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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최악의 「교통전쟁」 우려/귀성차량등 5백40만대 이동추정

    ◎작년보다 25% 증가… 2일이 피크 이번 추석을 전후하여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귀성차량이 사상 최대규모인 5백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추석전날인 10월2일 하룻동안 90만대가 운행되는 것을 비롯,3일과 4일의 교통량이 각각 80만대를 넘어 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교통량은 지난해보다도 25%나 증가한 것이어서 올 추석귀성객들은 유례없는 「교통지옥」을 겪게 될 것 같다. 도로공사는 오는 29일부터 10월5일까지 추석을 전후한 7일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누빌 차량은 모두 5백40만7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8만여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날짜별로는 9월29일 61만1천대,30일 72만3천대,10월1일 76만1천대로 증가하다가 추석 전날인 2일 89만9천대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3일에는 87만8천대,4일에는 80만1천대로 떨어지겠지만 연휴가 끝난뒤인 5일에도 73만4천대에 달해 교통량은 지난해 당일 최고수치인 71만9천대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간동안 서울톨게이트(경부고속도로)와 동서울톨게이트(중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63만9천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피크인 10월2일에는 하룻동안 11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이에따라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동안은 서울∼판교간 인터체인지 5곳에서 차량진입을 통제키로 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 중부 대홍수의 근인과 원인

    ◎“5백㎜ 폭우”… 한강댐 “최대한 버티기”/소양·충주댐 2개론 수위조절 한계/기습폭우 대비,사전에 물 빼뒀어야 중부지역에 5백㎜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엄청난 피해를 낸 이번 수해는 집중폭우에 그 원인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북한강및 남한강 수계의 7개 댐이 기상이변에 대비한 수위조절기능을 제대로 못한 데고 큰 잘못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강수계에 2개밖에 없는 다목적댐인 소양·충주댐이 홍수조절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한강물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 하류지역의 배수에 어려움을 줘 저지대가 침수돼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는 결과를 빚었다. 특히 충주댐의 경우 오는 10월 충북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수위를 높게 유지하는 바람에 집중폭우로 인한 한강 홍수위험가중은 물론 충주댐 상류지역인 제원·단양지방까지 침수하는 재앙을 빚기도 했다. 소양댐이 수문조작을 좀더 일찍 하지 못하고 위험수위가 닥쳐서야 수문을 활짝 개방하는 데는 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의 오래된 이해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전은 전력생산을 위한 수자원을 넉넉하게 비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한방울의 물도 허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는 한전의 지시가 있어야만 물을 방류할 수 있다. 한강변의 홍수는 10년 혹은 20년 주기로 온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는 한전등 관계자들은 별것 아닌 호우 때문에 미리 수문을 열어 아까운 물을 마구 뽑아버리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수문을 열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지난 81년과 84년 88년에도 수문조작 미숙으로 한강변이 홍수피해를 입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소양강 다목적댐이 수문을 조작,올해 처음 물을 뽑아낸 것은 지난 7월25일이다. 두번째는 지난 3일 세번째가 11일이다. 지난 73년 11월23일 이곳 댐 완공후 한햇동안 3회 수문을 연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이 수문을 자주 열었으면서도 물관리를 잘못한 것은 앞서 지적한 대로 한전과 수자원공사의 앞을 예견하지 못한 「물 아끼기 작전」 때문이다. 처음 수문을 열었던 7월25일의 댐수위는 1백92.3m로 댐관리 규정에 명시된 「의무적 수문개방」 1백90.3m보다 2m가 더 높았다. 2m의 수위라면 이곳 댐 수문을 활짝 열어 3∼7일동안 방류를 해도 낮아질까말까한 양이라고 관련공무원들은 말하고 있어 가을철 장마를 사전에 예견했다면 좀더 물을 빼 적정량의 수위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하나 잘못은 이같이 뒤늦은 수문개방에도 불구,7월25일부터 54시간동안 방류를 하고 났을 때의 수위가 1백92.31m로 방류시작때보다 오히려 0.1m 높았는데도 수문을 닫아버렸다는 사실이다. 이후 지난 3일 수문 개방때도 단 24시간만 방류하고 수문을 닫아버려 댐의 만수위 1백93.5m(홍수위는 1백98m)에서 불과 1m밖에 남기지 않는등 계속 물빼내기를 뒤로 미뤄 이번과 같은 피해를 자초했다. 한편 충주댐 방류로 한강에 홍수위험을 주고 있는 것은 오는 10월 충북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위해 수위를 높게 유지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충주댐 관리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전국체전에 대비,충주호의 물을 많이 가둬달라는 충북도의 요청을 받고 지난 여름 장마뒤 수문방류는 물론 발전방류도 제한하면서 댐수위를 높여왔다. 이 때문에 충주댐은 가을 폭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일 하오에는 1백34.92m를 유지했고 폭우가 계속되면서 11일 상오 8시 홍수위험수위인 1백38m를 넘어서자 이날 상오 11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다.〈유은걸기자〉
  • 세종대ㆍ재단 종합감사/문교부ㆍ국세청 합동

