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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융규제법안 상원 통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상원은 21일 본회의에서 소비자보호청 신설과 파생상품거래 감독강화, 은행의 자기자본거래 금지 등을 담은 금융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59표, 반대는 39표였다. 법안이 확정됨에 따라 상원은 지난해 12월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과의 단일법안을 마련, 재의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월4일 독립기념일 훨씬 이전에 법안에 서명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도 “우리는 매우 강력하고 좋은 법안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008년과 지난해의 금융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 아래 금융규제법안 도입을 추진해 왔다. 상원 법안에는 대형 금융회사들의 위험한 투자 관행을 제한하고, 금융기관들의 ‘수탈적’ 대출행위 규제를 위한 소비자보호청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금융업계는 수많은 로비스트와 수백만달러 규모의 광고를 들여 개혁을 지속적으로 막으려 했다.”면서 “오늘 그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 법안에 대한 월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 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월가가 치명타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법안이 확정될 경우 주요 금융기관들의 수익이 2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kmkim@seoul.co.kr
  • 상처 받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곳 가족

    상처 받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곳 가족

    역시 기댈 곳은 ‘가족’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공연이 눈길을 끈다. 7월18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 오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재규 연출, 연극열전 제작)은 스타작가 노희경의 1996년 4부작 드라마를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근사한 새집을 지어 이사 가는 꿈을 눈앞에 둔 엄마 인희가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의 얘기를 그렸다. 단순히 암에 걸려 죽게 생겼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살붙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TV드라마를 축약해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다소 산만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든다. 그러나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듯하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의 PD로 유명한 이재규 연출의 압축하는 재주가 상당한 데다, 정애리·송옥숙 두 주연의 절제된 폭발력이 큰 몫을 했다. 배우들이 퍼질러 울지 않고 끊어 주는 바람에 관객들이 흐느낄 시간이 2~3배는 늘어난 듯하다. “신파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남편역의 최정우)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조명이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동안 선보이는 배우들의 무서운 몰입을 보노라면, 점묘법으로 완성된 쇠라의 그림 한 폭을 보는 느낌도 든다. 6월27일까지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오르는 ‘레인맨’(변정주 연출, 쇼팩 제작)은 더스틴 호프먼과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1989년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만든 것으로, 지난 2~3월 공연의 앙코르 공연이다. 자폐증 환자인 형 레이먼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던 동생 찰리는 상속재산이 형에게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병원에 있던 형에게 슬슬 접근한다. 그러나 형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동생에게 애정을 쏟는 형의 모습에 차츰 감화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된다. 중견 연기자 박상원에, 뮤지컬스타 남경읍·경주 형제 등 무게감 있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 원래 공연 때는 관객 점유율이 80%를 넘어가는 등 쏠쏠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점을 감안, 15일까지 패밀리 패키지 4인석을 25% 할인 판매한다. 7일부터 7월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차이무극장에서 열리는 ‘양덕원이야기’(박원상 연출, 극단 차이무 제작)는 최근 논란이 됐던 존엄사와 연명치료 문제를 빗대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죽음이 3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아버지가 임종에 들지 않자, 재산다툼도 하고 자식들 얘기도 하면서 유년의 기억,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드라마 ‘파스타’의 이성민, ‘추노’의 최덕문 등 극단 주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된다. 걸쭉한 입담을 쏟아내는 장의사 역에는 ‘B언소’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던 송재룡·이중옥이 캐스팅됐다. 1991년 초연된 뒤 가족 연극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임영웅 연출, 산울림소극단 제작)는 7일부터 6월6일까지 산울림소극장 개관 25주년 기념작으로 서교동 산울림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주연도 초연 당시의 주연 박정자가 맡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말썽 천재 ‘꾸러기’ 만나보자

