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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문홍구씨 별세, 문갑임·영목(전 농어촌공사 부장)·영순·영환(일성 대표)·숙란·의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수석위원)·의숙씨 부친상 = 24일 거창 서경병원, 발인 27일. (055)945-0130
  •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공주산성시장에 뜬 박근혜…몰린 인파들 종종걸음, 지지자 현수막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남 공주를 방문해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상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와 윤용근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충남 의원인 성일종·강승규 의원,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29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박 전 대통령의 등장에 시장엔 쉽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지지자들의 이동에 상점 밖에 놓인 물건이 쏟아졌다. 모인 사람들은 “다치지 않게 천천히 가자”며 종종걸음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어린이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시장 방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 대해 “오랜 인연”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 오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유세차에 따로 오르지는 않았다. 시장 방문 직후 차에 탑승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김 후보와 인사를 나눈 뒤 박 전 대통령은 자리를 떴다. 이후 윤 후보와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도 저와의 오랜 인연 속에서 신의를 존중하는 김태흠을 어떻게든 도와주십사 해서 온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고 갔지만, 보수 우파의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있기 위해 큰 박수 보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을 찾아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충청권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옥천 일정에는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옥천에서 “여기 와보면 부모님 뵙는 느낌이 들곤 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반드시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믿음을 주시게 되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고, 김영환 후보와 여러분들은 그렇게 해주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충남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는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라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킨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들께서도 이 후보님의 참모습을 알리라 믿는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상서로운 기운이라는 의미의 ‘서로(瑞露)’라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서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부산·경남·진주 등 부울경(PK) 지역을 방문해 박형수 부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지원한다. 28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따블로 번다고? 계좌 60% 녹을수도” 10만 개미에 서늘한 경고

    “따블로 번다고? 계좌 60% 녹을수도” 10만 개미에 서늘한 경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의 출시를 앞두고 10만명에 육박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선행 교육을 신청하는 등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다만 고위험 상품인 탓에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길 수 있어 금융당국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변동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16개가 8개 운용사에서 출시된다. ‘삼전닉스’가 상승하면 2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레버리지’ ETF는 14개,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이른바 ‘곱버스’(인버스2X) ETF는 2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이들 레버리지 ETF 투자의 선행 단계로 심화 교육을 신청한 예비 투자자는 10만명에 달한다. 이중 9만 3188명이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이들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심화교육 이수한 예비 투자자 9만여명코스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삼성전자의 노사협상이 타결돼 총파업 우려가 해소된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점, 이란 전쟁 종결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등이 맞물려 ‘삼전닉스’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고위험 상품이 자칫하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안길 수 있어 금융당국은 고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에 2% 오르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4% 오른다. 그러나 반대로 2%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는 4% 하락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가운데 기술주가 타격을 입으면 이들 상품은 ‘2배속’의 손실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예비 투자자들에게 사전 교육 이수와 신규 투자자 기준 1000만원 이상의 기본 예탁금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26일 투자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하루 동안 60%의 손실이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들 상품에 대해 단일종목 레버리지라는 점에서 개별 기업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맞물린 이벤트에 강하게 출렁일 수 있으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일시에 유입됐다 빠져나가면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이 단기간의 큰 손실로 이어지는 ‘지렛대 효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투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국내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임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만에 최대 60%의 손실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손실을 감내하기 어렵거나 이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들은 이들 상품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소비자 본인의 손실 감내 한도 내에서 자기 책임하에 건전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20년 만에 충청도 방문 박근혜 “이장우·김태흠, 신의 지키는 후보”

    20년 만에 충청도 방문 박근혜 “이장우·김태흠, 신의 지키는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전과 충남을 방문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오랜 인연을 강조했지만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년만의 충청권 방문이 ‘보수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5분 지지자의 환호를 받으며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그는 “이 후보는 저와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키시는 한결같은 분”이라며 “이 후보가 다시 한번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캠프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상서로운 기운이라는 의미의 ‘서로(瑞露)’라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을 당해 입원 후 첫 일성으로 “대전은요?”라고 물었고 퇴원 직후 대전을 찾아 당시 열세이던 판세를 뒤집은 기억을 소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충청도는 육영수 여사 고향이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항상 있다”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부분도 있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에 (선거 판세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사진 촬영 후 충남 공주로 향했다. 공주 산성시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용근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선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는 저랑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께서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일해오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후보들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이런 믿음을 주시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그런 믿음을) 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탄핵 이후 처음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충청권에 이어 27일 부산·울산·경남 등 PK 지역, 28일 강원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얼마나 궁색하면 대구에 칩거한 전직 대통령까지 대전으로 불러냈겠냐”고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국정농단의 어두운 그림자를 충남으로 불러들였다”고 규탄했다.
  • 화요일 천둥·번개 동반 비…남부·제주 폭우 주의

