래한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경록이는 밤에도 눈을 뜨고 잔다. 두 눈이 앞으로 돌출해 감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록이의 눈은 항상 충혈되어 있다. 또 경록이의 손가락은 모두 붙어 있다. 그런 손으로 밥을 먹고, 글씨를 쓰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경록이는 이렇게 애퍼트 증후군을 앓으며 11년을 살아왔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창사 17주년을 맞아 ‘SBS 희망의 빛 17년, 그 후 그들은’이라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안겨준 다양한 사연들을 되짚어 보고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105kg의 몸무게에서 60kg으로 45kg 감량한 박민경씨가 세상을 향해 당당히 꿈을 키우는 현장을 찾아간다.   ●미녀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05분) 김종서가 크리스티나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녹화 중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결혼소식을 정식으로 공개한 후 모두들 결혼식에 와서 축하해 달라는 말을 했다. 이에 김종서는 스케줄을 취소해서라도 꼭 가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말하며 미녀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 27년만에 받은 결혼앨범 사연에 美네티즌 감동

    결혼식 앨범을 무려 27년만에 돌려받은 커플의 잔잔한 사연이 미국인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에서 레스토랑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카렌 클라인은 27년전 결혼 앨범을 당시 사진사로부터 건네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간 결혼 앨범이 없이 지냈던 카렌과 마크 클라인 부부는 결혼 27주년을 며칠 앞두고 값진 선물을 받게 됐다. 27년전 18세의 카렌과 19세의 마크는 결혼식을 올렸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사 짐 와그너로부터 결혼 앨범 사진을 찍었다. 당시 계약금으로 먼저 50달러를 지불했으나 새살림을 장만하는 통에 돈이 바닥나 앨범을 결국 찾지 못하게 된 것. 80세의 짐 와그너는 오랫동안 소중한 결혼 앨범의 주인을 찾아 수소문하다가 결국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카렌을 찾아내 27년된 결혼 앨범을 전했다. 45세 중년이 된 카렌은 눈물 흘리며 받기를 거부하는 앨범 값 잔액 150달러를 지불한 후 사진사 짐을 꼬옥 껴안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마트·백화점 앞다퉈 50% 할인행사

    11월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창사 기념 세일행사가 풍성한 달이다. 대형 할인마트는 ‘반값 행사’를 대거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개점 14주년을 맞아 이달 한달동안 3차례로 나눠 2000여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사전계약 직거래, 사전기획(8개월전), 해외 소싱 등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앞서 상품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춘 자체 브랜드(PL)를 출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도 오는 14일까지 인기 생필품 900여 품목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벌인다. 모기업인 롯데쇼핑의 창사를 기념해 반년 전부터 기획했다. 백화점들도 일제히 개점 기념 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3개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11일까지 창립 28주년 행사를 벌인다. 여성 패딩코트 및 점퍼 10만여점을 3만∼10만원대로 푼다.EnC 등 전체 여성 브랜드의 70%가량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K2, 라푸마, 밀레 등의 추동 인기품목도 40∼50% 할인해주는 고어텍스페어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까지 숫자 ‘7’을 주제로 여러 행사를 한다. 개점 77주년을 기념하는 사은 대축제다. 예컨대 잠뱅이의 티셔츠(100매 한정), 뷰와의 러블리 란제리 세트(100세트 한정), 니나리치의 신사양말 5족 세트(3000세트), 비비안의 패턴스타킹(500개 한정) 등을 7700원에 판다.현대백화점도 11일까지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창사 36주년 축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선언’ 귀히 여겨야