    문교부는 25일부터 국세청과 합동으로 세종대 및 재단인 대양학원에 대해 종합감사에 나섰다. 문교부는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제2조사관실 5조사반장 황영채사무관 등 국세청 세무조사팀 3명과 함께 감사관실 이성일과장 등 감사요원 12명을 보내 8월1일까지 7일동안 일정으로 감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사학 및 사학재단에 대한 정밀감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사는 세종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입시관리 실태와 학사관리의 적합성 여부,학교회계집행상황 등을 조사하며 재단에 대해서는 기본재산관리 상황과 수익사업운영 실태,학사업무관여 여부,법인회계 업무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조사팀은 재산의 수익사업운영 실태와 학교운영비의 유용부문을 면밀히 조사,탈세 사실이 드러나는대로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종합감사 결과 대학 및 재단관계자의 잘못이 드러나면 해임 등 징계는 물론 사직당국에 고발까지 할 계획이다.
  • 「현대판 고려장」할머니 LA교민 도움으로 귀국(조약돌)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모텔에서 딸이 투숙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는 바람에 27일동안 식사도 거르며 갇혀있던 「현대판 고려장」의 주인공 이원식할머니(80)가 현지 교포들의 도움으로 24일 하오 대한항공 017편으로 귀국했다. 현지 교포들의 성금으로 모텔투숙비 2백40달러를 치르고 나온 이할머니는 대한항공측이 무료로 제공한 이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부산의 사회자선단체인 「애강원」으로 갔다. 이할머니는 지난달 22일 외동딸인 강옥진씨(36)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나 강씨가 『돈을 벌어오겠다』며 손녀와 함께 떠난뒤 소식이 끊겨 27일동안 갇혀 지내오다 모텔지배인이 이할머니를 관할 몬타리오경찰서에 신고함으로써 교포사회에 딱한 사정이 알려졌다.
  • 파국 부른 세종대 사태 87일/「최종 시한」이후의 추이 전망