    화요일 천둥·번개 동반 비…남부·제주 폭우 주의

    화요일인 26일 전국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진다.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새벽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서 20~8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도(북부 제외)에는 50~100㎜의 무더기 비가 예보됐다. 특히 지리산 부근과 전남 남해안·경남 남해안 등에 150㎜ 이상, 제주도 산지는 250㎜가 넘는 폭우가 기록될 전망이다. 단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시간당 최대 강수 강도는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경남 남해안·제주도 산지에서 시간당 50㎜에 달한다. 강풍도 동반돼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미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 전남 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등지에는 시속 70㎞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며 강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수요일인 27일은 남부지방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전 중 비가 그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오르겠다.
  •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취를 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라면이나 빵, 밥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며칠 동안 탄수화물만 먹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고기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생리학적으로 인체가 단백질 부족 신호를 만들어 뇌로 보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기를 먹으라는 신호가 어디서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따라 뇌로 전달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신호 경로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화여대, 서울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OMU)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동물이 본능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현상의 분자-신경 회로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 회로는 단백질이라는 큰 범주가 아닌 단백질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EAA)만 골라 먹게 하는 정교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22일 자에 실렸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결핍 시 근육 감소, 면역 약화,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동물은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사람은 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등 9종, 초파리 같은 동물은 10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특이 식욕은 오래전부터 관찰됐지만 부족 신호의 시작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장 앞부분 R2라는 장상피세포가 단백질 결핍 시 ‘CNMa’라는 신경펩타이드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21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CNMa가 결합하는 수용체 CNMaR의 기능을 추적해 장-뇌 신호 전달 회로의 전체 그림을 완성했다. 장이 뇌에 보내는 ‘단백질 부족’ 신호연구팀은 신경세포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초파리로 실험했다. 특정 신경세포에서만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비추면 해당 신경세포가 켜지고 꺼질 수 있도록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다음 초파리에게 영양가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을 같이 주고 어느 쪽을 더 먹는지 확인했다. 또 초파리에서 발견한 원리를 포유류, 나아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CNMa 신호가 두 개의 평행한 경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선 빠른 신경 경로다. 장의 CNMaR 발현 신경세포가 CNMa를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사용해 EB R3m 뉴런에 즉시 신호를 보낸다. 장과 뇌가 연결된 채 적출한 표본에서 장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뇌 R3m 뉴런이 즉각 반응하고 장-뇌 연결을 끊으면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느린 호르몬 경로로 장 상피세포가 만든 CNMa 일부는 곤충 체액인 혈림프로 분비돼 뇌까지 순환된 다음 R3m 뉴런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빠른 신경 신호로 시작된 식욕을 호르몬 신호가 장시간 유지, 증폭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장 신경세포가 다시 장 상피세포에 신호를 보내 CNMa 생산을 늘리는 양성 피드백 회로까지 작동한다. 단백질이 충분히 보충될 때까지 신호가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단백질 먹을 땐 ‘단것’ 먹기 싫어진다또 연구팀은 같은 CNMa-CNMaR 결합이 뇌의 부위에 따라 정반대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B R3m 뉴런에서는 CNMaR이 Gs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필수아미노산 섭취를 늘렸다. 반면 당의 영양가를 감지하는 DH44 뉴런에서는 같은 수용체가 Gi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였다. 똑같은 메신저가 같은 우편함에 도착해도 뒤편에 어떤 신호 단백질이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신경세포가 커지기도 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정교한 분자 논리구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단백질이 든 음식만 선택적으로 더 먹고 당은 덜 먹어, 한정된 위장 용량 안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원리가 포유류에게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7일 동안 공급한 생쥐에게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용액 중 어떤 것을 섭취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영양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 용액을 선택적으로 더 자주 핥는 것이 관찰됐다. 단백질 선택적 섭취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단백질 식욕 호르몬 ‘FGF21’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FGF21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간에서만 FGF21을 제거한 생쥐 모두에서 필수아미노산에 대한 선택적 식욕은 그대로 유지됐다. 비만·식이장애·노인 근감소증 치료 단서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는 동물이 배고프다를 넘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를 구분해 감지하고 각 영양소마다 별도의 신경회로로 대응한다는 사실을 세포 단위에서 처음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진화적으로 곤충에서 포유류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람에게도 유사한 회로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근감소증, 영양 균형이 깨진 비만, 식이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KPGA 6승 문도엽, 28일 개막 LIV 골프 부산 대회 출전