    [2007 남북정상선언] ‘선언’ 귀히 여겨야

    그제, 3일은 통일 독일의 17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멀리 떨어진 분단 조국의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뉴스 화면들을 이 곳에서 지켜 보면서 필자는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7년 전에 있었던 첫 번째 정상회담 때 맛보았던 그 때의 짜릿한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정상회담이 다시 열렸다는 사실에 우선 안도감이 들었다. 오늘 발표된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많이 도출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우선 확인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다시 확인한 바탕 위에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는 디딤돌들을 남북 정상이 탄탄하게 함께 깔아 놓은 점이 우선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국내 분위기가 7년 전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도 그렇고, 또 북핵문제로 인한 지루한 국제정치적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무슨 특별한 기대를 걸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회의적인 정도가 아니라 정상회담 자체를 아예 반대하거나 아니면 “두 도박사의 만남” 정도로 폄하하는 내외의 부정적인 여론까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4일의 선언은 이러한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예상을 뛰어넘고 현안을 거의 언급하면서도 차분하게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나치지도 않고 미치지 못한 것도 아닌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번 선언의 내용이 ‘북핵문제’니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부각하지 못했다고 불평할 수도 있고 또 너무 경제문제 중심으로 흘렀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통일 논의의 활성화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국가연합’이든지 ‘낮은 단계의 연방제’든지 간에 통일될 남북의 삶의 형식이 보다 더 진전된 내용을 이번 선언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또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을 강조할 수도 있고 ‘서해평화특별지대’의 설치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할 수도 있다. 이번 선언이 많은 합의점을 담고 있기에 보는 사람에 따라 강조점이 서로 다를 수 있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의 전격적 합의 이전부터 줄곧 논의되어 왔던 평화정착, 상호번영 그리고 통일문제를 상기해 볼 때 이번 선언은 이 세가지 기본적인 문제를 균형감 있게 잘 연결시켰다고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격변하는 세계와 요동치는 동북아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당위성을 우리는 항상 이야기해 왔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현실정치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이해관계를 내세우면서 우리 스스로가 당연히 먼저 서둘러 갈 길을 가지도 않았거나 우회(迂廻)하다 보니 귀중한 기회들을 자주 놓쳐 왔다. 이제 우리는 또 한번의 기회를 맞고 있다. 오랫동안 남북관계정상화의 발목을 잡아 왔던 북핵문제도 이번 베이징에서 열렸던 6자회담에서 도출된 핵불능화합의를 통해서 풀리기 시작한 시점에,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남북정상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노력과 함께 앞으로 주변 강대국을 포함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까지 내다보는 눈높이를 서로 맞추기에까지 이르렀다. 장형(張衡)의 말처럼 “먼 곳에 있는 것만 대단하게 여기고 가까운 것은 천하게 여긴다(貴耳賤目).”는 지적처럼 우리는 워싱턴이나 베이징의 소문만 귀하게 여겼지 서울과 평양의 살아 있는 숨결을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 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의 기회도 준 정상회의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란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의 사진을 보면서 필자는 이곳 베를린의 포츠담 광장을 한때 갈랐던 장벽을 따라 그려진 붉은 선을 생각했다. 인위적인 모든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마련이라는 역사의 진리를 확인하면서 오늘 우리가 맞는 귀중한 성과를 더욱 소중하게 발현시켜야 하는 시대적 의무를 우리 모두 다시 한번 확인할 때다. 독일 뮌스터대학 사회학 교수
  • [0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엄마와 헤어진 뒤, 아빠를 따라 전국을 다니며 귀동냥으로 판소리를 배운 열한 살 소년 성열이, 한 번도 정식으로 판소리를 배운 적 없던 성열이가 끓는 심정으로 심청가를 노래한다. 과거, 도립 국악단 단원이기도 했던 아빠 박상권씨는 술로 잃어버렸던 소리의 꿈을 아들 성열이를 통해 다시 꿀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비틀스가 활동하던 무대의 하나였던 독일에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오랫동안 공들여 수집한 개인 소장품들이 모여 있다.60년대 가구로 장식된 방에서, 비틀스의 초창기 발자취를 따라간다. 편지부터 명성을 떨치기 전에 찍었던 귀한 사진, 레넌이 그린 그림까지 벽면을 가득 채운다.   ●다큐-人(EBS 오후 7시45분)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 윤경혜씨는 올 여름을 정신차릴 새 없이 보냈다.9월호가 창간 7주년 특별호이기 때문이다. 창간특별호는 잡지 편형과 내용 구성을 모두 새롭게 짜야 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잡지를 창간하는 것과 다름없는 노력이 필요했다. 마감은 다가오는데 자꾸만 발견되는 오점에 다급해진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영어 단어를 못 알아듣는 병진을 무식하다며 구박하는 은숙. 이를 본 기준은 은숙이 쓰는 영어 단어들을 지적하기 시작하고, 기준의 공격에 기분이 제대로 상한 은숙도 반격에 들어가는데…. 한편, 연지에게 자존심 짓밟히는 말을 들은 최권과 수현은 수영부 앵커를 선발하는 시합에 참여한다.   ●2부작 특집드라마 `향단전´(MBC 오후 9시55분) 몽룡과 향단은 함께 도망가다 성녀와 남우근이 살고 있는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몽룡이 향단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향단은 신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장원급제를 하고 온다면 하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몽룡은 다음날 과거를 보러 서울로 떠나는데….   ●TV 책을 말하다(KBS1 밤 12시35분)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 유폐된 과거는 진실을 기억하기도 하지만, 때로 그것을 누락시키기도 한다. 과거는 종종 낯선 얼굴로 우리를 찾아온다. 신윤복의 과거를 복원한 팩션소설 ‘바람의 화원’, 정복자가 아니라 원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아메리카 대륙사 ‘원은 부서지지 않는다’를 함께 만나본다.
  • 盧대통령 ‘친노 신당합류’ 용인?