    말썽 천재 ‘꾸러기’ 만나보자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말썽 천재 ‘꾸러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못말리는 말썽 천재 ‘꾸러기’ 윤준환 기증전(展)’이 지난 1일부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뮤지엄 만화규장각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것. 7월4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2008년 자신의 작품과 원고 6000여점을 기증한 윤준환(69) 작가의 뜻을 존중하고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꾸러기’는 1968년부터 1991년까지 소년조선일보에 약 24년 동안 연재된 작품이다. 말썽과 실수를 일삼는 천방지축 꾸러기와, 그에 못지 않은 말썽쟁이 여자친구 맹자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1980년대 여러 가지 단행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참깨밭 들깨밭’, ‘우야꼬’, ‘쭈구리’ 등으로도 유명한 윤 작가는 “다시 태어나도 천성적으로 만화를 그릴 운명”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지금도 일요신문에 19년째 ‘물대포’를 그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꾸러기 말썽일기’, ‘골치대장 쭈구리’, ‘우야꼬 만화일기’ 등 대표 단행본 20여권과 기증본이 연도별, 제목별로 구분돼 나와 있다. 모두 윤 작가의 애환과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원화와 원고들이다. 초창기 꾸러기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윤 작가는 2일 “치밀하게 콘티를 짜지 않고, 애드리브하는 것처럼 그렸다.”며 “매순간 캐릭터가 돼 내용을 구상해 나가는 편”이라고 작업 스타일을 설명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시장 로비에서 윤 작가의 사인회도 열린다. ‘팔방이 만화일기’의 임웅순, ‘따개비의 만화일기’의 오원석, ‘뚱딴지 만화일기’의 김우영, ‘밤토리의 만화일기’의 조항리 등 동료 명랑만화 작가들이 함께한다. 같은날 ‘어린이날 체험 한마당! 신나는 만화놀이터’ 행사도 열린다. 작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이벤트, 마술쇼, 마술도구 체험, 캐릭터 샌드위치·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가비 2000~1만원. (032)310-301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새 100달러 지폐 공개

    美 새 100달러 지폐 공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100달러 지폐의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보완한 새 지폐 디자인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오전 재무부 청사내 캐시룸에서 100달러 지폐의 새 도안을 공개하고, 내년 2월10일부터 새 지폐를 유통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안이 공개된 100달러 지폐는 기존 지폐와 마찬가지로 앞면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뒷면에는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이니아의 독립기념관 모습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하지만 앞면 우측 하단부분 잉크병 속에 들어 있는 ‘자유의 종’에 시변각 장치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폐를 움직여 보면 색상이 변하면서 ‘자유의 종’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느낌을 준다. 또 요철 인쇄방식을 채택해 촉감으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와 각종 시변각 장치들이 상당수 추가됐다. 한편 미국 달러화 지폐에 초상화가 그려진 미국의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의 얼굴 모습이 지폐가 새로 발행되면서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폐에 그려진 주요 인사들의 초상화는 눈밑과 관자놀이의 주름살이 사라지고, 머리는 짧게 손질했으며, 얼굴의 잡티 등도 제거돼 한층 젊어보인다고 한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다시 읽어보는 독립선언문 /고영회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