    ◎학생 반발→신입생 모집 정지→폐교 배제못해/“휴교령 불가피”강경론도… 「동경대 재판」될듯 세종대는 어디로 갈 것인가. 대량유급 사태의 최종시한인 10일 새벽 경찰의 공권력이 투입됐는데도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 세종대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대량유급사태를 모면할 길이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대량유급 사태가 확실시되는 것은 이날 등교한 2천여명의 학생들마저 거의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수업거부 주동학생들에 은근히 동조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또 그동안의 분규를 지켜본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학생이나 학교측 어느쪽 주장이 옳든 세종대에 대해 이제는 무언가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대량유급사태가 빚어질 경우 세종대는 수업거부 학생들의 극심한 반발→학교운영마비→91학년도 신입생모집정지의 수순을 밟아 사실상 폐교의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생들 대부분이 이제 1학기의 법정최소수업일수인 14주를 채우지 못하게 돼 사실상유급이 확정된 셈이어서 문교당국이 그 어떤 특별조치를 내리지 않는 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구제하기는 힘들게 됐다. 더구나 이날 공권력이 투입된데 대한 일반학생들의 인상이 좋지않아 사태의 해결을 더 어렵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견해도 대두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발은 이날 상오 정원식문교부장관이 사태수습책을 협의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승용차를 부수기까지 하는 난폭한 행동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문교부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가 「재학생 전원 유급」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된 원인이 재단측과 학교 및 교수들의 무능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재단측은 주동학생들이 오영숙교수(52ㆍ영문과)의 「총장선임」을 지지하며 등록금 자체수납에 나섰을 때 등록기한을 11차례나 늦추면서 『학교측에 등록하지 않으면 제적시키겠다』고 위협했을 뿐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수들도 제자들이 유급위기에 몰리고 폐교직전까지 이르는데도 중재역할을 맡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른 직접적인 원인이 학생들의 수업거부에 있는 것이 분명한 이상 수업이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강경투쟁으로만 치달은 운동권 중심의 수업거부 주동학생들의 책임이 무엇보다 큰 것도 사실이다. 어떻든 이같은 상황이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파행적으로 경찰의 경비속에 일부수업은 계속될지 모르지만 결국 대량 유급사태는 모면할 길이 없게 된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한 일이다. 문교부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직접 강의실안까지 강제로 끌어다 앉힐 수 없는 바에야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재학생 전원 유급이 불가피한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강경론은 전후사정이 어떠하든간에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를 거부한 이상 학생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원칙론에서 출발하고 있다. 또 공권력의 보호아래서 8월말까지 1학기수업이 진행된다하더라도 현재상황으로는 수업률을 50%이상 넘기기가 힘들며 주동학생들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 2학기 수업도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상황인식도 「휴교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의 서울교육대와 동의대사태때는 수업일수 부족직전 학생들 스스로가 다시 공부하겠다고 청원을 해 유급사태는 막았지만 이번 세종대사태는 그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교육대도 당시 주동학생들이 학우들을 유급시킬 수 없다면서 등록금동결 등의 주장을 철회하고 휴교령의 해제를 요구했으며 동의대는 재학생 7천5백56명 가운데 93.4%인 7천2백47명이 「면학전념서약서」까지 썼었다. 이처럼 세종대는 서울교육대와 동의대와는 달리 68년 일본에서 있었던 동경대 사건과 비슷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동경대사건은 의사법개정안에 반대하던 의학부 학생 17명이 징계된데 대해 의학부 학생들이 항의하면서 농성이 시작됐고 이것이 전체학생들의 수업거부사태로 확산됐다가 전원 유급이라는 비극을 불렀었다. 마침내는 신입생모집 중지조치가 내려지고 6개월이상 농성이 계속되다 69년1월 8천5백명의 경찰이 투입돼 겨우 진압됐으며그뒤 10년동안 학교가 황폐화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번 세종대사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었다고는 하나 학업에 전념해야 하는 학생의 본분을 망각하고 과격투쟁일변도로만 치달은 운동권중심의 학생운동이 빚은 엄청난 피해였다. 결국 지난 4월15일 학교측의 임시휴업조치 이후 공권력이 투입된 10일까지 87일동안 분규가 거듭돼온 세종대사태는 학원민주화란 명분을 내걸고 전교생의 유급위기로까지 몰고간 주동학생들의 대량징계와 함께 대량유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는 또다른 분규의 불씨를 남겨 학교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한필성씨ㆍ재미교역자등 방북 허용

    ◎한필성일가 부부함께 5월 노모상봉/재미교역자 백41명 판문점경유 추진 한국국적 내국인의 북한방문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홍성철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한측으로부터 방북초청장을 입수한 이산가족 김현영씨(57),장논복씨(여ㆍ81),그리고 한필성(58)ㆍ홍애자씨(48) 부부등 4명이 제출한 방북신청을 심의한 끝에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북한의 누이 진숙씨(58ㆍ함남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딸 경애씨와 함께 5월20일부터 6월10일까지 20일동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고 장씨는 방일묵씨(58ㆍ개성거주)를 만나기 위해 역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딸 곽옥자씨와 함께 5월중 10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한씨부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무사귀환에 대한 보장을 받는다면 노모 최원화씨(85ㆍ평양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판문점을 경유,5월초순쯤 7일동안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 “오름세 신호냐 조정지속이냐”/8일만의 주가상승… 엇갈린 전망