    “청와대가 너무 조용한 거 아니야? 대통합 신당에 대한 생각이 뭘까.” 요즘 열린우리당과 범여권의 상당수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열린우리당이 대통합민주신당 합류방식을 놓고 동상이몽인 상황이라 더더욱 그렇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5월 광주민중항쟁 27주년 기념 등반대회에서 “대세에 따르겠다.”고 말한 이후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복수의 범여권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신당에(열린우리당이 합류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판세를 지켜볼 뿐”이라는 기류가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노 대통령과 이병완 참여정부평가포럼 대표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과 신당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당이 대세인데 괜히 발목을 잡을 필요가 있느냐.”라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신당에 합류해야 한다는 취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지지도가 미약하고 민주신당의 노선이 불명확한 상태라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친노진영의 영향력 확대를 예고하는 시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정 어젠다를 공세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는 기대다. 정국 장악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치컨설팅업체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남북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이 시종일관 ‘대통령의 정당한 국정수행’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정치권의 공세가 여의치 않다.”고 짚었다. 친노후보군에는 그만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비서실장은 최근 열린우리당 핵심관계자를 만나 “신당에 가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뭉치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적으로 청와대는 열린우리당이 신당에 합류하더라도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확대와 군축, 평화협정 등 ‘평화 프로세스’를 가시화시킨다면 친노진영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출마를 포함, 친노후보들의 ‘적임자’가 드러나면 신당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좀더 선명해질 것 같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젠 유비쿼터스 우체국으로”