    [열린세상]다시 읽어보는 독립선언문 /고영회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로 시작되는 기미독립선언문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옛날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이 글을 이해하려고 한자를 찾고, 문장을 쓰고 외면서 열심히 익혔던 기억이 납니다. 독립선언문은 “半萬年 歷史의 權威를 仗하야 此를 宣言함이며, 二千萬 民衆의 誠忠을 合하야 此를 佈明함이며…” 하는 식으로 한문투의 글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독립선언문은 천도교 지도자인 손병희 선생이 주도했으며, 천도교인, 기독교인, 불교도인이 함께 대표로 참여했고, 최남선이 선언서를 기초했다고 합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글을 보고 너무 어려운 한문투인 데다 내용이 온건하다 하여 다시 쓰기를 자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최남선의 초안에 춘원 이광수가 교정을 보고 공약 3장을 덧붙인 것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교과서에 나와 있어도 입시를 앞둔 때라 이 선언문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3·1절을 앞두고 다시 읽어 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쓸 때에는 목적에 맞게 써야 하는데, 이 글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독립선언문은 일본이 조선을 부당하게 점령하고 폭력 통치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니 이에 항거해야 하고, 조선이 독립국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에 백성들이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시 조선 사람들에게 일본의 압제 상황이 어떠하며, 일제가 우리 민족을 이렇게 지배하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힘 모아 나아가자는 격문성 글이라 하겠습니다. 뜻을 제대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이 선언문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듣고 내용에 공감해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에 몇 번씩 읽어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지금 읽어 봐도 그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시 백성들의 지식수준이 지금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낮았을 것이라는 사정을 감안하면 이 선언문은 일반 백성들에게 종이에 그려진 그림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 뜻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려면 쉽게 아주 쉽게 써야 했을 텐데 알아들을 수 없는 글로 적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선언서에 기초하여 독립운동을 했으니 어쩌면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는 것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행동 지침을 정한 공약3장 중 첫째도 “... 決코 排他的 感情으로 逸走하지 말라”고 하여 어떻게 행동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주지 못하는 선언문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요.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살펴봅니다. 1776년 7월4일에 미국이 독립국이라는 것을 내외에 선언한 글입니다. 이 선언문은 이미 230년 이상 된 것인데도 지금 쓰는 영어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 봐도 글월 속에서 어려운 낱말을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도 선언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적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독립선언문은 10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알아듣기 힘들지만 미국의 독립선언문은 우리보다 훨씬 오래되었는데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외세에 대항해야 할 상황인데도 어려운 한자말을 안다는 유식함을 자랑할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한자를 읽을 줄 모르는 백성들 앞에서 “千百世 祖靈이 吾等을 陰佑하며 全世界 氣運이 吾等을 外護하나니, 着手가 곧 成功이라. 다만 前頭의 光明으로 驀進할 따름인뎌” 하면서 “나를 따르라, 나가자.”고 하면 백성들이 무슨 소린지 알고 나갔겠습니까? 만약 한글만 알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선언문을 썼더라면 3·1운동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소통될 수 없는 말로 중얼거리면서 국민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지도자는 없을까요. 우리말로 쉽고 분명하게 얘기하면 우리 국민은 잘 알아듣습니다. 독립선언문에 적힌 글자들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 법관 사진·실명 기재 시위 실형

    집회·시위가 금지된 법원 앞에서 판·검사 등의 실명, 사진과 함께 허위 비방 내용을 기재해 현수막 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장용범 판사는 A(6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4일 오후 8시부터 대법원 정문 앞 인도에서 ‘민주주의 파괴하는 법관을 정화하라’는 문구와 판사의 실명 및 사진, 사건 내용 등이 게재된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개최하는 등 100m 이내에서 옥외집회 또는 시위가 금지된 대법원 정문 앞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시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수사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법관이 재판 과정에서 재량을 넘은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하는 등 검찰·경찰·법관·법원 공무원 등 30명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압수된 현수막과 종이 피켓만 42개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런 근거없이 판·검사 등을 비방하며 시위를 열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이는 개인의 명예훼손에 그치지 않고 사법부와 수사기관의 신뢰를 심각하게 해하는 행위”라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에 잠잠한 南