    ◎미수정리ㆍ월말수요 겹쳐 일시 하락/「대세전환 전야」 진단… 투매자제 권고/실물경제 회복ㆍ자금유입 없는 한 오름세 속단 일러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럼질 치던 주가가 8일만에 일단 멎었다. 그러나 이같은 속락세의 진정이 진정한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29일의 주식시장은 7일 연속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장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자와 증시관계자들의 비상한 주목거리였다. 지난 21일부터 나타난 연중 최장의 이번 속락국면은 딱 떨어지는 그 원인을 쉽게 끄집어낼 수 없다는 데 특징이 있다. 단기적 측면으로만 보면 미수금의 정리매물화를 지적할 수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는 각종 인허가 사항의 우대여부가 걸려있는 당국의 경영평점제를 의식,결산기를 맞아 되도록 좋은 경영실적이 나타나도록 해야 하는 처지였다. 미수금정리는 당국이 틈만나면 채근했던 조항으로 경영평가에 중요한 대목으로 쓰일 게 틀림없었던 것이다. 증권사는 미수금이 걸린 투자자들에게 강제적인 반대매매를 통해 이를 정리하겠다고 을러댔는데 3일이내 결제 방식상 29일이 투자자나 증권사나 3월말까지의 미수금을 정리할 수 있는 최종일이었던 것이다. 7일 연속하락과 함께 종합주가지수가 8백10대로 추락한 28일 장이 끝나자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정리매물이 대거 쏟아질 게 자명한 내일 장이 이번 속락국면의 고비』라고 입을 모았었다. 거래량이 평일장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이날 장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고 내내 뚜렷한 오름세 신호를 나타내 장기하락 시황을 역전 시켰다. 이날의 역전으로 이번 속락국면에 완전한 종지부가 찍힌 것인지,앞으로 주가는 위로만 치솟을 것인지. 7일간의 속락을 증시침체 탈피의 마지막 조정단계로 파악,대세상승 전야의 급락이라고 진단,투매를 삼가라던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29일 시장은 미수정리 뿐만 아니라 법인세 납부등 월말 자금 수요까지 겹쳐 우선적으로 팔아야 할 물량이 쌓일 수 밖에 없었는 데 속락 추세에 기대지 않고 전날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매수세력의 압도적 등장은 「바닥권 탈피」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곁들여이들은 상당수의 전문가들 마저 고개를 흔들었던 이번 속락세의 「이상함」도 따지고 보면 「진정한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서 나왔다고 해석한다. 7일동안 장이 내림세로 일관했지만 그 낱낱의 장면들은 「내림세를 멈출듯 하다가 다시 조금 내리고 마는」 장중 소폭속락을 어김없이 드러내곤 했다. 이같은 현상을 최저점이 연신 경신된 27일과 28일 후장에서 거래량이 상당폭 늘어나는 것과 연관시켜 볼 때 매수세력의 점진적 증가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이 내부의견을 조정하지 못해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결과 악재적 요인으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으나 증시와 금융실명제를 묶어놓고 볼때 최저점 하향돌파를 납득시키기에는 설득력이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직전 최저점이 기록될 때보다 수출등 경기회복ㆍ증시수급불균형 완화를 부인하기 어려운 마당에 주가가 아래로만 치달았던 것은 1년 가까이 끌어온 증시침체의 최종적인 조정국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이날의 반등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날 반등세는 바닥에 닿았다고 확인한 매수층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증권주의 주식배당 권리가 이날을 시한으로 끝남에 따라 이를 노린 일부 큰손들의 매집에서 나왔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따라서 2월26일의 직전 최저점 이후 주가동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차츰 한단계씩 내려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곧 28일의 최저점 보다 낮은데로 미끄러질 소지가 많다는 예상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여간한 호재가 아니면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침체장세에 지쳐있다고 지적,7일간의 속락세는 일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호재적 여건에도 불구,최저수준이 잇따라 기록된 것은 그동안 고객예탁금의 감소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증시 이탈현상이 심도있게 표면화된 실례라는 것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징후를 찾아 볼 수 없는 한 속락세가 진정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와함께 수출ㆍ경기의 회복 추세가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어느때보다 확실한 것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를 감지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1년새 25억주에서 42억주로 급격히 불어난 증시의 볼륨도 두고두고 걸리적 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재영기자〉
  • 주가,오랜만에 반등/5포인트 올라 820선 회복