    ‘e우체국’을 넘어, 정보기술(IT)과 우편·금융이 결합된 ‘유비쿼터스(u)-우체국’으로. 출범 7주년을 맞는 우정사업본부가 U-우체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5일 “우정업무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유비쿼터스 우체국”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무선인식(RFID)을 활용한 ‘포스트넷’ 프로세스의 고도화 ▲국제특송·전자우편을 비롯한 통상우편 신규 수요 창출 확대 ▲고객 만족도 상시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본은 최근 IT를 활용한 우편물류시스템을 선보였다. 포스트넷이다.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우편물이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우편물 처리결과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포스트넷의 가치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의 포트스넷을 이용해 우정 선진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브루나이, 알제리, 이집트 등도 포스트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우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포스트넷 등으로 인한 우편 관련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우리기업은 우편장비 부문에서 7600만달러, 시스템 부문에서 1억 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우본은 우정 IT솔루션 기업들과 공조가 이뤄지면 올해 수출목표인 3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본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정 본부장은 “이제는 e우체국을 넘어 IT기술과 우편·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u-우체국’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환경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양호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우본은 지난해 1952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해에는 5월 말 현재 64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정 본부장은 고객만족을 강조한다. 그는 “만족을 뛰어넘어 감동을 받을 때 한번 찾았던 고객이 또다시 우체국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단기핵심과제 20개, 중기투자과제 11개를 담은 ‘포스트 2011’을 확정, 발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농협 창립 46돌 새 CI ‘NH’ 공개

    농협중앙회는 28일 창립 46주년 및 통합 농협 7주년을 맞아 ‘비전 2015’를 선포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 ‘NH’를 공개했다. 농협은 2015년까지 유통과 금융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리더가 될 것을 다짐하며 총자산 35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또 ‘NH’는 농협의 이니셜 이외에 ‘자연과 인간’‘새로운 행복’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람도 차도 모두 오른쪽으로