    KPGA 6승 문도엽, 28일 개막 LIV 골프 부산 대회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6승을 거둔 문도엽(35)이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문도엽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은 문도엽이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코리안GC 일원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문도엽은 교포 대리 리(뉴질랜드) 대신 출전한다.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등 나머지 코리안GC 소속 3명은 그대로 출전한다. 문도엽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LIV 골프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에도 출전한다. 이후 출전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LIV 골프는 올해 알달루시아 대회 이후 영국, 그라고 미국에서 3차례 열릴 예정이다. 문도엽은 2018년 KPGA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이후 지난 17일 경북오픈까지 6차례 우승한 KPGA투어의 간판급 선수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번을 포함해 네번 톱10에 진입,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문도엽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는 마음에 LIV 골프 출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백상서 “많이 아프시다” 고백 17일 만에…이수지, 시부상 비보

    백상서 “많이 아프시다” 고백 17일 만에…이수지, 시부상 비보

    코미디언 이수지가 시부상을 당했다. 25일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수지씨의 시아버지가 오늘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전남 구례산림조합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이수지는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부문 예능상을 수상한 뒤 “시아버님이 많이 아프시다. 방송을 보시고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다”며 투병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이수지씨와 유가족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애도를 부탁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지는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2년 재도전해 KBS 27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이후 KBS 2TV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조선족 캐릭터 린자오밍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쿠팡플레이 코미디 시리즈 ‘SNL 코리아’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수지는 2018년 3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 ‘외계인’ 웸반야마 33점 폭격…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잡고 시리즈 타이

    ‘외계인’ 웸반야마 33점 폭격…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잡고 시리즈 타이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로 웸반야마가 33점을 퍼부으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잡고 시리즈를 타이로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103-82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은 27일 장소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으로 옮겨 5차전을 갖는다. 샌안토니오는 3차전에서 벤치 멤버의 득점에서 23-76으로 완전히 밀렸던 것을 교훈 삼아 이번 경기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연속 16득점하는 동안 실점은 하나도 하지 않으며 23-8까지 크게 달아났다. 1쿼터를 28-19로 앞선 채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서도 종료 직전 웸반야마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장거리 버저비터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전반을 50-3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옭아맨 샌안토니오는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매조졌다. 승리의 주역인 웸반야마는 33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다. 디애런 폭스는 1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19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15개의 야투를 던져 5개만 성공했을 정도로 야투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와 아제이 미첼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뼈아픈 대목이었다. 여기에 야투성공율 33%, 3점슛 성공률 18%(33개 중 6개 성공)를 기록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 “아들아, 엄마 죽였다”…설날에 아내 살해한 80대 ‘징역 12년’

    “아들아, 엄마 죽였다”…설날에 아내 살해한 80대 ‘징역 12년’

    설날에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80대가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부(부장 정영하)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설날인 지난 2월 17일 오전 11시 38분쯤 전북 정읍시 자택에서 아내(68)를 소주병으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너의) 엄마를 죽였다”고 범행을 알리고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48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헌신적으로 책임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주먹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일삼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녀들은 한순간에 어머니를 잃는 큰 슬픔을 겪었고 회복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을 받았으므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80세의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 ‘고유가 지원금’ 2차 접수 1주일만에 80% 신청

    경기 ‘고유가 지원금’ 2차 접수 1주일만에 80% 신청

    경기도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신청률 80%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8일 2차 접수를 시작한 결과, 이달 24일 낮 12시 기준 도내 지급 대상자 총 929만 6000명 가운데 751만 5000명이 신청해 80.8%의 신청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1차 대상자 63만 4000명 중 59만 6000명(94%)이 지급 받았으며 2차 866만 6000명 중 691만 9000명(79.9%)도 지급 받았다. 현재까지 지급된 지원금은 총 1조 185억원이다. 시군별로는 오산시(83.4%), 화성시(83.1%), 김포시(82.3%) 순으로 높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55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화폐(155만명), 선불카드(38만명)가 뒤를 이었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신청 기한은 오는 7월 3일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지급 대상자(4월 27일 접수 시작)도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류비 부담 완화라는 취지에 맞춰 주유소와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등은 매출 규모 제한 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2026년 8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된다.
  • 진도 ‘백조호수 봄꽃 길’ 내달 5일 개막