    7일동안 쉬지않고 떨어지던 주가가 오름세로 되돌아 섰다. 29일 주식시장은 개장 동시호가는 하락세(마이너스 1.1포인트)였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소폭 반락하는 국면을 이겨낸 끝에 5.5포인트 오름세를 달성했다. 종가는 8백24.5포인트. 거래도 근래 드물게 활황 장세를 펼쳐 전장에 5백69만주가 매매된 데 이어 총거래량이 1천3백88만주나 됐다. 장기하락 국면에서 어렵게 빠져나온 이날 상승세는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등장에 크게 힘입었고 전장부터 퍼진 여러 호재성 소문들이 매기를 부추겼다. 소문들은 특담지원ㆍ오늘 경기부양발표ㆍ거래세 인하ㆍ증권보유조합 설치설 등이었다. 전장중반부터 후장초반까지 단기급등을 경계한 매물출회로 상승세가 7.8포인트에서 3.6포인트까지 꺾였으나 다시 살아났다. 금융업(4백92만주)은 1.4%,증권주(2백78만주)는 2.1%씩 높게 올랐으며 조립금속ㆍ무역ㆍ건설 등도 상승세를 탔다. 4백6개종목이 상승(상한가 18)했고 2백5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8).
  • 팀스피리트는 방어훈련/참관 폴란드 두 장교/공격적 징후 발견 못해

    동구권국가의 군사대표로 올해 처음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폴란드 육군의 로만 유지비크대령(49)과 마제 페트리카트대령(46)은 19일 『지난 7일동안 팀스피리트훈련현장과 통제상황실 등을 참관한 결과 이 훈련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느 나라에서나 국토를 방위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하오 정읍∼태인사이 호남고속도로 비상활주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공군의 비상이착륙훈련을 참관한 뒤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연합군이 공격과 방어군으로 나뉘어 공격과 방어훈련을 하는 것을 보았으나 북침을 위한 공격훈련이라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내한,동해안상륙작전과 한미지상군 통제부,미25사단,한국군20사단 등을 돌아본 이들은 20일 하오 이한할 예정이다.
  • “「변혁의 역사현장」 직접 보고 싶다”/대학생들 동구연수 붐

    ◎헝가리 방문등 2천여명 신청/“자유왕래 되느냐” 여행사에 문의 쇄도 동구권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겨울방학을 이용해 시중 여행사 등의 단체연수단에 끼여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동구권을 비롯한 유럽지역에 보름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다녀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동안 이같은 동구권연수에 나섰거나 나설 학생들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보내는 2백40명을 포함,모두 2천여명에 이른다. 이는 미주 및 동남아지역으로 가는 해외연수학생의 2배가 넘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처럼 동구권 등 유럽지역을 크게 선호함에 따라 국내 각 여행사들은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품으로 이미 1백여명씩의 연수지망 학생들을 모집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여행사들은 「유럽지역 핵심탐방」 「개방화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동구권 사회의 신선한 바람을 맛보지 않으시렵니까」라는 등의 광고로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렇게 모은 연수지망생들을 방학동안 10여차례로 나누어 현지로 보낼 계획이며 연수비용은 1백만∼3백만원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학생여행공사는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30여명의 대학생을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유럽지역 10개국으로 보낸 것을 비롯,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2백여명을 연수시켰다. 이 회사는 당초 2백여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도 5차례에 걸쳐 1백여명쯤 더 보낼 계획이다. 이 회사 강홍섭해외영업과장은 『얼마전까지만해도 하루평균 1백여명이 사무실을 찾거나 전화를 걸어와 동구권 지역에서의 연수 가능한 국가를 문의해왔다』면서 『학생들은 특히 베를린 등 동구권국가에 대해 관심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아주관광의 경우 1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헝가리 등 유럽지역 12개국에 15∼30일동안 1백80만∼3백만원의 비용으로 어학 및 문화연수를 시킬 계획이며 이미 5개팀 1백여명이 떠났고 앞으로도 5∼6개팀 1백여명을 더 보낼 계획이다. 이 회사 해외연수사업부 서경진씨(31)는 『헝가리에서 카를 마르크스경제대학을 방문하는 등 주로 동구권 교육제도와 학교시설을 둘러보게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동구권 국가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기 때문에 올 여름방학때는 유고슬라비아와 폴란드를 연수대상국으로 포함시켜 3∼4월쯤부터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쯤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 등 유럽지역 10개국에 47일동안 연수가게 돼 있다는 최헌군(20ㆍK대 사회학과1년)은 『동구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실상을 알 기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실제모습을 꼭 비교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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