    정부가 북한이 12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면서도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13일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제1695호, 제1718호 및 제1874호를 위반한 행위”라면서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사항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정부 차원의 대응 방식에 대해선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번에 발사된 북측의 미사일은 과거에도 수차례 시험발사된 것과 동일한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가능하면 확대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말이다. 그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정부는 지난 7월4일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단거리 미사일 7발(스커드 미사일 5발, 노동 미사일 2발)을 발사했을 때만해도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공식 논평을 발표하는 등 북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당시 정부는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4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 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제1675호, 제1718호 및 제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경한 대응 입장을 나타냈던 정부가 몇개월 사이에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7월만해도 북한은 2차 핵실험을 하는 등 대결국면으로 치달았지만 최근에는 대화기류가 엿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정부가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것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하기 전 동·서해안에 선박 항해금지 구역을 선포하는 등 기존의 시험 발사와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지난 8월 이후 북측이 유화적으로 전술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방북 이후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북 대화분위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홍보위원에 축구장 무료입장권 인천시장 선거법 위반 경고 조치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홍보위원을 위촉하면서 축구장 무료입장권을 나눠준 안상수 인천시장을 경고 조치했다.시 선관위는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이 지난 7월4일 83명, 지난달 12일 746명 등 시민 829명을 구단 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행사에서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인천 홈경기 무료입장권을 안 시장이 직접 나눠준 사실을 확인했다.시 선관위는 안 시장의 이 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 114조 ‘정당 및 후보자의 가족 등의 기부행위 제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경고 처분을 내렸다.시 선관위는 앞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29~30일 시민 10만명을 무료 관람시키는 ‘시민초청 감사의 날’ 행사를 추진하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중지시키고, 인천세계도시축전 이사장인 안 시장에게 경고보다 한 단계 낮은 처분인 선거법 준수 촉구를 통보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화 ‘해운대’ 유출사이트 24곳 압수수색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일 동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24곳의 P2P(자료공유 프로그램)사이트 업체들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에서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을 처음 올린 네티즌들의 접속 기록을 확보해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P2P사이트 회사가 아니라 사이트에 동영상을 처음 게시한 이용자들의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들 P2P사이트는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 주말 동영상이 유출됐다고 진정서를 낸 곳이다. 이번에 유출된 동영상은 상영용인 최종본이 아니라 시사회를 앞두고 7월초에 만들어진 편집본으로 확인됐다. 영상은 7월4일 편집본이고, 음향은 7월8일 이후 만들어진 버전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컴퓨터 그래픽과 음향, 편집 관리 등을 맡았던 관련업체 직원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P2P사이트 이용자의 접속 기록과 영화 동영상을 올린 시간대를 비교해 최초로 동영상을 올린 이용자를 찾아 내고, 동영상 입수경위를 역추적해 유출자를 찾아 낼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세계에 일본해는 없다” 김장훈, WP에 전면광고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에 일본해 표기를 바로잡는 내용을 담은 전면 광고가 실렸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에게’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미국 독립일인 7월4일 북한이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도쿄발 기사의 ‘일본해’라는 표현을 동해로 정정하면서 “전 세계에 일본해라는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동해상의 ‘독도’는 한국의 진정한 영토로 인정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 광고는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게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국제공조 취재 확대하자/이민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장