    진도 ‘백조호수 봄꽃 길’ 내달 5일 개막

    전남 진도군이 늦은봄 정취를 수놓을 특별한 꽃길을 연다. 군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백조호수공원과 나리방조제 일원에서 ‘2026 백조호수공원 봄꽃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바다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총 4.4km의 대규모 꽃길이다. 나리방조제(3.2km)에서 백조호수공원(1.2km)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도의 바람과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6월 초 절정 군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5일부터 6월 7일까지를 ‘봄꽃 나들이 기간’으로 정하고 꽃단지 체험장을 상시 운영한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6월 초는 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짙어지는 녹음과 마지막 봄꽃의 색감이 어우러져 남도의 정취가 정점에 달하는 시기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걷기가 부담스러운 고령층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꽃길 관람 버스가 운행되며, 버블쇼와 마술쇼,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거창한 무대보다는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풍경과 체험부스 중심의 ‘머무는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백조호수공원은 그간 진도읍 인근의 평온한 안식처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나리방조제 꽃길 연결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운림산방,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쏠비치 진도 등 인근 명소와 연계된 하루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자연과 꽃이 주인이 되는 진도만의 서정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6월의 진도가 선사하는 짧지만 강렬한 봄의 끝자락을 많은 분이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플로깅하고 업사이클링 체험까지”… 제주 ‘그린로드’ 참여 관광객에 2만원 인센티브

    플로깅하고 업사이클링 체험까지”… 제주 ‘그린로드’ 참여 관광객에 2만원 인센티브

    관광객이 여행 중 쓰레기를 줍고, 버려진 자원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하며 친환경 소비를 체험하는 제주형 관광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한다. 제주도는 친환경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그린로드’ 참여 여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과 자원순환을 결합한 제주형 지속가능 관광모델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도는 올해부터 기존 전담 여행사 지정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여행업체라면 누구나 상품 개발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원 대상은 10인 이상 관광객이 참여하는 2박 3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참여 여행사에는 관광객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100명 이상 유치 실적을 낸 여행사에는 최대 100만원의 홍보활동비를 추가 지원한다. 여행사별 최대 지원 한도는 500만원이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상품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제주플로깅 앱을 활용한 쓰담달리기(플로깅)를 비롯해 새활용센터 연계 업사이클링 체험, 자원순환시설 방문, 친환경 에코카페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는 상품 운영일 기준 7일 전까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전용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그린로드 사업은 제주관광공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2022년부터 국비사업으로 추진해 온 관광 연계형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도는 이번 개방형 전환을 통해 다양한 여행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친환경 관광상품 발굴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그린로드는 관광객이 여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에 참여하는 제주형 지속가능 관광모델”이라며 “관광과 환경을 연계한 제주만의 친환경 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5% 돌파… 3년 7개월 만에 최고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5% 돌파… 3년 7개월 만에 최고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형 금리 하단이 5%대에 진입하고 있다. 신용대출과 변동형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는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한 달 새 1조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영끌’과 ‘빚투’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담대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최근 상승 폭인 0.10% 포인트만큼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하단은 연 5.07%로 오른다. 국민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서는 것은 2022년 10월 말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3~7.1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7일 연 4.41~7.01%와 비교하면 약 두 달 새 상·하단이 각각 0.12%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4.12%에서 4.24%로 상승한 영향이다. 변동형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89%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산정에 쓰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22일 기준 연 4.10~5.74%(1등급·1년 만기 기준)로 하단이 4%를 넘어섰다. 신용한도대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1조 2822억원으로 전월 말(39조 7877억원) 대비 1조 4945억원 증가했다.
  • 한미 통산 200승… ‘괴물’은 멈추지 않는다