    사람도 차도 모두 오른쪽으로

    ‘사람들은 왼쪽길, 차나 짐은 오른쪽길. 이쪽저쪽 잘 보고 길을 건너 갑시다.’ 어릴 적에 불렀던 동요 ‘네거리 놀이’가 송파구에서는 옛노래가 될지도 모른다. 26일 송파구에 따르면 2008년 세계보건기구 WHO의 안전도시 공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잦은 보행사고를 일으키는 ‘좌측통행’을 개선하고,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친밀한 ‘우측통행’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길을 걸을 때 좌우 구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어릴 때부터 좌측통행을 강요받아왔다. 그러나 이는 일제강점기의 잔재인데다 생활시설물의 동선(動線)과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우측통행의 필요성을 밝혔다. 실제로 미국,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신체발달상 오른손잡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우측통행을 기본 보행방법으로 삼고 있다. 회전문이나 공항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지하철 개찰구 등 생활시설물이 모두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럽게 국제적 기준에 맞춰진 것이다. 황덕수 교통안전공단 도로안전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람이나 우마차나 모두 우측통행을 했으나 일제강점기에 왼쪽에 칼을 차던 일본인들이 칼에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좌측통행으로 바꿨다.”면서 “일본도 좌측통행이 불합리한 것을 깨닫고 우측통행을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만 이 관습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또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통행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8조 2항을 들며 “좌측통행을 법적으로 규정한 조항은 안전을 위해 가급적 차를 마주보고 걷는 내용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는 보다 안전한 통행방법으로 알려진 우측통행을 홍보하기 위해 27일 오후 7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우리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고 싶어요’를 주제로 우측통행 캠페인을 연다. 씨랜드화재(1999년 6월30일) 피해 부모들이 중심이 된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재단 출범 7주년에 맞춰 어린이 통학버스제도, 스쿨존, 차량용 유아보호용장구 착용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구는 또 7월 중에 우측통행 선포식을 갖고, 도로교통법 개선운동, 우측통행을 위한 공동선언문, 관계기관 담당자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주먹밥 맛보기 행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오는 25일 오전 10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한국전쟁 제57주년을 맞아 ‘주먹밥 맛보기’ 행사를 한다. 이 체험행사는 노인층에게 피난 시절의 힘든 기억을 되살리고 신세대에게는 전쟁의 아픔을 체험하도록 마련했다. 행사에는 종로어머니봉사회 등 10개 단체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한정혜 요리학원 수강생들이 참여한다. 주민생활계획과 731-0738.
  • [시론] 갈등과 갈망이 교차했던 6·15평양축전/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시론] 갈등과 갈망이 교차했던 6·15평양축전/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6·15공동선언 7주년 기념 평양 민족통일대축전(14∼17일)에 다녀왔다. 평양 방문 첫날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평양 시민들의 모습이며 맑고 푸른 대동강, 유난히 나무가 많은 시가지가 새로웠다. 숙소인 양각도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대성산 남문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시민들의 따뜻한 손짓과 표정, 순조롭게 진행된 개막식과 환영 만찬 등은 우리 민족의 단합과 하나됨을 다짐하는 복된 자리였다. 그러나 본대회날인 15일 일이 터졌다. 평양시민 2500여명이 이미 오전 8시에 대회장인 인민문화궁전에 도착해 10시 전후에 입장한 남과 북, 해외대표 720명을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맞아 주었다. 한 핏줄임을 그야말로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40분쯤 뒤 1층 객석에 앉아 있던 북측과 해외대표들이 주석석(귀빈석)으로 입장하려는 주석단 모습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북측 실무자 한 사람이 주석석 앞줄에 있던 명패를 둘째줄 명패와 바꾸는 게 아닌가. 그 즈음 박수소리는 잦아들었고, 들어와야 할 주석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주석석에 입장하려던 주석단은 남과 북에서 15명씩 30명, 해외대표 12명 등 모두 42명이었다. 명패가 오가던 시간 인민문화궁전 무대 뒤에서는 남북이 사소한 일로 다투었다. 처음에는 남측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을 주석석 앞줄에 앉게 하느냐, 둘째줄에 앉게 하느냐로 다투더니 나중엔 아예 주석석에 앉게 할 수 없다는, 큰 싸움으로 번졌다. 남측은 전날 개막식과 만찬장에서도 주석석에 앉았고, 남측 대표의 자리배치는 남측의 결정사항인데 북측이 왜 막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북측은 개막식 때는 한나라당 의원인 줄 몰랐지만, 알고 난 이상 주석석에 앉는 것 자체를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처음에는 북측 안경호 공동위원장도 박 의원이 둘째줄에 앉아 대회를 시작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이후 박 의원의 입장 자체가 불허되는 결정이 전달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태가 이미 안 위원장의 선을 넘어섰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영문도 모른 채 대회장에서 기다리던 남측 대표들은 로비로 불려 나와 백낙청 남측 상임대표로부터 대회 무산선언을 전해 듣고서 거세게 항의했다.“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중으로 대회는 치러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후 남과 북, 해외대표 4인과 연설자 3인, 선언문 낭독자 3인 및 사회자 1인 등 11인만 단상에 올라가는 수정안이 합의되던 16일 저녁까지 1박2일간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사라졌던 박수소리는 17일 오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다시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평양시민들과 남과 북, 해외대표들의 인내심과 통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민족대단합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진한 감동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평양시민들은 3일 동안 대회장을 지켜 주었다. 첫날엔 곧 들어올 것 같은 대표들을 기다리느라 점심도 거른 채 12시간 동안이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사태는 당초 북측 당국에 의해 불거졌지만 이후 6·15정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남북 공동위원회의 모습은 진지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본 서울의 신문들은 대회가 파행으로 끝났다고만 전하고 있다. 그러한 파행 못지않게 치열한 고민과 인내, 슬기와 화합, 통일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 6·15축전 참석 의원들 평양서 ‘단체 양복맞춤’

    6·15 공동선언 7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평양의 고급양복점에서 대거 양복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평양을 방문했던 한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양복봉제 수준이 높다고 해서 그것도 확인할 겸 양복을 맞춘 것”이라며 “도착한 첫날인 14일 만찬 행사 직후 동료 의원들과 함께 숙소인 양각도 호텔에 있는 양복점에 들러 옷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복 한 벌이 100달러 정도였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등 총 24명이 옷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첫날 행사가 끝난 뒤 옷을 맞추고 다음날 가봉해 귀국하기 직전 찾아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방문한 평양에서 고급양복점을 찾아 무더기로 양복을 맞추는 행위가 과연 적절한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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