    [옴부즈맨 칼럼] 국제공조 취재 확대하자/이민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장

    탐사보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전 세계 기자들의 제전인 ‘2009 탐사보도협회(IRE·Investigative Reporters & Editors) 콘퍼런스’가 지난 6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근교 볼티모어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14명의 기자들이 힘을 합쳐 북한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걸쳐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담배 밀매 실태에 관해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한 ‘지하의 담배(Tobacco Underground)’가 특별상을 수상한 점이다. 앞으로 탐사보도를 비롯한 다양한 취재 과정에서 한 국가나 지역에서 벗어나 전 지구적으로 언론인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글로벌취재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주 언론계의 주요쟁점은 ‘비정규직법’과 관련해 여야협상이 결렬됐다는 뉴스였다. 서울신문은 ‘비정규직 실직’ 사태에 대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다른 언론보다 심층적이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국회에서 법안 합의 결렬이 있은 후 7월1일자 2개면에 걸쳐 정부 및 정치권 동정과 재계의 반응을 종합한 기획기사를 균형 있게 보도했다. 이어 2일자에서도 ‘위기의 비정규직’ 기획기사를 통해 노동현장과 정부의 대책, 국회 환경노동위의 법안상정에 관한 내용을 2개면에 걸쳐 다뤘다. 또한 3일과 4일에도 1면과 2개면에 걸쳐 비정규직 결렬에 따른 파급효과를 연속 보도했다. 사설에서도 ‘국회의원이 비정규직이어도 이럴 텐가’(7월2일자), ‘민주당 비정규직법 유예안 수용하라’(7월3일자), ‘여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협상하라’(7월4일자), ‘비정규직 해고통계도 못 내는 노동부’(7월4일자) 등 4회에 걸쳐 비정규직법 해결을 위한 주문을 내놓았다. 또한 단순 취재 보도에 그치지 않고 6일자 1면 톱기사에서는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13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 관련 기사를 출고했다. 취재결과 정치권의 비정규직법 협상결렬 후 기업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한 사안을 두고 다각적이고 과학적인 정밀보도를 시행하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보도과정에서 협상결렬과 같은 ‘현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 ‘배경’에는 상세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 ‘비정규직법 시행 Q&A’ 내용도 필요했지만 협상결렬의 배경인 한나라당의 ‘2년 유예’안과 민주당의 ‘6개월 유예’안의 충돌 배경과 전망에 대한 기사를 통해 전체적 정치역학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한 협상결렬의 책임이 정치권의 무능과 정쟁, 특히 추미애 환경노동위 위원장의 행보에 프레임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는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수수방관 추미애’(1일자 4면),‘추 위원장 사회권 기피’(2일자 4면), ‘상임위원장이 뭐기에’(2일자 4면),‘추미애-조원진 설전 2라운드’(3일자 4면) 등과 같은 기사를 통해 추 위원장의 무능과 권력남용에 언론보도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전체적 시스템 차원에서 언론보도 프레임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 프리드먼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언급된 바처럼 노동의 문제는 한 국가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관련 문제를 국내의 당파적 정쟁 차원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각국의 법률 시행 사례를 취재하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본다. IRE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와 같은 세계 언론인들 간 국제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개별 국가 상황을 종합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 또한 언론의 중요한 사명이 아닐까. 이민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장
  • 양안 직항노선 개설 1년 탑승객수 160만명 달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 직항 노선이 개설된 지 1년 만에 탑승객 수가 1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안 직항노선 운항이 개시된 지난해 7월4일 이후 운항 항공기 수는 4008편이며 이용객 수는 159만 7000명에 달한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5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 36만 5500명이 직항노선으로 타이완을 여행, 타이완은 180억대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완은 여객기를 이용해 타이완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올해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은 지난해 7월4일부터 주말 전세기의 직항운항을 개시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전세기를 매일 운항하고 있다. 양안은 지난 4월 제3차 양안 회담에서 전세기 대신 주 270편의 정규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합의, 오는 8월부터 양안 간 정규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tinger@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김창완밴드+크라잉넛+장기하와 얼굴들 7월4일 오후 3시·7시30분 연세대 대강당. 4만 4000~5만 5000원. (02)522-9933. ●노브레인 5.5집 발매기념 렛츠록 7월4일 오후 7시 홍대 롤링홀. 2만 5000원. (02)322-8488. ●박지윤 콘서트 7월2~3일 오후 8시, 4~5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541-7110. ●스타스 온 스테이지-김현철 30~7월3일 오후 8시, 4일 오후 4시·8시, 5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5만 5000~6만 6000원. (02)2230-6601.
  • “I ♥ 그을린 몸매·굴곡진 히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르헨티나 여성과의 혼외정사 사실을 인정한 마크 샌퍼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담긴 ‘연인’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돼 구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최대 일간지 ‘더 스테이트’는 25일(현지시간) 샌퍼드 주지사와 그의 연인이었던 마리아간에 오간 이메일을 보도했다. 신문은 문제의 이메일을 지난해 12월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전했다. 샌퍼드 주지사는 지난해 7월4일 보낸 이메일에서 “당신을 그리워한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표현했고, 마리아는 “지난주 당신을 만난 뒤 당신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게 됐다. 이런 감정은 10대 이후 처음”이라고 답장을 했다. 샌퍼드는 이어 7월10일 보낸 이메일에서는 “당신은 정말 부드러운 키스를 할 줄 안다. 당신의 그을린 몸매와 굴곡진 히프를 사랑한다. 그리고 희미한 불빛 속에 비친 두개의 매혹적인 부분(가슴)을 감싸고 있는 모습도 사랑한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한 이메일에서 샌퍼드 주지사는 둘의 관계를 “절망적으로 불가능한 사랑”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더 스테이트의 보도 이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 신문 보도를 인용하며 이메일 내용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샌퍼드 주지사는 지난 19일부터 잠적한 뒤 5일 만에 나타나 신문에 자신과 마리아와의 관계가 보도될 것이라는 사실을 접한 뒤 부랴부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리아와의 혼외정사 사실을 공개하고 가족과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남편과 별거중이고 두 아들을 둔 마리아와 8년 전 알게 돼 1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그동안 세차례 아르헨티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샌퍼드 주지사는 파문 직후 공화당 주지사협의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지사직을 사퇴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美 공중레이저로 미사일요격 성공