    한미 통산 200승… ‘괴물’은 멈추지 않는다

    두산전 5-2 승 견인… 올 시즌 5승째승리 사냥 힘든 MLB 11시즌 뛰어“2006년 첫 승 땐 포수만 보고 던져송진우 210승 기록도 깨 보고 싶어” 2006년 프로 데뷔 시즌 ‘소년 가장’으로 독수리 군단의 승리를 책임졌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프로 20년 만에 한·미 통산 선발 200승을 달성했다. 역대 KBO 투수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은 한화 ‘레전드’ 송진우(은퇴)의 210승이지만, 송진우는 한화(옛 빙그레 포함)에서만 21시즌을 뛴 반면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승리 사냥이 어려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1시즌을 뛰고도 대기록을 작성했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을 6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5번째 승리(2패)로, 두 차례 뒤로 밀린 통산 200승 고지에 마침내 올라섰다. 앞서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00승에 도전했던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해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23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은 지난 20일 경기가 많은 비로 순연되면서 이날로 하루 밀렸다. 2006년 4월 12일 서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그해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두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까지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하며 MLB로 떠나기 전까지 KBO에서 98승을 거뒀고, MLB에선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는 11시즌에서 78승을 추가했다. 2024년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어느덧 ‘중년 가장’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시즌에 10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해는 시즌 중 부상과 타선의 침묵에도 9승을 보탰다. 경기 직후 구단이 준비한 축하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지켜본 류현진은 “영상을 보고서야 안 사실”이라며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 앞에서 아빠로서 이런 기록을 세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첫 승을 거뒀을 당시를 떠올린 그는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신경현 선배의 포수 미트만 보고 자신 있게 던졌다”며 “이제는 반대로 내가 타자를 생각하며 마운드에서 싸우게 됐다”고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아울러 류현진은 “송진우 선배님의 200승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영광스러운 기록을 내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면서 “앞으로 관리를 잘해서 꼭 송진우 선배님의 210승 기록도 한번 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중동전 탓에 ‘더 귀한 몸’… 세계 각국서 온 LNG ‘24시간 하역’

    중동전 탓에 ‘더 귀한 몸’… 세계 각국서 온 LNG ‘24시간 하역’

    미국·호주·인니 등 공급망 다양화연간 100여척 대형선박 드나들어10월 2터미널 완공 부두 2곳 추가전국민 40일 쓸 난방용 가스 저장 바다 위 부두에 정박한 17만 4000㎘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성에가 하얗게 낀 특수 파이프라인 ‘암’이 연결됐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액체 상태인 LNG는 파이프를 통해 육상으로 이동해 고척돔 크기와 맞먹는 높이 55m·지름 90m 대형 탱크에 저장됐다. 지난 18일 찾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터미널에 정박한 LNG선은 2척이었고, 연간 유입 선박은 100여척에 달한다. 김우헌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운영그룹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역이나 시운전 작업을 한다. 부두가 24시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AI) 전력난에 따른 발전 용량 부족 등으로 주요국들이 LNG 수입처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LNG 터미널 증축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당장 LNG가 국내 발전원 중 2위(28.1%)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인데다, 향후에는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저장장치로 전용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미래 전략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LNG 수입량은 2023년 4411만t에서 2024년 4633만t, 지난해 4672만t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물량의 75%는 한국가스공사가, 25%는 포스코, SK, GS 등 민간 기업이 들여온다. 광양 LNG터미널은 2005년 설립된 국내 첫 민간 터미널이다. 60만 9042㎡(축구장 82개 면적) 규모 부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6기에 총 93만㎘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LNG는 발전에 공급되거나 선박 시운전 등에 쓰인다. 오는 10월 2터미널이 완공되면 탱크 2기와 부두 2곳이 추가돼 저장 용량은 133만㎘로 늘어난다. 전국민이 난방용 가스로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중동 전쟁으로 LNG 가격은 크게 뛰었다. 동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인 JKM마커는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MMBtu(가스 열량 단위)당 10.7달러에서 지난 22일 기준 18.8달러로 약 1.8배가 됐다. LNG는 석탄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석유발전소보다 건립 기간이 짧으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AI붐에 따른 전력 부족을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수급불안정이 숙제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수송관에 의존하던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LNG 터미널 건설에 나섰고, 이란 전쟁과 발맞춰 최근 한·일 정상이 LNG와 원유 스와프 추진에 합의하면서 LNG 터미널이 부상하기도 했다. LNG 터미널은 수송관에 비해 세계 각국에서 LNG를 들여와 저장할 수 있다. 광양 LNG 터미널에도 미국·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LNG가 도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미국 셰니에르를 통해 들여오는 LNG도 연말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미투자 프로젝트 1호로 미국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이 거론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민간 터미널들은 설계부터 시공(EPC), 운영까지 전 주기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장기 구매 계약, 기자재 공급, 운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年 1.5% 사내 대출에 억대 성과급 풀린다… ‘반도체벨트’ 집값 들썩

    年 1.5% 사내 대출에 억대 성과급 풀린다… ‘반도체벨트’ 집값 들썩

    반도체 수출 실적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 규모가 약 67조원으로 추산되자 경기 남부 반도체 공장 인근 도시의 집값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직원 1인당 수억원대의 성과급이 내 집 마련 수요로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재원은 67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2663조원)의 약 2.5% 수준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이 자사주로 받을 성과급은 최대 6억원, 근로소득세를 떼면 실수령액은 약 4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을 연 1.5%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내 주택 대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도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성과급 일부와 저금리 자금 조달이 동시에 이뤄지면 직원들의 주택 매수 여력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삼성 사업장 인근 대장주 아파트가 30억 원까지 가는 것 아니냐”, “삼성 사내 커플이 최고의 재테크 스펙” 등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시장은 벌써 반응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은 0.46%,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 상승하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 0.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구(0.20%), 서초구(0.26%), 송파구(0.38%)도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반도체 배후 주거 벨트의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강세 지역은 대기업 통근 셔틀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이른바 ‘셔세권’과 직주근접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지난 7일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섰고, 용인 수지 일부 대장주 역시 올해 들어 수억원씩 가격이 뛰는 등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구·가전·자동차 같은 내구재 소비도 억대 성과급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분디부조 에볼라에 200명 넘게 숨졌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이번 분디부조 에볼라 집단발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콩고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볼라 의심 환자 867명 중 20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민주콩고 에볼라 의심 사망자 수를 177명으로 발표했다. WHO는 이곳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국가적 위험 수준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볼라 진원지인 민주콩고의 보건 역량과 치안이 취약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리시 뉴포트 국경없는의사회 응급 프로그램 매니저는 “모든 의료 시설이 의심 환자로 포화 상태”라며 “새로운 의심 환자를 확인해도 격리 병동을 보낼 수 없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전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민주콩고와 우간다에 이어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 CDC 소장은 “이 지역 주민들의 잦은 이동과 불안정한 치안이 질병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동부 몽브왈루와 21일 르왐파라 마을에서는 당국의 통제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천막 진료소에 불을 질러 의심 환자들이 도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에볼라 사망자로 포함된 콩고인 자원봉사자 3명이 3월 27일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 삼전 ‘잠정 합의안’ 노조 투표율 85% 넘어… 내부 갈등 심화

    삼전 ‘잠정 합의안’ 노조 투표율 85% 넘어… 내부 갈등 심화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찬반 투표 사흘째인 24일 투표율이 85%를넘어섰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총 선거인 수 5만 7291명 중 4만 8805명(85.19%)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업계는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이라는 점에서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잠정 합의안은 투표권자 과반 참여 및 참여 인원 과반 찬성 시 최종 확정된다. 사업부별 성과급 격차가 큰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노 갈등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DS 부문 내 반도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대, 적자인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2억원대 초반, 완제품(DX) 부문은 600만원 수준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DX 부문 직원들은 삼성전자의 2대·3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에 대거 가입해 부결 운동에 나섰다. 초기업노조 측은 “투표 권한이 있는 노조원은 공동교섭단에 참가한 초기업노조 및 전삼노의 5월 21일 오후 2시 조합원 명부를 기준으로 한다”고 못 박았다. 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다음 달 중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성과급 확대가 배당 여력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잠정합의 무효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는 삼성전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사측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열람은 오는 27일 또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주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액트를 통해 추진한 요구로, 이들은 명부 확보 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다.
  • 울산 고래문화마을에 웨일즈카트 달린다

    국내 최초의 순환 동력식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가 내달부터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달린다.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 1.1㎞ 구간을 순환하는 웨일즈카트를 오는 27일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카트는 최고 시속 40㎞로 트랙을 한 바퀴 도는 데 약 1분 30초 걸린다. 특히 웨일즈카트는 울산대교와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질주할 뿐만 아니라 트랙 주변에 라벤더와 수국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어나 이용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웨일즈카트는 2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총 10대 중 7대가 상시 운영된다. 시간당 최대 2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 탑승 2만 4000원, 2인 탑승 3만원이며 남구 주민은 50%, 울산 시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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