    美 공중레이저로 미사일요격 성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발사 위협 속에 미국이 최근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발사레이저(ABL)를 이용, 발사 초기단계에 있는 미사일의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지난 주 미국 미사일방어국(M D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공중레이저 항공기를 이용,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태평양 상공에서 발사 초기단계에서 날아오르던 미사일 표적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이번에 격추된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중부 연안에 위치한 샌니컬러스 섬에서 발사된 지상발사형 ‘테리어 링스 미사일’이다. 공중발사레이저 요격시스템은 미사일방어(MD) 체계의 1단계로, 탄도미사일 발사 후 30~40㎞ 상승한 단계에서 레이저 빔을 발사해 요격하는 기술이다. 1단계 요격이 실패할 경우 고도 100㎞ 대기권을 돌파하는 중간단계에서 이지스함의 대공미사일(S M-3)과 지상배치 요격미사일로 저지에 나서며, 2단계도 실패할 경우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했을 때 고고도방어체계(TH AAD)로 대응하게 된다. 북한이 2006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5월25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2차 핵실험을 실시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도 오는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미국 내 싱크탱크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하와이를 타격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北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돼 있다”

    “北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돼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를 향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인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가정에 근거해 추정하고 싶진 않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하와이 공격 시도 가능성에 대해 미 정부와 군은 세밀한 점까지 주의를 기울여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대비가 군사적 경고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하며 “어떤 비상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등 일부 언론에서는 북한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7월4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1일 북한 선박이 미사일이나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화물을 적재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해당 선박을 검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CBS방송의 일요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확실한 뚜렷한 증거가 있다면 북한 선박에 (강제로) 올라타야 한다.”며 검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및 핵확산에 협력해왔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로는 불충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 개입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북한이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최근 갤럽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갤럽이 15~16일 18세 이상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가 북한이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답했다. 이는 이란(46%), 이라크·아프가니스탄(35%), 파키스탄(27%)보다 높은 수치다. km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전시

    ●이상길 개인전 24일~7월4일 선화랑. ‘In your heart & Together’란 제목으로 하트와 구 등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상호겹침의 조형언어를 보여주는 금속조각들. 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작가. (02)734-0458. ●두민 개인전 7월5일까지 가나아트 강남. 1976년생의 젊은 작가는 카지노 칩과 주사위를 소재로 100호에서 200호의 대형그림 10점을 통해 현대인의 욕망과 승자와 패자로 갈리는 인간 삶의 양면성을 조명. (02) 512-1650. ●내 마음의 보석상자 7월5일까지 갤러리 쌈지. 문창배 작가의 개인전으로, 햇볕에 찬란하게 빛나는 푸른 바다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 관람하길. (02)736-0900.
  • “북, 새달초 ICBM 발사 동창리→하와이 가능성”

    “북, 새달초 ICBM 발사 동창리→하와이 가능성”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이르면 다음달 초순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일본 아오모리 상공을 통과, 미국 하와이 쪽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자체 분석과 미국 정찰위성의 정보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와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3(PAC3) 등의 배치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발사와 관련, 동창리 기지에서 미사일을 조립한 뒤 연료를 주입하는 데 10일 이상 걸리는 데다 지난 2006년 대포동2호의 발사일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이었던 점과 함께 김일성 주석의 기일이 7월8일인 사실을 감안하면 다음달 4∼8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방위성은 또 미사일이 2단식이나 3단식과 같은 성능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오카나와 ▲괌 ▲하와이 등 3곳을 발사 방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전시

    ●K옥션 6월 메이저경매전 17~24일 K옥션 전시장. 2007년 3월 20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농악’을 비롯해, 추정가 16억~25억원인 김환기의 ‘무제’, 장생도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학반도도 등 198점 전시. (02)3479-8835 . ●순간을 담는 방식 28일까지 광화문 KT빌딩. 미디어 아트 특별전으로 발광 다이오드(LED)로 작업하는 최수환과 허수빈의 라이트 아트 14점 전시. (02)739-0064. ●유토피아(Utopia)전 7월4일까지 갤러리 이룸. 자연물과 인공의 설치가 결합한 작업들로 이정록의 ‘사적 성소’, 이일우의 ‘박제의 초상’, 현아의 ‘채색된 멜랑콜리아’ 등 모두 13작품. (02)2263-0405.
  • [문화행사 알림방] 길위의 삼국유사 사진전

    ●영남대 천마 아트센터 19일~8월22일 ‘길위의 삼국유사 사진전’을 연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과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한다. 삼국유사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동영상도 상영된다. 토요일(7월4일·7월25일·8월15일)엔 삼국유사 관계 전문가인 고운기 연세대 교수, 서정오 아동문학가 등이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특강’도 한다. (053) 810-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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